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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3년 내 외산 톱 3" 에이서, 한국 PC 시장 재진출…선봉에 '스위프트 고'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대만 에이서가 다시 한국 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는 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톱 5 브랜드로서 쌓아온 본사의 경험과 투자, 자원을 활용하고 국내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3년 안에 국내 외산 브랜드 톱 3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1976년 설립한 에이서는 대만 신베이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160여 개국에서 7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9만5000개의 유통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노트북·데스크톱·주변기기·모니터 및 프로젝터 등이 주력 제품이다.에이서는 1996년 우리나라에 진출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고객 대응으로 경쟁에서 밀리며 2001년 철수했다.에이서는 최근 30대의 웨인 니엔을 한국법인 대표로 선임했다. 젊은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에이서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하겠다는 포부다. 웨인 니엔 대표는 "신뢰를 잃은 이유는 서비스라고 판단했다"며 "한성과 손잡고 전국 10개 직영점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업을 확장하면 100곳이 넘는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에이서는 한국 시장 공략 선봉에 노트북 신제품 '스위프트 고 16'을 내세웠다.16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위프트 고 16의 두께는 14.9㎜, 무게는 1.6㎏이다. 인텔 13세대 H 프로세서 i5-13420H, 인텔 UHD 그래픽스를 채택했다.16대 10 비율의 3200x2000 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밝기 500니트, DCI-P3 100% 색 재현율로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120㎐의 고주사율은 매끄러운 화면 전환을 뒷받침한다.최신 프로세서의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열 팬과 파이프를 늘렸고, 키보드 위아래로 열기를 빼내는 신기술을 적용했다.스위프트 고 16의 판매가는 118만900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한정수량을 약 25% 할인한 89만9000원에 선보인다.웨인 니엔 대표는 "이 정도 사양이라면 130만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며 "작년과 비교해 수량 기준 5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그는 또 "한국 PC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대 산맥이지만 지난 3년간 게이밍과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서 외산 브랜드가 많이 성장했다"며 "게이밍과 B2B 모두 에이서가 잘하는 분야라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03 12:02
IT

OTT·SNS 뜨고 이메일·데스크톱 지고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내활동 증가와 모바일 콘텐츠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빠르고 간편하게 소통하는 메신저와 달리 시간을 들여 글을 작성하는 이메일과 블로그 등은 이용자가 줄고 있다. 2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4128가구 및 가구원 9941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보유·이용 추세를 분석했다. 이미 스마트폰은 전 국민 필수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했는데, 원격수업과 화상회의 등에 유용한 태블릿 PC의 보유율이 크게 늘었다. 2022년 31.2%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증가했다. 스마트폰은 2011년 이후 보유율이 지속해서 증가해 작년 94.2%를 찍었다. 디지털 TV와 노트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데스크톱 PC·라디오 수신기·촬영기기·가정용 전화기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22년 SNS 이용률은 57.6%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인스턴트 메신저 역시 86.4%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이메일은 67.9%에서 58.9%로, 블로그는 7.3%에서 6.1%로 떨어졌다. SNS 인기 1위는 인스타그램(41.4%)이다. 10.0%포인트 증가했다. 페이스북(22.0%)·네이버 밴드(12.9%)·카카오스토리(12.6%) 등이 뒤를 이었다. OTT 서비스 이용률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인다. 전년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85.4%로 나타났다. 많이 이용하는 OTT 서비스는 유튜브(77.7%)와 넷플릭스(13.0%), 티빙(3.8%) 등이 꼽혔다. 유료방송 가입률은 IPTV는 늘고 케이블 TV가 줄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아직 '코드커팅'(유료방송 해지)이 현실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KISDI는 "가구 내 미디어 기기 중 태블릿 PC 보유율이 30%대에 진입하는 등 증가세가 뚜렷했지만 디지털 TV·PC 등은 전년과 유사하거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OTT·SNS·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이메일·블로그·클라우드 서비스 등은 감소 추세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3 07:00
생활/문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PC 제조사 HP 주식 5조원어치 사들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PC·프린터 제조사 HP의 주식을 대거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고 경제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HP의 주식 약 1억2100만주(약 11%)를 사들였다. 전날 종가 기준 약 42억 달러(5조1400억원)어치다. HP는 한때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PC 영역을 선도하는 업체였지만,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과거의 명성이 퇴색됐다. 버핏의 투자 소식에 HP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77% 상승한 40.06달러로 마감했다.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는 "버크셔가 HP의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 회사의 전략과 깊은 가치를 인정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08 14:53
생활/문화

삼성, 인도 PC 시장점유율 두 자릿 수 코앞…"원격 전환 혜택"

삼성전자가 막강한 인구수의 인도 PC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을 코앞에 뒀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인도 PC 시장점유율은 HP가 26%로 1위를 차지했다. 레노버가 20.5%로 2위, 델이 12.8%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9.8%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HP가 106만600대로 압도적이다. 삼성전자는 40만3000대로 52만5000대의 델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연간 출하량 성장률은 삼성전자가 134%로 유일하게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5위 에이서가 95%로 뒤를 이었다. 인도 전체 PC 시장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60.9%로 집계됐다. 태블릿은 25.2%로 데스크톱(12.6%)을 앞질렀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는 태블릿 덕에 4위에 올랐다. 인도 정부 및 교육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발생하는 장치 조달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원격 학습 전환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교육의 급격한 변화의 최전선에 서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11 14:03
생활/문화

1인 방송 이용자 26%…하루 44분 시청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은 개인방송을 시청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40분 이상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020년 4260가구 및 가구 내 개인 1만302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미디어패널 조사 데이터를 기초로 1인 창작 콘텐트를 포함한 개인방송 이용행태를 분석해 공개했다. 조사 결과, 개인방송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듣기 이용자는 전체의 26.2%를 차지했다. 실시간으로 시청한 응답자는 51.2%, 다시보기·듣기로 이용한 응답자는 56.6%로 집계됐다. 개인방송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44.5분이다. 실시간 방송을 32.3분, 다시보기·듣기는 49.4분을 이용했다. 오전 8시와 12시에 시청자 몰렸으며, 저녁 9시에서 11시까지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대부분의 시간대에서 다시보기·듣기의 이용 비율이 실시간보다 더 높았다. 개인방송 이용자는 남성이 52.3%로, 여성(47.7%)보다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20~30대가 각각 19.4%, 19.5%로 가장 높았으며, 40대(18.0%), 50대(16.2%), 10대(14.5%)가 뒤를 이었다. 개인방송 이용자는 콘텐트 소비 매체로 TV보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많이 선택했다. 개인방송 이용자의 하루 평균 TV 이용 시간은 137.1분으로, 전체 응답자보다 짧았다. 컴퓨터(데스크톱·노트북)는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이 전체 응답자보다 18분 길었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개인방송 이용자가 전체 응답자보다 46분 길었으며, 태블릿 PC도 개인방송 이용자가 더 많은 시간 사용했다. KISDI는 보고서에서 "실시간 방송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접속자와의 소통 중심이지만 제작 영상에서는 브이로그·음악 플레이리스트·정보 제공·먹방 등 포맷이 더욱 다양하다"며 "콘텐트 소비 행태도 더 다변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28 16:44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미활용 IT기기 무상 기증

한국마사회가 미활용 IT기기 950여 대를 장애인·저소득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무상으로 기증했다. 마사회는 17일 ‘사랑의 PC 나눔’ 기증식을 열고 데스크톱PC 674대를 포함한 IT기기 총 951대를 한국IT복지진흥원과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에 전달했다. 마사회는 2012년부터 내용연수가 지나거나 활용하지 않는 IT기기를 폐기하는 대신 재활용해 사회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을 추진해왔다. 데스크톱·모니터·프린터·노트북·스캐너 등 IT기기 총 2300여 대를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 해외동포 등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기증해왔다. 마사회 관계자는 “IT기기 기증을 통해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기기의 폐기 대신 재활용으로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의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증식에 참석한 한국IT복지진흥원 정일섭 원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 및 활동이 늘었다. 취약계층과 학생들에게 기기들을 전달해 우리 사회 정보격차와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18 07:00
생활/문화

'28일 언팩' 삼성 갤북프로 이미지 유출…디자인·연결성 눈길

삼성전자가 이달 말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프로'(이하 갤북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이하 갤북프로360) 이미지가 유출됐다. 공책처럼 펼쳐 필기할 수 있는 사용성과 USB, HDMI 포트를 장착한 연결성이 눈길을 끈다. 15일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북프로와 갤북프로360의 사진을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신제품 소개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그러면서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28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다.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확장해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했다. 12초 길이의 소개 영상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거의 얻을 수 없다. 어두운 배경 속 정육면체의 도형이 움직이며 마치 노트북이 펼쳐지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게 전부다. 다만 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일정에 따르면, 이번 행사 때 PC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 언팩 일정을 정확히 맞췄다. IT 매체 샘모바일은 신제품의 연결성에 주목했다. 갤북프로360에는 USB-C 포트와 USB-A 포트가 각각 2개, 1개 있다. 모니터와 연결하는 HDMI 포트도 적용했다. 갤북프로에는 USB-A 포트가 빠졌다. USB-C 포트는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주로 쓰인다. USB-A 포트는 일반 데스크톱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방식의 연결 채널이다. 샘모바일은 "사진에는 없지만 '갤럭시 북 고'도 시리즈에 포함돼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모델은 USB-C 포트를 제공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갤북프로와 갤북프로360은 올해 초 관련 정보가 처음으로 흘러나왔다. 90Hz 주사율의 OLED 디스플레이와 S펜을 탑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블릿이 아닌 노트북이기 때문에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윈도우 기반이다. 11세대 인텔 프로세서(i3·i5·i7), 인텔 아이리스 GPU, LPDDR4X 램, SSD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두 노트북 모두 13.3형, 15.6형 두 가지 크기로 나온다. 갤북프로 15.6형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GPU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갤북프로는 와이파이, LTE 모델로, 갤북프로360은 와이파이, 5G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 노트, 스마트싱스, 삼성 덱스 등 삼성전자의 독자 서비스를 뒷받침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15 16:36
경제

전자랜드, "OTT 열풍에 75형 TV 인기"

전자랜드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열풍에 ‘75형 TV’ 판매량이 많이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75형 TV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6% 성장했다. 전자랜드는 큰 화면과 풍성한 사운드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엔터테인먼트 가전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한 것을 75형 이상 TV 판매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전자랜드는 일반 가정에서 쓰기에는 너무 크다는 인식이 있던 75형 TV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통사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75형 TV의 가격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형성되고 고객들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TV를 교체하거나 새로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75형 TV 구매가 크게 늘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언택트(비대면) 일상의 확대로 집에서 편하게 콘텐트를 즐기려는 수요가 점점 많아질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많은 일상이 집으로 들어오는 만큼, 그에 따른 가전 구매 수요도 점차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집에서 콘텐트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전자랜드는 오는 28일까지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로 일부 TV 행사 모델 구매 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온·오프라인 동시 IT 페스타’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100만 원 이상 노트북과 데스크톱, 조립 PC를 구매한 고객에게 결제 품목 및 행사 모델에 따라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최대 17만 원 캐시백, 태블릿 PC(선착순 500명)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22 15:07
연예

회초리부터 노트북, 구강청결제까지 코로나19 덕에 뜻밖의 '인기템'들을 아시나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뜻밖의 '히트템'을 만들고 있다. 유통업계는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반짝인기를 끄는 상품들이 나오고 있어 틈새 상품에 대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학 미뤄지니 잘 팔리네…회초리와 노트북 최근 온라인 '맘 카페'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시물이 있다.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판매되고 있는 회초리 인증샷이다. '사랑의 회초리'란 제품명의 이 회초리는 두 겹짜리 대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단 하루 만에 '로켓배송'이 된다는 사랑의 회초리는 무료배송 혜택으로 쇼핑몰 내 최저가 효과가 얹혀지면서 때아닌 일시품절을 맞았다. 쿠팡에서는 여러 굵기와 사양, 길이의 회초리를 판매하고 있다. 대나무 외에도 자작나무, 소나무까지 원목도 다양하다. 소비자 만족도가 제법 높다. 제품 사용 후기 중 "싸게 사서 진짜 잘 쓰고 있다. 이걸 딱 들고 있으면 애들이 말을 정말 잘 듣는다"며 별 다섯개를 준 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회초리 품절 인증샷을 본 엄마들은 '이심전심'으로 이해한다는 분위기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물론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줄줄이 미뤄지면서 스트레스는 쌓이고 훈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요즘 엄마들 대부분이 화가 나 있다"는 말이 더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ID가 '핫도그'인 네티즌은 사랑의 회초리 품절 캡처 파일과 함께 "긴긴 방학에 지쳐가는 엄마들. 사랑의 회초리 품절까지…. 로켓배송이라는 점이 더 웃기다"고 공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 신랑도 하나 사자고 하더라. 이제 품절이라 못 사는 것인가"라고 했다. 학습용 PC도 때아닌 호시절을 맞았다. 온라인 개학이 결정되면서 데스크톱·노트북·태블릿 등 PC 품목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전자제품 유통 매장인 롯데하이마트는 3월 한 달간 판매된 PC 품목 매출액이 지난 2월에 비해 약 15%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노트북 매출액은 지난 2월에 비해 20% 증가했다. 온라인 개학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자녀가 PC로 수업을 들으면서 '딴짓'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롯데하이마트 측은 초∙중학생이 딴짓을 못 하게 동영상 시청 등 간단한 작업만 할 수 있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마스크∙확찐자…내 입 냄새, 몸무게에 화들짝 입 냄새와 세균을 억제하는 구강청결제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 어쩔 수 없이 구취를 느낄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마스크에서 난다고 의심했지만 알고 보니 자신의 입 냄새였다는 사실에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 5일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 달 동안 구강청결제가 전년 동기 대비 29% 더 팔렸다고 밝혔다. 치실과 치간칫솔의 매출은 34%, 치약은 20% 증가해 전체적으로 구강 케어 카테고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옥션에서도 구강청결제 2%, 치실∙치간칫솔 22%, 치약 14%가량 판매율이 고루 증가했다. 반면 구취 관리는 열심히 했지만, 머리는 덜 감은 것으로 보인다. G마켓은 샴푸와 린스가 같은 기간 전년보다 4%, 옥션에선 6% 덜 팔렸다고 밝혔다. 집에 있다 보니 매일 감던 머리를 덜 감기 때문에 샴푸 소비도 덜 한 것으로 읽힌다. 코로나19로 지역 체육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홈 트레이닝 관련 용품 판매가 늘었다. 위메프는 헬스 바이크 3월 판매가 전년 대비 무려 197% 급증했다고 밝혔다. G마켓도 비슷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가 전년 대비 평균 40% 증가했고, 헬스 사이클과 스텝박스는 각각 47%, 98% 판매가 늘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집에만 있다 보니 '확찐자(확실히 살이 찐자)'들도 늘어나는 것 같다. 헬스장은 못 가고 홈 트레이닝이라도 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06 07:01
경제

쿠팡, 디지털페어 오픈…최대 60% 할인

쿠팡은 신학기를 맞아 각종 디지털상품을 한 데 모아 '신학기 디지털페어'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행사 기간 노트북, 모니터, 소형가전 등 신학기 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 6200개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인다.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1주일씩 2회 각각 8개 상품을 선정해 할인특가로 마련한다. 별도의 쿠폰 발행 없이 약 120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즉시할인관도 준비했다. 신학기 인기아이템을 총 9개 카테고리인 노트북·태블릿PC·모니터·데스크톱·프린터/복합기·저장장치·주변기기·음향/디지털·소형가전으로 구분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였다. 또 ‘브랜드관’을 운영해 삼성, LG, 한성컴퓨터 등 국내외 총 20개 유명 가전 및 디지털 상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대표상품으로 ‘LG전자 그램 2in1 노트북’은 360도 회전하여 태블릿처럼 사용가능하며, 와콤 펜이 포함돼 섬세하게 필기할 수 있다. 쿠팡가로 139만원대, ‘한성컴퓨터 FHD 커브드 게이밍모니터’는 21:9 와이드 스크린으로 실감나는 영상시청이 가능하며 쿠팡가 22만 7000원대다.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8.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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