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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패키지 여행 시장 새로운 기준 제시"

여기어때가 ‘패키지 여행’ 진출을 본격화한다. 여행에 필수 요소를 결합해 여기어때가 직접 설계한 상품을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자율성과 신뢰도’가 여기어때 패키지의 강점이라 거듭 강조했다.8일 여기어때는 온라인 영상을 통해 7월 중순부터 여기어때 앱을 통해 패키지 여행 상품을 직접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초 중견 여행사인 ‘온라인투어’를 인수한 이후 준비해 왔던 사업의 일환이다.정명훈 대표는 직접 나와 패키지 여행의 핵심은 ‘정보의 명확성’과 ‘신뢰성’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여기어때는 고객이 알고 싶은 정보, 필요한 정보를 모두 플랫폼에 담아 명확히 제공할 수 있다”며 “여행 상품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지금까지는 패키지 여행 상품 구매를 위해 오프라인 대리점이나 홈쇼핑에 의지해 정보의 차이를 느껴야 했던 것을 명확하게 플랫폼에 담아 정보의 누락이나 왜곡을 없애겠다는 것이다.대부분의 여행사의 상품은 워낙 그 수가 많고, 각 상품의 구성이 계속 바뀌다보니, 정보를 '데이터화' 하지 못하거나, '온라인화'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여기어때는 패키지 여행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촘촘하게 저장하고, 수정해 언제든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객관적으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또 여기어때는 협력업체와 가이드 체계에도 힘을 주기로 했다. 보상 체계를 통해 가이드 품질을 높이고 협력사를 파트너로 대우해 여행 서비스 전반을 상향평준화하겠다는 전략이다.정 대표는 “시스템화된 평가 구조를 통해 ‘스타 가이드’를 육성해 고객과 공급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했다.여기어때는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2030 핵심 고객층은 물론 4060 세대까지 아우르는 대형 플랫폼 전환을 추진한다. 동시에 호텔·항공·레저·티켓·가이드 등 공급망 전반에 ‘패키지 송객 효과’를 더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패키지여행은 단순 서비스가 아니라 여행의 질을 책임지는 콘텐츠 산업”이라며 “여기어때가 품질로 경쟁하는 패키지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8 15:54
스타

CJ ENM, AI 기술 접목 미래 생태계 재편…글로벌向 ‘캣 비기’ 공개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맞은 CJ ENM이 빠르게 성장하는 AI 산업에서 콘텐츠 생태계를 재편할 AI 사업 추진 전략과 자체 제작한AI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최초로 선보이며 AI 콘텐츠 선도 기업으로 청사진을 제시했다.CJ ENM(대표 윤상현)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K콘텐츠, AI와 만나다: AI 기술이 바꾸는 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CJ ENM 컬처 TALK’ 행사를 진행했다.콘텐츠 전문기업이 AI산업 패러다임 변화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AI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CJ ENM은 기술 혁신을 넘어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신근섭 CJ ENM 전략기획담당은 “현재 기획, 제작, 유통·마케팅 등 콘텐츠 제작 단계 전반에 AI기술을 적용해 프로세스를 선진화하는 한편,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AI 콘텐츠 제작을 확대해 신유형 원천 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AI 기술, 콘텐츠 기획, 사업 역량을 모두 겸비한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AI 콘텐츠에 특화된 조직을 확대해 글로벌 AI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을 통해 콘텐츠 제작 과정에 적용하고 있는 AI 기술 시스템 소개도 이어졌다. ‘시네마틱 AI’는 드라마, 영화 등 내러티브 콘텐츠에 최적화된 AI 영상 제작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각각 개별 AI 툴로 작업해야 했던 이미지·비디오·사운드·보이스 등을 원스탑으로 제작할 수 있어 AI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캐릭터와 배경을 3D로 자동 데이터화하는 기술도 탑재해 기존 AI 콘텐츠 제작에서 한계로 지적됐던 캐릭터 일관성 유지가 가능해졌다. 원천 IP 발굴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AI 스크립트'도 공개됐다. 'AI 스크립트'는 콘텐츠 트렌드, 소비자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원천 IP를 발굴하고, 적합 장르 및 미디어를 제언해주는 기술이다. 기존 빅테크 기업에서 제공하는 언어 분석 모델 대비 함축적 의미가 많은 문학적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이날 행사에는 CJ ENM이 자체 AI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신규 AI 애니메이션 ‘캣 비기(Cat Biggie)> 시리즈도 최초로 선보였다. 기획 및 캐릭터 개발 포함 총 5개월 만에 완성된 작품으로, 참여 인원도 AI 기획, 제작 전문가 단 6명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5분 분량 3D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이 3~4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속도다. ‘캣 비기’는 국경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글로벌향 시리즈로 고양이가 병아리를 만나 아빠가 되는 육아대디 성장 스토리를 논버벌(Non-verbal)로 그려냈다. 약 2분 분량의 숏폼 총 30편이며, 전 세계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7월중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캣 비기’ 기획 및 제작을 총괄한 백현정 CJ ENM AI 사업추진팀장은 “실사에 비해 동작이 크고 다채로운 애니메이션 영상의 특성을 AI로 제어하고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자체 개발한 ‘시네마틱 AI’로 캐릭터를 3D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영상 제작 시스템에 학습시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CJ ENM은 한국 정서를 AI 기술로 구현한 장편 영화와 세계 속 신화에 숨겨진 어드벤처 스토리를 담은 AI 드라마 시리즈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11:48
IT

SKT-SK C&C, AIX사업부 출범…AI B2B 사업 가속

SK텔레콤과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T TF'를 'AIX사업부'로 정식 출범하고 AI(인공지능)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 6월 발족된 엔터프라이즈 AT TF는 SK그룹 내 AI 역량을 집결해 AT(AI 전환)를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AI B2B 사업을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이번 조직 개편으로 출범한 AIX사업부는 그룹 공통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AT 사례를 발굴해 '에이닷 비즈', AI 마켓 인텔리전스, 통신 AI, 제조 AI의 4가지 서비스를 내놓는다.먼저 내년 1월 SK텔레콤과 SK C&C 사내 구성원에게 에이닷 비즈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로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 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일상 업무에서 활용도 높은 AI 기능과 '에이닷 비즈 프로'로 구성된다.에이닷 비즈 프로는 AI 서류 심사 등 채용 과정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보도자료 작성·부정 뉴스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PR 에이전트, 법령·판례 검색 및 자문을 지원하는 법무 에이전트 등 직무별 특화 AI 기능이다.AIX사업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20개 이상의 SK그룹사에 에이닷 비즈를 적용할 계획이다.AIX사업부는 AI 마켓 인텔리전스도 준비 중이다.AI 마켓 인텔리전스는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의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비스다. 반도체, 배터리 시장 예측도 돕는 AI 모델로 확장할 예정이다.통신 영역에서는 T월드 웹·앱 중심의 AI 챗에이전트 적용과 고객센터 업무를 돕는 AICC(AI컨택센터) 기반의 B2B 사업을 확대한다.제조 산업 영역의 AI 혁신에도 팔을 걷어붙였다.R&D(연구·개발) 과정 중 신규 화합물에 대한 AI 물성 예측 기반 생산 원가 절감, 품질 향상, 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숙련자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비숙련자에게 표준화된 전문 지식을 전이하는 AI 등 다양한 제조 특화 AI 상품을 개발한다.신용식 AIX 사업부장은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SK그룹의 AI 역량을 결집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서 AI B2B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0 09:20
생활문화

강원랜드, 카지노 스마트 입장 시스템 도입…생체정보로 대기 없이 통과

강원랜드는 오는 10일부터 고객의 생체인식정보(안면정보, 지정맥)를 이용한 '카지노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카지노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사전에 리조트 회원에 가입한 뒤 강원랜드 내에 비치된 생체인식정보 등록기에 안면정보와 지정맥을 등록하고 신분증을 스캔하면 비대면 출입이 가능해진다.직원들이 고객 얼굴과 신분증을 대조하는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카지노의 출입 절차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카지노 고객들의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논의 중인 시간총량제 도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시간총량제는 현행 일수 기반의 출입 관리가 아닌 연간 정해진 시간 안에서 고객이 자기주도적으로 게임시간을 통제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시간총량제를 적용하려면 출입관리시스템 개선이 필수적이다. 카지노 입장뿐만 아니라 퇴장 시에도 게이트 통과가 필요하다.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활용하면 개별 고객의 카지노 출입 기록을 데이터화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강원랜드는 생체인식정보의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보안에도 신경 쓰고 있다. 단순히 안면인식 사진을 정보화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신체적 특징을 정보화·암호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 관리 수준 진단에서는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1 16:29
산업

KT&G, 금융감독원 ‘XBRL 공시 우수법인’ 선정

KT&G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KT&G는 지난해 사업보고서 공시에서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에 기반한 재무 공시를 성실히 수행해, 국내외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과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고 자본시장 국제화 등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XBRL은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 보고용 국제표준 전산 언어를 말한다. 해당 방식을 공시에 적용하면 재무제표와 상세설명이 데이터화 돼 기업 분석이 쉬워지고, 외국인 투자자도 영문으로 자동 번역된 공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회사에 XBRL 도입을 의무화한 바 있다.KT&G는 금융감독원의 국제표준 전산 언어 의무 도입에 앞선 2022년 사업보고서 공시부터 XBRL을 선제 적용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KT&G의 회계 실무자를 향후 XBRL 재무공시와 관련한 가이드라인 제정 및 제도 발전에 기여할 민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다.박경신 KT&G IR센터장은 “회사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공시 이행으로 주주 및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 공시를 통한 재무 신뢰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달성을 위한 재무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30 14:35
경제일반

CJ프레시웨이, 메뉴관리시스템 구축…디지털 전환 박차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 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한 메뉴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뉴, 식자재 등 방대한 단체급식 관련 정보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활용해 미래 단체급식 모델을 그려 나가겠다는 전략이다.CJ프레시웨이는 2021년 디지털 전환을 선포하며, 데이터 경영 체계 확립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데이터 기반 업무 추진을 위한 고객관계관리시스템, 데이터 포털 사이트 등을 구축하고, 임직원 대상 데이터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수립했다. 올해는 메뉴관리시스템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이번에 선보인 메뉴관리시스템은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단체급식 업무 노하우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체급식 산업의 핵심 인력인 영양사, 조리사 등 개개인이 지닌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데이터 기반 메뉴 및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시스템의 주요 역할은 메뉴 데이터 자산화, 업무 효율성 향상,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다. 먼저 효율적인 메뉴 데이터 수집을 위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데이터 표준화를 진행했다. 각 점포 담당자는 시스템을 통해 메뉴를 검색하고 입력할 수 있으며, 다른 담당자가 등록한 내용도 공유 및 가공 가능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고객 맞춤형 메뉴 개발을 위한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기능들도 대폭 추가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포털사이트와 같은 직관적인 UI 및 UX를 적용했다. 실시간 점포별 메뉴, 식단 이용 현황 등 현장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도 대시보드 화면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식단 편성, 식자재 발주, 식수 관리, 조리지침서 확인 등 수기 작업이 필요한 업무는 통합 화면으로 구성해 절차를 간소화했다.노하우 공유, 질의응답 등 커뮤니티 기능도 접목해 본사와 현장 간 원활한 소통을 도모한다. 일례로 시스템 내에서 신메뉴 제안 및 평가를 진행해 빠르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장 트렌드 변화와 고객 수요에 맞춘 메뉴 개발과 확산을 유도한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메뉴관리시스템 등 IT 인프라를 강화하고 내부 데이터 활용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 구조가 갖춰지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전사에 걸친 데이터 역량 강화를 통해 신사업 기회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1 14:04
IT

팔로워 수보다 영향력…분초사회에 ‘숏폼’ 콘텐츠 뜬다 [인★트렌드]

새해에는 60초 이하의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2024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피처링은 2024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키워드를 ‘FAST’로 잡고 새해에 유행할 트렌드로 ▲챗 크리에이터의 성장 ▲숏폼 전쟁의 서막 ▲디토 소비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등을 제시했다. 피처링은 첫 번째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챗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꼽았다. 2023년에는 챗GPT의 등장과 함께 콘텐츠 제작에 AI를 활용하는 크리에이터가 증가했다. 블로그 콘텐츠 작성, 배경음악 창작 등에 AI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가 늘어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특정 키워드를 담은 댓글에 자동으로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을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피처링은 새해에는 콘텐츠 제작, 팔로워와의 소통 등에서 AI를 활용하는 인플루언서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60초 이하의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의 소비 가파른 증가를 제시했다. 피처링이 유튜브 10만 팔로워 이상이 채널 1000개를 무작위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전체 콘텐츠 대비 숏폼 콘텐츠의 업로드 비율은 2022년 17%에서 2023년 45%로 크게 성장했다.이에 따라 피처링 플랫폼에서 진행된 마케팅 캠페인 인플루언서의 숏폼 콘텐츠 단가도 평균 22% 늘어났다. 피처링은 핵심만을 알고자 하는 소비자 경향에 따라 2024년에는 숏폼 콘텐츠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 번째로 정보 탐색 과정을 줄이고 타인을 모방해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 경향에 따라 중소규모 인플루언서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부상한다고 설명했다. 2023년 소비자는 유명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줄 수 있는 인플루언서에 관심을 보였다. 피처링이 2023년에 인스타그램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 팔로워가 5만 이하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팔로워가 10만 이상인 메가 인플루언서의 CPV(조회 당 비용) 차이는 2022년 47원에서 5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피처링 장지훈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SNS와 소비자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라며 “이번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피처링은 2019년 카카오 출신들이 주축이 돼 만든 인플루언서 데이터 관리 스타트업이다. 온라인상의 모든 인플루언서를 데이터화해, 누구나 쉽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비전을 갖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인플루언서 영향력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과 캠페인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피처링’과 인플루언서가 자체적으로 영향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나몬’ 서비스가 있다. 2024.01.11 07:00
IT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플랫폼 역량으로 폴란드 ICT 산업 기여 가능"

카카오모빌리티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현지 재계 인사들과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2023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첨단 산업 협력' 패널 토론에 한국 측 대표로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양국 정상∙정부 인사∙기업인 등 350여 명이 함께 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폴란드의 마이크로전자 및 광자 기술 협회, 첨단 소재 대표 기업인 비고 포토닉스, 글로벌 소프트웨어 하우스 코마치, 항공 우주 방위 산업 전문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한 토론에서 '빅데이터와 AI 시대 속 고도화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토론에 나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풍부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유럽 기술 허브로 자리 잡은 폴란드의 ICT 개발 역량과 모빌리티∙모바일 메신저∙핀테크∙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 그룹이 국내 대표 IT 플랫폼으로서 쌓아온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한다면 폴란드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류 대표는 또 "고도화된 방위 산업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화, 데이터화, 자율주행화가 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자율주행∙UAM∙고정밀지도 등의 미래 기술과 AI 기반의 고도화된 알고리즘 개발 기술은 폴란드 모빌리티 및 ICT 서비스를 넘어 방위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6 16:33
산업

CJ대한통운, 세계 3위 한국 ‘커피 물류’ 책임진다

CJ대한통운이 세계 3위 규모인 15조원으로 성장한 국내 커피 시장에서 스마트 기술 등을 앞세운 물류 컨설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커피 전문점이 커피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은 스타벅스를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의 커피 물류를 책임지고 있다. 커피 물류를 확대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국내 최대 스타벅스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마련된 스타벅스 남부권 물류센터는 축구장 6개와 맞먹는 3만8000㎡ 크기다.커피 맛의 핵심인 원두의 신선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거대한 냉장고처럼 지었고, 이후 배송은 콜드체인(냉장 유통 시스템) 차량이 맡고 있다. 상품 분류와 포장에는 '로봇팔' 등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남부권 센터의 하루 출고량은 13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경기도 이천센터는 수도권 지역을 남부권 센터는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의 상품 배송을 맡도록 해 배송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물류센터는 CJ대한통운의 혁신 기술이 접목되면서 납품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게 눈에 띈다. 납품 소요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사실 커피 물류는 진입장벽이 높다. 냉장, 냉동 등 품질 유지를 위한 콜드체인과 재고 폐기 문제로 일반 물류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이다. 물류센터를 짓고 자체 배송망을 갖추는 데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CJ대한통운은 단순히 원두를 신선하게 보관·배송하는 것 외에도 각 매장별로 운영에 필요한 제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 구현은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망과 자동화 물류센터가 있어서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신선도 유지와 적시성 확보를 위해 물류센터 거점을 확보해 전국 물류망을 강화해왔다. ‘스타벅스 남부권센터’ 구축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배송망을 활용해 인프라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매장 필요에 의한 소량 주문이 가능하다. 물류센터에서는 매장에서 주문한 상품을 포장‧분류해 배송 차량에 싣기까지 80% 이상의 과정을 자동화 설비가 진행한다. 적재된 박스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로봇팔 디팔레타이저’, 상품을 매장별로 자동 분류해 주는 ‘PAS’ 등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시스템의 적용으로 매장에서 별도의 검품과 재분류 과정이 사라지면서 납품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있다. 많은 종류의 제품을 다량 취급하는 커피 물류 특성상 재고 관리도 큰 과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전 배송 과정을 데이터화했다. 상품 재고와 배송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그동안 분리됐던 매장과 물류 데이터 간 연계·분석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다양한 물류 데이터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물류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커피 물류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2010년대부터 이 같은 성장성을 보고 개척한 시장”이라며 “빠르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통해 다년간 쌓인 고객사의 신뢰는 우리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02 06:59
프로야구

'타격의 달인' 타율이 1리가 내려갔다...'0.331→0.330'

20세기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교타자였던 故 장효조 전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의 통산 타율 기록이 정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데이터화된 기록에 대해 교차 검증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난 1985년에 열린 경기에서 규칙이 잘못 적용된 기록이 발견돼 정정했다"고 전했다.KBO가 가리킨 경기는 1985년 7월 31일 대구 구장에서 열렸던 청보 핀토스와 삼성의 경기다. 당시 3번 타자로 출전했던 장효조 전 감독은 6회 말 1사 1·2루 상황에서 2루타를 쳤으나 2루 주자의 3루 공과에 대해 상대 팀의 어필을 받아 아웃 처리됐다.문제가 된 건 그 다음이다. 당시 공식 야구규칙 10.07 의 세칙 12항에는 ‘타자가 분명히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선행주자가 루를 밞지 않아 어필에 의하여 아웃이 되었을 때, 그 아웃이 포스 아웃일 경우에는 안타로 기록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타자의 안타가 취소되어야 했으나, 당시 기록지에는 실제 이루어진 상황대로 장효조의 2루타로 기록된 바 있다. 규정이 제대로 적용됐다면 안타가 아닌 아웃이 된다.규정이 정상 적용되면서 장효조 전 감독의 통산 기록은 기존 3050타수 1009안타에서 3050타수 1008안타로 정정됐다. 공식야구규칙 9.21 <율의 결정> (e)항 에 의거, 소수점 넷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통산 타율도 0.331에서 0.330으로 내려갔다. 타율 0.373으로 남았던 그의 1985년 기록도 0.370으로 정정되면서 역대 단일 시즌 최고 타율 순위도 6위에서 10위로 바뀌었다.KBO는 해당 기록 정정 사유 및 기록지, 당시 규칙 등을 교차 확인했으며, 고인의 아들 장의태씨에게 이 같은 내용을 사전에 전달했다.KBO는" 앞으로도 성적데이터를 기록지와 비교 검토하여 보다 정확한 통계 및 기록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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