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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⑥] "김도영 도쿄돔에서 보고 입덕" "인스타그래머블한 야구장" KIA, 그리고 야구에 빠진 부녀

2024년 KBO리그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TV와 모바일로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그 몇 배다.프로야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올해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의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1000만 명은 단지 관객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가수이며, 함께 춤추는 댄서다. 그리고 기발한 응원문구를 쉴 새 없이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다. 불같은 열정을 내뿜으면서도 매너는 쿨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야구가 국기(國技)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깜짝 놀라는 응원 문화다.일간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팬으로 불러도 좋을 이들을 만나 'K-볼'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방탄소년단(BTS)도 블랙핑크도 아니다. 전하율(12) 양을 설레게 하는 마음속 아이돌은 다름 아닌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다. 전 양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김도영은 김도영만의 특별한 느낌이 있다. 지난해 도쿄돔에서 직접 보고 완전 '입덕(팬이 됐다는 뜻의 은어)'했다"라며 까르르 웃었다.전하율 양이 야구에 빠진 건 2019년 9월 17일이다. 광주 KIA-NC 다이노스전을 직관한 뒤 눈이 반짝였다. 3개월 전 가족과 함께 처음 야구장(광주 KIA-두산 베어스전)을 찾았는데 공교롭게도 그날은 현충일(6월 6일)을 기념하느라 야구장 내 공식 응원이 없었다. TV로만 접한 관중의 떼창, 치어리더의 율동 등을 직접 보니 가슴이 요동쳤다. 전하율 양의 아버지 전상민 씨는 "이젠 선수들 등 번호까지 다 외운다. 라인업에 누가 빠졌는지 바로 알고 2군(퓨처스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도 바로 알아차린다"며 "지금은 나보다 야구를 더 잘 알아서 어려운 규칙도 설명해 줄 정도"라고 놀라워했다.야구의 관심을 키운 촉매제는 김도영이었다.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그해 1군에 데뷔했다. 전하율 양은 지난해 생일(11월 9일)을 앞두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을 현장에서 보고 싶다"라며 아버지를 졸랐다. APBC는 김도영의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이 맞물린 국가 대항전이었다. 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던 전상민 씨는 "학교에는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대회 일주일 전 급하게 항공편(김포-하네다행)과 숙박을 예약했다. 목~토요일 일정으로 2경기(호주전·일본전)를 보고 왔다"라고 말했다. 잊지 못할 순간도 있었다. 도쿄돔 숙소 엘리베이터에서 류중일 국가대표 감독과 함께 먼저 탑승해 있던 김도영을 마주한 것. 문이 열린 순간 얼음이 됐다. 인원 초과로 다음 엘리베이터를 탈 수밖에 없었는데 함께 탑승한 최지훈(SSG 랜더스)이 김도영 유니폼을 입고 있던 전 양을 보고 "아, 도영이가 타야 했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전하율 양은 "김도영이 없었으면 일본도 안 갔을 거"라며 웃었다. 전상민·하율 부녀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거주한다. 전주시는 연고 프로야구단이 없는 상황. KIA의 홈 경기가 열릴 때면 1시간 반가량 운전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향한다. 광주만 가는 건 아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부산 사직야구장을 제외한 나머지 구장을 모두 방문(1구장 기준)했다. 왕복 거리가 400㎞ 이상인 창원 NC파크에 가서도 KIA를 응원했다. KIA가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도 부녀가 있었다. 전상민 씨는 "1년에 30경기 정도를 현장에서 보는 거 같다. '도장 깨기'의 의미도 있는데 내겐 (딸과 함께하는) 여행의 개념이 크다"며 "(프로야구 흥행에서) 원정 팬을 많이 끌어 모을 수 있는 건 KIA의 지분이 꽤 크지 않을까"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하율 양도 "KIA 유니폼은 어딜 가더라도 떳떳하게 입고 다닐 수 있다. 원정을 가더라도 팬이 워낙 많으니, 광주처럼 (응원)할 수 있다"며 "친구들과 체험학습 가면서도 선수들의 응원가를 듣고 따라 부른다"라고 말했다.올 시즌 프로야구 인기는 폭발적이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넘어서며 '대박 행진' 중이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야구팬이었던 전상민 씨는 "야구장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방문하는 사람들도 바뀐 거 같다. 예전에는 야구장에 가면 술 먹고 추태 부리는 아저씨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젠 아니다"며 "카메라에 잡히는 걸 원하는 팬들은 문구를 직접 써오기도 하지 않나. (방송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흔히 하는 표현으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하다. 사진을 찍고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기도 한다. 응원을 따라 하면서 틱톡(숏폼 SNS)에 올리기도 하면서 야구장에 오는 이유가 꽤 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단 영상 채널, 각종 야구 예능, 유튜브 등 야구 진입장벽도 낮아졌다. 야구가 엔터테인먼트화 되면서 룰을 몰라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올해가 진짜 '포스트 코로나' 첫 번째 시즌인 거 같다. 때마침 KIA의 성적이 좋아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진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전하율 양은 "야구는 모르는데 삐끼삐끼(삼진을 잡았을 때 치어리더가 추는 짧은 춤) 보러 야구장 가는 친구도 있다. 주변에서 꾸준히 야구 얘길 하니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간다"라고 말했다.부녀가 느끼는 야구 매력은 비슷하다. 전상민 씨는 "꼴찌가 1위를 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가 야구인 거 같다. 축구만 하더라도 이변이 잘 일어나지 않고 응원 문화도 전혀 다르다. 야구는 선수마다 응원이 세분된 게 재밌다"라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 축구(전북 현대)와 농구(전주 KCC) 등을 다양하게 접한 전하율 양은 "야구는 승부를 끝까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축구는 스코어가 0-3이 되면 포기하는데 야구는 아니다. 바로 뒤집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전상민 씨는 "아버지 세대인 어른들은 야구를 보고 싶어도 보기 쉽지 않은 환경 같다. 인터넷 예매로 대부분 표가 소진되니 야구장에서 현장 티켓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어르신 팬들이 꽤 있는 것으로 들었다.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반강제로 소외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하율 양의 시선은 KIA로 향한다. 전 양은 "11살 때 쓴 일기에 '우리 팀 감독은 왜 번트를 안 댈까'라고 쓴 부분이 있다. 올해는 내가 감독이 된 것처럼 투수 코치가 올라오면 '왜 이제 올라오지?'라고, 투수를 바꾸면 '왜 이 선수로 바꾸지'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라며 "윤영철이 프로 2년 차인데 피로골절이 왔다.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한다"라고 애정 어린 당부를 했다.전상민·하율 부녀는 오는 11월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다. 전상민 씨는 "내년에 중학교 입학하는 딸이 계속 (2024 WBSC 프리미어 12가 열리는) 대만에 가자고 한다. 어려운 숙제(조건)를 내걸고 그걸 해내면 가겠다고 했더니, 그 숙제를 벌써 해치우려 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전하율 양은 "KIA는 점수 차가 월등히 앞서면 아파트라는 노래를 부른다. 올가을에 꼭 현장에서 불러보고 싶다"며 "아빠는 앉아서 야구 보고 싶어 하는데 난 항상 응원석에 가고 싶어 한다. 안 힘들다. 응원이 좋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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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올스타 전체 1위, 이변 없었다...KIA 정해영 139만 6077표...선수단 1위는 두산 김택연

다시 KBO리그 선두를 탈환한 KIA 타이거즈를 향한 열기가 뜨겁다. 정해영(23)이 마지막까지 1위를 사수하며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KIA 정해영이 5월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신한 SOL뱅크 앱,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리그 간판 스타 양의지(37·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경쟁 끝에 영광을 안았다. 정해영은 이번 투표에서 139만 6077표를 득표, 136만 2773표를 기록한 양의지를 약 3만 3000표 차이로 제쳤다. 올스타전에서 마무리 투수 팬 투표를 진행한 건 2015년 올스타전 이후 올해가 딱 10년 째. 마무리 투수가 팬 최다 득표 1위를 기록한 건 집계 이후 처음이다. KIA 투수로도 2022년 양현종 이후 2번째 기록이다. 지난 2018년 최다 득표를 달성했던 양의지로서는 단 3만 3000여 표 차이로 두 번째 기록을 쓰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베스트 12에는 선정되면서 이 기록을 8회로 늘렸다.최다 득표 정해영을 배출한 나눔 올스타에서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 선발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 중간 투수 전상현(KIA)이 뽑혀 KIA 강세를 증명했다. 류현진 역시 양현종과 차이가 0.62점에 불과해 KIA를 향한 열기를 알 수 있게 했다. 0.62점은 올해 전 포지션 투표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다. 류현진 개인으로는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2년 이후 12년만의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이며, 개인 통산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 전상현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나눔 포수 부문에서는 LG 트윈스 박동원이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3년 연속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내야에서는 1루수 KIA 이우성, 2루수 키움 김혜성, 3루수 KIA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가 선정됐다. 선두 KIA의 세대 교체가 성공한 걸 알 수 있는 구성이다. 내야수 부문에서 선정된 KIA 선수들은 모두 올해가 첫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앞두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루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한화 이글스 페라자, KIA 나성범, 키움 도슨이 베스트12로 선정되며 각기 다른 팀의 선수들이 모이게 됐다. 이번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한 페라자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에 걸맞은 투표 결과를 보여줬다. 도슨 역시 뛰어난 실력과 팬 서비스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에 나서게 되고, 나성범은 2년 만에 베스트12에 복귀했으며 개인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또 다른 올스타전 단골 손님인 최형우도 개인 7번째 베스트12 선정됐다. 선수단 투표에서 유일하게 100표 이상 득표자가 없이 치열했던 나눔 올스타 부문 지명타자 후보 중 압도적인 팬 지지로 최형우가 올스타전 베스트12로 나서게 됐다. 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로는 선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중간투수 두산 김택연, 마무리 투수 삼성 오승환이 선정됐다. 원태인은 2021년 베스트12 선정에 이어 개인 두 번째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기준 세이브 1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 부문 팬 투표에서 롯데 김원중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4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중간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된 고졸신인 두산 김택연의 득표 수도 눈에 띄었다. 김택연은 총 134만 5,257표를 받으며 팬 투표 전체 4위에 올랐고, 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322표 중 211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합산 점수에서 48.83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5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서는 2019년 LG 정우영 이후 2번째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부문 맥키넌, 2루수 류지혁, 유격수 이재현까지 모두 삼성 선수들이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3루수 부문에서는 기록의 사나이 SSG 최정이 삼성 김영웅을 제치고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통산 8번째 베스트12 선정으로, 해태 소속 시절 한대화와 현 KIA 감독 이범호의 7회를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이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에레디아, 두산 정수빈,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선정됐다. 세 선수는 모두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잠실 아이돌’ 정수빈은 지난해 첫 올스타전 출전에 이어 올해 데뷔 15년만에 처음으로 베스트12의 영예를 안았다.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이 8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 1루수 2회, 외야수 부문 5회 선정됐었던 구자욱은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되며 3개 포지션에서 베스트12에 오르게 됐다. 또한 2021년부터 4년 연속 베스트12 선정이다.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삼성과 KIA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이 6명의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하며 절반을 차지했고, 두산 3명, SSG 2명, 롯데가 1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가 7명, 한화와 키움이 각각 2명, LG가 1명의 선수를 배출했다.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택연, 맥키넌, 이재현, 에레디아, 정수빈, 윤동희 등 6명, 나눔 올스타 역시 전상현, 이우성, 김도영, 박찬호, 페라자, 도슨 등 6명으로 24명 중 절반의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10개 구단 체재 출범 이후 가장 빠른 500만 관중 달성, 매진 100경기 돌파 등 2024 KBO 리그의 뜨거운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까지 이어졌다.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22만 7,578표를 기록, 전년 239만 2,236표 대비 약 35% 증가하며, 늘어난 관중 수 만큼 올스타전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났다.한편,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염경엽)의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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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안유진‧NCT 도영, 마술 오디션 ‘더 매직스타’ 합류

아이브 안유진과 NCT 도영이 SBS 새 예능프로그램 ‘더 매직스타’ 스타 저지로 합류한다고 8일 제작진이 밝혔다. 안유진, 도영은 최근 진행된 ‘더 매직스타’ 1라운드 녹화에 저지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42명의 마술사들이 펼치는 공연을 지켜보며 기존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은 물론 퍼포먼스에 대한 조언까지 하며 대세 아이돌다운 활약을 보여줬다.‘더 매직스타’는 국내 마술사들은 물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마술사들이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술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안유진, 도영이 활약할 스타 저지는 ‘연예인 판정단’의 자격으로 ‘더 매직스타’ 심사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더 매직스타’는 지난달 28일 티저 영상을 통해 참가자를 공개했다. 공개된 참가자 중에는 FISM 세계마술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최초 그랑프리를 수상한 세계적인 마술사 유호진부터 ‘브리튼즈 갓 탤런트’ 세미 파이널리스트 출신인 박준우, 1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마술사 에덴, 세계적인 공연 기획사 ‘태양의 서커스’ 소속인 ‘더 일루셔니스트’ 팀의 마술사 김현준까지 가세해 기대감을 높였다.그 외에도 ‘브리튼즈 갓 탤런트’ 파이널리스트 출신이자 영국 BBC 최초로 가장 큰 생중계 일루전을 선보인 마술사 달시 오크, 2018 FISM 그랑프리 수상자이자 ‘브리튼즈 갓 탤런트 : 얼티밋 매지션’ 우승자 에릭 치엔,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라스베가스 쇼 컨설턴트 출신으로 9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태국의 유명 마술사 패트릭 쿤이 ‘더 매직스타’를 통해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더 매직스타’는 오는 6월 첫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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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NCT 아닌 ‘솔로’ 도영, 아름답고 찬란한 청춘의 포말

“NCT로 활동한 지 9년차인데, 도영이라는 가수가 이런 목소리를 갖고 있고 이런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고 싶어요.”그룹 NCT 도영이 데뷔 9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도약한다. 그는 22일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YOUTH)을 발표한다. 2016년 NCT 메인 보컬로 가요계에 첫 발을 뗀 지 무려 9년 만의 솔로 데뷔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도영은 “많이 떨리기는 하는데, 굉장히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저의 취향이나 마음이 듬뿍 담긴 앨범이라 행복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컴백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아무래도 솔로 앨범을 낸다고 하면 나의 취향도 물론이고, 보여줄 수 있는 모습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을 했어요. 앨범을 낸다면 무조건 좋은 노래와, 노래를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죠. 때문에 나 스스로 노래 잘 하고 있나 하는 걱정과 확신이 가장 컸어요. 여러 차례의 고민을 하고 나서 나름대로 지금쯤이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번 앨범의 테마는 ‘청춘’이다. 앨범명 ‘청춘의 포말’ 역시 청춘이라는 파도 속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포말)을 의미한다. 스물여덟, 청춘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는 도영은 그가 데뷔 후 느낀 여러 소회와 ‘인간 김동영’이 보낸 20대의 여러 단상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도영은 “‘포말’은 파도가 쳤을 때 생기는 하얀 물거품을 일컫는다. 찰나에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이지만, 청춘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언젠가 아름다운 결말을 만들어낸다는 걸 생각하며 지은 제목”이라 소개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반딧불’을 포함해 ‘새봄의 노래’, ‘나의 바다에게’, ‘타임 머신(Feat. 태연, 마크)’, ‘내가 됐으면 해’, ‘끝에서 다시’, ‘온기’, ‘로스트 인 캘리포니아’, ‘쉼표’, ‘댈러스 러브 필드’ 등 꿈과 희망, 이별, 위로, 감사를 주제로 한 청춘 세레나데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반딧불’은 경쾌하고 무게감 있는 밴드 사운드에 맞춰 청량하고 힘있게 울려 퍼지는 보컬을 선사, 청춘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주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데뷔 후 주로 발라드 부르는 모습을 선보여 온 도영이었기에, 이번 앨범 전반을 감싸고 있는 락킹한 분위기는 이색적이다. 이에 대해 도영은 “단면적으로는 발라드 다섯 곡 락 장르 다섯 곡이라 명명할 순 있지만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담아 봤다.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진짜로 하고 싶었던, 꿈꿔 왔던 (밴드)음악을 담아 보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밴드부 보컬로 활약했던 동영(도영의 본명)은 어느덧 세계를 호령하는 K팝 아이돌 그룹 NCT의 메인보컬 도영으로 성장했지만 마음 속 밴드 음악의 꿈을 접지 않았다. 그렇게 뜨겁게 보낸 20대 곳곳의 기억은 데뷔 9년 만의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로 재탄생했다. 그는 “NCT 활동을 하며 내 취향이 아닌 음악을 한 적도 있지만 멤버들과 함께 하기에 가능한 음악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룹 음악을 한 시기가 없었다면 아마도 스타일에 제한을 두는 아티스트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에는 도영의 청춘이 담겼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청춘은, 지금의 저를 정말 많이 담았어요. 큰 고민 없이 이렇게 하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지금의 저를 많이 담았죠. 가수 도영도, 인간 김동영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아요. 이번 앨범에 담긴 게 저 자체고, 앞으로도 제가 생각하는 걸 앨범에 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있습니다.”자신이 생각하는 ‘청춘’에 대해 “각자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이상을 보내고 있는 나날이 청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힌 도영. 그런 그들에게 음악으로써 해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서는 “청춘의 아름다운 결과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싶다”며 “지금의 시기가 우리가 어떻게 보내고 있고 어떤 과정을 겪던 결국 추억이 되고 행복한 기억이 되는 결과를 마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와 같은 시간은 보내고 계신 분들게 이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파도에 실려 온 포말은 찰나에 사라진지만, 왠지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청춘의 포말’ 이다. 그 자신의 기준에 맞춰 도영이 이번 앨범에 매긴 점수는 무려 ‘100점’이다. 그는 “아쉬움에 1점을 빼고 싶지도 않다. 스스로 너무 만족한다. 성적에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만족하는 앨범”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솔로 앨범으로 아주 특별한 변신을 꾀하는 도영은 오는 5월 25, 26일 이틀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첫 단독 콘서트 ‘디어 유스’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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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데뷔곡 ‘개화’ 역주행.. 봄 대표곡으로 자리매김

아이돌밴드 루시(LUCY)의 데뷔곡이 봄을 맞아 다시 개화를 시작했다.루시는 지난 2020년 5월 첫 싱글 ‘DEAR.’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가운데, 타이틀곡 ‘개화 (Flowering)’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 바이브 등 음원 차트에 재진입하며 ‘믿고 듣는 밴드’의 저력을 과시했다.데뷔곡 ‘개화’는 봄을 연상케 하는 ‘개화’라는 소재를 통해 루시의 시작을 알린 곡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활짝 피는 꽃들처럼 아름답게 만개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스포츠 경기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 위로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 서정적인 노랫말이 더해져 루시에게 ‘청량 밴드’라는 수식어를 안겨준 곡이기도 하다.발매된 지 약 4년이 된 곡이 역주행을 기록한 데에는 단독 공연의 여운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루시는 지난달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LUCY 1st WORLD TOUR written by FLOWE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에 ‘개화’ 무대를 본 관객들이 노래를 다시 찾아 들으면서 결국 음원 순위 상승까지 이뤄냈다.‘개화’는 루시의 모든 앨범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멤버 조원상이 제작한 곡이다. 조원상은 오는 22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NCT 도영의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 (YOUTH)’의 타이틀곡 ‘반딧불(Little Light)’의 작사, 작곡, 편곡에도 이름을 올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개화’는 제목처럼 봄 개화 시기와 맞물려 봄을 대표하는 새로운 음악으로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발매된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과 데뷔 다음 해 발매한 싱글 ‘INSIDE’의 타이틀곡 ‘히어로’ 역시 주요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역주행에 시동을 걸고 있다.최근 서울과 마카오에서 첫 월드투어를 성료한 루시는 오는 26일 타이베이, 5월 6일 도쿄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들은 미주 투어도 앞둔 가운데 도쿄 공연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다. 봄과 함께 활짝 피어날 루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0 13:50
연예일반

[뮤직IS] NCT 드림부터 NCT 127까지…제대로 파헤치는 ‘NCT 음악’ ③

NCT 드림부터 NCT 127, 여기에 NCT 완전체가 올해 하반기에 앨범을 나란히 발매하며 대중에 NCT의 이름을 제대로 낙인시켰다.지난 7월 NCT 드림은 정규3집 ‘ISTJ’를 발매하며 MZ세대의 핫 키워드인 MBTI(성격유형검사)를 접목시킨 노래로 신선함을 안겼다. 8월에는 NCT 완전체 멤버 20명이 모두 함께 참여한 정규 4집 ‘골든에이지’를 공개, 릴스에서 유행 중인 타이틀곡 ‘배기진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10월에는 NCT 127이 출격해 정규 5집 ‘팩트체크’로 강렬 퍼포먼스의 정점을 찍었다.무려 4개월 만에 총 3개의 앨범으로 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 NCT. 세 앨범을 본격적으로 분석하기 전에 NCT 세계관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2016년 가요계에 처음 출격한 NCT는 다양한 유닛 그룹을 파생할 수 있다는 ‘확장성’이 특징이다. 지난 7년간 NCT U, NCT 드림, NCT 127, WayV 등의 유닛이 탄생했다. NCT U는 앨범 콘셉트, 장르에 따라 어울리는 멤버를 선별하는 연합팀이다. 서울의 위도 127을 딴 NCT 127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겠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NCT 드림은 청소년 연합팀으로 시작했으며, WayV는 중화권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지난 2월 발표된 ‘SM 3.0’ 전략에서 NCT 도쿄팀을 마지막으로 NCT의 ‘무한 확장’이 종료된다는 계획이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 NCT의 멤버는 총 20명이다. 7월 ‘ISTJ’로 돌아온 NCT 드림은 기존에 보여준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매력과 더불어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을 담아냈다. “ISTJ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 넘치는 이야기를 동명의 타이틀곡 ‘ISTJ’에 담아내며 흥미로운 소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콘셉트 또한 이전보다 자신감이 배가된 NCT드림 멤버들의 관능적 모습을 담아내 변화를 증명했다. 퍼포먼스는 더 역동적이고 강렬해졌으며, “차곡히 쌓인 너의 감정 속에 들어갈래”라는 당당한 메시지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한층 더 설레게 했다. 물론 ‘ISTJ’ 앨범에서 귀엽고 깜찍한 NCT 드림만의 매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NCT 드림은 후속곡인 ‘요거트 셰이크’를 통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나답지 못하다는 풋풋한 감성을 노래하며 한 앨범 안에서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드러냈다. 1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친 NCT는 ‘골든 에이지’로 팀의 결속력을 다졌다. 앨범과 동명의 선공개곡 ‘골든 에이지’로 컴백 예열을 한 NCT는 눈부신 황금기를 소중하게 맞이하고 밝은 미래를 그려가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노래에 담았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중 2악장을 인용해 재해석해 만든 노래로, NCT 멤버들의 수준급 가창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도영의 미성과 해찬의 부드러운 음색, 멤버들이 다함께 화음을 쌓으며 부르는 후렴구에서 NCT의 다양한 색깔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또 ‘골든 에이지’와 정반대의 스타일인 ‘배기진스’에서는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멋이 흘러내린다는 자신감을 표현하며 정통 힙합 댄스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배기진스’ 가사가 등장하는 후렴구는 tvN 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의 남자 주인공 ‘백이진’(남주혁)과 곡 제목의 발음이 비슷한 점을 활용한 상황극 챌린지 열풍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팩트체크’로 초고속 컴백을 한 NCT 127은 “가장 NCT 127다운 앨범”이라고 정의하며 확신을 보인 바 있다. 베일을 벗은 동명의 타이틀곡 ‘팩트체크’는 그동안 하드 리스닝이라는 말을 들었던 NCT 127 음악의 대중성을 제대로 확보했다. 도입부터 시작되는 태용과 마크의 공격적 래핑, 보컬라인 도영과 해찬의 소울풀한 가창까지, NCT 127만이 표현할 수 있는 노래의 흐름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트렌디한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후렴의 “Check the facts go check that” 파트는 귀에 계속해서 맴도는 중독성까지 제대로 잡는다. 딱딱 맞는 칼군무에 통쾌함까지 안기는 ‘보는 맛’은 말할 것도 없다. ‘팩트 체크’ 앨범에는 ‘별의 시’, ‘소나기’, ‘리얼 라이프’까지 멤버들의 진솔한 감성이 도드라진 발라드 곡이 3곡이나 수록돼 퍼포먼스 전문 유닛을 넘어 보컬의 강점을 내세우기도 했다.어느덧 데뷔 8년 차 베테랑 아이돌 그룹이 된 NCT는 여러 유닛과 완전체 활동을 통해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데뷔 초엔 ‘확장성’이란 생소한 개념으로 혼란이 일기도 했지만, 지금은 NCT만의 음악으로 대중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3.5세대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데뷔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NCT가 앞으로 선보일 음악에 기대가 쏠린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1 06:00
연예일반

[리뷰IS] NCT표 감성 음악 탄생…‘골든 에이지’

NCT의 고정 관념을 깰 음악이 탄생했다.지난 23일 NCT의 정규 4집 타이틀곡 ‘골든 에이지’(Golden Age)가 선공개됐다. ‘골든 에이지’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중 2악장을 인용해 재해석한 곡으로, 강렬한 트랩 비트와 우아한 피아노 선율을 다채롭게 활용한 곡이다. 눈부신 황금기를 소중하게 맞이하고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가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았다.‘골든 에이지’는 NCT 세계관 유닛인 NCT 127, NCT 드림, 웨이션 브이(WayV)까지 총 20명이 함께하는 NCT 완전체 앨범이다. NCT의 완전체 앨범은 지난 2021년 12월 ‘유니버스’(Universe)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멤버 도영의 미성으로 시작되는 ‘골든 에이지’. 발라드처럼 보이지만 이내 마크의 거침없는 랩으로 분위기가 빠르게 전환된다. 여기까지 들으면 도통 무슨 장르인지 짐작이 가기 어렵다. 하지만 이내 편안하게 감싸오는 해찬의 목소리로 ‘골든 에이지’만의 아련한 감성을 일깨운다. ‘비창’ 2악장의 클래식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구간은 후렴이다. 멤버들이 다함께 부르는 파트에서 NCT는 “펼쳐진 Golden age, our age 지금 우리 Oh ooh uh 이 소중한 순간은 바래지 않으니”라고 외친다. 웅장하게 들리는 전주에 조화롭게 섞이는 가사는 NCT의 서사가 함축된 느낌을 안겨주며 먹먹함을 안긴다.뮤직비디오는 각자 다른 곳에 흩어져 있지만 언제나 서로 이어져 있다는 의미가 숨어있다. ‘꿈’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는 NCT의 세계관과도 일맥상통한다. 장면도 화려함을 지운 편안한 색감으로 드라마틱한 연출을 만들어낸다. 퍼포먼스형 아이돌로 통한 NCT의 파워풀하고 강렬한 대중적 이미지를 전환시킬 만큼 새로운 스타일의 곡이다.NCT의 정규 4집에는 ‘골든 에이지’와 더블 타이틀 곡인 ‘배기 진스’(Baggy Jeans)를 포함한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앨범 전곡은 오는 28일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4 09:56
뮤직

“이제 시작...매 순간이 도전”... NCT드림, ‘ISTJ’로 보여줄 7년의 성장기 [종합]

그룹 NCT드림이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월드에서는 NCT드림의 정규 3집 ‘ISTJ’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진행은 NCT 멤버 도영이 맡아 우정을 과시했다. 기자간담회장 주변에는 NCT드림의 인기를 증명하듯 카메라를 든 팬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 안에는 여러 명의 경호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아티스트에 대한 안전과 앨범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NCT드림은 이번 앨범으로 선주문량만 420만여 장을 돌파하며 정규 2집 ‘글리치 모드’ 선주문량인 207만 장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제노는 “커리어 하이 기록이라는 건 너무 좋은 일이지만 그만큼 팬들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성적이 좋은 거라 생각한다. 팬분들의 사랑을 잊지 않고 돌려드리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크 역시 “팬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가 보여드리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주는 팬들이 활동에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감사 표현을 전했다. 짧은 컴백 소감 이후 타이틀곡 ‘ISTJ’ 뮤직비디오 상영 시간이 있었는데 도영은 영상을 보며 그루브를 타듯 몸을 움직이며 음악에 한 껏 심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타이틀 곡 ‘ISTJ’는 히트메이커 켄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성격유형검사(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런쥔은 “켄지 누나를 믿고 이번 앨범 콘셉트 음악 작업을 시작했다”며 “A&R 팀 등 많은 스태프들이 진심을 다해서 준비해주신 앨범이다. 스태프들과 앨범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 가운데에서 우리의 음악 변화, 성장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제노는 “우리는 NCT드림만의 춤을 알리고 싶고 팀 색을 전 세계에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최대한 많은 음악 차트에 우리 음악이 오랜 시간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담긴 곡들로 이번 앨범이 채워졌다”고 덧붙였다. 2016년 데뷔한 NCT 멤버들은 아이돌 ‘마의 시간’이라고 불리는 데뷔 7년 차를 넘어섰다. 멤버들은 이 부분에 대해 팬들의 사랑을 우선순위에 뒀다. 천러는 “팬들을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말자는 다짐을 많이 했다. 7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데뷔 초 때보다 열정은 더 크고 스스로 좋은 변화를 많이 맞이하고 있다”고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다.‘7년이 지난 시점 개인 활동에 대한 욕심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제노는 “팬들이 멤버 혼자 있는 것보다 완전체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같이 있을 때 그 시너지가 더 크다”며 팬들의 입장을 헤아렸다. 그러면서 “팀을 위해 활동하려는 멤버들의 생각도 팀의 유지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 솔직한 의견을 내놨다. 런쥔은 “우리는 7년째 계속 불타오르고 있다. 매 순간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앞으로 하는 모든 것들을 서프라이즈로 보여드리려 한다”며 “어떤 결과물들이 나올지 우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기대감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어 “NCT드림은 이제 시작이다. 음악을 떠나서 사람으로서, 팀 자체로서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이전 앨범들과 차별화된 음악들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옆에 있던 해찬도 “우리가 더 열심히 하는 이유는 팬들의 응원이 있기 때문이다. 멤버들 각자 서로 더 자극하면서 성장하는 그룹이 되겠다”며 포부를 남겼다. NCT드림의 신보 ‘ISTJ’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ISTJ’를 포함해 ‘브로큰 멜로디스’, ‘요구르트 셰이크’, ‘스케이트보드’, ‘파랑’, ‘포이즌’, ‘에스오에스’, ‘프레첼’, ‘제자리 걸음’, ‘라이크 위 저스트 멧’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 NCT드림의 한층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하기에 충분하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7 15:57
해외축구

‘이왜진?’ 맨시티X엔시티 만났다! 방한 앞둔 홀란 “헤이 정우”→“우리형 한국말도 잘하네”

아이돌 그룹 NCT와 맨체스터 시티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22)이 만났다. 홀란은 1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CT 멤버 도영과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홀란은 도영을 태그하고 옆에 태극기 이모지를 덧붙였다. 둘은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서 만나 인증샷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NCT의 또 다른 멤버 정우는 홀란이 한국말을 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영상 속 홀란은 “Hey, It's ERLING Here(헤이, 나 엘링이야) 정우”라며 손을 펴 보였다. 다만 “사랑해 정우”로 들린다는 네티즌도 몇몇 있다. 정우는 “우리형은 한국말도 잘하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1998년생인 정우는 홀란보다 두 살 많은 형이다. 하지만 많은 축구 팬이 축구를 잘하는 선수에게 ‘형’ 칭호를 붙이듯, 정우도 홀란에게 ‘우리형’이라며 애정을 표시한 것이다. 참고로 정우는 맨시티의 팬으로 알려졌다. 한국어로 발음이 비슷한 맨시티와 NCT는 팬덤 명칭도 비슷하다. 맨시티 팬은 시티즌, NCT 팬은 엔시티즌이라고 불린다.맨시티는 역대급 시즌을 보낸 후 ‘방한’을 앞두고 있다.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는 오는 27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과 친선전에 임한다. 김희웅 기자 2023.07.12 15:49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1위..2위는 블랙핑크 지수 [공식]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올해 4월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2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4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지민, 2위 블랙핑크 지수, 3위 워너원 강다니엘 순으로 분석됐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3월29일부터 지난 29일까지 1590명 아이돌 개인 브랜드 빅데이터 4789만7433개를 추출해 아이돌 개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측정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지난 1월 브랜드빅데이터 6951만7410개와 비교하면 31.10% 줄어들었다.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다.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을 통해 아이돌 개인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아이돌 브랜드평판 에디터의 모니터링과 리스크 평가도 함께 포함했다.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지민 브랜드는 참여지수 51만7096 미디어지수 53만7462 소통지수 234만5987 커뮤니티지수 132만962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73만169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460만7152와 비교해보면 2.67% 상승했다.2위 지수 브랜드는 참여지수 19만7726 미디어지수 27만1252 소통지수 169만8499 커뮤니티지수 215만581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32만3294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240만4166과 비교해보면 79.83% 상승했다. 3위 강다니엘 브랜드는 참여지수 45만8476 미디어지수 57만806 소통지수 50만3728 커뮤니티지수 74만525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27만8267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196만6605와 비교해보면 15.85% 상승했다.4위 방탄소년단 뷔 브랜드는 참여지수 26만8467 미디어지수 47만2493 소통지수 51만3363 커뮤니티지수 83만264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08만6970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252만5070과 비교해보면 17.35% 하락했다.5위 블랙핑크 제니 브랜드는 참여지수 43,265 미디어지수 123,652 소통지수 865,242 커뮤니티지수 952,45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984,611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2,444,720과 비교해보면 18.82% 하락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3년 4월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지민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지난 1월 브랜드빅데이터 6951만7410개와 비교하면 31.10% 줄어들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35.41% 하락, 브랜드이슈 32.42% 하락, 브랜드소통 29.63% 하락, 브랜드확산 29.67% 하락했다”라고 평판 분석했다. 이어 “올해 4월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지민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진입하다, 획득하다, 출국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페이스, 라이크 크레이지, 아미’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빅데이터 긍정비율 87.05%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2023년 4월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50위 순위는 지민, 지수, 강다니엘, 뷔, 블랙핑크 제니, 뉴진스 민지,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뉴진스 하니, 뉴진스 해린, 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슈가, 블랙핑크 로제, 방탄소년단 진, 워너원 박지훈, 위너 송민호, 방탄소년단 RM, 워너원 김재환, 아이브 리즈, 트와이스 정연, 뉴진스 다니엘, 워너원 황민현, 샤이니 키, 워너원 옹성우, 빅뱅 태양, 아이브 장원영, 뉴진스 혜인, 에스파 카리나, 아이브 이서, 르세라핌 김채원, NCT 재현, 세븐틴 승관, NCT 마크, 몬스타엑스 민혁, 아이브 가을, 에스파 윈터, 르세라핌 카즈하, 세븐틴 호시, 샤이니 온유, 세븐틴 민규, 몬스타엑스 셔누, 몬스타엑스 주헌, 더보이즈 주연, 세븐틴 정한, 에이핑크 박초롱, 오마이걸 아린, 세븐틴 도겸, NCT 도영, NCT 정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순으로 기록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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