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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킨슨 코치, 4년 만에 정식 사령탑…GSW 떠나 클리블랜드행

케니 앳킨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수석 코치가 4년 만에 정식 사령탑이 될 전망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앳킨슨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24일 저녁(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앳킨슨 수석 코치를 구단의 차기 감독으로 영입했다. 양측은 계약 작업을 시작했으며, 곧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클리블랜드는 J.B. 비커스태프 전 감독과 함께한 2023~24시즌 동부 콘퍼런스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플레이오프(PO)에선 2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2승 4패로 져 탈락했다. 비커스태프 감독은 공격 전술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구단은 그를 경질하며 새 시대를 예고했다. 애초 클리블랜드는 앳킨슨 코치와 제임스 보레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코치를 사령탑 후보군으로 압축한 바 있다. 다만 앳킨슨 코치는 클리블랜드로, 보레고 코치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연결된 모양새다.한편 이번 결정으로 앳킨슨 코치는 오랜만에 정식 지휘봉을 잡게 됐다. 당시 그는 2016년부터 브루클린 네츠의 지휘봉을 잡고 2020년까지 팀을 이끈 바 있다. 리빌딩 체제였던 브루클린은 118승 190패를 기록했다. 앳킨슨 코치는 이후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코치로 활약하다가, 2021~22시즌부터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을 보좌했다. 앳킨슨 코치는 이전에도 감독직 제안을 받았으나, 골든스테이트 잔류를 택한 기억도 있다. 하지만 다가오는 2024~25시즌엔 사령탑을 맡게 됐다.앳킨슨 코치의 최우선 과제는 ‘에이스’ 도노반 미첼의 잔류일 것으로 보인다. 미첼은 2025~26시즌까지 계약된 상태인데, 이는 선수 옵션이다. 구단은 거듭 미첼과의 연장 계약에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만약 미첼이 잔류하게 된다면, 계약 규모는 최대 4년 2억 8050만 달러(약 3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앳킨슨 코치는 파리 올림픽 기간 프랑스 대표팀의 코치로 활약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6.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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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보스턴, 2라운드 2승 1패 리드…돈치치·테이텀 활약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콘퍼런스 2라운드 3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팀의 에이스 루카 돈치치와 제이슨 테이텀이 이름값을 했다.댈러스는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와의 2024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2라운드 3차전에서 105-101로 이겼다. 댈러스는 적지에서 열린 2차전에 이어, 홈 3차전도 잡아내며 정규리그 1위 오클라호마 시티에 앞섰다.두 팀은 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3쿼터에서 댈러스가 PJ 워싱턴과 카이리 어빙의 3점슛으로 앞선 채 마쳤다.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선 어빙이 결승 왼손 레이업 포함 8점 3리바운드를 보태며 승부처를 지배했다. 오클라호마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6개의 야투 중 5개가 허공을 가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댈러스에선 최근 부상을 안고 뛰는 돈치치가 22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빛났다. 어빙은 2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다.오클라호마는 에이스 알렉산더의 3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이 있었으나, 4쿼터 공격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쳇 홈그렌(13점 8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16점 8어시스트) 등이 분전했다. 같은 날 보스턴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둥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6-93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섰다.보스턴은 이날 높은 야투 성공률에 힘입어 전반을 57-48로 앞선 채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이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보스턴은 ‘에이스’ 테이텀이 1쿼터에만 12점을 폭격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최종 33점 13리바운드로 이날 최다 득점자가 됐다. ‘원투펀치’ 제일런 브라운은 28점 9리바운드로 지원사격을 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도노반 미첼이 3점슛 7개 포함 33점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나, 팀은 손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는 등 부진 속에 고개를 숙였다.김우중 기자 2024.05.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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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점 차 역전극’ 클리블랜드, PO 2라운드 막차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8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라운드에 진출했다.클리블랜드는 6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PO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7차전에서 올랜도 매직을 106-94로 제압했다. 클리블랜드는 올랜도와의 시리즈에서 홈 4승을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이날 클리블랜드는 전반을 43-53으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한 때 격차는 18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하지만 ‘에이스’ 도노반 미첼이 후반에만 24점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미첼은 도합 3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맥스 스트러스(13점) 카리스 르버트(15점) 에반 모블리(11점 16리바운드 5블록) 등도 힘을 보탰다.미첼은 이번 시리즈에서만 평균 28.7점 5.0리바운드 4.4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5.9%에 달했다. 지난 6차전에서는 50점을 넣고도 팀이 패해 빛이 바랬는데, 2라운드 진출이 달린 7차전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미첼은 승리 뒤 “이것이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했으니, 다시 다음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NBA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이날 역전승은 해당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7~98시즌 이후 최다 점수 차 역전 기록이다.역사를 쓴 클리블랜드는 6년 만에 PO 2라운드를 밟게 됐다. 지난 2017~18시즌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활약한 클리블랜드는 파이널까지 진출했으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한 기억이 있다.동부 콘퍼런스에서 5위를 기록한 올랜도는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규리그에선 클리블랜드에 단 1경기 뒤졌는데, PO 1라운드에서도 원정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며 짐을 쌌다. ‘에이스’ 파울로 반케로가 38점으로 분전했지만, 프란츠 바그너(6점) 제일런 석스(10점)의 야투 부진이 뼈아팠다.끝으로 클리블랜드의 2라운드 상대는 동부 콘퍼런스 1위에 빛나는 보스턴 셀틱스다. 보스턴은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승 1패로 꺾고 2라운드에 안착했다. 두 팀의 2라운드 1차전은 오는 8일 오전 8시에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5.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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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도 없고, 탐슨도 없는데...' GSW, CLE에 120-114 승리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전 네 명을 모두 빼고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승리했다.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전에서 120-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5할 승률(23승 23패)에 복귀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올랐다.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했다. 팀 원투 펀치인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은 물론 드레이먼드 그린과 앤드류 위긴스까지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다운 3점슛 폭격은 이날도 여전했다. 이날 3점슛 23개를 터뜨리며 클리블랜드와 득점 싸움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네 사람이 빠져도 조던 풀은 3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해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 대신 투입된 타이 제롬도 22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단테 디비첸조도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클리블랜드도 도노반 미첼이 결장한 가운데 다리우스 갈란드가 31점, 카리스 르버트가 22점을 올렸으나 점수 쟁탈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꺾지 못했다.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앞서갔다. 경기 초반 풀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제롬과 조나단 쿠밍가가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갈란드가 맞섰지만, 골든스테이트 자마이칼 그린과 모제스 무디의 외곽포가 더해지면서 1쿼터가 33-28 골든스테이트의 리드로 끝났다.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패트릭 볼드윈 주니어와 쿠밍가까지 3점슛 행렬에 가세했다. 클리블랜드는 벤치 멤버들로 반격했으나 디빈첸조와 그린까지 3점슛을 더해 64-59 리드를 지켜냈다.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리드를 더욱 벌렸다. 제롬, 풀, 디빈첸조가 3점슛을 연달아 꽂았고, 쿠밍가와 루빈의 득점이 이어졌다. 그린과 풀까지 득점을 추가했다. 그린의 덩크로 클리블랜드는 20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이후 제디 오스만과 케빈 러브의 득점으로 98-86까지 추격하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클리블랜드는 4쿼터 추격을 시도했다. 갈랜드와 에반 모블리, 오스만이 연이어 득점했다. 르버트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3점슛과 어시스트, 자유투까지 추가했다. 르버트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33.5초를 남겨놓고 119-114까지 골든스테이트를 추격했다.그러나 끝내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르버트에게 실점하자 마자 바로 디빈첸조가 자유투 득점을 더해 분위기를 끊고 이날의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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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어빙 64점 합작' 브루클린, 클리블랜드 꺾고 9연승 질주

'빅 3' 해체 후 흔들렸던 브루클린 네츠가 9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콘퍼런스 3위에 올라섰다. 브루클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25-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9연승을 달린 브루클린(22승 12패)은 클리블랜드(22승 13패)를 동부 4위로 내리면서 콘퍼런스 3위에 올랐다. 2위 밀워키 벅스(22승 11패)와 승차도 반 경기에 불과하다. 브루클린은 2020~21시즌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을 중심으로 한 '빅 3'로 팀을 꾸렸다. 우승을 위해 만든 전력이었지만, 끝내 우승에 실패했다. 결국 지난 시즌 하든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보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남은 듀란트와 어빙도 갈등을 일으켰다. 어빙은 지난 시즌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제대로 출전하지 못한 경기들이 있었고, 팀도 그런 어빙에게 대형 계약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양측의 관계가 악화됐다. 팀 분위기가 흔들리자 듀란드마저 지난 6월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구단과 관계가 나빠졌다. 듀란트가 최종적으로 이적 의사를 굽혔지만, 분위기가 악화된 브루클린은 올 시즌 초반부터 3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스티브 내쉬 감독도 개막 후 7경기 만에 경질됐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가 무섭다. 임시 사령탑을 맡던 자크 본 코치를 감독으로 정식 선임한 후 18승 5패로 질주 중이다. 새로운 빅 3도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하든의 반대 급부로 브루클린에 온 벤 시몬스는 하든과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8어시스트 9리바운드 3스틸로 수비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클리블랜드의 주포 도노반 미첼은 시몬스에 꽁꽁 묶여 15점에 그쳤다. 듀란트와 어빙은 각각 32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클리블랜드는 데리어스 갈런드가 46점 8어시스트로 폭발하고도 미첼의 부진으로 결국 완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 종료 4분 전 43-44까지 추격했지만, 어빙이 4분간 3점 4개를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4분 전에도 갈런드의 득점으로 7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어빙이 연속 7점을 올리며 추격을 뿌리쳤고, 클리블랜드의 막판 압박 수비도 화려한 드리블로 무력화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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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클리블랜드행...유타 재즈 리빌딩 가속화

리빌딩에 나선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가 에이스 도노반 미첼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 미국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유타 재즈가 미첼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 "클리블랜드가 포워드 라우리 마카넨과오차이아바지, 가드 콜릭섹스턴을 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섹스턴은 7200만 달러(한화 약 978억원)에 4년 계약을 하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태로 유타 유니폼을 입는다. 클리블랜드는 2025·2027·2029년 1라운드 비보호 지명권과 2026·2028 픽 스와프(지명권 교환)권도 유타에 내줬다. 미첼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유타에 지명된 선수다. 이후 5시즌 동안 345경기에 나서 평균 23.9득점 4.2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도 3번 선정됐다. NBA를 이끌어갈 대표 가드로 손꼽힌다. 클리블랜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팀을 떠난 뒤 암흑기를 보냈다. 2021~22시즌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는 결국 오르지 못했다. 전력 보강을 위해 젊은 선수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고 미첼을 영입했다. 유타는 팀 쇄신을 노리고 있다. 주전 센터였던 루디고베어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내주고, 젊은 선수 4명과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4장을 받았다. 미첼까지 내주며, 1라운드 지명권을 더 쌓았다. 안희수 기자 2022.09.02 17:46
스포츠일반

NBA 스타들 아데토쿤보 우승 축하, 제임스도 "넌 자격이 있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50년 만의 정상 자리에 오른 밀워키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야니스 아데토쿤보(27)를 축하했다. 밀워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2020~21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6차전 홈경기에서 105-98로 승리, 꿈에 그리던 정상에 올랐다. 밀워키는 피닉스에 1, 2차전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4연승을 달렸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했다. 1971년 이후 첫 우승이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이날 50득점 14리바운드 5블록슛을 기록한 아데토쿤보의 몫이었다. 아데토쿤보는 챔피언결정전 6경기 평균 35.2득점 13.2리바운드 5.0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61.8%를 기록하며 최상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를 본 NBA 스타들은 너도나도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경의를 표한다. 축하해 아데토쿤보!! 넌 자격이 있어!!"라고 적으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치켜세웠다. 유타 재즈의 도노반 미첼 또한 "와우 아데토쿤보!"라며 짧고 굵게 감탄사를 전했다. 밀워키와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맞붙은 후 멋진 승부 끝에 탈락한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도 빠질 수 없었다. 그는 SNS에 "밀워키 구단과 도시에 존경을 표한다. 큰 소리로 열광했던 팬들도 포함한다. 환상적인 플레이오프였어, 밀워키!"라고 적으며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을 맛본 밀워키를 축하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1 17:47
스포츠일반

'맨 39득점' LAC, 51년 만에 서부지구 결승전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창단 51년 만에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클리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승제) 6차전에서 유타 재즈에 131-119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2패 뒤 4연승을 거둔 클리퍼스는 1970년 창단 이후 51년 만에 처음으로 서부 지구 패권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2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에 4연승을 거둔 피닉스 선즈와 NBA 파이널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의 부재 속에 만든 쾌거다. 신예 다르 테렌스 맨이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는 등 39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폴 조지가 28득점, 래지 잭슨이 27득점 하며 득점을 지원했다. 클리퍼스는 한때 25점 차로 리드를 내줬다. 유타 도노반 미첼에게 거듭 3점슛을 허용했다. '올해의 식스맨' 수상자 조던 클락슨의 돌파도 막지 못했다. 2쿼터에믄 17점 연속 내주기도했다. 2쿼터까지 스코어는 50-72. 그러나 3쿼터에서 3점 차까지 추격했다. 무려 41득점. 맨이 20점을 책임졌다. 조지와 잭슨, 니콜라스 바툼도 득점을 지원했다. 바툼은 4쿼터 돌입 직후 3점슛을 성공시키며 94-94 동점을 이끌었다. 분위기가 클리퍼스로 넘어갔다. 유타 미첼이 연속 득점하며 반격했지만, 클리버스는 조지와 바툼의 연속 3점포로 응수했다. 클리퍼스는 다양한 득점 루트로 득점을 쌓았다. 맨은 종료 5분 전 깔끔한 좌측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유타는 실책을 연발했다. 막판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미첼에게 연속 외곽슛을 허용, 118-11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종료 1분 15초 전에 페트릭 베벌리가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애틀란타 호크스에 104-99로 승리했다. 조엘 엠비드가 22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만들며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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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과는 딴판’ 유타 미첼, 후반전 살아나며 45점 맹폭...팀 승리 이끌어

미국프로농구(NBA) 유타의 스타 도노반 미첼(25)이 부진한 전반 이후 달라진 후반전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유타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LA 클리퍼스 상대로 112-109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유타는 최악의 출발을 경험했다. 1쿼터 팀 야투율이 17.9%(5/28)로 최악이었다. 2점슛은 단 하나도 없었다. 3점슛만 5개 넣었는데 무려 20차례의 시도 끝에 만들어 낸 결과다. 유타는 올 시즌 정규 리그에서 평균 16.7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NBA 팀 중 경기당 최다 3점슛 기록을 차지했다. 성공률도 38.9%로 리그 4위였지만, 이날 경기 초반은 '이름값'에 떨어지는 활약이었다. 팀의 에이스 미첼이 흔들렸다. 미첼은 전반전 13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야투율은 35.7%(5/14)였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미첼 역시 전반전 부진으로 고통스러웠다. 미첼은 “하프타임에 들어섰을 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전했다. 3쿼터 돌아온 미첼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쿼터가 시작한 후 3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몰아 올렸다. 미첼의 활약에 팀은 57-62까지 점수 차를 좁혔고 매서운 추격을 시작했다. 미첼이 살아나자 유타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올랐다. 조던 클락슨의 3점슛에 79-79 동점이 됐다. 미첼은 4쿼터 초반도 책임졌다. 3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16점을 올렸다. LA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중요한 찬스를 여러 번 놓쳤고, 카와이 레너드 역시 평소 ‘기계’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결과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유타의 승이었다. 4쿼터 종료 1초를 남겨놓고 클리퍼스 마커스 모리스가 시도한 3점슛을 루디 고베어가 화끈한 블록으로 저지했다. 유타의 112-109 승. 경기 후 고베어는 마지막 블록슛에 대해 “개인적으로 그런 순간들을 참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미첼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고베어는 “미첼이 후반전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적중했다. 팀에 큰 힘을 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미첼은 4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09 19:56
스포츠일반

자 모란트 돌풍 이겨낸 유타 도노반 미첼, "잘한 경기는 아냐"

부상에서 돌아온 도노반 미첼(25)이 승부처마다 날아오르며 팀의 플레이오프 승리를 이끌었다. 유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0~21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승제) 3차전에서 멤피스를 121-111로 꺾었다. 유타는 미첼이 참여하지 않은 1차전을 제외, 2연승을 달렸다.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가 됐다. 미첼은 이날 29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율 39.1%(9/23)로 기록상 부진했지만, 위기에는 어김없이 미첼의 본능적 에이스 모습이 나왔다. 마이크 콘리가 27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내 두 번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센터 루디 고베어가 14리바운드를 잡으면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28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딜론 브룩스도 27점으로 활약했지만, 유타가 정규 시즌 내내 돋보였던 3점 슛에서 19-13으로 앞섰다. 유타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6.7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NBA 팀 중 최다 3점슛을 기록했다. 유타는 4쿼터 한때 리드를 빼앗겼지만, 미첼이 109-109 원점으로 승부를 돌린 뒤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다시 앞서갔다. 미첼은 4쿼터에서 이날 29점 중 10점을 몰아 올렸다. NBA 공식 홈페이지인 NBA.com에 따르면 경기 후 미첼은 아직 올스타 레벨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타 선수들은 미첼이 이미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믿었다. 콘리는 “경기 막판 미첼이 미첼했다”라는 표현을 쓰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경기는 미첼이 팀의 17경기를 결장한 후 돌아온 두 번째 경기였다. 미첼은 발목 부상으로 정규리그 16경기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결장했다. 유타는 챔피언 목표를 위해 건강한 미첼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번 정규 시즌 미첼은 평균 26.4점 4.4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미첼은 경기 후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잘 뛰었다고는 못할 경기다. 물론 중요한 순간에 내가 있었지만, 팀 동료를 놓친 부분들도 있었다. 분명 나아질 점이 있다”고 말하며 더 나은 모습을 예고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5.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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