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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의 대결' 대전의 선두 굳히기냐, 강원의 첫 3연승이냐

프로축구 K리그1 창과 방패의 대결이 열린다. 지난해 우열을 가리지 못한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가 못다 한 승부를 펼친다.대전과 강원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를 치른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은 10경기에서 6승(2무 2패)을 거두며 가장 먼저 승점 20 고지를 밟았다. 절대적 1강이 없는 혼돈 속 선두를 질주 중이다. 1경기를 더 치른 2위 울산 HD(승점 17)보다 3점 앞서 있다. 대전은 이달 전북 현대와 FC서울을 상대로 1무 1패를 거뒀지만, 지난 19일 김천 상무를 꺾으며 다시 분위기를 반전했다. 차곡차곡 승점을 쌓은 형세다.화력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 최다 득점 부문 9위(43골)에 그쳤던 대전은 올 시즌 검증된 공격수 주민규를 품으면서 공격력을 배가했다. 10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주민규를 앞세운 대전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 부문 1위(17득점)를 달리고 있다. 주민규는 슈팅 15개를 때려 7골을 만드는 눈부신 득점 전환율을 뽐내고 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한때 3연패 늪에 빠졌지만, FC안양과 울산을 연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전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7위인 강원은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도 노릴 수 있다.강원은 끈끈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9경기에서 8실점만 내줘 최소 실점 1위에 올라 있다. 강투지-신민하가 버티는 중앙 수비 라인이 견고하며 1선부터 시작되는 전방 압박이 매섭다는 평가다.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의 등번호 ‘47’을 이어받은 신민하는 직전 울산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두 팀은 지난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득점 없이 비긴 경기는 한 번도 없을 정도로 팽팽했다. 이경수 K리그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대전은 지난 김천과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그동안 불안했던 수비도 안정을 찾았다”며 “연승 중인 강원의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에 잘 대처하는 것이 대전의 과제”라고 짚었다.이승준 TSG 위원은 “강원은 이지호와 울산전 결승골을 기록한 신민하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측면 공격수로 주로 투입되는 이지호가 공간을 넓게 벌려 저돌적인 1대1 공격을 시도하고, 틈이 생길 때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최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점점 자리 잡고 있는 정경호 감독의 축구가 기대된다. 아쉬운 점은 공격력인데, 현재 분위기와 선수의 자신감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득점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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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결승 골’ 포항, 동해안 더비서 신승…서울은 대구에 대역전승(종합)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HD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웃었다. FC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고,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포항은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포항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승(2무2패)째를 올리며 5위(승점 8)까지 올랐다. 개막 후 공식전 4연패로 출발했던 포항은 이후 4경기 무패(2승 2무)다.반면 울산은 4경기 무패(3승 1무)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리그 2패(3승1무)째를 안으며 리그 3위(승점 10)로 내려앉았다.포항과 울산은 전반 동안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슈팅은 단 3개에 그쳤다. 잦은 파울로 경기 흐름이 끊겼다.후반에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첫 유효슈팅은 후반 28분 울산 고승범의 슈팅으로 기록됐다.다소 답답했던 흐름을 깬 건 놀랍게도 포항이었다. 후반 34분 이태석의 슈팅을 조현우가 쳐냈는데, 흘러나온 공을 이호재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울산이 동점 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포항이 추가 골 기회를 잡기도 했다. 후반 44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조르지의 헤더가 골대 왼쪽 구석을 강타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4분에는 조르지가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고 간 뒤 슈팅을 노렸으나,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적지에서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서울이 대구를 3-2로 제압했다.서울은 이날 전반 막바지 린가드의 페널티킥(PK) 골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하지만 후반 1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대구 요시노에게 실점하며 흔들렸다. 경기는 또 요동치는 듯했다. 후반 20분 박진영의 핸드볼 파울로 다시 한번 서울이 PK 기회를 잡은 것. 그런데 키커로 나선 린가드의 슈팅이 골대 왼쪽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이 실축의 후폭풍은 컸다. 바로 4분 뒤 대구 정치인이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대구가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순간이다.위기에 놓인 서울을 구한 건 정승원이었다. 그는 후반 45분 윌리안의 높은 크로스를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대구 서포터스석까지 질주한 뒤 세리머니를 펼쳐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어수선한 상황이 지난 뒤, 정승원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질주 뒤 절묘한 침투 패스를 문선민에게 건넸다. 이를 문선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문선민은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극적인 동점 골을 노린 대구 요시노의 문전 슈팅은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 끝으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가 1골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4연승에 도전했던 대전은 시즌 첫 무승부(4승1패)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선두(승점 13)를 지켰다. 반면 광주는 4무(1승1패)째를 안으며 7위(승점 7)가 됐다.원정팀 광주는 전반 33분 먼저 일격을 날렸다. 대전이 코너킥 수비 뒤 역습을 나가던 순간, 박태준에게 차단당했다. 이 공은 문전에 있던 헤이스에게 향했다. 헤이스는 침착하게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대전은 점유율을 높였으나,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채 전반을 마쳤다. 종료 직전에는 최건주가 발목을 다치는 등 악재도 겹쳤다.홈팀은 후반 16분에야 원점으로 되돌렷다. 강윤성의 크로스를, 김인균이 머리로 연결해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이어 역전 기회도 잡았다. 후반 32분 구텍이 박스 안에서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구텍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김경민 품에 안겼다.추가시간은 6분, 이정효 광주 감독은 물병을 걷어찼다가 다이렉트 퇴장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결국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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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 “팬들 눈물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황선홍 “오늘 경기가 멸망전” [IS 인천]

벼랑 끝에 몰린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영근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해줬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최영근 감독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경기 대전하나시티즌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하고, 우리 팀이 올해 유독 홈 승리가 많이 없었다”며 “위기감도 존재하지만 부담감도 공존하는 경기”라고 했다.이어 최 감독은 “그동안 찰나의 고비를 못 넘겼기 때문에 올 시즌 어려운 상황까지 온 거 같다. 그 고비를 선수들이 잘 넘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고, 미팅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승점 36(8승 12무 16패)으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은 이날 경기 결과와 같은 시각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2부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영근 감독은 경기 중 전북-대구전 결과를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 잡고 가야 되는 경기다. 전반전 상황을 보고 후반전 전술적 변화를 가져갈지에 대해서만 고민했다. 세 가지 정도 플랜을 준비했고, 선수들도 다 이해하고 있다. 이기기 위해 모든 걸 다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최 감독은 “제르소나 무고사를 빼고 시작할까 고민도 많이 했다. 교체를 했을 때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별로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일단은 선 실점에 대해 신경 쓰는 것보다 선 득점하는 게 우선이 돼야 한다고 판단돼 무고사와 제르소 모두 선발로 투입한다”고 덧붙였다.최영근 감독은 “이런 상황일수록 선수들이 조금 더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할 수 있느냐, 아니면 그 압박감과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서 결국 스스로 무너지느냐의 차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선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도 물러설 생각은 없다. 자칫 강등권 재추락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인천전을 통해 확실하게 잔류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황선홍 감독은 “지긋지긋한 거(강등권 경쟁) 빨리 끝내고 싶다. 인천-전북전이 멸망전이 아니라 오늘이 멸망전 같다. 양 팀이 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인천은 지난 전북전과 반대의 경기 운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축구는 다만 그렇게 마음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우리가 냉정해야 될 필요가 있다. 오늘 승부가 잘못되면 우리도 어디로 흘러갈지 모른다. 절박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은 현재 승점 42(10승 12무 14패)로 잔류 마지노선인 9위다. 만약 이날 인천을 잡으면, 역시 전북-대구전 결과에 따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다. 반대로 인천에 패배하고 대구가 전북을 이기면 다시 강등권인 10위로 떨어진다.황선홍 감독은 “상대가 원하는 쪽으로 해주는 건 별로다. 상대를 조금 더 힘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뭔가를 고민해야 될 거 같다. 선수들한테도 이야기했지만 굉장히 긴박한 상황이다. 우리가 준비를 잘했어도 준비한 대로 이뤄지거나, 경기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른다”며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이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레벨업을 하려면 이런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좋은 퍼포먼스, 좋은 판단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상대의 제르소-무고사 공격진에 대해 황 감독은 “공간 제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워낙 속도나 결정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까다로운 건 분명하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가 오늘의 키포인트가 될 거 같다. 공간을 지우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면서 “상대가 어떤 마음으로 나올지는 자명한 거다. 부담감이 강한 경기에서 얼마나 냉정함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그런 판단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못싸우는 팀이 지는 건 당연한 거다. 우리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려면 그런 것들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은 무고사를 중심으로 제르소와 김민석이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한다. 김도혁과 이명주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민경현과 홍시후가 윙백 역할을 맡는다. 오반석과 김동민, 김연수가 수비라인을, 이범수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 대전은 마사과 김준범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고 윤도영과 최건주가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으로 맞선다. 이순민과 밥신이 중원에 포진하고, 강윤성과 안톤, 김현우, 김문환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낀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1.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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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임영웅, 땀에 흠뻑 젖을 만큼 열정적인 무대

가수 임영웅과 FC서울 기성용이 각각 주장으로 팀을 구성, 스페셜매치를 치르는 ‘쿠팡플레이와 함께 하는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가 12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하프타임동안 임영웅이 특별공연을 펼치고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2/ 2024.10.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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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임영웅, 대전을 들썩이게 한 화려한 퍼포먼스

가수 임영웅과 FC서울 기성용이 각각 주장으로 팀을 구성, 스페셜매치를 치르는 ‘쿠팡플레이와 함께 하는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가 12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하프타임동안 임영웅이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2/ 2024.10.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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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임영웅, '댄싱머신'

가수 임영웅과 FC서울 기성용이 각각 주장으로 팀을 구성, 스페셜매치를 치르는 ‘쿠팡플레이와 함께 하는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가 12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하프타임동안 임영웅이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2/ 2024.10.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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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임영웅, 축구하고 노래하고 '엄청난 에너지'

가수 임영웅과 FC서울 기성용이 각각 주장으로 팀을 구성, 스페셜매치를 치르는 ‘쿠팡플레이와 함께 하는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가 12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하프타임동안 임영웅이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2/ 2024.10.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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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임영웅, 열정적인 공중킥!

가수 임영웅과 FC서울 기성용이 각각 주장으로 팀을 구성, 스페셜매치를 치르는 ‘쿠팡플레이와 함께 하는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가 12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하프타임동안 임영웅이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2/ 2024.10.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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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임영웅, 내가 히어로!

가수 임영웅과 FC서울 기성용이 각각 주장으로 팀을 구성, 스페셜매치를 치르는 ‘쿠팡플레이와 함께 하는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가 12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하프타임동안 임영웅이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2/ 2024.10.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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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대전월드컵경기장은 임영웅 콘서트장

가수 임영웅과 FC서울 기성용이 각각 주장으로 팀을 구성, 스페셜매치를 치르는 ‘쿠팡플레이와 함께 하는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가 12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하프타임동안 임영웅이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2/ 2024.10.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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