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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SBS·APAN 최우수 연기상 수상…올해 ‘믿보배’ 진가 증명

배우 이성경이 2023년 의미 있는 커리어를 쌓아 올렸다.이성경은 지난 29일 ‘2023 SBS 연기대상’ 시즌제 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 이어 30일 ‘2023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장편드라마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성경은 “제가 받았던 상 중에 가장 큰 상”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굵직한 성과를 일궈낸 이성경의 2023년 활약상을 살펴봤다.#1분기 - ‘사랑이라 말해요’올해 2월, 이성경은 낯선 얼굴로 나타났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에서 심우주 역을 맡은 이성경은 그동안의 러블리한 분위기를 걷어내고 짙은 짠내를 풍기며 감성 멜로 최적화 인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이성경은 화장기 없는 민낯에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벙벙한 모습으로 비주얼 변신과 더불어 한층 깊어진 눈빛, 세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의 고단한 삶과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배우로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도전과 노력을 거듭한 끝에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룬 이성경은 ‘사랑이라 말해요’를 통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2분기 – ‘낭만닥터 김사부 3’4월, 이성경은 배우로서 존재감을 높였다. 올해 이성경에게 최우수 연기상을 안겨준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 차은재를 다시 만났다.이성경은 돌담병원 흉부외과 차은재로 시즌 2에 이어 시즌 3까지 합류, 수술 울렁증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완전히 극복하고 어엿한 의사로 폭풍 성장한 내공 만렙 실력파 외과의사 면모를 과감 없이 뽐냈다. 이를 위해 이성경은 어려운 의학 지식과 용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은 기본, 시간 날 때마다 수술 연습을 하며 공을 들였고 실제 자문 의사들로부터 “전공의만큼 잘한다”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시즌제로 자리 잡은 드라마답게 이성경은 ‘돌담즈’와 업그레이드된 케미로 시너지를 발휘했고, ‘3년 차 사내 커플’이 된 우진(안효섭)과의 ‘단짠로맨스’는 극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분기 – ‘BE CLOSER’이성경은 지난여름 아시아 팬미팅 투어 ‘BE CLOSER’를 통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린 해외 팬미팅이자 국내에서 열린 첫 팬미팅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이성경은 노래, K팝 댄스 커버 등 완벽 퍼포먼스부터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다채로운 코너까지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120분을 꽉 채우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도쿄, 타이베이, 마닐라, 방콕, 서울 5개 도시에서 진행된 이성경의 팬미팅은 전석 매진이라는 티켓 파워를 자랑하며 식지 않는 한류 스타의 인기와 저력을 과시했다.#4분기 – ‘잘 먹고 잘 살아’지난 13일, 이성경이 디지털 싱글 ‘잘 먹고 잘 살아’(Eat Sleep Live Repeat)를 깜짝 발표했다. 이 곡은 서정적 멜로디와 담백한 가사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감성 발라드로 악뮤의 이찬혁이 함께했다. 이성경은 이별 후 일상에 찾아오는 쓸쓸함을 곡에 녹여 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이성경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수준급 가창력은 이찬혁과 꿀 보이스 케미를 이루며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감성 뮤직비디오 또한 화제를 모았다.이성경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음악적 영역 확장 가능성과 무한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인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연중무휴 – ‘광고 퀸’올해 이성경은 광고 모델로 쉴 틈 없이 일했다. 이성경은 명품, 스킨케어, 헤어, 패션, 식품, 스포츠, 건식 등 수많은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최근에는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의 한국 앰버서더로 선정돼 새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이성경은 맑은 피부와 우월한 비주얼, 러블리한 매력에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미지로 아이템마다 완판을 기록하는 ‘워너비 스타일 아이콘’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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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3’ 김민재 “소주연과 키스신, 5시간 찍어…어떻게 흘러갔는지 몰랐어요” [IS인터뷰]

“‘낭만닥터’ 시리즈는 계속돼야 해요. 제 가치관이 형성될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나 제 삶의 분명한 일부가 됐어요. 연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 많이 배운 작품이에요.”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7년 후인 2023년 시즌3를 맞이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이하 ‘낭만닥터’). 시즌제 드라마가 흔치 않은 방송가에서 흥행 불패의 신화를 쓴 ‘낭만닥터’는 지난 17일 16.8% 시청률로 시즌3의 막을 내렸다. ‘낭만닥터’에는 주연 김사부 역의 한석규 외에도 전 시즌에 모두 출연하며 남다른 의리를 지킨 배우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돌담병원의 남자 간호사 박은탁 역의 김민재다. 박은탁은 아픈 과거를 딛고 간호사가 돼 강한 책임감과 정의로운 면모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김민재는 시즌3까지 ‘낭만닥터’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다른 시즌보다도 훨씬 더 뭉클해요. 보고싶기도 하고 싱숭생숭하죠. 마음이 유독 허하달까요? 촬영하는 동안 당연히 힘은 들었지만, 너무 행복하게 찍어서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낭만닥터’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에서 ‘낭만’을 갖고 살아가는 진짜 의사 김사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즌1의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 시즌2의 서우진(안효섭), 차은재(이성경), 시즌3의 장동화(이신영) 등 돌담병원의 의사들이 김사부를 만나 변화되는 과정이 주된 시청 포인트 중 하나다. 김민재는 드라마의 중심을 지킨 한석규에 대해 “정말 좋은 선배님이자 멋있는 어른”이라며 “김사부 그 자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선배님과 나눈 모든 대화가 너무 감동적이고 영광스러운 순간이었어요. ‘꼭 저런 사람이 돼야지’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연기 조언뿐만 아니라 저희 세대를 정말 많이 걱정해주세요. 혼란스러운 시기에 어떻게 살아야할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주셨죠.” 연기를 넘어 인생의 대선배와 같은 존재지만, 최근 한석규는 김민재에게 대형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지난 4월 열린 ‘낭만닥터3’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민재의 군 입대 소식을 갑작스럽게 밝힌 것. 김민재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한석규 선배님이 얘기해주셔서 오히려 그 순간이 더 유쾌해졌다”며 웃어보였다.“물론 제가 제일 깜짝 놀랐어요. 아예 상상도 못한 발언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저한테는 그렇게 유쾌하게 흘러간 게 오히려 다행이었어요. 선배님이 ‘민재야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전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죠.” 김민재는 시즌2부터 소주연 역의 윤아름과 러브라인을 형성해 오다 이번 시즌에서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다. 소주연과 키스신이 ‘낭만닥터3’의 마지막 촬영이었다고 밝힌 김민재는 장장 5시간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며 “유인식 감독님의 노하우가 발휘됐다”고 말했다.“키스신의 조명과 각도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5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어요. 마지막이다 보니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몰랐는 걸요. 컷 소리가 아쉬웠고, 그 한순간을 전부 눈에 담고 싶었어요.”7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시즌3에서 김사부의 낭만은 더욱 진해지고, 돌담병원은 돌담 권역외상센터로 확장해 더 커진 스케일의 사건을 다룬다. 여기에 시즌1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연석이 재등장했고, 말미에는 서현진의 컴백도 예고돼 전 시즌이 비로소 통합됐다는 평을 얻었다. “모든 시즌이 집합하는 그 순간을 저도 굉장히 기다렸어요. 연석이 형이랑 마주치는 장면에서는 제가 마치 시즌1의 은탁이로 돌아간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대본을 보면서 엄청 설레고 벅찬 마음이었어요.”구체적인 입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올해 안에 꼭 입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바쁘게 살아온 20대를 정리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잠시 인생의 쉼표를 찍게 된 김민재는 마지막으로 ‘낭만닥터’ 시리즈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언급했다.“‘낭만닥터’는 시대에 타협하고 흘러가는 게 아니라, 삶의 가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질문을 던져줘요. 그 질문들에 용기 있게 대답하는 사람들이 바로 돌담병원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정말 멋있는 거죠.”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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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이신영 “MZ세대 대변한 연기.. 시즌제 드라마 부담多”

‘낭만닥터 김사부3’의 배우 이신영이 일문일답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지난 17일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이신영은 돌담병원의 GS 전공의 3년차 장동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극 초반 워라벨이 보장되며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본인과 맞지 않아서 김사부(한석규)와 서우진(안효섭)을 이해하지 못하는 면모를 보여주던 '금쪽이' 장동화는 중반 이후부터는 그들을 동경하게 되면서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신영은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보는 시청자들에게 작품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를 마친 소감은? “촬영하는 동안 의사라는 직업군을 만나면서 처음이라 부족했지만 배워가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뿐 아니라 많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어서 저 스스로 작품에 임할 때 ‘누가 되지 말자’는 다짐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 MZ세대를 대변하면서 돌담병원 금쪽이 막내 의사인 ‘장동화’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장동화의 매력포인트는? “어떻게 보일지라는 생각보다는 MZ 세대를 대변하는 동화의 여러 모습이 실제로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연기하였고 동화의 매력은 솔직, 담백하면서 꾸밈없는 모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이 있다면? 그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게 있다면? “실제로 동화처럼 이성보다는 감정적으로 행동하면서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분들은 현실 속에선 많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험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따로 준비를 했다기보다는 한 번쯤은 다들 생각해 볼 만한 행동을 하면 어떨까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극 중 서우진 선생님의 호출을 받고도 병원에서 도망쳐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동화가 전쟁터처럼 생각하는 게임 속 상황과 선생님들께서 환자를 수술하시는 모습이 교차편집되며 전쟁터처럼 동화의 모습이 잘 표현된 거 같아서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 메이킹 영상을 보면 돌담식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았다. 그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이미 이전 시즌부터 호흡을 맞추신 선배님들이셔서 ‘새로 합류하게 된 나만 잘하면 된다’라며 다짐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현장에서 막내다 보니 많은 챙김을 받았고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셔서 연기를 할 때 주눅들지 않고 용기를 내 이것저것 많이 도전해 봤던 것 같습니다” - 배우 이신영에게 '낭만닥터 김사부3'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거 같나? “첫 대본 리딩 날 연기로 뜨거웠던 현장은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집중과 몰입하며 대본을 읽는데 선배님들께서 하시는 연기에서 표정과 감정이 고스란히 저에게 다가왔을 때, 살아 있는 연기를 느끼며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습니다. 그저 말하는 배우가 아니라 심정을 전달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저 스스로도 많은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 제 뇌리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낭만닥터 김사부3’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낭만닥터 김사부3’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돌담병원의 금쪽이 ‘장동화’역을 연기하면서 행복했고 오래도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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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3’ 윤나무 “오랫동안 추억으로..한석규와 7년, 소중한 시간” 종영소감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의 배우 윤나무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주기적으로 꺼내 보고 싶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나무는 18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솔직히 실감이 잘 나질 않는다.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분들, 사부님과 수쌤을 비롯한 선배님들, 동료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다. 사랑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윤나무는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전 시즌에 모두 출연하며 돌담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정인수 역을 연기했다. 전 시즌에 모두 출연한 원년 멤버이자, 가족과 일 사이의 현실감 있는 고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성장형 캐릭터의 정석으로 눈도장을 찍었다.윤나무는 캐릭터에 대해 “시즌1에서 시즌2때는 '의사'로서의 성장, 시즌2에서 시즌3까지 오면서 '사람'으로서의 성장이 있었다”며 “이곳에서의 모든 순간순간들이 저 윤나무의 인생에도 큰 교훈을 줬다. 너무 영광이었고 감사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극중 김사부(한석규)와 깊어진 관계에 대해 “인수에게 영원히 '사부님'으로 기억될 은인이다. 그분을 만나면서 의사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현실에서도 한석규 선배는 내게 '사부님' 으로 기억될 은인이다. 선배님과 실제로 보낸 세 시즌과 7년이라는 시간이 인생의 아주 소중한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청자들을 향해 “그동안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 너무 감사했다”며 “김사부님 진료실의 오래된 테이프처럼, 여러분 가슴 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낭만닥터 김사부’는 2016년 시즌1와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시즌3 최종회는 16.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윤나무는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배가본드’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배우부문 남자주연상을 받는 등 뮤지컬과 연극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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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3’ 김주헌 “다시 함께 모인 것 자체가 낭만의 시작” 종영소감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배우 김주헌이 “시즌2에서 시즌3로 넘어오면서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이 함께 모였다는 것 자체가 낭만의 시작이었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내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주헌은 18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트를 통해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작품 자체를 너무 좋아했고 이 작품이 주는 감동이 컸기 때문에 캐스팅됐을 때 너무 좋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낭만닥터 김사부3’와 감독님, 선후배, 동료 배우들, 모든 스태프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강원도 정선 어딘가에서 우리 돌담즈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상상해 보셨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낭만닥터 김사부3’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016년 시즌1와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시즌3 최종회는 16.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주헌은 시즌2에서 김사부(한석규)와 대립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주었다가, 이번 시즌에선 빌런 생활을 청산하고 김사부의 조력자로 활약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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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3’ 이성경, 종영소감 “은재의 멋진 성장, 뜨거운 낭만으로..행복했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배우 이성경이 “멋진 성장을 보여준 은재와 함께한 지난 시간이 뜨거운 낭만으로 남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18일 이성경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 스태프들뿐 아니라 작품 자체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마음이 그리웠고, 반가웠다. 이 마음들이 모인 기적 속에서 다시 은재로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내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은재는 여전히 단순하고 허당기있지만 실력과 마음에서 진정한 성장을 보여줬다"며 " 믿고 기다려준 돌담즈 마지막 멤버인 시청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016년 시즌1와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시즌3 최종회는 16.8%를 기록했다. 극중 이성경은 흉부외과 전문의 차은재로 분했다. 차은재는 한때 수술 울렁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돌담병원에서 이를 극복하고 김사부도 믿고 맡기는 수술 실력을 갖춘 의사가 된 인물이다. 이성경은 수술 장면 등을 능숙하게 연기하는 등 프로페셔널함과, 후배들의 용기를 북돋는 따뜻함을 그려내 흐뭇함을 자아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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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3’ 안효섭 “잊지 못할 추억..큰 사랑 감사” 종영 소감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배우 안효섭이 “잊지 못할 추억이자 인생의 조각으로 남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18일 안효섭은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를 통해 “존경하는 분들과 긴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진정한 의사로 성장한 우진의 이야기를 함께 담고 싶었다”며 “서우진으로서 작은 날갯짓이 다른 사람들의 삶을 되찾아줄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랐다"고 했다. 또 “작은 희망 같은 존재들이 우리 주변에 살아 있길, ‘세상에 아직 낭만이라는 건 존재하구나’를 느낄 수 있게끔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이러한 소망이 여러분에게 잘 와닿았길 바란다. 서우진을 만나 한없이 행복했다”고 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016년 시즌1와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시즌3 최종회는 16.8%를 기록했다. 극중 안효섭은 일반외과 전문의 서우진 역을 맡아 활약했다. 시즌2에서 청춘의 얼굴을 그려냈는데, 시즌3에선 캐릭터의 성장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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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3’ 안효섭‧이성경→유연석..캐릭터 성장‧원년 멤버들 의리 빛났다③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캐릭터들의 변화로 눈길을 끌었다. 시즌3에선 극중 배우 안효섭과 이성경이 시즌2 당시 초짜 티를 벗어던지고 선배 의사로 성장했으며, 이들의 알콩달콩 로맨스도 무르익었다. 여기에 시즌1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들은 익숙함을 안겼고, 시즌1의 유연석 등이 특별출연해 의리를 빛냈다. ◆‘3년차’ 안효섭‧이성경, 달콤‧짠내 로맨스도 전 시즌에서 돌담병원 의사로서 첫발을 내디뎠던 서우진(안효섭)과 차은재(이성경)는 시즌3에선 각각 일반외과, 흉부외과 전문의로 성장했다. 동시에 선배로 거듭나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안효섭은 드라마 방영 전 시즌2에 이어 시즌3에 출연한 것에 대해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당연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내며 “시즌3를 촬영하는데 사부님의 분위기가 있는 대사들이더라. 우진이가 생각보다 사부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더라”고 서우진의 캐릭터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이처럼 극중 서우진으로 분한 안효섭은 ‘리틀 김사부’의 모습으로 활약했다. 전 시즌에서 시즌1의 강동주(유연석)에 이어 청춘의 얼굴을 그려내며 응원을 받았는데, 시즌3에선 캐릭터의 성장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의사로서 미숙함을 벗어던지며, 선배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김사부처럼 모든 환자의 생명을 우선시하는, 즉 낭만을 지키려는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안효섭과 함께 시즌2에서 청춘 의사들의 열정과 좌절을 표현해낸 이성경도 ‘성장의 아이콘’에서 ‘후배들의 멘토’로 변신한 차은재를 연기했다. 차은재는 한때 수술 울렁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돌담병원에서 이를 극복하고 김사부도 믿고 맡기는 수술 실력을 갖춘 의사가 된 인물이다. 이성경은 수술 장면 등을 능숙하게 연기하는 등 캐릭터의 프로페셔널함과, 후배들의 용기를 북돋는 따뜻함을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안효섭과 이성경이 함께 만들어간 로맨스는 시간의 흐름을 차곡차곡 담아내는 시즌제의 묘미를 더했다. 극중 서우진과 차은재는 돌담병원에서 모두가 아는 비밀연애로 사랑을 키워나갔다. 안효섭과 이성경은 알콩달콩 설렘부터 3년차 연인의 위기까지, 달콤과 짠내를 오가는 로맨스를 만들어갔다. 안효섭은 “시즌2 때는 이성경과 친해지는 중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서우진과 차은재가 선을 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후로 3년이 지나면서 친구로서의 사랑이 생기며 연기가 더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이성경은 역시 “이제는 서로 연기할 때 성향이나 개인적인 성향까지도 경계 없이 알게 됐다”며 “잘 모를 때는 조심스러웠는데 서로 편해지다 보니 3년 된 커플의 모습을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원년멤버들 활약…유연석‧박효주 ‘의리’ 시즌3에서 한 가족 같은 ‘돌담즈’ 원년 멤버들은 더 막강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극의 탄탄함을 더했다. 또 전 시즌에 출연한 배우 유연석, 박효주 등이 등장해 드라마의 세계관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극 중 책임감 강하고 정의로운 돌담병원 간호사 박은탁 역을 연기했다.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출연 이후 주연으로 거듭났으나,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 다시 조연 캐릭터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주연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는 “시즌1을 찍을 때 20~21살이었는데 지금 28살이 됐다”며 “연기를 어떻게 해야 힐지, 배우로서 어떻게 거듭날 수 있을지 덕분에 배웠고 성장했다. 시즌3에서 자그마한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고 우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원년 멤버인 수간호사 오명심 역의 진경, 돌담병원 행정실장 장기태 역의 임원희, 프리랜서 마취과 담당의 남도일 역의 변우민, 응급의학과 정쌤 정인수 역의 윤나무 등 돌담병원의 터줏대감들의 모습은 익숙함을 안겼다. 이들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농익은 유머러스함과 찰떡 호흡으로 극을 단단히 채웠다. 또 시즌1의 초짜 의사였던 강동주가 6년 반 만에 돌담병원 일반외과 전문의 강동주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후배인 수술 천재 서우진과 호흡을 맞추면서 선후배 에이스의 모습을 그려내 시리즈 팬들의 짜릿함을 안겼다. 시즌2에서 마취과 교수 심혜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박효주도 최종회를 하루 앞둔 16일 15회에서 변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 한번 ‘팩트폭격’ 대사로 통쾌함과 원년 멤버들과의 티키타카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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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김사부vs차진만 대결로 ‘신선함’ 더했다②

‘낭만닥터 김사부 3’(이하 ‘김사부3’)가 대장정 끝에 17일 막을 내린다. ‘김사부3’는 지상파 드라마로는 드물게 3번째 시즌까지 끌고 오면서 확장된 세계관과 신념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모습을 통해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전했다.‘김사부’ 시리즈는 강원도 정선에 있는 작고 초라한 돌담병원이 배경인 작품. 한석규가 연기한 주인공 김사부는 대형 병원들이 돈 되는 치료에 매달리는 현실에서도 환자의 치료를 우선시하는 자신의 신념을 고집하며 이를 ‘낭만’이라고 하는 인물이다.‘김사부’ 시리즈가 시작하고 햇수로만 8년이 흘렀다. 그 사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의 영향력이 커지고 드라마의 인기 장르도 수차례 바뀌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김사부’ 시리즈는 고집스럽게 돌담병원과 김사부의 낭만을 지켜왔다.시청자들은 이 같은 ‘김사부3’에 두자릿수 시청률로 화답하며 제작진과 김사부의 낭만에 대한 고집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시켰다. 종영을 2회 앞둔 상황에서 ‘김사부3’의 최고 시청률은 지난 10일 방송한 14화가 기록한 14.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였다. 최종회에서 시청률이 더 높아질 수는 있지만 시즌1(27.6%), 시즌2(27.1%)의 최고 기록을 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콘텐츠 및 플랫폼의 다변화, 주중에서 주말로 바뀐 시간대, 대중의 시청패턴 변화 등을 감안한다면 결코 낮은 성적은 아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사부’ 시즌3 흥행요인에 대해 “꾸준히 의사의 직업윤리와 인간으로서 나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착한 드라마로서 있을 수 있은 식상함을 상쇄시켰다”면서 “여기에 ‘외상센터’라는 공간이 더 해지면서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표현됐고, 김사부의 신념을 설득력있게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상파 드라마로서 시즌3까지 이어온 많지 않은 경우지만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 ‘낭만’이라는 키워드로 시즌3까지 흥행한 건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사부3’가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점은 차진만(이경영)의 투입이었다. 극 중 김사부의 추천으로 돌담병원 외상센터장으로 오게 된 차진만은 김사부와 젊은 시절 라이벌로 실력이 뛰어난 의사다. 하지만 시스템과 원칙을 우선으로 하는 차진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환자의 생명이 우선인 김사부와 극심한 대립과 갈등을 겪는다.드라마는 차진만에게 비난만 할 수 없도록 시청자들을 이해시켰다. 김사부의 낭만은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의사들을 내몰 수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김사부와 차진만을 두고, 낭만닥터와 현실닥터의 대결이라고 불렀다. 의사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인 것이다. ‘김사부3’는 이제 2회를 남겨두고 있다. 내부갈등을 겪었던 ‘돌담즈’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회에서 서우진(안효섭)은 산불 소식에 휴게실에서 강동주(유연석)와 수술 문제로 대립하며 농성 중인 외상 스태프들에게 달려갔고, 차은재(이성경)는 농성을 그만두기로 했다. 서우진과 차은재가 외상 스태프들을 어떻게 설득해 업무에 복귀할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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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최종회까지 단2회… 배우들 명장면 톱5

‘낭만닥터 김사부3’ 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명장면을 꼽았다. 최종회를 단 2회 앞둔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도 3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오르며 막판 스퍼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석규-안효섭-이성경-김민재-윤나무-소주연 등은 각기 다른 캐릭터의 고민과 성장을 그려가며 극의 깊이를 더하는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했던 ‘낭만 군단’의 명장면을 짚어봤다. #1. 자신의 모든 힘과 운을 쏟아부은 ‘김사부의 서우진 손목 수술’김사부(한석규)는 서우진(안효섭)이 자신처럼 환자를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다가, 손목 관통상을 당하자 만감이 교차했다. 그리고 자신의 손목과 맞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서우진의 손을 고쳐놓겠다며 직접 수술에 나섰다. 그러나 수술 도중 MS(다발성경화증)을 앓는 손에 경련이 일어났고, 수술대에 누운 서우진을 바라보며 경련이 멈추길 빌었다. 한석규는 제자의 의사 생명을 살리겠다는 절박함을 담은 연기로 수술 명장면을 추가했다. 김사부의 간절한 눈빛, 숨소리, 손의 떨림까지 표현해낸 한석규의 연기와 기적과도 같은 수술이 뭉클함을 선사했다. #2. 환자를 살리기 위해 희생을 감내한 ‘서우진의 피 땀 눈물’서우진은 학생들을 대피시키다가 부상을 입은 선생님 환자를 살리기 위해 건물 붕괴 현장으로 들어갔다. 2차 붕괴가 일어날 때에도 서우진은 선생님 환자를 감싸다가 왼쪽 손목과 손등에 철근이 박혔다. 철근을 빼내면 신경 손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서우진은 희생을 감내한 결정을 내렸다. 안효섭은 서우진의 결심을 묵직하게 그려내면서도, 철근을 빼내는 고통을 실감나게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서우진의 피 땀 눈물과 안효섭의 열연이 빛난 명장면이었다. #3. 환자를 놓칠 뻔했던 ‘차은재의 더욱 단단해진 성장’차은재(이성경)는 아버지 차진만(이경영)의 조언을 듣고 환자의 처치를 하지 않았다가, 테이블 데스 위기를 겪게 됐다.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사고에 차은재는 수술실 멘붕을 겪었지만, “너 아직 아무것도 놓치지 않았어”라며 포기하지 않는 김사부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차은재는 과잉진료일 수 있다는 차진만의 해명에 “외상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야 하는 곳이죠” “교수님이 놓친 게 아니에요. 제가 놓친 거지”라고 말했다. 이성경은 어른스럽게 또 한 단계 성장한 차은재의 모습을 단단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4. 과거를 딛고 일어선 ‘박은탁과 윤아름의 감동적인 고백’과거 바이크족이었던 박은탁(김민재)은 방황하던 시절 환자로 돌담병원에 방문하고 김사부를 만나 간호사의 꿈을 키우게 됐다. 그의 노력을 무너뜨리려는 옛 친구의 등장에 박은탁은 “너 정도에 흔들릴 만큼 허투루 살아오지도 않았다”라며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윤아름(소주연)은 힘들게 과거를 고백하는 박은탁에게 “과거가 없이는 지금도 없다고 생각해요”라며, 그런 과거를 딛고 일어선 박은탁의 지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마음을 다독이는 이들의 위로와 고백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5. 의료 사고에 대한 ‘자책감에 흘린 정인수의 눈물’환자들이 몰려드는 외상센터에는 이를 커버할 의사들이 부족했고, 정인수(윤나무)는 응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환자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김사부의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제 잘못이에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정인수와 슬리퍼만 신은 그의 맨발이 가슴 먹먹함을 선사했다. 아내, 딸과 떨어진 채 살면서 늘 돌담 응급실을 지켜왔던 정인수를 알기에, 시청자들은 그의 눈물에 안타까움을 쏟아냈고, 윤나무의 섬세한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김사부는 묵묵하게 환자에게 진심을 다하는 정인수를 위로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 15회는 6월 16일 금 오후 10시, 최종회는 17일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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