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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전현무 “꼰대 아닌데 나 뺀 단톡방 있어”…김지석·하석진·이장원에 ‘섭섭’(현무카세)

전현무가 절친한 김지석, 하석진, 이장원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29일 오후 방송된 ENA 예능 ‘현무카세’에는 전현무의 오랜 인연인 김지석, 하석진, 이장원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전현무는 김지석과 대화를 나누며 “정말 오늘의 카세는 ‘섭섭카세’다. 오늘 섭섭함이 풀리냐, 더 깊어지느냐 둘 중 하나”라며 “나 진짜 꼰대도 아니고 웬만하면 쿨하고 화도 안 내고 하는데. 섭섭하지도 않고”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어떻게 4년 동안 방송을 같이 하면서 내가 없는 단톡방을 만들 수가 있냐고”라고 토로했다. 과거 방송에서도 전현무는 “니들이 나 따 시켰잖아. 나 말고 단톡방이 따로 있다. 서운하더라고”라고 김지석에게 말한 바 있다.이를 들며 전현무는 “내가 서운하다고 말했으면 초대할 법도 한데 여태 초대를 안 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김지석은 “거기 못들어온다. 동갑내기 톡방이라”라며 선을 그었다.전현무는 넷이 오랜만에 모인다는 김지석의 말에 “그들은 형이 바빠서 연락이 없다고 하는데 나한테 연락이 온 적이 없다”라며 “날 빼고 모였으니까”라고 설움을 폭발시켰다. 초대 손님 하석진과 이장원을 맞이하면서부터도 불꽃을 튀겼다. 하석진은 “어떻게 카메라가 돌 때만 전화를 하냐”고 말하자, 전현무는 “네가 카메라가 돌 때 받잖아”라고 받아치며 티격태격했다. 이장원은 “난 현무 형한테 몇 번 걸어봤는데 받은 적이 없다”라고 거들어 짠함을 자아냈다.김지석이 “오늘은 플레이팅에 신경 좀 쓰자, 친한 사이일수록”이라고 하자 전현무는 “플레이팅을 얘네들에게 왜 신경 써. 나 친한거 맞아?”라고 불만을 고백했다. 하석진이 “선공을 때리는 거냐”라고 짚자 전현무는 “솔직히 할말 없잖아, 단톡방에 나 없는 건 좀 아니잖아”라고 날 선 원인을 토로했다. 이에 이장석은 “그건 81년생 방이니까”라며 전현무를 서운하게 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22:02
연예일반

이찬원, 폭풍 오열 “’미스터트롯’ 준비 때 母에 돈 빌려달라고…” (‘소금쟁이’)

가수 이찬원이 ‘소금쟁이’에서 오열한다.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이하 ‘소금쟁이’)에서는 힘든 시기 서로를 위로하며 의지했던 절친 황윤성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쏟은 이찬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이날 황윤성은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수입이 없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지 못하고 뒷바라지만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트롯 가수로 변신한 뒤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수익이 늘었지만 과거 아이돌 활동 때 들었던 앨범 제작비 등을 메꾸느라 데뷔 8년 차까지 정산금이 0원이었다는 것.무명 시절 동고동락했던 동갑내기 친구 황윤성의 사연을 듣고 깊이 공감하던 이찬원은 과거 ‘미스터트롯’을 준비하면서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던 일화를 전하며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이어 이찬원은 “지금 생각하면 엄청 미안해요”라는 말과 함께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는데.이와 관련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내며 오열하는 이찬원과 울먹이는 그의 등을 토닥거리며 위로하는 양세형의 모습이 포착돼 대체 어떤 사연인지 관심이 모아진다.‘소금쟁이’는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6 14:01
연예일반

‘고딩엄빠4’ 고현정 “전 남편, 두 딸 데리고 가…4년간 못 봤다” 오열

‘고딩엄빠4’ 고딩엄마 고현정이 “전 남편이 두 딸을 데리고 가, 4년간 딸들을 못 봤다”며 오열해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든 가운데, “홀로 남은 아들 민준이를 위해서라도 (술을 끊고) 올바르게 변화해 보겠다”고 다짐해 응원을 받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4회에서는 18세에 엄마가 된 후 세 아이를 낳은 고딩엄마 고현정이 친정아버지와 동반 출연해 술에 의존하게 된 남모를 아픔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두 딸과 생이별을 하게 된 고현정의 사연에 이인철 변호사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오면 (법적)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해 고현정은 물론 안방에 따뜻한 희망을 안겼다.먼저 고현정이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동갑내기 남친과 사귀다 임신하게 된 고현정은 임신 6개월 차가 되어서야 부모에게 이를 알렸다. 고현정의 부모는 화가 났지만, 남자친구를 집에 들여서 가정을 꾸리도록 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혼인신고를 차일피일 미루며 ‘무직’에 게임중독 생활을 이어갔고, 결국 갈등이 커져 헤어졌다. 미혼모가 된 지 1년이 지났을 무렵, 고현정은 중학교 후배와 우연이 연락이 닿았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해 둘째, 셋째까지 낳았지만 고현정은 “남편이 잦은 음주 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폭력적으로 돌변해 결국 이혼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남편은 3개월 뒤 아이들을 위해 재결합을 하자고 연락해 왔으며, 다시 합친 뒤에도 외도를 해 고현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고현정은 “전 남편이 이혼 후 혼인신고를 다시 하지 않았으니 바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며, 그러다 아예 집을 나가서 완전히 관계가 끝났다”고 말했다.재연드라마 후, 고현정과 친정아버지가 나란히 스튜디오에 동반 출연했다. 직후, 3대가 함께 사는 일상이 카메라로 공개했다. 고현정의 친정아버지는 전날 과음한 딸을 위해 아침부터 해장국을 끓였다. 반면 고현정은 자기 방에 누워 일어날 줄 몰랐으며 큰아들 민준(11세)이가 깨우러 오자 겨우 일어나 식탁에 앉았다. 그러다 아버지가 만든 동태탕을 한 숟가락 뜬 고현정은 “이거 술안주인데?”라며 소주병을 땄다. 또한, 고현정은 술기운에 아버지한테 신세 한탄을 했으며, 이를 보다 못한 민준이가 소주병을 개수대에 버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고현정의 친정 부모는 “딸이 간 수치 급상승으로 병원에 20일 입원한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으며, “전 남편과 헤어진 후 술에 의존하는 생활이 계속됐다”며 시커멓게 탄 속내를 드러냈다.친정 부모 앞에서 ‘모닝 해장술’을 한 고현정은 이후 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친정어머니는 그런 딸에게 “밖에 좀 나가라”면서 속상해했다. 얼마 후, 고현정은 자신이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사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다 사무실을 찾아온 친구와 대화를 나눴는데, 고현정은 전 남편과의 이혼에 대해 “반복되는 폭행으로 첫 이혼을 했고, 재결합 후엔 남편이 외도를 했다. 그런데 나한테 발각되니까 아예 대놓고 연애를 해서 완전히 이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또한 고현정은 세 자녀 중 아들 민준이만 함께 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 남편이 두 딸을 모두 데려가 4년간 딸들을 못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휴대폰 사진첩에 있는 두 딸의 4년 전 사진을 들여다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협의 이혼 당시 두 딸의 친권을 전 남편이 가져간 것에 대해 고현정은 “당시 친권의 무게에 대해 잘 몰랐다.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아서 너무 후회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이혼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헤어진 상황이 아니었다”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면접교섭권을 강하게 요청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결국 그날 밤에도 고현정은 딸들을 향한 그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셨고, 이를 지켜보던 친정아버지는 “네가 자식을 생각하는 만큼, 아빠한테도 네가 내 자식”이라며 “큰아들 민준이를 생각해서라도 정신을 차려라”고 말했다. 늘 어른스럽던 민준이는 엄마의 고통을 곁에서 지켜봐서인지, ‘아빠’ 이야기만 나오면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심리 상담을 진행했고, 민준이는 “헤어질 당시, 아빠와 동생들이 잠깐 마트에 간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후, 동생들을 영영 만나지 못했다. 이후, (가족들에게) 동생들을 보고 싶다는 말도 못 했다”고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속상함을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민준이 입장에서 불안감과 혼란이 심했을 것”이라며 “아이에게 가족 모두가 같이 살 수 없게 된 상황을 잘 설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뒤늦게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고현정은 “이제라도 내가 바로 서야 민준이의 분노가 가라앉을 것 같다. 민준이에게 올바른 엄마가 되기 위해 수면 패턴을 바로 세우고, 술도 끊겠다”라고 약속했다. 직후 고현정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금주 20일 차”라고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칭찬을 받았으며, MC 박미선은 “제작진이 전 남편과 ‘면접교섭권’에 대해 논의한 결과, 법적 요청이 오면 응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려줬다. 마지막으로 이인철 변호사는 “앞으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한다는 약속을 지킨다면 두 딸을 보는 절차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뒤,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고현정에게 ‘금주 각서’ 사인을 받아 희망을 기대케 했다.‘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밤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1 08:56
프로야구

6년 만의 재회, 기념사진 우정···강백호 "다시 만나자" [항저우 2022]

아시안게임(AG)에서 한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강백호(KT 위즈)와 류즈롱(미국 마이너리그)이 작별을 아쉬워하며 기념 사진을 남겼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일 B조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당한 0-4 영봉패를 완벽하게 설욕하며, 대만전 3연패에도 벗어났다.선수들은 경기 종료와 함께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통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야만 한다. 수훈 선수 및 스타 플레이어는 믹스트존에서 자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0-2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은 단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류즈롱이 먼저 대만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쳤다. 이후 강백호도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발걸음을 옮기더니 류즈롱과 포옹을 한 뒤 마주서 대화했다. 강백호와 류즈롱은 잠시 후 추가 인터뷰를 소화한 뒤 다시 만났다. 그리고 각자 자신의 휴대전화로 다정히 사진을 찍었다. 강백호에게 어떤 인연인지 묻자 "류즈롱은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국제대회에서) 만났던 친구다. (2016년부터) 8년째 친구로 지내며 연락을 자주한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강백호는 앞서 조별리그 대만전 종료 후 류즈롱과의 만남에 대해 "고교 시절 대표팀에서 두 번(2016년 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 2017년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 만났던 선수인데 이렇게 성인 대표팀에서 만날 수 있어 기뻤다. 정말 많이 발전한 것 같고 좋은 투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백호와 류즈롱은 1999년 동갑내기다. 강백호는 2018년 KT에 입단 후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여러 어려움 속에 다소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류즈롱은 2021년 미국 무대로 건너가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 산화 더블A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11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7승 8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했다. 강백호는 어떤 대화를 주고 받았냐는 말에 "좋은 무대에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고 답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떠나 따뜻한 우정을 보여준 장면이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8 18:02
영화

역시 강하늘! 의외의 정소민! ‘30일’ 추석에 봐야 하는 세가지 이유 [IS포커스]

다가오는 추석,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영화 ‘30일’은 어떨까. 배우 강하늘, 정소민이 로맨틱 코미디를 들고 가을 극장가를 찾아온다.‘30일’은 결혼했다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이혼을 하기로 했던 부부가 30일을 남기고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위대한 소원’, ‘기방도령’로 남다른 코미디 세계를 구축한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강하늘, 정소민이 출연한다. ◇ ‘스물’ 연인에서 ‘30일’ 부부로강하늘과 정소민은 검증된 케미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지난 2015년 영화 ‘스물’에서 풋풋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8년 만에 ‘30일’로 재회했다. 강하늘은 ‘30일’에서 뛰어난 외모와 지성을 갖춘 변호사 노정열로, 정소민은 매사 똑 부러지는 당당한 성격의 PD 홍나라로 분한다.강하늘은 최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정소민과 함께해 걱정할 게 전혀 없었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어떤 분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될까 싶었는데 정소민이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건 됐다’ 싶더라. 편하게 찍을 수 있겠다 싶어서 좋았고, 크게 대화하지 않아도 이것저것 해보면서 재밌게 찍었다”고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정소민 역시 “편안하고 든든했다. (강하늘은) 항상 반응이 좋고, 서로 부정적인 반응이 없었던 것 같다. 의견도 많이 내면서 신나게 촬영한 기억이 있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강하늘과 정소민은 실제 동갑내기 친구다. 덕분에 촬영 내내 서로에게 편안함과 든든함을 느꼈고,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의 역대급 코믹 케미는 추석 극장가에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 숨겨진 ‘웃수저’ 정소민“정소민의 은퇴작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연기해줘서 고마웠죠. 망가져서 우스꽝스럽다는 건 아니고 다양한 안면 연기를 보여줬어요. 두 사람이 연기 배틀을 펼친 거죠.”남대중 감독은 ‘30일’의 ‘웃수저’로 정소민을 꼽았다. “(정소민의) 은퇴작 같은 느낌이었다”는 남 감독의 말처럼 ‘30일’에서는 그간 보지 못했던 그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시에 ‘스물’, ‘청년경찰’,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웃음을 안겼던 강하늘에 대해서도 기대를 당부했다.앞서 정소민은 드라마 ‘환혼’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큰 사랑을 받았다. ‘30일’에서 정소민은 남 부럽지 않은 능력에 은은한 광기를 타고난 홍나라 역으로 새로운 차원의 코믹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남대중 감독은 “시나리오에 단 몇 줄로 되어있는 부분까지 정말 잘 표현해줬다. 연출자로서는 정말 만족스럽고 고마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하늘 역시 “(정소민의)새로운 코믹력을 발견했다”고 거들었다.강하늘은 미담 제조기 수식어를 벗어 던지고 지질함을 갖춘 웃음 제조기로 변신한다. 특히 그의 외적인 변신은 눈여겨볼 만하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1:9 가르마에 몸에 맞지 않는 수트를 입고 있는 강하늘이 눈길을 끌었다. 강하늘은 외적인 변화는 물론, 내면까지 지질한 정열 캐릭터를 통해 역대급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 로맨틱 코미디 흥행‘30일’은 올 추석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지난 8월 개봉한 유해진, 김희선 주연의 ‘달짝지근해: 7510’는 127만명을 동원해 ‘더 문’, ‘비공식작전’ 등 대작들을 제치고 올여름 한국영화 흥행 톱3에 등극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소재와 배우들의 호감도가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강하늘과 정소민이 유해진, 김희선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는 26일 세 편의 한국영화가 동시에 개봉하기에, 10월 3일 개봉하는 ‘30일’은 오히려 틈새 시장 공략에 유리한 포지션이다. 앞서 개봉한 영화들의 성패가 확연히 갈린 뒤 개봉하기에 상대적으로 신작 버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황진미 평론가는 “추석에는 전통적으로 코미디가 강하다. 가족 코미디나 로맨틱 코미디를 원래 추석에 많이 본다. 늘 대작들 틈에서 복병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하늘은 ‘동백꽃 필 무렵’, ‘청년경찰’을 통해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다. 정소민도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기에 티켓 파워가 꽤 있을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4 06:15
연예일반

열애설도 부른 케미 통했다..이준호‧임윤아 ‘킹더랜드’, 넷플릭스 非영어 부문 1위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의 로맨스 케미가 통했다. ‘킹더랜드’가 넷플릭스 비영어 톱10 TV부문 1위를 차지하며, 한국드라마의 위상을 또 한번 드높였다. ‘킹더랜드’는 매회 자체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화제성도 정상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외에서 반응이 뜨거운 만큼 앞으로 어떤 성적을 써내려갈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5일 넷플릭스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비영어 톱10 TV부문에서 400만뷰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시청 시간은 2450만 시간에 달한다. JTBC와 넷플릭스에서 동시 공개되는 ‘킹더랜드’는 앞서 공개 첫주(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단숨에 2위에 오른 바 있다. ‘킹더랜드’는 일찍이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다.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로맨스 대표 배우로 떠오른 이준호와 ‘빅마우스’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임윤아의 조합만으로도 관심을 높였다. 드라마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의 꿈인 킹 호텔에서 엮어가는 로맨스로 지난달 17일 방송을 시작했다. ‘킹더랜드’는 첫방송 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7.5%, 9.1%, 9.6%, 9.7%를 연이어 기록하더니 6회는 단숨에 12.0%로 상승했다. 방송 기간 내내 단 한번도 시청률 하락세를 겪지 않았다. 시청률 두 자릿수도 돌파하기 쉽지 않은 최근 드라마 환경에서 이 같은 성적과 흥행세는 괄목할 만한 것이다. 화제성도 싹쓸이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서비스 펀덱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킹더랜드’의 화제성 점수는 전주 대비 58.8% 포인트 상승하면서 2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출연자 경우도 방송 첫 주 이준호가 1위에 오른 후 다음주 임윤아가 1위에 오르더니, 이번주엔 다시 이준호가 1위를 탈환했다.이 같은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이준호와 임윤아의 케미가 꼽힌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각각 2세대 대표 아이돌인 그룹 2PM과 소녀시대로 활동하면서 무대 공연과 MC로 호흡을 맞췄고, 특히 함께 공연을 꾸민 곡 제목에 따라 ‘세뇨리타’ 커플로 불리면서 케미를 단단히 입증한 바 있다. 배우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해온 이들은 ‘킹더랜드’로 처음 연기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높은 기대를 받았다. 이준호와 임윤아는 ‘킹더랜드’에서 악연이 된 첫만남 후 티격태격하는 모습부터 점차 서로에게 호감을 쌓아가는 관계까지, 로맨스 여정을 함께 그려나가고 있다. ‘킹더랜드’는 재벌, 신데렐라 스토리, 끝없이 반복되는 우연 등을 이유로 ‘클리셰 범벅’이라는 혹평도 나오지만, 이와 별개로 배우들 각각의 높은 화제성과 서로간의 케미가 결국 최상의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준호와 임윤아는 배우로서 이미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면서 각각의 팬덤도 두텁다”며 “연기력 부족 등 큰 리스크 요인이 없다면 이들 조합만으로 드라마 인기의 화력이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최근 불거진 열애설도 이준호와 임윤아의 케미를 입증한 셈이다. 두 사람이 ‘킹더랜드’ 출연 전부터 연인 관계였으며, 이 때문에 동반 출연했다는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양측은 “워낙 친한 사이”라면서도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못을 박았다. 양측이 빠르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히면서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매듭 지어졌다. 하지만 ‘킹더랜드’가 로맨스 장르인 터라, 열애설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열애설까지 불거질 정도로 이준호와 임윤아가 보여주고 있는 높은 케미가 ‘킹더랜드’ 종영까지 어떤 기록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6 13:43
연예일반

엄현경♥차서원, 드라마가 현실로.. 현빈‧손예진→이상우‧김소연 부부 잇는다 [종합]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이 드라마로 인연을 맺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앞서 현빈‧손예진, 김소연‧이상우, 차예련‧주상욱 등이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후 부부의 연을 맺은 바, 작품을 통해 또 한 쌍의 연예인 부부가 탄생했다. 엄현경 소속사 여진엔터테인머트는 5일 “엄현경과 차서원이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됐다”며 "두 배우의 앞날에 많은 분들께서 아낌없는 격려와 따뜻한 시선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서원 소속사 나무엑터스 또한 같은 날 “차서원과 엄헌경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고 드라마 종영 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사람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두 사람은 현재 조심스러우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엄현경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들은 군 복무 중인 차서원이 제대한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5살 연상연하인 엄현경과 차서원은 지난 2019년 tvN ‘청일전자 미쓰리’와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두 번째 남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두 번째 남편’은 복수극이자 로맨스 장르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봉선화가 윤재민을 만나 새로운 사랑을 하는 내용이다. 극중 엄현경은 봉선화, 차서원은 윤재민 역할을 맡았으며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되는 장면으로 결말을 맺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두 번째 남편’으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함께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앞서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도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만나 2020년부터 사랑을 키워나갔으며, 2년 만인 2022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같은 해, 결혼 8개월 만에 득남해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동갑내기인 이상우와 김소연은 2016년 MBC ‘가화만사성’을 통해 인연을 맺고 이듬해 결혼했다. 햇수로 결혼 7차인 이들은 최근까지도 자신들의 SNS를 통해 데이트를 하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전해오고 있다.주상욱과 차예련은 2016년 종영한 MBC ‘화려한 유혹’에 함께 출연한 계기로 연인이 됐다. 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이들은 1년여간 연애를 이어가다가, 이듬해 결혼했다. 이후 결혼 1년 만인 2018년 딸 인아 양을 품에 안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6 09:41
뮤직

‘미스터로또’ 최고 8.6%...목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 행진

‘미스터로또’가 3주 연속 목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월 2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6.928%(1부), 6.074%(2부)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중 1위이자, 목요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665%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미스터로또’는 첫 방송부터 3주 연속 목요 예능 최강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이날 방송은 ‘나의 왕자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훈훈한 비주얼의 노지훈, 볼매 최우진, 발레트롯 창시자 정민찬, 트롯계의 엄홍길 손빈아가 황금기사단 용병으로 출격해 톱7과 대결을 펼쳤다. 노래와 비주얼 모든 면에서 여심을 흔드는 용병 라인업에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황금기사단장 박서진은 “벌써 관객분들이 황기단 팀으로 옮겨오고 있다”라며 톱7을 향한 기싸움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1라운드는 황금기사단 김용필과 TOP7 나상도의 대결이었다. 비주얼 끝판왕 위스키보이스 김용필은 ‘서울탱고’를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무대 매너로 완성, 99점을 받았다. 나상도는 ‘신토불이’를 구수하고 신명나는 퍼포먼스로 소화하며 100점을 획득, 1점 차로 나상도가 승리를 가져갔다.2라운드도 만만치 않았다. 붐은 “비주얼로 몰아붙이겠다. 붐차트 전 세계 미남 1위”라며 황금기사단 노지훈을 소개했다. 이에 맞서 톱7 진해성이 출격했다. 90년대생 동갑내기의 대결이 성사된 것. 노지훈이 반가움을 드러낸 가운데 진해성은 “노지훈은 꽃미남, 남자답게 생긴 것은 나”라고 비주얼 기싸움(?)을 펼쳐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승리는 ‘사랑을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를 불러 98점을 받은 진해성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진해성은 3전 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3라운드는 황금기사단 재하와 톱7 진욱이 맞대결을 펼쳤다. 쌈추리 재하는 어머니이자 선배 가수인 임주리의 ‘제2의 연인’을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재하는 “가수 임주리 씨의 노래”라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빅웃음을 선사하기도. 붐은 "혹시 엄마의 주문이 들어왔습니까"라고 물었고 재하는 “절대 아닙니다”라며 손사래 쳤다. 진욱은 실크미성에 걸맞은 ‘사랑님’을 선곡, 97점을 받았다. 승리는 100점을 받은 재하에게 돌아갔다.이후 무려 3개의 황금 굿즈를 한 번에 가져가게 될 대판 7라운드. 방송 사상 가장 큰 판이 펼쳐졌다. 황금기사단 아미새 최우진과 톱7 공식 쌈닭 안성훈이 맞붙었다. 로또판도 뜨겁게 달아올라 객석 응원전 대결도 불꽃 튀었다. 이번 라운드도 무승부로 끝날 경우, 총점으로 승리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톱7이 3점차로 총점에서 우세한 가운데, 황금기사단 최우진이 무대에 올라 ‘사랑은 무죄다’로 96점을 받았다. 안성훈은 ‘최고다 당신’을 선곡, 시원시원한 목청을 과시하며 98점을 받았다.이로써 안성훈은 ‘미스터로또’ 사상 첫 승리를 거뒀고, TOP7은 3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앞선 2번의 동점 대결을 통해 축적된 황금 굿즈 2개와 안성훈의 승리 황금 굿즈까지 총 3개의 황금 굿즈 행운이 톱7 응원단에게 돌아갔다. 이어 마지막 싹쓸이 라운드에서는 박지현이 ‘삼백초’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여심을 홀린 스페셜 무대도 빼놓을 수 없었다. 정통 트롯 강자 진해성과 최우진은 나훈아의 ‘끈’을 함께 불렀다. 낭만가객 김용필과 꽃대디 노지훈은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 무대로 안방에 흥 폭발 에너지를 선사했다. 안성훈과 손빈아는 ‘바다에 누워’ 무대로 현장을 스탠딩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박서진과 정민찬은 각각 장구와 대북을 두드리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무대를 완성했다. 장구와 접신한 박서진과 정민찬의 국립발레단 출신다운 다리 찢기 퍼포먼스가 혼을 쏙 빼놓았다. 또 ‘미스터로또’ 비주얼을 책임지는 박지현, 최수호, 재하가 뭉친 ‘바다의 왕자’ 무대 역시 눈도 귀도 시원해지는 즐거움을 선사했다.‘미스터로또’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6 08:20
영화

‘택배기사’ 조의석 감독의 디스토피아..“흡연 장면까지 CG로 연출” [IS인터뷰]

25세의 나이에 영화 ‘일단 뛰어’(2005)로 국내 최연소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조의석 감독이 ‘감시자들’(2013), ‘마스터’(2016) 등 상업 영화 흥행에 이어 이번엔 넷플릭스 드라마 연출에 도전했다. 조의석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에서 행성 충돌 후 공기 오염으로 99%의 인류가 멸망한 디스토피아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15일 조의석 감독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나 ‘택배기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다.최근 한국 콘텐츠에는 인류가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이 자주 묘사됐다. 지난 2월에는 연상호 감독의 영화 ‘정이’가 해수면 상승으로 우주 쉘터로 이주한 인간의 모습을 그렸고, 4월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외계생물의 침공으로 전쟁으로 내몰린 고등학생을 묘사했다. 이번에 조의석 감독은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산소’가 거대 기업의 독점으로 유통되고 인류는 3개 계급으로 나뉘어 차별받는 디스토피아를 상상해냈다. 기존 디스토피아 작품과 달리 현재 서울의 랜드마크와 지명이 황폐하게 변한 세계가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의석 감독은 “디스토피아물은 공식처럼 흐름이 비슷하다. 살아남기 힘든 세상에서 누군가가 저항하고 평등을 이루려 한다”며 “‘택배기사’는 그런 스토리를 따라가지만 배경이 서울이다. 또한 같은 이야기라도 캐릭터의 서사로 다르게 표현해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한국인에게 익숙한 서울의 모습을 모래로 가득 덮인 황량한 이미지로 바꾸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들였다. 조의석 감독은 “컴퓨터 그래픽(CG)팀이 6개월 간 수천여 장면이 되는 CG를 구현해줬는데 결과물도 좋아서 만족한다”며 “모래가 가득 흩날리는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CG팀이 몽골까지 가서 모래 장면을 찍어 왔다”고 전했다.이어 조의석 감독은 “경북 안동에 5만여 평 정도 되는 부지에서 도로를 만들고 블루 매트를 깔아서 촬영했다”며 “겨울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블루스크린이 찢어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들도 블루스크린만 보고 찍으니까 어떤 배경 속에 있는지 자세히 설명했어야 했다”고 회상했다.‘택배기사’ 속 주연인 김우빈과 메인 빌런인 송승헌과는 모두 전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비인두암 투병이라는 힘든 시간을 거친 김우빈은 영화 ‘마스터’ 이후 만났다. 조의석 감독은 “액션 장면은 대역을 쓰자고 했지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다시 감독님과 작품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애정을 갖고 함께 작업했다”고 했다. 김우빈이 맡은 배역 5-8은 원작에서 줄담배를 피우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조의석 감독은 배우의 건강을 위해 100% CG로 담배를 연출했다고 한메인 빌런 ‘류석’ 역으로 분한 송승헌과 조의석 감독은 동갑내기다. ‘일단 뛰어’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실제로도 막역한 사이라고 한다. 조의석 감독은 “송승헌 씨와는 21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같이 늙어가고 있다”며 “잘생기면서 악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제안했고 잘 작업해주셨다”고 말했다.“‘택배기사’의 세계관이 좋았어요. 택배기사가 인류를 먹여 살리는 가장 중요한 존재라는 것, 택배기사는 강해야 한다는 것 등 이야기가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고치고 싶은 부분도 많았고요. 다행이 작가님께서 마음대로 각색해도 된다고 허락해주셔서 편하게 각색했어요.”웹툰 원작에서는 난민 ‘사월’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영화 속에서는 5-8(김우빈)이 시종일관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조의석 감독은 “5-8이 디스포비아에서 유토피아를 꿈꾸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런 것과 연계해서 난민 출신 택배기사들이 상을 바꾸려고 한다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웹툰 원작에서는 난민 출신 택배기사 ‘블랙 나이트’가 등장하지 않는다.첫 드라마 도전이었지만 조의석 감독은 차기작도 6부작 드라마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택배기사’를 연출하면서 6부작 드라마의 모든 편에 ‘기승전결’을 담아야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그 나름의 매력을 한껏 느꼈다고 한다. 조의석 감독은 “다음 작품에서는 더 과감하고 빠른 호흡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결국엔 캐릭터인 것 같아요. 디스토피아 세상에서 유토피아를 꿈꾸는 주인공이 매력적이잖아요. 빌런 류석이 ‘모두가 만족하는 세상은 없다’고 말하지만 5-8은 ‘그건 네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하죠. 제 평소의 소신이자 꿈입니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6 06:15
연예일반

코드 쿤스트, 동갑내기 에디터와 열애?..AOMG “사실 어려워” [공식]

작곡가 코드 쿤스트가 에디터와의 열애설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5일 코드 쿤스트의 소속사 AOMG(에이오엠지) 측은 일간스포츠에 동갑내기 패션 잡지 에디터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전날에도 코드 쿤스트가 잡지 에디터와 5년째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한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코드 쿤스트는 이 여성과 패션,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다만 AOMG는 “아티스트 개인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2013년 싱글 ‘레모네이드’로 데뷔한 코드 쿤스트는 Mnet 음악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777', '고등래퍼 3', '쇼미더머니 9', '쇼미더머니 10' 등에 출연해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도 고정으로 합류해 예능감을 뽐내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정규 5집 ‘리멤버 아카이브’를 발매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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