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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벤치’ 이강인, 환상 드리블로 무력시위→날아간 AS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3)이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격했지만, 짧은 시간 속에서도 인상적인 드리블을 펼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5 리그1 3라운드 릴과의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 투입, 약 16분을 소화했다. 팀은 3-1로 릴을 제압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기량을 입증했다. 당장 리그1의 전체 1호 골의 주인공 역시 그였다. 하지만 지난달 몽펠리에전에 이어, 이번에도 벤치로 경기를 시작했다.현재 곤살루 하무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로 전방을 꾸렸다. 중원은 주앙 네베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였다.PSG는 전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릴을 압도했다. 뎀벨레와 바르콜라가 박스 안 슈팅을 연속해 시도하며 릴을 압박했다. 전반 31분에는 뎀벨레가 박스 안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비티냐가 오른쪽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바로 3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깔끔한 추가 골을 완성했다. 넉넉한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친 PSG였다.릴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꺼냈지만, 좀처럼 반격이 나오진 않았다. 소강상태가 이어졌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후반 29분에야 바르콜라와 뎀벨레를 빼고 이강인과 랑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했다.그런데 4분 뒤 릴의 에돈 제그르바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PSG의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가 묘해졌다.이때 빛난 게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수비 성공 뒤 PSG 진역에서부터 하프라인까지 상대 선수 3명을 차례로 돌파한 뒤 데지레 두에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넸다. 이강인과 동료들은 박스 안으로 향하며 재차 패스를 요청했는데, 두에는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가 허공을 갈랐다.아쉬움을 털어낸 건 콜로 무아니였다. 추가시간 2분 두에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이강인은 16분 동안 패스 5회·키 패스 1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위협적인 드리블에 이은 키 패스로 물오른 기량을 다시 한번 이어갔다.한편 PSG는 개막 후 리그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탈환한 채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4.09.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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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여도 강인하다

낭중지추였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왼발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빛났다.이강인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후반 37분 쐐기 골을 기록, 팀의 6-0 완승에 일조했다.지난 17일 르아브르와 리그 개막전에서 골 맛을 본 이강인은 2017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소속팀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벌써 지난 시즌 기록(23경기 3골)에 성큼 다가섰다.올 시즌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터라 이강인에게는 이번 득점이 호재다. 1라운드에 우측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팀의 시즌 첫 골을 넣은 이강인은 몽펠리에를 상대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의 핵심 공격수였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난 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각축전을 벌이는 형세다.이강인은 예측할 수 없는 경쟁 속 한 보 앞서갔다.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피치를 밟은 이강인은 20분 만에 몽펠리에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상대 수비가 몰려 있는 공격 지역에서 빠른 판단과 정교한 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선발, 교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할 수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이 무자비한 타격을 가했다. 니어 포스트로 절묘한 슈팅을 때려 몽펠리에에 어떠한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도 이강인에게 교체 자원 5인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6을 부여했다. 경쟁자로 분류되는 이브라힘 음바예(6.2점) 데지레 두에(7.3점)는 이강인보다 평점이 낮았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후 “(팀에)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너무 많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들이 많다. 포지션을 바꾸면서도 같은 구조를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을 때, 우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만족했다. 그의 발언에는 앞으로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경쟁하겠다는 뜻도 내포했다.후보여도 강인한 모습을 보인 이강인은 2023~24시즌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내리란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쟁쟁한 경쟁자들이 팀에 대거 합류한 만큼, 베스트11 한자리를 꿰차려면 지금의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8.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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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나간 후 PSG 엔리케 감독의 키워드는 '경쟁'...이강인, 진짜 시험대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2024~25시즌 리그1 개막 2경기 연속골 터뜨렸다. 기록상으로는 최고의 스타트지만, 분위기는 '서바이벌'이다. 팀 내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 후반 37분 쐐기 골을 넣었다. 이날 PSG는 6-0 대승을 거두며 축제 분위기다. 이강인도 지난 17일 르아브르와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데 이어 2경기 연속골 기록을 썼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투입됐다. 그리고 교체투입 20분 만에 왼발 중거리 슛으로 6-0을 만드는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결과와 내용에 크게 만족하면서 "오늘 밤 팀이 공수에서 보여준 방식, 그리고 즐기는 팬들과의 연결에 매우, 매우,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너무 많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많고, 포지션을 바꾸면서도 같은 구조를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을 때 우린 매우 운이 좋고 공격에서도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PSG 선수 대부분은 축구전문매체들이 주는 평점에서 8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강인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4-0을 만드는 멋진 골을 넣은 하키미는 풋몹 평점에서 이날 가장 높은 9.1점을 받았다. 멀티골을 넣은 바르콜라는 9.0점이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 이강인과 교체된 뎀벨레는 8.7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7.6점을, 풋몹에서는 7.7점을 줬다. 엔리케 감독은 PSG가 5-0으로 앞서가던 후반 17분 이강인, 콜로 무아니, 그리고 새로 영입한 데지레 두에를 투입하며 공격 방식에 큰 변화를 줬다.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치는 경쟁자인 19세의 신성 두에는 이날 PSG 이적 데뷔전을 치러 7.2점을 기록했다. 이강인으로서는 기존의 공격 자원들을 이겨내고 선발 자리를 꿰차는 것과 더불어 두에와 같은 새얼굴과도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엔리케 감독은 팀 공격의 중심이던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대형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채 젊은 선수들을 대거 포진시켜 경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강인은 일단 개막 2경기 연속골로 초반 2경기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6-0 대승을 거두고도 PSG 공격진의 주전 자리는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고, 오히려 경쟁은 더 치열해진 분위기다. 이은경 기자 2024.08.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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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2경기 연속 골 터졌다...선발 제외시킨 감독에 골 시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개막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몽펠리에와 2라운드에서 후반 37분 골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6-0 승리를 만드는 쐐기골이었다. 지난 르아브르와 시즌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골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개막전 득점에도 불구하고 이날 선발에서 빠졌다. 그는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올시즌 주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자신을 선발에서 제외한 감독에게 골로 시위를 한 셈이다. PSG는 이날 경기에서 브래들린 바르콜라가 2골을 넣었고, 마르코 아센시오와 아치라프 하키미가 1골씩을 기록했다. 워렌 자이르 에메리도 골을 넣었고, 이강인이 쐐기포를 추가했다. 뎀벨레가 도움 2개를, 19세 이적생 주앙 네베스가 팀의 첫 두 골을 어시스트하며 빛났다. 이강인은 교체된지 20분 만인 후반 37분 하키미로부터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은경 기자 2024.08.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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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에게도 기회가?’ PSG, PK 전담 키커 없다…“비티냐-뎀벨레 로테이션 도입”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라는 탁월한 페널티킥(PK) 키커를 잃은 파리 생제르맹(PSG)이 전담 키커 대신 ‘로테이션’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전담 키커로 낙점된 건 비티냐였는데, 일부 선수의 반발로 인해 바뀌었다는 이색적인 보도도 있었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번 시즌 PK 전담 키커로 비티냐를 지목했다. 하지만 일부 선수의 반발로 로테이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PSG는 시즌마다 40골을 넣은 득점 기계를 잃었다. PK를 전담하는 선수도 없다”라고 전했다.PSG는 지난 17일 열린 르 아브르와의 2024~25 리그1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당시 이강인이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간 PSG는 후반전 동점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 교체 투입된 주앙 네베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맹활약으로 3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당시 PSG의 마지막 득점을 책임진 건 랑달 콜로 무아니였다. 전반전 부상으로 이탈한 곤살루 하무스를 대체해 투입된 공격수다. 무아니는 후반 42분 본인이 PK를 얻어냈고,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이 장면을 두고 매체는 “경기 당시 아직 비티냐가 경기장에 있었기에, 이는 다소 의외의 결과였다”라고 돌아봤다. PSG에서 ‘PK’와 관련한 논쟁이 벌어진 건 처음이 아니다. 7년 전 네이마르(알 힐랄)와 에딘손 카바니(보카 주니어스), 2022년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PK를 누가 차느냐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기억이 있다. 매체는 “PSG 팬들 사이에선 여전히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일단은 뎀벨레와 비티냐를 주축으로 한 로테이션 체제가 가동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공격진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받아들이기 위해 PK를 책임지고 싶다는 걸 이해했다”며 “궁극적으로 다양한 공격 재능을 가진 선수들로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이다. 핵심 선수 두 명이 로테이션의 핵심 옵션으로 남아 있더라도, 여러 선수가 빛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PK가 PSG의 좋은 출발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라고 짚었다.PSG는 오는 24일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몽펠리에와 2024~25 리그1 2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8.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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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빠르다’ 이강인, 리그1 개막전 축포…엔리케 감독 “첫 골 들어가고 팀이 소극적으로 변했다” 혹평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2024~25시즌 시작과 함께 골을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동시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른 선제골로 인해 어려운 경기가 펼쳐지기도 했다며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PSG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AC와의 2024~25 리그1 1라운드에서 4-1로 이겼다. 이강인이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PSG는 이후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막바지 3골을 내리치며 4-1로 이겼다. 우스만 뎀벨레·브래들리 바르콜라·랑달 콜로 무아니가 골 맛을 봤다.PSG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이탈이라는 큰 변수를 맞이했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주앙 네베스·윌리암 파초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 강화에 힘썼다. 그럼에도 이강인의 주전 입지에는 영향이 없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이강인을 오른쪽 윙 포워드에 배치하며 특유의 4-3-3 전형을 유지했다. 이강인은 믿음에 보답했다. 전반 3분 만에 곤살루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반대편 골문을 뚫었다. 이강인의 2024~25시즌 공식전 첫 골. 동시에 2024~25시즌 리그1 18개 구단의 첫 득점이기도 했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리그1 개막전에서 두 번째로 빠른 득점이다. 1위는 지난 2009~10시즌 마마두 니앙으로, 그는 마르세유 시절 개막전에서 1분 42초 만에 개막전 득점을 올린 기억이 있다. 이강인의 기록은 1분 42초로 기록됐다.한편 PSG는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애를 먹었다. 2번의 빅 찬스를 놓쳤고, 콜로 무아니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후반에는 3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 골을 허용한 PSG다. 이강인은 후반 16분 박스 왼쪽 지역에서 추가 득점을 노렸는데, 그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 바르콜라 등 공격 자원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이강인은 뎀벨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결과적으로 엔리케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후반 40분 네베스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바로 1분 뒤엔 바르콜라가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 2명을 제친 뒤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추가시간에는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4-1 대승을 매조졌다. 이강인은 개막전에서 71분을 소화했지만, 팀 내 최고 평점을 받기도 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경기 뒤 이강인, 비티냐, 파초에게 최고 평점인 7점을 줬다. 르 파리지엥 역시 이강인에게 6.5점을 줬는데, 이는 비티냐(7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통계 매체 폿몹,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각각 8.1점, 7.6점으로 상위권의 평점을 줬다. 개막전부터 물오른 기량을 뽐낸 이강인의 활약이 인정받은 모양새다.다만 엔리케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제골 뒤 팀이 소극적으로 변했다”라고 평했다. 힘든 원정길에서의 이른 득점이, 오히려 악영향을 끼쳤다는 자평이다. 대신 엔리케 감독은 후반 투입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고 호평하기도 했다.PSG는 오는 24일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몽펠리에와의 리그1 2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8.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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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축포’ 이강인, 리그1 전체 1호 골…팀 내 최고 평점까지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3)이 리그1의 첫 골이자 시즌 1호 골을 터뜨리며 팀 대승에 기여했다.이강인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AC와의 2024~25 리그1 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시즌 1호 득점이자, 리그1 18개 구단의 첫 골이기도 했다. PSG는 이후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막바지 3골을 내리치며 4-1로 이겼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날 특유의 4-3-3 전형을 유지했다. 전방에 이브라힘 음바예·곤살루 하무스·이강인이 배치됐고, 중원에 마르코 아센시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가 포진했다. 수비진은 요람 자구에·루카스 베랄두·윌리암 파초·아치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포문을 연 건 놀랍게도 이강인이었다. 전반 3분 만에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그는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르아브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전체 1호 골. 개막전부터 축포를 터뜨린 그다. 하지만 PSG는 이 기세를 길게 이어가진 못했다. 전반 20분 하무스가 거친 태클에 쓰러지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70%가 넘는 점유율은 유지했지만, 2번의 빅 찬스를 모두 놓쳤다. 랑달 콜로-무아니의 헤더는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PSG는 후반 시작과 함께 주앙 네베스를 투입하며 중원을 두텁게 했다. 그런데 후반 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고티에 요리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후반 16분 다시 한번 추가 득점을 노렸는데, 그의 강력한 슈팅 역시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이후 PSG는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공격자원을 대거 투입했다. 이강인은 뎀벨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결정력 부재로 골머리를 안은 PSG의 포문은 후반 40분에야 터지기 시작했다. 먼저 왼쪽 진영에서 네베스가 올린 크로스를 뎀벨레가 헤더로 연결해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바로 1분 뒤엔 바르콜라가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감아차기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갈랐다.추가시간 직전 얻어댄 페널티킥(PK) 기회에선 무아니가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대승을 매조졌다.한편 이강인은 이날 71분을 소화하는 동안 1골·드리블 성공 1회·골대 1회·패스 성공률 96%(46회 성공/48회 시도)·롱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그는 아센시오와 함께 PSG의 오른쪽 진영에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다.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줬다. 그는 비티냐, 파초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했다. 르 파리지엥은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6.5점을 부여했다. 김우중 기자 2024.08.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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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복귀 후 ‘미소’ 이강인→차기 시즌 예상 선발 명단에선 제외

각종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의 이름이 사라졌다. 다름 아닌 한 통계 매체가 전망한 2024~25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의 예상 선발 명단에서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3일(한국시간) 2024~25시즌 PSG의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현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모두 PSG에 입성했다는 가정하에 스쿼드를 꾸렸다.이 명단에서 이강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매체가 꾸린 4-3-3 전형은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 우스만 뎀벨레·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주앙 네베스(벤피카) 누누 멘데스·루카스 베랄두·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이강인은 지난 2023~24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지휘 아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팀 전형에 따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좌우 측면에 배치돼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중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가짜 공격수(폴스 나인)로도 활약할 수 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마침 2024~25시즌 PSG의 공격진에는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났기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이 애용하는 4-3-3 전형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 다만 이강인은 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PSG가 산초와 오시멘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리를 내준 모양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3일에야 PSG의 훈련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PSG의 소집 훈련은 그보다 일주일 먼저 열렸는데, 당시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 소속 기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추가 휴가를 받아 늦게 합류했다. 훈련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구단에서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가 됐다”라고 웃었다. 이어 24일에는 동료들과 공을 다루는 연습을 소화하기도 했다. 한편 PSG는 오는 8월에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소화할 전망이다. 애초 중국에서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경기가 열리면서 중국 투어가 예정됐는데, 슈퍼컵 일정이 취소됐다. 대신 PSG는 SK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 라이프치히(독일) 등과 격돌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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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리그별 연봉 톱10 공개…손흥민·김민재·이강인 다 없네

최근 한 유럽 축구 통계 매체가 주요 리그별 연봉 톱10을 공개했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은 없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럽 5대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연봉 순위를 공개했다. EP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듀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이 1·2위를 차지했다. 더 브라위너는 연 2470만 유로(약 373억원), 홀란은 2320만 유로(약 350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카세미루(맨유) 라힘 스털링(첼시) 등이 뒤를 이었다.분데스리가에서는 뮌헨 선수들로만 1위부터 10위를 모두 채웠다. 케인이 2500만 유로(약 377억원)로 압도적인 1위였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조슈아 키미히, 세르쥬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마테이스 더 리흐트, 마이클 올리세가 뒤를 이었다. 이번에 합류한 올리세는 1350만 유로(약 200억원)의 연봉으로 단숨에 순위를 차지했다. 리그1에서는 PSG 선수들이 순위표를 모두 책임졌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나면서, 우스만 뎀벨레가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뎀벨레는 2000만 유로(약 302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스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코 아센시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뒤를 이었다.한편 사우디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였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연 2억 유로(3000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등이 뒤를 이었다. 매체는 선수들의 연봉을 다루는 카폴로지의 기록을 참고해 순위를 집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연 988만 유로(약 150억원) 김민재는 1200만 유로(약 180억원) 이강인은 727만 유로(약 110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7.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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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홈런’ 음바페, ‘턴오버 21회’ 뎀벨레의 뼈아픈 동반 침묵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끝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침묵을 깨지 못했다.프랑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로 2024 4강전에서 스페인에 1-2로 역전패했다.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대진은 많은 이목을 끌었다. 다만 프랑스는 이날 전까지 필드 골이 1골도 없었을 정도로 부진했다. 팀이 터뜨린 3골은 자책골 2개와 음바페의 페널티킥(PK) 득점뿐이었다. 반면 스페인은 대회 5연승을 질주하는 등 분위기가 크게 앞선 상황이었다.아이러니하게도 기선 제압에 성공한 건 프랑스였다. 전반 9분 만에 ‘마스크 없는’ 음바페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랑달 콜로 무아니(PSG)의 선제 헤더 득점을 도왔다. 프랑스의 대회 첫 필드 골이 마침내 나온 순간. 음바페는 미소를 지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하지만 전반 21분 스페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가 손흥민(토트넘)을 연상하게 하는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이 슈팅의 기대 득점(xG)은 단 0.03에 불과했다. 기세를 탄 스페인은 바로 4분 뒤 역전에도 성공했다. 박스 안에서 다니 올모(라이프치히)가 트래핑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터뜨려 프랑스의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움츠러든 프랑스는 후반에 연이어 스페인의 박스 안을 노렸다. 하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된 유효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프랑스는 이번에도 유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프랑스의 공격을 이끄는 음바페와 뎀벨레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음바페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단 패스 11개에 성공(14회 시도)했다. 전반에 기록한 키 패스 1개가 도움으로 연결되긴 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4개의 슈팅 중 1개만 유효 슈팅으로 찍혔고, 드리블 성공은 2회뿐이었다. 7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단 2차례만 승리했다.대회 기간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로 기록하지 못한 뎀벨레도 끝내 침묵했다. 그는 후반 35분까지 소화하며 키 패스를 2개 기록하긴 했지만, 16개의 크로스 중 연결된 건 단 3개였다. 이 기간 턴오버는 무려 21회를 기록하며 번번이 공격 흐름을 끊었다. 그가 이날 기록한 드리블 성공 개수는 단 1개였다.프랑스는 지난 유로 2000 이후 2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전에서 여정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음바페는 대회 전 유로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보다 어렵다는 발언을 남긴 바 있는데, 그의 말이 어느 정도 실현된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7.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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