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의 배우 윤나무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주기적으로 꺼내 보고 싶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나무는 18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솔직히 실감이 잘 나질 않는다.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분들, 사부님과 수쌤을 비롯한 선배님들, 동료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다. 사랑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윤나무는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전 시즌에 모두 출연하며 돌담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정인수 역을 연기했다. 전 시즌에 모두 출연한 원년 멤버이자, 가족과 일 사이의 현실감 있는 고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성장형 캐릭터의 정석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윤나무는 캐릭터에 대해 “시즌1에서 시즌2때는 '의사'로서의 성장, 시즌2에서 시즌3까지 오면서 '사람'으로서의 성장이 있었다”며 “이곳에서의 모든 순간순간들이 저 윤나무의 인생에도 큰 교훈을 줬다. 너무 영광이었고 감사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극중 김사부(한석규)와 깊어진 관계에 대해 “인수에게 영원히 '사부님'으로 기억될 은인이다. 그분을 만나면서 의사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현실에서도 한석규 선배는 내게 '사부님' 으로 기억될 은인이다. 선배님과 실제로 보낸 세 시즌과 7년이라는 시간이 인생의 아주 소중한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청자들을 향해 “그동안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 너무 감사했다”며 “김사부님 진료실의 오래된 테이프처럼, 여러분 가슴 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2016년 시즌1와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시즌3 최종회는 16.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윤나무는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배가본드’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배우부문 남자주연상을 받는 등 뮤지컬과 연극에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