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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 한국에선 금지?…외신도 주목한 이유는

"로제 '아파트' 금지되는 날…" 외신도 'Suneung' 긴장감 조명BBC방송 등 서울발 보도…"짧은 침묵이 한국 전역 뒤덮어"절 찾아가 108배하는 부모들…"교회 못가면 유튜브로 라이브 기도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치러진 가운데 외신들도 긴장감과 간절함이 교차한 이날의 한국 사회 풍경을 조명했다.영국 BBC 방송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수능을 한글 음가대로 'Suneung'이라고 표기하며 "전국적으로 50만 명의 학생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을 치렀다"고 보도했다.특히 BBC는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는 통제되고, 버스와 택시는 경적을 울리지 말 것을 권고받는다며 이에 따라 이날도 "짧은 침묵이 한국 전역을 뒤덮었다"고 전했다.또한 BBC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가 이른바 올해의 '수능 금지곡'이 된 배경도 소개했다.BBC는 이 노래의 중독성 때문에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수험생들은 '아파트'의 멜로디를 "두려워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많은 사람은 수능을 수년간 받은 정규교육의 '정점'이자 대학 진학, 직업 및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전환점으로 본다"며 따라서 수능을 방해하는 요소라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도 이날 서울발 기사로 수능일 풍경을 전하고, 특히 "압박감에 휩싸인 한국 부모들의 생중계 기도"를 상세히 소개했다.이날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교회나 절을 찾아 자녀를 위해 기도했으며, 영역별 시험 시간에 맞춰 국어 영역에서는 '지문을 명확히 읽을 수 있게 해달라', 수학 영역에서는 '계산을 수월히 할 수 있게 해달라'며 구체적으로 기도하기도 했다는 것이다.일부 부모는 절을 찾아 108배를 올렸다며 이는 "(시험을 보는 자녀가) 차분하고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라는 서울 봉은사 주지인 원명 스님의 설명을 전했다.이와 함께 AFP는 교회를 직접 찾아갈 수 없는 부모를 위해 유튜브로 라이브 기도회가 열리기도 했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의 사례도 소개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1.15 08:30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행복은 참 별것 아니고 멀리 있지도 않다는 걸 느껴” 종영소감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이진욱, 강훈, 조혜주가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를 그린다. 최종화만 남겨둔 ‘나의 해리에게’에 어느 때 보다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신혜선(주은호, 주혜리 역), 이진욱(정현오 역), 강훈(강주연 역), 조혜주(백혜연 역)가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과 함께 직접 뽑은 최고의 장면을 공개했다.신혜선은 14년 차 무명 아나운서 ‘주은호’ 역과 주은호의 2번째 인격이자 주차관리소 아르바이트생 ‘주혜리’ 역을 맡았다. 신혜선은 “촬영하면서 행복은 참 별것 아니고 멀리 있지도 않다는 걸 느꼈다.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의 마음인 것 같다”라며 “저도 여러분도 앞으로 더 행복하고 단단해지길 바란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혜선은 ‘나의 해리에게’ 최고의 장면으로 1회 ‘주혜리의 첫 등장’을 꼽으며 “혜리가 잠에서 번뜩 깨 눈을 떴을 때 드라마의 진짜 시작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당시의 설렘을 되새겼다.이진욱은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정현오’ 역을 맡아 멜로 장인 타이틀을 또다시 증명했다. 이진욱은 “’나의 해리에게’를 시청하며 정지현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행복하게 촬영했던 현장이 떠올랐다. 시청자분들에게도 ‘나의 해리에게’가 일상 속 작은 행복이었기를 바란다. 그동안 현오의 상처와 사랑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곧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진욱은 ‘나의 해리에게’ 최고의 장면으로 5부 ‘은호와 현오의 이별’을 골랐다. 이진욱은 “자신은 비를 다 맞아도 연인은 비를 맞지 못하게 하는 모습이 현오에게는 사랑이며 헌신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모습으로도 보였다. 행복했던 일상도 잠시, 웃으며 이별하는 두 사람의 감정이 먹먹하고 아프게 다가왔다”라고 밝혔다.강훈은 순수한 영혼의 모태솔로 아나운서 ‘강주연’ 역을 맡아 혜리를 향한 순애보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강훈은 “정말 무더웠던 여름이었지만 촬영장으로 가는 날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라고 ‘나의 해리에게’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나의 해리에게’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과 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특히 강훈은 최고의 장면으로 2화 ‘혜리와 주연의 첫 키스’를 꼽으며 “지루하기만 했던 주연의 일상을 뒤바꾼 순간”이라고 이유를 전했다.조혜주는 주연을 짝사랑하는 당찬 MZ 아나운서 ‘백혜연’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조혜주는 “작품을 하면서 너무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 함께 한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혜연이로 사는 동안 정말 재미있었다”라는 인사로 뭉클함을 전했다. 조혜주는 ‘나의 해리에게’ 최고의 장면으로 최종화에 담길 ‘주연과 혜연의 관계 변화 예고’를 꼽았다. 조혜주는 “혜연이가 내면의 성장을 통해 더 멋진 사람이 됐다는 확신이 생긴 장면”이라고 밝혀 두 사람이 맞이할 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지난 방송에서는 은호와 현오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은호는 주연과 마지막 데이트와 함께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며 이별한 뒤 현오의 가족과 만났다. 은호와 현오의 로맨스 꽃길이 그려지던 찰나, 방송 말미 현오를 향해 의문의 트럭이 돌진하며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에 은호와 현오는 과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나의 해리에게’ 최종화에 관심이 고조된다.‘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29일 오후 10시에 최종화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13:30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의 2색 로맨스, 따뜻함 빛났다

배우 신혜선이 ‘나의 해리에게’에서 2색 로맨스로 따뜻함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1회 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해 지난 22일 방송된 10회에는 3.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TV를 제외한 타 OTT에서는 볼 수 없다. 또 직전 2회차 말고 재방송을 하지 않는 ENA에만 방송이 편성돼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중간에 시청자들이 유입되기 힘들다는 비판이 있다. 그러나 소소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신혜선이 이진욱, 강훈과 두 가지 종류의 색다른 로맨스를 보여주며 선사하는 재미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의 해리에게’에서 신혜선은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앓고 있는 주은호 역을 맡아 스토리를 이끌고 있다. 극중 주은호는 동생 주혜리(김시은)가 실종된 후 주혜리로 대신 살아가다가 다중 인격을 갖게 된 인물이다. 주은호는 같은 회사의 아나운서인 정현오(이진욱)와 8년간 연애를 했으나, 결혼에 대한 가치관 차이로 헤어진다. 주은호의 또 다른 인격인 주혜리는 주차장에서 강주연(강훈)을 만나 또 다른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나의 몸으로 두 명과 관계를 이어 나가며 극에 긴장감을 조성한다. 8년의 시간 동안 차곡차곡 쌓인 이진욱과의 사랑과, 한순간에 빠지게 되는 강훈과의 사랑은 완전히 다른 감정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 어려운 역할인데, 신혜선이 이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나의 해리에게’는 요즘 현대인이 느끼는 여러 종류의 아픔을 다루고, 그로 인한 우울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해리성 정체성 장애’라는 특별한 소재에 담아내고 있다. 사랑하는 동생의 실종으로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앓게 되는 주은호의 아픔, 가족 밑에서 사랑받지 못해 주은호와의 결혼을 망설이는 정현오의 아픔, 사랑하는 형을 교통사고로 잃고 자신을 형과 착각하는 어머니를 둔 강주연(강훈)의 아픔. 세 명의 인물이 각자의 상처를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기고 살다가, 어느 순간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사랑을 통해 점차 치유해 나가는 과정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선사했다.tvN ‘철인왕후’, KBS2 ‘단, 하나의 사랑’ 등으로 여러 번 1인 2역을 맡아온 신혜선의 연기력이 빛났다는 평이다. 주은호의 새침함과 주혜리의 발랄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신혜선만의 캐릭터 해석은 ‘나의 해리에게’에서 날개를 폈다. 드라마 속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등장한 신혜선이 주은호인지, 주혜리인지 시청자들이 추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던 것 또한 표정, 말투 등 미묘한 차이로 차별을 두며 1인 2역을 선보인 신혜선의 연기력 덕분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우가 1인 2역을 맡을 때 연기력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극중 캐릭터 자체가 우습게 보일 수 있다. 그런데 ‘나의 해리에게’에서 1인 2역을 맡은 신혜선이 보여준 연기력은 드라마 전개의 설득력을 높였다”며 “신혜선이 두 사람과 서로 다른 형태의 사랑을 하면서 아픔을 치유해나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주며 따뜻함을 줬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9 06:10
드라마

강훈, 이진욱에 “주혜리와 사귀는 사이” 선전포고… 4회 연속 3% 기록 (‘나의 해리에게’)

‘나의 해리에게’ 강훈이 이진욱에게 신혜선의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알렸다.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나의 해리에게’ 9회 시청률은 전국 3.3%를 기록하며 4회 연속 전국 시청률 3%(닐슨 코리아 기준)를 돌파했다. 특히, 마지막 2회를 남겨두고 높은 화제성으로 올 가을 최고의 공감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은호의 동생 혜리가 실종된 상황이 그려졌다. 언니인 은호(신혜선)의 등에 떠밀려 대학교 졸업여행을 갔지만 같은 과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한 혜리는 자신을 향해 고아라며 수군대는 상황에서 오로지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날 밤 수영장에서 홀로 물놀이를 하던 혜리는 아름답게 빛나는 반딧불을 발견했고, 휴대폰을 챙기는 것도 잊은 채 이를 쫓아갔다. 이윽고 장관처럼 펼쳐진 드넓은 숲속까지 들어간 혜리는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했고, 결국 그곳에서 실종되는 안타까운 모습이 이어졌다.이후 방송국에서 은호가 사라진 지 한 달이 흘렀다. 현오(이진욱)조차 은호의 행방을 몰랐고, 주연(강훈)도 은호가 없는 하루들을 힘겹게 보냈다. 주연은 출근할 때마다 주차관리소 사무소를 찾았고, 은호가 과거 출연한 뉴스 영상을 검색해 보면서 미소 짓는 모습으로 그리움을 달래 안쓰러움을 불러 모았다. 이어 은호의 집에 덩그러니 놓인 휴대폰에는 현오와 주연의 부재중 전화가 계속 찍히는 모습이 이어졌다.한편 현오는 초롱(서수민)과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초롱은 PPS에서 지온(강상준)에게 “사실 저 현오 선배 좋아해요”라고 고백했고, 이를 우연히 들은 현오는 초롱을 향해 “나는 네가 나를 좋아하는 이 상황이 몹시 부담스러워졌다”며 “알다시피 내가 너를 조금도 좋아하지 않는 상황이라서”라고 차갑게 선을 그었다. 이어 자신에게 계속 매달리는 초롱에게 현오는 “이제 더 이상 결혼 얘기는 어디 가서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이어 주연이 혜리를 향한 그리움에 현오를 만나기 위해 PPS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연은 현오를 향해 “주은호 아나운서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현오가 의아해하며 관계를 추궁했다. 주연이 “저는 주은호 아나운서의 다른 인격인 주혜리(신혜선) 씨와 사귀는 사이입니다”라고 말하자, 현오는 “다른 인격이라니? 그게 무슨”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주연이 은호가 ‘해리성 정체성 장애’라고 설명하면서 “그런데 제가 만나는 사람은 28살의 주차장에서 일을 하는 혜리 씨였습니다. 선배님은 정말 이 사실을 조금도 모르셨습니까”라고 물었다.이후 현오는 은호가 과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상황을 떠올렸고, 주연이 혜리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결국 그게 은호인 거잖아”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주연은 “저도 제가 만난 사람이 차라리 은호 씨였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아무리 기다려도 혜리 씨는 나타나지 않으니까”라며 은호의 행방을 물었다. 현오는 은호가 휴직 상태이고 자신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은호가 그쪽이 좋다고 하던가요”, “그래서 지금 헤어졌습니까? 돌아오면 다시 만나기라도 할 건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주연은 “네. 그런데 선배님은 그런 게 놀랍나요”라며 “주은호 씨가 아팠던 건 상관없고 그저 그런 상태에서 절 만났다는 것만 중요합니까”라고 화를 참지 못했고, 현오는 어떤 대꾸도 하지 못한 모습이 이어졌다. 충격을 받은 현오는 은호가 다니던 병원을 찾아가 의사에게 은호의 상태를 물었지만, 의사 승윤(안소요)은 환자의 비밀 유지로 알려 줄 수 없다며 “괜찮으시면 현오 씨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현오는 “저는 마음이 아파요”라고 입을 뗀 후 “그러니까 저는 4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겪었는데 그 얘기를 다른 남자한테 들었어요. 알아요, 저는 자격이 없다는 거”라고 말하면서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을 자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저는 영원히 만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다”고 고백하며 “그 애가 왜 아픈지 알고 싶어요, 혹시 그게 나 때문인지, 내가 그 애가 병을 얻게 된 건지. 왜냐면 이건 너무 내 잘못 같으니까”라고 죄책감을 드러냈다.이후 현오는 은호가 혜리가 일했던 미디어N서울 주차장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직장동료 민영(오경화)에게 혜리가 언제부터 일을 했는지 물었다. 민영이 3~4년 전이라고 말하자 현오는 충격을 받고 말했다. 현오와 은호가 8년 열애를 끝낸 시점이었던 것. 한동안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던 현오는 “행복해 보였나요? 주혜리가 행복해 보였나요?”라고 민영에게 묻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불러 모았다. 이윽고 힘없이 집으로 돌아온 현오는 자신의 방에 도착하자마자 결국 무너져 내렸고, 오열했다. 현오를 따라 조용히 방으로 들어온 미자할매(최수민)는 이를 조용히 지켜보며 현오의 곁에서 등을 토닥이는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현오가 은호에 대한 미안함, 죄책감, 그리움으로 나날을 보내던 중 은호의 행방이 드러났다. 은호를 찾는 경찰의 연락이 PPS에 걸려왔고, 이 전화를 받은 현오는 곧바로 경찰서로 달려갔다. 경찰은 현오에게 “산장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안쓰러웠다”며 한동안 생활반응이 없어 연락을 했다고 전하며, 신병인수증에 사인하고 데리고 가라고 말했다. 현오가 의아함에 멈칫하자 경찰은 “10년 전 실종된 주혜리 씨를 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놀란 현오가 경찰서 한구석에 앉아 있는 혜리를 발견했다. 혜리는 후드를 깊게 눌러쓴 채 고개 숙이고 있었는데, 실제 혜리가 과거 실종되기 전 있었던 팔의 상처가 똑같이 남겨져 있었다. 이윽고 혜리가 고개를 들면서 현오의 눈을 마주한 모습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혜리를 어딘가의 숙소로 데려온 현오가 조심스럽게 “내가 궁금해서 그러는데, 내가 뭐라고 불러야 하지. 아무튼, 은호는 아니잖아. 혜리 씨라고 부르면 될까?”라고 물었고, 여기에 혜리가 아무 대답 없는 모습이 이어져 막바지로 치닫는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갈지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한편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2 09:03
드라마

신혜선, 이진욱 결혼 소식에 폭발… 욕설 퍼붓고 사라져 (‘나의 해리에게’)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이 자취를 감추고, 강훈이 이진욱을 찾아가 자신을 혜리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며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신혜선의 비밀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8회 시청률은 전국 3.5%(닐슨 코리아 기준)로 파죽의 상승세 속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펀덱스가 발표한 10월 2주차 TV+OTT 화제성 순위 중 동영상 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의 멈춤 없는 입소문과 함께 인기 고공 행진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현오(이진욱) 결혼 소문의 이유가 밝혀졌다. 사채업자인 미자할매(최수민)가 유방암에 걸린 상황에서 현오에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죽기 전 소원이라고 말한 것. 현오는 자신과 결혼할 여자도 없다고 선을 긋지만, 그 순간 미자할매 가족과 함께 사는 초롱이 현오와 결혼을 하겠다고 나섰다. 초롱이는 현오를 좋아하지 않지만 미자할매 가족의 진짜 식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현오에게 초롱이는 미자할매가 원하는 건 다해주고 싶지 않냐며 끈질기게 설득했다.이어 은호(신혜선)가 충격에 빠진 채 현오가 결혼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현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이별 당시 결혼을 거부한 현오의 말이 계속해서 은호를 괴롭혔고, 결국 넋을 놓은 채 진행한 정오 뉴스에서 방송 사고를 내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후 현오를 불러낸 은호는 눈물을 매단 채 “’결혼이라니 은호야. 나는 그딴 거 안 한다 은호야’. 네가 그렇게 말했잖아. 그런데 결혼이라니”라고 그가 했던 말을 되돌리며 폭발했다. 다른 여자는 없었다며 상황을 설명하려는 현오에게 은호는 “그 얘기가 나온 그 자체만으로 나는 안 되고 너랑 그 얘기가 나온 여자는 된다는 거잖아? 있잖아 정현오. 나는 도대체 너한테 뭐였니?”라며 자신을 붙잡으려는 현오의 손을 뿌리치고 자리를 떠났다. 이윽고 “현오가 비혼주의가 아니라, 저라서 결혼을 안 한 겁니다. 저는 그렇게 바보가 되었습니다”라는 은호의 멘트로 그의 걷잡을 수 없는 좌절감을 짐작케 했다.한편 주연(강훈)은 혜리(신혜선)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주연은 혜연(조혜주)에게 혜리가 좋아했던 우동집에 함께 가달라고 부탁했다. 혜연은 우동집에서 “말 못 할 고민 있지?”라고 넌지시 물었고, 주연은 “난 괜찮을 것 같아. 안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자꾸 생각해 보니까 괜찮은 것 같아. 기다리고, 기다리면 다시 나타날 거니까”라며 “나타나면 내가 정말 잘하면 돼. 그렇게 그 사람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내 마음은 하나이니까. 내 마음은 한 사람만 담을 수 있는 거니까. 아무리 병이 깊어도 그건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라고 혼잣말에 가까운 답을 했다. 이어 당황한 혜연을 향해 “이 우동 진짜 맛있다. 소개시켜줘서 고마워. 나 이거 먹다가 울 수도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해 먹먹함을 불러 모았다.은호는 시간이 흐를수록 한없이 작아져 가는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현오와의 지난 시간을 되짚은 은호는 멍한 상태로 7년간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 출근 시간에 지각했고 보도국장(김동균)에게 “이런 모지리가 뭐가 좋다고 정현오는 9시 뉴스에서 미끄러지고. 너 같은 게 뭐가 좋다고”라는 폭언까지 들었다. 또 보도국장의 지시로 현오와 함께 진행한 ‘이슈인’에서도 하차했고, 현오가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포기하고 지켜준 자신의 정오뉴스 진행까지 하차해야 했다. 은호는 위로를 건네는 지온(강상준)에게 “내 잘못이야. 나랑 헤어졌던 것도, 사람들이 수군대는 것도,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도, 다른 사람들이 나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도, 내 잘못이야”라고 힘없이 말했다.이어 은호가 자취를 감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은호는 혜리와 자신이 함께 사용한 다이어리에 “나는, 내가 싫다”라고 적었는데 이후 PPS 내 은호의 책상이 빈자리가 되어 있고 “나의 혜리에게. 혜리야 난 행복하고 싶었어. 나 하나로 충분히 내 안이 가득 채워지길 바랐어. 난 내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이어 다이어리 마지막 장에는 “은호 씨에게. 하지만 당신은 행복해지는 것조차 실패했어요. 이제 내가 나설 거예요. 나 주혜리가”라고 적혀 은호의 행방을 궁금케 했다.또 방송 말미 주연이 현오를 찾아간 모습도 펼쳐져 향후 전개에 호기심을 한껏 높였다. 주연이 현오를 향해 “안녕하세요. 저는 미디어N서울 강주연입니다. 주은호 아나운서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현오는 “그건 그쪽이 먼저 주은호 아나운서와 무슨 관계이길래 그런 질문을 하는지부터”라고 차갑게 답했다. 이어 주연이 “저는 주은호 아나운서의 다른 인격인 주혜리 씨와 사귀는 사이입니다”라고 말하자 놀란 현오의 모습이 그려져 휘몰아칠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한편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이다.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6 09:04
드라마

뜨거운 입소문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이진욱, 아찔 키스신 공개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과 이진욱의 아찔한 엘리베이터 폭풍 키스 스틸이 1일 공개돼 휘몰아치는 충격 전개를 예고한다.‘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특히 3회 시청률 수도권 2.2%, 전국 2.2%를 기록하며 매회 열띤 시청자 반응과 높은 화제성을 기반으로 올가을 최고의 대세 로맨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나의 해리에게’에서 신혜선은 존재감 제로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예고한다. 이진욱은 아나운서국의 스타이자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정현오’ 역을, 강훈은 순수한 영혼의 모태솔로 아나운서 ‘강주연’ 역을 맡아 신혜선과의 두 가지 색 로맨스를 선보인다.앞서 방송된 3회에서는 현오(이진욱)가 취재 중 시체가 있는 냉동차에 갇힌 은호(신혜선)를 구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음에도 “난 네가 창피하다. 난 네가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거든”라는 독한 말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극의 말미 은호와 혜리와 구 남친 현오와 현 남친 주연(강훈 분)이 모두 한자리에서 마주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은 엘리베이터에서 눈물의 키스를 나누는 은호와 현오의 모습이 포착되어 휘몰아치는 관계 변화를 예고한다. 공개된 스틸 속 은호는 현오의 넓은 등 뒤로 얼굴을 감추며 애써 눈물을 숨기는 모습. 현오 또한 은호가 도망갈까 손을 꽉 움켜쥔 채 조용히 어깨를 내어주는 든든한 모습이 치명적인 설렘을 선사한다. 이에 서로가 전부였던 지난 8년의 연인 시절을 떠올 린 듯 빨려 들어갈 듯 애타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은호에게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에는 은호와 현오의 아찔한 엘리베이터 키스가 담겨 숨을 멎게 만든다. 은호의 목을 감싼 현오의 조심스러운 손길이 숨 막히는 섹시함을 드러내는 한편, 현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맡긴 은호의 애틋함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그동안 꽁꽁 감춰뒀던 사랑을 한데 폭발시키듯 폭풍 키스를 나눠 이들의 휘몰아치는 관계 변화가 향후 어떤 상황으로 이어질지 ‘나의 해리에게’ 본 방송에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이번 주 신혜선과 이진욱 로맨스에 충격적인 반전이 시작된다”라며 “놓칠 수 없는 한 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이날 오후 10시에 4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1 17:01
드라마

신혜선, 동생 죽었다… “네가 뭔데 말로 사람을 죽여” 진실에 극대노 (‘나의 해리에게’)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 신혜선과 이진욱이 선보이는 8년 장기 연애 끝 헤어진 연인의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신혜선을 향한 강훈의 사랑이 설렘을 선사했다.‘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이에 ‘나의 해리에게’ 3회 시청률은 전국 2.2%(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매회 열띤 시청자 반응과 높은 화제성을 기반으로 대세 로맨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에 방송된 3회에서는 현오(이진욱)가 수정(이필라)의 연락을 받고 은호(신혜선)에게 곧바로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구하러 온 현오의 차 안에서 은호는 “왜 네가 왔지?”라고 물었고 현오는 “차 안에 시체까지 있다고 하던데”라고 답했지만, 은호는 현오가 신발까지 짝짝이로 신고 급하게 온 것을 알아차리고는 “다음부터는 오지 마. 나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곧 죽는 일이 있어도 정현오, 너는 오지 마”라고 차갑게 일갈했다. 은호를 따라 차에서 내린 현오는 은호를 불러 세우며 “나는 네가 창피하다”라고 운을 떼고, 은호가 다소 놀란 표장으로 “뭐?”라고 묻는 인트로가 펼쳐져 궁금증을 자극했다.한편 주연(강훈)은 혜리(신혜선)에 대한 사랑을 점점 키워가는 모습으로 설렘을 불러 모았다. 주차관리소 사무소에서 혜리의 빈자리에 아쉬워하거나, 불 꺼진 집에 돌아와 혜리가 물을 마셨던 컵을 바라보며 지난밤 혜리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기억을 떠올렸다. 주연은 그날 밤 혜리에게 아버지 같던 형이 자신의 육군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던 슬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형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아나운서가 된 사연을 고백했는데, 그의 고백을 담담히 듣고 있던 혜리가 “이렇게 살아서 그쪽은 행복해졌나요”라고 물었다. 감정이 북받친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주연은 혜리의 한 마디에 위로를 받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이후 주연은 주차관리소 사무소 앞에서 만난 혜리에게 자신의 집에 있던 다음날 아침 혜리가 아무 말없이 집을 떠난 사실을 꺼내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 후 주연은 “다음엔 같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에 혜리가 기쁨의 웃음을 참지 못하자 주연은 혜리를 주차관리소에서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귀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처음이라서 그쪽이 계속 생각나요. 주혜리 씨가 자꾸 생각난다고요”라고 고백했다.혜리의 시간은 행복했지만, 은호의 시간은 힘겨웠다. 사내 정치 탓에 불합리한 일로 아나운서 동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무시를 당한 것. 은호는 후배에게 허리를 숙여 사과를 하면서도 꼿꼿함을 잃지 않은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모았다. 이후 은호가 냉동차에 구조된 후 현오와 나눈 대화가 이어지는 장면으로 은호의 아슬아슬한 감정선은 결국 폭발했다. “나는 네가 창피하다. 나 없이도 이 바닥에서 잘 살아났으면 좋겠어. 난 네가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거든”이라고 말하는 현오의 말을 끊은 은호는 상처받은 표정으로 “내가 좀 별로이면 안 되나”라고 터져 나오려는 감정을 꾹꾹 누르듯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안 미안해. 난 너와 헤어졌으니까. 아무 사이 아니니까”라며 “덜 창피해 달라는 부탁은 못 들어줄 것 같아. 왜냐면 몹시 별로인 건 내 의지가 아니라서”라고 단호하게 덧붙이면서 현오에게 뒤돌아섰다.은호와 혜리의 관계도 조금씩 밝혀졌다. 아나운서국과 보도국의 정보를 빼돌리는 이른바 ‘황금박쥐’ 기자인 재용(윤주만)이 은호에게 똑같은 얼굴을 미디어N 서울 주차장에서 봤다며 “그 여자가 네 동생이라더라. 그런데 네 동생은 죽었잖아”라고 말해 충격을 선사했다. 잠시 얼어붙은 은호는 “내 동생 안 죽었거든. 네가 뭔데 말로 사람을 죽이지? 너 선 넘지 마”라고 차갑게 분노했다. 이어 대학 시절 은호의 친동생 혜리가 실종되었고, 이로 인해 괴로워하던 은호가 혜리의 다이어리를 통해 그녀가 언니와 같은 방송국 주차장에서 일하고 싶어 했다는 소망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실종된 동생 혜리가 꿈꾸던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한 은호가 미디어N 서울 주차장 관리소에 취직하고, 시간이 흘러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어느 날부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펼쳐져 충격을 선사했다.이후 혜리가 주연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호는 주연을 찾기 위해 미디어N 방송국을 찾았다. 인포메이션에서 문의를 하고 있는 은호를 발견한 주연이 “아, 혜리 씨구나”라고 웃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시에 같은 방송국에 우연히 업무차 방문한 현오가 “야, 주은호”라고 부르는 목소리에 울려 퍼지자 당황하며 고개를 돌려버리는 은호의 모습에서 엔딩을 맞이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옆에서 주연이 혜리를 부르고 뒤에서 현오가 은호를 부르는 상황에서 은호가 어떻게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한편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1 08:45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두 개 인격+ 두 가지 로맨스 “난 은호와 혜리, 반반 섞어 놓은 느낌”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이 “극중 은호가 현오를 얼마나 죽을 만큼 사랑하는지 느껴진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16일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제작진은 신혜선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너는 나의 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히트 메이커’ 정지현 감독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집필한 ‘감성 메이커’ 한가람 작가가 설렘과 행복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로맨스의 정수를 선보인다.이중 신혜선은 존재감 제로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예고한다. 이진욱은 아나운서국의 스타이자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정현오’ 역을, 강훈은 순수한 영혼의 모태솔로 아나운서 ‘강주연’ 역을 맡아 신혜선과의 두 가지 색 로맨스를 선보인다.신혜선은 그동안 장르를 불문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들의 신뢰를 받아온 만큼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보여줄 또 다른 레전드 연기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지사. 이 가운데 신혜선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먼저 신혜선은 ‘나의 해리에게’를 선택한 이유로 “대본을 읽고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후 가장 행복한 순간 또한 ‘나의 해리에게’ 대본을 처음 읽었던 순간이라고 밝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신혜선은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최근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나의 해리에게’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였다. 나는 은호와 해리를 반반 섞어 놓은 것 같다. 어떤 때는 행복한 것을 행복한 줄 모를 때가 있고, 어떤 때는 아주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이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행복은 정말 내 안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대본을 처음 받던 순간부터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도 자신의 행복을 잘 찾아가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또한 신혜선은 은호와 혜리 2가지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은호는 열정적이지만 지루해 보이게, 혜리는 지루해 보이지만 열정적이게 느껴지도록 표현하고 싶었다”며 “은호와 혜리가 다른 캐릭터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의 느낌을 다르게 했고, 목소리 톤과 말투도 조금 다르게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나운서로 분한 신혜선의 첫 캐릭터가 공개된 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이에 대해 “아나운서역을 위해 다른 아나운서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아나운서처럼 말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선생님과 연습도 하고, 녹음해 주신 것을 듣고 따라 하면서 준비했다”라고 밝혀 자타 공인 믿고 보는 배우 신혜선의 끊임없는 연기 열정과 남다른 노력을 드러냈다.이어 신혜선은 ‘나의 해리에게’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로 “나는 현오가 싫어. 가질 수 없으니까. 너무나도 갖고 싶은 걸 포기하려면 그걸 얼마나 죽을 만큼 미워해야 하는지 알아? 나는 그래서 현오가 끔찍하게 싫어“를 꼽았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이 대사는 은호가 현오를 얼마나 죽을 만큼 사랑하는지가 느껴진다. 은호를 연기하는 입장에서 은호의 모든 감정선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대사였다. 이것 말고도 좋아하는 장면이나 대사가 너무 많아서 여기에 다 쓸 수가 없네요”라며 8년의 연애 후 헤어짐을 받아들어야 했던 은호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전해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인다.또한, 8년 장기 연애 끝에 헤어진 은호와 현오(이진욱)의 장기 연애와 직진 첫사랑의 혜리와 주연(강훈)으로 보여주는 극과 극 로맨스에 대해 신혜선은 “은호와 현오는 오래 사귄 후 헤어진 전 연인 사이라 서로에게 익숙하지만, 오히려 낯설고 날이 선 느낌이다. 반면 혜리와 주연은 낯선 사이이지만 왠지 익숙하고 친근한, 몽글몽글한 느낌이라고 느꼈다”며 “현오와 주연이도 각각 은호와 혜리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다르다”고 상반된 감정선을 전해 신혜선과 이진욱, 신혜선과 강훈의 로맨스 호흡에 더욱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신혜선은 현장의 남달랐던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신혜선은 “현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완벽했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120% 이상의 역할을 해주어 촬영이 끝나는 게 아쉬웠다”라고 전한 후 “진욱 선배님, 훈이, 혜주, 상준이, 경화, 그리고 전배수 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분들이 워낙 케미가 좋은 분들이라, 촬영하는 내내 호흡이 잘 맞아서 너무 즐거웠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시고 배우들 간의 케미를 공감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라고 전해 이진욱, 강훈뿐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보여줄 케미를 더욱 기대케 했다.마지막으로 신혜선은 “우리 드라마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해지는 가을날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와 감성을 함께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시청자의 설렘을 높였다.‘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10:17
드라마

‘1인2역 장인’ 신혜선, ‘나의 해리에게’로 한 번 더 도전

배우 신혜선이 ‘나의 해리에게’에서 또 다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23일 첫 방영되는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주은호(신혜선)와 구 남자친구 정현오(이진욱)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다. 신혜선은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 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극 중 주은호는 까칠한 성격을 지닌 14년 차 아나운서다. 하지만 14년 동안 단독으로 TV에 나온 적이 없을 만큼 존재감이 없다. 그렇기에 단독으로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주말 촬영도 마다 않는 인물이다. 반면 주은호에 이어 신혜선이 연기하는 또 다른 인물 주혜리는 주차장 관리소 직원을 최고의 꿈으로 여기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신혜선이 극과 극의 인격을 갖고 있는 두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할지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간 신혜선은 여러 작품들 속에서 1인 2역을 훌륭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21년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는 1회 시청률 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했으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최종회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러한 시청률 상승세에는 신혜선의 공이 컸다. 신혜선은 현대에 살다가 불의의 사고로 조선시대 중전의 몸에 들어가게 된 허세 가득한 남자를, 성별을 오가며 유쾌하게 그려냈다. 신혜선의 1인 2역 연기는 지난 2019년 KBS2 ‘단, 하나의 사랑’에서 출발했다. 극 중 신혜선은 국내 최고의 발레리나였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꿈을 접게 된 이연서와 지강우(이동건)의 옛 연인 최설희의 모습을 동시에 연기했다. 신혜선은 천재 발레리나라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 6개월 이상 발레를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선이 이렇듯 한 작품에서 결이 다른 다채로운 캐릭터를 능숙히 표현할 수 있었던 건, 단역부터 시작해 조연과 주연을 거치면서 수많은 캐릭터들 속에서 다져온 내공 덕이다. KBS2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단역 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신혜선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마침내 첫 주연을 맡은 KBS2 ‘황금빛 내 인생’(2017)이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이후 17살에 코마에 빠졌다가 30살에 깨어난 연기를 선보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전생을 기억하고 있는 반지음 역으로 출연한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에서 자신의 몸에 다른 영혼을 입힌 듯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렇게 쌓아올린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기대로 이번 ‘나의 해리에게’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신혜선은 화려하게 도드라지는 스타 연기자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작품을 계속한 배우”라며 “특히 1인 2역 연기는 어설프게 하면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신혜선은 지금까지 이러한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좋은 커리어를 쌓아왔다. 다시 1인 2역을 맡은 ‘나의 해리에게’도 신혜선의 연기에 대한 신뢰가 크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6:05
예능

연예인-비연예인 커플 나오나…’공개연애’ 나서는 스타들

스타들의 연애가 더 이상 은밀한 사생활이 아니다. 대체로 비연예인이 출연하던 관찰 연애 예능에 스타들이 직접 등장하고 있다.지난 20일 첫 방송한 TV조선 ‘여배우의 사생활’은 ‘20년지기 찐친’인 세 여배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배우가 아닌 여자로서 진짜 사랑을 찾아 나서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세 사람이 ‘썸 하우스’에 입성해 비연예인 남성과 만남을 갖고 공개 연애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여배우의 사생활’ 1회에서는 남성에게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고 만남에 나서는 세 배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대부분의 연애 예능이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짝을 찾기 위해 동성 출연진과 경쟁하는 구도라면, ‘여배우의 사생활’은 세 배우 각자가 짝을 맺을 수 있도록 세 명의 남성이 등장하는 것이 차이다. 세 배우는 세 남성과 차를 마시거나 요리를 해 먹으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시청 포인트는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에 설레거나 툭탁대는 세 배우의 리액션이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선 철저하고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주거나 짜인 각본대로 연기하는 것이라면, ‘여배우의 사생활’에선 배우가 아닌 개인의 모습으로 진지하게 만남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돌싱인 오윤아가 “제 또래들은 대부분 가족과 남편이 있는데, 저는 아들이 있지만 남편이 없어서 어느 순간부터 외로움이 크게 느껴졌다”고 공개 연애에 임하게 된 이유를 밝히거나, 마지막 연애가 10년 전이라고 밝힌 예지원이 “연애 세포가 죽은 건 아닌데 연애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게 그 예다. 배우 개인의 스토리가 연애 예능 포맷에 덧입혀지며 리얼리티가 배가되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높은 공감도를 얻고 있다. ‘여배우의 사생활’ 제작진은 “그동안 선보인 많은 연애 예능에 주로 비연예인들이 출연한 것과 달리 싱글인 여배우들을 섭외해 색다른 재미를 드리려는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MBN도 스타가 출연하는 연애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방영 예정인 MBN ‘혼전연애’는 한류 드라마 열풍으로 로맨틱한 한국 남자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된 일본 여성들이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한국 남자들과 만나 비슷한 듯 다른 한일 남녀의 연애 방식을 되짚어 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배우 최다니엘이 MC를 맡는 동시에 공개 연애 나서는 출연자로도 참여한다. 최다니엘 외에도 배우 이현진이 ‘대한민국 40대 솔로 대표’로 나선다.‘혼전연애’는 일본 여성과 한국 남성의 연애를 다루는 점도 차별점이지만, ‘여배우의 사생활’과 마찬가지로 배우와의 연애를 다룬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혼전연애’ 제작진은 “‘아 나도 이런 연애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로망’이라는 두 글자에서 출발한 기획이다. 완벽한 ‘나만의 왕자님’과의 연애가 실현되는 모습이 흥미를 줄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 출연자 섭외에 대해 “아무래도 배우다보니, 여러 가지 현실적인 고민도 있었지만 삼고초려해 캐스팅했다”며 “생각보다 꽤 많은 연예인들이 연애 예능에 출연하고 싶어 했고, 수많은 연애 예능을 접하면서 ‘실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실제로 연애와 데이트를 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많은 스타들이 연애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공개적으로 밝히거나, 자신의 연애관을 과감하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배우 손석구, 이진욱 등이 ENA·SBS Plus의 ‘나는 솔로’ 출연을 희망하는가 하면, ‘나는 솔로’ 연예인 버전을 제작해달라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사회가 변하고 많은 연애 예능이 생겨나고 또 그런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스타들에게 연애라는 키워드가 더 이상 사적인 영역이 아닌 자신을 어필하는 소재가 된 것 같다”며 “특히 연예인들의 연애는 모든 대중이 관심을 갖는 주제이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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