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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끝’ 아스널 인정한 케인 “대응하지 못했다”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첫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뮌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3으로 졌다. 뮌헨은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3위(4승1패·승점 12)가 됐다.뮌헨은 이날 전반 22분 만에 아스널 수비수 위리엔 팀버르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코너킥 수비에 실패한 것이 화근이다.이후 2008년생 미드필더 레나르트 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좀처럼 주도권을 찾지 못했다. 아스널의 공세에 휘둘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쇼가 빛나며 간신히 균형을 유지했다.하지만 뮌헨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노니 마두에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아스널은 대회 5전 전승으로 1위(승점 15)가 됐다.뮌헨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공식전 무패 행진이 18경기에서 멈췄다. 뮌헨은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을 시작으로 이날 전까지 분데스리가, UCL,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패배가 없었다. 18경기에서만 17승(1무)을 쌓은 무패의 팀이었지만, 아스널의 벽을 넘지 못했다.과거 아스널의 라이벌 팀인 토트넘에서 활약한 케인은 뮌헨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침묵했다. 그는 이날 슈팅 1개도 시도하지 못했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케인은 아스널전 패배 뒤 “이번 시즌 첫 패배이고, 너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며 “분명히 이 경험에서 배울 것이다. 아스널이 세컨드 볼 등 경합 상황에서 공을 모두 따냈다. UCL 후반 단계에서 다시 그들을 보게 될 거라 확신한다”라고 설욕을 다짐했다.아스널의 강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케인은 “힘든 경기였고, 예상한 경기이기도 했다”며 “후반전에는 전반과 같은 에너지나 강도가 부족했고, 너무 경합 상황을 잃었다”고 돌아봤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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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공식전 19경기 무패 불발…아스널에 1-3 완패→KIM은 단 9분 활약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아스널(잉글랜드)의 벽을 넘지 못하며 시즌 공식전 19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철기둥’ 김민재는 9분 출전에 그쳤다.뮌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3으로 졌다. 뮌헨은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며 3위(승점 12)가 됐다. 반면 아스널은 대회 5전 전승으로 단독 1위(승점 15)가 됐다.뮌헨은 이날 전까지 시즌 개막 후 슈퍼컵, 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UCL에서 18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인 최강팀이었다. 하지만 홈팀 아스널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뮌헨을 압박했다. 장기인 세트피스로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을, 위리엔 팀버르가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10번째 코너킥 득점.먼저 일격을 허용한 뮌헨은 10분 뒤 조슈아 키미히, 세르쥬 그나브리가 연결한 공을 ‘17세’ 미드필더 레나르트 칼이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아스널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부상이라는 악재와 함께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아스널은 다시 점유율을 회복하며 뮌헨을 흔들었다. 후반 24분에는 노니 마두에케가 아스널 데뷔 골을 터뜨렸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32분에는 에베레치 에제가 앞으로 전달한 공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역습으로 이어갔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하프라인 근처까지 넘어와 공을 차단하려 했지만, 마르티넬리가 긴 터치로 그를 제친 뒤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수비수 김민재는 팀이 1-3으로 밀린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만회 득점을 위해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고, 세트피스 공격서 2차례 슈팅을 이어갔으나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5.1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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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2년 만의 UCL 득점 또 무산…PSG는 토트넘 5-3 격파→비티냐 해트트릭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또 한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을 다음으로 미뤘다.PSG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 2025~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UCL 4승(1패)째를 기록한 PSG(승점 12)는 2위로 도약했다. 1위는 같은 날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하고 5연승을 달린 아스널(잉글랜드·승점15)이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34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진 못했다. 2023년 10월 AC밀란(이탈리아)전 이후 2년 넘게 UCL에서 득점이 없는 이강인은 또 한 번 골 소식을 미루게 됐다.최근 프랑스 리그1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은 이강인은 이날 코너킥 키커로 나서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35분 히샤를리송에게 선제 실점한 PSG는 10분 뒤 비티냐의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토트넘은 후반 5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득점하며 다시 앞서갔지만, PSG는 불과 3분 뒤 비티냐의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균형을 맞췄다.PSG는 2-2로 맞선 후반 11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PSG는 후반 14분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의 볼을 빼앗았고, 파비안 루이스가 간결한 왼발 마무리로 승부를 뒤집었다.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PSG는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 이후 혼전 중 윌리안 파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직접 득점도 노렸다. 하지만 차는 동시에 미끄러졌고, 볼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으나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막혔다.4-2 리드를 쥔 PSG는 후반 28분 비티냐의 패스 미스로 콜로 무아니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비티냐가 슈팅한 게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티냐는 직접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지난 9월부터 PSG를 떠나 토트넘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뛰고 있는 콜로 무아니는 원소속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팀 센터백 김민재가 뛰는 뮌헨은 이날 아스널에 1-3으로 패하며 올 시즌 공식전 첫 패배를 맛봤다. 뮌헨은 아스널, PSG에 이어 UCL 리그 페이즈 3위에 자리했다.뮌헨은 아스널전 전까지 분데스리가 개막 11경기 무패(10승 1무), UCL 4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연승을 질주했다.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된 김민재는 후반 37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김희웅 기자 2025.11.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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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는 LEE의 재능을 의심한 적이 없다” 이강인 맹활약에 현지도 주목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의 도약에 현지 매체도 주목했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4일(한국시간) 최근 연이은 공식전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이강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매체는 먼저 “왜 이강인이 PSG에서 다시 빛을 되찾고 있는가”라면서 “그는 팀 내에서 다시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고 전했다.이강인은 전날(2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 아브르와의 리그1 홈경기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전반 29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신고했다. 이강인의 리그 1호 득점. 최근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그가 연이은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그간 주력 로테이션 자원으로 여겨졌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다. 그 결과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의 공백을 메우며 분투했다. 아쉬움도 물론 있었다. 출전 기회는 늘었지만, 중요 경기에선 외면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시즌 UCL 우승 여정에선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지켰다. 올 시즌은 사뭇 다르다. 특히 11월 도약이 눈부시다. 지난 2일 니스와의 경기 중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 코너킥으로 팀의 결승 골에 기여했다.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선 뎀벨레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투입됐음에도 추격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리옹전에서도 절묘한 코너킥으로 팀의 결승 골을 도왔다. 상승세는 르 아브르전까지 이어졌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체력을 감안한 것인지 후반 10분 만에 그를 교체했다. 현지 매체서 그의 주중 UCL 출전 가능성을 점친 배경이다.매체는 이강인의 도약 배경으로 시즌 전 그의 측근이 남긴 조언에 주목했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이강인의 측근은 그에게 “선발 자리를 얻기 위해 뛰는 모든 순간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이어 “이강인은 PSG 내에서 더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고 재차 강조하며 “엔리케 PSG 감독은 그의 축구적 재능을 의심한 적이 없다. 그는 공격 전개를 책임질 만큼 풍부한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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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다시 빛을 찾고 있다” 현지 매체 찬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의 재도약에 현지 매체도 찬사를 보냈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4일(한국시간) “모든 게 잘 풀릴 때 그는 엄청난 순간을 만들어낸다”며 “왜 이강인이 PSG에서 다시 빛을 찾고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이강인은 전날(2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리그1 13라운드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전반 29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 최근 PSG는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공격진 부상 공백으로 고민에 빠졌다. 이 고민을 이강인이 해결해 주고 있다. 주력 로테이션 자원으로 여겨진 그는 최근 연이은 선발 출전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시작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였다. 지난 5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경기서 뎀벨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된 그는 팀이 밀린 상황서 절묘한 크로스로 추격 골을 도왔다. 이어진 리옹전에서는 팀의 승리를 이끄는 코너킥으로 어시스트를 올리기도 했다.A매치 뒤에도 이강인의 발끝은 여전하다. 르 아브르전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그는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조기에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A매치 소화의 여파, 또 주중 UCL 경기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됐다.당시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그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6점을 주며 “대표팀 일정은 그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우측면에 배치된 그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러 상황에서 기점 역할을 했고, 자신의 노력에 대해 득점으로 보상받았다”며 “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감독은 주중 토트넘(잉글랜드)전을 염두에 두고 아주 이른 시간에 교체했다”라고 주목했다.또 이날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PSG 팀 내에서 다시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고 호평했다.이 매체는 “PSG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측근이 그에게 건넸던 조언이 올가을 작은 재도약의 흐름 속에서 더욱 의미를 갖게 됐다”고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측근은 이강인에게 “선발 자리를 따내기 위해선 모든 순간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이강인은 그 조언을 마음에 새겼고, 출전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점점 더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반 6개월 동안은 주변적 역할에만 머물렀다”고 떠올리며 “연이어 임팩트를 보여준 그는 르 아브르전에서도 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조명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PSG는 오는 27일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토트넘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1.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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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4인승, 시즌 첫 월드컵서 3위…역사상 첫 포디움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강원도청) 팀이 시즌 첫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파일럿 김진수와 푸시맨 김형근(강원도청)·김선욱, 브레이크맨 이건우(이상 강원연맹)로 팀을 꾸린 김진수 팀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4인승 경기에서 1분50초3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참가 팀 중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우승한 요하네스 로크너 팀보다는 0.61초,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이상 독일)과 0.39초 차이가 났다.한국 봅슬레이 4인승 팀이 월드컵에서 3위 이상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올림픽 트랙’에서 진행됐다. 세계 정상급 팀들이 전력을 점검한 가운데, 대표팀은 안정적인 스타트와 흔들림 없는 주행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앞서 대표팀은 대회 전 “올림픽 트랙에서의 기록 확보”를 목표로 장비 세팅과 스타트 밸런스를 세밀하게 조정해왔다.경기 후 파일럿 김진수는 “3위라는 성적을 거둬 매우 만족스럽다. 좋은 후배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올림픽 트랙은 쉬운 듯하면서도 어렵고, 어려운 듯하면서도 쉬운 까다로운 코너들이 있다.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브레이크맨 이건우도 “현재 저희 팀 조합이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때까지 모두가 부상 없이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연맹 관계자는 “4인승 종목 첫 월드컵 메달이라는 한국 봅슬레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올림픽 트랙에서 보여준 경쟁력은 밀라노올림픽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곧바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이동해 IBSF 월드컵 2차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김우중 기자 2025.11.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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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4위 무서운 적응력' 봅슬레이 2인조 김진수-김형근 팀, 올림픽 트랙에서 4위 '쾌거'

한국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김진수(강원도청)팀이 올림픽 시즌, 올림픽 트랙에서 열린 첫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다.파일럿 김진수와 브레이크맨 김형근으로 구성된 김진수팀은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분52초20에 결승선을 통과해 4위를 기록했다. 우승 팀 요하네스 로크너 팀(1분51초15·독일)보다 1.05초 느렸다.김진수팀은 1차 시기에서는 11위에 그쳤으나 2차 시기에서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1차 시기 각각 6위,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낸 3, 4번 구간에서 2차 시기는 모두 1위의 기록을 내 전체 기록을 크게 줄였다.김진수가 월드컵 남자 2인승에서 4위권 성적을 낸 건 이번이 3번째다. 지난해 2월 독일 알텐베르크 대회에서 3위, 12월 같은 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4위에 오른 바 있다. 두 번 모두 김형근과 짝을 이뤄 출전했다.이번 대회는 내년 2월에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썰매 종목이 치러질 트랙에서 열렸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전날 남자 스켈레톤 정승기가 5위에 오른 데 이어 이날은 김진수팀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한편, 23일엔 파일럿 김진수와 브레이크맨 김형근, 김선욱, 이건우(이상 강원연맹)가 남자 4인승 경기에 나선다.윤승재 기자 2025.11.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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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1위 김원호-서승재, 일본 마스터스 우승...시즌 10승째

배드민턴 남자복식 간판 김원호, 서승재(이상 삼성생명)가 올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와 서승재는 16일 일본 구마모토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 결승에서 일본의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 조(29위)를 2-1(20-22 21-11 21-16)로 제압했다.1게임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김원호와 서승재는 16-16에서 내리 4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다시 20-20으로 따라붙어 끝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듀스에서 일본 조에 연속 2점을 내주며 첫 게임을 아쉽게 졌다.2게임에서는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김원호와 서승재가 초반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단 한 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은 채 안정적으로 게임을 가져왔다.3게임에서도 일본 조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계속 끌려다녔고, 김원호-서승재는 여유 있게 승리했다.일본 마스터스를 제패한 김원호와 서승재는 이로써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 시리즈(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프랑스오픈), 2개의 슈퍼 500 대회(코리아오픈, 일본 마스터스), 그리고 슈퍼 300 대회인 독일오픈에서 정상을 밟았다.안희수 기자 2025.11.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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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027년부터는 '베컴 조항' 적용 못 받나?...MLS, 추춘제 전환 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기존에 시행하던 춘추제 대신 추춘제를 도입해 유럽 리그와 스케줄을 맞춘다는 계획을 발표했다.MLS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일정을 세계적인 축구 리그들과 맞추는 방향으로 변경한다"며 "2027년 여름부터 MLS는 추춘제 방식의 시즌 포맷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MLS는 한국의 K리그와 같은 방식으로 새해 초 혹은 봄에 시작해 가을에 시간이 끝나는 춘추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등 대다수의 세계 프로축구리그에서는 여름, 가을에 시즌을 시작해 이듬해 봄에 끝나는 추춘제를 시행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 유럽 5대 리그는 모두 추춘제다.MLS는 2027~28 정규 시즌부터 추춘제를 정식 도입한다.2027년 7월 중순 리그를 시작해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휴식기를 가지며, 2028년 5월 말 MLS컵으로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이에 따라 2027년 2월부터 5월까지는 짧은 과도기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과도기 시즌에는 정규 시즌 경기 14경기, 플레이오프, 그리고 MLS 컵이 진행된다. MLS 사무국은 이번 변화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 구단들이 글로벌 이적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고,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와 리그 대회 일정이 겹치지 않는 장점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MLS 커미셔너(총재) 돈 가버는 "캘린더 전환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라며 "이는 리그와 북미 축구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한편 LAFC의 손흥민은 올 여름 MLS로 이적하면서 LAFC와 이른바 '데이비드 베컴 조항'을 넣은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 조항이란, 춘추제를 시행하는 MLS에서 시즌을 마친 후 겨울 동안 유럽 리그의 팀으로 임대 이적을 갈 수 있는 조항을 말한다.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로 이적했을 때 겨울 시즌 동안 잠시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던 적이 있다. 티에리 앙리 역시 이런 방식으로 계약해서 임대로 유럽에서 더 뛴 적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LAFC에 입단할 때 밝혀진 계약기간이 2027년까지이며, 그리고 2028년과 2029년 6월까지 연장가능한 옵션이 포함되어있다. 손흥민은 올 여름 전격 미국 MLS로 활동 무대를 옮겼지만, 여전히 유럽에서도 통하는 기량임을 입증했다. 또 최근 연이어 유럽의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세리에A의 팀으로 임대 이적할 수 있다는 이적설에 시달렸다. 그러나 손흥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올 겨울 소속팀 LAFC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적설의 싹을 단칼에 잘라냈다. 향후 MLS가 추춘제를 적용한다면, 만일 손흥민의 계약 조건에 '베컴 조항'이 있다고 해도 MLS 팀에 소속된 이상 더이상 유럽 팀으로 임대 이적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은경 기자 2025.11.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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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반등! 현지 매체도 ‘잊혔던’ LEE 활약에 놀랐다 “돋보이는 왼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24)의 반등에 현지 매체도 찬사를 보냈다.프랑스 매체 풋01은 12일(한국시간)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 플로리앙 토뱅(랑스)…PSG의 이 선수가 모두를 압도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다름 아닌 이강인이다. 매체는 “PSG 공격진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팀의 불씨를 살리는 교체 자원이 있다”며 “이강인은 멈출 줄 모르는 활약을 펼치며 리그1에서 그 보상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시즌 4관왕 위업을 쓴 PSG는 이전보다 짧은 프리시즌 여파인지 아직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발롱도르’ 수상자인 우스만 뎀벨레도 경기장 밖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다.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기존 자원의 경기력도 이전만 못 하다. 이런 상황 속 PSG의 벤치 멤버들이 빛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PSG 공격수들의 부상은 벤치를 지키던 선수들에겐 기회가 되고 있다. 교체 자원 중 워렌 자이르-에머리는 확실히 출전 시간을 되찾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과거 두각을 드러냈을 수준에 근접 중”이라면서 “‘잊힌 선수’였던 이강인은 교체로 들어올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분명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매체가 주목한 건 이강인의 최근 공식전 2경기다. 이강인은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10일 리옹과의 리그1 원정경기서 모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서 뮌헨전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부상을 입은 뎀벨레를 대신해 다소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당시 슈팅으로 연결된 키 패스를 무려 7차례나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팀이 수적 우위를 점한 후반에는 이강인의 발끝에서 대부분의 공격을 거쳤다. 뮌헨은 이강인의 왼발을 의식해 마크맨을 늘렸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만회 골을 도왔다.리옹전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팀의 극장 3-2 승리에도 기여했다. 팀이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기습적인 돌파로 파울을 유도해 상대 선수 퇴장을 이끌었다. 직후 코너킥 공격에선 정확한 크로스로 네베스의 결승 득점을 도왔다.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상을 두고 “그는 여러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뮌헨전에서 PSG가 반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리그1에서도 그의 왼발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즌 중반을 향하면서, 그는 경기당 가장 많은 찬스, 슈팅,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고 호평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90분 당 5.62개의 팀 득점 기회나 골에 관여하고 있다. “그의 왼발은 상대에게 치명적이며, 리그 내에서 돋보이는 존재가 됐다”고 평한 배경이다. 앞서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도 이강인의 리옹전 활약에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뮌헨전에서 훌륭한 조커로 활약한 그는 그루파라 스타디움에서도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면서 “민첩하고 창의적이었던 그는 리옹 수비진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탈리아피코에게 밀려 동점 골을 내줄 뻔했지만, 마지막 순간 코너킥에서 네베스를 정확히 찾아내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한편 리옹전은 이강인이 PSG 소속으로 나선 100번째 공식전이기도 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으로부터 기념 메달을 받은 그는 프랑스어로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해 매우 기쁘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길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같은 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선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뛰게 돼 매우 행복하다. 팀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 PSG와 함께 100경기를 뛰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팀을 돕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나가고 싶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이강인은 11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됐다. 12일 오후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거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의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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