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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컴백 ②] 이번엔 베이스 기타...‘붐 붐 베이스’도 터질까

이번엔 베이스 기타다. ‘겟 어 기타’로 가요계 파란을 일으킨 라이즈가 첫 미니앨범 ‘라이징’의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에선 베이스를 잡는다. 17일 오후 6시 음원이 공개되는 ‘붐 붐 베이스’는 베이스 기타 연주를 통해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한 팝 댄스 곡이다. 심장을 울리는 듯한 베이스 기타 특유의 묵직한 사운드가 곡 전반에 깔려 펑키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예고했다. ◇ 이모셔널 팝 결정체‘붐 붐 베이스’는 그동안 라이즈가 쌓아온 경험과 스킬이 한데 모인 곡으로, 데뷔 싱글 ‘겟 어 기타’와 수미쌍관을 이룬다. ‘겟 어 기타’가 ‘원하는 게 있다면 기타를 잡고 연주해봐’라는 가사와 펑키한 리듬이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이었다. 라이즈는 ‘붐 붐 베이스’를 통해서는 기타를 잡은 자유로운 청춘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겟 어 기타’는 레트로풍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프를 주요 리듬으로 삼아 남녀노소 가리지 않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는데, ‘붐 붐 베이스’도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풍에 뚱땅거리는 강렬한 베이스 리듬이 더해져 세대를 초월한 리스너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붐 붐 베이스’는 단순히 ‘겟 어 기타’로 받은 평단의 호평과 영광을 재현하고자 내놓은 전략적 시도가 아닌, 라이즈가 첫 번째 챕터에서 선보일 것으로 일찌감치 기획했던 흐름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SM의 기획력이 돋보인다. SM 위저드 프로덕션의 이상민 총괄 디렉터는 “곡 제목에 ‘베이스 기타’가 들어간다고 해서 ‘겟 어 기타’에서 이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붐 붐 베이스’는 단순한 후속이 아니다. 데뷔곡부터 시작된 라이즈의 성장이 집약돼 폭발적인 임팩트를 주는 결과물이자, 라이즈의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의 결정판”이라고 설명했다. ◇ 차별화·신선한 시도 주목라이즈는 데뷔곡 ‘겟 어 기타’를 시작으로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에 이어 ‘사이렌’과 ‘임파서블’까지 다채로운 그들만의 음악으로 사랑 받았다. 음악적으로 주력하는 장르를 규정하지 않는 대신 이 ‘이모셔널 팝’이라는 네이밍 아래 다채로운 시도를 이어왔고, 덕분에 그들의 음악을 즐기는 리스너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 특히 라이즈는 그간 다수의 곡에서 아날로그 사운드를 선보여 ‘힙’한 느낌을 더해왔는데, 결과적으로 이 ‘한끗’ 차이가 라이즈만의 독보적 색채의 근본이 됐다. 그랬던 그들이 이번엔 베이스 기타 리프로 승부수를 띄운다. ‘겟 어 기타’의 기타, ‘토크 색시’의 색소폰, ‘러브 원원나인’의 피아노까지 아날로그 악기를 활용한 음악으로 리스너를 사로잡았던 시도와 궤를 같이 한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라이즈의 ‘겟 어 기타’, ‘토크 색시’에 이어 다시 악기 시리즈가 나온 점은 흥미롭다”며 “최근 밴드 음악에 대한 조명이 많은 시점과 맞물려 굉장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임 평론가는 특히 밴드 포지션 중 베이스 기타를 메인 오브제로 삼은 점을 두고 차별화된 시도라고 평가했다. 임 평론가는 “중저음이나 강렬한 사운드에 대해 K팝에서는 주로 808 베이스가 주목받았고, 키스오브라이프나 뉴진스의 신곡에서 볼 수 있듯이 Y2K, 뉴트로 분위기 속 이(808)에 대한 ‘샤라웃’이 강했는데 진짜 베이스 기타를 샤라웃하는 건 보기 드문 케이스다. 그런 면에서 라이즈의 ‘붐 붐 베이스’는 굉장히 신선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에서도 멤버들이 베이스 기타를 직접 들고 나오더라. 미국의 펑크팝 느낌이 SM 스타일의 K팝과 연결됐을 때 어떤 느낌이 만들어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국 라이즈 총괄 디렉터는 “프롤로그 싱글 ‘임파서블’로 하우스 음악에 도전하면서 새로움을 입었다면, ‘붐 붐 베이스’로 라이즈에게 잘 어울리는 편한 옷을 입은 셈”이라며 “무엇보다 라이즈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은 누구든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음악’이라는 걸 다시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17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라이즈 첫 미니앨범 ‘라이징’에는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를 비롯해 ‘사이렌’, ‘임파서블’, ‘나인 데이즈’, ‘어니스틀리’, ‘원 키스’,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등 총 8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퍼포먼스는 미국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안무가 토비아스 엘르해머, Mnet 예능 ‘스트릿 맨 파이터’로 이름을 알린 위댐보이즈 인규, 라이즈 데뷔부터 함께 해온 안무가 전혁진, 신예 안무가 장동휘가 참여해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라이즈만의 ‘청춘 그루브’를 담아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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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컴백 ①] 5세대 K팝 대장주의 위풍당당 ‘라이징’

5세대 K팝을 이끌 대장주, 라이즈가 위풍당당하게 ‘라이징’ 한다. 라이즈는 1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를 비롯해 이미 음원이 공개된 ‘사이렌’, ‘임파서블’, ‘나인 데이즈’, ‘어니스틀리’, ‘원 키스’,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외 전 수록곡을 일찌감치 공개하며 전례 없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이어온 라이즈는 ‘붐 붐 베이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김과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팬콘의 화력을 더한다는 각오다.하재근 평론가는 16일 “라이즈는 데뷔곡부터 기존 K팝 보이그룹 음악과 확연히 대비되는 음악으로 차별화가 되면서 대중에 신선한 느낌을 주며 존재감이 커졌다. 데뷔와 동시에 K팝신은 물론 소속사 SM의 주축이 된 분위기고, 그래서 이번 컴백에 대한 관심이 더해진다고 본다”며 “이번 신곡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준다면 해외 시장에서도 한 차원 더 도약하며 글로벌 스타가 될 것”이라 관측했다. ◇ 난리 난 팬콘 투어, 7월 일본도 삼킨다 라이즈는 이미 지난 5월 3, 4일 서울에서 팬콘서트를 선보인 데 이어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6월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만 타이페이에서 팬콘을 성료 한 바 있다. 특히 ‘겟 어 기타’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남다른 인연을 맺은 LA에선 시의회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현지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앨범 발매로 팬콘 투어는 화력을 더할 전망이다. 7월 14일 필리핀 마닐라 공연을 시작으로 20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27~28일 태국 방콕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이들은 여름 한복판엔 일본에서 K팝 5세대 대표 주자로서의 ‘넘사벽’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본격 일본 투어에 앞서 7월 24일 일본 오리지널 싱글 ‘럭키’를 발표하는 이들은 요코하마, 오사카, 센다이, 군마, 오카야마, 히로시마, 쿠마모토, 후쿠오카, 나고야 등지서 팬콘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8월 17~18일 도쿄, 오사카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4’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이틀간 현지 팬들을 만난다. 또 9월 데뷔 1주년을 맞은 시점엔 일본 데뷔 오리지널 싱글 ‘럭키’를 통해 현지 무대에 정식 데뷔하며 9월 14, 15일 이틀간 서울 KSPO돔에서 팬콘 투어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는 등 그야말로 꽉 찬 행보를 예고했다.◇ 데뷔부터 뜨거웠던 질주에 화력 더한다지난해 9월 4일 데뷔한 라이즈는 곧바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찌감치 탈(脫) 신인급의 행보를 이어왔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가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들을 제외하고 남자 아이돌 그룹이 데뷔부터 대중음악계 ‘대세’로 떠오른 건 2003년 12월 데뷔한 동방신기 이후 사실상 첫 사례였다. 데뷔부터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던 건 ‘SM 보이그룹 계보’라는 태생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들은 데뷔 싱글 ‘겟 어 기타’를 통해 그간 청량함으로 대변돼 오던 보이그룹 이지 리스닝 계열 음악에 스타일을 더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겟 어 기타’가 멜론 차트에서 기록한 최고 음원 순위는 13위지만 곡의 파급력이나 센세이션은 숫자 그 이상이었다. 특히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호평 받은 이 곡은 빌보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등이 연달아 히트에 성공,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팬덤뿐 아니라 대중 리스너들에게 음악으로 신뢰를 쌓았다. 퍼포먼스에선 ‘SMP’ 특유의 강렬함에 그들만의 독자 장르인 ‘이모셔널 팝’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미해 차별화된 고유의 매력을 살려왔다. 또 여기에 막강한 비주얼로 스타성도 일찌감치 장착하며 ‘아이돌’의 표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M 3.0’ 시대를 맞아 본격 멀티 프로덕션 체제가 자리 잡은 가운데, 라이즈가 속한 위저드 프로덕션(강타·슈퍼주니어·엑소·라이즈)이 현 시점 사실상 라이즈에 모든 에너지를 ‘몰빵’ 중이라는 점도 향후 이들의 발전에 긍정 요소다. “근본의 SM”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SM의 노하우가 집약된 데다, 데뷔 1년이 채 안 된 시점 팬콘 투어를 통해 막강한 경험을 축적한 만큼 라이즈가 향후 보여줄 성장세는 단언컨대 ‘무한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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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톱’ 라이즈, 글로벌 아티스트로 직행 [라이즈 컴백] ①

‘대세’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그룹 라이즈가 본격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로 거듭난다. 데뷔곡 ‘겟 어 기타’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5세대 아이돌 시대의 막을 올린 라이즈는 오는 6월 데뷔 첫 미니앨범 ‘라이징’으로 대세 가도에 방점을 찍는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곡들을 무차별적으로 내놓으며 음악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앞서 선보인 ‘사이렌’과 ‘임파서블’에 이어 29일 자정 ‘나인 데이즈’, ‘어니스틀리’, ‘원 키스’ 등 3곡을 추가 공개했다. 같은 날 세븐틴, 아이브 등 쟁쟁한 음원 강자 선배 그룹이 새 앨범으로 컴백하지만 라이즈의 행보 또한 거침이 없다. 이들은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임에도 역대급 성적의 주인공으로 승승장구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자신감이 가득 장착된 보폭으로 K팝신 넘어 글로벌 리스너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 대세 넘어 5세대 글로벌 첨병 자청라이즈는 최근 스포티파이의 ‘레이더 코리아’ 아티스트로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선정되는 등 심상치 않은 글로벌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2020년부터 레이더(RADAR) 프로그램을 시작,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를 발탁하고 플랫폼 안에서 해당 아티스트의 활동 범위를 확장해 더 많은 리스너들이 이들의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키드 라로이, 라우브, 타일라, 릴 베이비 등 현재 팝 시장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데뷔 초기에 발굴돼 집중 조명됐는데,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라이즈가 선정된 점은 의미심장하다. 데뷔곡부터 현재까지 보여 온 음악적 성과와 스타성 등 잠재력을 바탕으로 라이즈의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이들은 이미 400만 명 이상의 스포티파이 월별 리스너를 보유한 ‘라이징 음원 강자’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계보에서 3.5~4세대 주역으로 활약한 ‘NCT 시대’를 지나 K팝 5세대의 ‘첨병’으로 본격적으로 나섰다. 소속사의 전폭적 지원 아래 데뷔한 이들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도약을 염두한 스텝의 일환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세계적 레코드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 RCA 레코드와 레이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확고한 글로벌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미국 빌보드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SM이 카카오와 손잡고 ‘SM 3.0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라이즈에게도 긍정적 시너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까진 글로벌 K팝 시장에서 4세대 선배라인 그룹들이 집중적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준비된 글로벌 신예, 라이즈의 등장은 K팝에 열광하는 글로벌 팝 시장에도 신선한 바람을 불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 미니앨범 수록곡 릴레이 선공개…음악선물 폭격‘이모셔널 팝’이라는 독자적 장르를 내세운 라이즈는 데뷔곡 ‘겟 어 기타’를 시작으로 ‘토크색시’ ‘러브 원원나인’에 이어 최근 발표한 ‘사이렌’과 ‘임파서블’까지 다채로운 그들만의 음악으로 사랑 받았다. 주력 장르를 규정하지 않은 만큼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가 가능한 데다 멤버들의 개인기와 내공이 꽤나 단단해 한계 없는 표현을 탈 신인급으로 해내고 있어 리스너들에겐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자신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는 그 자체의 즐거움을 주면서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 최근 발매된 ‘임파서블’ 음원 성적은 전작에 비해 아쉬움을 남기지만 음악과 춤 등 콘텐츠의 퍼포먼스 자체는 현 시점 팀의 정체성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호전적이고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어 팬들뿐 아니라 관계자들 사이에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29일 공개된 신곡들에선 라이즈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발견할 수 있다. ‘나인 데이즈’는 에너제틱한 신시사이저와 드럼 사운드, 마치 페스티벌의 한 가운데 있는 듯 떼창을 유도하는 중독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일주일이 9일처럼 느껴질 정도로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지치지 않고 계속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라이즈의 다짐을 녹였다.‘어니스트리’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신스 패드와 트랩 드럼 비트, 감미로운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R&B 팝 곡이다. 스스로를 헤치고 있는 사랑에 이별을 고하며 이제는 내 사랑을 나 자신을 위해 쓰겠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보이그룹에서 흔히 사용한 적 없는 스토리의 문법을 보여줘 신선함을 더한다. ‘원 키스’는 웅장한 스트링과 힘찬 드럼이 벅찬 감성을 만드는 미디엄 템포 팝 곡이자 라이즈의 첫 팬송이다. 함께 보낸 행복한 하루 끝에 어떤 말보다 단 한번의 입맞춤으로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하는 모습을 가사에 표현, 라이즈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 의미를 더했다. 이 신곡들은 오는 5월 4, 5일 개최되는 첫 팬콘서트에서 퍼포먼스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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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투, 팬들에게 추억 남기고 새로운 챕터 그리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하 투바투)가 지난 5년 동안 걸어온 여정을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하게 마무리 했다.투바투는 지난 1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 3: 투모로우’를 발매했다. 이번 신보는 투바투가 데뷔 후 선보인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으로 이어진 지난 5년의 여정을 총망라했다. 그리고 5년간 이어져 온 챕터를 의미있게 끝맺음한 분위기다. 16일(현지 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투바투는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로 ‘빌보드 200’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투바투는 ‘빌보드 200’ 톱5에만 다섯 번째 진입한 가수가 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3집 ‘이름의 장 : 프리폴’이 초동 225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한터차트 집계 기준으로 발매 당일에만 총 118만 7,103장 팔려 일찌감치 4연속 초동(발매 첫 일주일 판매량)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국내에서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순위권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화력이 예전보다 약해진 모양새였지만, 현재 음악방송 후 입소문을 타며 다시 순위권에 안착했다. 타이틀 곡 ‘데자뷔’(Deja Vu)는 17일 낮 12시 기준 멜론 일간 차트에서 74위, 플로 차트 61위, 유튜브 뮤직 인기 급상승 노래 59위를 기록했다. 음원 차트 성적으로만 보면 아쉬운 건 사실이나 음악이라는 게 꼭 수치로만 그 가치가 정해지는 건 아니다. 투바투는 이번 신곡 ‘데자뷔’가 총 서사를 마무리하는 타이틀 곡인 만큼 데뷔곡부터 지난 5년간 발매했던 여러 히트곡들을 연상케 하는 가사와 안무를 담았다. “수없이 도망갔었어 그저 무서웠었어” “약속의 별빛 아래서 먼지 쌓인 우리의 왕관 앞에서” “영원이 돼 줘 나를 불러줘” “폐허 틈의 너와 나” 등이 그 예다. 또한 데뷔 초에 사용한 모스 부호의 재등장도 반가웠다. 모스 부호는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이하 ‘어머뿔’) 도입부에 활용된 바 있다. 이처럼 투바투는 서사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매듭지음과 동시에 과거의 가사를 오마주하며 5년 동안 함께해 온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2019년 3월 4일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안고 데뷔한 투바투. 풋풋했던 신인 시절을 지나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어 지금까지 묵묵히 걸어왔다. 그리고 5년간의 길었던 챕터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챕터를 펼칠 앞으로의 투바투가 기다려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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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고 밴드가 목표”.. QWER ‘마니또’로 음원차트 상위권 노린다 [종합]

‘김계란 밴드’로 유명한 걸그룹 QWER이 중독성 강한 신곡을 들고 왔다. 전 국민의 ‘마니또’가 돼서 위로와 행복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1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 미니 1집 ‘마니또’(MANITO) 컴백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해 10월 첫 싱글 타이틀 ‘디스코드’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 신보다. 미니 1집 타이틀 곡은 ‘고민중독’. 신나는 게임 사운드와 귀를 사로잡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서로의 마니또가 되어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는 QWER의 우정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최초 공개된 ‘고민중독’은 한 편의 학원물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다. 만화책을 넘기는 효과부터 자막까지. 애니메이션 효과를 극대화했다. QWER은 데뷔곡부터 히트였다. 첫 싱글 타이틀 곡 ‘디스코드’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등에 차트인 한 후 발매된 지 약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멜론 일간차트에서 70위권을 유지 중이다. QWER 멤버들 모두 이 같은 성적에 감사함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며 연습에 더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보컬 시연은 “이번 미니 1집은 숫자적인 목표보다도 ‘마니또’라는 콘셉트에 맞게 대중에게 선물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마젠타는 “데뷔 때 음원 차트 순위를 보고 꿈인가? 싶어서 볼을 꼬집었던 기억도 있다. ‘마니또’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심혈을 기울여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컬 시연은 ‘마니또’ 무대에서 깜찍한 안무부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베이스 마젠타는 지난 데뷔 때보다 연주에 자신감이 붙은 듯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타이틀곡 ‘고민중독’을 포함해 ‘소다’(SODA), ‘자유선언’, ‘지구정복’, ‘대관람차’, ‘불꽃놀이’ 등 총 7곡이 수록된다. 또한 QWER은 ‘마니또’ 곡 작업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마젠타가 타이틀곡 ‘고민중독’ 작사에 참여한 데이어, 쵸단은 수록곡 ‘대관람차’의 작곡을 맡아 음악적 성장을 입증한다. 쵸단은 “작업하는 과정에서 많은 걸 느꼈다. 저희가 쓴 가사 한 줄, 멜로디 하나가 노래에 들어가 있는 걸 보면 정말 뿌듯하다. 멤버들 모두 작업에 참가하면서 크게 성장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작업물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때는 지구를 정복하고 싶다는 귀여운 목표가 있었는데 이번엔 지구 최고 밴드가 되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니또’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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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니또가 될래?” QWER, 서브컬처 유행타고 흥행 2연타 노린다

‘들어줘 나의 디스코드~’지난해 10월 4세대 걸그룹 경쟁이 한창 치열한 그때 ‘생태계 교란’이라 불리며 데뷔한 이들이 있다. 바로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 운영자인 김계란이 기획한 프로젝트 걸그룹 QWER이다. 아이돌 출신, 유튜버, 스트리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은 데뷔하자마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리고 오는 4월 1일 미니 1집 ‘마니또’(MANITO)로 또 한 번 컴백을 예고하며 가요계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QWER 멤버들에 따르면 이번 신곡은 청춘이 떠오르는 청량감이 콘셉트다. 또 우연처럼 만난 QWER 멤버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도 담긴다. 히나는 “오래 기다린 팬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고 포부를 밝혔고, 시연은 “타이틀 곡 말고도 다양하고 매력적인 수록곡들을 준비했다”며 기대를 높였다. 지난 18일 QWER은 군부대에 방문해 신곡 ‘고민중독’을 깜짝 공개한 바 있다. 신나는 게임 사운드와 ‘쏟아지는 맘을 멈출 수는 없을까 / 너의 작은 인사 한마디에 요란해져서’ 등 솔직한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머리를 콩콩 쥐어 박는 귀여운 안무는 덤이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40만 회를 육박하며 QWER 인기를 실감케 했다. QWER은 데뷔곡부터 히트였다. 첫 싱글 타이틀 곡 ‘디스코드’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등에 차트인 한 후 발매된 지 약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멜론 일간차트에서 70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름 있는 가수, 아이돌들도 최근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인 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인 터라 데뷔 1년이 채 안된 QWER의 이러한 행보는 이례적이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우선 신선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데이식스 등 남자 밴드 그룹은 K팝 신에서 꽤나 볼 수 있었지만 걸밴드는 과거 원더걸스, 초창기 AOA를 제외하고는 거의 보기 어려웠다. 한마디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거다. 시연은 르세라핌, 아이브 등 4세대 걸그룹 경쟁 속 QWER만의 차별화 요소로 ‘밴드’를 꼽았다. 그는 “걸밴드라는 타이틀 자체가 대중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다. 또한 밴드라고 해서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닌 댄스 챌린지 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것도 QWER만의 인기 요인이다”고 말했다. 신선하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QWER은 쵸단(드럼, 서브보컬), 마젠타(베이스), 히나(기타, 키보드), 시연(메인보컬)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 인물은 쵸단과 시연. 우선 쵸단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드럼을 쳤으며 대학교도 실용음악과 드럼 전공으로 입학했을 만큼 실력 있는 드러머다. QWER 정체성이라 불리는 보컬 시연은 일본 AKB48 자매 그룹 NMB48에서 외국인 멤버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멤버들 중 유일한 경력직(?)인 시연은 무대 위에서 여유 있는 제스처와 안정된 보컬로 호평받았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흥행과 함께 주목받은 영향도 있다. QWER 데뷔 과정은 유튜브 피지컬갤러리를 통해 공개됐는데 제목은 ‘최애의 아이돌’이었으며 콘셉트 자체를 ‘최애의 아이’에서 가져왔다. QWER 타이틀 곡 ‘디스코드’ 역시 ‘최애의 아이’ OST인 일본 밴드 요아소비의 ‘아이도루’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김도현 음악 평론가는 “한국에서 서브컬처가 유행하고 있다.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야’가 그 예다. 일본 걸밴드를 표방한 QWER 노래들의 수요가 있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데뷔전 유튜버, DJ로 활동한 이력을 두고 ‘음지의 아이돌’이라고 평가절하하며 QWER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김 평론가는 “QWER은 아이돌과 현실의 중간단계에 있다. 대중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데뷔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시행착오가 있을 거다. 중요한 건 QWER멤버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밴드 활동’을 하느냐다”고 내다봤다. 리더 쵸단은 “이번 신곡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하게 기억되고 사랑받는 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팬들을 위해 데뷔곡보다 더 치열하게 연습했고 밴드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0 05:20
연예일반

“어둠 속 별은 더 빛나” 故 신사동호랭이가 남기고 간 ‘다이아몬드’

‘롤리 폴리’, ‘보핍 보핍’, ‘핫 이슈’, ‘위 아래’ 제목만 봐도 가슴이 뛰는 노래들. 지난 23일 하늘의 별이 된 유명 작곡가 고(故) 신사동호랭이가 대중에게 남기곤 간 선물들이다. 그리고 그가 선보인 걸그룹 트라이비의 신곡 ‘다이아몬드’(Diamond)는 마지막 유작이 됐다. 사망 이틀 전인 21일까지 신사동호랭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라이비의 신곡 ‘다이아몬드’의 안무 시안 영상을 올렸다. 그가 트라이비 그룹에 애정을 보인 만큼 ‘다이아몬드’ 곡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각자 살아온 방식도, 문화도, 개성도 다른 여섯 소녀들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내 안의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을 다이아몬드에 비유한 곡이다. 트라이비가 지난해 2월 발매한 ‘웨이’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차별점이 있다면 K팝내 흔치 않은 아프로비츠 장르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거다. 아프로비츠는 1960년대 후반 나이지리아에서 시작된 대중음악으로 재즈와 펑크, 레게 등이 결합한 장르다. 최근 빌보드에서 주목하고 있는 장르인 만큼, 프로듀싱에 참여한 신사동호랭이는 이를 트라이비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해 여유로우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선보였다. 여기에 서정적인 가사가 더해지면서 한편의 디즈니 영화 같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두려워하지 마 지금 이 순간 어둠 속에서 별은 더 빛나 / 행복할 수는 없겠지 매 순간 / 정해진 답은 없으니까 그냥 원하는 대로 가 가도 돼 좀 다르면 어때 / 언제 어디에 있든지 난 I can make it right 모든 건 나로 인해 변하니까’‘다이아몬드’ 속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네는 듯한 희망찬 가사는 신사동호랭이가 남긴 마지막 유언이 됐다. 특히 생전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트라이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면서 음악 작업만 하면서 지낸다”고 열정을 밝혀왔던 터라 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신사동호랭이는 1년만에 이뤄진 트라이비의 컴백을 위해 정성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트라이비 멤버들에게 하나하나 자세히 피드백을 주는 것은 물론, 외국인 멤버가 낯설어하는 발음이 있으면 직접 녹음 파일을 보내주기까지 했다. 그러나 신사동호랭이가 23일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트라이비 멤버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컴백 활동 역시 중단할 뻔했으나 소속사 측은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컴백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진심이 통한 것일까. 발매 직후 ‘다이아몬드’는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터키·오스트리아 1위, 독일·영국 2위, 라트비아 3위를 비롯해 캐나다, 브라질, 핀란드 등 총 12개 지역에서 톱 50위에 안착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2021년 2월에 데뷔한 트라이비는 데뷔 초반 ‘위 아래’로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걸그룹 EXID를 제작했던 신사동호랭이가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 싱글 ‘꼰미고’(CONMIGO)는 초동 판매량 3000장(한터차트 기준)을 넘기더니, 지난해 2월 발매한 ‘웨이’(W.A.Y)는 발매 직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시켰다.일각에서는 데뷔곡부터 ‘다이아몬드’까지 모든 프로듀싱을 맡아왔던 신사동호랭이의 사망을 두고 트라이비의 위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충격에도 쉽게 깨지지 않는 다이아몬드처럼 트라이비 역시 이번 일을 딛고 더 크게 성장하기를, 신사동호랭이 역시 트라이비에게 어둠 속 빛나는 별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6 13:30
뮤직

[뮤직IS] 데뷔 1주년...뉴진스, ‘글로벌 대세’ 굳히기엔 신보 컴백이 제 맛 ②

한국을 넘어 글로벌 대세가 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1년이면 충분했다. 그룹 뉴진스 이야기다. 뉴진스는 21일 오후 1시 미니 2집 ‘겟 업’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한국시각 오후 6시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앨범 발표를 하는 게 통상적이나 뉴진스는 오후 1시를 선택했다. 금요일 오후 1시는 미국 시각으로 금요일 0시다. 매주 금요일 0시부터 음악 소비량을 책정하는 빌보드 차트 집계를 고려한 결정이다. 글로벌을 주무대로 삼겠다는 뉴진스의 각오가 엿보인다.이번 컴백이 더 눈길을 끄는 건 뉴진스의 데뷔 1주년에 맞췄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22일 혜성처럼 등장한 뉴진스는 데뷔 전부터 어도어 대표인 민희진의 아이들로 기대감을 샀고 가요계는 이들의 행보에 집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뉴진스의 시작은 남달랐다. 이들의 첫 앨범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인 ‘어텐션’, ‘하이프 보이’, ‘쿠키’는 발표와 함께 뉴진스의 히트곡으로 떠올랐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석권은 물론, 데뷔 앨범 수록곡 합산 스트리밍 횟수는 발매 일주일 만에 1300만을 돌파하는 등 대형 신인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이 밖에도 당시 ‘어텐션’으로 음원 발매 8일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빌보드 글로벌 미국 제외) 진입에 성공하기도 했다. 데뷔곡의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진입 역시 K팝 그룹 최초였다. 음반도 발매 당일에만 약 26만 장을 판매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1일 차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뉴진스 데뷔 프로모션에는 미국, 일본 등 해외 정식 활동은 없었다. 뉴진스는 한국 대중 앞에 첫선을 보인 정통 국내형 아이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뷔 앨범부터 K팝 팬들 사이 입소문이 났고 결국 국내시장을 넘어서 해외 음악시장까지 이들의 영향력은 퍼져나갔다. 빌보드 글로벌 200에 ‘어텐션’은 82위, ‘하이프 보이’는 116위로 진입했고,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제외) 차트에는 ‘어텐션’ 51위, ‘하이프 보이’ 64위 진입이라는 기록을 써내며 글로벌 그룹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제쳤다.이 모든 게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 것들이다. 뉴진스는 이례적이고 아주 특별할 정도의 파급력을 내뿜는 유일무이한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이후 발표한 ‘OMG’, ‘디토’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대세 음악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이어나갔다.이번 미니 2집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한 트리플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슈퍼 샤이’로도 심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했다. ‘슈퍼 샤이’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66위를 차지했다. 앞서 데뷔 6개월 만에 ‘OMG’와 ‘디토’로 각각 ‘핫 100’ 74위, 82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이 이번 신곡으로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슈퍼 샤이’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서도 59위에 올라 전작 ‘디토’ 순위(95위)를 훌쩍 넘겼다. 데뷔 1주년을 맞이한 뉴진스는 이번 신보로 제대로 글로벌 음악시장에 당당히 이름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앨범 발매와 더불어 내달 3일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난다. 해당 무대에 K팝 걸그룹이 초대받은 건 뉴진스가 처음이다. 뉴진스는 이번을 계기로 팝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내뿜을 전망이다. 또 일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3’에도 출연한다.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뉴진스가 해당 무대에 초대됐다는 건 현지 업계가 이들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방증이다.뉴진스의 음악들은 자극적이지 않다. 약간의 긴장감을 주는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곡들이다. 이른바 ‘이지 리스닝’에 세련됨 한 스푼 넣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다. 이는 전 세계 팬들이 이들에게 열광하며 음악을 찾아 듣는 이유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데뷔곡들부터 타 그룹과는 차별화된 곡 패턴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고 볼 수 있다. 뉴진스 하면 모르는 노래가 없지 않나. 이것은 뉴진스가 갖고 있는 네임벨류가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립됐다는 걸 뜻한다”며 “뉴진스의 음악은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어떤 음악이 자신들에게 어울리고 정체성에 맞는지를 데뷔곡부터 깨달은 데다 대중은 그 음악들에 반응하고 열광하기 때문에 상호간 성공 공식이 세워진 셈”이라고 말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21 06:00
연예

어반자카파, '킬링 보이스' 출격…'모르겠어' 선공개

그룹 어반자카파가 따뜻한 감성 보이스를 전했다. 딩고 뮤직은 지난 23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반자카파의 '킬링 보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어반자카파는 "드디어 '킬링 보이스'에 왔다. 데뷔곡부터 최초 공개하는 신곡까지 총 16곡을 준비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킬링 보이스' 출연 소감을 밝혔다. 히트곡 '그날에 우리'로 '킬링 보이스'를 시작한 어반자카파는 '커피를 마시고 (Reprise)', '리버(River)', '봄을 그리다', '니가 싫어',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목요일 밤 (Feat. 빈지노)', '서울 밤 (Feat. 빈지노)',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Just The Two Of Us)', '뷰티풀 데이(Beautiful Day)', '이 밤이 특별해진 건', '코끝에 겨울', '널 사랑하지 않아'까지 특유의 애절한 감성 보이스와 세 사람의 완벽한 하모니로 리스너들의 시린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어반자카파는 25일 발매 예정인 새 미니앨범 '이 별'의 타이틀곡 '모르겠어'와 수록곡 '사랑이 떠나간 자리에'를 '킬링 보이스'에서 선공개했다. '모르겠어'는 이별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느끼는 감정들을 섬세하고 공감 가는 가사로 담아낸 곡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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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100분 채운 풍성한 퍼포먼스…온라인 콘서트 성료

그룹 여자친구가 데뷔곡부터 신곡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채워진 첫 온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자친구는 지난달 31일 첫 온라인 콘서트 '2020 GFRIEND ONLINE CONCERT GFRIEND C:ON(이하 'G C:ON(지콘))'을 개최했다.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에 수록된 유닛곡 3곡을 포함, 지난 5년간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은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100분의 공연을 완성했다. 이번 공연은 팬들과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없는 만큼 다양한 LED 연출, 세트, 조명 등 최첨단 기술과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으로 완성됐다. 여자친구는 콘서트를 위해 새롭게 편곡한 데뷔곡 '유리구슬'을 비롯해 핼러윈을 맞아 '마녀' 분장을 곁들인 'Apple' 무대까지 다채로운 콘셉트의 세트와 무대 의상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룹에 첫 음악방송 1위를 안겨 준 '시간을 달려서'를 시작으로 '너 그리고 나', '오늘부터 우리는', '여름비' 등 여자친구는 팬들과 추억 여행을 할 수 있는 노래들을 엄선해 데뷔 후 지난 5년의 행보를 되짚었다. 여섯 멤버는 또 여자친구의 도전과 변화를 이야기한 회(回) 시리즈의 수록곡 'Labyrinth', '북쪽 계단', '교차로', 'Here We Are' 등을 통해 강렬한 군무부터 감동 가득한 하모니로 팬들을 웃고 울게 했다. 데뷔 첫 유닛곡 무대도 공개됐다. 소원과 엄지의 'Better Me', 은하와 유주의 'Night Drive', 예린과 신비의 'Secret Diary' 등 각기 다른 매력의 곡을 통해 멤버들은 한층 성장한 면모를 과시했다. 여자친구는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에 대해 "여자친구의 성장 서사를 집약한 회(回)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꽉 채워져 있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귀띔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9일 컴백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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