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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대역 NO" '굿캐스팅' 최강희, 파워풀한 액션 직접 소화
'굿캐스팅' 최강희가 첫 방송부터 전설의 국정원 요원다운 파워풀한 액션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액션을 수준급으로 소화하며 감탄을 불러왔다.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극 '굿캐스팅'에는 현직에서 물러난 국정원 요원 최강희(백찬미), 유인영(임예은), 김지영(황미순)이 국제적인 산업 스파이이자 동료 요원들의 목숨을 잃게 만든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위장 잠입 작전에 투입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앞서 최강희는 교도소 독방 잠입도 마다하지 않는 열혈 요원으로 등장했다. 교도소 내에서 일명 '사차원 돌아이'로 불렸지만 꿋꿋하게 사회 정의를 실현하며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무엇보다 동료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있는 수감자를 위해 감춰뒀던 실력자 면모를 발동,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제압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최강희의 액션은 대역인지를 의심케 할만큼 차진 호흡을 자랑했다. 파워풀하고 액션의 합 자체가 좋아 시청자들로 하여금 극의 몰입도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그런데 이 신은 취재 결과 '최강희가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장면'이었다. 액션 스쿨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며 국정원 전설의 요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최강희. 그의 노력이 깃든 명장면이었다. 최강희는 지난해 일찌감치 복귀작으로 '굿캐스팅'을 결정하고 작년부터 차근차근 작품을 준비했다. 촬영 전부터 액션스쿨을 빠지지 않고 출근해 액션을 익히고 합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그저 흉내를 내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진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첩보 영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달려온 것. 이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호평을 받으며 순항을 알렸다. '굿캐스팅'은 첫 방송부터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13.2%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의 워맨스 포텐이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 주목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8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