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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RE스타] 서준맘→ DJ 박세미, 유쾌한 매력에 빠지다

‘서준맘’ 부캐릭터로 스타덤에 오른 박세미가 승승장구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라디오 러브FM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박세미는 유튜버도 개그우먼도 아닌 ‘DJ’로 기자들 앞에 섰다. 그는 “라디오 기자간담회는 처음”이라며 떨리는 기색을 보이다가도 금세 밝은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평소 무대가 체질”이라는 박세미는 이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박세미의 수다가 체질’로 매주 대중과 소통한다. 일찌감치 박세미의 매력을 알아본 허금욱 PD가 “싱글이고 아이도 없지만 사회 경험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서준맘’ 캐릭터를 만들어 냈더라”며 “타 방송에서 본캐로서 봤을 때 DJ로 딱이다 싶었다”고 박세미를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실제 박세미는 라디오 첫 방송부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매끄럽게 진행하면서도 중간중간 톤 높낮이도 조절하고, 틈새 개그도 놓치지 않았다. 허금욱 PD가 박세미를 눈여겨 본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라디오 DJ로 대중과 만나기까지, 지금의 박세미를 만들어 준 건 단연 ‘서준맘’이다. ‘서준맘’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처음 선보인 캐릭터로, 신도시에 사는 30대 여성을 표방한다. 세계관도 있다. 류인나다라는 이름을 가진 이 여성은 고깃집을 운영하는 남편 배용남과 결혼해 아들 배서준을 슬하에 두고 있다. 전업주부인 ‘서준맘’은 발빠른 정보력으로 입소문을 탄 인물로, 모르는 게 없다. 인생에 정적이라고 없는 수다스럽고 푼수 같은 면모도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인기에 힘 입은 박세미는 ‘서준맘’ 캐릭터를 앞세워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를 개설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었다. 특히 카메라를 아들 삼아 밥도 먹여주고 얼굴도 씻기고 유치원 등원 준비도 하는 등 시청자들은 1인칭 시점에서 박세미가 연기하는 ‘서준맘’을 볼 수 있게 됐다. 외적인 디테일도 상당하다. 오른손에 찬 손목 보호대는 집안일과 육아의 난이도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움직일 때 불편하지 않은 헐렁한 원피스, 스마트폰을 가방형 케이스에 보관하는 실용성 등 누가 봐도 ‘전업 주부’ 같다. 박세미의 실감 나는 연기 덕에 그가 기혼자라고 착각하는 대중도 있었다. 하지만 사실 그는 미혼이다. 그렇다면 ‘서준맘’ 캐릭터는 어떻게 탄생한 걸까. 박세미는 한 예능에 나와 “엄마와 이모의 대화 속 주부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면서 “과거 돌잔치 MC로 일하면서 관찰한 수많은 엄마의 특징을 알고 있었다”고 ‘서준맘’ 탄생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의 노력 덕에 박세미의 유튜브 채널은 ‘맘카페’에서 화제였다. 영상이 정신없을 때도 있지만, 박세미가 바쁜 일상 속 아들을 살뜰이 챙기려는 연기가 공감대를 자극한 것. 현재 ‘안녕하세미’ 채널은 개설된 지 2년이 안돼 구독자 수 36만 명을 보유 중이다. 가장 높게 나온 콘텐츠 조회수는 183만 회를 기록했다. 박세미는 ‘서준맘’으로 주목받은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끼를 발산했다. 예능을 보고 박세미 유튜브를 보러 가는 시청자들도 생겨났다.사실 박세미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 학창 시절부터 장기 자랑에는 빠지지 않고 늘 참가했을 정도로 끼가 많았다. 주위에서 연예인을 하라는 조언을 자주 들으면서 자란 탓에 자연스럽게 ‘코미디언’이란 꿈을 가졌다. 그렇게 서울로 상경해 대학 졸업 후 개그 극단에 들어가 활동했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극단 생활을 하면서 돌잔치 사회, 베이비 페어 판매원, 카페 등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유지에 힘썼다. 당시 힘들었던 경험이지만 덕분에 박세미는 실감나는 생활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다. 박세미는 라디오 기자 간담회에서 진심이 담긴 당부를 했다. “박세미 보다 ‘서준맘’으로 저를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해요. 이제는 ‘서준맘’도 좋지만 ‘박세미’라는 사람을 더 알리고 싶어요. 예쁘게 봐주세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4 16:55
영화

‘한산’ 김한민 감독 “후속작 ‘노량’ 김윤석과 물 흐르듯 촬영”

영화 ‘한산: 용의 출현’ GV 행사가 지난 9일 개최됐다.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의 CG 행사가 지난 9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김한민 감독의 팬클럽 ‘비녀단’ 회원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김성규, 박지환, 박재민, 이서준, 김재영, 윤진영, 이준혁, 이운산 배우가 참석했다.영화의 개봉 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GV는 ‘한산 한 살 돌잔치’라는 타이틀로 팬들의 기획과 요청 그리고 이에 흔쾌히 응한 감독과 배우들의 참석으로 성사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본에서 온 팬들까지 다수 자리하며 객석을 가득 채웠다.김한민 감독은 “팬들 그리고 초대에 응한 배우들 덕분에 너무 감동했고 황송할 따름이다. 여러분 덕분에 오늘 개봉 무대인사 때 보다 더 화려한 배우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소감을 밝혔다.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변요한, 김성균, 공명, 김향기, 박훈은 팬들에게 영상 편지를 전하며 감사 인사와 함께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이순신 역을 맡은 박해일은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친필 편지로 대신했다. 그 외에도 팬들과 배우들은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 방출부터 밸런스 토크와 1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돌잡이 행사 등을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후속작 ‘노량: 죽음의 바다’의 촬영 현장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 갔다. 김한민 감독은 “‘노량: 죽음의 바다’는 ‘한산’보다 차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촬영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김윤석과는 텔레파시가 통한 듯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촬영이 물 흐르듯 진행됐다. 다양한 방면에서 지혜로움이 많이 느껴진 촬영 현장으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1 15:54
연예일반

황정음, 둘째 子 돌잔치 현장→럭셔리 집 공개 '남편과 다정한 돌끝맘'

황정음이 둘째 아들의 돌잔치 현장을 공개했다.배우 황정음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근 있었던 둘째 아들의 돌잔치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공개된 사진 속 황정음은 훤칠한 남편 이영돈 씨와 잘생긴 둘째 아들, 귀여운 둘째 아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특히 고급스럽고 우아한 황정음의 돌잔치 드레스가 눈길을 끈다. 황정음은 어깨 부분이 풍성하지만 몸매 라인은 핏 된 순백의 드레스를 선택해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이영돈 씨 역시 화이트 턱시도 슈트로 황정음과 깔맞춤 부부룩을 연출, 하나됨을 꾀했다. 여기에 첫째 아들은 베이지톤의 정장으로 멋을 살렸으며, 돌잔치의 주인공인 둘째 아들은 색동 한복을 입고 포동포동한 미모를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황정음은 16일에는 돌잔치를 수놓았던 꽃으로 집의 이곳 저곳을 꾸민 모습을 공개했다.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 등 봄의 선명한 색상들로 꾸려진 꽃은 집안 곳곳에 위치했다. 이에 황정음 집의 모습도 살짝 엿볼 수 있어 화제다.황정음네 화장실은 여느 집과 마찬가지로 비누와 칫솔 등이 자연스럽게 놓여 수수한 분위기를 풍긴다. 식탁 위 또한 요리를 하다 만 도마와 케이크가 뒤섞여 있어 소탈한 황정음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반면 깔끔하게 정리된 널찍한 베란다는 많은 여성들의 로망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황정음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찐 털털한 성격! 우리 집인 줄", "그래도 으리으리한 분위기가 부러움", "이영돈씨와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좋아요", "아들들도 너무 잘생겼네요!", "꽃이 진짜 봄 같아서 너무 예쁨",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황정음은 2001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으며,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배우 전향에 대성공 했다. 이후 드라마 '킬미 힐미'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2016년 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또한 황정음은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에 출연한다.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6 20:19
연예일반

이지혜, "누구를 위한 돌잔치인가..." 소파에 뻗은 딸 보며 해탈?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둘째 딸 돌잔치 현장을 깜짝 공개했다. 이지혜는 21일 "누구를 위한 돌잔치인지 ㅋㅌ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최선을 다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이지혜가 하얀 옷을 예쁘게 차려입고 소파에 둘째 딸 엘리를 눕힌 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돌잔치여서 한복을 예쁘게 차려 입었지만 피곤한지 누워 있는 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과 MBN '불타는 트롯맨' 등에 출연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21 17:21
예능

‘주접이 풍년’ 개그맨 이진호 무명 시절 “단돈 1만원 들고 상경”

‘주접이 풍년’ 개그맨 이진호의 무명 시절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방송된 KBS2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주접이 풍년’)에서 이진호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되던 순간이 닐슨 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이진호와 그의 주접단이 출연했다. 개그 지망생인 주접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근황을 묻는 질문에 “돌잔치 행사로 생계유지 중”이라며 “다른 친구들도 여러 알바들로 전전하는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모두의 격려를 받았다. 이어 이진호의 무명시절 단돈 1만원을 들고 상경했던 이야기, 컵 떡볶이로 하루를 버티던 이야기 등과 신인 때의 자료 화면이 공개돼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까지 열렬히 반응하며 최고의 1분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진호는 평소 애창곡 ‘다 줄 거야’를 부르며 스튜디오에 등장했고, 현장의 주접단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는 “평일이라 팬들이 많이 못 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다”면서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보며 감동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팬과 연예인의 뜨거운 진심을 전하는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06 11:02
연예

'슈돌' 빅보이 젠 돌잔치…몰래온 손님 누굴까

'슈퍼맨이 돌아왔다' 빅보이 젠의 돌잔치 현장이 공개된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12회는 ‘그 겨울, 육아가 분다’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그중 젠은 인생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축하 속에 행복한 생일을 보내는 젠과 사유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선사할 전망이다. \ 잔치에는 원조 ‘슈퍼맨’, 쌍둥이 아빠 이휘재가 MC로 함께했다. 이휘재는 사유리가 처음 ‘슈돌’ 출연을 제안받았을 때 가장 먼저 조언을 구했을 정도로 친한 가족 같은 사이. 이휘재는 서언이, 서준이를 육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젠과도 잘 놀아주며 돌잔치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는 전언이다. 이어 비자가 안 나와 일본에서 오지 못한 사유리의 부모님 대신, 한국의 엄마(?) 배우 사미자부터 젠이 가장 좋아하는 최애 이모 구잘까지. 돌잔치 손님들이 하나 둘 현장에 도착했다. 모두 젠과 사유리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응원하던 이들은 진심으로 생일을 축하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고. 이에 더해 사유리의 오랜 이상형이 몰래 온 손님으로 깜짝 등장했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상승시킨다. 그런가 하면 사유리는 이날 돌잔치를 위해 김태희, 탕웨이 등 셀레브리티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에게서 메이크업을 받았다고. 특히 정샘물은 두 아이를 공개 입양한 슈퍼맘으로서 메이크업을 하는 내내 사유리와 폭풍 공감 토크를 나눴다는데. 과연 정샘물의 손에서 탄생한 돌잔치 스타일 사유리의 메이크업은 어떤 모습일지, 이를 본 젠은 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정샘물과 사유리는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지 궁금해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19 20:33
연예

'그랜파' 76세 아빠되는 김용건, "광고 들어올 듯...김용건의 힘!"

“이게 바로 ‘그랜파’다!” MBN 골프 예능 ‘그랜파’가 평균 나이 79세 할배들의 ‘야생美 폭발’ 태풍 속 라운딩을 담아내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6일 첫 방송한 MBN ‘그랜파’에서는 정규 편성을 맞아 제주도로 골프 여행을 떠난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이 ‘도캐디’ 도경완과 재회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또한 ‘몰래 온 손님’ 김용건이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그간의 개인사를 고백하는 한편, 도경완과 함께 76세 최고령 ‘건캐디’로 맹활약해 웃음을 안겼다. 도경완의 가이드로 제주 여행을 시작한 ‘그랜파’ 4인방은 “변소 밑에 돼지가 기다리고 있어서 이후로 화장실을 못 갔다”,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왔는데 숙소 예약을 잘못해 여인숙에서 묵었다” 등 ‘라떼 추억’을 소환해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점심 식사를 마친 이들은 “카페에서 후식을 먹겠다”며 무리에서 잠시 이탈한 백일섭을 제외하고 산책에 나섰고, 이곳에서 돌하르방에 숨어있던 김용건과 반갑게 조우했다. 멤버들과 만나자마자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입을 연 김용건은 “민망스럽지만, 돌잔치에 초대할게요”라고 덧붙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후 김용건은 동네 주민으로 위장해 차량에 탑승, 현장에서 만나지 못한 백일섭을 완벽하게 속이는 ‘깜짝 카메라’로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숙소에 돌아온 이들은 저녁 식사와 함께 간단한 술자리를 가지며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김용건은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형님들이 걱정을 많이 해줘서 큰 힘을 얻었다, 다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그간의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70대에 아버지가 되는 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7만 명 중 한 명이라더라. 앞으로 ‘김용건의 힘!’ 같은 광고가 들어오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첫날의 술자리를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다음 날 아침, 이들은 태풍이 몰려오는 날씨 속 골프 워치 부상을 건 ‘스트로크 플레이’에 나섰다. 김용건은 76세의 ‘최고령 캐디’로 변신해 원조 ‘도캐디’ 도경완과 함께 경기 운영을 책임졌다. 87세 이순재가 첫 티샷을 날렸고, 백일섭-임하룡에 이어 박근형이 시원한 ‘로켓 장타’를 이어갔다. 바람을 이겨내고 퍼팅에 성공한 첫 홀의 승리는 이순재에게 돌아간 가운데, 신입 캐디로 신고식을 치른 김용건은 멤버들의 연이은 구박에 “이렇게 기를 죽이시면 노동청에 고발하겠다”고 응수해 깨알 웃음을 안겼다. 점점 거세지는 비바람 속에서도 ‘그랜파’ 4인방은 열정과 투혼을 발휘했다. 어처구니없는 기상 상황에 임하룡은 “이런 골프는 생전 처음이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결국 카메라마저 요동치는 악천후에 촬영이 중단됐고 재정비를 위해 그늘집으로 대피한 멤버들은 양말에서 물을 짜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나아가 박근형은 “노인들이 가혹하게 골프를 치느냐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는데, 나이 먹고도 포기하지 않는 우리를 보라”고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 뭉클함을 선사했다. 골프를 향한 ‘라떼’ 할배들의 못 말리는 투혼이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각성을 안기기에 충분했던 한 회였다. 마지막에는 ‘그랜파’를 찾아온 묘령의 여인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돌아온 ‘그랜파’! 역시 너무 재밌어요. 앞으로도 본방사수!”, “효도 여행으로 시작해 야생 버라이어티로 끝난 첫 회!”, “태풍 속에서도 라운딩을 강행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황혼의 열정, 한 수 배워갑니다”, “김용건 선생님이 이렇게나 솔직하게 심경 고백을 할 줄이야, ‘건건’한 화법과 유쾌함에 배꼽을 잡았습니다”, “멤버들에게 위아래 없는 건캐디의 일관성! 다음 주도 기대할게요” 등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 국민할배 4인방과 ‘도캐디’ 도경완의 명랑 골프 유랑기를 담은 골프 예능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그랜파’ 2021.11.07 08:50
연예

'슈돌' 첫돌 맞은 진우, 꽃도령 한복→판사 봉 돌잡이 폭풍성장

'슈퍼맨이 돌아왔다' 진우가 첫 돌을 맞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73회 '오케이 光대디' 편에는 찐건나블리 가족의 막내이자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진우의 돌잔치가 그려졌다. 한복을 입고 꽃도령으로 변신한 진우와 찐건나블리의 행복한 돌잔치가 TV 앞 시청자들의 마음도 행복으로 물들였다. 임신 소식부터 축복을 받았던 진우.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등장부터 모두를 심쿵하게 했던 진우가 매일매일 폭풍 성장하는 모습으로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살살 녹이고 있다. 기어 다니던 진우가 어느새 걷고, 뛰기까지 하는 모습은 시청자도 감동하게 했다. 이날 태어난 지 1년을 맞이한 진우는 물 만난 등반 실력으로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호 아빠는 진우의 등반을 자제하기 위한 훈육을 준비했다. 밥상으로 오르막길을 만들어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 위험하다는 걸 알려주려 한 것. 그러나 진우의 등반 실력은 아빠 생각보다 더욱 대단했다. 진우는 상을 쉴 새 없이 오르락내리락 하며 훈육 현장을 놀이터로 변화시켰다. 즐거운 진우의 웃음에 결국 주호 아빠도 함께 놀아줘 웃음을 자아냈다. 찐건나블리 가족은 진우의 돌잔치를 위해 한복을 맞췄다. 이때 건후는 전통의 멋에 푹 빠져 남다른 한복 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건후가 가장 사랑한 '빨간색 한복'의 정체는 바로 치마와 저고리. 편견 없이 한복 치마를 입고 즐거워하는 건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진우는 물론 나은이와 건후까지 한복을 갖춰 입고 본격적인 돌잔치가 시작됐다. 한복부터 돌잡이까지 완벽하게 한국식으로 진행된 돌잔치에서 진우는 판사 봉을 잡으며 장래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도플갱어 가족의 특별한 축하 인사도 있었다. 영상통화로 오랜만에 만난 연우-나은이와 건후-하영이의 인사가 시청자들에게도 반가움을 안겼다. 도플갱어 가족은 훗날 울산 찐건나블리 가족의 집에 놀러 올 것을 약속해 이들의 만남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5 08:22
경제

방역당국 "쿠팡 물류센터, 방역수칙 제대로 안 지켰다"

"직장 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직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부천의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일 오전까지 69명 발생했다.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그간 당국 차원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길 당부했으나 이를 어겨 다수 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내에서 방역 수칙이 잘 준수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능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학원, 노래방, 주점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하고 있다"며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까지 확진자 69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과 시는 부천 종합운동장에 임시로 선별진료소를 짓고 의료인력을 지원했다. 첫 확진자가 일했던 기간을 포함해 지난 12일 이후 현장을 다녀간 모든 방문자를 상대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일까지 물류센터와 직접 관련된 이가 4015명인데, 물류센터를 다녀간 후 확진판정을 받은 같은 지역 콜센터 직원과 접촉자 등이 추가돼 검사대상자는 4300여명으로 늘었다. 박 1차장은 "물류센터 특성상 단시간 내 집중적인 노동이 이뤄지므로 직장 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직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생활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쿠팡물류센터를 비롯해 방역당국이 공개한 확진자 방문시설ㆍ시간 등을 감안해 동선이 겹친다면 진단검사를 받아주길 요청했다. 박 1차장은 "마스크착용ㆍ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교회나 의료기관은 추가 전파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제대로 지키지 않은 돌잔치 같은 작은 행사, 종교 소모임, 학원수업 등을 통해 확진자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한두명의 방심이 3개월 만에 등교한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8 11:34
축구

대구FC 리카, 천명의 팬들과 함께한 돌잔치 성료

리카가 마스코트와 팬들의 축하 속에 행복한 첫 돌을 맞이했다. 지난 30일 열린 리카의 돌잔치에는 10명의 마스코트가 참석했으며, 1천여 명의 팬들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을 지켜봤다.리카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마스코트들이 돌잔치를 찾았다. 대구은행 단디, 똑디 삼성라이온즈 블레오, 핑크레오를 비롯해 NC다이노스 단디, 경찰청 포돌이와 포순이, 대구대학교 두두, 램프의 요정 지니, 리카의 우상 빅토까지 10명의 마스코트들이 함께했다.해프닝도 있었다. 이번 돌잔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현장에서는 마스코트 친구들만 참석이 가능했으나, 일부 팬들이 돌잔치 시간에 맞춰 선물을 들고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아온 것이다. 리카맘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양해를 구하고 긴급 공지를 통해 다시 한 번 마스코트만 출입이 가능한 점을 알렸다.돌잔치는 마스코트 소개를 시작으로 리카 성장 동영상 시청, 생일 축하 및 케이크 커팅식, 리카의 재롱 잔치, 돌잡이, 경품 이벤트, 단체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리카맘이 만든 리카 성장영상을 다함께 감상하고 난 뒤 리카의 재롱잔치가 이어졌다. 최근 유행하는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에 맞춰 춤을 췄고, 빅토와 대구대학교 두두가 무대로 나와 리카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대망의 돌잡이 순서에서 리카는 준비된 유튜브 100만 골드(모형), K리그 우승 트로피(모형), 호떡, 펭수 귀마개, 판사봉, 청진기 중에서 고심 끝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호떡을 집어 들었다. 돌잔치를 찾은 마스코트들을 비롯해 온라인으로 함께한 팬들은 리카에게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내줬다.가짜리카도 이날 깜짝 등장해 돌잔치 현장을 뒤집어 놓았다. 리카를 좋아하는 ‘짭카’의 돌잔치 습격 영상은 추후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돌잔치를 종료했다. 이날 돌잔치를 준비한 리카맘은 “리카가 앞으로도 사랑받은 만큼 따뜻하고 착한 공슴도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리카의 모든 활동은 리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유된다. 공슴도치 리카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리카 오피셜을 팔로우하면 된다.최용재 기자 2020.01.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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