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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IS인터뷰] 50대 '두 딸 엄마'의 도쿄마라톤 도전기

"우연히 뛰어본 1분 달리기는 운명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줬어요"아주 작은 몸부림은 한 여성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코로나19가 휩쓸던 지난 2021년 8월의 어느 날, 답답한 일상에서 변화를 찾던 러너 신은경 씨는 남산 둘레길 걷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운명을 맞이했다.처음에는 1분 달리기도 힘들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세계 6대 마라톤 중 하나인 도쿄마라톤 출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러너스 러닝 크루 멤버중 한명인 신은경 씨는 포카리스웨트 엠버서더로 선발되어 '2024 도쿄마라톤' 참가기회를 얻게 됐다. 마라톤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솔직담백한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1973년생 두 딸의 엄마입니다. 25년 간의 두 딸 뒷바라지를 마치고 달리기로 자유를 찾은 러너입니다. 현재 여의도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고, 퇴근 후에 여의도 일대와 한강 주변을 뛰는 여의도 러닝 크루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러닝을 시작한 계기는."코로나19로 재택 근무를 할 때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다 남산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1분 뛰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러닝의 세상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러닝을 시작하기 전과 후 삶의 변화는."거창하게 말하면 저의 세계가 넓어졌어요. 물리적, 지리적 확장은 정신에도 영향을 줘요. 새로운 경험에 저 자신을 노출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인간관계도 폭넓어졌어요. 직장 동료 몇 명 아주 가끔 보는 오랜 친구 정도로 제한적인 관계만 있었어요. 달리기만 같이 하는 게 아니라, 여의도 직장인 러너들과 점심도 같이 먹기도 해요. 넓어진 관계만큼 관심의 폭도 넓어져 배우고 싶은 분야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러닝 크루에 젊은 친구들이 많다. 어떻게 소통하나."친밀감을 만들기 위해 별다른 노력한 것은 없어요. 같이 달리면 그저 같은 러너일뿐, 러닝로드에선 평등해져요. 자기관리, 시간관리가 안되면 러너가 되기 힘들어요. 달리는 젊은 친구들은 이미 '찐멋짐'을 장착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대회를 목표로 함께 훈련하며 대회에 출전하고 서로 응원하는 과정에서 흡사 '전우애'같은 감정이 생겨요. 그때 생긴 공감대로 소통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것 같아요."-도쿄마라톤은 어떻게 준비했나."포카리스웨트 앰버서더로 선정되어 현재 권은주 전 마라톤 국가대표가 정식 코치로 저와 같은 일반인들을 지도해주고 있어요. 아마추어 입장에서 이런 기회는 정말 귀하다고 생각해요. 과학적이나 의학적으로 전문적인 자문단들이 직접 도움을 주셔서 차별화된 훈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권은주 감독님의 세심하고 자상한 코칭도 겨울 훈련을 감당하는데 큰 힘이 되었어요."-트레이닝의 장점이 있나."전문적인 코칭을 받았던 게 굉장히 큰 이점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크루원분들도 감탄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특히 혼자라면 절대하지 못했을 훈련(변속주, 언덕 인터벌, 35KLSD 등)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포카리스웨트에서 훈련운영을 맡아주셔서 매끄럽게 진행해주시고, 음료지원, 포토, 뉴트리션, 대회출전의 기회를 주셔서 러너로선 최상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훈련 전과 후 달라진 점은."트레이닝 전에는 그냥 내방식대로의 무작정 달리기였어요. 감독님의 지도와 훈련프로그램속에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함께 훈련받는 러너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달리기 자세도 교정받게 되었어요. 나의 러닝을 지켜보고 코칭해주시는 분이 있다는건 굉장한 안정감을 주어요. 뉴트리션 가이드도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포카리스웨트는 단순 이온 음료이자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하는 그런 음료라고 생각했어요." -세계 6대 마라톤 참가 마음가짐이 궁금하다."마라토너로서 영광스런 대회에 참가하니만큼 준비과정부터 최선을 다하고 싶었어요. 과정이 뿌듯해야 대회 당일에 나를 더욱 신뢰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도쿄를 두발로 뛰어 느끼고 사랑하고 기뻐할꺼에요. 그러다보면 4시간이 짧다고 느껴질테니까요." -나에게 러닝이란."러닝이 저의 일상에 뛰어들어온지 벌써 3년이 되었어요. 아침에 출근하고 12시에 점심식사를 하는것처럼, 러닝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매일의 루틴이 된거죠. 오히려 러닝을 안하는 것이 특별사건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러닝이 특별한것은 10분을 달려도 뿌듯함과 성취감을 주어요. 그런 긍정 감정을 매일 선사하는 '선물'같은 러닝입니다."-포카리스웨트에 한마디 한다면."포카리스웨트가 인플루언서도 아닌 저를 왜 뽑아주셨을까 생각했어요. 달리기 기록이 좋은것도 예쁘고 멋있는 사람도 아닌데 말이죠. 포카리스웨트는 일하고 가족을 돌보고 일상을 사랑하며 러닝으로 유쾌함을 잃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을 응원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저에게 인생의 최고의 경험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마지막으로 같은 50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우연히 뛰어본 1분 달리기는 나를 러너로 만들어주었어요. 우연이 기회가 되게, 살아온 내 방식과 전혀 다른 낯선 우연을 만나거든 그냥 자신을 그 속에 노출시켜보세요.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매일 꾸준하기만 하면 됩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9 11:08
산업

동아오츠카, 전국 사업장서 헌혈 봉사

동아오츠카는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헌혈 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휴가, 여름 방학이 맞물린 여름철은 헌혈 참여가 저조해 불안정한 혈액 수급에 대한 우려가 큰 시기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헌혈 문화가 위축되며 혈액 수급 부족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헌혈 건수는 279만 1092건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 2020년 261만 1401건, 2021년 260만 4437건으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여름철 헌혈 참여 감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부족한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임직원 헌혈 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아오츠카 본사 임직원들은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본사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의 헌혈 버스를 이용해 임직원 헌혈 봉사를 진행했다. 본사를 시작으로 안양∙청주∙칠서 공장, 각 지역별 영업 지점까지 동아오츠카 전국 사업장 임직원 총 220명이 이달 한달 간 자발적으로 참여해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동참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01 16:23
생활/문화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국가대표 확정…훈련 돌입

오는 10일 개막하는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의 한국 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조직위원회가 31일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에 참가할 대한민국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지훈 총감독을 포함해 총 40명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최명원 감독과 젠지 이명준을 비롯해 7명, 배틀그라운드는 배승후 감독과 T1 김도현 등 21명, 클래시 로얄은 박환희 감독과 트라이브 게이밍 김성진 등 5명, PES 2021은 조성만 감독과 클로버나인 김경욱·김종빈 등 3명, 던전앤파이터는 장재원 감독과 전규원·한세민 등 3명이다. 조직위 측은 “이번 한국 대표팀은 국가대표 선발 기준을 기본으로, 지난 해 출범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선수별 지표 및 정성적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상임위원 6인과 각 종목별 위원 15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부에 종목별 소위원회를 종목사, 감독, 해설 등 종목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로 구성해 세부선발 기준을 확정한 뒤 지도자 및 선수를 선발했다. 지도자 선발을 위한 평가항목은 △지도경력·자질 및 능력 △리더십 및 팀 장악력 △국내외 대회 성적 △이스포츠에 대한 열정 △투철한 국가관 및 사명감,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국가대표 선수의 경우에는 △경기운용능력 △팀 공헌 기여도 △성장가능성 및 장래성 △국제대회 경험 △투철한 국가관 및 사명감 △최근 3개월~1시즌 개인기록 △국가대표 선발전 순위 △대한민국 이스포츠 기여도 등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기준에 맞는 세부 사항들을 고려해 선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예비선수를 포함해 총 6인을 선발했으며, 배틀그라운드의 경우에는 최초로 소대전 방식을 채택해 2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PES 2021 종목의 경우 별도 대표 선발전을 진행하여 선발했다. 한국대표팀은 종목별로 비대면 및 오프라인 훈련에 돌입했다.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국내 및 중국, 일본의 현지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오프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대표 선수들은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의 핸드볼 경기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경기에 임한다. 중국과 일본 대표 선수들은 각각 스튜디오와 온라인으로 접속해 경기를 치른다. 이와 함께 야외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게임문화축제 역시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문화축제로 변경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및 온라인에서 열린다. 공식파트너사로 크래프톤, 넥슨코리아가 참여하며, 공식후원사로는 라이엇 게임즈, 슈퍼셀, 코나미, 네이버가 함께한다. 공식 공급기업으로 제닉스크리에이티브, 로지텍, 아수스, 아이컴브랜드, 제일F&S, 동아오츠카가 합류했다. 한국어 중계는 네이버 게임 e스포츠에서 단독 중계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31 18:18
경제

동원F&B, kt 롤스터 공식 후원…e스포츠 마케팅 시동

동원F&B가 e스포츠 마케팅에 돌입했다.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젊은 고객과 친밀도를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동원F&B는 프로게임단 kt 롤스터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t 롤스터는 1999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e스포츠 구단으로,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리그 프랜차이즈 팀이다. 6년 연속 LoL 챔피언스 코리아 결승에 진출하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F&B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약 1년간 kt 롤스터에 동원참치, 리챔, 수산물 가정간편식(HMR) 등 다양한 식품을 제공한다. 또한 동원F&B는 kt 롤스터 선수단 유니폼에 ‘동원참치’ 로고를 부착하고 게임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브랜드 광고에 나서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원F&B가 프로게임단 후원에 나서는 이유는 게임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해 오래된 식품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동원F&B 관계자는 "MZ세대들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e스포츠의 국내 대표 구단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MZ세대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도 브리온이스포츠의 ‘브리온 블레이드’와 네이밍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e스포츠 분야에 진출했다. 동아오츠카는 작년 ‘오로나민C 하스스톤 히어로즈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e스포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e스포츠 게임단을 인수한 기업도 있다. 농심은 작년 11월 LoL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를 인수했다. 12월에는 프로게임팀 이름을 ‘농심 레드포스’로 확정하고 공식 출범했다. 농심 레드포스의 팀명과 로고는 모두 농심 대표제품 신라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팀명은 신라면을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Red)에 팀, 군단, 힘을 뜻하는 포스(Force)를 조합했다. 로고에도 붉은색이 사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시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부각돼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비대면 시청으로 소비자들도 충분히 끌어모으기 좋아 식품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09 17:01
경제

동아오츠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에 오로나민C 기부

동아오츠카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탄산드링크 오로나민C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보건복지부 #덕분에캠페인 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현장에서 불철주야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KBL(한국농구연맹) 공식음료 후원사인 동아오츠카는 KBL 및 KBL 10개 구단과 함께 오로나민C 약 6만개를 기부했다. 기부된 오로나민C는 각 구단을 통해 구단 연고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전달됐다. 이번 기부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KBL 10개 구단 선수들은 코로나19에 맞서 고생하는 의료진 격려 메시지 및 국민 응원 메시지를 KBL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 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는 코로나19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 소방본부, 군부대 등을 위해 2020년 한 해 동안 총 6억 3천만원 상당의 음료 및 물품을 지속적으로 기부해왔다.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이사는 “날씨가 추워지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역의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의 피로도도 누적되어가고 있다”며 “작지만 생기를 충전할 수 있는 오로나민C 기부를 통해 코로나19 의료진 지원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8 10:51
경제

탄산·이온에 물까지…연초 음료 가격 인상 '러시'

새해부터 음료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탄산음료 1위 코카콜라에 이어 이온음료 1위 포카리스웨트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인상된다. 주요 음료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연말연시 식품·외식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관행이 이번에도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금도 비싼데'…새해 첫날부터 가격 인상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 씨그램,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음료 제품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100~200원 인상한다. 인상 폭은 코카콜라 250㎖ 캔 1400원→1500원, 코카콜라 500㎖ 페트병 2000원→2100원, 코카콜라 1.5ℓ 페트병 3400원→3600원, 씨그램 라임·레몬·애플 350㎖ 1300원→1400원, 몬스터 에너지·울트라에너지·시트라·파라다이스·파이프 355㎖ 2000원→2200원 등이다. 코카콜라제로 역시 코카콜라와 동일한 폭으로 가격이 오른다. 인상률로 따지면 최소 5%에서 최대 10% 수준이다. 앞서 코카콜라음료는 이달 업소용 코카콜라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으며 지난해 연말에도 한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동아오츠카도 내달부터 간판 상품인 포카리스웨트와 오로나민C 등의 편의점용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포카리스웨트 캔(245㎖)의 가격은 1300원에서 7.69% 오른 1400원으로 변경되고 데미소다 캔(250㎖)은 1200원에서 16.67% 오른 1400원으로 바뀐다. 특히 오로나민C(120㎖)는 기존 대비 20% 인상된 1200원으로 조정된다. 해태htb의 평창수와 갈아만든배 가격도 오른다. 평창수 2ℓ 판매가는 1400원에서 1500원, 갈아만든배 1.5ℓ는 3900원에서 4300원으로 인상된다. 가격 인상은 대형마트에서도 일어날 예정이다. 대형마트는 내년 1월 1일 코카콜라음료의 '파워에이드'와 '토레타' 가격을 약 7% 인상한다. 편의점과 인상 시기는 같지만, 품목은 다르다.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와 데미소다는 편의점보다 1개월 늦은 2월 1일 4~7% 가격을 인상한다. 반복되는 연말연시 가격 인상 통상 식품업계는 매년 연말연시 가격 인상을 진행해 왔다. 올해 연초에는 한국야쿠르트가 야쿠르트 가격을, CJ제일제당이 냉장햄 등의 제품 가격을 올렸으며 뚜레쥬르와 맥도날드도 가격 인상에 동참한 바 있다. 가격 인상 이유는 모두 같았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원재룟값 등을 들었다. 2021년 새해 가격을 올리는 업체들 역시 같은 이유를 들고 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5월 이후 약 2년 반 만"이라며 "편의점 유통 과정에서 영업비용과 물류비가 추가 발생하면서 원가가 상승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 역시 "코카콜라의 편의점 가격 인상은 2016년 11월 이후 4년여만"이라며 "유통환경 변화, 원부자재 원가 상승 등에 따른 가격 조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특정 제품의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고,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만큼 예년보다 다소 빠르게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코카콜라음료의 경우 코카콜라, 씨그램, 몬스터에너지의 올해 3분기 성장률이 각각 14%, 38%, 108%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롯데칠성음료 음료 부문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1.0%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이는 코로나19 여파, 원가상승 부담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이윤을 거두고 있는데도 가격을 올렸단 얘기다. 주요 음료업체들이 제품 판매 가격을 잇달아 올리면서 식품업계, 외식업계까지 가격 인상 릴레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커피 원두를 포함해 옥수수와 밀 등 국제 시장에서 주요 곡물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도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선두 업체가 과감하게 가격을 올릴 경우 다른 업체들도 가격을 올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연말연시를 맞아 업체들의 도미노 인상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악화한 만큼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31 07:00
경제

동아오츠카, 대한적십자사 포장 ‘명예장’ 수상

동아오츠카가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본사에서 진행된 대한적십자사 유공포장 수여식에서 ‘명예장’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양동영 동아오츠카 대표이사와 김복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 관장, 배갑용 동아오츠카 상무이사 외 동아오츠카 및 대한적십자사 관계자가 참여해 명예장 수상을 축하했다. 동아오츠카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유소년, 의료진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선 공로로 적십자 포장 명예장을 받았다. 올해 동아오츠카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코로나19 서울적십자병원 의료진 음료 지원, 행정안전부·대한적십자사 재해구호분야 업무협약 체결, 온열질환 취약계층 지원 활동, 새터민 대상 온열질환 교육 및 음료 지원, 코로나19 혈액 수급난 지원을 위한 임직원 헌혈 봉사활동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동아오츠카는 대한적십자사 명예장 수상식과 더불어 임직원 봉사활동의 날인 ‘이온데이’를 맞아 비대면 연탄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해에는 동아오츠카의 100여명 임직원들이 참여해 연탄과 자사 음료를 난방 취약계층 세대에 직접 배달했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연탄과 자사 음료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연탄 4000장은 서울 성북구 일대의 난방 취약계층에게 배달 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는 연탄뿐만 아니라 겨울철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온장 음료 모과생강과 간편하게 하루에 필요한 5종류의 비타민과 3종류의 필수 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는 오로나민C도 함께 전달했다. 양동영 동아오츠카 대표는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어려웠던 한 해였지만 대한적십자사와 같이 의미 있는 활동들을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며 “앞으로도 동아오츠카는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29 16:31
게임

코로나도 못막은 세계 유일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코로나19에도 아마추어 e스포츠 축제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전국 결선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12회째인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e스포츠 유망주 발굴,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대회는 당초 경상남도 창원에서 개최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에서 열기로 했다. 창원에서는 내년에 개최된다. 올해 대통령배 KeG는 정식종목 5개와 시범종목 1개로 진행된다. 정식종목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펍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넥슨의 ‘카트라이더’,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다. 시범종목은 브롤스타즈다. 대회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2인 듀오 경기로 진행돼 지역별 대표팀 2팀이 선발됐고, 오디션은 3인 팀전으로 변경됐다. 브롤스타즈 시범종목은 선수와 인플루언서가 한 팀이 돼 대결할 예정이다. 각 지역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지역 예선 없이 지역 본선으로 선발했다. 지역 본선은 지난 7월 18부터 8월 16까지 진행됐으며, 14개 광역시·도에서 1396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했다. 지역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대회를 선택적으로 진행했으며, 온라인 진행 시 영상으로 본인 확인이 이뤄졌다. 그 결과 지역별로 LoL 1팀(5명), 배틀그라운드 듀오 2팀(4명), 카트라이더 2명, 오디션 1팀(3명), 브롤스타즈 1팀(3명)이 선발됐다. 시범종목에는 총 발달부문 4팀, 지체부문 2팀이 선발됐다. 전국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를 가리는 전국 결선은 온라인 및 원격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대표 선수단은 지역별로 e스포츠 시설 혹은 지정 장소에 집결해 타 지역 선수들과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른다.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해 각 지역에는 협회 심판들이 파견된다. 안전을 위해 대회 현장은 참가자 및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다. 전국 결선에서 종합 우승한 지자체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을 거머쥔다. 정식 종목 우승자 및 준우승자에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수여되며, 3위 및 시범종목 입상자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모범 지자체에는 모범 지자체상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으로 수여된다. 총상금은 4850만원이다. 이번 대회에는 제닉스 크리에이티브, 켈미코리아, 아이컴브랜드, 동아오츠카가 협찬사로 참여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03 07:00
경제

동아오츠카, 코로나19 현장 간호사 위해 이온음료 지원

동아오츠카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지난 25일 코로나19 의료인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대한간호협회에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6000개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앞서 WKBL 공식 SNS(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 업로드 된 포카리스웨트 MIP 수상자 김소니아 선수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과 함께 진행됐다. 동아오츠카는 온종일 밀폐 방호복을 입고 일하는 간호사들의 수분보충을 위해 이온음료 지원을 결정했다.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최전방에서 많은 간호사 분들이 애쓰고 계신다”며 “이번 음료 지원을 통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26 15:58
경제

동아오츠카,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수급난 지원 위해 헌혈

동아오츠카는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본사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를 이용해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혈액 수급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홈페이지에 헌혈 참여 호소문을 게재한 바 있다. 특히 겨울철은 설 연휴, 겨울방학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헌혈 참여가 감소하는 시기라 혈액 수급이 큰 폭으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매달 진행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인 ‘사랑의 이온데이’를 맞아 25일 양동영 동아오츠카 사장 및 서울 본사 임직원 30여 명이 헌혈 행사에 참여했다. 동아오츠카와 대한적십자사는 채혈 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헌혈 버스 소독 작업을 실시해 참여자 모두가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이사는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동아오츠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코로나19 등 국내외 상황이 어려울 때일수록 동아오츠카는 변함없이 고객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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