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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민기 “당신의 그 잘못된 신념 때문에”…이보영과 극한 대치 (메리 킬즈 피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 이민기와 극한 대립을 벌였다.지난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7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이 이윤희(양조아) 살인사건에서 무혐의로 풀려난 뒤 양신부(권해효)를 비롯해 반지훈(이민기)과도 조력 사망에 대한 첨예한 갈등을 벌이며 파국으로 치달아가는 모습이 담겼다.먼저 우소정과 최대현(강기영)이 조력 사망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가 그려졌다. 2년 전 최대현은 시한부였던 전 여자 친구 미나(문희)가 고통에 몸부림치며 조력 사망을 요청하자 벤포나비탈을 준비했고, “누굴 죽이려고 그러는 거야?”라며 놀라는 우소정에게 “사람을 죽일 건데 살인은 아니야. 너도 말했잖아. 너무 아픈 사람에게 죽음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라며 조력 사망에 대한 결심을 전했다. 결국 우소정과 최대현이 미나의 죽음을 도왔던 것. 하지만 최대현은 변호사 류이수(서영희)의 만류로 이 사실을 끝내 자백하지 못했다.그사이 풀려나온 우소정은 반지훈으로부터 양신부가 이윤희의 살인을 자백해 풀려났다는 말을 듣자 양신부가 죽이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반지훈은 “당신은 어차피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잖아. 당신 그 잘못된 신념 때문에 주변 사람들 다칠 거란 생각 안 해봤어요?”라면서 우소정을 몰아세웠다. 하지만 우소정은 이윤희의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찰서에 있겠다고 주장했고, 결국 부검 결과에서 벤포나비탈이 검출되지 않자 반지훈은 “가십시오. 곧 양신부님도 풀려날 거니까”라며 허탈해했다. 우소정을 막고 싶었던 반지훈은 “지금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겁니다”라며 안타까워했지만, 우소정은 “멈출 생각 없어요”라며 돌아서 가버려 긴장감을 자아냈다.이후 우소정은 양신부를 찾아가 사과를 전했지만, 양신부는 “앞으로 저희 병원에 오실 필요 없습니다”라며 냉정한 태도를 보인 후 “우 선생은 오해받을 만한 행동을 하셨고, 주변에 큰 피해를 주셨습니다”라며 나무랐다. 하지만 우소정은 오히려 “경찰이 말한 일을 진짜 저질렀다면요?”라고 조력 사망을 고백하는 데 이어 “외면하시면 마음이 편하세요?”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우소정은 충격에 휩싸인 채 “죽음은 신의 영역이니까요. 인간이 손을 대면 안 된다고요”라고 전하는 양신부에게 죽기 전 고문에 가까운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 대해 언급하며 이해를 구했지만, 양신부는 “그건 죄를 짓는 일이에요. 한 번 더 이런 일이 생기면 내가 나가서 신고할 거예요”라며 단호하게 일축했다. 그러자 우소정은 “그때처럼 무책임하세요. 엄마가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한 건 신부님이었어요”라며 양신부를 원망했고, 양신부는 우소정에 대한 충격과 동시에 죄책감으로 눈빛이 흔들렸다.그런 가운데 우소정은 함께 조력 사망을 시행하던 팀원 최예나(윤가이)의 쌍둥이 오빠 최건수(강기둥)로부터 조력 사망을 의뢰받고 고민에 빠졌다. 낭성섬유증으로 3개월 시한부를 받은 최건수는 우소정에게 조력 사망을 부탁했지만 우소정은 최예나의 동의 없이는 안된다며 거부했고, 최건수의 상태가 악화해 입원하자 직접 최예나에게 알렸다. 과거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 시달리며 최건수에게 의지해 살아온 최예나는 우소정에게 격렬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최예나는 최건수로부터 “미안. 나 이제 진짜 그만하고 싶은데”라며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간절한 진심에 대해 듣자, 최건수를 부둥켜안은 채 눈물을 흘렸고, 우소정에게 최건수의 조력 사망을 부탁한 후 괴로움의 오열을 터트렸다. 우소정은 최예나에게 최건수가 지닌 고통에 대해 일깨워주면서 자신의 엄마의 경우에 빗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날 때 우리 걱정이라도 하지 않게 해주는 거”라며 다독였다.그런가 하면 반지훈은 마약이 거래된다는 첩보 입수에도 안태성(김태우)과 마약수사계가 무시해 버리자, 부형사(태항호), 도군(이도군)과 직접 출동해 몸싸움을 벌이며 마약을 확보했다. 도망치던 차량을 추격했지만 놓친 반지훈은 “이 정도 규모로 약이 들어오는데 어떻게 허위로 파악했다는 건지”라며 경찰 내부에 의심을 드러냈다. 7회 엔딩에서는 반지훈이 그동안 찾아다녔던 김시현(오의식)이 우소정을 납치해 태웠던 차량을 발견한 모습이 담겨 귀추를 주목하게 했다. 반지훈은 한 갈림길 이후부터 CCTV에 차량이 등장하지 않자 호수 쪽으로 난 길을 쫓아갔고 이내 잠수부를 요청했다. 이어 물에 수장돼 있던 차량이 크레인에 끌어올려지면서, 김시현의 죽음이 밝혀지게 될지 극강의 궁금증을 폭주시켰다.‘메리 킬즈 피플’ 8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4 11:16
예능

‘돌싱글즈7’ 희종, 지우에 돌직구 플러팅…“내일 나랑 데이트 해”

MBN ‘돌싱글즈7’의 희종이 지우에게 1:1 대화를 신청하며, 성우와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 구도를 형성한다.24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7’ 6회에서는 남자들의 결혼 유지 기간 및 자녀 유무 공개가 끝난 ‘돌싱하우스’의 셋째 날 밤, 자신이 원하는 상대를 쟁취하기 위한 돌싱들의 대시와 플러팅이 휘몰아치는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희종은 ‘경주마’의 본능을 드러내며 지우에게 거침없이 다가간다. 그는 모두가 있는 공용 거실에서 “(첫인상 1순위인 예원과는) 마음의 정리를 완전히 마쳤다”고 운을 뗀 뒤, 성우 들으란 듯이 “지금부터 내가 기대했던 사람에게 (내 호감을) 더 표현하고 싶다”고 밝힌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이다은은 “성우X지우 사이에 과연 틈이 있을까?”라고 고개를 갸웃한다. 직후 희종은 “지우에게 할 얘기가 있어~”라고 한 뒤, “나랑 내일 데이트하자!”라며 공개적으로 호감을 표현한다. 또한, 희종은 밤이 더욱 깊어지자 지우를 또 다시 불러내 1:1 대화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적극 어필한다. 생각지도 못한 희종의 호감 표현에 지우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희종의 룸메이트이자 첫날부터 지우와 쌍방 호감을 키워온 성우 역시 생각에 잠긴다. 급기야 성우는 희종X지우의 ‘1:1 대화’가 끝날 기미가 안 보이자, 자신 나름대로 행동에 나서는데 이를 본 지우가 성우의 행동을 오해하게 돼 두 사람 사이에 서먹한 기류가 감돈다. ‘돌싱하우스’ 3일차에 삼각 로맨스의 중심이 된 지우가 둘 사이에서 어떤 감정의 변화를 겪을지, 지우와 성우는 서로에게 생긴 오해를 풀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그런가 하면 이들의 삼각관계를 지켜보던 MC 이지혜와 은지원은 각각 지우-성우 입장에 과몰입해 격한 토론을 벌인다. 지우에 빙의한 이지혜는 “희종과 새로 얘기해보는 게 나쁜 건 아니니까”라고 열린 마인드를 드러내고, 성우에 몰입한 은지원은 “내가 성우라면 다른 사람을 알아볼 생각을 하겠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인다.누가 지우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성우X지우X희종의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는 24일 오후 10시 MBN ‘돌싱글즈7’ 6회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1 21:32
예능

[TVis] 차태현, 유재석에 돌직구 “대학 중퇴할 만큼 인기 있었나” (‘틈만 나면,’)

배우 차태현이 ‘절친’ 유재석의 대학 중퇴 이력을 유쾌하게 언급했다.차태현은 19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 ‘틈 친구’로 출연했다. 앞선 출연에서 장혁과 함께 나오겠다고 약속했던 그는 실제로 장혁과 함께 등장했다. MC 유재석은 시즌의 마지막 녹화를 맞아 “네가 나와야 시청률이 잘 나온다”며 차태현에게 신뢰를 보였다. 이후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대화 도중 유재석의 서울예대 중퇴 이력을 언급됐다. 특히 그의 동문인 차태현은 유재석에게 “자퇴를 할 만큼 인기가 있었나?”라고 돌직구를 던져 모두를 폭소케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9 22:10
프로야구

오승환이 콕 찍은 '포스트 오승환' 조병현 "영광이자 자부심, 선배의 모습 따라가겠다" [IS 피플]

지난 7일 은퇴 기자회견을 가진 '끝판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은 '제2의 오승환'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4명을 언급했다. 박영현(22·KT 위즈) 김택연(20·두산 베어스) 김서현(21·한화 이글스), 그리고 조병현(23·SSG 랜더스)이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조병현은 "오승환 선배의 머릿속에 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자부심이 될 거 같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선배처럼 리그를 대표하고 국가대표팀에서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병현은 올 시즌 '포스트 오승환'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11일 기준으로 49경기에 등판한 그는 22세이브(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10개 구단 주전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낮은 1.27에 불과하다. 마운드 위에서 포커페이스와 묵직한 돌직구까지 전성기 오승환을 방불케 하는 모습과 구위로 SSG 뒷문을 지킨다. 이숭용 SSG 감독은 "조병현에게서 오승환 같은 느낌이 난다"라고 평했다.조병현은 "오승환 선배가 마운드에 올라가면 이미 승부가 났다고 생각했다. TV 중계를 그만 봐도 될 정도였다. 그만큼 9회를 완벽하게 막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나도 패스트볼을 많이 쓰지만, 오승환 선배의 직구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프로야구(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패스트볼로 타자를 삼진 처리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훌륭했다. 대단한 투수라는 생각만 든다"라고 부연했다. KBO리그 통산 세이브 1위(427개)인 오승환은 NPB와 MLB에서 각각 80세이브, 42세이브를 추가해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부터 마무리 투수로 투입된 조병현의 통산 세이브는 34개이다. 막연한 대선배지만 본받고 싶은 점이 많다. 조병현은 "오승환 선배는 패스트볼 구위도 뛰어나지만, 컨트롤도 정말 훌륭했다. 그 점을 닮고 싶다"며 "구위가 좋다고 해서 타자들이 못 치는 건 아니지 않나, (스트라이크존) 코너에 제구가 되기 때문에 타자들이 공략하기 더 어려웠다. 앞으로 조금이라도 오승환 선배의 모습을 따라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오승환은 잔여 시즌 은퇴 투어를 통해 그라운드와 작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1군 추가 등판 가능성도 있다.조병현은 "오승환 선배는 대한민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다. 지난 21년 동안 팀과 국가대표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셨다"며 "어린 시절 오승환 선배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좋은 기억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야구 후배로서 정말 존경한다. 제2의 인생도 응원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2 07:21
예능

전현무 “소개팅서 너무 피곤해 ‘20분만 자도 되냐’고 물어봐” (전현무계획2)

‘전현무계획2’ 전현무가 소개팅에서 잠을 잔 적이 있다고 밝혔다.8일 방송된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 41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먹친구’ 임수향과 함께 경상남도 진주 맛집을 탐방했다.이날 임수향은 전현무에게 스튜어디스를 소개해줬던 일화를 꺼내며 “(현무) 오빠가 너무 바쁘던 시절이라 스케줄 사이에 틈이 있을 때 소개팅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현무) 오빠가 너무 피곤하니까 소개팅 상대방을 데려다주고 그 집 앞에 차를 세워놓고 차안에서 잤다고 하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폭로했다.이에 전현무는 “난 (소개팅 때) 늘 이런 식이었다. 예전에 뮤지컬 배우분과 소개팅을 한 적 있는데 너무 피곤하고 졸렸다. 그래서 ‘20분만 자도 되냐’고 물어봤다”고 또 다른 비화를 전했다. 그러자 임수향은 “진짜 싫다”며 돌직구를 날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7:49
예능

지예은, 디즈니 덕 男복 터졌다…‘환연’→‘솔지’ 대통합 ‘60분 소개팅’

지예은이 디즈니플러스 새 예능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를 이끈다. 8일 디즈니플러스는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이하 ‘60분 소개팅’)의 오는 23일 공개 소식을 알리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60분 소개팅’은 단 30분, 시간제한 소개팅 자리에 나타난 뉴페이스와 아슬아슬한 밀당을 펼치는 지예은의 예측불가 연애 리얼리티다. ‘미친 맛집’, ‘대환장 기안장’ 등 화제작을 만든 윤신혜 작가와 스튜디오 모닥의 고민구, 김지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지예은이 출연하는 가운데 ‘연애남매’, ‘환승연애’, ‘나는 솔로’, ‘솔로지옥’, ‘하트시그널’ 등 핫한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출연진이 지예은의 소개팅남으로 등장하고 이들과 설렘 가득한 밀당 소개팅이 담겨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누나 너무 좋아요”, “언제 봤다고 나를 좋아해?”, “나도 나를 모르겠어”, “눈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 모르겠어”, “어머 미치겠어” 등 소개팅남들의 돌직구 플러팅에 아찔해 하는 지예은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앞으로 펼쳐질 소개팅들에 기대감을 높인다.디즈니+의 ‘주간오락장: 한 주 동안 열리는 예능 종합 놀이터’의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는 오는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에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12:09
프로야구

오승환 은퇴 결정 "한·미·일 1085경기 행복했다"

'현역 최고령 선수'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 삼성은 지난 6일 "오승환이 지난 주말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오승환의 은퇴는 예견된 수순이다. 그는 지난해 1월 삼성과 2년 최대 22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이 계약은 오는 11월 만료 예정이다. '돌직구' '끝판대장'으로 불렸던 오승환도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지난해 중반부터 구위 저하로 마무리 자리를 내준 그는 올 시즌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1으로 부진했다. 1군보다 2군에 머무른 날이 더 많았다. 가장 최근 등판은 7월 30일 KT 위즈와 퓨처스리그 경기로 1이닝 2피안타 1실점에 그쳤다. 오승환은 더 이상 1군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구단은 "오승환은 향후 별도의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삼성을 넘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 마무리 투수였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5년 2차 1라운드(5순위)로 입단해, 전반기 막판부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4승 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2006년과 2011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47세이브를 올렸다. 그의 '돌직구'는 해외에서도 통했다. 2013년 삼성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뒤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하며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2014년 39세이브를 올리며 선동열 전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 일본 무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 출신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MVP 수상, NPB에서도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위상을 떨쳤다. 2015년엔 41세이브를 올리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3개 팀에서 활약하며 16승 13패 42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에서 모두 세이브를 수확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2019년 여름 삼성으로 복귀한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는 모친상의 아픔을 겪은 데다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했다. 결국 시즌 도중에 은퇴를 결정했다.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동안 많은 분이 분에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모든 분께 감사했고, 은퇴 후에도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1085경기에서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베이징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국위선양에 앞장섰고, 역대 최고령 세이브(만 42세 42일) 등 많은 대기록을 남겼다. 통산 구원왕은 4차례. 삼성은 은퇴 투어 및 영구 결번 지정을 약속했다. 구단은 "KBO 및 타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하고, 시즌 막판에 은퇴 경기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단은 오승환이 원할 경우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승환의 배번(21번)은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역대 4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 이형석 기자 2025.08.07 00:01
프로야구

묵직한 돌직구와 포커페이스, 오승환 아닙니다 '조병현입니다' [IS 피플]

오른손 투수 조병현(23·SSG 랜더스)이 '포스트 오승환'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조병현은 지난달 31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남다른 의미의 개인 기록을 하나 세웠다. 4-2로 앞선 9회 초 등판한 그는 1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021년 데뷔해 지난 시즌 개인 첫 두 자릿수 세이브(12개)로 두각을 나타냈는데 한층 발전된 기량으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것이다. 기회만 좀 더 만들어진다면 잔여 시즌 30세이브 달성도 노려볼만한 페이스다.조병현의 성적은 4일 기준으로 47경기 5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1.32이다. 리그에서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 중인 마무리 투수는 총 10명. 이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은 김원준(롯데 자이언츠·29세이브, 1.65)과 김서현(한화 이글스·24세이브, 1.55) 그리고 조병현 셋뿐이다. 조병현은 최소 40이닝 이상 소화한 리그 불펜 29명 중 유일하게 0점대 이닝당 출루허용(WHIP·0.80)까지 유지하고 있다. 반면 블론 세이브는 주전 마무리 투수 중 가장 적은 1개에 불과하다. 조병현의 주무기는 150㎞ 강속구와 포크볼. 전성기 오승환을 연상케 하는 돌직구로 타자를 압박하고 절묘한 포크볼로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다. 그의 위력은 지난 3일 열린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2-2로 맞선 9회 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밟은 조병현은 공 10개로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졌다. 1과 3분의 2이닝 퍼펙트. 특히 3-2로 앞선 10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대타 김인태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초구 직구 파울에 이어 포크볼 2개로 연속 헛스윙을 유도했다.제구가 잡히면서 더욱 위력적인 투수가 됐다. 조병현은 지난 시즌 9이닝당 볼넷이 3.82개로 다소 많았으나 올해는 수치를 1.89개까지 낮췄다. 투구할 때 1루 방향으로 무너지던 투구 동작을 겨우내 미세 수정한 게 신의 한 수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조병현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 중인 이숭용 SSG 감독으로선 흡족할 만한 결과다. 이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팀이 성장하려면 병현이가 자리 잡아야 한다"며 "흔들리더라도 그만한 구위를 갖고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가 병현이 이외 없다고 생각한다. 병현이를 믿고 갈 생각"이라고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최근 KBO리그에선 마무리 투수 세대교체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 리그 신인왕 출신인 김택연(두산)을 비롯해 박영현(KT 위즈) 정해영(KIA 타이거즈) 등 젊은 구위형 투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포스트 오승환'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그런데 구위와 성적, 두 마리수 토끼를 모두 잡은 건 현재 조병현이 유일하다. '돌부처'를 떠올리게 하는 포커페이스까지 닮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5 00:40
예능

“하지원이야 나야”…박나래, 김대호에 초강수 (흙심인대호)

박나래가 김대호에게 테토녀 매력을 발산한다.31일 오후 5시 30분에 공개되는 JTBC 디지털스튜디오 예능 ‘흙심인대호’에는 김대호의 대표 절친 박나래가 출연해 역대급 존재감을 발휘한다.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묘한 설렘을 오가는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방송에서 “이상형은 화려한 여자”라고 밝힌 김대호가 ‘화려함 그 자체’인 테토녀 박나래와 운명처럼 재회한 것인데. 특히 김대호가 직접 키운 해바라기를 꺾어 정성스레 만든 꽃다발을 건네자, 박나래는 “이러면 우리 엄마가 오해한다”며 웃음 섞인 설렘을 드러낸다.이어 김대호와 박나래는 밭일로 땀에 흠뻑 젖은 채 우물가로 향해 과감한 등목을 시도한다. 서로에게 시원하게 물을 끼얹는 모습은 ‘우’터밤을 방불케 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한편 술잔이 오가며 두 사람의 진심도 서서히 드러난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 두 사람은 식사와 함께 ‘진실의 술 한 잔’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떠보기 시작하는데. 먼저 박나래가 “하지원이야, 나야”라며 돌직구를 던지자, 김대호는 “기안84야, 나야”라고 받아쳐 흥미를 더한다. 급기야 박나래 어머니와의 깜짝 전화 연결까지 이어지며, ‘절친과 썸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한층 짙어진다.두 사람의 예측불가 케미스트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서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13:27
연예일반

[TVis] 이미주 “야구선수 만나며 야구 편히 못 봐” 솔직 고백 (돌싱포맨)

방송인 이미주가 야구 선수는 안 만난다고 고백했다.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 (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박소현, 이은지, 미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이미주는 야구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한화의 팬이다. 야구를 빼놓지 않고 전부 다 본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그건 야구선수를 만나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돌직구질문을 날렸다.당황한 이미주는 “저는 뭐, 야구를 좋아한다. 그래서 오히려 야구선수를 만나면 야구를 편하게 못 볼 것 같아서 안 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횡설수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은지는 “여기 에어컨 온도 좀 내려주세요, 우리 미주 큰 산 넘었다”고 장난쳐 웃음을 안겼다.앞서 지난 25일 3살 연하의 한화이글스 소속 야구선수 이진영과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빠르게 부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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