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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컴백 ①] 5세대 K팝 대장주의 위풍당당 ‘라이징’

5세대 K팝을 이끌 대장주, 라이즈가 위풍당당하게 ‘라이징’ 한다. 라이즈는 1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를 비롯해 이미 음원이 공개된 ‘사이렌’, ‘임파서블’, ‘나인 데이즈’, ‘어니스틀리’, ‘원 키스’,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외 전 수록곡을 일찌감치 공개하며 전례 없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이어온 라이즈는 ‘붐 붐 베이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김과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팬콘의 화력을 더한다는 각오다.하재근 평론가는 16일 “라이즈는 데뷔곡부터 기존 K팝 보이그룹 음악과 확연히 대비되는 음악으로 차별화가 되면서 대중에 신선한 느낌을 주며 존재감이 커졌다. 데뷔와 동시에 K팝신은 물론 소속사 SM의 주축이 된 분위기고, 그래서 이번 컴백에 대한 관심이 더해진다고 본다”며 “이번 신곡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준다면 해외 시장에서도 한 차원 더 도약하며 글로벌 스타가 될 것”이라 관측했다. ◇ 난리 난 팬콘 투어, 7월 일본도 삼킨다 라이즈는 이미 지난 5월 3, 4일 서울에서 팬콘서트를 선보인 데 이어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6월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만 타이페이에서 팬콘을 성료 한 바 있다. 특히 ‘겟 어 기타’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남다른 인연을 맺은 LA에선 시의회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현지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앨범 발매로 팬콘 투어는 화력을 더할 전망이다. 7월 14일 필리핀 마닐라 공연을 시작으로 20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27~28일 태국 방콕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이들은 여름 한복판엔 일본에서 K팝 5세대 대표 주자로서의 ‘넘사벽’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본격 일본 투어에 앞서 7월 24일 일본 오리지널 싱글 ‘럭키’를 발표하는 이들은 요코하마, 오사카, 센다이, 군마, 오카야마, 히로시마, 쿠마모토, 후쿠오카, 나고야 등지서 팬콘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8월 17~18일 도쿄, 오사카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4’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이틀간 현지 팬들을 만난다. 또 9월 데뷔 1주년을 맞은 시점엔 일본 데뷔 오리지널 싱글 ‘럭키’를 통해 현지 무대에 정식 데뷔하며 9월 14, 15일 이틀간 서울 KSPO돔에서 팬콘 투어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는 등 그야말로 꽉 찬 행보를 예고했다.◇ 데뷔부터 뜨거웠던 질주에 화력 더한다지난해 9월 4일 데뷔한 라이즈는 곧바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찌감치 탈(脫) 신인급의 행보를 이어왔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가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들을 제외하고 남자 아이돌 그룹이 데뷔부터 대중음악계 ‘대세’로 떠오른 건 2003년 12월 데뷔한 동방신기 이후 사실상 첫 사례였다. 데뷔부터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던 건 ‘SM 보이그룹 계보’라는 태생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들은 데뷔 싱글 ‘겟 어 기타’를 통해 그간 청량함으로 대변돼 오던 보이그룹 이지 리스닝 계열 음악에 스타일을 더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겟 어 기타’가 멜론 차트에서 기록한 최고 음원 순위는 13위지만 곡의 파급력이나 센세이션은 숫자 그 이상이었다. 특히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호평 받은 이 곡은 빌보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등이 연달아 히트에 성공,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팬덤뿐 아니라 대중 리스너들에게 음악으로 신뢰를 쌓았다. 퍼포먼스에선 ‘SMP’ 특유의 강렬함에 그들만의 독자 장르인 ‘이모셔널 팝’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미해 차별화된 고유의 매력을 살려왔다. 또 여기에 막강한 비주얼로 스타성도 일찌감치 장착하며 ‘아이돌’의 표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M 3.0’ 시대를 맞아 본격 멀티 프로덕션 체제가 자리 잡은 가운데, 라이즈가 속한 위저드 프로덕션(강타·슈퍼주니어·엑소·라이즈)이 현 시점 사실상 라이즈에 모든 에너지를 ‘몰빵’ 중이라는 점도 향후 이들의 발전에 긍정 요소다. “근본의 SM”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SM의 노하우가 집약된 데다, 데뷔 1년이 채 안 된 시점 팬콘 투어를 통해 막강한 경험을 축적한 만큼 라이즈가 향후 보여줄 성장세는 단언컨대 ‘무한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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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투, 팬들에게 추억 남기고 새로운 챕터 그리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하 투바투)가 지난 5년 동안 걸어온 여정을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하게 마무리 했다.투바투는 지난 1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 3: 투모로우’를 발매했다. 이번 신보는 투바투가 데뷔 후 선보인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으로 이어진 지난 5년의 여정을 총망라했다. 그리고 5년간 이어져 온 챕터를 의미있게 끝맺음한 분위기다. 16일(현지 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투바투는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로 ‘빌보드 200’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투바투는 ‘빌보드 200’ 톱5에만 다섯 번째 진입한 가수가 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3집 ‘이름의 장 : 프리폴’이 초동 225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한터차트 집계 기준으로 발매 당일에만 총 118만 7,103장 팔려 일찌감치 4연속 초동(발매 첫 일주일 판매량)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국내에서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순위권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화력이 예전보다 약해진 모양새였지만, 현재 음악방송 후 입소문을 타며 다시 순위권에 안착했다. 타이틀 곡 ‘데자뷔’(Deja Vu)는 17일 낮 12시 기준 멜론 일간 차트에서 74위, 플로 차트 61위, 유튜브 뮤직 인기 급상승 노래 59위를 기록했다. 음원 차트 성적으로만 보면 아쉬운 건 사실이나 음악이라는 게 꼭 수치로만 그 가치가 정해지는 건 아니다. 투바투는 이번 신곡 ‘데자뷔’가 총 서사를 마무리하는 타이틀 곡인 만큼 데뷔곡부터 지난 5년간 발매했던 여러 히트곡들을 연상케 하는 가사와 안무를 담았다. “수없이 도망갔었어 그저 무서웠었어” “약속의 별빛 아래서 먼지 쌓인 우리의 왕관 앞에서” “영원이 돼 줘 나를 불러줘” “폐허 틈의 너와 나” 등이 그 예다. 또한 데뷔 초에 사용한 모스 부호의 재등장도 반가웠다. 모스 부호는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이하 ‘어머뿔’) 도입부에 활용된 바 있다. 이처럼 투바투는 서사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매듭지음과 동시에 과거의 가사를 오마주하며 5년 동안 함께해 온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2019년 3월 4일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안고 데뷔한 투바투. 풋풋했던 신인 시절을 지나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어 지금까지 묵묵히 걸어왔다. 그리고 5년간의 길었던 챕터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챕터를 펼칠 앞으로의 투바투가 기다려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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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고 밴드가 목표”.. QWER ‘마니또’로 음원차트 상위권 노린다 [종합]

‘김계란 밴드’로 유명한 걸그룹 QWER이 중독성 강한 신곡을 들고 왔다. 전 국민의 ‘마니또’가 돼서 위로와 행복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1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 미니 1집 ‘마니또’(MANITO) 컴백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해 10월 첫 싱글 타이틀 ‘디스코드’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 신보다. 미니 1집 타이틀 곡은 ‘고민중독’. 신나는 게임 사운드와 귀를 사로잡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서로의 마니또가 되어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는 QWER의 우정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최초 공개된 ‘고민중독’은 한 편의 학원물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다. 만화책을 넘기는 효과부터 자막까지. 애니메이션 효과를 극대화했다. QWER은 데뷔곡부터 히트였다. 첫 싱글 타이틀 곡 ‘디스코드’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등에 차트인 한 후 발매된 지 약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멜론 일간차트에서 70위권을 유지 중이다. QWER 멤버들 모두 이 같은 성적에 감사함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며 연습에 더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보컬 시연은 “이번 미니 1집은 숫자적인 목표보다도 ‘마니또’라는 콘셉트에 맞게 대중에게 선물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마젠타는 “데뷔 때 음원 차트 순위를 보고 꿈인가? 싶어서 볼을 꼬집었던 기억도 있다. ‘마니또’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심혈을 기울여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컬 시연은 ‘마니또’ 무대에서 깜찍한 안무부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베이스 마젠타는 지난 데뷔 때보다 연주에 자신감이 붙은 듯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타이틀곡 ‘고민중독’을 포함해 ‘소다’(SODA), ‘자유선언’, ‘지구정복’, ‘대관람차’, ‘불꽃놀이’ 등 총 7곡이 수록된다. 또한 QWER은 ‘마니또’ 곡 작업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마젠타가 타이틀곡 ‘고민중독’ 작사에 참여한 데이어, 쵸단은 수록곡 ‘대관람차’의 작곡을 맡아 음악적 성장을 입증한다. 쵸단은 “작업하는 과정에서 많은 걸 느꼈다. 저희가 쓴 가사 한 줄, 멜로디 하나가 노래에 들어가 있는 걸 보면 정말 뿌듯하다. 멤버들 모두 작업에 참가하면서 크게 성장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작업물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때는 지구를 정복하고 싶다는 귀여운 목표가 있었는데 이번엔 지구 최고 밴드가 되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니또’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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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니또가 될래?” QWER, 서브컬처 유행타고 흥행 2연타 노린다

‘들어줘 나의 디스코드~’지난해 10월 4세대 걸그룹 경쟁이 한창 치열한 그때 ‘생태계 교란’이라 불리며 데뷔한 이들이 있다. 바로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 운영자인 김계란이 기획한 프로젝트 걸그룹 QWER이다. 아이돌 출신, 유튜버, 스트리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은 데뷔하자마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리고 오는 4월 1일 미니 1집 ‘마니또’(MANITO)로 또 한 번 컴백을 예고하며 가요계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QWER 멤버들에 따르면 이번 신곡은 청춘이 떠오르는 청량감이 콘셉트다. 또 우연처럼 만난 QWER 멤버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도 담긴다. 히나는 “오래 기다린 팬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고 포부를 밝혔고, 시연은 “타이틀 곡 말고도 다양하고 매력적인 수록곡들을 준비했다”며 기대를 높였다. 지난 18일 QWER은 군부대에 방문해 신곡 ‘고민중독’을 깜짝 공개한 바 있다. 신나는 게임 사운드와 ‘쏟아지는 맘을 멈출 수는 없을까 / 너의 작은 인사 한마디에 요란해져서’ 등 솔직한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머리를 콩콩 쥐어 박는 귀여운 안무는 덤이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40만 회를 육박하며 QWER 인기를 실감케 했다. QWER은 데뷔곡부터 히트였다. 첫 싱글 타이틀 곡 ‘디스코드’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등에 차트인 한 후 발매된 지 약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멜론 일간차트에서 70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름 있는 가수, 아이돌들도 최근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인 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인 터라 데뷔 1년이 채 안된 QWER의 이러한 행보는 이례적이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우선 신선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데이식스 등 남자 밴드 그룹은 K팝 신에서 꽤나 볼 수 있었지만 걸밴드는 과거 원더걸스, 초창기 AOA를 제외하고는 거의 보기 어려웠다. 한마디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거다. 시연은 르세라핌, 아이브 등 4세대 걸그룹 경쟁 속 QWER만의 차별화 요소로 ‘밴드’를 꼽았다. 그는 “걸밴드라는 타이틀 자체가 대중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다. 또한 밴드라고 해서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닌 댄스 챌린지 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것도 QWER만의 인기 요인이다”고 말했다. 신선하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QWER은 쵸단(드럼, 서브보컬), 마젠타(베이스), 히나(기타, 키보드), 시연(메인보컬)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 인물은 쵸단과 시연. 우선 쵸단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드럼을 쳤으며 대학교도 실용음악과 드럼 전공으로 입학했을 만큼 실력 있는 드러머다. QWER 정체성이라 불리는 보컬 시연은 일본 AKB48 자매 그룹 NMB48에서 외국인 멤버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멤버들 중 유일한 경력직(?)인 시연은 무대 위에서 여유 있는 제스처와 안정된 보컬로 호평받았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흥행과 함께 주목받은 영향도 있다. QWER 데뷔 과정은 유튜브 피지컬갤러리를 통해 공개됐는데 제목은 ‘최애의 아이돌’이었으며 콘셉트 자체를 ‘최애의 아이’에서 가져왔다. QWER 타이틀 곡 ‘디스코드’ 역시 ‘최애의 아이’ OST인 일본 밴드 요아소비의 ‘아이도루’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김도현 음악 평론가는 “한국에서 서브컬처가 유행하고 있다.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야’가 그 예다. 일본 걸밴드를 표방한 QWER 노래들의 수요가 있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데뷔전 유튜버, DJ로 활동한 이력을 두고 ‘음지의 아이돌’이라고 평가절하하며 QWER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김 평론가는 “QWER은 아이돌과 현실의 중간단계에 있다. 대중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데뷔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시행착오가 있을 거다. 중요한 건 QWER멤버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밴드 활동’을 하느냐다”고 내다봤다. 리더 쵸단은 “이번 신곡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하게 기억되고 사랑받는 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팬들을 위해 데뷔곡보다 더 치열하게 연습했고 밴드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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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데뷔 1주년...뉴진스, ‘글로벌 대세’ 굳히기엔 신보 컴백이 제 맛 ②

한국을 넘어 글로벌 대세가 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1년이면 충분했다. 그룹 뉴진스 이야기다. 뉴진스는 21일 오후 1시 미니 2집 ‘겟 업’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한국시각 오후 6시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앨범 발표를 하는 게 통상적이나 뉴진스는 오후 1시를 선택했다. 금요일 오후 1시는 미국 시각으로 금요일 0시다. 매주 금요일 0시부터 음악 소비량을 책정하는 빌보드 차트 집계를 고려한 결정이다. 글로벌을 주무대로 삼겠다는 뉴진스의 각오가 엿보인다.이번 컴백이 더 눈길을 끄는 건 뉴진스의 데뷔 1주년에 맞췄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22일 혜성처럼 등장한 뉴진스는 데뷔 전부터 어도어 대표인 민희진의 아이들로 기대감을 샀고 가요계는 이들의 행보에 집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뉴진스의 시작은 남달랐다. 이들의 첫 앨범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인 ‘어텐션’, ‘하이프 보이’, ‘쿠키’는 발표와 함께 뉴진스의 히트곡으로 떠올랐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석권은 물론, 데뷔 앨범 수록곡 합산 스트리밍 횟수는 발매 일주일 만에 1300만을 돌파하는 등 대형 신인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이 밖에도 당시 ‘어텐션’으로 음원 발매 8일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빌보드 글로벌 미국 제외) 진입에 성공하기도 했다. 데뷔곡의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진입 역시 K팝 그룹 최초였다. 음반도 발매 당일에만 약 26만 장을 판매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1일 차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뉴진스 데뷔 프로모션에는 미국, 일본 등 해외 정식 활동은 없었다. 뉴진스는 한국 대중 앞에 첫선을 보인 정통 국내형 아이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뷔 앨범부터 K팝 팬들 사이 입소문이 났고 결국 국내시장을 넘어서 해외 음악시장까지 이들의 영향력은 퍼져나갔다. 빌보드 글로벌 200에 ‘어텐션’은 82위, ‘하이프 보이’는 116위로 진입했고,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제외) 차트에는 ‘어텐션’ 51위, ‘하이프 보이’ 64위 진입이라는 기록을 써내며 글로벌 그룹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제쳤다.이 모든 게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 것들이다. 뉴진스는 이례적이고 아주 특별할 정도의 파급력을 내뿜는 유일무이한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이후 발표한 ‘OMG’, ‘디토’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대세 음악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이어나갔다.이번 미니 2집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한 트리플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슈퍼 샤이’로도 심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했다. ‘슈퍼 샤이’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66위를 차지했다. 앞서 데뷔 6개월 만에 ‘OMG’와 ‘디토’로 각각 ‘핫 100’ 74위, 82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이 이번 신곡으로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슈퍼 샤이’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서도 59위에 올라 전작 ‘디토’ 순위(95위)를 훌쩍 넘겼다. 데뷔 1주년을 맞이한 뉴진스는 이번 신보로 제대로 글로벌 음악시장에 당당히 이름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앨범 발매와 더불어 내달 3일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난다. 해당 무대에 K팝 걸그룹이 초대받은 건 뉴진스가 처음이다. 뉴진스는 이번을 계기로 팝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내뿜을 전망이다. 또 일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3’에도 출연한다.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뉴진스가 해당 무대에 초대됐다는 건 현지 업계가 이들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방증이다.뉴진스의 음악들은 자극적이지 않다. 약간의 긴장감을 주는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곡들이다. 이른바 ‘이지 리스닝’에 세련됨 한 스푼 넣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다. 이는 전 세계 팬들이 이들에게 열광하며 음악을 찾아 듣는 이유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데뷔곡들부터 타 그룹과는 차별화된 곡 패턴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고 볼 수 있다. 뉴진스 하면 모르는 노래가 없지 않나. 이것은 뉴진스가 갖고 있는 네임벨류가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립됐다는 걸 뜻한다”며 “뉴진스의 음악은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어떤 음악이 자신들에게 어울리고 정체성에 맞는지를 데뷔곡부터 깨달은 데다 대중은 그 음악들에 반응하고 열광하기 때문에 상호간 성공 공식이 세워진 셈”이라고 말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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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노래] ITZY ‘달라달라’로 차트 점령..뜨거웠던 HOT 데뷔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오늘’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All in Us! ‘있지’입니다!” 4년 전 오늘인 2019년 2월 12일, 걸그룹 있지(ITZY)의 데뷔 디지털 싱글 앨범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 타이틀곡 ‘달라달라’가 베일을 벗었다.JYP엔터테인먼트가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었던 있지는 K팝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가요계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있지는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당시 멤버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의 멤버 구성 발표만으로도 국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있지 멤버 중 4명은 방송을 통해 이미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적이 있기에 그들의 ‘성장’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리더 예지는 SBS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더 팬’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3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류진은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 셀프 하이라이트 릴’ 뮤직비디오에서 주목을 받은 뒤 이어 JTBC ‘믹스나인’에서 여자 연습생 부문 1등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채령은 SBS ‘K팝 스타 시즌3’와 Mnet ‘식스틴’에 출연해 뛰어난 춤실력으로 인정받았으며, 유나 또한 Mnet ‘스트레이 키즈’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여기에 유학파 출신 리아까지 합류하며 그야말로 JYP의 ‘히든카드’로 구성된 걸그룹이 만들어졌다.이토록 뛰어난 실력의 멤버들이 선보인 곡 ‘달라달라’는 기존 K팝의 형식을 깨고 새롭게 제작한 ‘퓨전 그루브’ 장르의 곡으로, 가사는 ‘세상의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그 누구도 아닌 ‘나’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있지의 음악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당찬 가사와 중독성 강한 노래보다도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달라달라’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다.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격한 안무와 역동적 모션을 소화한 있지는 강렬하고도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동시에 쉴 틈 하나 없는 노래 흐름에 남다른 표정연기와 무대 매너까지 놓치지 않으며 데뷔곡부터 완성형 실력을 자랑했다. 그야말로 ‘괴물신인’으로 등장한 있지는 자신만의 에너지로 K팝 가요계의 새 흐름을 주도했다.있지 유나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있지가 ‘2019년이 낳은 스타’라는 평을 꼭 들었으면 좋겠다. 2019년을 있지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유나의 소원처럼 있지는 데뷔 한 달 만에 드라마같은 새 기록을 썼다.이들은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무려 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데뷔 걸그룹 최초의 성과를 이뤘다. 또 신인그룹은 절대 진입하기 힘들다는 음원차트 100위권에 가뿐히 안착해 상위권을 줄곧 차지했으며,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한 달 만에 7000만 뷰를 돌파했다.멜론의 2019년 차트에 따르면 ‘달라달라’는 그 해 종합연도차트 16위라는 영예를 얻었다. 당시엔 방탄소년단이 ‘IDOL’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때였으며 아이유 ‘밤편지’, 태연 ‘사계’, 청하 ‘벌써 12시’, 화사 ‘멍청이’, 블랙핑크 제니 ‘SOLO’ 등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인 해였다. 이 외에도 tvN ‘호텔 델루나’의 OST와 남성 밴드 잔나비의 곡이 주목을 받았다. 갓 데뷔한 신인에 불과했던 있지가 쟁쟁한 선배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첫술부터 완전히 배불렀다는 평가를 얻은 있지는 4세대 걸그룹의 선두주자로서 스타트를 확실하게 끊었다.2023년 현재, 있지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달라달라’ 이후 발매된 곡 ‘아이씨’, ‘워너비’, ‘낫 샤이’, ‘마.피.아. 인 더 모닝’ 등 모두 히트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지난해 8월 국내부터 시작, 전 세계 총 16개 지역 19회 규모의 데뷔 첫 월드투어를 순항 중이다.‘달라달라’ 때부터 선보인 있지의 ‘왕관’ 포즈처럼 그야말로 ‘퀸’의 자리에 오른 있지가 앞으로 써내려갈 새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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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대상 신인’ 아이브의 1주년

데뷔 첫 해를 그 누구보다 다채롭게 보낸 이들이 있다. 바로 아이브(IVE)다. 지난해 12월 1일 데뷔한 아이브는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 안유진과 장원영을 내세워 타 그룹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데뷔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음원 차트를 장악하고 음악방송 다관왕을 달성하는 등 신인으로서 믿기 어려운 성적을 내며 MZ세대 워너비 아이콘이 됐다. ‘완성형 걸그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데뷔한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Eleven)으로 이미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4개월 만에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발매, 처음에 빛을 보지 못했던 이 노래는 발매 두 달 만에 쟁쟁한 선배 아티스트들의 곡을 제치고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어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도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발매 약 석 달이 지난 ‘애프터 라이크’는 현재까지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아이브가 세 곡에서 내세운 나르시시즘 세계관은 기존 걸그룹이 보여온 사랑과 다른 결로 대중에게 다가왔다. 특히 ‘애프터 라이크’ 중 아이브(IVE)를 러브(LOVE)에 접목한 부분과 “내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솔직한 거야” 등의 가사는 그룹에 대한 자신감과 자기애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으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음반 차트에서의 성장도 눈에 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싱글 ‘일레븐’은 초동 15만 장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는 초동 33만 장을 기록, 단 두 장의 싱글 앨범으로 데뷔 6개월 만에 100만 장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장 판매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어 아이브는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로 초동 92만 장을 기록하며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또한 초동 판매량 집계 종료 후에도 1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밀리언셀러가 됐다. 팬들의 사랑과 대중의 관심을 등에 업은 아이브의 음악방송 다관왕 행진은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일레븐’으로 13관왕, ‘러브 다이브’로 10관왕, ‘애프터 라이크’로 14관왕을 차지한 아이브는 통산 37관왕을 기록하며 2022년 음악방송 최다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데뷔곡부터 3연속 히트를 친 아이브는 이러한 호성적에 힘입어 연말 시상식도 휩쓸었다. 특히 ‘2022 멜론뮤직어워드’와 ‘2022 마마 어워즈’에서는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았다. 투애니원, 미쓰에이, 에스파 이후 4번째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대상 신인’의 주인공이 된 것. 뿐만 아니라 ‘2022 멜론뮤직어워드’ 톱10, 베스트 여자 그룹과 ‘2022 마마 어워즈’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등 부문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치열했던 2022년 걸그룹 대전의 승자임을 입증했다. 연말 가요행사도 빠지면 안될 VIP로 불린다. 지상파 3사의 가요 이벤트는 물론 데뷔 첫 해 일본 NHK의 ‘제73회 홍백가합전’에 출전한다. 일본 가수도 데뷔 후 곧장 ‘홍백가합전’에 직행한 사례가 드물기에 아이브의 매서운 활약이 더욱 눈에 띄는 이유다. 이렇듯 ‘최초’, ‘최단’, ‘최고’라는 타이틀과 함께 가요계 신드롬을 일으킨 아이브는 2023년에도 트렌디한 음악으로 도전을 이어간다. 데뷔 1년 만에 성적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아이브가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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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데뷔 D-1' 아이브를 향한 기대와 관심

6인조 신예 아이브(유진·가을·레이·원영·리즈·이서)가 '아이브 시대' 개막을 알린다. 아이브는 12월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에 통해 첫 번째 싱글 '일레븐(ELEVEN)'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데뷔 소식만으로 국내외 매체는 물론 글로벌 K팝 팬들을 들썩이게 만든 아이브의 출격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 '아이돌 명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5년만에 론칭하는 걸그룹이다. 그동안 씨스타·몬스타엑스·우주소녀·크래비티까지 명실상부 K팝 대표 그룹으로 거듭난 아티스트를 다수 배출한 만큼 아이브에 대한 기대감은 자연스레 높아졌다. 이처럼 '아이돌 명가'로 자리 잡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아이브는 데뷔 확정 소식만으로 전 세계 K팝 팬들을 들끓게 했다. 정식 데뷔 전부터 공식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 등 팔로워 수 도합 140만 명 이상을 훌쩍 뛰어넘으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가고 있다. △ 가요계의 '베스트 일레븐' 리더 유진·가을·레이·원영·리즈·이서까지 6명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멤버 전원이 2000년대 생으로 구성된 만큼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유니크하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당당한 매력을 담아 성장형 그룹의 스토리가 아닌 완성형 그룹의 스토리텔링을 펼칠 계획이다. 다채로운 데뷔 프로모션 콘텐츠를 통해 멤버 모두가 센터급 비주얼과 끼, 실력까지 갖춘 모습을 보여주며 완벽한 포메이션으로 이뤄진 그룹임을 입증했다. 축구계에 베스트 일레븐이 있다면 아이브는 가요계의 '베스트 일레븐'으로 트렌디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킨다. △ 데뷔곡부터 '히트 예감'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일레븐'은 미니멀하지만 에너제틱하고 리드미컬하면서도 다양한 변주가 백미인 팝 댄스곡.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이 환상적인 색깔로 물드는 모습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엑소·레드벨벳·러블리즈·오마이걸·몬스타엑스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서지음 작사가가 이번 타이틀곡의 작사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서지음과 특급 시너지를 예고한 아이브는 다채롭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무대를 수놓을 전망이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1.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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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킬링 보이스' 출격…'모르겠어' 선공개

그룹 어반자카파가 따뜻한 감성 보이스를 전했다. 딩고 뮤직은 지난 23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반자카파의 '킬링 보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어반자카파는 "드디어 '킬링 보이스'에 왔다. 데뷔곡부터 최초 공개하는 신곡까지 총 16곡을 준비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킬링 보이스' 출연 소감을 밝혔다. 히트곡 '그날에 우리'로 '킬링 보이스'를 시작한 어반자카파는 '커피를 마시고 (Reprise)', '리버(River)', '봄을 그리다', '니가 싫어',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목요일 밤 (Feat. 빈지노)', '서울 밤 (Feat. 빈지노)',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Just The Two Of Us)', '뷰티풀 데이(Beautiful Day)', '이 밤이 특별해진 건', '코끝에 겨울', '널 사랑하지 않아'까지 특유의 애절한 감성 보이스와 세 사람의 완벽한 하모니로 리스너들의 시린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어반자카파는 25일 발매 예정인 새 미니앨범 '이 별'의 타이틀곡 '모르겠어'와 수록곡 '사랑이 떠나간 자리에'를 '킬링 보이스'에서 선공개했다. '모르겠어'는 이별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느끼는 감정들을 섬세하고 공감 가는 가사로 담아낸 곡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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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선주문 40만장"…블랙핑크 로제, 컴백 동시 신기록 시작

블랙핑크 로제가 컴백과 동시에 신기록 행진 중이다. 음반 선주문은 한국 여성 솔로가수론 최고 판매량인 40만 장을 돌파했고 온라인에선 로제의 컴백에 대한 기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로제의 솔로 싱글 'R'이 12일 오후 2시 공개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미국 시각과 발매 시점을 잡았다. 타이틀곡 'On The Ground'는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록곡 'Gone'은 지난 1월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에서 선공개 했다. 피지컬 음반은 16일부터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다운 솔직한 음반" 로제는 첫 솔로를 준비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음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음악을 통해 힐링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연습생 시절부터 꿈 하나만 보고 달려왔던 시간들도 떠올랐다"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로제가 느낀 여러 감정들은 싱글 'R'에 함축돼 있다. 로제는 자신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이러한 의미들을 부여했다. 'R'에는 블랙핑크의 데뷔곡부터 지금까지 모든 메가히트곡을 함께한 YG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 TEDDY와 24가 이름을 올렸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프로듀서 중 한 명인 Jorgen Odegard, 해리 스타일스와 할시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명곡에 힘을 보탰던 Amy Allen 등이 로제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로제는 여러 회의에 참여하며 아이디어를 쏟았다. 앨범 디자인에 참여했고 첫 작사 참여로 크레딧에도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Gone'은 2년 전 첫 녹음했다. 노래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첫 녹음 순간이후로 정말 많이 들어봤다. 팬들에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On The Ground'도 처음 테디오빠가 들려주셨을 때 정말 좋았다. 몇 개월 전에 받았는데 많은 생각없이 자연스럽게 이 노래들을 수록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뮤직비디오 촬영을 떠올리면서는 "한국에 살다 보니 겨울이 좋아졌다. 춥긴 했지만 그만큼 추억이 많았다. 좋은 분들과 멋있기 촬영했고 멋있는 작품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멤버들 소중해" 블랙핑크에서 첫 솔로로 나온 로제는 "멤버들의 빈자리를 느꼈다"고 했다. "넷이 할 일을 다 하게 됐다. 일이 많이지면서 책임도 커졌다. 블랙핑크로 활동하면서 같이 배우고 성장한 시간들도 떠올랐다. 멤버들의 소중함을 느낀 기회"라며 솔로 작업기에 대해 전했다. 제니, 지수, 리사 멤버들도 로제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으로 힘을 불어넣었다. 로제는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응원을 많이 해줬다. 제니 언니는 선물도 주고 새로운 강아지 이름으로 팔찌도 만들어줬다. 영상통화도 했다. 지수 언니는 '나 이제 솔로 준비한다'고 말했을 때부터 정말 자기 일처럼 좋아해줬다. 가장 기억 남는 말은 '네가 하고 싶은 것은 최대한 다 했으면 좋겠다'였다. 리사는 노래도 들어보고 뮤직비디오도 봐주고 너무 멋있다고 해줬다. 스태프들 사이에서 소문을 다 내주겠다고 했다"면서 웃었다. 로제는 솔로 목표로 "제가 가진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는 솔로 첫 걸음으로 봐주시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싱글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공감하고 배웠다.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도 공감하며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특히 팬들이 좋아해주시면 너무 기쁠 것 같다"고 바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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