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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한·엘·롯·기·삼, '뜨겁다' 롯·삼·한·엘·기

무서운 성적만큼 팬심도 뜨거웠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이상 22일 현 순위 기준)가 순위에 걸맞은 인기를 앞세워 올스타전 팬 투표를 휩쓸었다. 2025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이 지난 23일 발표됐다. 올스타전 베스트 12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산출됐다.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총 24개 포지션 중 21개를 한화·LG·롯데·KIA·삼성 5개 팀이 휩쓸었다. 롯데가 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고, 삼성이 5명, 한화가 4명, KIA와 LG가 각각 3명씩 선정됐다. 한화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별중의 별이 됐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 부문 후보에 오른 김서현은 최종 결과 178만6837표를 획득,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기록으로 최다 득표자가 됐다. 롯데 외야수 윤동희(171만7766표)를 6만9071표 차로 따돌린 김서현은 한화 선수로는 2016년 이용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한화의 선두 고공행진과 김서현의 개인 성적이 맞물린 최다 득표였다. 김서현은 올 시즌 37경기에 나와 1승 1패 1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51로 탄탄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다승 1위(10승)이자, 평균자책점 1위(2.04), 탈삼진 1위(141개)인 팀 동료 코디 폰세도 팬 투표 162만5259표, 선수단 투표 234표를 받아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성적이 팬심으로 연결됐다. 드림 올스타 팀(롯데, 삼성, SSG 랜더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3위) 롯데는 올스타 최다 득표 2위 윤동희를 비롯해 마무리 김원중, 2루수 고승민, 유격수 전민재, 외야수 윤동희와 빅터 레이예스, 지명타자 전준우 등 6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정철원은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팬 투표 최다 표(130만606표)를 얻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밀려(64표), 삼성의 배찬승(팬 투표 110만2268표, 선수단 129표)에게 베스트12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삼성도 선발 원태인과 중간투수 배찬승, 포수 강민호, 1루수 르윈 디아즈, 외야수 구자욱 등 5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리그 홈런 압도적 1위(27개)의 디아즈의 성적이 눈에 띈다. 디아즈는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148만5508표, 선수단 투표 241표를 받았다. 선수단 241표는 모든 후보 통틀어 가장 많은 득표율이다. 성적만큼 동료들의 인정도 제대로 받았다. 다만 리그 타율 1위(0.358)인 김성윤은 외야수 부문에서 선수단 투표 3위에 해당하는 119표를 받았으나, 팬 투표(93만7095표)에서 밀려 베스트12에 오르지 못했다. 2루수 류지혁은 팬 투표 136만5858표로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고승민에게 밀렸다. 나눔 올스타에 속한 KIA는 3루수 김도영과 유격수 박찬호, 지명타자 최형우 3명이 선정됐다. 최형우는 팬 투표에서 94만9610표를 받으며 한화 문현빈(126만2466표)에게 밀렸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66표를 받으면서 역전했다. LG는 포수 박동원과 1루수 오스틴 딘, 외야수 박해민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3루수 문보경은 선수단 투표에서 113표를 받으며 기량을 인정 받았으나, 팬 투표(50만5774표)에서 밀렸다. 이외의 포지션에선 NC 다이노스가 나눔 올스타 2루수 박민우, 외야수 박건우 2명을 배출했고, SSG 랜더스에선 KBO리그 통산 500홈런의 주인공 최정이 드림 올스타 3루수 베스트12에 선정됐다. KT와 두산, 키움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T는 지명타자 안현민이 이 부문 선수단 투표 1위(221표)에 올랐지만 팬 투표에서 롯데를 뒤집지 못했다. 마무리 박영현 역시 해당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선수단 113표를 얻었으나 역시 롯데의 벽은 높았다. 두산은 포수 양의지가 가장 많은 선수단 표(155개)를 얻었지만 강민호를 넘어서지 못했다. 키움은 외야수 이주형이 선수단으로부터 136표를 받으며 3위에 올랐지만 역시 팬 투표에서 밀렸다. 윤승재 기자 2025.06.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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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투·제베원·아일릿 등… ‘서가대’ 성황리 마무리

K팝의 현재와 미래가 교차한 ‘서울가요대상’이 막을 내렸다.지난 2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이 음악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특히 올해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을 맞아 개최된 ‘서가대’은 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K팝 시상식임을 입증했다.이날 무대에는 비투비, 비비업, 세이마이네임, 아이들, 아일릿, 도영, 엔시티 위시, 영탁, 웨이브 투 어스, 제로베이스원, 크래비티, 키키, 킥플립,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피원하모니, 피프티피프티, 하츠투하츠, 황가람, QWER 등 화려한 K팝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찬란한 무대를 수놓았다.시상자로는 강유석, 김성철, 남규리, 박주현, 변우석, 신시아, 옹성우, 장규리, 장률, 정은채 등 화제의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그룹 아이들이 차지했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본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대세 행보를 재입증했다. 제로베이스원 역시 ‘최고앨범상’과 ‘본상’, 아일릿과 NCT 위시가 ‘베스트 그룹상’, ‘본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드러냈다. ‘월드 베스트 아티스트’는 에스파와 로제가 거머쥐었다.또한 ‘K-팝 월드 초이스’는 베이비몬스터(그룹 부문)와 영탁(솔로 부문)에게 돌아갔으며, 영탁은 이 외에도 ‘본상’, ‘트로트상’, ‘OST 상’까지 수상했다. 로제 또한 ‘월드 베스트 아티스트’와 ‘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가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고, RM은 ‘R&B 힙합상’을 수상했다. ‘발라드상’ 황가람, ‘밴드상’ 웨이브 투 어스, ‘올해의 발견상’ 세이마이네임, ‘베스트 퍼포먼스상’ 크래비티와 피프티피프티, ‘베스트 솔로상’ 도영, ‘K팝 특별상’ 비투비, ‘인기상’ 이찬원, ‘한류 특별상’ 지민(방탄소년단), ‘라이징스타상’ 비비업이 수상했다.‘서가대'의 본상은 도영, 로제,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들, 아이브, 아일릿, 에스파, 엔시티 드림, 엔시티 위시, 엔하이픈, 영탁, 제로베이스원, 지드래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플레이브, 피원하모니, QWER 등 총 18팀(원)이 이름을 올렸다.MC로는 아이들의 미연, 위너의 강승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이 나서 첫 호흡에도 완벽한 ‘케미’로 시상식을 이끌었다. 세 사람은 재치 있는 멘트와 안정적인 진행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하며, MC 조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한층 강화된 무대 연출과 압도적 영상미도 눈길을 끌었다. 감각적인 퍼포먼스와 감성적인 발라드, 폭발적인 트로트까지 장르를 초월한 무대들이 이어지며 ‘서가대’이 명실상부 케이팝 최고의 축제임을 증명했다.올해도 ‘가장 빛난 별’들이 총출동한 ‘서가대’. 다가올 제35회에는 또 어떤 별들이 새로운 역사를 쓸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하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리스트 ▲대상-아이들 ▲최고음원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 ▲최고앨범상-제로베이스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 베스트 아티스트-로제, 에스파 ▲K-POP WORLD CHOICE(그룹)-베이비몬스터 ▲K-POP WORLD CHOICE(솔로)-영탁 ▲본상- 도영, 로제,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들, 아이브, 아일릿, 에스파, 엔시티 드림, 엔시티 위시, 엔하이픈, 영탁, 제로베이스원, 지드래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플레이브, 피원하모니, QWER ▲신인상-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 ▲R&B 힙합상-RM ▲발라드상-황가람 ▲트로트상-영탁 ▲OST상-영탁 ▲밴드상-웨이브 투 어스 ▲올해의 발견상-세이마이네임 ▲베스트 퍼포먼스상-크래비티, 피프티피프티 ▲베스트 그룹상-아일릿, 엔시티 위시 ▲베스트 솔로상-도영 ▲K팝 특별상-비투비 ▲인기상-이찬원 ▲한류 특별상-지민(방탄소년단) ▲라이징스타상-비비업 *모든 아티스트 가나다순 정렬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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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잘한 거죠" 5연승, 어느새 4위…공로는 '나' 아닌 '팀'이었다

5연승 상승세를 탄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공로를 선수단에 돌렸다.이범호 감독은 2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우천으로 순연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승세 관련 질문을 받자 "선수들이 잘한 거"라고 운을 뗐다. 최근 KBO리그의 이슈 중 하나는 '우승 후보' KIA의 반등이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한 KIA는 개막 전 예상과 달라 하위권을 전전했다.하지만 조금씩 성적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번 주중에는 난적 KT 위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 싹쓸이에 성공, 5연승을 질주하며 산뜻하게 인천 원정에 돌입했다. 9위까지 처졌던 팀 순위도 포스트시즌(PS) 진출 마지노선인 5위권에 진입했다. 20일에는 4위 삼성 라이온즈가 3위 롯데 자이언츠에 덜미가 잡혀 '경기 없는 날' 5위에서 4위로 순위를 한 계단 더 끌어올렸다. 팀 안팎에 순풍이 불면서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상승세의 원동력 중 하나는 이른바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다. 오선우·김호령 등 크게 주목받지 못한 2군 선수들이 주축 선수들의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워 분위기를 전환했다. 지난 19일 광주 KT전에서는 오른손 투수 성영탁이 구단 역대 '신인 데뷔 이후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종전 조계현·13과 3분의 2이닝)을 2이닝 경신하면서 타이거즈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꾸준히 투타 뉴페이스가 나오면서 활력이 더해졌다.이범호 감독은 "아무래도 (시즌) 초반에 부상 선수가 많고 그럴 때는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을 거다. 그때는 심리적으로 무조건 잘해야 된다는 것만 있었을 건데 지금은 (경험이 쌓이면서) 경기를 보면서 할 수 있는 여유도 조금 생긴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도 다 좋은 선수고 우리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았기 때문에 믿고 쓴다. 그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갔을 때 협심해서 할 수 있으니까 연승을 달리는 거 같다"며 "타자들도 열심히 해주고 있지만 (선발 자원인) 외국인 선수(제임스 네일·아담 올러)도 그렇고 (김)도현이 (양)현종이 (윤)영철이와 불펜까지 특히 투수들이 희생을 많이 해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KIA는 현재 '잇몸'으로 버틴다. 김도영(햄스트링) 나성범·김선빈(종아리) 등 재활 치료 중인 선수가 여전히 많다. 하지만 선수단이 똘똘 뭉쳐 응집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팀을 위해서 다 노력한다. 그런 게 조금씩 쌓이면서 팀이 하나가 돼가고 있는 거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흡족해했다.한편 KIA는 21일 SSG전에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출격, 팀 6연승에 도전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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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 멘탈리티 강조" 6월 승률 0.667 1위 KIA, 박찬호 7G 타율 0.414…동반 불타오르네 [IS 피플]

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30)의 타격감이 뜨겁다.박찬호는 최근 소화한 7경기 중 무려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해냈다. 이 기간 타율이 0.414(29타수 12안타). 출루율(0.452)과 장타율(0.586)을 합한 OPS가 1.038에 이른다. 득점권 타율까지 0.444(9타수 4안타)로 높다. 어느새 2할 5푼대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0.276까지 끌어올렸다.박찬호는 지난 18일 열린 광주 KT 위즈전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날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 1도루로 공격을 이끌었다. 0-3으로 뒤진 5회 말 1사 2,3루 찬스에선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 3-3으로 맞선 7회 말에는 선두타자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사사구 2개로 연결한 2사 만루에서 이창진의 2타점 결승타로 5-3 승리를 거뒀다. 박찬호는 부상자가 속출한 팀 상황상 어깨가 무겁다. KIA는 현재 나성범 김선빈(이상 종아리) 김도영(햄스트링) 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 팀 뎁스가 약해졌다. 박찬호도 지난 3월 말 무릎 문제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열흘 만에 복귀, 주전 유격수로 센터 라인을 책임진다. 들쭉날쭉했던 타격이 조금씩 궤도에 오르면서 성적도 상승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했다. 6월 월간 타율이 0.311(61타수 19안타)로 팀 내 1위. 패트릭 위즈덤(0.304)과 함께 3할대 타율을 유지 중이다.임시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박찬호는 5월 말 인터뷰에서 "친한 동료들이 계속 (부상으로) 빠져나가는 게 마음 아프다. 진짜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이겨내야 하지 만감이 교차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는 거 같다. 어린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아주는 역할은 자신 있다. (후배들에게) 위닝 멘탈리티를 강조한다"라고 부연했다. KIA는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 채비를 갖추면서 분위기를 전환하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6월 승률이 0.667(10승 5패)로 리그 1위. 박찬호의 타격 상승세와 궤를 함께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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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성 폐 출혈 이탈...롯데 육상부 '3번 주자' 김동혁에게 찾아온 기회

롯데 자이언츠 '대주자 요원' 김동혁(25)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지난 12일 KT 위즈전에서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 장두성을 잃었다. 그는 7-7 동점이었던 연장 10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다. 공이 뒤로 흐른 틈에 2루로 질주해 진루에 성공한 뒤 털썩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피가 섞인 구토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장두성은 이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고, 폐 타박에 의한 출혈 증세로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13일 퇴원한 그는 16일 삼성의료원 서울 병원 폐식도외과분과에서 전문의 검진을 받았다.장두성은 올 시즌 이름 석 자를 알린 선수다. 초반에는 주로 대주자로 출전했지만, 주전 중견수이자 1번 타자를 맡았던 황성빈이 지난달 5일 부산 SSG 랜더스전 주루 중 왼손 약지 골절상을 당해 이탈한 뒤 선발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이후 장두성은 원래 강점이었던 수비·주루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3할 대 타율(0.303)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롯데는 황성빈과 장두성, 공격 선봉장으로 내세운 두 선수가 차례로 이탈했다. 대체 선수로 김동혁이 떠오른다. 주로 대주자로 교체 출전하면서도 도루 8개(16일 기준)를 기록할 만큼 발이 빠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경기 후반, 1점 차 박빙 승부에서도 그에게 도루 작전을 낼 정도다. 김동혁은 황성빈·장두성처럼 근성 있는 플레이도 자주 보여줬다. 지난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9회 말 수비에선 몸을 날려 자신의 머리 위를 훌쩍 넘은 타구를 잡아내 롯데가 4-2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주로 대수비·대주자로만 나선 김동혁은 16일까지 40타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기회가 꾸준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쁘지 않은 타율(0.250)을 남겼지만, 그의 타격 능력을 판단하기엔 표본이 너무 적었다. 성장 가능성은 큰 선수다. 김동혁은 대학(강릉영동대) 2학년이었던 2021년 9·10월 열린 '제3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야구선수권대회(U-23 야구월드컵)'에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 현재 리그 대표 선수로 성장한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맡아 한국 공격을 이끈 이력이 있다. 지난 2시즌(2023~2024)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266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0.354를 기록하며 향상된 타격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동혁은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9번 타자·중견수로 나서 안타와 볼넷 각각 1개씩 기록하며 멀티출루를 해냈다. 하지만 15일 SSG전에서는 1번 타자로 나섰지만 삼진만 3개 당했다. 올 시즌 롯데에선 전민재·장두성·이호준 등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가 계속 등장했다. 김동혁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지 주목된다. 김동혁은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많이 준비하고 있다. 내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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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중간 집계도 김서현 1위' 리그도 올스타도 '독수리 천하'

김서현(21·한화 이글스)이 두 번째 중간 집계에서도 올스타 투표 선두를 독주했다.2025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지난 1차 중간 집계에 이어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 한화 김서현이 득표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올스타 2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김서현은 15일 17시 기준, 투표가 진행된 3개 채널(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 1, 2차 합산 130만4,258표를 받으며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전체 257만 7,376표 중 약 50.6%이다.2차 중간 집계 최다 득표 2위 역시 1차 집계에 이어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차지했다. 125만 4,077표를 획득한 윤동희는 1위 김서현과 약 5만여표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1차 중간 집계 1위 후보 모두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선발 투수 부문 코디 폰세, 중간 투수 부문 박상원, 마무리 투수 부문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과 외야수 부문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문현빈 등 총 5명의 후보가 선두에 올라있다. LG 트윈스가 포수 부문 박동원, 1루수 부문 오스틴 딘, 외야수 부문 박해민(외야수 3위) 등 3개 부문 1위로 한화의 뒤를 잇고 있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2명씩 이름을 올렸다. KIA가 3루수 부문 김도영, 유격수 부문 박찬호, NC는 2루수 부문 박민우, 외야수 부문 박건우(외야수 2위)가 선두에 올라 있다.지난 1차 집계에서 1만 8,220표 차이로 가장 각축을 벌인 포지션인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은 차이가 더욱 좁혀졌다. NC 박민우가 85만 1,551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 한화 황영묵이 84만 7,484표를 획득하며 4067표 차이로 박민우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 LG 오스틴과 한화 채은성도 약 3만여표 차이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드림 올스타의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는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롯데가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레이예스(외야수 3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 등 6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부문별 1위에 올려 놓았다. 레이예스는 1차 집계 당시 3만여표 차이로 앞서 있던 삼성 김지찬을 제치고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라섰다.삼성은 선발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등 5명이 선두를 유지하며 롯데의 뒤를 잇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최정이 95만 60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지난 2024 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는 KBO 리그의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이어지고 있다. 2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 257만 7,376표로, 2024 올스타전 2차 중간 집계 때의 234만 1,719표 보다 약 10% 증가했다.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8명을 추첨해 각각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핫앤쿨 제트포커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 – 5인)을 증정한다.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6월 22일(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월) 발표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15:56
예능

“왜 그런 거예요 저한테?”…로이킴→이영지 ‘러브 와이어’, 미친 섭외력 예고

Mnet 라이브 음악 토크쇼 ‘라이브 와이어’가 첫 방송을 앞두고 1화 예고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라이브 와이어(Live Wire)’는 단순한 무대를 넘어 음악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신개념 음악 예능이다. MC로는 ‘올라운드 뮤지션’ 정재형과 ‘천재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나서며, 1화 게스트 라인업에는 DPR IAN, 김창완밴드, 로이킴, 김광진, NCT 도영 등이 이름을 올려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아왔다.이런 가운데 13일 공개된 1화 예고 영상에는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통해 ‘라이브 와이어’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여준다. “아티스트 지목으로만 무대가 이어진다”는 MC 코드 쿤스트의 설명 후, 터치드는 “‘라이브 와이어’ 섭외력이 이 정도라고?”라며 감탄하고, 로이킴은 “왜 그런 거예요, 저한테?”라며 당황한 반응을, 이영지는 “친해지기 조금 어려운 나이”라며 긴장감을 내비친다. 반면 김창완은 “야, 멋지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내 과연 어떤 조합이 이루어졌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특히 MC 정재형은 “방송 출연을 위해 비행기까지 타고 오신거잖아요?“, MC 코드 쿤스트는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하는 무대”라며 프로그램만의 특별함을 강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매 회 아티스트가 다음 출연자를 직접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구성되는 ‘라이브 와이어’는 단순한 음악 토크쇼를 넘어 뮤지션 간의 진정한 유대감을 보여주며, ‘음악으로 연결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나갈 예정이다. 과연 ‘라이브 와이어’ 첫 방송에 첫 연결을 시작할 아티스트는 과연 누구일지, 어떤 연결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라이브 와이어’는 20일 오후 7시, Mnet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12:12
프로야구

1명 짐 싸고, 2명 장기 재활...키움 2025 개막전 외국인 삼총사가 모두 사라졌다 [IS 포커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선수 삼총사가 1군에서 모두 사라졌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같은 왼손 투수 라클란 웰스를 연봉 3만 달러(4100만원)에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로젠버그는 지난 8일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로젠버그가 왼 고관절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등판 후) 이틀이 지났는데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어 로테이션 소화가 어려울 거 같아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지난 6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왼 고관절 통증으로 5이닝 동안 79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홍 감독은 "지금은 치료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검진 결과 좌측 대퇴골두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웃자란 뼈의 마찰로 생긴 통증) 진단으로 회복까지 최소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이로써 3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출전했던 외국인 선수 세 명이 모두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키움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를 투수 1명, 야수 2명(야시엘 푸이그·루벤 카디네스)으로 구성했다. 그러나 두 외국인 야수가 나란히 부진했다. 선발진 붕괴로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지자 파격적인 결정을 취소했다. 키움은 지난 19일 라울 알칸타라 영입을 발표하며 푸이그를 방출했다. 푸이그는 어깨 부상을 안고 있었고, 40경기에서 타율 0.212 6홈런 20타점으로 부진했다. 카디네스는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건 손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카디네스는 앞서 출산 휴가로 자리를 비운 적도 있다. 개막 후 7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지만, 4월 초 미국으로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 타격감이 떨어졌다. 카디네스는 올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238 5홈런 25타점으로 방출된 푸이그와 별반 성적 차이가 없다. 결국 키움은 카디네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스톤 개랫(29)을 영입했다.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치지 못해 아직 1군 엔트리 미등록 상태다. 웰스는 오는 13일 입국해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선수단 합류는 다음 주 중으로 예상된다.현재 키움의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는 교체 선수로 영입된 알칸타라가 유일하다. 키움이 올 시즌 최하위로 처진 이유 중에는 외국인 선수의 부상과 부진이 한몫한다. 이형석 기자 2025.06.11 17:52
프로야구

'키움 자존심' 송성문, 올스타 팬 투표 2위...김도영 넘고 베스트12 오를까

'캡틴' 송성문(29)이 키움 히어로즈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9일 2025 KBO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차 중간 집계 총 투표 수보다 7% 증가한 137만 2012표 팬심(心)이 모였다. 1위는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69만 4511표), 2위는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65만 8984표)였다. 올 시즌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가 나눔 올스타 총 5개 포지션(선발 투수·중간 투수·마무리 투수·외야수·지명타자)에서 1위에 올랐다. LG 트윈스가 포수(박동원) 1루수(오스틴 딘) 외야수(박해민), KIA 타이거즈가 3루수(김도영)과 유격수(박찬호), NC 다이노스가 2루수(박민우)와 외야수 한자리(박건우)에 1위를 뒀다. 드림 올스타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총 6개 포지션, 롯데가 5개 포지션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도 올스타 팬 투표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이다. 전국구 인기 팀이 성적까지 좋으면 소위 '줄 세우기' 현상이 나타난다. 물론 문제로 보긴 어렵다. KBO는 올스타 선정 공정성을 두기 위해 현장 야구인 투표도 최종 점수에 산정한다. 현재 리그 최하위(10위) 키움은 중간 순위 1위를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전 3루수 송성문이 베스트12로 선정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나움 올스타 소속인 그는 1차 집계에서 1위 김도영(48만 2172표)에 이어 2위(31만 5614표)에 올라 있다. 3위는 한화 이글스 간판 노시환(29만 6546표)이다. 노시환은 올 시즌 출전한 64경기에서 타율 0.223·11홈런·41타점을 기록했다. 초반 좋았던 타격 페이스가 꺾여 5월 내내 부진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8일 광주 KIA전에서는 연장전 끝내기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한화 선수들이 올스타 투표에서 전반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노시환은 이름값에 비해 저조한 결과를 받았다. 어떤 면에선 올스타 투표 팬심은 정확하다. 김도영은 리그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하지만 그도 올 시즌 개막전(3월 22일 NC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지난달 27일 키움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며 현재 이탈한 상태다. 전반기 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의 출전 경기 수는 27경기에 불과하다. 반면 송성문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타율을 0.282까지 끌어올렸다. 홈런은 10개, 타점은 38개다. 누적 기록으로는 전반기 종료 전까지 노시환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그는 소속팀 키움을 10연패 수렁에서 구해내고, 지난주 2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을 이끌기도 했다. 송성문이 팬 투표 결과로 김도영을 앞서긴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팬 투표에서 최대한 많은 표를 얻고, 선수단 투표에서 몰표를 받으면 역전도 가능하다. 베스트12 선정은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반영한다. 송성문은 지난 시즌 10년 만에 기량이 만개했다.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5위에 올랐다. 하지만 김도영이 MVP에 오를 만큼 활약하며 골든글러브(3루수 부문) 수상도 불발됐다.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3루가 아닌 2루를 지켰다. 올스타전도 하필 같은 팀(나눔) 소속이다. 송성문이 이번엔 리그 대표 3루수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0 09:01
프로야구

'지금은 서현 시대' 김서현, 69만 4511표로 올스타 중간 집계 1위...한화 5개 부문서 선두

김서현(21)이 뜨거운 팬들의 성원으로 현재 한화 이글스의 간판 스타임을 증명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8일 17시 기준 2025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전 부문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건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인 김서현이다. 김서현은 투표가 진행된 3개 채널(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을 합산해 총 69만 4511표를 쓸어 담았다. 이는 1차 중간 집계에서 전체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다. 득표율로 따져도 전체 137만 2012표 중 절반을 넘는 약 50.6%에 해당한다. 지난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은 지난해 후반기 활약하며 필승조로 처음 안착했고, 시즌 후 프리미어12에도 출전해 국가대표로 경험을 쌓았다.올해는 시즌 초 마무리로 보직을 옮긴 가운데 32경기 1승 1패 1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71로 한화 뒷문을 지키고 있다. 2018년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이 없던 한화는 김서현의 활약 덕에 9일 기준 정규시즌 2위에 있다.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이 처음인 김서현은 올해 첫 올스타전 출전도 함께 노린다. 한화는 김서현을 포함해 2위 돌풍을 이끄는 선수들이 나란히 올스타전 선정을 노린다. 한화는 나눔 올스타에서 총 5개 부문 선두를 지켰다. 선발 투수 부문 코디 폰세, 중간 투수 부문 박상원, 마무리 투수 부문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외야수 부문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문현빈도 각 포지션에서 1위를 찍었다.한화에 앞서서 1위를 사수 중인 LG 트윈스 역시 만만치 않다. LG는 나눔 올스타에서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 박동원, 1루수 부문 오스틴, 외야수 부문 박해민(외야수 3위) 등 3명으로 한화의 뒤를 잇고 있다. 이어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2명이 중간 집계 1위를 기록했다. KIA는 3루수 부문 김도영, 유격수 부문 박찬호, NC는 2루수 부문 박민우, 외야수 부문 박건우(외야수 2위)가 중간집계 결과 포지션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민우의 경우 45만 9098표로 2위 황영묵(한화)이 44만 878표로 맹추격 중이다. 한편 김서현에 이은 1차 중간집계 최다 득표 2위는 65만 8,984표를 획득한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다. 전년도에 베스트12에 선정되며 첫 올스타에 선정된 윤동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자신의 2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윤동희가 이끄는 롯데 역시 9일 기준 단독 3위를 유지, 2017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정조준 중이다.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이 선발 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김지찬(외야수 3위) 등 드림 올스타에서 가장 많은 6명을 선두에 올려 놓고 있다.롯데는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 등 5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롯데 정철원과 삼성의 고졸신인 배찬승이 1,2위를 달리고 있는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도 1만 9,879표 차이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들 외에 3루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레전드 최정이 50만 5,03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올해 더 빠른 속도로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550만 과중을 돌파한 상황.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1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 137만 2012표로, 2024 올스타전 1차 중간 집계 때의 128만 2813표 보다 약 7% 증가했다.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8명을 추첨해 각각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핫앤쿨 제트포커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 – 5인)을 증정한다.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6월 22일(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2차 중간 집계 결과는 16일(월) 발표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월) 발표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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