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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G마켓-옥션, 부산 ‘화재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기부물품 전달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옥션이 부산 지역 독거어르신을 비롯해 화재취약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2천 5백만원 상당의 소방안전용품과 건강식품을 전달한다. G마켓-옥션은 2019년부터 재래시장, 독거어르신 가구 등을 은퇴소방관이 방문해 화재예방교육과 함께 소방안전용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지원에서는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소속 퇴직소방관 3명이 부산 화재취약 독거어르신 10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화재예방, 대피교육 등을 실시하고, 소방안전용품 설치 및 G마켓-옥션의 기부 물품을 전달한다. G마켓-옥션이 전달하는 안전용품은 ▲스프레이 소화기 ▲경보형 화재감지기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매트 ▲전기화재 예방패치 등을 각 가정의 사정을 고려해 설치하며 비타민 등 건강식품까지 총 2,500만원 상당이다. G마켓 커뮤니케이션부문 홍윤희 이사는 “초고령화 사회 가속화로 독거어르신의 화재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지원물품 전달을 통해 이들 화재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ESG경영 차원에서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지원해 온 소방지원을 비롯해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당사 판매 브랜드들과의 다양한 협업으로 나눔 플랫폼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옥션은 소방지원부터 국민안전까지 차별화된 소셜임팩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례로, 2017년부터 회원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 나눔쇼핑 기금으로 ‘우리 옆의 영웅’ 소방관을 지원하는 '히어히어로(Here, Hero)’ 캠페인을 통해 국내 유통업체 중 최대규모인 누적 30억 2,400만원에 달하는 소방지원을 전개했으며, 소방관 근무환경개선, 복지, 대국민 인식 제고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소방청과 함께 국민 안전가치 고양을 위해 소방청의 민간인 의인 포상 제도인 ‘119의인상’을 후원하고 있으며, 소방청의 ‘화재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고려은단과 함께 경기도 및 전북지역 독거어르신과 국가유공자 1,900가구를 대상으로 G마켓-옥션 개최 소방관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말하는 화재감지기’ 등의 안전용품과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등 총 9천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G마켓-옥션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11월 9일 열린 제59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 민간 유통 기업으로는 최고 영예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2020년 말 ‘덕분에스마일’ 캠페인을 통해 LG생활건강, 유한킴벌리 등의 브랜드사와 함께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독거어르신 가정에 겨울나기 필수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2.23 15:56
연예

착한 기업 하이트진로, 소외 이웃들과 행복을 나누다

2024년 주류기업 최초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좋은기업’ ‘착한기업’의 행보를 실천해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에 조화를 이루어 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2012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해왔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취약계층 지원, 이동차량 지원 등 사회 각 분야의 구성원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 찾아 나눔 하이트진로는 설, 추석 등 명절과 가정의 달 등 기념일을 맞아 저소득층 어린이, 독거, 장애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운동화, 다과를 제공하는 등 소외 이웃들에게 가족과 같은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설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서울역 쪽방상담소, 부산 마리아마을 등 전국 34개 사회복지기관에 떡국 떡과 만두 약 1만인분을 지원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사회복지기관 총 45곳에 송편, 한과 등 명절음식을 자체 선물 상자에 포장해 2만인분을 지원했다.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과 정성이 담긴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9년째 약 430여 곳의 사회복지기관에 명절 음식 15만여명에게 지속적으로 후원해오는 등 지역 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지켜왔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설, 추석 등 명절마다 음식을 직접 배달하고 나누는 이웃의 수는 매년 3만여명이다. 지난해 가정의 달에는 총 18개 복지기관을 통해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이웃들에게 2,000만원 상당 금액을 지역상품권으로 지원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고 ‘착한 소비자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을 책임지는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겨울과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폭설과 강추위에 취약한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에게 핫팩 후원과 어려운 이웃들의 월동 준비를 돕기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월, 서울지역 쪽방상담소와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에 핫팩 1만개와 떡 2,500인분을 제공했다. 올해 유독 잦은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9년간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쪽방촌과 노숙인급식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원하게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월동 준비를 돕기 위해 서울, 부산, 창원 광주 소재의 사회복지기관 54곳을 비롯해 소방유가족 열 다섯 가정에 김장김치 총 2천 가구분(8,530kg)을 전달했다. 또, 장애인복지관에는 장애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불 60채도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8월에는 여름철 관리가 더욱 필요한 쪽방촌 암환자와 영양이 부족한 거주민들에게 삼계탕과 생수를 제공했다.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석수 10,000병을 지원하고, 삼계탕 400인분을 지원했다. 앞서 6월에는 여름철 무더위 대비해 석수 40,000병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올해도 명절외에 폭염, 수해, 한파 등을 이겨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나눔으로 ‘아름다운하루’ 만들어 하이트진로는 협력사 임직원들과 함께 9년째 ‘나눔바자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나눔바자회는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건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해 자원재사용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11월,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 나눔바자회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개최했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은 한 달간 가정에서 저마다 사용가치가 있는 물품 총 5천여점을 기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임직원 봉사자 참여 없이 아름다운가게가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판매 수익금은 소외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 나서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각 분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활동에 다각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자가격리자, 의료진,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마스크 20만개, 손 세정제 6만개, 생수와 블랙보리 총 31만9천 병을 포함해,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한 현금 등 총 1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돕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하이트진로가 소유해 소상공인에 임대 중인 서울, 부산, 강원, 전주 지역의 17개소에 대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준 바 있다.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한 이동차량 지원 하이트진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대를 위해 이동차량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사회복지기관에서 운용하는 대부분의 차량은 승합차로, 좁은 길이 많은 취약계층 주거지역에서의 이동이 제한적이었다. 하이트진로는 소형차량의 필요성에 대한 기관들의 요구에 주목하고 2015년부터 차량지원 사업을 시작해, 총 38대의 차량을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했다. 지난해 지원한 차량은 기아자동차 레이로,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용 특수개조차량 3대, 일반차량 5대 총 8대를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하이트진로가 기증한 차량들은 독거노인 및 재가장애인 도시락 배달, 병원 이동 및 송영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한달간 서울, 부산, 대전 지역의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차량지원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106개 기관이 참여했고, 차량 활용안, 운영관리 등 선발 기준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기관을 선정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하이트진로 2021.02.26 13:51
생활/문화

'AI 돌봄'받는 독거노인, 이동거리 2배 늘었다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AI)의 돌봄을 받는 독거노인의 활동 범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및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인공지능 돌봄' 관련 모든 정보를 한눈에 담은 백서 ‘행복커뮤니티 - 독거 어르신과 인공지능의 행복한 동행 365일’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취약 계층 돌봄 서비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5G 시대 맞춤형 연계 돌봄 서비스인 ‘인공지능 돌봄’을 1년여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백서에 집약했다. 이번 백서는 ‘독거 어르신의 삶’과 ‘인공지능 돌봄’ 전반에 대해 집중 조명한 첫 발간물이다. 눈에 띄는 점은 어르신들이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면서 자기 효능감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이는 어르신들의 통화량 증가 및 활동 범위 확대로 이어졌다.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면서 통화 건수 및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했고, 일 평균 이동 거리도 2배가량 늘어났다. 백서에서는 어르신들의 감정 변화에 기여하는 외부 요인도 찾아냈다. 어르신들은 가족들과 월 4회 이상 연락, 외출 횟수 주 1회 이상, 대화 친구가 7명 이상일 때 우울감과 고독감이 감소,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에는 코로나19 이후로 변화된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분석도 담겨 있다. 특히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르신들의 스피커 사용 횟수는 급증해 지난 4월 기준 127% 증가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감정 발화량도 꾸준히 늘어나 지난 5월에는 3월 대비 약 45%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가 작년 4월 시작한 5G 시대 ICT 연계 돌봄 서비스인 ‘인공지능 돌봄’은 올해 7월 말 기준 참여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14개에서 23개로, 서비스 이용 어르신 숫자도 3260여명에서 470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7월 말 기준 '긴급 SOS' 기능을 통해 총 519건의 신고를 접수해 독거 어르신 33명을 위험 상황에서 구조했다. SK텔레콤은 위급 상황의 약 73%가 야간 시간(오후 6시~오전 9시)에 발생했고, ADT캡스의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통한 24시간 '사회안전망' 구축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ICT 케어 매니저를 통해 현장에서 어르신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ICT케어 매니저는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자택을 총 4만5500건 방문했고, 전화 상담은 총 2452건을 실시했다. 특히 방문 주기가 짧고 전화 상담 횟수가 높을수록, 어르신들의 서비스 활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는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현재와 과제'를 주제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방향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17 18:46
경제

[사회공헌기업] SK인천석유화학 독거노인 위한 콩나물 재배 키트 제공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만큼,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사람이 우울함과 무기력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은 4월 중순, 지역 내 홀로 계신 어르신(독거노인)의 우울함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콩나물 재배기와 콩으로 구성된 ‘콩나물 재배 키트’ 100세트를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서구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그동안 SK인천석유화학과 서구노인복지관이 함께해 온 ‘지역 독거노인의 관계망 증진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코로나 19로 야외 활동이 어려워진 독거노인들이 콩나물 재배라는 소소한 일거리를 통해 수확의 과정을 체험하며, 조금이나마 취미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나눔을 마련했다. 서구노인복지관의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은 독거노인들의 집을 차례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콩나물 재배 키트를 전달했다. 독거노인들은 전달받은 콩나물을 키워 식재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이웃에게 나누고 응원하는 활동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19가 끝난 뒤에는 독거노인들이 한데 모여 각자가 키운 콩나물과 식재료를 활용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친밀감 향상과 관계망 증진의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키트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코로나 19 때문에 외출도 어렵고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참에 집에서 콩나물 키우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며 "잘 키워 반찬으로도 쓰고, 옆집 친구에게도 나눠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 SV추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드린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 어르신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동행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구성원들이 매달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의 기부금을 매칭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으로, 협력사 동반성장 및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020.04.24 18:20
경제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 "24년째 사재로 의료봉사…토종서 글로벌 NGO로"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은 레슬링선수에서 제약 회사 CEO로 성공한 인물로 유명하다.1990 베이징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혔다가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된 뒤 제약 회사 영업맨으로 변신, 10년도 안 돼 제약 회사를 인수했다. 이때가 새파랗게 젊은 20대였다.그리고 지금은 태반영양제 '이라쎈'과 태반주사제 '멜스몬'으로 유명한 한국마이팜제약을 중견 제약사로 성장시켰다. 또 대기업 오너들의 집을 전문으로 하는 마이건설·마이디자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사업가로 눈코 뜰 새 없는 허 이사장에게는 또 다른 중요한 일이 있다.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이다. 벌써 24년이나 됐다. 26세 때 처음 몽골로 의료봉사를 간 뒤 꾸준히 국내외 아픈 사람들을 살리는 일을 도왔다. 2012년에는 국제보건의료 사회시민단체(NGO)인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을 맡아 35개 빈민국의 의료 지원 활동을 진두지휘한다.스포츠닥터스는 2003년 국제연합(UN) 공보국에 등록된 뒤부터 최근까지 의료 지원을 3000회 넘게 했다. 순수 민간 의료봉사 단체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지난달 28일 서울 한남동 스포츠닥터스 사무실에서 허 이사장을 만났다. - 최근 국내외 의료 지원 3000회를 돌파했다.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스포츠닥터스는 2003년 UN 공보국에 NGO로 등록된 뒤 16년간 다양한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료봉사는 의사·약사·간호사·자원봉사자 등이 한 팀이 돼서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를 다니며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특히 해외의 경우 식량 지원 등 먹을 것만 주는 것이 아니라 현지 환자를 치료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숫자를 늘리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순수 민간 차원에서 3000회를 넘었다는 것은 매우 큰 성과며, 아울러 스포츠닥터스가 세계 최대 국제보건의료 NGO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 스포츠닥터스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해외 의료 지원의 경우 에티오피아·네팔·라오스·아이티 등 UN이 지정한 35개 빈민국을 중심으로 의료진과 봉사자를 파견한다. 의료봉사단은 30~50명가량이 매달 나간다. 이들은 현지 병원 및 기관 등과 협조해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데, 수술도 진행한다. 필요한 경우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필수 의약품을 비롯해 항말라리아제·항구충제·이라쎈 영양제 등 약품 지원도 한다.국내의 경우 대한병원협회·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 기관과 주요 대학 병원·강원랜드복지재단 등 여러 기관과 함께 매주 섬 지역·농어촌·강원도 폐광 지역 등 전국 의료 소외 지역을 다닌다. 하루 500명가량에게 내과·가정의학과·안과·치과·한방·물리치료·초음파 등 과목을 진료하는데, 종합병원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매주 수도권 노인종합복지관과 독거 노인 가정을 중심으로 의료 지원과 부상 방지 예방 교육·주거 환경 리모델링·반찬 봉사·밥차 활동 등을 펼친다. 이를 통해 매년 수천 명의 어르신과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본다." - 해외 의료 지원은 준비 과정부터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초창기에는 6개월 전부터 준비했지만, 지금은 노하우가 쌓이고 시스템이 갖춰져 2~3개월 준비해서 매달 간다. 그래도 봉사자를 모으고 의료 장비와 약품 등을 챙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심장병 등 큰 수술이 있는 경우에는 대학 병원 외과팀 규모가 움직이는데, 수술실 하나가 통째로 간다고 보면 된다." - 매달 해외 지원이 이뤄진다는 게 놀랍다."스포츠닥터스의 국내외 의료 지원도 3분의 1 정도가 해외에서 이뤄진다. 이는 100만 의료진 및 2100만 업무 협약 회원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세계 최대 국제보건의료 NGO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또 3300여 개 병원이 회원으로 있는 대한병원협회와 4만여 개의 개원의를 대표하는 대한개원의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 직접 의료 지원을 가기도 할 텐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작년 9월 대한병원협회·대한개원의협의회·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미얀마 최대 빈민촌인 흘라잉타야를 방문했다. 그때 하천이 범람해 마을 전체가 무릎까지 물이 차올랐다. 긴박한 상황에서 의사 선생님 등 모든 봉사자들이 의약품을 날랐다. 힘든 악조건을 이겨 낸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 보람도 많이 느낄 것 같다."갈 때마다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특히 돌아올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빈민국에 가면 심각한 질환에 걸린 환자도 있지만, 약물 치료만 하면 낫는 환자들도 많다. 배가 아프다고 찾아왔다가 죽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약만 먹었어도 나았을 환자들이다. 진단만 제대로 받으면 살 수 있는데, 병원이 없어서 진단 한번 못 받고 죽는 것이다.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그걸 못하고 돌아오니, 후유증이 오래 간다." - 가장 안타까웠던 경우는."2년 전 캄보디아에서 자녀 3명을 둔 엄마가 숨 쉬기 힘들다고 해서 진찰했더니 심장 질환이었다. 국내 의료진은 당장 수술받지 않으면 2~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다. 한국에 데려와서 수술받으면 살 수 있었는데, 그게 안 됐다. 그 나라 상황상 여권이나 비자를 만들 수 없어서 한국으로 데려올 수 없었다. 빈민국 사람들은 한국에 오면 살 수 있는데 구조적으로 올 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 의료봉사를 하게 된 계기는."20대 때 제약 회사 영업사원을 하면서 관심을 가졌다. 26세 때 몽골로 처음 의료봉사를 갔는데, 너무 못살아서 치료를 못 받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때부터 24년째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 의료봉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못사는 나라에 가서 사람을 살리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현지 상황이 열악해서 다 치료를 못한다. 현지에서 스스로 치료할 수 있게 병원이나 의사 등 의료 시스템을 갖추게 해 주는 게 제일 좋은데, 그러려면 재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걸 마련하는 게 쉽지 않다." - 지금까지 재원은 어떻게 마련했나."의료 지원 사업비의 90%는 사재를 털어서 마련해 왔다. '나라에서 지원해 주지 않느냐'고 하는데, 24년간 사비를 내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부(donation) 문화가 없다. 폼 잡고 와인 마시면서 있는 척하는 사람들이 봉사 활동을 하자고 하면 10만원도 잘 안 낸다." -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기부 코인을 준비한다고 들었다."이달 26일 세계 최초의 의료 코인 겸 기부 코인인 '에스디코인(SDCOIN)'이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BW.com'에 상장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BW.com과 상장 계약을 체결했다.에스디코인은 스포츠닥터스가 구축한 전 세계 병원 및 의료 지원 현장에서 실물 코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장 이후 개별 병원들과 업무 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 지원 사업을 하면서 구축한 개인의 병력·진료 내역·라이프로그 등 헬스 케어 데이터는 블록체인과 결합, 유전병·난치병 등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어 미래 가치가 클 것으로 본다.에스디코인의 수익은 병원 건립·의료봉사 재원·긴급구호품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지구촌 생명을 살린다'는 스포츠닥터스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 나라에서 지원해 줬으면 하는 게 있다면."의료봉사에 참여하는 의사나 간호사·약사 등은 대부분 휴가를 내고 온다. 개인적으로는 부담이다. 또 병원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아니면 눈치도 봐야 한다. 나라에서 의료봉사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여건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지난달에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과 함께 이석현 국회의원을 만나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 대북 의료 지원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 "10년간 멈춰 있던 북한 지원 사업이 이번 정부에서 다시 시작됐다. 작년 11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함께 북한에 갔다 왔다. 의약품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 북측 지역에 병원을 짓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북한을 집중적으로 도우려고 한다." - 스포츠닥터스의 중·장기 계획은."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보건의료 NGO가 되고자 한다. 초창기에는 스포츠닥터스 로고에 태극기가 있었다. 토종 NGO를 내세웠지만, 지금은 태극기를 뺐다. 국내에는 기부 문화가 없어서 기부를 받기가 힘들다. 이제는 글로벌 NGO로 가려고 한다. 해외에서 기부를 받아 죽어 가는 사람들을 많이 살리려고 한다. 기부 코인인 에스디코인도 미국·유럽·동남아 등에 많이 알려 실물 코인으로 쓰게 하고 가치를 올려 의료 지원 재원을 확보하려고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24년간 의료봉사를 해 왔다. 후회는 없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이름을 남기고 가야 하지 않겠나. 제약사인 한국마이팜제약과 건설사인 마이건설 등 마이그룹을 키워 세계적으로 좋은 일을 하고 싶다. 국내 기업이나 학생들도 보건의료 NGO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6.04 07:00
연예

맥도날드, 어버이날 맞아 부산 지역 어르신들께 행복의 버거 증정

맥도날드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진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들께 행복의 버거 200세트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8년간 꾸준히 지역 내 봉사활동에 앞장서온 부산 지역 맥도날드 직원들의 선행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자발적으로 사내 봉사단을 구성, 인근에 위치한 영진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매월 복지관 환경정화, 어르신 활동보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생일파티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지역 내 독거 어르신 및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반찬 전달 및 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회사도 이와 같은 직원들의 선행에 동참하는 의미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영진종합사회복지관에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의 버거 200세트를 제공했다. 이날 나눔 행사에는 맥도날드 봉사단 직원들이 참여하여 복지관에 모인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직접 햄버거를 전달하고 감사의 인사를 나눴다.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맥도날드 김선명 오퍼레이션 컨설턴트(지역 관리자)는 “매월 사내 게시판에 봉사활동 일정을 공지하면 일정이 가능한 레스토랑의 매니저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형식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맛있는 버거를 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베풀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2013년부터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는 이웃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행복의 버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어린이 병원 환우, 장애 학생과 학부모, 환경 미화원, 육군 훈련생, 순직 소방관 유가족 등 다양한 이웃들을 위해 20만개가 넘는 햄버거를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5.09 16:16
연예

호텔신라·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추석 앞두고 소외 이웃과 4년째 온정 나눠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주변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며 4년째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호텔신라는 이달 19일 제주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서귀포시에 있는 대포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과 독거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갈비탕, 즉석 비비큐 등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봉사활동에는 임상필 제주도의원,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등도 함께 참석해 배식과 복지관 인근 환경 정화 활동을 도왔다. 영업주들은 필요한 반찬을 나눠서 준비하고 현장에서 배식, 조리, 서빙 등을 분담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모임 ‘좋은 인연’을 결성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은 올해로 4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4년차에 접어든 만큼 참여하는 영업주의 수도 늘어나고 영업주들은 손놀림도 더욱 익숙해졌다.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은 2015년 10월 제주시 '연동 경로회관'을 방문해 어르신 120여 명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해 드리는 '맛있는 밥상'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에는 태풍 ‘차바’의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였던 서귀포시 ‘신례2리 노인회관’을 방문해 독거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추석을 앞두고 제주시 동제주사회복지관 방문해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펼쳤다. 식당 주인들의 봉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2호점 '동동차이나' 오동환 사장은 "4년째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영업주들간의 유대감도 매우 높아졌다" 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 이웃과 조금이나마 온정을 나누고 베풀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손수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 외에 기부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며 나눔의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2016년 2월에는 제주도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이웃 120가정에 이불을 기증했으며, 2017년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도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제주도 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쌀 125포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유난히 추운 한파에 고생하는 저소득 계층 소외이웃을 위해 이불 143채를 기증했다. 호텔신라도 식당 주인들의 선행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칭펀드’ 형태로 기부금을 보태며 함께 참여하고 있다.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현재 20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한 한 곳 이상 있으며, 제주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오는 10월에 21호점이 재개장 예정이다.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하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9.19 09:36
경제

식품업계, 강추위 녹이는 온정 나눔 활발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소외된 이웃을 향한 식품업계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각 식품업체들은 기업의 특성을 살려 먹거리 기부와 임직원 재능기부 및 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침체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이웃과 함께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사조해표는 비영리(NGO)단체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먹거리를 지원하는 ‘만캔의 행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만캔의 행복’ 캠페인은 각 단체에 5주에 걸쳐 매주 1만캔씩 총 1억 4천여만원 상당의 자사 통조림 제품을 지원하는 사조해표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달 27일 대한적십자에 1만캔 기부물품 전달을 시작으로 총 5만캔의 물품을 지원하며 해당 물품은 대한적십자사의 연말사업인 ‘사랑의 선물’을 통해 전국의 홀몸 어르신과 조손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구호개발기구인 굿네이버스에도 총 5만캔의 물품을 지원하며 해당 물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빈곤 가정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 나기에 쓰일 예정이다.대상 청정원은 연말을 맞아 지난 10일 2014개의 사랑의 선물세트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부터 전사 직원이 참여해 온 사회공헌활동으로 매년 연말을 마무리 하면서 그 해 연도의 개수만큼 선물세트를 제작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나눔 행사다. 2014개의 선물세트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빈곤가정과 학대피해 아동에게 전달될 계획이다.농심도 지난 2일 서울 동작복지재단과 ‘사랑의 라면 전달식’을 갖고 신라면 3000박스를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라면은 농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 목적 재원인 ‘해피펀드’를 통해 마련된 것이며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 ‘해피펀드’는 2007년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신청을 받아 조성된 기금으로 지금까지 모금된 총 8억원의 기금 중 약 7억원이 소외계층과 라면지원 사업에 사용됐다.팔도는 소외된 이웃에게 난방유와 팔도비빔면을 기부하는 ‘비빔면 착한온도 캠페인’을 내년 1월 25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소비자가 팔도 SNS 채널을 통해 비빔면 레시피를 공유하거나 팔도 페이스북에 등재된 레시피에 ‘좋아요’를 누르면 비빔면 1개를 기부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모든 기부금은 팔도 사내 임직원 봉사 단체인 ‘팔도나눔봉사단’에서 지원한다.매일유업은 최근 서울 SOS 어린이 마을 아기들을 위한 분유 기부 전달식을 갖고 부모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아이들 지원에 나섰다. 2015년 9월까지 약 1년간 아동양육 시설인 서울 SOS어린이 마을에 분유를 지원할 계획이며 전문 상담가가 육아에 대한 기본 교육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을 통한 재능기부도 병행한다. 롯데푸드는 지난 6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진행한 연탄배달,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서는 임직원 30여명이 직접 김장을 하고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영등포구 일대 저소득층 70여 가구와 무료급식소에 김치 900포기, 연탄 4000여장, 난방유 1000L 등 다양한 품목을 지원했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17일 비영리단체 ‘옷캔’에 헌 옷 800벌(40박스)을 기증할 예정이다. 헌 옷가지는 앞서 11월27일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모은 것으로 전달된 헌 옷은 제 3세계 어린이를 돕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2.29 16:06
연예

선릉지사, 문화공연 기부활동 이어져

렛츠런CCC. 선릉(선릉지사 )이 22일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공연을 마련했다. 선릉지사는 인근의 어르신과 독거노인들을 모시고 한국무용·차밍댄스·노래자랑·초대가수 공연 등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선릉 인근 116가구를 선정, 12월 17일부터 20Kg 쌀 한 포대를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선릉지사는 ‘마음속의 말[馬]’ 행사, ‘카니발 오브 뮤직’ 순회공연을 유치하는 한편, 무료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민들에 문화공연으르 제공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사들을 진행해 왔다. 렛츠런CCC. 선릉의 김하곤 지사장은 “지역민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역상생’하면 떠오르는 시설이 렛츠런CCC.가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레이싱긱 안드로이드 다운 받기] [레이싱긱 아이폰 다운 받기] 2014.12.25 14:36
경제

[따뜻한 기업, 따뜻한 사회] 하이트진로, 동반성장-상생경영 강화

"떼려야 뗄 수 없는 형제 같은 존재." 하이트진로는 100여 개의 협력사와의 관계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노하우도 배우는 등 ‘을’이 아닌 가족으로 여기며 동반성장을 추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협력사와 함께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시작한 동방성장 및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달 3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동반성장?상생발전과 관련한 내용은 물론이고 업무소통, 시스템 개선, 비용절감 등 협력사로부터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의 아이디어 공모를 받았다. 때로는 협력사가 하이트진로의 형님이 되기도 한다. 산업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협력사로부터 안전시스템 노하우 배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협력업체인 인그리디언코리아로부터 안전분야 강사를 초청해 사내교육을 시행했다. 인그리디언코리아는 하이트진로에 맥주류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로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기업이다. 손봉수 하이트진로 생산총괄 사장은 “생산과정 중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더 좋은 시스템이 있다면 누구에게도 배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회사로부터 좋은 점은 배우고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적극 공유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이트진로는 2012년 협력사와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동반성장을 선포하고 협력사 정기방문으로 협력사 임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듣는 현장 경영에 집중했다. 협력사 임직원 및 자녀를 위한 교육 지원, 협력사 임직원 상조물품 지원, 우수협력사 임직원 해외문화탐방 기회 제공 등 세분화된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해왔다. 올 한해 동안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도 구축해왔다. ‘한끼 기부 캠페인’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바자회는 2012년 사회공헌팀 신설 이후 매년 실시해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지난 3월 진행한 '한끼 기부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한 끼 식사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한부모 가정, 탈북 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안고 살아가는 4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사용됐다. 10월에는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협력사와 즐거운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하이트진로와 협력회사 임직원 2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총 1200여 만원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금으로 전달돼 쌀, 생필품 등을 저소득 가정의 아동, 장애 어르신,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나눔 보따리’ 행사에 보탬이 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사회 공헌 기부액 비중을 5년 내에 영업이익의 5%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지원 외에도 주류, 식음료 및 문화부문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특화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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