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건
무비위크

[인터뷰②] '미드나이트' 박훈 "깍두기 헤어, 동네 40년 전통 이발소 작품"

박훈이 존재감 넘치는 헤어스타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30일 티빙(TVING)·극장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박훈은 2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제작보고회 때와 달리 시원하게 머리카락을 잘랐다"는 말에 "다른 작품을 찍고 있다가 촬영이 미처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부득이하게 아주 긴 머리를 여기저기 보여드렸다"며 "영화 작업 마무리 돼서 시원하게 잘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훈은 '미드나이트' 제작보고회 당시 예수님 비주얼이 떠오르는 듯한 장발에 수염 비주얼로 등장히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개봉을 앞둔 시사회에서는 돌아온 짧은 헤어스타일로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박훈은 "머리카락 이야기를 하니까 생각나는데 '미드나이트'를 찍을 땐 깍두기 머리처럼 싹둑 잘랐다. 오빠 역할, 동생바보 역할이라 단호한 느낌, 투박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며 "그래서 우리 동네 40년 전통 이발소를 찾아가 하루종일 앉아 있다가 가장 단호한 스타일로 보이는 깍두기 머리를 픽해서 이발사 님께 '저 스타일로 똑같이 해 달라' 해서 깎았던 기억이 난다"고 귀띔해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헤어스타일은 물론, 체중 조절까지 언제나 캐릭터에 맞게 변화하는 것이 익숙하다. 그래서 캐릭터에 잘 어울리면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 특별한 느낌은 없다"고 덧붙였다. '태양의 후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굵직한 드라마를 통해 존재감을 높인 박훈은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박훈은 이번 영화에서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탁으로 등장, 종탁은 유도와 복싱으로 다져진 보안업체 팀장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건장한 체격에 불 같은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외출 후 사라져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지만 도식의 덫에 빠져든다. 눈에 띄는 액션과 교묘한 심리를 박훈만의 매력으로 소화, 관객들에게 또 한번 눈도장 직을 전망이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30일 극장과 티빙을 통해 공시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4 13:51
연예

'선배, 그 립스틱' 이규한, 커리어맨→동생바보 존재감 톡톡

배우 이규한이 세밀한 완급조절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규한은 18일 첫 방송된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여느 재벌 3세들과는 결이 다른 후계자이자 마케팅 상무 재운 역으로 분했다. 이날 이규한(재운)은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보고서를 확인하며 문제점이 무엇인지 질문하는 것은 물론 담당 직원을 압박해가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규한은 냉기가 흐르던 앞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이현욱(재신)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상사이자 친구로서 업무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능글맞은 태도로 재신에게서 원하는 답을 이끌어낸 것. 그런가 하면 이규한은 난처한 상황에 처한 여동생 이주빈(효주)을 센스 있게 도와주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여기에 이주빈을 향한 애정 어린 눈빛에선 영락없는 '동생 바보'의 면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규한은 철두철미한 커리어맨부터 동생 한정 츤데레 오빠까지 유연하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특유의 능청과 천연덕스러운 이규한의 표현력이 재운이란 캐릭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작품 속에서 적재적소 활약을 펼치며 극에 유쾌함을 불어넣었다. 특히 인물과의 차진 케미스트리와 함께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규한의 섬세한 연기가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9 16: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