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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가 왜 방출생 영입했을까? 염 감독이 답했다 "김진성 성공 사례 있잖아, 요긴하게"

"김진성의 성공 사례가 있잖아."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방출생' 장시환(38)의 영입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LG는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민수과 계약했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눈길을 끈 건 장시환의 합류. 지난달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그는 은퇴를 고민하다가 LG의 부름을 받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LG는 "장시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이다.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는 '제2의 김진성'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성은 2021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후 입단 테스트를 거쳐 LG에서 재기할 기회를 얻었다. LG 유니폼을 입은 최근 4년 동안 리그 최다 등판 1위(296경기)를 기록한 김진성은 이 기간 20승 11패 93홀드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포크볼을 앞세운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 위기 상황에서 가장 염경엽 감독이 가장 믿는 불펜 요원이다. LG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3년과 2025년 필승조로 든든하게 활약했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 2차 1라운드 2순위 지명받았던 장시환은 이후 특별 지명과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롯데 자이언츠-한화를 거쳤다. 통산 성적은 17시즌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5.31. 장시환의 1군 등판 기록은 지난해 8월 21일 NC전이 마지막이다. 올해는 어깨 부상 등으로 퓨처스(2군)리그 9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장시환은 공이 빠른 투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시환은 입단 당시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진 유망주였다. LG는 장시환이 김진성처럼 성공 사례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 올 시즌 LG 우완 정통파 투수 중 김진성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린 선수는 없었다. 김영우와 이정용이 7홀드씩, 장현식이 5홀드를 쌓았을 뿐이다. 장시환은 염경엽 감독과 인연이 깊다. 2007년 현대에서 선수와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지냈다. 염경엽 감독은 "장시환을 중간에서 요긴하게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시즌까지 뛰었던 황재균·오재일(KT 위즈) 정훈(롯데)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장시환은 KBO리그 현대 출신 중 마지막 선수가 됐다.이형석 기자 2025.12.24 00:30
배구

'마스크 착용→5세트 9득점 폭발' 모마 "마스크가 날 막을 순 없다"

한국 무대에서 5시즌째 활약 중인 한국도로공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감기 몸살을 겪으면서 팀 승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다.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도로공사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2(21-25, 21-25, 25-17, 25-21, 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7(14승 3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34·11승 6패)의 추격에서 한 발짝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5세트 승부에서 7승 2패를 기록하며 접전에서 강한 모습이다. 도로공사의 주포 모마는 이날 팀 내 최다인 28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41.54%, 범실 11개를 기록했다. 모마는 감기 증상 탓에 이날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트에 나섰다. 이 때문인지 3세트까지 11득점에 머물렀고, 성공률도 간신히 30%를 넘겼다. 4세트 8득점을 올린 모마는 5세트에만 9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모마는 "정말 힘들었지만 모두가 피곤할 거라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나서야 할 때가 있고, 동료들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다"라며 "오늘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어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V리그에서 5년째 활약 중인 모마가 한국서 감기 증상을 겪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마스크가 날 막을 순 없었다"라며 "3세트부터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했다. 또 인내심을 갖고 뛰었다"고 기뻐했다. 모마는 이번 시즌에도 득점 2위(463점) 성공률 3위(43.65) 등 변함 없이 꾸준한 모습이다.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모마가 감기 증세로 오늘 움직임이 둔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마무리하려는 모습을 보여 이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5.12.23 22:26
프로농구

KBL, 농업회사법인 ㈜디자인농부와 업무 협약 체결

KBL은 23일 KBL 센터에서 농업회사법인 ㈜디자인농부와 KBL 심판들의 체력 관리 및 경기력 유지, 회복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과 김요섬 ㈜디자인농부 대표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KBL 경기 운영의 질적 향상과 심판 복지 증진을 위한 상생 협력에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은 2026~27시즌까지 총 2년간 진행되며, ㈜디자인농부는 KBL 심판들에게 고품질 프로틴 선식과 곡류 제품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경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체력 소모를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잦은 이동과 연속 경기 속에서도 심판들이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협약 기간 동안 KBL 심판 유니폼에는 ㈜디자인농부의 로고가 부착된다.김요섬 ㈜디자인농부 대표는 “고품질 프로틴 선식과 곡류 제품이 KBL 심판들의 체력 보충과 컨디션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포츠 전문 영양식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개인의 활동량과 목적에 맞춘 맞춤형 케어푸드 제품 개발을 통해 회사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디자인농부는 2011년 설립된 농업회사법인으로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단백질 선식과 곡류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선식, 차류, 간식류, 선물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5.12.23 17:29
생활문화

아임고트, '뉴질랜드 전지 산양유' CJ온스타일 라이브 방송 통해 첫 선

프리미엄 뉴질랜드 산양유 브랜드 '아임고트(IMGOAT)'가 오는 12월 27일 오전 6시 CJ온스타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식 런칭하며 국내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우유 그 이상의 우유'라는 핵심 메시지로 프리미엄 우유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아임고트 산양유는 청정 뉴질랜드에서 자연방목(Grass-fed)으로 자란 산양의 원유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산양 분유를 개발한 데어리고트(Dairy Goat Co-operative)의 원료를 사용하며, 원유 생산부터 가공, 제품까지 단일 밸류체인으로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다. 비유전자변형(GMO FREE), FSSC 22000 식품안전 인증, 할랄 시설 인증을 갖춰 글로벌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산양유는 전 세계 유제품 생산량의 약 2.4%에 불과한 희소 원유로, 일반 우유와는 구조 자체가 다르다. 모유와 가장 가까운 A2 단백질이 많고, 알파S1-카제인 함량이 낮기때문에, 작은 유지방 입자 구조로 '락토프리 공법 없이도 소화가 잘 된다. 국내 성인의 75%가 우유 섭취 후 소화 불편을 경험하는 점을 고려할 때, 우유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또한 아미노산 스코어 130점의 고품질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고함량의 칼슘,마그네슘, 비오틴,셀레늄,비타민b2, 그리고 천연 올리고당이 일반 우유보다 2~6배 많아 인공첨가물이 아닌 자연이 만든 프리바이오틱스 섭취로, 장 건강까지 도움이 되는 완전식품이다.아임고트는 기존 건강식품 시장의 기능 중심 제품들과 달리, '아무것도 섞지 않은 순수한 우유 그 자체'라는 철학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우유 그 이상의 우유', '태생부터 다른 프리미엄 밀크'라는 메시지로 천연 유래와 소화 용이성 중심의 건강 솔루션을 제안한다.특히 저온 저가공 방식으로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최소한만 가공하는 '덜 가공할수록 프리미엄'이라는 철학을 실천한다. 유지방을 인위적으로 제거(탈지분유)하지 않고, 첨가물 없이 산양유 본연의 부드러움과 영양을 그대로 담아 자연 그대로의 산양유의 진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아임고트는 뉴질랜드 프리미엄 산양유를 시작으로 산양유츄어블, 비누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SKU를 늘리고 있고, 펫푸드 등으로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으로 산양유를 중심으로 한 토탈 헬스케어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아임고트 관계자는 "이번 CJ온스타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프리미엄 산양유의 진정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우유가 불편했던 분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뺄 것도 더할 것도 없이 자연 그대로의 영양과 진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7:28
메이저리그

김하성 영입했던 샌디에이고 단장 "송성문 유심히 지켜봤다, 2년간 일취월장"

"최근 2년간 유심히 지켜봤다. 그의 경기력은 일취월장했다."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이 밝힌 송성문(29)에 대한 평가한 영입 배경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송성문과 4년 계약을 발표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AP 통신은 4년 1500만 달러(222억원)로 추산했다. 프렐러 단장은 한국 야구팬들에게 친숙하다. 5년 전 김하성을 데려가 영입 성공 사례를 남긴 바 있다. 당시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 영입 이유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라며 "유격수는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올스타급 내야 위용을 갖췄는데, 프렐러 단장은 '내야 5인 로테이션'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하성은 구단의 기대대로 성장,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샌디에이고는 투자 대비 영입 효과를 누렸다. 프렐러 단장은 2022년에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력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에 이어 송성문까지 KBO리그 출신 내야수를 영입했다. 그는 송성문에 대해 "매우 생산성이 높은 선수"라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송성문의 활용 방안은 프렐러 단장의 선수단 구성이 끝나야 명확해질 것"이라며 "벤치에서 여러 포지션을 맡는 유틸리티 역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주전 2루수인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 또는 유격수를 보고, 송성문이 2루를 맡는 방안이나 30대 중반을 향하는 3루수 매니 마차도와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의 휴식일 또는 지명타자 기용일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송성문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가 미국에 가는 것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다. 샌디에이고라는 명문 구단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야구 인생에 굉장히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미국으로 넘어가서 단장님, 부단장님과 식사도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눴다. 축하도 해주시고,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해주셨다. 그러면서 설렘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 선배가 샌디에이고에서 뛰며 경쟁에서 살아남고, 동료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성장했다. 나도 그 길을 따르고 싶다"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5.12.23 10:55
해외축구

‘韓 월드컵 상대’ 남아공, 89위 앙골라 2-1 격파…네이션스컵 첫판 승리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남아공은 23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한국(22위)의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다. A조에서는 약체로 분류되지만, 월드컵 조 추첨 뒤 치른 첫 경기에서 앙골라(89위)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남아공은 볼 점유율 58%로 앙골라를 앞섰다. 다만 슈팅과 유효 슈팅은 각각 10개와 4개로 앙골라와 같았다.‘주장’이자 남아공 골문을 지키는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가 선방 3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가 결승골을 넣었다.남아공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한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 파이리츠)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측 풀백 쿨리소 무도(마멜로디 선다운스)에게 크로스를 이어받은 아폴리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실점 이후 공세를 퍼붓던 앙골라는 전반 35분 크로스를 쇼(코카엘리스포르)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추가 실점 위기까지 있었던 남아공은 후반 34분 터진 번리 공격수 포스터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체팡 모레미(올랜도 파이리츠)의 패스를 받은 포스터는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앙골라 골문을 열었다.포스터는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앙골라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홍명보호의 경계 대상으로 떠오른 포스터는 2023년 1월부터 번리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올 시즌 EPL 13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포스터는 남아공 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 25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12.23 09:43
프로축구

日 비상→유럽파 공격수, 십자인대 파열로 월드컵 불발 가능성

일본 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가 왼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 다가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미나미노가 소속팀 경기 중 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 질 전망”이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미나미노는 지난 21일 오세르와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2강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36분 만에 불운하게 다쳤다. 상대 경합 중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는 큰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하루 뒤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미나미노가 왼 무릎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파열로 진단됐다”고 알렸다.대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의 경우 복귀까지 1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당장 6개월 남은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진 배경이다.미나미노의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미나미노가 프로 데뷔 후 십자인대를 다친 건 처음이다. 이전까지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올해 처음으로 치명타를 입게 됐다.한편 미나미노는 모나코 합류 전까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리버풀(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특히 잘츠부르크 시절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도 활약했다.미나미노는 2020년 리버풀에 합류한 뒤 공식전 55경기 14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가, 임대를 거쳐 2022년 모나코 유니폼을 입었다.미나미노는 모나코 소속으로 공식전 120경기 23골 18도움을 올리는 등 순항했는데, 아쉬운 마침표를 찍게 됐다.한편 미나미노의 부상은 일본 대표팀 입장에서도 악재다. 그는 이전까지 대표팀에서만 A매치 73경기(26골)를 소화한 핵심 선수다. 2선과 3선을 모두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정평이 나 있으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작아졌다. 미나미노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3차례 교체 출전한 바 있다. 최근에는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는 등 입지가 굳건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3 08:34
생활문화

프롬바이오, 이봉주 선수 신규 모델 발탁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프롬바이오가 오늘 23일 끈기와 도전의 아이콘인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전속모델로 발탁하며, 프롬바이오 대표 관절·연골 케어 제품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함께 관절 건강 여정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봉주 선수는 오랜 기간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마라토너로, 국내외 주요 마라톤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남기며 한국 마라톤의 위상을 높였다. 최근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걸음조차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나, 약 4년에 걸친 투병과 재활 끝에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이봉주 선수는 오랜 시간 관절 건강의 중요성을 몸소 경험해온 인물로, 실제로 장기간 보스웰리아를 섭취하며 무릎 건강 관리를 이어왔다고 알려져 프롬바이오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모델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프롬바이오의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는 개별 인정형 원료인 '보스웰리아 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대표 관절·연골 케어 제품이다. 경쟁이 치열한 관절·연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관절 건강 원료로 가장 먼저 주목받아온 보스웰리아를 기반으로 관절 건강기능식품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해당 제품은 소비자 평점 4.85를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입증하고 있으며, '꾸준히 섭취한 후 관절이 한결 편해진 느낌', '오래 걸을 때 무릎 걱정이 줄었다'는 등의 실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2006년 설립 이후 관절·연골, 위 건강 등 웰빙 트렌드에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엄선된 원료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 인정형 원료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GMP 인증 생산설비와 자체 연구소를 통해 원료 개발부터 생산·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프롬바이오 관계자는 "이봉주 선수와 함께 건강한 생활을 향한 브랜드 메시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활발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3 08:00
영화

김다미가 그린 ‘모성애’, 경험 밖의 의미 포착한 ‘대홍수’ [줌인]

김다미가 경험해 본 적 없는 영역에서 고군분투를 펼쳤다. SF와 재난, 그리고 모성애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을 영화 ‘대홍수’를 통해 연기로 설득력을 불어넣었다.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한국형 SF 재난 블록버스터물에 대한 관심 속 공개 하루 만인 20일 ‘대한민국 오늘의 톱10 영화’ 1위 직행은 물론,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부문 정상에 등극했다.김다미는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극중 그가 연기한 안나는 인공지능 연구원이자 6살 아들 자인(권은성)을 홀로 키우는 어머니다.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물이 차오르면서 같은 회사 소속 특수요원 희조(박해수)를 따라 생존을 위해 옥상으로 향하는 인물이다.‘대홍수’를 쓰고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설계도 같은 존재”라고 했을 정도로 안나가 마주하는 상황과 그에 따른 변화, 반전까지 전부 이야기와 궤적을 같이한다. 그만큼 김다미의 표현이 관객의 몰입에 주효했다. 영화 전반부 다소 불친절하게 전제된 근미래 시대 세계관과 불시에 인물들을 덮치는 거대한 쓰나미 속 김다미는 다소 답답한 안나의 사투를 온몸으로 표현했다. 물이 차오르는데 짐을 챙기거나 다른 재난물 주인공보다 극초반부터 기민하게 움직이지 못했다는 감상이 쏟아진 데에는 안나의 중추에 ‘엄마’라는 정체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천진한 아들 자인은 놀자며 끊임없이 보채고, 김다미가 표현한 안나는 그를 다소 버거워한다. 재난이 배경이지만, 안나가 아들을 어설프게 대하는 장면들은 마치 ‘육아는 처음이라’라고 말하는 젊은 엄마들의 리얼한 일상 풍경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실제로 아이와 함께 복도를 달리고, 또 물에 빠지는 장면을 위해 수영과 스쿠버다이빙을 배워 고난도 촬영을 진행했으나 김다미는 이야기 속 모성애가 작품을 선택할 때 어려웠던 부분이라고 고백했다. 미혼인 김다미는 ‘대홍수’를 촬영했던 3년 전엔 아직 어머니보단 자녀의 감정에 더욱 공감할 20대였다. 그럼에도 김다미는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자인을 향한 사랑을 실감하며 강해지는 안나의 성장을 차근차근 쌓아 올린다. ‘경험을 통해 감정을 학습한다’는 김병우 감독이 상상한 AI 시대와 어머니의 마음, 모두 김다미 자신의 ‘경험 밖’임에도 그는 ‘대홍수’에서 지적받는 설정의 빈틈들까지 힘 있고 섬세한 연기로 채워 넣는다. 그와 호흡을 맞춘 선배 박해수 또한 김다미가 미묘한 감정 변화를 진정성 있게 포착했다고 치켜세웠다. 앞서 김다미는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마녀’(2018)의 소녀 병기 주인공 구자윤 역으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 해 우리는’을 연달아 성공시켜 라이징 스타로 부상하면서 청춘의 얼굴로 자리매김 해왔다. 그런 그가 ‘대홍수’를 통해 어머니 역까지 소화력을 보여주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김병우 감독은 “엄마처럼 보이지 않게 출발하는 것이 이 영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비슷한 컬러로 연기를 이어가는 경우도 있으나 김다미는 매 작품 다른 컬러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배우다. 그래서 이름이 ‘다미’인가 생각도 들었다”고 만족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3 05:55
프로야구

'현대 입단→3회 이적→19연패→방출' 장시환 LG 입단, 현대 유니콘스 유일한 유산 [IS 피플]

지난달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투수 장시환(38)이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LG는 "장시환과 포수 김민수를 영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장시환에게 LG는 프로 5번째 팀이다. 장시환은 2007년 현대 유니콘스 2차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했다. 2013년 시즌 중 장효훈에서 장시환으로 개명했고, 2014년 11월 KT 특별지명으로 이적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옮겼다. 이어 2019년 11월 선발진 강화를 노린 한화로 또 한 차례 트레이드됐다. 2020년 9월 27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2023년 4월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까지 개인 19연패에 빠져 심수창(18연패)이 갖고 있던 불명예 최다 연패 신기록을 썼다. 장시환은 그해 7월 25일 고척 키움전에서 무려 1036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2022년 종료 후엔 원소속구단 한화와 3년 총액 9억 3000만원에 개인 첫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장시환의 1군 등판 기록은 지난해 8월 21일 NC 다이노스전이 마지막이다. 올해 1군 등판 기록이 전혀 없었던 장시환은 지난달 방출 통보받고 무적 신분이 됐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선 9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LG는 빠른 볼을 던지는 장시환의 불펜 기용 가능성에 주목해 영입을 결정했다. 장시환의 프로 통산 성적은 17시즌 동안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5.31이다. 통산 416경기 가운데 선발 등판은 85경기, 마무리 투수로도 122경기 나섰다. 장시환은 현대 출신의 마지막 현역 선수가 됐다. 2025시즌까지 뛰었던 황재균·오재일(KT 위즈) 정훈(롯데)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장시환도 한화에서 방출돼 은퇴 위기에 몰렸으나 LG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LG는 "장시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로,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형석 기자 2025.12.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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