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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이후 대혼란'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대찬성,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IS 시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체크스윙'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정식 도입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후반기 조기도입은 일단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KBO리그는 체크스윙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심판의 눈에 의존하는 체크스윙 판정에 선수와 감독들의 항의가 많아진 것이다. 지난 5월엔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루심의 체크스윙 판정에 분노해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고, 6월엔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도 경기 도중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심판에 항의했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는 체크스윙 판정을 한 1루심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2일엔 박진만 삼성 감독이 상대와 다른 판정에 분노해 심판과 몸싸움을 했다. 지난해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도입 이후 심판을 향한 선수단의 항의가 사라지는 듯했으나, 이번엔 체크스윙 판정으로 충돌이 잦아지는 모양새다. 허구연 KBO 총재가 진화에 나섰다. 지난 7일 KB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크보 라이브'에 출연한 허 총재는 체크스윙과 관련된 야구팬의 질문에 "공정한 판정을 위해선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빠르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허 총재는 "비디오판독을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10개 구단 단장들과 얘기한 상태다. (지금의 심판 판정에 대해) 팬들이 납득을 못 한다면 그건 문제다"라며 현상황을 짚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우선 체크스윙의 기준 정립이다. 현재 KBO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비디오판독을 시범 운행 중인데, 홈플레이트의 앞면과 평행이 되는 기준선을 배트의 헤드가 넘어가면 스윙, 넘어가지 않으면 노스윙으로 판정을 한다. 다만 이마저도 정확하지 않다. 허구연 총재는 "체크스윙에 대한 정확한 룰이 없다. 이를 계속 연구 중인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35도'라고 하는데, 우리는 오랫동안 90도를 기준으로 봐 왔다. 이런 차이에서 문제가 있다"라며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 체크스윙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조기도입의 방해 요소다. 허 총재는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 (스윙 90도를 보는) 기준이 달라진다. 시범 운영 중인 퓨처스리그에서도 일부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1군 9개 구장은 구조가 각양각색이다. 중계 카메라 역시 위치가 조금씩 다르다. 현재의 카메라 위치로 판독을 하기엔 구장마다 조금씩 달라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KBO는 우선 오는 12일에 열리는 올스타전에 1군 최초로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대전 신구장, 한화생명볼파크에 비디오판독을 위한 카메라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후반기 시작 전에 전 구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데이터를 쌓을 예정이다. 정확한 판독을 위한 카메라 위치, 데이터 조정 등을 거쳐 빠르면 포스트시즌에 정식 도입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게 KBO의 입장이다. 현장에선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우선 지난달 22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나온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신청 건은 110회로, 이 중 42번이 번복 처리됐다. 비율로 따지면 무려 38.2%다. 퓨처스리그에서 비디오판독을 경험한 외야수 A는 "경기를 하다 보면 억울하면서도 애매한 스윙이 있다. 비디오판독 판정을 받으면 스윙을 했더라도 빠르게 인정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내야수 B 역시 "비디오판독으로 타자와 투수 모두에게 공정하게 판정이 이뤄질 수 있어 좋다. 1군에도 빨리 도입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의 오심으로 심판진을 향한 불신의 시선이 많아진 가운데, 경기 질적 향상 면에 있어 빠른 비디오판독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만 지난해 도입한 ABS도 구장마다 다른 스트라이크 존 위치에 대한 불만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체크스윙 판독 카메라 역시 비슷한 불만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더 섬세하고 신속하게 접근해야 될 사안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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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월반·최연소 출전 위업’ 울산의 자랑 정성빈→오스트리아 진출 확정 “잔뜩 얻고 싶은 욕심”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최연소 데뷔 선수인 수비수 정성빈(18)이 오스트리아 리그 FC 리퍼링에 입단했다.울산은 지난 4일 “정성빈이 오스트리아 무대에 진출했다”며 “그는 시즌 중 구단과 프로 계약으로 전환한 뒤, 3일 오스트리아 2부 리그 FC 리퍼링으로의 임대 이적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정성빈은 리퍼링과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계약했다. 리퍼링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독보적인 명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풀뿌리를 다지는 위성 구단 역할을 하는 팀이다.정성빈은 울산이 자랑하는 유망주다. 그는 지난 2월 6일 만 17세 나이로 울산 프로팀 동계 훈련을 다녀온 뒤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일주일도 안 된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전에서 후반 도중 교체 출전했다. ‘17세 9개월 12일’로 구단 역사상 최연소 프로에 데뷔, 종전 강민우가 보유했던 ‘18세 4개월 2일’의 기록을 갈아치웠다.정성빈은 2년 전부터 잘츠부르크 레이더망에 포착된 거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시절 두 살을 월반해 U17 연령별 대표팀 훈련 명단에 들며 독일 아카데미 팀들과 네 차례 연습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잘츠부르크 U19팀과 맞붙었는데, 정성빈이 맹활약했고 이후 잘츠부르크와 리퍼링이 그의 성장을 꾸준히 지켜보기 시작했다. 이듬해 울산 산하 U18팀인 현대고등학교에 합류한 정성빈은 U19 대표팀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4년 여름에는 리퍼링 테스트에도 참가했다. 8월부터 9월까지 약 18일간 진행된 테스트 기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리퍼링은 정성빈의 적극적인 경합 시도를 통한 인터셉트, 공수 모든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더 능력을 높게 평가한 거로 알려졌다. 언어적인 소통뿐 아니라 타 국적 팀원들과 융화되는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정성빈의 임대 계약은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울산은 “임대료는 K리그에서 인정받은 국내 선수의 이적료와 비슷한 수준이며, 완전 이적까지 성사된다면 K리그 내 외국인 선수 이적료를 한참 상회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울산은 지난 2014년부터 산하 유소년 팀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응원하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2014년 황문기를 포르투갈 코임브라, 2018년 홍현석을 독일 Spvgg운터하잉, 2019년 박규현을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시켰다.현대고등학교에 자퇴 원서를 제출하고 오스트리아 비행길에 오른 정성빈은 “집을 떠난다는 느낌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기대가 되기도 한편으로 무겁기도 하다. 축구뿐 아니라 축구 외적인 것들도 잔뜩 얻어오고 싶은 욕심으로 떠난다. 다시 돌아와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더 많은 무게를 짊어질 수 있도록 성장해 오겠다”라고 이적 소감과 함께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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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기가 다 있습니다' 9회 이재현 역전 만루포, 삼성 6-4 역전승 [IS 잠실]

삼성 라이온즈가 이재현의 극적인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역전승했다. 삼성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두산과의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키움 3연전 스윕패의 충격을 덜어냈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6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마무리 김택연이 인후통으로 빠진 뒷문을 불펜진이 지켜내지 못했다. 삼성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김지찬의 볼넷과 류지혁의 희생번트, 김성윤의 땅볼, 디아즈의 볼넷으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가 침묵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3회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유찬의 안타와 도루, 오명진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케이브의 적시 2루타로 먼저 달아났다. 이후 양의지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2루타와 1사 후 나온 케이브의 적시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양의지의 자동 고의 4구와 김재환의 뜬공으로 2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6회까지 곽빈에게 2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삼성은 7회 만회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와 김영웅의 볼넷, 김태훈의 땅볼로 1사 1, 3루를 만든 삼성은 상대 포일로 득점했다. 하지만 대타 전병우와 강민호가 연속으로 침묵하면서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삼성은 8회 1사 후 류지혁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성윤의 타구가 투수 앞 정면 라인드라이브로 가면서 병살타로 이어졌다. 삼성은 9회 바뀐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디아즈와 구자욱이 연속 안타를 쳐내며 기회를 잡았다. 김영웅의 볼넷으로 만루가 만들어졌다. 두산이 고효준으로 투수를 바꿨지만, 밀어내기 볼넷으로 삼성이 1점을 만회했다.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재현의 만루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재현이 바뀐 투수 박신지의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만루포로 연결했다. 두산은 9회 말 오명진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여기까지였다. 삼성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7.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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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부활·김영웅 컴백 삼성, "7월엔 좀 더 좋은 일 생길 것 같아"

삼성 라이온즈가 7월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지난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2회 강민호의 2점 홈런과 8회 김성윤의 밀어내기 볼넷, 르윈 디아즈의 희생 플라이로 4점을 얻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7이닝 무실점도 빛났다. 이로써 삼성은 6월 말 당한 4연패에서 탈출, 40승 39패(1무)를 기록하며 5할 붕괴 위기에서 벗어났다. 순위는 그대로 7위지만, 5위 SSG 랜더스·6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줄였다.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는 3경기. 시련의 6월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6월 승률 0.409(9승 12패)로 부진했다. 한때 3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7위까지 추락했다. 팀 평균자책점(ERA)과 팀 타율은 각각 9위(4.85)와 8위(0.258)에 머물렀고, 역전승도 3회뿐(리그 9위)인 데다, 역전패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6회나 당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이은 집단 부진이 원인이었다. 선발 투수들(원태인, 후라도)이 휴식을 위해 빠진 사이, 기존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구멍이 생겼고, 불펜진에선 올해 1점대 ERA(29경기 1.95)로 활약한 필승조 백정현이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빠졌다. 타선에선 김지찬과 김성윤이 차례로 부상을 당했고, 6월 말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421(19타수 8안타) 5홈런 12타점을 쓸어 담던 박병호가 내복사근 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는 불운을 맞았다. 홈런 타자 김영웅도 6월 타율 1할대(0.184)로 부진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6월만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왔다. 부상병들이 돌아오는 7월, 후반기에 완전체가 되면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7월 첫날, 강민호의 부활포와 김영웅의 복귀로 승리,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반기 끝날 때까지 총력전"을 선언했던 박진만 감독은 승리 후 "(오늘 경기는) 7월 첫 경기이고, 팀에게 정말 중요한 날이었다. 더이상의 연패를 막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선수들에게 분명 있었을텐데, 그래도 강민호가 빠르게 홈런을 쳐주면서 앞서갈 수 있었고, 중요한 순간에 추가점도 나왔다. 선발 후라도가 이런 게임에서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를 완벽하게 보여줬고 불펜 김태훈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것도 흐름을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강민호는 "내가 작년 7월에 좋았던 기억(타율 0.408, 11홈런 ,26타점)이 있다. 올해도 첫 타석부터 홈런 나온 거 보고, '(올해) 7월엔 좀 더 좋은 일이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최근에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선수들이 무거운 마음이었는데, 전반기 남은 9경기 동안 좀 더 힘내서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전반기 남은 경기를 잘해서, 후반기 때 반격할 수 있도록 선수들끼리 잘 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7.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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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점 1위' 7월이 돌아왔다, '손가락 7개' 핀 강민호 "올해도 힘내볼게"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2점 홈런. 그라운드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는 그를 축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구자욱에게 '손가락 7개'를 들어 올렸다. 강민호는 "7월이 돌아왔다"는 의미로 숫자 7을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호는 지난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2회 초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7월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한 삼성은 4연패에서 탈출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야수 최고참 강민호가 연패 탈출의 주역이었다. 0-0으로 팽팽하던 2회,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상대 선발 최민석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6호포로, 지난달 28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강민호는 '손가락 7개'를 들어 올리며 지난해 7월을 떠올렸다. 강민호는 지난해 7월 20경기에서 타율 0.408(76타수 31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은 무려 11개를 때려내며 26타점을 쓸어 담았다. 같은 기간 홈런과 타점 리그 1위를 질주했다. 강민호는 올해도 7월 첫 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강민호는 "작년 7월에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도 '이제 7월 시작했으니, 내가 한 번 힘내볼게'라는 의미로 손가락 7개를 폈다"며 "7월에는 왠지 모르게 야구가 잘됐다. 올해도 첫 타석부터 홈런 나온 거 보고, '(올해) 7월엔 좀 더 좋은 일이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무더운 여름, 불혹의 나이에 체력 소모가 큰 포수 마스크를 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강민호는 꿋꿋했다. "안 힘들다는 건 거짓말"이라면서도 "힘들어도 '그냥 하자'는 성격이다. 힘들어도 '이 정도는 참고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경기를 나가려고 하는 편이다. 경기를 하다보면 체력이 또 생겨서 하루하루를 잘 버텨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시련의 6월을 보냈다. 월간 승률 0.409(9승 12패)로 7위까지 추락했다. 팀 평균자책점(ERA)과 팀 타율은 각각 9위(4.85)와 8위(0.258)에 머물렀다. 역전승도 3회뿐(리그 9위)인 데다, 역전패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6회나 당했다. 7월 첫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가운데, 강민호가 '7월 DNA'를 되살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강민호는 "최근에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선수들이 무거운 마음이었는데, 전반기 남은 9경기 동안 좀 더 힘내서 해보자고 이야기했다"며 "우리가 분위기 안 좋고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그래도 5할 승률을 지켜냈다는 건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전반기 남은 경기를 잘해서, 후반기 때 반격할 수 있도록 선수들끼리 잘 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7.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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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마무리에게 불혹의 포수가 말했다 "너 이미 밥값 다 했어, 즐겁게 해" [IS 스타]

"맞는 거 신경 쓰지 마. 너 이미 밥값 다 했어. 이제부터는 즐겁게 해."지난해 베테랑 투수들을 중심으로 꾸렸던 삼성 라이온즈 필승조에는 올해 어린 투수 몇 명이 합류했다. 특히 새로 마무리를 맡은 이호성(21)과 왼손 배찬승(19)은 이제 삼성의 필승 공식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다만 두 명 모두 아직은 이런 자리가 낯설다. 배찬승은 이제 프로 1년 차. 이호성은 지난해까지 홀드와 세이브가 1개도 없었던 투수다. 부담이 커지고,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그만큼 흔들렸다.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9회 말 이호성의 상황이 그랬다. 앞서 6월 29일까지 4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연패를 끊기 위해 4점 차에서 이호성을 올렸다. 쉽게 갈 상황이었는데, 쉽게 가지 못 했다. 이호성은 1사 후 오명진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했는데 내야수가 모두 모인 상황에서 포구를 미루다 공을 잡지 못했다. 최종 결과는 3루수 실책.이때부터 9회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당황한 탓인지 이호성이 스트라이크를 넣지 못했다. 제이크 케이브와 김재환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순식간에 만루가 만들어졌다. 결국 2사 후 대타 양의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내줬다. 마지막 타자 김동준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 경기는 끝냈지만, 삼성으로서는 4연패 탈출 직전에서 식은 땀이 날 상황이었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이를 지켜봤던 불혹의 포수에게도 쉽지 않던 위기였다. 이날 7번 타자·포수로 출전했던 강민호에게 경기 후 9회 때 상황을 물었다. 그는 "그냥 기도했다.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상대 타자가 못 쳐라' 했다"고 웃었다. 강민호는 "실책이 나온 후 분위기가 약간 이상했다. 연패가 아니었을 때는 실책이 나오더라도 경기가 깔끔하게 마무리됐는데, 연패를 하면 상황이 꼬이곤 한다"며 "마지막까지 정말 긴장했다. 마지막 타자인 김동준이 홈런을 칠 것 같았다. '제발, 제발'했다. 투수가 제구가 흔들리니 변화구를 요구하기도 어려웠다. 기도만 했다"고 미소 지었다.지난 20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투수들과 함께 한 강민호다. 위대한 마무리들도 이런 시간들을 겪는다. 강민호는 후배들이 부담을 내려놓고, 배짱 있게 던지길 주문했다. 그는 "무조건 이런 상황이 (그들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배찬승, 이호성은 지금 잘 던지는 날도 있고, 두드려 맞는 날도 있다"며 "항상 그 선수들에게 말하는 건 '두드려 맞아봐야 좋은 선수가 된다. 그런 과정이 있어야 진짜 레전드,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 맞는 걸 신경 쓰지 마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호는 "전에 연봉을 물어보니 3000만원(배찬승 기준)이라더라. 그래서 '너 이미 3000만원 밥값은 다 했다. 이제부터는 즐겁게 해라'고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어쨌든 삼성은 9회 말을 막았고, 4연패를 끊었다. 위기를 막았을 때 강민호가 전한 말은 간단했다. "고생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ㄴ 2025.07.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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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완벽투+강민호 결승포' 삼성...에이스 힘으로 4연패 끊었다→'5할+1' 복귀 [IS 잠실]

에이스는 연패를 끊고 연승을 잇는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29)가 삼성 라이온즈의 4연패를 끊었다.삼성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최근 4연패를 끊고 시즌 40승(1무 39패)을 기록했다. 6위 KT 위즈가 같은날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패할 경우 양 팀의 승차는 반 경기로 좁혀지게 된다. 반면 두산은 시즌 46패(3무 31승)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마운드와 타선 모두 두산을 압도했다. 이날 삼성 선발 후라도는 홀로 7이닝을 책임지며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긴 이닝 동안 내준 안타는 딱 3개. 두산 타자들은 후라도의 공을 적극 공략했으나 대부분 범타에 그쳤다. 첫 8타자를 안타 없이 1볼넷으로 막은 후라도는 단 하나의 피장타 없이 산발적 단타로 두산 타자들을 잡아냈다.후라도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은 기선을 제압하고 경기를 끌고 갔다. 삼성은 이날 7번 타자·포수로 출전한 강민호가 2회 초 두산 선발 최민석에게 일격을 가했다. 강민호는 최민석이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온 슬라이더를 통타, 잠실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8m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후라도와 최민석의 호투로 2-0을 유지하던 삼성은 8회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 초 바뀐 투수 홍건희에게 류지혁의 안타, 김지찬과 박승규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두산이 왼손 필승조 이병헌을 올렸으나 김성윤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디아즈가 희생플라이를 더해 총 2점을 추가했다. 리드를 벌린 삼성은 8회 김태훈, 9회 이호성이 나와 경기를 매조지었다. 두산은 9회 말 2사 때 양의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삼성은 이날 시즌 8승(7패)을 기록한 후라도가 평균자책점도 2.69까지 낮췄다. 타선에서는 김영웅이 멀티 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결승포를 친 강민호,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 플라이를 만든 디아즈가 각각 타점을 수확했다. 반면 두산은 팀 3안타에 그쳤고, 장타도 때리지 못했다. 두산은 패전 투수(2패)가 된 최민석의 호투만이 위안거리였다. 올 시즌 프로에 입단한 최민석은 이날 7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 활약했다. 강민호에게 투런 홈런을 내줘 패전 투수가 됐으나 평균자책점은 종전 3.18에서 3.03으로 낮췄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1 21:10
산업

다이나핏, SSG랜더스 퓨처스팀 용품 후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DYNAFIT)이 6월 28일(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김강민 선수 은퇴식 현장에서 SSG랜더스 퓨처스팀(2군) 선수단에 다이나핏 용품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Remember the Beast’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은퇴식은 2001년 데뷔 이후 23시즌 동안 활약한 김강민 선수의 야구 인생을 기념하는 자리로, 2022년 한국시리즈 최고령 최우수선수이자 팀의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그의 헌신과 여정을 재조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팬 사인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SSG 팬들에게도 오래 기억될 순간을 선사했다.2015년부터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경기용 유니폼부터 트레이닝 웨어 및 각종 용품 후원에 이르기까지 SSG랜더스와 10년 동행을 이어오고 있는 다이나핏은 김강민 선수의 마지막 공식 일정에 함께 했다. 특히 본 행사 중 진행된 ‘퓨처스팀 선수단 용품 후원 전달식’은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격려와 지지를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용품 후원 전달식은 양측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다이나핏과 구단이 함께 이어온 동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적인 자리로, 구단의 미래인 유망주에 대한 독려이자 지원으로서 브랜드의 스포츠 진정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다이나핏은 앞으로도 고기능성 제품들을 통하여 SSG랜더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30 16:11
프로야구

마지막 경기는 'SSG 선수'로...김강민, 인천서 은퇴식 "과한 사랑 받았다, 행복한 기억만 남아"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한 김강민(42)이 인천에서 SSG 랜더스 선수로서 특별한 은퇴식을 치렀다. 김강민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와 공식 작별 인사를 했다.이날 이숭용 SSG 감독은 선발 라인업 카드 가장 위에 '1번 타자 중견수 김강민'을 적었다. 그에 앞서서 SSG는 '김강민 은퇴식'을 위해 주인공을 특별 엔트리로 등록했다.김강민은 경기 시작 직후 최지훈과 교체됐고, 김강민이 중견수 자리에서 1루 더그아웃으로 달려오는 동안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는 '김강민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팬들은 '김강민'을 연호했고, '김강민'과 '0'이 적힌 특별 유니폼을 입은 SSG 선수단이 1루 더그아웃 앞에 도열해 김강민을 맞이했다.김강민은 2024년 한화에서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냈지만, 은퇴식은 그가 23년간 몸담았던 SSG(SK 와이번스 시절 포함)에서 했다. 또한, 특별 엔트리를 통해 김강민의 공식 기록에도 '마지막 소속'이 SSG로 남는다. KBO는 2021년 은퇴 선수의 은퇴식을 위해 엔트리 등록이 필요할 경우 정원을 초과해 엔트리에 등록하는 걸 허용하기로 했다. 특별 엔트리로 등록돼 '출장 명단'에 들어가면, 선수의 출장 기록이 추가된다.2001년 SK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강민은 2021년에 SK 구단을 인수한 뒤 2023년까지 SSG에서 뛰었다. 이후 그는 2023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아 이적했다. 2024년에 한화에서 김강민은 41경기만 뛰었고, 정규시즌 말미에 한화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24년 동안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누빈 김강민의 통산 1군 타자 성적은 1960경기 타율 0.273, 1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다. 투수로도 1경기 등판했다. 예정대로 은퇴 경기가 열리면서 김강민의 1군 타자 출장 경기 수는 1961경기로 늘어났다. 김강민은 은퇴식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밝힌 적이 없던 '2차 드래프트를 통한 이적'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공개했다. 그는 "지금은 아무런 감정이 없다. 당시 SSG 구단의 상황, 나의 입장이 있었다. 프로니까, 이적 등의 문제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한화에서 1년 동안 지내며 많은 것을 얻고 배우기도 했다. 한화에 감사 인사 꼭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 행복한 기억만 남았다"고 밝혔다.김강민은 또 "나는 정말 과한 사랑을 받은 선수였다"며 "내가 부진할 때 야구장 밖에서 만난 한 팬이 '잘 좀 하지'라고 말씀하셨는데, 목소리에 '정말 응원하는 데 성적이 좋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더라. 팬들 덕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고마워했다.이은경 기자 2025.06.28 19:58
프로야구

윤성빈·홍민기·한태양·한승현·박재엽...'잇몸' 드러나 웃는 김태형 감독 [IS 포커스]

6월 롯데 자이언츠 야구 키워드는 '잇몸야구'다. 주축 타자와 투수가 부상과 부진으로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대신 기회를 얻은 '1.5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위기로 여겨진 시기를 잘 버텨내며 리그 3위를 지켰고,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 부진해 이탈한 상황에서 그의 자리를 메워준 홍민기(24)다. 지난 18일 부산 한화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그는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좌완 투수가 155㎞/h 강속구를 뿌려 야구팬을 놀라게 만들었다. 홍민기는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시즌(2024)까지 1군에서 4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주형광 투수코치의 지도 아래 자유발(좌투수의 오른발)을 힘 있게 내딛는 동작을 연마했고, 투구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제구력뿐 아니라 구속까지 향상됐다. 윤성빈(26)도 야구 인생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2017 1차 지명 특급 유망주였던 그는 2024시즌까지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해 롯데팬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다. 대체 선발로 올 시즌 1군 첫 등판에 나선 지난달 20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도 1이닝 동안 9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윤성빈 최고 158㎞/h 강속구를 뿌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을 불펜 투수로 활용해 그의 강점인 구위를 살리려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한동안 구원 임무를 수행한 윤성빈은 22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7회 초에 등판해 '거포' 르윈 디아즈와 박병호를 힘으로 제압해 중견수 뜬공 처리하는 등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재기를 예고했다. 롯데가 이어진 공격에서 역전하고 승리하며 윤성빈은 2018년 9월 이후 약 6년 9개월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는 필승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카드가 늘었다. 신인 포수 박재엽(19)의 등장은 롯데팬에 설렘을 안겼다. 롯데는 14년(2004~2017) 동안 주전이었던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한 뒤 주전 포수 부재에 신음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외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유강남은 기대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2025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지명한 연고 지역 고교(부산고) 출신 박재엽이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 그는 18일 한화전에서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투수 홍민기의 호투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타석에서는 선제 스리런홈런을 포함해 4출루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포수 출신이자 두산 사령탑 시절 현재 '넘버원' 포수 양의지를 지도했던 김태형 감독은 "그 나이 때의 양의지보다 갖고 있는 자질이 더 많다"라고 박재엽의 성장 가능성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롯데는 주전 외야수 윤동희가 왼쪽 허벅지, 황성빈이 왼손 약지 골절상으로 이탈했지만 그동안 대수비 요원으로만 나섰던 장두성과 김동혁이 차례로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며 기존 주전들의 공백을 잘 메웠다. 4선발이었던 김진욱이 부진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는 2022 1차 지명 투수 이민석이 빈자리를 꿰찼다. 김태형 감독은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들이 잘 준비해 줬다. 백업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을 때 잘 해줘서 감독 입장에선 운영하기 좋다. 부상을 당한 (주전급) 선수들이 돌아와도 골치가 아플 것"이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실제로 자리 보존에 위기가 드리운 기존 주전 선수들이 꽤 많다. 롯데는 시즌 42승(3무 32패)째를 거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4년 차 내야수 한태양, 신인 외야수 한승현을 선발 라인업에 내세웠다. 독립야구단 화성시 코리요 출신으로 지난달 육성선수 계약한 박찬형도 대수비에 이어 타석까지 소화하도록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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