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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뉴욕의 왕’ 브런슨·아누노비 53점 합작…웸반야마 누르고 NBA컵 우승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과 OG 아누노비가 53점을 합작하며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가 버티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압하고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뉴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에미레이츠 NBA컵 결승전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4-113으로 제압했다. 시즌 중 진행되는 NBA 컵은 결승전을 제외한 전 경기 결과가 정규리그 성적에 반영된다. 두 팀은 지난 2023년 창설한 이 대회서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해 우승을 노렸다.우승 트로피를 앞에서 웃은 건 뉴욕이었다. 최근 4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올렸던 브런슨이 이날 25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포워드 아누노비도 3점슛 5개 포함 28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준결승서 부상을 털고 돌아온 ‘신인류’ 웸반야마는 18점 6리바운드를 몰아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쿼터 후반 막을 수 없는 공격력을 뽐냈으나, 4쿼터에선 기세가 꺾었다. 주전 스테폰 캐슬(15점 12어시스트) 디애런 폭스(16점) 데빈 바셀(12점) 등도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후반 분위기를 내준 뒤 턴오버를 쏟아내 자멸했다. 결승전을 앞둔 두 팀의 상승세는 뜨거웠다. 뉴욕은 10경기 중 9승, 샌안토니오는 13경기 중 10승을 낚았다. 뉴욕 브런슨은 4경기 연속 30점 이상에 성공했고, 샌안토니오 웸반야마는 직전 준결승서 22점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상승세의 두 팀은 1쿼터부터 많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뉴욕이 칼 앤서니 타운스의 외곽슛으로 포문을 열자, 샌안토니오는 바셀의 활약으로 맞섰다.샌안토니오 웸반야마는 1쿼터 7분을 남겨두고 코트를 밟았지만, 접전 흐름은 여전했다.2쿼터서 먼저 달아난 건 샌안토니오였다. 루크 코넷의 팁인을 시작으로, 딜런 하퍼의 연속 3점이 터졌다. 다시 코트를 밟은 웸반야마도 점프슛을 추가했다.밀리기 시작한 뉴욕은 브런슨을 앞세워 곧장 추격했다. 브런슨은 풀업 점프슛으로 상대 흐름을 끊고, 타운스와 함께 득점을 책임졌다. 이어 아누노비가 2쿼터 종료 전 레이업과 덩크로 균형을 맞췄다. 샌안토니오는 팍스의 점프슛 덕분에 2점 리드를 안으며 전반을 마쳤다.3쿼터에도 샌안토니오 팍스가 코트를 흔들었다. 장거리 3점슛, 스탭백 3점슛으로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웸반야마도 앨리웁 덩크를 꽂았다. 만회를 노린 뉴욕의 3점슛 시도는 림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하퍼가 자유투, 레이업, 3점슛을 차례로 꽂았다. 샌안토니오는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잠잠했던 뉴욕 타운스가 뒤늦게 3점슛과 골밑 득점으로 힘을 냈다. 수비에서도 웸반야마를 밀착 마크했다. 샌안토니오도 타임아웃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정비를 마친 샌안토니오에는 웸반야마가 있었다. 그는 3쿼터 막바지 3점슛 2개, 앨리웁, 점프슛으로 연속 10점을 몰아치고 벤치로 향했다. 뉴욕은 브런슨의 기습적인 레이업으로 5점 차로 추격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뉴욕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벤치 출전한 조던 클락슨이 물오른 슛감을 4쿼터에도 이어갔다. 그는 3점슛을 2개 연속으로 꽂으며 승부를 뒤집었다.뉴욕이 3점슛 침묵을 깬 사이, 샌안토니오의 공격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뉴욕 아누노비, 브런슨의 득점 사냥도 여전했다. 타운스가 무릎 통증으로 잠시 빠진 건 변수였으나, 대신 투입된 미첼 로빈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쓸어 담으며 샌안토니오의 골밑을 흔들었다. 조급해진 샌안토니오는 턴오버를 쏟아내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샌안토니오는 종료 4분 49초를 남겨두고 5점 밀린 상황서 다시 웸반야마를 투입했다. 뉴욕도 다시 타운스를 투입했다. 한동안 3점슛을 주고받으며 뉴욕의 5점 리드가 유지됐다.쐐기를 박은 건 아누노비였다. 그는 코너 3점슛을 터뜨려 팀에 8점 리드를 안겼다. 만회를 노린 샌안토니오는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김우중 기자 2025.12.17 13:07
메이저리그

송성문, 내셔널리그 승률 1위 밀워키와 연결..."뎁스 강화 차원"

송성문(29)이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승률 1위(97승 65패·0.599) 밀워키 브루어스에 필요한 선수라는 시선이 나왔다. 미국 프로 스포츠 팬 칼럼니스트가 활동하는 '팬사이디드' 밀워키 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올겨울 MLB 스토브리그 영입전 현황과 밀워키 전력 보강 계획을 전했다. 데빈 윌리엄스, 딜런 시즈 등 투수 대어들의 활발한 이동과 달리 야수는 조쉬 네일러의 시애틀 매리너스 복귀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고 짚었고, 밀워키의 야수진 구성은 2025시즌과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내야 백업 뎁스(선수층)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송성문이 나왔다. 팬사이디드는 "아시아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뒤 MLB에 합류하는 선수가 많아지고 있고, 올겨울에도 무라카미 무네타카, 이마이 다쓰야, 오카모토 카즈마 등 일본 프로야구(NPB) 선수가 대형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은 스몰마켓 구단들이 현실적으로 노려볼 만한 선택지로 평가된다"라고 했다. 이 매체는 송성문이 최근 2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남긴 타자이며, 스물아홉 살이 돼 기량을 만개한 선수라고도 소개했다. 지난달 22일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신청했지만, 아직 이적설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는 점, 오는 21일까지 MLB 구단과 계약을 완료해야 하는 점도 역시 언급했다. 이 매체는 대어급 내야수의 이적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송성문을 향한 관심이 포스팅 마감(12월 22일)까지 달아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송성문의 몸값이 그의 원소속팀(키움)에 지불해야 할 포스팅 비용을 감안해도 합리적인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고, 이 경우 밀워키가 영입전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밀워키의 2025시즌 주전 3루수는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11홈런을 기록한 케일럽 더빈이다. 2루수는 골드글러브 수상 이력이 있는 브라이스 투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7 08:16
NBA

‘간신히 10점 채웠다’ 르브론 침묵한 LAL, 안방서 8연승 좌절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안방에서 8연승에 도전했으나 좌절했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1년 만에 정규리그 단일 경기 10점에 그쳤다.LA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피닉스 선즈에 108-125로 졌다. LA의 연승 기록은 7경기에서 중단됐고, 시즌 5패(15승)째를 올렸다. 반면 피닉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3승(9패)을 신고했다.LA는 이날도 제임스-오스틴 리브스-루카 돈치치로 이뤄진 빅3를 가동했다. 반면 연패 중인 피닉스는 에이스 데빈 부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10분 만에 이탈하는 변수를 마주했다.하지만 LA는 2쿼터 흐름을 내주며 무너졌다. 돈치치가 홀로 분전했는데, 전반 종료 시점 14점까지 밀렸다.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피닉스는 수비 성공 뒤 콜린 길레스피, 로이스 오닐의 외곽포로 손쉽게 달아났다. 딜런 브룩스의 손끝도 뜨거웠다. LA는 돈치치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J.J. 레딕 LA 감독은 4쿼터 돌입 뒤 돈치치를 투입하지 않았다. 제임스와 리브스가 코트에 남아 추격을 이끌었지만, 흐름은 이어지지 않았다. 제임스는 4쿼터 종료 6분 51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터뜨리며 마침내 10점을 채웠다. 하지만 직후 시도한 풀업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턴오버까지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넉넉한 리드를 잡은 피닉스는 종료 2분 29초를 남겨두고 20점 리드를 잡자, 승리를 확신한 듯 주전을 모두 교체했다. 이날 피닉스는 브룩스(33점) 길레스피(28점)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길레스피는 3점슛 14개 중 8개를 꽂아 LA를 공략했다.LA 돈치치는 3쿼터까지만 활약하며 3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는데, 턴오버도 9개나 쏟아냈다. 리브스(16점) 제임스(10점 3어시스트 4턴오버)는 다소 부진했다. 제임스가 정규리그 단일 경기서 10점에 그친 건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이다. 연속 두자릿수 득점 기록은 1297경기로 늘었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는 부족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5:25
NBA

영과 포르징기스 없이 77-95 뒤집었다, 애틀랜타 기적의 5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애틀랜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 경기를 124-122로 승리,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6연승에 도전한 피닉스는 덜미가 잡혔다.이날 애틀랜타는 3쿼터까지 77-9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47-27로 피닉스를 압도하며 점수 차를 뒤집었다. 니켈 알렉산더 워커가 마지막 쿼터에서 양 팀 최다인 16점을 쓸어 담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제일런 존슨과 온예카 오콩구가 각각 7점씩 지원했다. 86-107에서 106-107까지 따라붙으며 피닉스를 압박했고, 경기 막판 자유투를 차곡차곡 집어넣어 승기를 굳혔다. 애리조나는 로이스 오닐이 하프코트 너머에서 마지막 버저비터를 노렸으나 슈팅이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애틀랜타는 오콩구가 2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알렉산더 워커가 26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존슨은 2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피닉스는 딜런 브륵스가 34점, 데빈 부커가 2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4쿼터 득점이 꽉 막혀 무릎 꿇었다. AP 통신은 '애틀랜타가 올스타 가드 트레이 영(오른쪽 무릎 염좌)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오른쪽 무릎 염좌)가 없이도 승리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7 14:44
메이저리그

'막대한 자원 동원 예정' 1056억, 191억 모두 투자 역효과 다저스, 또 '불펜 지갑' 여나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달성한 LA 다저스가 불펜 보강을 노린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올스타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31)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명했다. 2020년 신인왕 출신인 윌리엄스는 2023년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한 정상급 마무리 자원. 2024년 12월 단행한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는데 올 시즌 다소 부진한 성적(67경기, 평균자책점 4.79)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디애슬레틱은 'WS 진출 과정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다저스는 최소한 한 명의 하이-레버리지 오른손 불펜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리그 관계자들이 전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다저스가 쫓는 유력한 영입 후보.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지난겨울 밀워키 브루어스가 양키스로 윌리엄스를 보내기 전까지 경쟁에 참여하고 있었다'며 '윌리엄스는 양키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LA로 갈 거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라고 조명했다. 윌리엄스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 태너 스콧과 4년 7200만 달러(1056억원), 커비 예이츠와 1년 1300만 달러(191억원) 계약하며 불펜을 보강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부진했다. 디애슬레틱은 '두 계약 모두 역효과를 냈다'며 '스콧은 마무리 투수로 평균자책점 4.75(실제 4.74)를 기록했고, 10월에는 단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예이츠의 50경기 평균자책점은 5.23'이라고 꼬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2 16:32
NBA

돈치치-웸반야마 격돌…승부처 접전 속 LAL이 웃었다→5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에이스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빅터 웸반야마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LA는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샌안토니오를 118-116으로 제압했다. 5연승을 내달린 LA는 시즌 7승(2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5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최근 2연패에 빠졌다.이 경기는 LA 돈치치와 샌안토니오 웸반야마의 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팀을 이끌어야 할 돈치치와, 개막 후 맹활약 중인 신성 웸반야마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두 팀은 전반까지 단 1점 차 접전을 벌였다. LA에선 돈치치,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는 물론 데빈 바셀, 줄리안 챔패그니의 활약으로 맞섰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선 원정팀이 크게 달아났다. 웸반야마의 드라이빙 덩크를 시작으로, 해리슨 반스가 3점슛으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웸반야마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막바지 스테폰 캐슬의 연속 6점으로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쿼터 종료 1분 26초를 남겨두고는 LA 마커스 스마트의 테크니컬 파울이 지적됐고, 이를 웸반야마가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했다. 샌안토니오가 이날 경기 최다 점수 차인 12점 리드를 잡았다. LA는 잭슨 헤이스의 자유투로 8점 추격한 채 4쿼터로 향했다.4쿼터는 혼란의 연속이었다. 샌안토니오가 제레미 소핸의 연속 7점으로 먼저 달아났다. LA는 디안드레 에이튼과 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차근차근 추격했다. 쿼터 종료 5분 15초를 남기고는 루이 하치무라가 정확한 3점슛으로 격차를 2점까지 좁혔다.타임아웃 뒤 샌안토니오 웸반야마의 공격은 불발됐다. LA는 돈치치의 자유투, 이어 스마트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균형을 맞췄다.승부처에서 웃은 건 LA였다. 쿼터 종료 2분 31초를 남겨두고 돈치치가 역전 스텝백 3점슛을 꽂았다. 샌안토니오 웸반야마는 오펜스 파울을 범하면서 6반칙 퇴장당했다. 이어 반스, 소핸이 차례로 파울을 범해 코트를 떠나야 했다. LA는 에이튼, 하치무라, 스마트의 자유투 득점으로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샌안토니오가 2점 밀린 종료 직전 자유투 2구 기회를 잡았으나, 라인에 선 챔패그니가 2구를 모두 놓쳤다.이날 LA 돈치치는 41분 37초를 뛰며 35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5스틸 2블록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이 33.3%로 낮았지만, 자유투를 17개나 얻어내 13개를 림에 넣었다. 에이튼(22점 10리바운드)도 더블더블 활약으로 그를 지원했다. 하치무라도 결정적 3점슛 2개 포함 15점을 올렸다.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19점 8리바운드) 캐슬(16점 8어시스트) 바셀(15점) 등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도 웃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많았다.김우중 기자 2025.11.06 15:44
NBA

출전 0분→테크니컬 파울은 1개?…추격에 찬물 끼얹은 ‘빌런’ 브룩스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 가드 딜런 브룩스가 평상복을 입고 벤치에 앉아 팀의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어 눈길을 끌었다.피닉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107-118로 졌다. 2연승 흐름이 끊긴 피닉스는 리그 5패(3승)째를 기록했다.이날 피닉스는 경기 초반 3점슛 침묵에 빠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쿼터 한때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25점 차 리드를 허용하기도 했다.반전은 후반에 이뤄졌다. 3쿼터부터 상대의 안일한 플레이와 턴오버가 나오자, 데빈 부커(38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거세게 추격했다. 3쿼터 종료 시점 격차는 9점까지 좁혀졌다.피닉스는 4쿼터 초반 다시 밀리기 시작했으나, 에너지 레벨을 올려 골든스테이트를 마지막까지 압박했다. 상대로부터 공격자 파울을 얻어내는 등 기세가 이어졌다.하지만 그 흐름에 브룩스가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시즌 전 케빈 듀란트(휴스턴 로케츠)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피닉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이날은 평상복을 입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상황은 이랬다. 4쿼터 종료 3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 피닉스가 다시 9점 차로 추격한 시점에 커리에게 자유투를 헌납했다. 커리가 자유투라인에 서자, 브룩스는 심판에게 소리를 지른 거로 알려졌다. 심판진은 상의 뒤 그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부여했다. 커리는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피닉스의 추격 흐름을 저지했다.브룩스의 행동을 본 미국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브룩스는 복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벤치에서 좋지 않은 방식으로 존재감을 남겼다. 심판에게 소리를 지르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거”라며 “브룩스가 파울을 당하자, 드레이먼드 그린은 미소 지었고,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다”라고 짚었다.끝으로 매체는 “브룩스는 2017년 NBA 데뷔 후 ‘빌런’ 역할을 자처해 왔다”라고 돌아봤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6:14
NBA

‘버틀러 부상’ GSW, 커리·무디 52점 합작 활약 앞세워 2연패 탈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미 버틀러의 부상이라는 변수에도 피닉스 선즈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주전 스테픈 커리는 물론, 벤치 모제스 무디의 동반 활약이 빛났다.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피닉스를 118-107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5승(3패)째를 올렸다. 골든스테이트 커리는 3점슛 5개 포함 28점을 몰아쳤다. 원투펀치인 버틀러가 14분만 뛰고 부상으로 빠진 변수가 있었으나, 여전한 득점력을 이어갔다.커리를 도운 건 무디였다. 무디 역시 3점슛 5개를 신고하며 24점을 올렸다. 한때 25점까지 앞선 리드를 턴오버로 인해 추격을 허용한 건 옥의 티였다.원정팀 피닉스는 2연승 흐름이 적지에서 끊겼다. 경기 내내 에이스 데빈 부커(38점)의 분전이 있었지만, 경기 초반 3점슛 침묵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레이스 앨런(16점) 마크 윌리엄스(16점 16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피닉스는 리그 5패(3승)째. 전반까지 앞선 건 골든스테이트였다. 1쿼터 시작 3분 만에 퀸튼 포스트의 3점슛으로 역전한 뒤, 한동안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커리가 연속 3점, 이어 무디와 버디 힐드도 외곽포를 지원했다.2쿼터 초반엔 다소 황당한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피닉스 콜린 길레스피에게 3점슛을 허용한 직후, 드레이먼드 그린이 패스 실책을 범했다. 길레스피가 다시 한번 3점슛을 꽂았다.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무디와 힐드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한때 25점까지 달아나며 피닉스를 압도했다. 변수는 버틀러였다. 그는 2쿼터 7분 4초를 남겨두고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골든스테이트가 19점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원정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홈팀의 안일한 플레이와 턴오버가 나왔고, 피닉스는 이 틈을 노히지 않고 맹추격을 시작했다. 특히 부커가 여전한 슛감을 유지하며 림을 공략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선 벤치에서 나온 무디의 쏠쏠한 활약으로 리드를 지키긴 했으나, 부커가 쿼터 종료 직전 페이더웨이 점프슛으로 9점 차까지 추격했다.상대 추격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부터 정교한 슛으로 3분 동안 15-3 런을 질주했다. 커리, 무디,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힘을 냈다.피닉스가 부커와 그레이스 앨런의 외곽포로 다시 추격하자, 골든스테이트 포스트가 정면 3점슛으로 응수했다.이후 경기 흐름은 어수선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수비에 성공하고도 쐐기를 박지 못했다. 커리는 3점슛 놓치더니, 안일한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다.피닉스는 앨런의 사이드 스탭백 3점슛, 이어 윌리엄스의 풋백 덩크로 재차 추격했다.거센 추격 흐름 속 또 하나의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피닉스가 9점까지 추격한 시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딜런 브룩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코트 위 그린과의 설전이 원인이었다. 자유투 라인에 선 커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을 모두 림에 넣었다.피닉스는 마지막 순간 앨런의 공격자 파울 유도로 얻은 공격권에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4:31
예능

김태원 딸, ‘♥뉴욕 사위’와 ‘조선의 사랑꾼’ 대미 장식…“방송 재정비”

‘부활’ 김태원의 딸 서현이 예비신랑 ‘뉴욕 사위’ 데빈과 전통 혼례를 치른다. 오는 3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서는 김태원의 딸 서현이 뉴욕에서 만난 남편 데빈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전통 혼례 전 야외 스냅 사진 촬영에 나선다. 연분홍색의 커플 한복으로 ‘K-새신랑’이 된 데빈은 “너한테서 떡볶이 맛이 난다”고 농담하면서도, “여왕 같다. 머리도 너무 예쁘다. 진짜 완전 미쳤다”라고 서현에게 칭찬 폭격을 날리며 입이 귀에 걸렸다. 서현도 데빈의 칭찬에 환한 미소로 화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두 사람이 눈만 마주치면 뽀뽀를 연발하는 모습은 '뉴욕 커플'다운 애정 표현의 진수를 선보였다. 그리고 붉은 활옷과 푸른 관복으로 전통 혼례 복장을 갖춰 입은 뉴욕 커플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껏 들뜬 데빈은 사랑의 세레나데(?)를 흥얼거리며 서현의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 모습에 서현도 “알러뷰”라고 외쳤다.한편 오는 3일 방송으로 100회를 맞이하는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다. 더 다양한 사랑의 순간을 담아 12월 22일부터 다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2 16:29
NBA

'길저스알렉산더 31점' NBA 오클라호마시티 6연승…샌안토니오 창단 첫 개막 5연승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개막 6연승에 앞장섰다.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2024~25) 최우수선수(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맹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27-108로 꺾었다. 개막 6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하며 NBA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워싱턴은 4패(1승)째를 당해 동부 13위로 처졌다.전반을 10점 차로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막판 연속 9실점 해 2점 차로 추격당하기도 했으나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가 해결사로 나서 3점포를 꽂아 넣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마지막 쿼터 중반 내리 14득점 해 24점 차를 만들고 승부의 추를 기울인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1분 57초 전 제일린 윌리엄스의 3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길저스알렉산더는 31점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에이제이 미첼과 아이제이아 조(이상 20점)가 힘을 보탰다.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빅터 웸반야마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 히트를 107-101로 꺾고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개막 5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린 샌안토니오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이어 서부 2위에 자리했다.웸반야마가 27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 5블록으로 폭발하며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쿼터 중반 뱀 아데바요에게 훅 슛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샌안토니오는 데빈 바셀의 3점포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뒤 웸반야마의 3점포로 한발짝 더 도망갔다.웸반야마는 종료 2분 24초 전 데이비언 미첼의 레이업을 블록한 뒤 이어진 공격을 레이업으로 마무리해 11점 차를 만들고 승패를 결정지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웸반야마 외에도 지난 시즌 신인왕 스테폰 캐슬이 2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로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안희수 기자 2025.10.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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