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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 80년대 임원 20% 선임 '세대교체 가속'...AI 조직 신설

SK그룹이 젊은 인재들을 전진 배치하면서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SK그룹은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사에서 결정된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사장단 변화로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최적화를 도모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SK그룹은 지난 10월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으로 전환하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시행한 바 있다.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은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을 기조로 각 사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2026년 신규 선임 임원은 85명이다. 신규 임원 규모는 2024년 80명, 2025년 75명에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전체 임원 규모는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전체 신규 선임 임원의 20%인 17명이 1980년대생이며, 60% 이상(54명)이 40대로 구성됐다. 여성 신규 선임 임원 8명 중 6명이 1980년대생이다.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지난해 만 49.4세보다 젊어졌다. 최연소 신규 선임 임원은 안홍범 SK텔레콤 네트워크 AT/DT 담당으로 1983년생이다.미래 성장 분야인 인공지능(AI)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각 사의 조직개편도 진행됐다.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하고 안현 개발총괄 사장이 겸직한다.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준비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 조직도 신설한다.SK이노베이션은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AX단을 신설하며, SK에코플랜트는 솔루션 사업(건축)과 에너지 사업(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합한 AI 솔루션 사업 조직을 출범시킨다.SK그룹 관계자는 "현장 실행력 강화, 내실 경영, 차세대 리더 육성을 통해 본원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사가 각 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2.04 14:15
프로야구

KBO 코치 아카데미, 4일 고성에서 스타트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 KBO 코치 아카데미' 가 경상남도 고성군에 위치한 고성군유스호스텔에서 4일 개강한다.2020년 처음으로 시작된 KBO 코치 아카데미는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 KBO 코치 아카데미는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코치들에게 필요한 리더십과 선수 지도 기술, 경기운영 능력, 인성 및 자질 함양 등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코치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육 일정은 10일까지 하루 6시간씩 7일에 걸쳐 총 42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기본 소양(10시간)과 퍼포먼스 향상(32시간)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현역 코치 및 대학 교수, 구단 관계자 등 총 15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강단에 선다.세부 교육 내용은 투타 및 수비, 주루 등 기술적 전문성 강화를 위한 강의와 함께, 현대 야구의 트렌드인 데이터 분석과 바이오메카닉스 등 과학적 분야에 대한 교육도 진행된다. 아울러 코칭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실무 행정 등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필수 소양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내년도 KBO리그 신임 코치 예정자, KBO 코치 아카데미를 미수료한 2~3년차 코치 등 총 20명이 수강한다. 교육 시간의 87% (36시간) 이상 출석과 함께 필기시험 및 과제물 등의 평가를 통한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수료할 수 있다.한편, 동아오츠카는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교육생들을 위해 물과 음료를 지원한다.윤승재 기자 2025.12.04 13:55
예능

‘아이 엠 복서’ 화제성 1위 석권…조회수 1억 뷰 육박

‘아이 엠 복서’가 K-복싱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tvN ‘아이 엠 복서’(연출 이원웅, 작가 강숙경)는 K-복싱의 부활을 위해 설계된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이다. 첫 번째 파이트부터 우승을 노리는 90인의 참가자가 체급, 나이, 직업 구분 없이 1:1 복싱으로 맞붙으며 짜릿한 명승부를 탄생시켰다. 이어 두 번째 파이트인 6:6 펀치 레이스에서는 실력파 참가자들이 팀 단위로 대거 탈락하며 오는 5일 펼쳐질 1:1 데스 매치에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복싱을 대하는 참가자들의 진정성과 우승을 향한 불꽃 튀는 신경전에 힘입어 ‘아이 엠 복서’ 프로그램 화제성은 2주 연속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조사 결과 '아이 엠 복서'가 11월 4주 차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 금요일 TV 비드라마 중 2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부상에도 복서로서 투지를 보여주며 “질 수도 있는데 그런 거 생각 안 하고 도전하는 게 멋지다”, “이건 예능이 아니고 진짜다” 등의 응원을 얻은 참가자 장혁이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0위를 기록했다.‘아이 엠 복서’는 글로벌 OTT 플랫폼 콘텐츠의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도 지난 1일 기준으로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에서 월드와이드 7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집계된 주간 동영상 조회수만으로 98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K-복싱의 매력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통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무엇보다 11월 4주 차 펀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아이 엠 복서’는 올해 예능계를 사로잡은 TV 스포츠 예능 중에서 첫 주 화제성, 주 평균 화제성 모두 1위에 올랐다. 이에 제작진은 “대본도 없고, 사전에 서로 어떤 합도 맞추지 않아 더욱 솔직하고 원초적으로 느껴지는 스포츠 종목이 복싱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에너지가 강하고 드라마틱한 복싱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 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해 앞으로 남은 미션에 궁금증을 더했다.한편 ‘아이 엠 복서’ 3회에서는 6:6 펀치 레이스 후반부에 이어 탈락자 24명의 데스 매치가 시작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4 12:50
IT

'AI가 통화 중 맛집 추천' LGU+, BC카드 데이터로 '익시오' 고도화

LG유플러스는 BC카드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통화앱 '익시오'를 고도화한다고 4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BC카드 본사에서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연계 LGU+ 익시오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내년 출시 예정인 '익시오 AI 비서'에 BC카드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다.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이다. AI가 통화에 참여해 정보를 찾고 결과를 공유한다.예를 들어, 익시오 이용 고객이 용산역 맛집을 검색하는 경우, BC카드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이 높은 식당을 찾아준다.BC카드는 전국 55만개 이상의 가맹점 데이터로 '잇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잇플은 BC카드 결제 이력을 바탕으로 가맹점의 방문 패턴·혼잡도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다. 익시오 서비스와 연계해 맛집·장소 추천의 신뢰도를 높인다.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추진그룹장은 "이번 협력으로 익시오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해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고, 향후 다양한 에이전트와의 연결을 확대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04 11:22
연예일반

빌보드코리아, K팝 핫100·글로벌 케이 론칭

빌보드코리아와 빌보드가 K-뮤직의 흐름을 정교하게 보여줄 두 개의 새로운 차트를 선보인다.빌보드코리아는 3일 “K-뮤직을 본격적으로 반영한 글로벌·국내 곡 차트인 ‘빌보드코리아 글로벌 케이 송즈’와 ‘빌보드코리아 핫 100’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차트는 K-뮤직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를 빌보드가 공식적으로 집계하는 첫 사례다. 새로운 두 차트는 펜스케 미디어 코퍼레이션 산하 빌보드가 한국에서 전개하는 K-뮤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빌보드 본사와 빌보드코리아가 긴밀히 협력해 설계했으며, 글로벌 차트 시스템에서 축적된 노하우에 한국 음악 생태계의 특성과 현장성을 균형 있게 반영했다.‘빌보드코리아 글로벌 K-송’은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K-뮤직의 인기를 공식적으로 보여주는 글로벌 송즈 차트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실제 스트리밍 및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K-뮤직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확산되고 있는지 반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빌보드코리아 핫 100’은 한국 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곡을 보여주는 국내 중심 송즈 차트로, 언어와 관계없이 현재 한국 대중이 어떤 음악을 가장 많이 듣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두 차트의 산정에는 글로벌 및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집계되는 스트리밍 이용 데이터와 음원 판매량 등 공식 데이터가 활용된다. 빌보드는 이를 통해 팬과 업계 모두가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 K-뮤직 시장의 투명한 지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국 본사의 ‘빌보드 핫 100’, ‘빌보드 200’이 글로벌 차트 체계의 중심으로 자리하는 가운데, 빌보드코리아의 신규 차트는 해당 체계를 확장하며 K-뮤직의 국제적 성장세와 영향력을 집약적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또한 이번 론칭을 통해 글로벌 K-뮤직 팬들은 한국 음악이 세계에서 어떤 반응을 얻고 있는지, 국내에서는 어떤 곡이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는지를 한 체계 안에서 비교·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한 순위를 넘어 아티스트와 레이블, 팬 커뮤니티를 잇는 ‘공통 언어’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빌보드 본사 차트 & 데이터 파트너십 부문 Executive Vice President 실비오 피에트롤롱고 “한국 음악 팬들에게 보다 폭넓은 곡과 아티스트를 포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빌보드 코리아 핫 100’을 다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음악의 글로벌 영향력은 이미 널리 입증되어 왔으며, 이번에 공개되는 ‘빌보드 코리아 글로벌 K-송’ 차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는 K-뮤직 곡들을 매주 공식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빌보드와 빌보드코리아는 이번 두 차트를 출발점으로, 앞으로도 K-뮤직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과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차트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라이브 이벤트 등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음악이 지닌 고유한 가치와 잠재력을 전 세계 팬들에게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해 나가고자 한다.두 차트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최신 순위는 빌보드코리아 웹사이트와 미국 빌보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3 17:18
생활문화

한류 타고 날아오른 K-라멘 ‘우츄진’,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국내 라멘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우츄진라멘’이 외식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일본 라멘의 정통성을 지키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메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우츄진라멘의 채화석 대표는 수십 차례의 실험 끝에 한국산 식재료만으로 일본 라멘 특유의 깊은 맛을 구현했다. 또한 15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방 동선, 인력 효율, 식자재 구조를 수치화하고, 일본 장인정신과 한국식 실행력을 결합해 강소형 라멘 전문점 운영 시스템을 완성했다.현재 우츄진라멘은 롯데백화점 잠실점 푸드코트, 을지로 매장 등 직영점을 운영하며, 돈코츠쇼유라멘, 카라이탄탄멘, 매생이 츠케멘, 여름철 한정 메뉴 히야시탄탄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 방식으로 끓인 육수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는 일본 현지에서 먹는 라멘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면발 굵기와 매운 정도를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킨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프랜차이즈 부문)을 수상한 우츄진라멘은 본사와 가맹점의 동반 성장 전략을 택하고, 상권 보호를 위해 반경 3km 독점 상권을 보장하며 30호점 한정 운영 원칙을 지키고 있다. 예비 창업자는 본사에서 10일간 조리 교육을 받은 후 1~2인 창업이 가능하다.채 대표는 "국내 30호점 달성 후 K-라멘 모델을 앞세워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3 17:00
드라마

‘모범택시3’ 한국 시청 성적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9위… 이제훈 저력 재입증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 월드와이드 공개작 중 유일한 톱10 차트인이다.‘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벌이며, 잘 만든 시즌제 드라마의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지난 3, 4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을 악랄하게 파괴하는 ‘중고차 빌런’ 차병진(윤시윤)과 그의 일당들을 일망타진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차병진에게 접근하기 위해 ‘호구도기’로 변신한 도기의 믿고 보는 부캐플레이, 폐급 침수차를 속여서 팔아온 중고차 빌런들의 악행을 고스란히 되갚아준 ‘눈눈이이 참교육’이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와 함께 '빌런'이라는 새로운 얼굴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배우 윤시윤의 특별 출연까지 모든 것이 화제를 모았다.그 반응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모범택시3’ 4회는 전국 11.6%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전국 시청률 기준으로 올 한 해 방송된 전체 미니시리즈를 통틀어 4위(닐슨코리아 기준)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와 함께 OTT에서도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수성(12월 2일 기준)한 ‘모범택시3’는 글로벌 차트에서도 9위(비영어권 11/24~11/30)를 차지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모범택시3’가 톱10에 오른 작품들 중 유일하게 비 월드와이드 공개작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인기라 할 수 있다.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가 발표한 11월 4주 차(11월 24일~11월 30일 집계) TV-OTT 화제성 순위에서도 ‘모범택시3’가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 1~4회 에피소드별 평점이 평균 9.5점(12월 2일 기준)을 돌파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이처럼 ‘모범택시3’가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비결은 시리즈 특유의 세계관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한층 통쾌하고 스타일리시해진 액션 연출을 더해 케이퍼 장르의 매력을 확실히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에 있다. 또한 세 시즌을 이어오며 더욱 탄탄해진 이제훈, 김의성(장대표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의 팀 케미와 캐릭터 플레이가 믿고 보는 재미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카사마츠 쇼, 윤시윤 등 걸출한 배우들이 각 에피소드 빌런으로 등장해 존재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점 역시 시즌 3만의 신선한 관전 포인트로 사랑받고 있다.다가오는 5회 방송부터는 무지개 운수가 복수 대행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시초가 되는 ‘진광대학교 배구부 시신 없는 살인사건’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한 '모범택시3'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오는 5일 오후 9시 50분에 5회가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3 14:03
프로축구

‘최종전 2골 1도움’ 서진수, K리그1 38R MVP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서진수(25)가 올 시즌 마지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MVP, 베스트팀, 베스트매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38라운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다.대전 공격수 서진수는 최종전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라운드 MVP를 품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원정경기서 2골 1도움을 올려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은 날카로운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 3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3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달 30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FC와 FC안양의 경기다. 이날 안양은 전반 1분과 4분에 각각 나온 마테우스와 이창용의 골로 먼저 앞서갔다. 대구는 후반 13분 지오바니의 추격 골,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세징야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2-2로 끝났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 서진수(대전)베스트 팀 : 대전베스트 매치: 대구(2) vs (2)안양베스트11FW: 세징야(대구), 서진수(대전), 지오바니(대구)MF: 김승섭(제주), 토마스(안양), 김봉수(대전), 모재현(강원)DF: 안톤(대전), 진시우(광주), 김문환(대전)GK: 송범근(전북)김우중 기자 2025.12.03 13:44
예능

백종원→채종협, 아르헨티나 기지 방문…K푸드 전달 ‘감동’ (남극의 셰프)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에서 백종원X임수향X수호X채종협이 아르헨티나 기지를 방문했다.1일 ‘남극의 날(남극조약 체결일)’을 맞아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가 3·4회 연속 방송됐다. 방송에서는 연구 활동으로 저녁 시간까지 남극세종기지로 돌아오기 어려운 ‘펭귄연구팀’을 위해 도시락 배달에 나섰다.이들이 도착한 남극특별보호구역 ‘ASPA 171’은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조류와 수십 종의 이끼·지의류·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과학적 보호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특별보호구역인 만큼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사전 출입 허가를 받았고, 모두 방역복을 착용하고 주의사항을 숙지한 뒤 입장했다. 이어 현장에서 펭귄연구팀 김유나·김지희·이혁재 연구원을 만났다. 펭귄연구팀은 4인방이 배달한 죽을 맛있게 먹으며 얼었던 몸을 잠시나마 녹였다.연구원들은 펭귄알의 무게를 측정해 부화 시기를 예측하고 번식 성공률을 조사했으며,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펭귄의 행적과 사냥 빈도, 이동 시간, 이동 반경 등을 수집하고 있었다. 연구원 김유나 박사는 “펭귄은 남극 생태계의 지표종”이라며, 펭귄이 남극 생태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라고 설명했다. 단순 관찰을 넘어 장기적 데이터를 축적해 남극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나아가 지구의 환경 변화 예측에도 기여하고 있었다. 이에 채종협은 “펭귄이 기후변화와 생태학적으로 이렇게 연구 가치가 높은 동물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며 신기해했다.한편, 남극에서는 서로 부족한 것을 나누며 돕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었다. 그러던 중, 일부 식재료가 부족하다는 아르헨티나 칼리니 기지 소식에 ‘남극의 셰프’ 4인방과 세종기지 대원들이 함께 식재료 전달에 나섰다. 남극세종과학기지가 펭귄마을을 연구하는 것처럼 아르헨티나 칼리니 기지는 코끼리물범마을을 연구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삼형제봉과 빙하 위로 돌출된 봉우리인 ‘야마나 누나탁’이 있었다. 감탄을 자아내는 자연경관이었지만, 눈과 얼음이 녹아내리며 지형이 변하고 있어 지구온난화의 위험성도 고스란히 드러났다.아르헨티나 대원들은 이들을 반기며 남미식 전통 바비큐 ‘아사도’를 대접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전통 음료 ‘마테차’를 하나의 빨대로 돌아가면서 마시는 문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르헨티나의 마리오 총무는 남극 생활을 마무리하는 동료 대원들에게 만들어 준다는 나무 썰매를 4인방에게 선물로 건넸다. 곧 업무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인 마리오 총무는 대원으로서 함께하는 마지막 남극 생활에 선물 같이 찾아온 ‘남극의 셰프’로 인해 눈시울이 붉어졌고, 임수향을 비롯한 월동대원들 역시 뭉클해했다.‘남극의 셰프’ 4인방은 환대에 화답하고자 고기가 많은 아르헨티나 기지의 특성을 살려 불고기를 저녁 메뉴로 준비했다. 여기에 온실에서 직접 채소를 기르는 세종기지와 달리 신선한 채소를 못 먹었을 아르헨티나 대원들을 위해 세종기지에서 가져온 봄동으로 ‘치미추리’ 양념을 만들었다. 신선한 채소의 등장에 아르헨티나 대원들은 “남극에 1년 더 있을 수 있다”며 감탄했다. 또 ‘오징어게임’으로 유명해진 K-디저트 달고나까지 함께 즐기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아르헨티나의 안드레스 셰프는 “저희 부엌을 사용해 주셔서 영광”이라며, 만든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르헨티나 기지는 세종기지를 위해 식재료인 고기를 내어주며 서로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남극의 셰프’는 매주 월요일 0시 U+tv,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며 MBC에서는 같은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12:15
산업

'C커머스 몰려드는데' 중국인 전(前)직원에 뚫린 쿠팡, 창사 후 최대 위기

전 국민의 쇼핑 플랫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공분이 일고 있다. 쿠팡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현재는 퇴사한 중국 국적 직원에게 장기간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시장 경쟁이 심화된 시점에 발생한 만큼, 단순 내부 사고를 넘어 입사 단계부터 정보를 노린 의도적 접근 가능성까지 거론된다.1일 과기정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퇴사한 쿠팡의 중국인 전 직원은 지난 6월부터 해외 서버를 통해 쿠팡 고객 DB에 비정상적으로 접속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쿠팡이 내부적으로 이상 징후를 확인한 시점은 11월 18일로 무려 5개월 만이다. 이마저도 이달 초 일부 고객에게 최근 주문 내역과 전화번호 등 쿠팡 계정 정보를 담은 사진 파일을 첨부한 ‘개인 정보 알고 있다’는 내용의 협박성 이메일을 보내면서 쿠팡도 사안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쿠팡은 고객의 이름·주소·연락처·구매 내역 등이 반출됐지만,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소·연락처·구매 패턴만으로도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2차 범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가 구성한 민관 합동조사단은 용의자가 서버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 로그인 절차를 우회, 대규모 고객 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개인정보 접근 권한은 IT·전산 담당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쿠팡은 앞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분리 운영하며 보안 수준을 강화해왔으나, 서버 인증 취약점을 아는 내부 직원에게 너무나 쉽게 뚫렸다. 보안 업계의 한 관계자는 “퇴사자 계정 즉시 차단, 해외 IP 제한 등 기본적 장치가 작동했다면 대규모 유출은 막을 수 있었다”며 쿠팡의 직원 관리 체계가 구조적으로 취약했다고 꼬집었다. 이커머스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계 C커머스 플랫폼의 한국 진출이 급격히 확대되는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구매·주소·검색 데이터는 C커머스 기업의 핵심 경쟁 자원으로 이미 일부 정보가 외부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외국인 직원 채용 과정에서 보안 검증과 퇴사자 계정 관리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인력난을 이유로 해외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검증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쿠팡은 최근 3~4년간 공격적인 인력 확충으로 조직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지난해 기준 0.2%(660억원)로 카카오·SK텔레콤(0.7%), 네이버·KT(0.4%)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국내 1위 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실제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뒤 SNS에서는 탈퇴 방법과 인증 등이 공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단체와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집단소송 움직임도 일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30일 박대준 대표 명의 사과문을 내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보안 장치·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2.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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