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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너드의 왕’ 보할류, UFC 미들급 5위 ‘킬러 고릴라’ 캐노니어에 도전

TUF 시즌 32 페더급 & 미들급 결승전 개최‘너드의 왕’ 카이우 보할류(31∙브라질)가 UFC 미들급(83.9kg) 톱5에 도전한다. UFC 미들급 랭킹 12위 보할류(16승 1패 1무효)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보할류’ 메인 이벤트에서 5위 ‘킬러 고릴라’ 재러드 캐노니어(40∙미국)와 맞붙는다. 보할류는 너드를 자처한다. 너드는 지능이 뛰어나지만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근시와 난시가 있어 두꺼운 안경을 쓰고, 게임, 애니메이션에 빠져 있는 보할류는 전형적인 너드라 할 수 있다. 다만 싸움을 잘하는 너드다. 보할류가 속한 팀의 이름은 ‘파이팅 너드’다. 너드로서 학창 시절에 괴롭힘당한 모든 너드들을 위해 싸운다. 승리하면 모두 너드를 상징하는 하얀 테이프를 두른 검은 뿔태 안경을 쓰고 세리머니를 한다. UFC 7연승의 보할류를 필두로 제앙 실바, 카를로스 프라치스, 마우리시우 루피 등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너드답게 영리하게 싸운다. 다른 정상급 선수에 비해 서브미션 결정력이나 타격 파워가 특별히 뛰어나진 않다. 하지만 그라운드와 타격 양면에서 탄탄한 실력을 갖춰 상대가 약한 부분을 공략한다. 무에타이 세계 챔피언 아르멘 페트로시안은 레슬링으로 공략했고, 특급 서브미션 아티스트 폴 크레이그는 펀치로 KO시켰다.이번 상대 캐노니어는 ‘킬러 고릴라’란 별명답게 KO 장인이다. 종합격투기(MMA) 통합룰 도입 후 최초로 UFC 세 체급(헤비급, 라이트헤비급, 미들급)에서 KO를 기록했다.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에게도 승리한 적 있는 강자다. 이번에 이길 경우 보할류가 바라던 대로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갈 수 있다. 보할류는 당연히 그래플링으로 캐노니어를 제압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그는 22일 미디어데이에서 “캐노니어는 굉장히 무시무시하다. 경험이 많고, 폭발적이며, 펀치 파워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그라운드가 뛰어나지만 그는 별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를 피니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캐노니어에겐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는 지난 6월 나수르딘 이마보프에게 펀치와 니킥 연타를 맞고 4라운드 TKO패했다. 하지만 캐노니어가 충격은 있지만 의식이 충분히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른 레퍼리 스톱이란 말이 나왔다. 캐노니어 역시 바로 항의했지만 판정을 뒤집을 순 없었다. 캐노니어는 “보할류는 1년 전부터 내 이름을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직전 경기에 패했으니까 하위 랭커와의 대결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집중해 깔끔하고, 날카롭고, 정밀하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선 또한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32 결승전이 펼쳐진다. 페더급(65.8kg) 결승에선 ‘징기스’ 칸 오플리(31∙튀르키예)와 마이롱 산토스(24∙브라질)가, 미들급 결승에선 라이언 로더(33∙미국)와 로버트 발렌틴(29∙스위스)이 격돌한다. TUF는 우승자가 UFC와 계약하는 토너먼트 형식의 리얼리티쇼다. 시즌 32에선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31∙멕시코)와 전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6∙키르기스스탄/페루)가 코치가 돼 각각 페더급과 미들급 선수 8명을 지도했다. 두 코치는 오는 9월 15일 ‘리야드 시즌 노체 UFC: 오말리 vs 드발리쉬빌리’에서 세 번째 타이틀전을 벌인다. 1차전에선 그라소가 셰브첸코를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으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빼앗았고, 2차전에선 무승부 판정이 나왔다.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보할류’ 메인카드는 오는 8월 25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보할류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5 재러드 캐노니어 vs #12 카이우 보할류 #9 안젤라 힐 vs #11 타바사 리치 칸 오플리 vs 마이롱 산토스 라이언 로더 vs 로버트 발렌틴 #12 닐 매그니 vs 마이클 모랄레스 에드먼 샤바지안 vs 제럴드 머샤트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대니 실바 vs 데니스 부주캬 재커리 리스 vs 호세 다니엘 메디나 비아체슬라프 보르쇼프 vs 제임스 욘톱 자켈리느 카발칸티 vs 조지아니 누네스 왕충 vs 빅토리아 레오나르도김희웅 기자 2024.08.25 05:33
해외축구

로드먼 딸 결승 골…미국 여자축구, 일본에 극적인 승리 [2024 파리]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트리니티 로드먼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반면 일본은 남자축구에 이어 여자축구 역시 8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일본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8강전에서 미국에 0-1로 졌다.일본은 지난 2012 런던 대회 준우승팀. 이 종목 4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과 4강 티켓을 놓고 겨뤘다. 2012년 대회 당시 미국이 일본을 꺾고 우승한 기억이 있었다. 일본은 이날 점유율을 크게 내줬지만, 미국과 대등한 슈팅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건 미국이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로드먼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로드먼은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딸이다.일격을 맞은 일본은 만회에 나섰으나, 끝내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일본은 1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중 유효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미국은 4강에서 독일과 만난다. 독일은 같은 날 캐나다와의 8강전에서 12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독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우승팀이기도 하다. 반대 대진에선 브라질과 스페인이 격돌한다.한편 일본 축구는 모두 8강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전날(3일) 남자축구 대표팀은 스페인에 0-3으로 완패하며 여정을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4.08.04 08:19
스포츠일반

‘사촌 형’ 하빕 따라간다…‘17승 무패’ 우마르, 한 판 더 이기면 UFC 타이틀샷

17승 무패의 신성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8∙러시아)가 UFC 타이틀 도전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진입했다. UFC 밴텀급(61.2kg) 랭킹 10위 누르마고메도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누르마고메도프’ 메인 이벤트에서 2위 코리 샌드헤이건(32∙미국)에게 도전한다. 가문의 영광을 이어간다. 우마르의 사촌 형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2020년 29승 무패,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은퇴했다. UFC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단 두 라운드만 상대에게 내줬을 정도로 압도적인 지배력을 선보여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즁 하나로 꼽힌다. 우마르는 삼촌 고(故) 압둘마납 밑에서 동문수학한 하빕보다 완성도 높은 파이터로 성장했다. 하빕이 다게스탄 그래플링 위주의 파이터라면 우마르는 이에 더해 타격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특히, 원거리에서 구사하는 킥이 일품이다. 이번 캠프에는 하빕이 합류해 우마르의 코너에 선다. 우마르는 “하빕 같은 코치가 있어서 행운이다. 그와 함께 훈련하는 건 힘들지만 철이 철을 단련하는 법”이라며 훈련 성과에 대해 자신했다. 이번엔 만만찮은 상대를 만났다. 샌드헤이건은 화려한 타격 기술과 탄탄한 그래플링 실력을 겸비한 완성도 높은 파이터다. UFC에서 오직 챔피언들에게만 패했고, 이후 약점을 보완해 정상급 파이터로 도약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샌드헤이건에 대해 “기술이 뛰어난 수준 높은 파이터다. 뛰어난 IQ를 갖고 있는 좋은 타격가로 밴텀급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샌드헤이건 역시 “우마르는 독특한 파이터고 스타일적으로 힘든 상대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훈련을 해야 했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도박사들은 누르마고메도프의 승률을 75%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샌드헤이건은 랭킹이 높은 자신이 언더독이란 사실에 황당해했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승리할 가능성을 낮잡아 보고 있는 게 이상하다. 그들이 틀렸단 걸 보여줄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차기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라고 밝혔다. 승자는 다음 달 리야드 시즌 노체 UFC에서 열리는 션 오말리 대 메랍 드발리쉬빌리 경기의 승자와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UFC 최다 연패 신기록이 쓰일지도 관심을 모은다. 7연패 늪에 빠진 전 UFC 잠정 라이트급 챔피언 토니 퍼거슨(40∙미국)은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15 우승자 마이클 키에사(36∙미국)와 웰터급(77.1kg)에서 맞붙는다. 전설의 몰락이다. 한때 UFC 라이트급 최다 연승인 12연승을 기록했던 퍼거슨은 현재 전 UFC 라이트급-웰터급 챔피언 B.J. 펜과 함께 UFC 최다 연패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여전히 은퇴할 생각은 없다. 연패를 끊기 위해 체급을 올린 퍼거슨은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마지막 경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7연패지만 대체 나 말고 누가 8번째 기회를 얻겠는가? 가능한 한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여 내 자리를 지키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누르마고메도프’ 메인카드는 오는 8월 4일(일) 오전 4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누르마고메도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4시) #2 코리 샌드헤이건 vs #10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샤라 마고메도프 vs 미하우 올렉셰이추크 #4 말론 베라 vs #6 데이비슨 피게레도 토니 퍼거슨 vs 마이클 키에사 #7 맥켄지 던 vs #10 루피 고디네즈 조엘 알바레즈 vs 엘베스 브레너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1시) #14 아자마트 무르자카노프 vs #15 알론조 메니필드 모하마드 야히아 vs 카우에 페르낭데스 샤밀 가지예프 vs 돈테일 메이스 구람 쿠타텔라제 vs 조던 부체니치 빅토리아 두다코바 vs 샘 휴즈 자이 허버트 vs 롤란도 베도야 세드릭 듀머스 vs 데니스 튤률린김희웅 기자 2024.08.04 00:02
NBA

‘전설의 1군’ 일본, NBA리거 합류에도 독일에 20점 차 대패 [2024 파리]

일본 농구대표팀이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선수들의 합류에도 독일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일본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독일에 77-97로 완패했다.이날 일본은 ‘현역 NBA리거’ 하치무라 루이(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와타나베 유타(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모두 출격시키는 1군 전력을 내세웠다. 상대인 독일 역시 프란츠 바그너(올랜도 매직) 다니엘 타이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데니스 슈뢰더(브루클린 네츠) 등이 모두 출격했다.일본은 전반까지 대등한 3점슛 성공률을 앞세워 독일에 맞섰다. 전반 종료 시점 차이는 단 8점밖에 나지 않았다. 하지만 쌓이기 시작한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최우수선수(MVP) 출신 카와무라 유키는 물론, 조쉬 호킨슨 등이 연이어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결국 후반에 크게 무너지며 20점 차 대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독일의 턴오버는 5개였던 반면, 일본은 13개나 범했다. 벤치 득점에서도 독일이 38-7로 크게 앞섰다. 기대를 모은 하치무라는 36분 19초를 뛰며 20점을 넣었다. 하지만 야투 성공률은 21%에 그쳤다. 카와무라는 11점 7어시스트 5턴오버로 고개를 떨궜다. 와타나베는 3점슛 4개 포함 16점으로 분전했다. 독일에선 슈뢰더가 13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바그너(22점) 타이스(18점) 모리츠 바그너(15점) 등이 고루 터지며 일본을 공략했다.일본은 오는 31일 프랑스와 B조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7.28 07:46
파리올림픽

‘역시 세계 최강’ 숫자로 돌아본 올림픽 양궁 역사, 한국 기록만 ‘수두룩’

역대 최다 금메달에 여자 선수 최다 메달, 사상 첫 전관왕 석권 진기록까지. 역대 올림픽 양궁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건 역시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세운 기록들이었다.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정보사이트 마이인포를 통해 숫자로 본 역대 올림픽 양궁 역사를 조명했다. 주요 기록들은 역시나 한국 양궁이 채웠다.우선 한국 양궁이 역대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무려 27개. 이는 그동안 올림픽 양궁 종목에 출전한 모든 나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다. 27개의 금메달은 한국 스포츠 역사상 동·하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이기도 하다. 2위는 쇼트트랙(26개)이다. ‘양궁 레전드’ 김수녕(53)은 역대 올림픽에서 무려 6개의 메달(금메달 4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을 땄다. 여자 양궁 선수로는 가장 많은 메달, 금메달 역시 최다 기록이다.김수녕은 지난 1988 서울 올림픽 단체전·개인전 금메달, 1992 바르셀로나 단체전 금메달·개인전 은메달, 2000 시드니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개인전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조직위는 또 안산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이룬 올림픽 3관왕 기록도 조명했다. 당시 안산은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무려 세 차례나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이라는 새 역사였다.한국 양궁이 올림픽 역사에 유일하게 세운 ‘진기록’도 있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4개 종목 금메달을 석권한 것이다. 당시 한국은 남녀 개인전·단체전 모두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조직위는 “한국 양궁 대표팀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4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나라”라고 조명했다.이밖에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던 사무엘 듀발(미국)의 당시 나이는 68세, 반대로 1988 서울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했던 데니스 파커(미국)의 나이는 14세로 각각 역대 올림픽 양궁 최고령·최연소 수상자로 남았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또 남녀 개인 랭킹 라운드에서 발사될 화살은 무려 9216개다.파리 올림픽 양궁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여자·남자 리커브 개인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8일에는 올림픽 10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단체전 결승이, 29일에는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단체전 결승이 각각 예정돼 있다. 혼성 단체전 결승전은 내달 2일, 여자 개인전과 남자 개인전은 각각 3일과 4일 치러진다.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 김우진과 김제덕, 이우석(이상 남자)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이상 여자)이 출전한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최소 3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김명석 기자 2024.07.23 09:37
연예일반

줄리엔강♥제이제이, 미국 스타일 결혼식… 키스타임만 5단계

줄리엔강과 제이제이의 영화같은 결혼식이 공개됐다.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피지컬 커플' 줄리엔강♥제이제이의 결혼식 전야를 조명했다. 줄리엔강의 형이자 격투기 레전드 데니스강은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어머니와 함께 사돈이 될 제이제이의 어머니와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데니스강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페인, 캐나다로 이주했다. 우리는 가는 곳마다 겉돌았다. 한국 혼혈이라 한국행이 자연스러웠다"며 "2004년 첫 경기 때 동생들을 데려왔다"고 처음 한국 방문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줄리엔강은 "한국 자체가 너무 좋았다. 한국에서 일하고 싶었다"며 "그때는 외국인 연예인이 거의 없었다"고 시트콤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이때 제이제이는 "한국 여자 친구 있었다고 했잖아?"라고 돌발 질문을 건넸다. 위기(?)에 몰린 줄리엔강은 "너밖에 없었다"며 당황했고, 줄리엔강의 가족들도 이에 유쾌하게 맞장구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결혼식 당일이 되자 한국과 다른 결혼식 문화에 최성국이 "미국에도 축의금 문화가 있냐?"며 강수지에게 질문을 건넸다. 강수지는 "미국은 선물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지민은 "어떤 소수 인원들은 '돈으로 줘' 이래도 되는 거예요?"라고 재차 질문했다. 그러자 김국진은 "지금 축의금 생각하는 거냐"는 너스레를 떨었다. 최성국은 "지민 씨는 전통 혼례 했으면 좋겠다"며 농담을 건네 폭소를 유발했다.결혼식 4시간 전, 준비 중인 ‘삼형제 중 막내’ 줄리엔강의 사진을 찍던 맏형 데니스강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턱시도나 정장 입은 걸 봤었지만 이번엔 특별했다. 눈물이 나려 했다. 열심히 참았다"며 감정을 추슬렀다. 김지민은 "저도 남동생이 결혼하면 펑펑 울 것 같다. 아직도 제 눈엔 고등학생 같다"며 데니스강의 심정에 동감했다. 이윽고 축가를 맡아줄 가수 김조한과 캐나다 특수부대원인 줄리엔강의 소꿉친구까지 찾아와 감동을 자아냈다. 이들의 식전 축배 장면을 본 김지민은 "(한국식으로 마시면) 버진 로드를 네발로 입장할 수도 있다"며 농담했고 김국진도 "중간에 대리기사 불러야 한다"고 동참해 웃음을 선사했다.하객들이 하나둘씩 도착하며 '엔조이 부부' 임라라♥손민수, ‘국민 사랑꾼’ 가수 션을 포함해 '코리안 좀비' 정찬성, '마린보이' 박태환 등 각종 스포츠 스타와 특수부대 출신 최영재, UDT 출신 에이전트 H 등 전직 군인들도 포착됐다. 줄리엔강이 특수부대 출신 소꿉친구까지 하객들에게 서로 소개하자, 최성국은 "강철부대야?"라며 폭소했다. 결혼식 MC를 봐줄 개그맨 윤형빈도 등장해 신랑과 신부 사이를 오가며 덕담을 건넸다. 마침내 야외에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결혼식이 시작되었고, 결혼식 직전까지 신랑이 신부를 봐서는 안 되는 ‘퍼스트룩’ 관습 때문에 온종일 제이제이를 기다려온 줄리엔강은 모든 절차를 서둘러 웃음을 자아냈다.윤형빈은 신랑 신부의 ‘키스타임’을 1단계부터 5단계로 설정해 '아메리칸 스타일'을 방불케 하는 꽁냥 타임을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김조한이 축가로 'The last time'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후에 줄리엔강은 "당연히 외로웠다. 언제든지 캐나다로 돌아가야 한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것이 없다"며 "다른 친구 없어도 둘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제작진에게 마음을 털어놔 감동을 자아냈다.두 사람의 결혼식을 보던 정이랑은 "제 남편은 태권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눈물 흘리게 해놓고는 제 코앞에서 해서 맞을 뻔했다”며 아찔했던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6 08:31
IT

일상비일상의틈byU+, 갤Z플립·폴드6 방탈출 게임 팝업 전시

LG유플러스는 MZ세대 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에서 오는 24일까지 '갤럭시Z 플립·폴드6' 팝업 전시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전시의 콘셉트는 '방탈출 게임'이다. 고객이 형사가 돼 갤럭시Z 플립·폴드6와 '갤럭시 버즈3'로 단서와 증거를 찾고, 단계적으로 방을 탈출하며 사라진 작가를 찾는 방식이다.고객은 방탈출 과정에서 통화 중 실시간 음성 통·번역과 화면 번역을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단순한 스케치를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하는 '스케치 변환', 사진을 빠르게 전송하는 '퀵 쉐어' 등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틈에서 체험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핏3', '크로우캐년', '켈슨 피터래빗 데니스 버터쿠키 세트' 등 경품을 증정한다. 지하 1층에는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 기반 네이버웹툰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버전인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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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4 대이변 속출’ 벨기에·우크라이나 나란히 ‘충격패’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잇따라 ‘대이변’이 속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와 22위 우크라이나가 FIFA 랭킹 40위권 밖 팀들에게 잇따라 발목이 잡혔다.먼저 대이변의 희생양이 된 팀은 우크라이나였다. 1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46위 루마니아에 0-3 완패를 당했다.전반 29분 만에 니콜라에 스탄치우(다마크 클럽)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우크라이나는 후반에도 라즈반 마린(엠폴리), 데니스 드라구시(가지안테프)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이날 우크라이나는 볼 점유율에서 66%-34%로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14-10으로 우위를 점했으나 골 결정력에서 크게 차이가 났다. FIFA 랭킹 격차만큼이나 무기력한 3골 차 완패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의 충격은 더욱 컸다.UEFA에 따르면 루마니아가 유로 본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1승 5무 10패로 그동안 유로에서 유독 어려움을 겪고도 우크라이나를 제물로 두 번째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이어진 경기에서도 FIFA 랭킹 3위 벨기에가 48위 슬로바키아에 0-1로 지는 또 다른 이변이 나왔다.벨기에는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E조 1차전 경기에서 전반 7분 이반 슈란츠에게 허용한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슬로바키아에 0-1로 졌다.벨기에는 56%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 15-10으로 앞섰으나, 로멜루 루카쿠(AS로마)와 케빈 더브라위너, 제레미 도쿠(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두 침묵을 지키면서 첫판부터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벨기에와 우크라이나가 나란히 패배하면서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는 대혼전 양상으로 출발하게 됐다.FIFA 랭킹이 40위권대인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가 나란히 승점 3으로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무난하게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해 보였던 벨기에와 우크라이나는 나란히 3, 4위로 처진 채 조별리그를 시작하게 됐다.우크라이나와 벨기에는 오는 27일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까지 앞두고 있어 2차전 결과에 따라 자칫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D조의 프랑스는 상대 자책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앞서 폴란드를 꺾은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첫발을 뗐는데, 킬리안 음바페의 부상이라는 악재와 마주하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6.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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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룬 벨링엄, 고생한 어릴 적 떠올리며 ‘감격’…“내 인생 최고의 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은 고대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 고생한 유년 시절을 떠올렸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CL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올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아울러 통산 15번째 UCL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이 부문 2위 AC밀란(7회)과 격차를 더 벌리며 유럽 최고의 팀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올 시즌 레알에 입성한 벨링엄에게는 유독 특별한 우승이었다. 벨링엄은 이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을 갈고닦았고, 공교롭게도 UCL 결승에서 친정을 만났다. 벨링엄은 얄궂은 만남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았다. 그저 레알의 UCL 우승을 위해 뛰었고, 경기 후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벨링엄은 UCL 우승 후 감격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 벨링엄의 얼굴에는 다양한 표정이 드러났다. 표정을 보고 어떤 감정이라고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감격한 모습이었다. 벨링엄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이 경기(UCL 결승)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사람들은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간다”면서 “이런 날들이 떠오른다. 가끔은 힘들고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이런 밤이 오면 깨닫게 된다”며 입을 뗐다.이어 “저녁 7시쯤이면 집에 있어야 할 부모님이 나를 축구장에 데려다주기 위해 자정까지 나와 있었다. 내 남동생도 그랬다”라며 힘들 날을 떠올렸다. 그는 “내 인생 최고의 밤”이라고 덧붙였다.벨링엄은 이적 첫 시즌 레알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팀도 라리가와 UCL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그는 “코파 델 레이를 놓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지만, 앞으로 몇 년 더 노력하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꿈은 꾸지 못했을 것이다. 솔직히 정말 감사하다. 팀 동료, 스태프, 가족, 물리치료사 등 모든 사람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 믿어지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6.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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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이름 남긴 SON…EPL 통산 공격 포인트 22위까지 껑충

손흥민이 자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EPL 통산 3번째 10득점-10어시스트 시즌을 만들어 낸 그는 통산 공격 포인트 200고지를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랐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88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3-0으로 크게 이겼다.손흥민은 이날 전반 14분 만에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돕더니, 후반에도 여러 차례 기점이 되는 패스를 뿌렸다. 날카로운 슈팅도 2차례 시도해 모두 유효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비록 추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리그 35경기 17골 10도움이라는 호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는 EPL 기준 득점 8위, 도움 3위의 기록이다.동시에 손흥민의 EPL 통산 공격 포인트에도 눈길이 간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 포인트 27개를 수확, 어느덧 통산 182개(120골 62도움)를 쌓았다. 이는 EPL 역사상 전체 2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만 피터 크라우치(165개)·니콜라스 아넬카·드와이트 요크(이상 173개)·제이미 바디(179개)·데니스 베르캄프·마이클 오언(이상 181개) 등을 넘어섰다. 현역 선수 중엔 라힘 스털링(185개) 모하메드 살라(226개)만이 손흥민보다 위에 있다. 이르면 스털링은 물론, 마의 공격 포인트 200개도 가시권에 뒀다. 만약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 200개를 달성할 경우, 이는 EPL 12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지난 시즌에도 공격 포인트 16개(10골 6도움)를 쌓은 기억이 있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하는 그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충분히 200개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공교롭게도 다음 시즌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시기다. 지난겨울부터 꾸준히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으나,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김우중 기자 2024.05.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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