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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美 차별화" 걸리버스튜디오 '방법:재차의' VFX 완벽 구현

한국 영화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영화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가 드라마 '방법'을 잇는 특수 효과들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컴퓨터 그래픽(CG)과 시각특수효과(VFX) 등 후반 작업에 참여한 걸리버 스튜디오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2월 방영된 '방법'은 한자 이름과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 방법(謗法)을 소재로 한국의 샤머니즘과 오컬트를 접목한 신선함과 연상호 작가가 쓴 뛰어난 스토리 라인, 김용완 감독의 오감을 자극하는 탁월한 연출력,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가 더해져 가장 한국적인 오컬트 스릴러물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방송 내내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그 특별한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걸리버 스튜디오는 드라마 ‘방법’에서 미스터리한 초자연적인 현상과 악령의 저주를 세밀한 CG 작업으로 실감나게 완성해 호평 받았고 이는 '방법: 재차의' CG·VFX 수주로 이어졌다. 걸리버스튜디오는 이미 영화 '도굴' '음양사:청아집', 드라마 '비밀의 숲2', '방법', '언더커버', '5월의 청춘' 등 작품에서 CG·VFX 제작 퀄리티를 인정 받았다. 걸리버스튜디오의 차별점은 할리우드, 중국, 유럽, 러시아, 인도 출신의 해외 전문 인력들이 한데 모여 글로벌 지역전문성을 강화 하고 있다는 것. 넷플릭스 VFX 협력업체로도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특수효과(VFX)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콘텐츠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걸리버스튜디오는 씨제스 자체 제작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방법: 재차의’ 등과 같이 가상 현실 및 대규모 액션에 차별점을 두는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면서 레퍼런스를 쌓아갈 예정이다. 걸리버스튜디오 관계자는 "'방법: 재차의' 작업 중 내부에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점은 '초자연적인 기운을 어떻게 보다 새롭고 효과적인 느낌으로 비쥬얼화 하느냐'는 것이었다. 따라서 마법과 초능력이 주를 이루는 기존의 할리우드 영화스타일과는 다른 차별화를 두었으며, 동양의 무속신화 및 초자연적 현상을 신비롭고 사실적으로 공감하게 만드는 VXF작업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의 드라마 방법과는 차별화된 큰 스케일감과 재미요소를 더해주기 위해 Full CG로 구현한 자동차 액션장면 및 습격하는 재차의들의 액션신들을 걸리버스튜디오의 고민과 방식으로 리얼하게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액션 몰입감과 사실감을 높여주는데 주력하며 '방법: 재차의'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걸리버 스튜디오는 향후 영화 및 드라마 작품 내 응용된 기술로 보다 높은 수준의 Visual Shock을 실현, 버츄얼휴먼 및 딥페이크 등의 기술로 메타버스 등 가상의 영역에서 통신, 커머스, 플랫폼 등의 사업자들과 협업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계획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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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②] '파이프라인', 돌아와요 진짜 유하

마니아의 지지를 받는 두 감독이 동시기 새 영화를 선보인다.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 그리고 유하 감독의 '파이프라인'이다. 27일 개봉하는 '인트로덕션'은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인 은곰상을 수상한 작품.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효율적으로 서사를 전개하는 것을 넘어 이 각본은 행위와 행위 사이 생기는 찰나의 여백을, 순식간에 인간의 삶 속에 숨은 진실이 갑작스레 밝고 분명하게 드러나는 순간들을 만들어 나간다"는 평을 받은 영화다. 홍상수 감독의 장편 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영어 제목을 갖고 있다. 베를린에서 인정받으면서, 국내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홍 감독의 여전한 저력을 입증해줬다. 26일 관객과 만나는 '파이프라인'은 '말죽거리 잔혹사'·'비열한 거리' 등을 만든 유하 감독의 신작. '강남 1970'(2015) 이후 6년 만의 복귀작이다. 마니아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그가 서인국·이수혁 등 스크린에서 잘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과 호흡을 맞춰 만들어낸 작품이다. 기름을 훔치는 '도유'를 소재로 한 범죄 오락 영화로, 6월부터 시작되는 한국영화 개봉 러시의 첫 주자로 나섰다. 출연: 서인국·이수혁·음문석·유승목·태항호·배유람·배다빈 감독: 유하 장르: 범죄 줄거리: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원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08분 한줄평: 신선한 재료로 만든 패스트푸드 별점: ●◐○○○ 신의 한 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 과감하게 개봉을 택한 몇 안 되는 상업영화다. 범죄 오락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 가볍게 볼 수 있다는 상업영화의 미덕을 갖췄다. 서인국과 이수혁을 비롯해 새로운 얼굴을 대거 기용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신선한 배우들과 함께 '도유'라는 신선한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 108분이라는 상업영화로서 적당한 러닝타임까지, 오랫동안 극장을 찾지 않았던 관객의 마음을 동하게 만든다. 신의 악수: 유하 감독의 팬이라면 실망이 클 수 있다. 그간 진한 남자의 냄새를 풍기는 작품을 만들어온 유하 감독이 처음으로 한 눈을 팔았기 때문. 감독의 이름을 지운다면 그의 연출작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할 만큼 '파이프라인'은 유하답지 못하다. 물론 감독의 변화가 무작정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유하 감독의 변화는 헛발질에 가깝다. 기존에 수없이 봐왔던 케이퍼 무비의 틀에 뻔한 대사와 이야기가 담겼다. 최초로 '도유' 소재를 그린다지만 신선하지 않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도굴'이 겹쳐보이고, 그 외에도 여러 케이퍼 무비들이 연상된다. 유명한 "선수 입장" 대사만 등장하지 않았을 뿐이지, 108분 내내 클리셰로 가득하다. 장면마다 반전을 꾀하지만 놀랍지 않고, 웃음 코드는 아재의 그것에 가깝다. 다른 작품에서 빈 틈 없는 연기를 보여줘온 배우들의 연기도 이 영화에서만큼은 과장돼 어색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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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서인국 매력이 아까운 '파이프라인'의 헛발질[종합]

아쉽고 아쉽다. 영화 '파이프라인'이 유하 감독과 서인국·이수혁이라는 훌륭한 조합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되지 못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파이프라인'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영화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이다. 도유 범죄를 소재로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유람, 배다빈, 서동원 등의 배우들이 뭉쳤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의 신작이다. 서인국이 주인공인 대체불가 최고의 천공 기술자 핀돌이 역을 맡았다. 핀돌이는 드릴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빼돌리는 천공 기술자로, 업계 최고라 불리는 타고난 도유꾼. 건우(이수혁)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수천억 규모의 범죄에 리더로 합류해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을 이끄는 인물이다. 핀돌이 역으로 분한 서인국은 세련된 명품 수트를 입은 채, 천공 작업을 하는 모습부터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에 휘말리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굉장히 행복하게 촬영했다. 땅 속에 있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폐쇄적 공간이라 심리적으로도 힘들었다. 고생 안에서 웃으면서 만들었던 기억도 난다. 열심히 만든 영화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서인국은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부담도 걱정도 됐지만, 유하 감독님과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핀돌이라는 캐릭터에 큰 매력을 느꼈다. 걱정과 긴장보다는 핀돌이 역할을 하게 된 것과 유하 감독님과 함께 한 것에 설레며 작업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과 드라마 '고교처세왕',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배우 이수혁은 대기업 후계자이자 수천억의 도유 작전을 계획한 건우 역을 맡았다. 건우는대한민국 굴지의 정유 회사 후계자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도 서슴지 않는다. 수천억의 기름을 빼돌리기 위해 어마어마한 규모의 도유 작전을 계획한 그는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전국의 도유꾼들을 불러 모으는 인물이다. 이수혁은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드리게 돼서 설렌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서인국과 이렇게 세 작품을 함께한 것이 신기하다. 개인적으로 서인국이라는 배우를 신뢰하고 좋아한다. 같이 작품을 하며 배운다. 본받고 싶은 점이 많다"고 밝혔다. 영화를 이끈 두 배우 이외에도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에 합류한 프로 용접공 접새 역의 음문석, 땅굴 설계자 나과장 역의 유승목, 괴력의 인간 굴착기 큰삽 역의 태항호, 상황 판단 빠른 감시자 카운터 역의 배다빈 등이 팀플레이를 펼쳐 보인다. '파이프라인'은 유하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받았다. 유하 감독은 폭풍처럼 거친 학생들의 성장기를 날 것 그대로 그려낸 '말죽거리 잔혹사', 조직폭력계의 생태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냄과 동시에 인간의 처절한 욕망을 보여준 '비열한 거리', 강남이라는 상징적인 지역을 무대로 대한민국에 드리운 정치, 경제의 어두운 면모를 비춘 '강남 1970'까지, ‘거리 3부작’을 완성하며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연출자다. 그러나 '파이프라인'은 유하 감독다운 작품이 아니다. 이제훈 주연의 '도굴'을 떠올리게도 하고, 케이퍼 무비의 대가인 최동훈 감독의 작품을 떠올리게도 한다. 다른 케이퍼 무비와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클리셰로 가득 채웠다. 그 유명한 "선수 입장"만 등장하지 않았을 뿐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짙다. 게다가 뚝뚝 끊기는 편집으로 몰입까지 힘들다. 다른 작품에서는 좋은 열연을 보여준 배우들까지 어색한 연기를 보여준다. 이날 유하 감독은 "그간의 제 영화와는 느낌이 다를 수 있다. 이름을 가리면 누가 만든지 모를 영화일 수 있다. 영화를 하면서 같은 소재, 같은 메뉴를 하다보니 색다른 작품을 하고 싶었다. 도유라는 지하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파이프라인'은 배우들의 매력이 넘쳐 더욱 아쉬운 결과물이다. 특히 '노브레싱'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서인국은 쿨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든다. 액션 연기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 펼쳐 보일 잠재력을 예고했다.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유람, 배다빈, 서동원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신을 스틸한다. 기대가 컸기에 더욱 아쉽다. '파이프라인'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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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봉 '이웃사촌', #예매율 1위 #열연 #뉴노멀 #휴먼터치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오늘(25일) 개봉한다. '이웃사촌'이 영진위통합전산망 11월 25일 오전 8시 기준, 37.5%로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연말 극장가에 따뜻한 흥행 기운을 불러올 것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한민국 3대 멀티플렉스 예매 사이트까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도굴'에 이어 새로운 흥행 구원투수가 될 것임을 알렸다. '이웃사촌'은 무뚝뚝한 아빠에서 깊은 사랑을 주는 진정한 아버지로 거듭나는 대권의 성장통을 뭉클하게 그려낸 정우의 열연부터 주조연 배우들의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까지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자택격리 소재에 대한 현실공감도 이 영화의 장점이다. 집 앞 거리도 마음 편히 나갈 수 없는 의식(오달수) 가족들의 모습은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거리 두기와 자가 격리를 진행 중인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남다른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의식과 대권이 옥상과 담벼락 너머로 상추 선물과 흙손을 던져 주고받는 장면은 문고리 배달이라는 2020 뉴노멀을 떠올리게 한다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극찬 포인트는 언택트 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 그리운 사람의 온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휴먼터치 영화라는 점이다. 휴먼터치는 “나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옆 사람들과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힌 이환경 감독의 말처럼 영화를 관통하는 주요한 메시지다. 특히 담벼락 사이 친구가 될 수 없었던 두 이웃사촌 아빠들이 소통과 교감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진정한 이웃사촌이 되는 과정 속에서 펼쳐지는 진한 웃음과 감동이 큰 울림을 선사한다. 오늘 문화가 있는 수요일 개봉한 영화 '이웃사촌'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띄어 앉기,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안전한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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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는 韓영화" '도굴', 첫 주말 1위 56만↑…'담보' 손익분기 돌파(종합)

한국영화들이 극장가에서 분투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을 헤쳐나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까지 한국영화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도굴(박정배 감독)'이 개봉 첫 주말 1위를 차지하며 5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8일 하루동안 16만 788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56만 5504명이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출연해 팀 플레이를 펼친다.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하는 등 배우들이 홍보에 발벗고 나서며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여기에 도굴이라는 소재를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개봉 3주차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의 흥행세도 여전하다. 8일 6만 7287명의 관객을 동원해 125만 764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도굴'에 1위 배턴을 넘겨주기는 했으나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입소문을 탄데다, 지난 주말에도 고아성, 이솜, 박혜수 등 영화의 주역들이 무대인사에 나서는 등 홍보 활동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위기의 극장가에서 '담보(강대규 감독)'가 올린 성과도 눈길을 끈다. '담보'는 8일 706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드디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170만 2252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면서 지난 9월 29일 개봉 후 41일 만에 170만 돌파에 성공한 것.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하지원)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추석과 한글날 연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결국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값진 기록을 썼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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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진품명품' 바쁜 이제훈, '도굴' 홍보요정 효과 톡톡

배우 이제훈이 주연을 맡은 영화 '도굴'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제훈이 영화 ‘도굴(박정배 감독)’을 홍보하기 위한 이색적이고 다양한 행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감각을 지닌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도굴 전문가를 만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 오락영화. 배우가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송이나 콘텐츠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터. 이제훈은 그중에서도 유쾌한 오락영화 ‘도굴’ 영화의 분위기를 더 잘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직접 찾아 나서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인기 유튜브 채널인 ‘문명특급’에 출연,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능청스러움과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50만에 가까운 조회 수를 단번에 기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흙 맛을 보며 영화 배역에 ‘과몰입’한 모습을 선사, 엉뚱한 매력으로 영화를 홍보하며 런닝맨 멤버들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이어, ‘제시의 쇼!터뷰’ 게스트로 조우진과 함께 동반 출연을 알리며, 영화 개봉 이후에도 활발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대중의 가장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던 건 단연 KBS 1TV ‘TV쇼 진품명품’ 출연 소식. 배우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이제훈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번 방송 출연은 영화 ‘도굴’의 소재가 문화재인 만큼, 녹화 전부터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일반적인 영화의 홍보 일정이 아닌 ‘도굴’ 영화이기에 가능한 이번 ‘TV쇼 진품명품’ 방송에서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 세 배우가 만들어낼 특급 앙상블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배우들의 케미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더욱 뚜렷하게 보인다. 이제훈은 함께 영화에 출연한 배우 임원희의 생일을 축하하는 식사 자리를 가지는 등 ‘도굴’팀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이제훈은 예능과 유튜브 콘텐츠뿐 아니라 라디오, 매거진 화보, 뮤직비디오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출연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즉석에서 도굴 3인방의 팀명을 정하며 웃음을 선사했고, 5일에는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단독으로 출연해 청취자들의 퇴근길에 활력소를 선물했다. 영화 업계 전반이 어려운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이제훈은 물심양면으로 영화 홍보에 앞장서며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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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흥행 바람 탄 '도굴', 이틀째 1위..오늘 15만 돌파

영화 '도굴(박정배 감독)'이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굴'은 지난 5일 6만 217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4만 1899명이다. 오늘(6일) 15만 돌파에 성공할 것이 확실시 된다. 첫 주말 3일간 얼마의 관객을 더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출연해 팀 플레이를 펼친다. 실제 고 미술품, 리얼한 석탑, 실제 크기의 80%로 재현한 선릉 등 미술에 크게 힘을 줘 리얼리티를 살린 작품. 이제훈, 조우진 등 연기 변신을 감행한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인다. 도굴이라는 소재를 가볍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국에 잘 어울리는 재미를 선사한다. 개봉 후 관객들의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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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뻔한 이야기에 끼얹은 배우 열연…흥행 발굴할까(종합)

뻔한 이야기에 배우들의 열연을 끼얹었다. 영화 '도굴'이다. 2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도굴'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도굴'이 첫 공개됐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조연출을 맡았던 박정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제훈이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를 연기한다.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은 조우진이 맡았다. 임원희가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을, 신혜선이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 역을 맡았다. '도굴' 측은 도굴이라는 소재가 한국영화에서 한 번도 다룬 적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굴이라는 소재는 신선하나, 영화는 클리셰로 가득하다. 흥행 영화의 틀에 맞춘 듯 뻔한 이야기가 계속된다. 키스할 타이밍에 맞춰 키스를 하는 인물들, 예측 가능한 결말까지 익숙한 장면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살리는 것은 배우들의 열연. 연기 변신을 감행한 이제훈과 조우진, 대사를 달달 외우는 노력을 한 신혜선, 주 특기인 코믹 연기를 보여주는 임원희는 캐릭터가 살아 숨쉬도록 숨을 불어넣는다. 특히 이제훈과 조우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제훈은 능청스러운 그리고 능숙한 연기로 새로운 이제훈을 만들어냈다. 코미디의 맛을 살리는 조우진은 분량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게 할 정도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들은 뻔한 이야기지만 캐릭터 플레이가 살아있는 '도굴'을 완성했다.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간 이제훈은 "시나리오가 재미있으니까 캐릭터가 어떻게 살아숨쉴지 궁금했다. 굉장히 유쾌하게 봤다. 촬영장 기억이 많이 나더라. 땅굴 파면서 흙먼지 뒤집어쓴 기억이 많이 났다. 고생스러웠지만 재미있는 영화가 나와 기분이 좋다"라며 "실제의 저는 그러지 않는데, 이 작품을 찍으며 능청스러워졌다. 주변 사람들이 '들떠 보인다. 말주변이 많아졌다'고 하더라. 이 작품을 하며 새로운 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특유의 진중한 캐릭터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활약한 조우진은 "코미디 연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사람을 즐겁게 하고 웃음 짓게 하는 것은 어렵다. 진정성 하나만 가지고 파고든다면 한 스푼 미소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감독님에게 재미있는지 재차 확인하면서 작업했다. 앞으로 더 재미있게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없다"는 신혜선은 유창하게 외국어 연기를 소화한다. 이에 관해 "외국어 연기를 해야할 때 이 외국어를 공부하는 게 아니라 대사를 연기하는 거다. 음악처럼 계속 반복해서 들었다. 툭 누르면 외울 수 있게 연습했다"고 밝혔다. 외양부터 웃음 담당인 임원희는 "애드리브를 특별히 많이 한 건 없었다"고 말했지만, 조우진은 "우리는 임원희의 넘쳐 흐르는 애드리브에 리액션 하느라 바빴다. 다 못보여드리는 게 안타까울 정도다. 엄청난 애드리브 대향연이었다"라고 증언했다. 영화는 후속편을 암시하며 끝난다. 이제훈 또한 "강동구를 다시 한번 연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흥행을 발굴해 '도굴 2'까지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도굴'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0.10.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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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후속편 기대해" 능청 이제훈→러블리 조우진, '도굴'의 캐릭터 플레이(종합)

영화 '도굴'이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2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도굴'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출연한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조연출을 맡았던 박정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제훈이 주인공 강동구 역을 맡았다. 강동구는 남다른 촉과 직감을 가진 타고난 천재 도굴꾼. "시나리오가 재미있으니까 캐릭터가 어떻게 살아숨쉴지 궁금했다. 굉장히 유쾌하게 봤다는 이제훈은 "촬영장 기억이 많이 나더라. 땅굴 파면서 흙먼지 뒤집어쓴 기억이 많이 났다. 고생스러웠지만 재미있는 영화가 나와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분석이나 고민을 하는데, 시나리오 자체에서 강동구라는 캐릭터가 유연하고 천연덕스럽더라. 상황을 요리해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냥 그 흐름에 맞춰서 연기했다"면서 "실제의 저는 그러지 않는데, 이 작품을 찍으며 능청스러워졌다. 주변 사람들이 '들떠 보인다. 말주변이 많아졌다'고 하더라. 이 작품을 하며 새로운 저를 발견했다. 강동구라는 캐릭터를 한번 더 연기할 기회가 오길 희망한다"고 했다.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은 조우진이 연기한다. 존스 박사는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이미 강동구의 제안을 받고 거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땅굴 파는 것은) 생소한 작업이었다. 서로의 거친 숨소리가 기억 난다"며 웃은 조우진은 "정장을 오랜만에 벗었다. 너무 날리는 캐릭터가 될까봐 잡으려고 했다. 혹시 촐랑대거나 오버스러우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코미디 연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며 "사람을 즐겁게 하고 웃음 짓게 하는 것은 어렵다. 진정성 하나만 가지고 파고든다면 한스푼 미소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감독님에게 재미있는지 재차 확인하면서 작업했다. 배우의 사명감으로, 앞으로 더 재미있게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신혜선은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 역을 맡았다. 능력도 외모도 뛰어난 그는 강동구의 재능을 알아보고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박정배 감독은 신혜선에 대해 "딕션이 굉장히 좋은 배우다. 외국어를 구사할 때, 선생님이 정말 외국인보다 잘한다고 칭찬할 정도로 연기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에 신혜선은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없다. 외국어 연기를 해야할 때 이 외국어를 공부하는 게 아니라 대사를 연기하는 거다. 음악처럼 계속 반복해서 들었다. 툭 누르면 '다다다' 외울 수 있게 연습했다. 선생님에게 먼저 어떤 감정의 대사인지 말을 하면 그 선생님이 거기에 맞춰서 녹음해줬다. 현장에서도 선생님과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은 임원희가 분한다. 외모부터 남다른 삽다리는 강동구의 도굴 프로젝트에 없어서는 안 될 활약을 해낸다. 박정배 감독은 임원희에 대해 "가만히 있어도 존재감으로 모든 걸 보여준다. 촬영 끝나고 나서 임원희의 장면이 아른거릴 정도로 인상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도굴'은 다소 뻔한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낸 영화다. 국내 영화에서는 도굴이 새로운 소재라지만, 이미 도굴 소재의 다양한 작품을 접했던 많은 관객에겐 크게 와닿지 않을 터. 이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배우들의 뛰어난 캐릭터 플레이다. 평소와 달리 가볍고 유쾌하게 변신한 이제훈과 이제훈 못지않게 변신을 감행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는 조우진, 미모부터 능력까지 안 되는 게 없는 신혜선,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임원희까지. 네 배우는 누구 하나 묻히지 않고 탁월한 캐릭터 플레이를 해낸다. "'이 분이 하면 새롭겠다.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캐스팅을 진행했다. 원하는대로 캐스팅이 다 이뤄졌다. 말이 안 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박정배 감독. 후속편을 암시하며 영화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제훈 또한 "강동구라는 캐릭터를 한번 더 연기할 기회가 오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들의 캐릭터 플레이가 '도굴 2'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도굴'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0.10.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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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X조우진X신혜선 '도굴', 11월 4일 개봉 확정

영화 '도굴'이 11월 4일 개봉한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11월 4일 개봉일을 확정하며 유쾌하고 통쾌한 매력을 가득 담은 메인 예고편을 21일 공개했다. 메인 예고편은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황영사 석탑 불상을 노리며 변장, 잠복하는 모습으로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강동구의 실력을 알아본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과 전 세계 고분 지도가 머릿속에 있는 고분 벽화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가 연이어 등장하며 다채로운 캐릭터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이어서 나오는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을 노리는 전문 도굴꾼들의 도굴 작전은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한 도굴이라는 소재에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메인 포스터는 '도굴'의 통통 튀는 매력을 가득 담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도굴꾼들이 짜릿한 한 판을 벌이고 난 이후의 모습인 듯한 콘셉트는 가을 극장가에 다채로운 색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굴'은 11월 4일 개봉해 극장가에 유쾌하고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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