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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 출시…M포인트 적립 혜택

카카오뱅크는 현대카드와 손잡고 개인사업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제휴카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카카오뱅크가 현대카드와 선보이는 제휴카드는 '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와 '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 프라임' 2종이다.두 카드 모두 공통으로 M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적립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1%를 M포인트로 적립 가능하다.온라인 쇼핑·해외·전기 및 도시가스 요금 등 사업성 경비 영역 결제 시 월 3만 포인트 한정으로 5%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 프라임을 발급한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여행·골프·호텔 영역에서 월 3만 포인트 한정으로 5%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공항 라운지 및 공항·특급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 역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이용 실적에 따라 연간 1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바우처(백화점·호텔·여행 영역)도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와 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 프라임의 연회비는 각각 3만원, 15만원이다.제휴카드를 수령·등록한 개인사업자 고객이 사업에 필요한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하면 0.2%포인트의 대출 금리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카드 중 1종을 발급한 고객 중 5000명에게 3만원의 캐시백을 추첨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1 16:35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최대 14만원 혜택' 신한카드 제휴 프로모션

케이뱅크는 신한카드와 제휴한 '케이뱅크 신한카드 플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케이뱅크는 네 번째 제휴 신용카드로 단순한 조건으로 일상 할인 혜택을 보장하는 케이뱅크 신한카드 플리를 선보인다.두 가지 이벤트로 최대 1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먼저 다음 달 30일까지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7월 31일 이전 카드 결제 계좌로 10만원이 입금된다.또 6월 30일까지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전기 요금, 4대 사회 보험료, 통신 요금, 스쿨 뱅킹(학부모 부담금), 월세, 주택 임대료 등을 최초 납부하면 항목당 5000원의 캐시백이 지급된다.8개 모든 항목에서 혜택을 받으면 최대 4만원까지 7월 31일 이내 결제 계좌로 입금된다.두 이벤트의 혜택을 받으려면 최근 6개월간 신한 개인 신용카드 결제 내역이 없고 자동 이체 납부 이력이 없어야 한다.케이뱅크 신한카드 플리는 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 없이 간편 결제 '신한 쏠페이'로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 시 0.9%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 결제일에 결제 금액의 0.9%가 할인돼 청구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8 15:52
연예일반

서장훈 “인간 베짱이냐, 정신 차려야”…마흔에 10만원 모은 男에 분노 (‘물어보살’)

‘물어보살’에 40대 남성이 출연해 “하루살이 인생을 살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 40대 남성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현재 10만원을 모아뒀다”고 했다. 배달 일을 하고 있다는 이 남성은 “일주일에 3일 정도 일을 하고 있다. 하루 일당은 7~8만원”이라며 더 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힘들지 않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 수익을 통해 4~5일 버틴다고 밝힌 이 남성은 “집에서 TV를 보면서 음식을 시켜 먹는다. 돈이 없는데도 입맛만 까다롭다”고 전했다. 또 “술은 끊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렇게 살다 보니 월세와 도시가스 요금 등이 밀린다”고 했다. 서장훈은 “돈을 모아야 할 거 아니냐. 그걸 누가 다 쓰느냐. 인간 베짱이느냐”라고 화를 내며 “어릴 때부터 습관이 잘못 든 거다. 그게 계속 지속된 거다. 나이는 40세인데 행동은 열여덟”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 차려야 한다. 그나마 네가 아직 40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뭐라고 안 하는 것”이라며 “조금만 더 나이 들면 배달도 못 한다”고 조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0 08:11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KB국민 제휴 카드 출시 이벤트…최대 21만5000원 캐시백

케이뱅크는 KB국민카드와 제휴한 'KB국민 톡톡 위드 케이뱅크 카드' 출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케이뱅크는 3번째 제휴 신용카드로 일상 주요 할인 혜택을 담은 KB국민 톡톡 위드 케이뱅크 카드를 내놨다. 출시를 기념해 최대 21만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다음 달 15일까지 17만원 이상 결제하면 10월 16일 이전 카드 결제 계좌로 17만원을 입금한다.해당 이벤트에 참여할 때 KB페이에 카드를 등록하고 1만원 이상 이용하면 9월 30일 전까지 결제 계좌로 1만원을 추가로 준다.또 이달 안에 아파트 관리비·도시가스·전기요금·4대 사회보험료·학교 납입금(초중고) 등의 자동 납부를 신청하면 항목별로 차등적으로 혜택금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항목에서 혜택을 받으면 최대 3만5000원이 결제 계좌로 입금된다.KB국민 톡톡 위드 케이뱅크 카드는 일상 생활에서 주로 이용하는 업종과 서비스의 청구 할인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스타벅스에서 50% 할인이 가능하며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웨이브·티빙 등 OTT 20% 할인 등을 뒷받침한다. 월 할인 한도는 3000원에서 1만원까지 부분별로 차등 적용된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 한도가 제공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5 15:03
산업

한은 "물가, 올해 중반까지 2%대로↓…연말 3% 내외"

한국은행은 19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 속에 2%대로 낮아지고, 당분간 근원물가(식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은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향후 물가 경로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근원물가의 경우 전망의 상방 리스크(위험)가 다소 크다"며 이런 진단을 내놨다.앞서 지난달 한은은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3.0%에서 3.3%로 올렸지만, 실제로는 이보다도 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한은은 올해 연말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중반 이후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가 연말께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3.5%)에 대한 조정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올해 물가 흐름을 좌우할 요인 가운데 국제 유가의 경우, 하반기 이후 중국경제 회복과 계절적 수요 등으로 완만한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주요국 경기 부진 지속, 통화긴축 강화 우려 등의 하방 위험도 잠재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국제 식량 가격 추이도 예단하기 어렵다. 곡물 가격이 지난해 2분기 고점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불안정한 설탕·육류 가격과 엘리뇨 등에 따른 이상 기후, 러시아·우크라이나 곡물수출협정 중단 가능성 등을 지켜봐야 한다.수요 측면에서는 임금 오름세가 점차 둔화하겠지만, 대면 서비스 부문 개선 흐름이 여행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강하고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이 근원물가로 떠넘겨질 경우 근원물가 상방 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하반기 대중교통 요금 인상,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 등은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다.한은은 보고서에서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거나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추가 인상될 경우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는 정기적으로 한은이 물가 상황을 살펴 그 결과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작성한다. 해마다 6월과 12월 두 차례 발간되고 한은 총재가 직접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용을 설명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9 14:23
산업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3%…19개월만에 최저치

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는 양상이다. 작년 상반기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 지난 2021년 10월(3.2%) 이후로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등으로 둔화하고 있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기저효과가 많이 작용하면서 소비자물가 총지수 상승률이 5%대에서 3%대로 내려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는 석유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8.0% 내렸다. 2020년 5월(-18.7%) 이후 3년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경유는 24.0%, 휘발유는 16.5%, 자동차용 LPG는 13.1% 각각 하락했다.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석유류의 기여도는 -0.99%포인트로 전달(-0.90%포인트)보다 '마이너스' 폭이 더 커졌다. 석유류가 물가상승률을 1%포인트가량 떨어뜨렸다는 뜻이다. 농·축·수산물도 작년 동월 대비 0.3% 하락하면서 물가상승률을 0.03%포인트 낮추는 요인이 됐다.반면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23.2% 올랐다. 전기요금 인상 등과 맞물려 전달(23.7%)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20%대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기료는 25.7%, 도시가스는 25.9%, 지역 난방비는 30.9% 각각 올랐다.외식 물가도 비교적 큰 폭 올랐다. 외식 가격은 6.9% 상승하면서 물가상승률을 0.90%포인트 끌어올렸다. 외식 부문의 생선회 가격이 6.4% 올랐다.월세와 전세 등 집세는 작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다만 최근의 전셋값 하락세와 맞물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도 전체 소비자물가의 둔화 속도보다는 더디지만,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3% 올라 전월(4.6%)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률은 4월 4.0%에서 5월 3.9%로 0.1%포인트 하락했다.김보경 심의관은 "그간 근원물가가 많이 하락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5월에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도 많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02 09:03
사회

'4인 가구 기준' 월 전기 3000원, 도시가스 4400원 오른다

전기요금이 16일부터 kWh당 8원 인상된다. 도시가스 요금도 MJ(메가줄)당 1.04원 오른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 추가 인상에 합의했다. 이어 한국전력 이사회,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 공식 절차를 거쳐 인상이 이뤄졌다.2021년 이후 한전 누적 적자가 45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1분기 전기요금을 13.1원 인상했지만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2분기 전기요금 조정을 미루다가 소폭 추가 인상 결정을 내렸다.가스요금은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의 여파로 올해 요금이 동결된 상태였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모두 16일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되며,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이 장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해왔음에도 과거부터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가스공사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장관은 이번 요금 조정으로 4인 가구(332kWh·3861MJ 사용)를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각 약 3000원, 약 4400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15 09:48
IT

위기의 삼성 가전, 한종희 비장의 카드는 '전기요금 고지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가전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 부회장이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디자인과 성능을 넘어 최근 전기요금 폭탄으로 팍팍해진 고객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한 '착한 가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는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 일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한종희 부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에너지 관련 기능"이라며 "친환경 결합 제품으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사업부는 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7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조3000억원이 줄었다.VD사업부가 주력 제품인 '네오 QLED' TV 등 프리미엄 고부가 제품 판매로 재미를 봤지만, 가전이 기록적인 부진에 빠지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추측된다.한종희 부회장은 "적자의 원인은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수요 감소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를 교훈 삼아 개선 활동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는 작년처럼 적자를 내는 일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제시한 새로운 가전 비전인 '비스포크 라이프'는 '초고효율' 키워드를 가장 힘줘 강조했다.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2019년 냉장고로 시작한 삼성 비스포크 라인업은 출시 초기 화사한 색상과 입맛에 맞게 바꿀 수 있는 다양한 패턴의 패널 등으로 디자인 요소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었다.그때와 달리 올해 신제품은 고객이 전기요금 고지서를 두려움 없이 펼쳐볼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새로운 비스포크 세탁기와 건조기는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한다. 이 밖의 대형가전도 75%가 1등급을 만족한다.회사는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비스포크 냉장고의 경우 냉기를 만드는 컴프레서에 관성의 법칙을 적용했다. 내리막길에서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전거가 움직이는 것처럼, 저속으로 운전할 때는 관성을 이용한다. 덕분에 1등급보다 22% 적은 전력을 사용한다.여름철 전력 사용이 많은 에어컨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를 10% 덜 쓴다. 열교환기 면적을 2배로 확대하고, 실외기 팬 크기를 키웠다. 고효율 팬 모터로 발열도 줄였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압박에 에너지 효율은 가전을 선택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통계청의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기·가스·수도는 28.4% 올라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기료가 29.5%, 도시가스료가 36.2%, 지역 난방비가 34.0% 올랐다. 이달 말 정부는 올해 2분기 전기요금 결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인데,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처럼 삼성전자는 가전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초절전'에 적극 대응해 반전을 노린다. 올해 비스포크 가전 성장 목표치는 작년 대비 50% 이상으로 설정했다.다만 가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지난해 연간 삼성 VD·생활가전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대에 그쳤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등 프리미엄 라인업의 선전이 절실하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경영진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실적 기준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가전 2년 연속 1위에 오른 경쟁사 LG전자의 입지를 흔들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 마케팅팀장은 "매스(대중) 프리미엄·일반형도 일부 지역은 프리미엄으로 잡고 있다"며 "(이 기준으로) 프리미엄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비스포크 중심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종희 부회장 역시 "프리미엄의 정의는 가격이 높은 게 아니다"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많이 따지는 가심비·가성비 위주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22 07:00
경제일반

산업부, 난방비 지원 전담 TF 꾸려 대응한다

정부가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난방 방식별로 지원 체계가 달라 초래되는 혼선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그간 발표된 정부의 난방비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전담조직(TF)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TF에는 산업부를 주축으로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가스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집단에너지협회, 한국전력공사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난방 공급자에 따라 지원방식, 지원 시기 등이 차이가 있어 현장에서 야기될 수 있는 혼선을 방지하고, 관련 기관 간 협조체계 마련을 위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TF는 지원비 집행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신청 가구, 지원현황, 홍보계획 등을 점검해 신속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정부는 난방비 급등으로 취약계층 부담이 커지자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 15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지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대책을 내놓고 사각지대가 발생하면 추가 대책을 내놓는 이른바 '땜질 처방'을 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현장에서는 문의와 불만도 속출했다.산업부에 따르면 도시가스 이용자 가운데 기존 지원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이 필요 없다.신규 신청자는 관할 지역 주민센터나 도시가스사로 신청하면 지원액을 차감한 금액이 청구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한국지역난방공사 이용자는 청구서(22.12∼23.3월)를 첨부해 난방비 지원을 신청(4∼5월 중)하면 대상자와 지원 금액 검증 후 계좌를 통해 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집단에너지협회는 지역난방 민간사업자 이용자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1∼2월 이용 금액에 대해 최대 59만2천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4 08:12
생활문화

난방비 '폭탄' 인증에 절약 꿀팁까지…커뮤니티는 온통 난방비로 '와글와글'

난방비가 급등하면서 평소보다 두 배 이상 급등한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를 받아든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갑작스럽게 난방비가 치솟자 깜짝 놀란 사용자 중에는 이를 인증한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고, 난방비를 줄이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난방비 절약 꿀팁'이 인기 게시글이 될 정도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다들 난방비 폭탄에 안녕하신가요'라는 글의 제목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평수가 큰 아파트에 사는 것도 아닌데 이번에 난방비 폭탄 때문에 눈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며 "평소 5-6만원대였는데 10만원이 훌쩍 넘었다"고 푸념했다. 가스 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난방비를 줄이는 꿀팁도 온라인상에 돌고 있다. 수도꼭지 밸브를 잠가서 온수 사용을 줄이거나, 문풍지 등으로 창문을 막는 식이다. 이밖에도 보일러를 자주 틀지 않고 시간당 10~5분 미만으로 돌리는 식의 팁이 공유되고 있다. 정부는 가스요금 폭등의 이유로 한파와 전쟁을 꼽는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6일 '폭탄 난방요금' 논란에 대해 "역대급 한파로 사용량이 2배가 늘었다"며 "결정적인 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리가 수입하는 가스요금이 올랐다"고 말했다. 국제 가스가격이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전쟁이 본격화한 2022년 9월 최고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회의에서 "전쟁이나 경제 상황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대체로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며 "현 정부는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원내 관계자는 "동절기 (난방비 인상) 대비는 현 정부가 해야 할 일이었다. 국제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이 오르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데도 손 놓고 있지 않았냐"며 "2월 임시회 때 관련 상임위에서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부글부글 끓자 정부는 각종 바우처를 꺼내고 있다. 박 차관은 "한파에 취약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있는 에너지 바우처 예산을 확대하고 등유 바우처나 연탄쿠폰 지원을 늘렸다"며 "예산은 기획재정부와 논의해 3분의 2 가까이는 예비비로 충당하고 기존 예산을 가져와 쓸 수 있으면 충당하는 식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난방효율개선지원단도 마련해, 국민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방법도 살펴보는 중이다.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정보 제공이나 홍보 등 중장기적인 면에서도 노력하겠다"며 "이전에 생각지 못했던 폭염이나 한파가 다가오고 있어, 돌아올 여름과 겨울도 대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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