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트럼프, 올림픽 출전한 자국 선수에게 "완전한 패배자" 비난, 왜? [2026 밀라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스키 대표 선수를 향해 "완전한 패배자"라고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헌터 헤스는 완전한 패배자로, 그가 대표팀에 포함된 것은 몹시 유감"이라며 "이런 사람을 응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한 헤스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금 미국을 대표하는 것은 복잡한 감정을 불러온다"면서 "지금 (미국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이 탐탁지 않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조기를 달았다고 해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대변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미국 언론은 헤스의 비판이 트럼프 대통령의 강공 드라이브 속에 이뤄지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이민 단속과 시위 강경 진압 등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했다. 앞서 개회식에 참석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헤스를 향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의 나라(미국)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약 그렇다면 대표팀 선발에 도전하지 말아야 했다"고 비난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09 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