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미활용 IT기기 950여 대를 장애인·저소득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무상으로 기증했다.
마사회는 17일 ‘사랑의 PC 나눔’ 기증식을 열고 데스크톱PC 674대를 포함한 IT기기 총 951대를 한국IT복지진흥원과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에 전달했다.
마사회는 2012년부터 내용연수가 지나거나 활용하지 않는 IT기기를 폐기하는 대신 재활용해 사회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을 추진해왔다. 데스크톱·모니터·프린터·노트북·스캐너 등 IT기기 총 2300여 대를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 해외동포 등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기증해왔다.
마사회 관계자는 “IT기기 기증을 통해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기기의 폐기 대신 재활용으로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의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증식에 참석한 한국IT복지진흥원 정일섭 원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 및 활동이 늘었다. 취약계층과 학생들에게 기기들을 전달해 우리 사회 정보격차와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