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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김연경 '라스트 오브 라스트 댄스'...KYK 인비테이셔널 2025 내달 17·18일 개최

'배구 여제' 김연경의 에이전시 ㈜라이언앳이 오는 내달 17일과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5' 개최 소식을 알렸다. 세계 최고의 여자 배구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KYK 인비테이셔널 2025'는 김연경의 초청으로 여자 배구 세계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Keep Your Attack’을 키 슬로건으로 내세운 'KYK 인비테이셔널 2025'는 김연경이 프로 배구 선수로서의 인생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써 내려갈 새로운 인생의 첫 페이지이기도 하다.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일정에 앞서 5월 16일 올스타전 초청 선수와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가 참여하는 미디어 데이와 전야제로 행사의 포문을 연다.공식일정 첫 날인 5월 17일은 김연경을 비롯한 세계 최고의 여자 배구 초청 선수들과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함께하는 경기가 진행되며, 18일에는 김연경과 해외 선수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력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8일 공식 SNS와 홈페이지에 공개된 세계 올스타 1차 라인업에는 김연경과의 각별한 우정을 이어오며 지난해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참여했던 나탈리아 곤차로바(러시아),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마렛 그로스(네덜란드), 김연경과 16/17시즌 페네르바체 우승 멤버인 에다 에르뎀(튀르키예), 멜리하 디켄(튀르키예),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던 라슨(미국), 켈시 로빈슨(미국) 등 더욱 특별한 여자 배구 세계 올스타들이 김연경의 초청에 응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최종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경기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TVING과 TV 채널 tvN, tvN SPORTS를 통해 양일간 생중계된다. OTT 플랫폼 TVING에서는 양일, TV 채널에서는 17일 tvN, 18일 tvN SPORTS를 통해 양일 모두 16시부터 실시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현장 관람은 물론, TVING과 tvN, tvN SPORTS 생중계를 통해 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KYK INVITATIONAL 2025'를 즐길 수 있다.이번 행사 티켓은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일차 경기 예매는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2일차 경기 예매는 5월 2일 오후 7시부터 판매한다. 또한 티켓 구매자 전원에게 KYK 인비테이셔널 2025 기념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4.30 14:52
스포츠일반

광주 세계선수권 나갈 양궁 대표팀 선발 최종 테스트 열린다...18일까지 1~2차 평가전

2025년 대한민국 양궁을 이끌어갈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가 열린다.대한양궁협회는 오는 4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1차 평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지난달 31일 시작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지난 3차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리커브 및 컴파운드 종목 남녀 각 8명씩 총 32명의 선수들이 출전, 최종 엔트리 승선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경기는 기록경기, 토너먼트, 리그전을 모두 포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경기별 순위에 따라 점수가 부여된다. 총 5회전에 걸쳐 평가가 이뤄지며, 3차 선발전 최종 순위에 따른 배점과 이번 1차 평가전의 배점을 합산해 선수별 1차 평가전 최종 점수가 결정된다. 이후 오는 14~18일 원주양궁장에서 열리는 최종 2차 평가전 결과와 합산하여, 총점 상위 4명이 최종 엔트리로 확정된다.이번 리커브 종목에는 화려한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한다. 2024 파리올림픽 전 종목을 석권한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을 비롯해,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은행), 장민희(인천시청)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승윤(광주시청)도 다시 한 번 최종 엔트리 도전에 나선다. 신예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3차 선발전에서 김우진을 꺾고 1위에 오른 서민기(국군체육부대)와 7위를 기록한 김예찬(코오롱)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여자부에서는 이가현(대전시체육회)과 박은서(부산도시공사)의 활약이 기대된다.컴파운드에서는 최용희(현대제철)와 소채원(현대모비스)이 각각 남녀부 강자로 건재한 가운데, 최은규(울산남구청), 강동현(현대제철), 유희연(현대모비스), 한승연(한국체대) 등 각 8명의 선수가 최종 4인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한편,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은 원주양궁장에서 개최되며, 이를 통해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포함한 2025년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최종 명단이 확정된다.이은경 기자 2025.04.01 14:03
스포츠일반

체급 올린 장준, 국대 선발전 63㎏급 우승…“압도적 존재감 드러내겠다”

2025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전(겨루기) 3일 차 경기에서 남자 M-63kg 장준(한국가스공사)이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었다. 이로써, 2000년생 동갑내기 3인방 배준서(강화군청), 박우혁(삼성에스원태권도단), 장준(한국가스공사) 세 선수 모두 7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다.경량급 간판스타인 장준은 2020 도쿄올림픽 M-58kg 동메달,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M-58kg 금메달, 2019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M-58kg 금메달, 2022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대회 M-58kg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기량을 뽐내왔다.3일 차 경기에서는 남자부 두 체급과 여자부 세 체급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1번 시드를 받은 5명의 선수가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남자 M-63kg 체급 승자조 결승에 출전한 장준은 정우혁(한국체육대학교)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 끝에 최종결승전에서 0-2(4-4, 9-10)로 패했지만, 최종 재결승전에서 2-0(24-4, 16-7)으로 강력하게 몰아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장준은 “전자호구 실전 겨루기 훈련이 잘 맞아들었고, 체급을 올려 출전하는 첫 세계선수권대회지만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발판삼아 M-63kg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남자 M+87kg 체급에서는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이 변길영(삼성에스원태권도단)을 상대로 침착하면서도 화끈한 경기 운영으로 2-0(16-3, 19-14)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여자부 경기에서는 여자 W-53kg 박혜진(고양시청)이 김시우(서울체육고등학교)를 2-0(8-4, 6-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혜진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W-53kg에서 13cm 신장 차이를 극복하고 깜짝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여자 W-67kg 체급에서는 곽민주(한국체육대학교)가 김잔디(삼성에스원태권도단)를 2-0(11-1, 12-2)으로 제압하며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곽민주는 세계선수권대회 5회 연속 출전을 목표로 하는 김잔디의 도전을 막아냈다. 또한 여자 W+73kg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이 김수연(춘천시청)을 2-0(6-0, 2-1)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2025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전(겨루기)은 10일 마지막 경기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M-80kg 서건우(한국체육대학교, 5위)와 여자 W-57kg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금메달리스트)이 나란히 출전한다.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 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10 10:02
스포츠일반

유승민 체육회장 후보 '도덕성 논란' 지적 대응..."네거티브 공세 중단하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한 유승민(43) 후보가 상대 후보의 '도덕성 논란' 제기에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유승민 후보 캠프는 9일 '강신욱 후보 측 도덕성 논란 제기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해 "강신욱 후보 측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다. 이를 중단하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강신욱 후보는 4일 체육회장 선거 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에 대해 대한탁구협회 회장 재임 때 후원금을 페이백 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선수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이 소셜미디어(SNS)에 떠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대한우슈협회장 출신으로 대한체휵회장 후보 등록을 앞두고 강신욱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박창범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대한체육회의 정상화는 공정·청렴·도덕적인 후보가 만들 수 있다. 대한민국 체육계 미래를 위해 공정한 리더십으로 교체해야 한다"라면서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국가대표 교체 과정에 대해 어떤 해명이나 언급도 없었다. 국가대표 교체에 대한 의혹에 대해 체육인 모두가 해명을 원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도균 유승민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유 후보는 탁구협회 회장 시절 거액의 후원금을 기업들로부터 유치하고도 한 번도 인센티브를 받은 적이 없고, 국가대표 선발도 최종 결정권자로서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경기력향상위원회에 시정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공정한 선거 문화를 위해 대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가 개입해 네거티브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강신욱 후보 측에는 명예 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chil8811@yna.co.kr 2025.01.09 12:35
연예일반

‘역시 수영 중계는 SBS’… 배성재‧박태환, 중계 빛났다 [2024 파리]

SBS의 수영 중계에서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환 해설위원의 호흡이 눈에 띈다.이날 경기에서는 금메달 만큼이나 값진 동메달이 2개나 나왔다. 탁구 혼합 복식의 임종훈과 신유빈은 중국에 막혔던 아쉬움을 홍콩을 상대로 말끔하게 털어냈다. 4-0 게임 포인트로 동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두 사람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윤성호 캐스터와 ‘탁구 레전드’ 현정화 해설위원은 북받치는 감정에 목이 메여 제대로 맛을 잇지 못했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을 획득한 후배들의 활약에 “너무 자랑스럽다.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나이가 들었는지 감격스러운 상황에 울컥한다”며 함께 기뻐했다. 또 신유빈이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할 때마다 “3년 전(도쿄올림픽)과 확실하게 달라졌다. 이젠 한국 여자 탁구의 대표가 됐다”며 극찬했다.임종훈과 신유빈에 이어 남자 유도 81㎏에서도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나왔다. 이준환 선수는 아쉽게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세계 1위 마티아스 카스(벨기에)에게 절반승을 따냈다. 조구함 SBS 해설위원은 “본인 스스로 안정감을 되찾고 동메달을 따기 위한 동기부여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최고의 방어가 최선의 공격이다. 욕심을 내 무리한 공격은 안 된다”며 침착한 플레이를 주문했다.연장전 접전 끝에 이준환 선수가 동메달을 확정하자 조 해설위원은 “마지막에 정말 제 심장이 철렁거렸다”며 “컨디션이 100%가 아니어도 매트 위에서 마인드 컨트롤하는 모습은 신예임에도 프로다웠다. 앞으로 어떤 업적을 세울지 모를 정도로 기대가 된다. 배울 점이 많은 후배”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함께 중계에 나선 김윤상 캐스터도 “한국 유도의 새로운 미래! 차세대 에이스가 아니라 이제 에이스”라고 치켜세웠다.수영 중계에서 믿고 보는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환 해설위원의 호흡은 매 경기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박태환은 자신의 뒤를 이어 수영을 이끌고 있는 ‘황금세대’의 활약에 ‘선배 미소’가 지어지는 해설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SBS 수영 해설위원으로 나서고 있는 박태환은 배성재 캐스터와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출전 선수들의 이력과 경기 스타일 등을 막힘없이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목소리와 톤의 어울림이 좋아 시청자들은 “역시 수영 중계는 SBS”라고 인정하고 있다.박태환은 접영 200m에서 김민섭(7위·1분55초22)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자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많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이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다음 시즌부터 또 멋진 기록과 멋진 레이스를 보여주면 된다”고 응원했다.이어 남자 계영 800m 결승전(황선우·김우민·양재훈·이호준)을 앞두고는 “역사적인 순간에 제가 해설 맡을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고 기대했다. 결국 아쉽게도 최종 6위(7분7초26)로 마무리를 지었지만 후배들의 향한 격려와 응원은 잊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의 아쉬움이 크겠지만 빨리 떨쳐내길 바란다. 그만큼 얻어가는 게 있다. 충분히 잘 했다”며 “앞으로 대회가 많이 있으니 절대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어깨를 두드렸다. 배성재 캐스터도 “포디움에 들지 못했습니다만 대한민국 최초의 단체전 결승전 진출을 해낸 대한민국 수영 어벤져스 아주 멋졌다”며 인사를 건넸다.경기 전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주고받는 대화는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성재 캐스터의 “박태환 위원이 카드를 넘기겠다”는 멘트에 박태환은 “고생한 만큼 맛있는 거 사줄 기회가 있길 바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인데 한도는 없다”며 화기애애한 기운을 불어넣었다.SBS는 31일, 양궁 남자·여자 개인전, 탁구 남자·여자 단식 16강,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유도 남자 90㎏, 수영 남자 200m 배영 등을 중계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31 08:31
스포츠일반

전승으로 조 1위 8강 진출...서승재-채유정, 메달 향해 진격 시작 [2024 파리]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랭킹 3위 채유정(인천공항)과 서승재(삼성생명)가 조 3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채유정과 서승재는 29일(한국시간) 오후 9시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데차폴 푸아바라눅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 조에 2-1(21-16, 10-21, 21-15)로 이겼다.채유정-서승재는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이들은 28일 열린 네덜란드 팀과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하며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다만 남은 한 경기까지 승리해야 더 좋은 대진표를 받을 수 있었다. 당시 서승재는 "조 1위로 올라가야 대진표에서 중국 선수도 피할 수 있다. 내일이 중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다만 경기 운영이 쉽진 않았다. 29일 만난 태국 팀을 상대로 1게임에서 5-9로 끌려갔다. 하지만 서승재의 공이 네트에 걸려 살짝 넘어갔고, 이때부터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채유정-서승재는 이후 5연속 득점으로 11-10 역전까지 만들었고, 21-16으로 1게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2게임도 불안감은 그대로였다. 초반 연달아 시럼을 내주며 1-13까지 리드를 내줬고, 추격했으나 결국 큰 점수 차로 패했다. 하지만 3게임 때는 8-8 팽팽한 흐름을 지켰고, 서승재가 균형을 깨는 스매싱으로 점한 리드를 지키며 게임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도쿄올림픽 당시 8강에 그쳤던 채유정과 서승재는 이번 대회 랭킹에 맞는 더 큰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채유정과 서승재가 나서는 혼합 복식 8강 경기는 오는 31일 펼쳐진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9 22:45
스포츠일반

'도쿄 한 풀이' 얼마 안 남았다...오상욱 잠시 후 男 사브르 4강서 결승 정조준 [2024 파리]

한국 펜싱 남자 대표팀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잠시 후 파리 올림픽 결승 진출을 향한 전격 찌르기에 나선다.오상욱은 28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릴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4강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상대한다.오상욱은 앞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아쉬움이 씻겨날만한 승리였다. 그는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였다. 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관왕에도 올랐다. 현재 세계랭킹 4위. 유력한 메달 후보자다.하지만 더 높은 랭킹(1위)였던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그는 개인전 8강 때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3년 만에 돌아온 무대에서는 8강의 아픔을 씻었고, 이젠 첫 개인전 메달 수상을 눈앞에 뒀다.오상욱은 이날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로 가볍게 제압했고 이어 16강전에서도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무난하게 이겼다. 이어 아르파와 8강전까지 승리하면서 쾌진격했다. 아르파는 앞서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던 '디펜딩 챔피언' 아론 실라지(헝가리)를 꺾었고, 파리가 '홈'인 볼라드 아피티(프랑스)까지 제압한 난적이었다. 하지만 오상욱이 1피리어드부터 8-5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는 2피리어드 막판 동점 상황에서 귀중한 2점 리드를 만들면서 최종 승자가 됐다.오상욱은 현재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혼자'다. 남자 사브르 동료인 선배 구본길은 32강에서, 막내 박상원은 16강에서 탈락했다. 같은 날 토너먼트에 나섰던 여자 에페 대표팀도 송세라가 16강에 탈락하면서 모두 개인전 일정을 조기 마감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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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첫 날 개인전 오상욱 홀로 생존...도쿄 8강 탈락 아쉬움 뒤집을 수 있을까 [2024 파리]

'금맥'이 되길 기대 받았던 한국 펜싱이 파리 올림픽 첫 날 대거 탈락을 맛봤다. 남자 사브르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만이 홀로 살아남아 8강을 향한다.오상욱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제압하고 순탄하게 8강에 올랐다. 오상욱은 앞서 열린 32강에서도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로 무난히 꺾었다.오상욱은 경기 초반 내리 3점을 주면서 끌려가는 듯했으나, 곧장 5점을 따내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파크다만도 끈질기게 버티며 7-7 동점을 만들었고, 접전 끝에 오상욱이 1피리어드를 8-7로 마무리했다. 오상욱은 2피리어드에선 선취 2득점했고, 이후 차분히 점수를 벌면서 15-10으로 최종 승리했다.오상욱은 이번 대회 한국 펜싱 대표팀 '간판' 중 한 명이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였던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증명했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오상욱에게 남은 건 올림픽 정상 뿐이다. 그는 앞서 2021년 열렸던 2020 도쿄 대회 때 첫 올림픽을 경험했다. 당시 기준 세계랭킹 1위였는데, 개인전 8강에서 탈락의 좌절을 맛봤다. 3년 만에 돌아온 8강 무대에서 이번엔 정상을 꿈꾼다.다만 오상욱 외 선수들이 모두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게 변수다. 오상욱과 함께 16강에 올랐던 그는 바로 옆 피스트에서 션천펑(중국)과 만났으나 11-15로 졌다. 1피리어드까진 않섰으나 2피리어드 흐름을 내주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상원은 이번 대회가 첫 올림픽이다. '맏형'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앞서 32강전에서 패하고 개인전을 마감한 바 있다. 그래도 남자 사브르는 한 명이 생존했지만, 여자 펜싱 대표팀은 이날 전원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에이스 송세라(부산광역시청)는 여자 에페 32강에서 홀로 승리했다.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와 이혜인(강원도청)은 모두 32강에서 패했다.송세라 역시 16강에서 에스테르 무허리(헝가리)에게 6-15로 패하고 개인전을 마감했다. 세계 7위,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으로 메달 기대주로 꼽혔으나 도쿄 대회 이어 2회 연속 개인전을 16강에서 마쳤다.홀로 살아남은 오상욱은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프랑스)-볼라데 아피티(캐나다)의 승자와 대결한다. 개인전 일정이 마무리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30일 열리는 단체전에서 설욕을 노린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때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7 23:01
스포츠일반

‘도쿄 아쉬움 잊는다’ 경험까지 쌓은 수영 괴물 황선우의 도전 [별★별 파리]

“도쿄 올림픽 이후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황선우(21·강원도청)에게 2020 도쿄 올림픽은 여러 의미가 담긴 대회였다. 18세의 나이로 출전해 자유형 100m·200m 결승에 오르며 ‘수영 괴물’의 탄생을 알렸다. 동시에 경험 부족의 한계에 부딪히며 메달을 품지는 못했다.황선우의 도쿄 올림픽 여정은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자유형 200m 예선을 1분44초62의 기록으로 예선 전체 1위이자 한국 신기록으로 통과했다. 이어 준결승도 전체 6위로 통과, 남유선·박태환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경영 결승 출발대에 섰다.그러나 결승에서는 아쉬움을 진하게 삼켰다. 100m 구간을 돌 때까지 49초78로 세계 신기록 페이스를 보였던 그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처지기 시작했다. 최종 결과는 7위. 경기 후 황선우는 100m 구간을 49초대로 통과한 것을 두고 “정말 오버페이스였다. 마지막 50m에서 체력이 딸렸다”라고 말했다. 경험 부족이었다.자유형 100m 역시 무서운 기세에도 메달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예선에서 그는 한국 신기록(47초97), 준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47초56)을 잇따라 세웠다.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지만, 자유형 100m에서도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다. 69년 만에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도쿄에서의 아쉬움은, 황선우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그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도쿄 올림픽을 발판으로 잘 삼아서 이후 세계선수권대회나 월드컵, 아시안게임(AG) 경험 등을 쌓았다. 소중하면서도 좋은 경험을 쌓아 지금의 황선우가 됐다”고 했다. 실제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이후 각종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포디움에 올랐다. 기록도 단축하면서 타고난 재능에 실전 경험까지 쌓기 시작했다. 2022년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로 박태환 이후 역대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되더니, 2023년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동메달,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선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파리 올림픽을 앞둔 지난 2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이자, 대회 3회 연속 연속 메달 획득과 금·은·동메달 수집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특히 루크 홉슨(미국)이 100~150m 구간에서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도 오버페이스하지 않고, 마지막 50m에서 승부를 걸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경험도 쌓였다는 걸 증명한 것이다. 황선우는 “경험은 끌어올릴 수 있는 최대치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에서 제일 중요한 건 레이스 운영”이라고 자신했다.파리 올림픽까지 남은 목표는 명확하다. ‘1분43초대’ 진입이다. 올해 황선우의 기록은 지난 2월 세계선수권 우승 당시 1분44초75, 올해 공동 4위 기록이다. 다만 1분44초대 기록 선수들이 워낙 많은 상황이라 메달 경쟁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 황선우가 1분43초대 기록을 목표로 삼은 배경이다.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다비드 포포비치(20·루마니아)가 최근 1분43초13의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은 황선우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그는 “저에게는 엄청난 자극이 된다. 1분44초대를 기록한 선수들은 많다. 1초는 엄청난 차이”라며 “남은 기간 1분43초대의 벽을 깨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황선우를 향한 대표팀 내부의 기대도 크다. 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도쿄 올림픽 때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선수의 국제 경험이 전혀 없었다. 황선우도 어렸기 때문에 전략보다는 의지 하나로 뛰었다”며 “지금은 국제 경기도 많이 소화했다. 페이스 능력도, 견제 능력도 갖췄다.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 12년 만에 한국 수영이 올림픽 포디움에 오르는 걸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선우의 자유형 200m 메달 도전 경기는 오는 29일 열린다. 김명석 기자 2024.07.03 06:31
스포츠일반

파리올림픽 남자 탁구 대표 확정, 조대성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여자부는 마지막 한 자리 경쟁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민국 대표로 나설 탁구 대표팀이 정해졌다. 남자 3명, 여자 3명으로 구성된 탁구 대표팀에서 남자팀에는 조대성(21·삼성생명)이 막차를 탔고, 여자팀은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두고 최종 경쟁이 예정되어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18일 2024년 25주차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18일 연맹 홈페이지에 게시된 랭킹은 오는 7월 27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탁구경기 출전 선수 선발 마지막 가이드라인으로서 일찍부터 많은 관심을 모아왔던 순위다.한국 올림픽 탁구대표팀도 해당 랭킹을 따라 정해졌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랭킹 30위 이내에서 높은 순위대로 대표를 자동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었다. 단, 혼합복식 페어로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신유빈(19·대한항공)은 랭킹과는 별도의 규정을 적용했다.남자팀은 세 명의 멤버가 확정됐다. 에이스 장우진(28)이 1665점으로 전체 13위(국내 1위)에 랭크됐고, 지난 주 끝난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4강으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조대성이 전체 21위에 랭크되며 국내 선수 중 두 번째 자리에 위치했다. 조대성은 류블랴나 스타 컨텐더 4강 포인트 210점을 더하고, 기존 점수에서 45점이 빠지면서 총 1185점을 기록했다. 임종훈의 경우는 760점으로 34위에 올랐지만 혼합복식 출전권을 배경으로 세 명의 단체전 멤버에 합류했다.직전 랭킹에서 조대성에 앞섰던 안재현(24·한국거래소)은 1045점의 포인트에 변화를 주지 못하면서 두 계단을 하락, 전체 25위(국내 3위)에 랭크되며 아쉽게 탈락했다. 2016년 리우와 2020년 도쿄올림픽 대표였던 이상수(33·삼성생명) 역시 791점으로 전체 31위(국내 4위)에 그치면서 올림픽 연속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장우진, 조대성, 임종훈 세 멤버가 단체전과 개인단식, 혼합복식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반면 오광헌 감독의 여자대표팀은 이번 랭킹으로도 아직 엔트리를 채우지 못했다. 혼합복식 출전권은 물론 개인단식도 국내 1위(2080점 전체 8위)인 신유빈과 함께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가 국내 2위(1242점, 전체 14위)에 올라 출전을 확정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기준선인 30위권 이내에 들지 못한 까닭이다.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김나영(18·포스코인터내셔널, 34위)과 서효원(37·한국마사회, 37위), 이은혜(29·대한항공, 39위) 등이 모두 30위권 직전에서 진입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21일에서 23일 까지 진천선수촌 오륜관에서 여자대표 1명을 뽑기 위한 선발전을 치른다. 선발전 출전 대상은 자동 선발 기준에 비해 폭이 넓다. 세계랭킹 100위 이내와 지난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국가대표들까지 포함시켰다. 김나영, 서효원, 이은혜는 물론 이시온(28·삼성생명, 56위), 양하은(30·포스코인터내셔널, 70위), 박가현(16·대한항공, 75위)에게도 도전의 문이 열렸다. 윤효빈(25·미래에셋증권)의 경우는 세계랭킹은 180위로 처져있지만 부산세계선수권 대표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3일 동안 치러지는 선발전은 1, 2차 두 번의 풀-리그전을 진행한 뒤 1차전에서 하위 3명이 탈락하고, 4명이 2차 리그를 다시 치러 최종 1위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은경 기자 2024.06.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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