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첫, 사랑을 위하여’ 이효리로…신예 최윤지, 염정아와 모녀 케미 발산
신인 배우 최윤지가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첫 등장부터 극과 극 모습으로 단짠 매력을 선사했다.최윤지는 지난 4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엄마(염정아 분)에게만 한없이 쌀쌀맞은 방랑청춘 의대생 이효리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날 방송에서 효리는 엄마에게만 냉정하고 무뚝뚝하지만 회식 자리에 대리 기사를 자처해 숙취 해소제를 챙겨주는 모습으로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대학병원 교수의 비아냥에도 지지 않고 할 말을 다 하며 돌연 자퇴 선언을 한 효리는 의사 가운을 벗어 던지는 모습으로 화끈한 MZ 모먼트를 드러내 캐릭터의 성격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어 가출 선언 후 친구와 청해로 도망친 효리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웃음 넘치는 모습으로 20대 청춘의 유쾌한 감정을 담았다. 하지만 엄마에게 발각된 후 상처 주는 말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 자신이 뇌종양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체념한 듯한 태도에 먹먹함을 안겼다.최윤지는 친구에게는 밝고 활기찬 모습이지만, 가족에게는 끝없이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냉온이 오가는 매력을 발산, 현실적인 극과 극 단짠 모먼트를 가감 없이 전했다. 특히 자신의 병을 알아챈 후부터 가족에게 아픈 사실을 고백하는 과정, 아픔을 인정하는 눈물까지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었다.지난해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로 데뷔한 최윤지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까지 다채로운 작품에서 등장마다 화제의 중심에 섰다. 러블리한 비주얼에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맡은 캐릭터마다 자연스럽게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첫, 사랑을 위하여’로 첫 주연에 나선 최윤지의 활약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5일 오후 8시 50분 2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