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오승환, 소방수 신고식·이대호와 맞대결 '다음 기회에'
세인트루이스 새 소방수로 낙점된 오승환(34)과 시애틀 이대호(34)의 동갑내기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이 불발됐다.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 등판 대기했지만, 팀이 11-6으로 이겨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았다.팀이 9-6으로 앞선 8회말 몸을 풀기 시작한 오승환은 9회초 스코어가 5점 차로 벌어지자 불펜에서 물러났다. 9회말 맷 보우먼이 1사 후 볼넷을 허용하자 다시 공을 잡았지만, 경기가 그대로 끝나 등판은 성사되지 않았다.오승환의 마무리 투수 신고식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이날 멀티 히트(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와의 대결도 다음을 기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 상대 팀을 바꿔 캔자스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배영은 기자
2016.06.27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