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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깬 작품”…‘빅토리’ 박세완, 폼생폼사 K-장녀로 변신

배우 박세완이 ‘빅토리’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3일 영화 ‘빅토리’ 박세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박세완은 미나를 연기했다.미나는 폼에 살고 죽는 ‘폼생폼사’ 고등학생으로, 필선(이혜리)의 소울메이트이자 댄스 콤비다. 학교에서는 폼 빼면 시체지만, 집에서는 미나반점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도와 동생들을 알뜰살뜰히 챙기는 K-장녀로 남다른 책임감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 힙합밖에 몰랐던 미나는 필선과 함께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치어리딩을 배우고 곧 그 매력에 빠진다. 박세완은 사이즈 업한 통바지와 티셔츠, 뒤로 눌러쓴 스냅백, 막대사탕까지 허세 가득한 미나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탄생시켰다. 특히 1999년 고등학생의 모습을 실감 나게 구현하기 위해 딱풀로 앞머리를 누르고, 브릿지를 넣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직접 제안하며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는 귀띔이다. 여기에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미나를 그려내며 지금까지 봤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 극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박세완은 “미나를 준비하면서 10대지만 친구들에게 멋진 언니, 쿨한 언니이고 싶은 미나의 귀여운 허세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빅토리’는 나의 한계를 깨워준 작품”이라고 말했다.‘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박세완은 연기력이 굉장히 좋은 배우다. 어떻게 이렇게 완성도가 높은 친구일까 생각했고, 꼭 작업을 하고 싶었다. 미나는 밀레니엄 걸즈의 심장과 같은 존재로, 박세완의 연기를 통해 생동감 있게 살아난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한편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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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 “레드벨벳 합류 처음엔 거절…연습생 친구들 의리 더 컸다” (‘짠한형’)

레드벨벳 멤버 예리가 그룹 합류 비하인트를 털어놨다.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레드벨벳 슬기, 조이, 예리 EP. 48 레드벨벳이 10년 만에 처음 꺼내는 아이돌 SSUL’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예리는 “내가 지금 아이린 언니랑 8살 차이가 난다. 근데 되게 어릴 때 보면 차이 많이 난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제일 친구같이 지낸다”고 말문을 열었다.이를 듣던 조이는 “복덩이다. 우리 네 명의 입장에선 ‘헉’이었다. 난 오디션 합격하자마자 데뷔조로 들어가서 4명이 같은 방에서 생활했다. 최종 4인 데뷔했다”며 “예리는 차기 걸그룹 센터로 친구들과 같이 동생 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었다. 따로 연습생 생활을 했다. 여기 문화랑 이쪽 언니들의 문화랑은 달랐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예리는 “처음 레드벨벳 합류한다고 했을 때 친구들에 대한 의리가 더 컸다. 뭘 믿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중학생 때 ‘데뷔 안 하고 연기 하겠다’고 했다”며 “언니들이 싫은 게 아니라, 저는 학교를 자퇴를 해서 학창 시절 친구들 기억도 없고 그래서 그 친구들이 저한텐 학창 시절 친구들 같았다”고 털어놨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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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삼식이 삼촌’ 진기주 “그 시절 기자 역, 가슴 뜨거워지는 느낌”

배우 진기주가 ‘삼식이 삼촌’에 대해 농도 짙은 촬영이었다고 돌아봤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진기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마지막 공개된 14~16화를 단체관람으로 시청했다는 진기주는 “집에서 보던 것보다 큰 화면으로 보니 동료 선배 배우분들의 연기가 디테일하게 보이더라. 감독님, 강호선배님, 오승훈배우가 옆에 앉아 있었는데 그날따라 멋있어 보이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진기주는 “조금 뭉클하더라. 나중에 알았는데, 회차는 그리 많지 않았다더라. 그런데 그 짧은 회차동안 굉장히 진하게 찍었다. 촬영할 때 농도는 되게 짙은 느낌이었는데 마무리까지 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진기주가 극중 열연한 주여진은 국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이자, 국회의원인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일을 돕는 인물이다. 올곧은 품성과 현명함을 겸비한 그는 자신의 연인인 김산(변요한 분)을 항상 응원하고 걱정한다.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을 만나고 새로운 길을 마주한 김산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그는 애민일보의 기자가 돼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갖기 시작한다.실제 기자 출신으로 기자 역할을 맡은 데 대해 진기주는 “내가 대본 받을 때까지는 여진이가 내레이션 하면서 기사 쓰는 장면이었다. 그 내레이션을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도 있었고 한창 원서 쓰고 스터디 하던 친구들도 떠오르고 했다. 결이 많이 다른 시절의 기자지만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여진의 캐릭터로서 보면 주변 캐릭터보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 노력했다. 짧게 스쳐 지나간 신이지만 이런 테이블에서 아침에 아이템 회의 하는 신도 있었는데 각종 시위들에 대해 스크랩해서 주부들의 시위, 학생들의 시위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바라봤을 때는 되게 치열하고 격렬했던 사람이 되어 바라보는데, 내가 정말 그 시절 그 순간 시위가 벌어지는 순간 사람이었다면 역사처럼 바라보는 우리와 시선이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객관적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여진의 꿈과 야망은 무엇이라 생각했을까. 진기주는 “여진이도 되게 큰 야망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한다. 아버지를 옆에서 도왔던 것도 모두가 잘 먹고 잘 살고, 극중 어린 동생이 살아갈 세상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상보다 훨씬 풍요롭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나라이길 바랬기 때문에 아버지 옆에서 도울 수 있었다고 생각했고, 김산과 정서적 교류가 깊게 돼 연인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여진은 자신의 욕심을 위해 야망을 이루려 하지 않는다. 그걸 지키는 것도 야망이라 본다. 주변 협잡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이어가는 것도 여진의 야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를 무대로 가족들의 하루 세끼는 굶기지 않아 ‘삼식이 삼촌’이라 불리는 박두칠과 ‘국민 모두가 배불리 먹는 나라’를 꿈꾸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을 중심으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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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수위” 오은영도 상담 거절 고민…배우자 감시용 CCTV 설치까지 (‘결혼지옥’)

‘결혼지옥’에서 서로에게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싸우는 ‘맞불 부부’가 등장했다. 지난 24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집안일부터 육아까지 섭렵한 아내와 다르게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 ‘맞불 부부’가 등장했다. 아이가 눈앞에서 넘어져도 신경 쓰지 않는 남편에게 화가 난다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되려 아내가 지나치게 엄격한 육아를 고집한다며 아이들이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결국, 서로를 철저히 감시하기 위해 집안에 각자의 CCTV를 달아 총 두 대가 집안 곳곳을 찍고 있다는데. 심지어, 폐쇄회로(CC)TV로 촬영한 영상을 증거로 서로를 경찰에 맞신고 했다는 소식에 MC 소유진은 “정말 역대급이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오은영 박사는 문제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며 과연 부부가 솔루션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까지 말해 MC들을 깜짝 놀래켰다. 처음 사연을 받았을 때, '오은영 리포트' 역사상 최초로 상담 거절을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부부싸움에 노출되는 어린아이를 위해 결정했다는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고 싶다는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특급 힐링 리포트는 무엇일까. 문구점에서 프로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CCTV를 설치하는 남편은 무인 보안 업체에서 근무하는 보안 기기 설치 기사다. 일 평균 열 대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하다 보니, 피로가 상당하다는데. 반면, 아내는 어린아이를 보느라 화장실조차 마음 편히 못 갈 정도로 쉴 틈 없는 육아 지옥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남편이 귀가하자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날이 선 질문까지 던지는 아내. 아이를 부탁하고 젖병과 설거지하려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침대에 드러누웠다. 아내는 남편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도 아니며, 그저 아이와 놀아달라는 요구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반면, 남편은 아내가 주장하는 독박 육아는 인정할 수 없다며, 아내 역시 아이를 두고 늦잠 자는 등 올바른 육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는데. 급기야 아내는 어린 조카가 부부의 집을 방문하자, “구세주 온다, 구세주”라고 말해 MC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어린 조카가 더 어린아이를 부부 대신 능숙하게 돌보는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저녁이 되자,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찾은 곳은 고기구이 식당. 부부는 익숙하다는 듯 술과 식사를 주문하며 거의 매일 외식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화로운 식사도 잠시, 어린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아내는 “옛날 같았으면 아빠가 너한테 소리쳤어, 때렸어”라고 말해 오은영 박사의 얼굴을 급격히 어둡게 만들었다.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가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집안에 CCTV까지 달았다는데. 그러자 남편은 아이를 때린 적이 없다며 억울한 마음과 아내를 향한 복수심에 자신 역시 집안에 CCTV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와 증거로 여러 번 맞신고까지 했던 두 사람. 진실 공방이 끝나지 않자, 결국 부부는 각자 CCTV로 모은 영상 증거를 스튜디오에서 공개했다.아내의 영상 속에는 남편이 아이를 귀여워하며 강하게 껴안아 울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내는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 정도로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남편의 행동이 과하다고 판단했는데. 반면, 남편의 영상 속에는 능숙하게 막내딸을 돌보는 첫째 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내를 대신해 막내딸을 자주 돌봤던 첫째 딸은 아무 걱정 없이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종종 호소했다는데. 그러나, 아내는 그런 첫째 딸에게 놀지 말고 육아를 도우라며 다그쳤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첫째 딸은 작년부터 가출을 일삼다가 현재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쉼터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혀 MC들을 걱정하게 했다. 아내는 항상 곁을 지켜주던 첫째 딸이 배신했다며 분노와 함께 눈물을 터트렸다.오은영 박사는 과연 첫째 딸은 아내에게 실망하지 않았을지, 자녀의 심리에 집중했다. 첫째 딸 역시 아내처럼 힘든 순간이 있었으나, 이를 알아주지 않고 육아 요구만 하는 모습에 자신은 딸이 아닌 보모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속상했을 거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첫째 딸은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우울할 때마다 일탈 및 비행 행동으로 자신의 우울을 표현하는 ‘가면 우울증’이 온 거라고 설명했다. 부모가 아무리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도 자식이 말썽을 피우고 실망하게 만드는 건 당연한 거라며, 그럼에도 부모는 자식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충고한 오은영 박사. 이를 듣던 아내는 단 한 번도 첫째 딸에게 어떤 마음인지 따듯한 대화를 건네본 적이 없다며 미안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흐느꼈다.서로의 학대가 담겼다는 CCTV 영상을 진지한 태도로 지켜본 MC들은 의문에 빠졌다. MC 문세윤은 “과하게 놀아주지만, 학대의 목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MC 소유진은 “아빠의 표정을 보면 좋아서 그런 게 보인다”라고 말할 만큼 문제가 없다는데. 그러자, 아내는 사실 남편이 진심으로 학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남편의 태도에 화가 나 수차례 신고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동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아동 학대 법안을 서로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며 정작 아이에 관한 관심은 뒷전이라고 말했다. 각자가 주장하는 게 학대라면 두 사람 모두 아이에게 분리되어야 할 만큼 아동 학대는 중대한 범죄라며 서로 고생했으면 하는 마음에 신고하는 건 당장 고쳐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남편의 주말 아침은 술병 치우기로 시작됐다. 지난 저녁, 부부는 식사 후 귀가해 늦은 시간까지 지인들과 두 번째 술자리를 가졌는데. 아내는 숙취에 시달리다 낮 2시에 기상한 뒤, 남편에게 대뜸 “내 약 사오라고!”라며 소리쳤다. 아내가 약이라고 가리킨 건 다름 아닌 술. 남편은 아내가 기상한 지 두 시간 만에 술을 찾았다며 중독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는 되려 술을 안 마신 상태서 육아하는 게 더 힘들다며 건강은 괜찮다고 안일한 모습을 보여줬다.지난밤에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아이들 앞에서 열리는 어른들의 술자리. 술에 취하자 두 사람은 또다시 창과 방패처럼 언쟁을 반복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어제 술 먹고 까먹은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게 아니냐”며 상황의 심각성을 말했다. 아내는 술자리를 빌려 격주 주말마다 아내와 결혼 전 남편이 낳은 두 아들을 보러 부지런히 서울로 가는 남편에게 섭섭함을 표현했다. 부부 사이가 틀어진 계기도 서울에 거주하는 두 아들 때문이라는 아내. 남편은 아들들이 아내와 함께 거주하던 당시 9살, 5살밖에 안 된 나이임에도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과 체벌하는 아내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털어놓았다. 평소, 조카들과 두 사람 사이의 자녀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게 챙겨주는 아내를 볼 때면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욱 커진다는 남편.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서울로 올라갈 때는 급하게 올라가서, 돌아올 때는 느긋하게 돌아온다며 언짢음을 드러냈다. 과거, 아내는 아들들과 잘 지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변화가 없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는데.아내의 심각한 술 문제에 MC들은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오은영 박사는 현재 아내가 육아와 불면증으로 술에 의존하는 상황이기에 어린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낼 것을 권유했다. 아이 앞에서 격한 감정으로 독설 뱉기 바쁜 부부. 두 사람 모두 아이에게 양질의 상호작용을 통해 좋은 자극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말 아이를 위한다면 마음이 힘들고 창피하더라도 아이들을 위해 바뀔 것을 강조했다.또 서울에 거주하는 두 아들들을 엄하게 가르쳤던 아내에게는 아동 학대의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공부를 가르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재우지 않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이렇게 엄한 훈육을 고집하는 이유는 부모 밑에서 자란 게 아닌, 고작 두 살 많은 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랐기 때문이었을 거라는데. 비록, 언니가 동생을 아꼈지만, 부모이자 어른이 주는 다정함과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고 자랐기에 현재까지도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사랑해도 경험이 없어 미숙한 거라는 오은영 박사의 분석에 부부는 가슴 깊이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다.부부에게 힐링 리포트를 전달하기에 앞서, 오은영 박사는 “역대급으로 (양이) 많습니다”라며 결의에 찬 모습으로 각오를 다졌다. 먼저, 부부의 집에 설치된 두 대의 CCTV는 수거할 것을 권했다. CCTV의 출발이 감시와 고발에서 시작되었기에, 보는 순간 감정이 격해질 거라며 사용하고 싶다면 배우자를 감시하기 위함이 아닌, 어린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쓸 것을 조언했다. 또한, 아이들이 성장하고 배우는 집이라는 공간에 지나치게 술병이 많다며 힘들더라도 당장 금주 및 금연 공간으로 만들기를 강조했다. 앞서 언급했듯, 아이를 위해 사연을 채택한 만큼, 두 사람은 육아 상담을 받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이 외에도 총 26가지의 솔루션을 정리한 힐링 리포트지를 부부에게 건네며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고 감정이 격양될 때마다 바라보며 건강한 마음을 다짐할 것을 말했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부부의 모습에 훈훈한 분위기로 상담을 마무리했다는 후문.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부부 사이의 신뢰가 깨져 샤워, 빨래 등 사소한 생활 수칙부터 언행, 육아 등 결혼생활의 일거수일투족을 합의서에 기록하는 ‘계약 부부’가 예고됐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7월 1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결혼지옥’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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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수호 “사람 안 만나고 대본만 봐…최선 다해 후회 없어” [인터뷰④]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세자 이건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본사에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배우 수호와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 수호는 극 중 보쌈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게 되는 세자 이건을 연기했다.수호는 “이건을 연기할 때 세자라는 역할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사람도 잘 안 만나고 계속 대본만 봤다. 다른 일을 할 때도 밥 먹으면서도 자기 전에도 계속 대사를 읊었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나 아쉬운 점은 없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수호는 연기 호흡을 맞춘 홍예지, 김민규 등 후배 배우들에 대해 “저를 엑소로 많이 본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저를 많이 편하게 대해줬다“며 ”제가 먼저 장난을 많이 치긴 했지만 일부러 텐션을 높이려고 그런 건 아닌데 후배 동생들은 제가 분위기 메이커라고 얘기를 해주더라. 연기를 할 때도 서로 애드리브를 만들어 가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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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수호 “엑소에선 리더, 드라마 현장서도 분위기 메이커로 불렸죠” [IS인터뷰]

“아이돌의 수명이 짧아서 연기를 하는 건 아니에요. 엑소라는 팀으로 데뷔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꿈이었거든요. 저에게 연기는 자연스러운 일 중 하나입니다.”배우 수호가 연기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전했다. 2012년 그룹 엑소의 리더로 데뷔한 수호는 대중에게 가수로 더 잘 알려졌 있다. 그러나 수호에게 연기는 가수의 일만큼이나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 작업이다.최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본사에서 수호와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 수호는 극 중 보쌈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게 되는 세자 이건을 연기했다. 1회 1.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세자가 사라졌다’는 치열한 주말극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시청률이 올라 후반부에는 4%대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다만 좋은 성적으로 드라마를 마쳤음에도 이날 수호는 마냥 웃지 못했다. 최근 엑소 유닛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의 현 소속사 INB100과 SM 간 갈등이 지난해에 이어 재차 불거졌기 때문이다. 수호는 작품 이야기에 앞서 “엑소 리더로서 엑소엘(팬덤명)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사과하며 “음악으로 보답하는 게 엑소로서, 리더로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배우 수호의 첫 사극 도전이다. 20부작인 ‘세자가 사라졌다’는 궁궐 암투에 휘말린 세자 이건의 일대기를 다룬다. 첫 사극인 데다 극을 이끌어야 하는 주인공을 맡은 만큼 수호에게 ‘세자가 사라졌다’는 어느 때보다도 책임감이 컸던 작품이다.“이건을 연기할 때 세자라는 역할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사람도 잘 안 만나고 계속 대본만 봤어요. 다른 일을 할 때도 밥 먹으면서도 자기 전에도 계속 대사를 읊었어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나 아쉬운 점은 없는 것 같아요.”특히 수호는 이번 사극 출연으로 가수로만 활동했을 때보다 팬 연령층이 넓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40, 50, 60대 중장년분들은 많이 알아봐 주신다. 식당을 가도 ‘세자 아니냐’고 물어봐 주신다”며 “제 팬이 되셨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출연을 결심한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고 미소 지었다.엑소 내에서 맏형인 수호는 이번 작품에서 주로 호흡을 맞춘 후배 홍예지, 김민규와는 10살 정도 차이가 난다. 극 중 홍예지는 이건과 로맨스를 펼치는 세자빈 최명윤 역을, 김민규는 이건의 이복동생 도성대군 역을 맡았다. 한참 후배들과 연기하며 본의 아니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했다는 수호는 “저를 엑소로 많이 본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저를 많이 편하게 대해줬다. 대사를 맞추려고 제가 먼저 다가가면 되게 감사한 표정을 짓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먼저 장난을 많이 치긴 했지만 일부러 텐션을 높이려고 그런 건 아닌데 후배 동생들은 제가 분위기 메이커라고 얘기를 해주더라. 연기를 할 때도 서로 애드리브를 만들어 가면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웃었다.수호는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연기자 명세빈, 김주헌, 차광수에 대해서도 “선배님 세 분이 극 중 저와 적대 관계라서 약간 서먹서먹한 게 없지 않아 있었는데 제가 후배라서 그런지 먼저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대사도 먼저 맞춰보자고 해 주셨다. 정말 많이 배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수호에게 연기는 부차적인 일이 아니다. 가수가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라면 연기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표현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을 표현하는 것에서 오는 매력이 좋아요. 제가 언제 왕이 돼 보겠어요. 누군가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것을 해소한다는 건 되게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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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극복하고 우승했는데.. "그의 삶은 쉽지 않았다,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

전날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골프계에 충격을 안겼던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의 부모가 성명서를 내고 그를 추모했다. 머레이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대회 도중 사망했다. 전날(25일) 열린 2라운드에서 기권한 그는 다음날 아침 사망한 채로 발견돼 골프계에 충격을 안겼다. 당시 PGA 투어는 그의 구체적인 사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튿날(27일) 머레이의 부모 에릭과 테리의 성명서에 의해 그의 사인이 밝혀졌다. 머레이의 부모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 자신에게만 인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까지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마치 악몽을 꾸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부모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서 "그레이슨은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다. 우리와 그레이슨의 동생 카메론, 누나 에리카, 모든 가족, 친구들, 동료 선수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에게도 그레이슨은 사랑받았다. 그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사람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며 추도사를 이어갔다. "PGA 투어와 전 세계 골프계가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머레이의 부모는 "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고, 서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그레이슨을 기려주길 바란다. 그것이 그의 유산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머레이는 한동안 알코올 중독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 이후 6년 동안 알코올 중독과 소셜미디어(SNS) 논란, 스쿠터 교통사고 등 온갖 악재를 겪으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그는 약혼녀와 부모님, 캐디 케이 그린의 도움으로 극복에 성공, 지난 1월 15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치고 우승했다. 이러한 인간 드라마를 쓴 머레이였기에 그의 사망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머레이의 부모는 "그레이슨의 삶은 항상 쉽지 않았다. 그레이슨은 비록 스스로 생을 마감했지만, 지금은 편히 쉬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그를 애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27 10:34
스타

[석광인 성인가요] 김혜정의 신곡 ‘모란모란’ 화제

‘모란모란’이란 재즈 록 스타일의 신곡을 발표한 여가수 김혜정이 신바람을 내고 있다.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임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김국환 ‘타타타’ 등 20세기 최고 화제작들을 만든 ‘작곡가 김희갑-작사가 양인자 부부’가 21세기 들어 작사 작곡한 특별한 신곡이기 때문이다.‘모란모란’은 미8군 쇼와 그룹사운드 1세대 출신 뮤지션들이 주축인 음악동인 예우회가 발표한 앨범 ‘전설을 노래하다’에 수록된 신곡들 중 하나. 제목 ‘모란모란’은 옛 추억이나 경험을 아련하게 떠올리는 상황을 의태어로 묘사한 시적 표현이라고 한다.1971년 미8군 쇼에서 여성그룹 ‘딩어링’의 리드 보컬리스트로 데뷔해 그룹 검은나비를 거쳐 1978년 ‘못 잊어’를 부른 김혜정은 짙은 허스키 보이스로 다이내믹한 재즈록사운드의 곡을 열창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청춘과 풋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꿈같은 사랑, 지난 추억 물안개처럼 모란모란”이라고 꿈꾸듯 노래했다. 간주의 흐느끼는 일렉트릭 기타 독주에 이어지는 후렴에서 노래는 절정에 다다른다.“통금 사이렌 신촌 뒷골목/밀고 당기던 문전 승강이/날배추 같은 아린 입맞춤/꽃잎 버는 소리/사랑 때문에 살 수도/사랑 때문에 죽을 수도/유치할 때도 많았지만/아~ 다시 한 번 그 사랑에 빠지고 싶어~”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세대가 청년시절 겪었을 법한 1960년대와 1970년대 통금 사이렌으로 인해 촉발된 첫 경험의 상황을 절묘하게 축약해 묘사했다. 사랑 때문에 유치하게 다투면서 울고 불고 했지만 다시 한 번 그런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솔직한 고백이 가슴을 저리게 만든다.서울 청파동에서 사업가 집안의 7남매 중 맏딸로 태어난 김혜정에게는 가수로 활동하던 오빠가 있었다. ‘내 마음 당신 곁으로’를 불러 유명해진 김정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오빠의 영향으로 팝송을 따라 부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당시 그룹 미키스의 베이스기타 연주자로 활동하던 김정수는 여동생의 가수 데뷔를 반대했다. 여고생 시절 오빠가 자신의 친구들이었던 조경수 태원 이남이 등의 뮤지션들과 함께 머물던 이태원 합숙소로 밥과 반찬을 나르며 정성을 다해 도왔지만 소용이 없었다.대학생이 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가수 데뷔를 결사반대하던 오빠가 입대한 사이에 미8군 쇼에 가수들을 공급하던 회사 화양을 찾아가 오디션을 보고 합격을 했다. 당시 이 회사는 순수 여성 그룹을 조직하면서 노래할 보컬리스트를 찾고 있었는데 때맞춰 김혜정이 나타난 것.김혜정의 합류로 김창옥(기타) 강옥분(드럼) 배연숙(베이스) 경분(키보드) 5명으로 구성된 딩어링은 A급 그룹으로 미8군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단번에 딩어링의 리드 보컬리스트가 된 김혜정은 다니던 대학도 그만두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들어갔다.태미 와이넷의 ‘스탠드 바이 유어 맨’, 마이클 잭슨의 ‘벤’, 벤 이 킹의 ‘스탠드 바이 미’ 등이 주요 레퍼토리였다. 딩어링은 6개월 만에 해체되고 미8군 공보처가 직접 운영하는 프로덕션 유니버설에 스카우트 돼 주영애와 함께 듀엣 영 시스터스의 멤버로 ‘러브’라는 미8군 플로어 밴드 쇼에 출연하다가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김혜정은 곱슬머리를 살린 헤어스타일로 흑인병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들 병사들은 공연이 끝나면 가수 대기실로 꽃다발과 함께 치킨 햄버거 콜라 등을 들고 몰려올 정도였다.당시 김혜정은 쇼 ‘러브’에서 플로어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지금의 남편 윤신호 대표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1976년 윤신호 대표가 조직한 그룹 검은나비의 리드싱어로 입단해 타워호텔 나이트클럽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1978년 솔로로 ‘못잊어’(김소월 시·김학송 작곡)를 발표했다. 1980년 검은장미를 조직해 이끌었고, 2008년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메인 타이틀 ‘용서 못해’를 노래했다. 2010년 ‘당신이 없는 빈자리’, 2022년 ‘그 사람’ 등을 발표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5.22 06:20
연예일반

정서주→배아현 “팬심 승부욕”…오디션보다 뜨거워진 ‘미스쓰리랑’ [종합]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등 ‘미스트롯3’ TOP7이 전국 팔도의 팬들을 찾아간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TV조선 ‘미스쓰리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재용 국장과 연출을 맡은 김하나PD, ‘미스트롯3’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 염유리, 진혜언 등 TOP7과 화제의 출연자가 참석했다.‘미스쓰리랑’은 ‘미스트롯3’의 첫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미스트롯3’ 멤버들이 전국 각지에서 응원해 주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별 점수를 걸고 노래 대결을 펼치는 전국 팬심 쟁탈쇼다. 트롯 외에도 ‘미스트롯3’ 멤버들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미스트롯3’ 진 정서주는 “함께한 멤버들, 언니, 동생들이 각자 뚜렷한 개성 있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 같다. 저도 트롯뿐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다 잘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미스트롯3’에서는 어둡고 느린 노래 불렀는데, 이번엔 빠르고 신나는 노래할 수 있을거 같다”고 전했다.이어 선 배아현은 “오디션 할 때는 너무 떨리고 긴장된 모습만 보여줬다”며 “‘미스쓰리랑’을 통해서는 저의 안에 있는 모든 인격체를 꺼내와서 국민들께 재미와 감동을 전해드리려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오유진은 “경연하면서 팬분들과 소통을 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TOP7이 소통할 기회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미스김은 “팬이 없을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오로지 저만을 보고 사랑해 주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노래 실력을 떠나서 예측불가한 점수가 나와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영은 “경연할 땐 너무 떨리니까 무대 표정 굳어있었는데, ‘미스쓰리랑’에선 즐기면서 웃는 모습 보여줄 수 있을거 같다”며 “새로운 모습을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오디션은 끝났지만 ‘미스쓰리랑’에서도 팬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배아현은 “우선 진팀, 선팀, 미팀으로 나뉘었다. ‘미스트롯3’에서 등수는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핀오프에서 또 시작이더라”며 “우선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진팀을 꼭 잡고 싶다. 정서주양을 얼른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싶은 승부욕이 있다”고 농담했다. 염유리는 “경연에서는 개개인의 경쟁이었는데, 이번엔 팀을 이뤄서 보여줄 것 같다”며 “팬심을 향한 질투와 경쟁이 심하다. 저는 여기서 막춤을 보여줄 거 같다”고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김하나PD는 “정말 출연자 모두 각자 개성이 다르다”며 “‘미스트롯3’에서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들이 발굴되고 있다. 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을거 같다”고 기대를 높였다.‘미스쓰리랑’만의 차별점으로는 전국 팬들과의 소통을 꼽았다. 박재용 국장은 “‘미스트롯3’ 멤버들은 오디션에서 보여준 노래는 기본이고, 트롯 장르도 잘 하지만 외연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매력 있는 친구들이다. 그 과정에서 팬들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 해보자는 게 ‘미스쓰리랑’의 모토”라며 “멤버들이 전국의 팬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교감하는지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미스쓰리랑’은 25일 첫 방송되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5 15:52
연예일반

‘피라미드 게임’ 장다아 “’장원영 언니’ 특혜無…알려지기 원치 않았다” [인터뷰②]

티빙 ‘피라미드 게임’ 장다아가 캐스팅에 ‘연예인 가족 특혜’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장다아는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다. 장다아는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피라미드 게임’ 공개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동생 영향은 없었을 것 같다”며 “캐스팅 오디션을 보기 전부터 출연했던 광고들이 오픈돼 있었다. 감독님이 그 부분에 대해 검색을 해봤다면 아실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영과 같은 계열사의 소속사에 몸 담게 된 것과 관련해서도 “저는 배우 파트로 지원했는데 소속사의 가수 파트와는 별개”라고 에둘러 장원영의 영향은 없었다고 했다.또 ‘장원영 언니’라는 타이틀로 유명세를 탄 것에 대해 “항상 본질에 벗어나지 않으려 했다. 신경을 썼던 부분은 백하린을 표현하기 위해 연기에 몰입했지, 부수적인 것에 집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데뷔 동시와 함께 그 수식어는 따라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받아들였다”며 “연기 생활 과정에서 점점 시간이 흐르면 배우로서 자리를 잡고, 그렇다면 앞의 수식어가 점점 더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처음부터 그 부분을 원하는 건 아니었다.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다”며 장원영과 비슷한 외모에 “나는 잘 못 느끼겠더라”고 웃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장다아는 이 드라마에서 2학년 5반의 일원이자 백연그룹 손녀인 백하린 역을 연기했다. 극중 백하린은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사랑하는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의 학생이지만, 합법적 왕따를 뽑는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라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장다아는 이 같은 백하린의 이중적인 얼굴을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피라미드 게임’은 10부작으로 지난달 29일 시작으로 지난 21일 최종화가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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