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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취임 3개월…경남대 돌풍을 이끄는 신경현 감독

신경현(48) 경남대 야구부 감독이 취임 3개월 만에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경남대 야구부는 지난 14일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남권 대표 자리를 두고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 맞붙어 1차전 0-3 패배 뒤 2차전을 11-6으로 승리했다. 본지와 연락이 닿은 신경현 감독은 "득실을 따져서 우리가 4년 만에 경남 대표로 전국체전을 나가게 됐다"며 웃었다. 지난해 경남대는 1차전 9-2 승리 뒤 2차전 0-10 패배로 전국체전 출전권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1년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신경현 감독은 지난 4월 1일부터 경남대 야구부를 이끌고 있다. 경남대 야구부는 총 34명(투수 13명). KBO리그 통산 103승을 기록한 박명환(46)이 투수 코치로 감독을 보좌한다. 신경현 감독은 1998년부터 2012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만 뛴 포수 출신. 박명환 코치는 OB 베어스와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등을 다양하게 거쳤다. 신 감독은 "(같은 팀은 아니었지만) 선수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며 "한일장신대 수석코치를 할 때 명환이가 3개월 정도 인스트럭터로 전지훈련을 같이 가기도 했다. 경남대 감독이 되면서 (코칭스태프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흔쾌히 받아줘서 좋은 투수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야구는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대부분 유망주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로행을 선택한다. 대학으로 향하는 신인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들은 대부분 2년제 전문대 진학을 원한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것보다 1년이라도 더 빠르게 프로에 재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령 4년제 대학을 선택하더라도 서울권역으로 지원이 쏠린다. 신경현 감독은 "(대학야구의 수준이) 옛날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지방 학교들은 선수 수급이 정말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경남대는 2023 대학야구 U-리그 C조에서 7승 4패로 4위를 기록했다. 12개 팀이 참가한 C조 상위 6개 팀까지 9월 왕중왕전에 오를 수 있는데 무난하게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이어 전국체전 출전권까지 따내면서 주목받았다. 경남대의 야구 스타일은 뚜렷하다. 마운드보다 타격이 강하다. 팀 타율이 0.331로 C조 2위인데, 팀 평균자책점은 5.46으로 11위. 신경현 감독은 "투수력이 약한 게 맞다. 연습을 많이 해서 키워야 하는데 3개월 만에 바로 어떻게 할 수 없다. 그래서 (이닝을) 쪼개서라도 점수를 덜 주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 적재적소 선수를 바꿔가면서 운영해 지금까지 버틴 거"라고 말했다. 성적만큼 중요한 건 선수들의 마인드다. 신경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승리를 맛보게 해주고 싶다. 어떻게 했을 때 이기고 어떻게 했을 때 패하는지 몸소 체험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처럼 해서는 프로에 가지 못한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누구도 너희들을 쳐다보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그런 것부터 바꿔가고 있다"고 전했다.대학리그는 관심이 떨어진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을 보여주기에는 경기 수가 너무 적다. (대회가 일찍 끝나는) 토너먼트보다 (풀)리그를 해서 경기 수를 늘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대는 총장님과 학생처장님, 부모님들이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주신다. 이 선수들을 데리고 전국대회 상위권에 있을 수 있을까 생각도 했는데 선수들도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9 10:42
야구일반

격돌하지 못한 창과 방패...고려대-동국대 제78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공동 우승'

제78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고려대와 동국대의 공동 우승으로 마무리 됐다. 11일 강원 홍천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78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비로 열리지 못했다. 결승까지 올라온 고려대와 동국대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공동 우승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이건열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2023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A조에서 10경기를 치러 6승 1무 3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전국대학야구선수권에서도 승승장구했다. 1회전에서 한국골프에에 8-0 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선 경일대에 7-2 승리, 16강전에선 지난해 이 대회 우승 팀 경희대에 14-2로 대승을 거뒀다. 8강에선 제주국제대(스코어 4-1) 4강에선 한일장신대(스코어 13-3)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길홍규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KUSF 대학야구 U-리그 A조에서 7승 1무 2패로 1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선 여주대·호원대·세한대·동원과학기술대·중앙대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U-리그에서 같은 조인 동국대와 고려대. 앞선 승부에서는 고려대가 16-6으로 완승한 바 있다. 홈런 1개 포함 14안타를 몰아쳤다. 결승전 전망은 예측이 어려웠다. 올해 팀 평균자책점 2.64, 이번 대회에서 1.03을 기록한 동국대가 강점인 투수력을 앞세워 총력전으로 나서 가능성이 높았다. 하늘의 뜻으로 인해 두 대학의 격돌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창단 5개월 신생 야구부 대덕대학교가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흥미를 더했다. 8강전에서 한일장신대에 1-7로 패했지만 창단 첫해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11 13:14
프로야구

롯데, 부산지역 고교·대학에 시합구 1만4000개 전달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지역 고등학교와 대학교 야구부에 연습용 시합구 1만4000개를 전달했다. 구단은 지역야구 발전과 아마추어 야구 저변 확대에 힘쓰는 연고지 고교 및 대학 야구부에 보탬이 되고자 사직야구장(6000개)과 상동야구장(8400개)의 연습용 야구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일 상동야구장에서 부산공고, 경성대, 동아대, 동원과학기술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과학기술대 등 7개 야구부에 학교당 1200개의 시합구를 지원했다. 또 11일 사직야구장에서는 개성고와 경남고, 부경고, 부산고, 부산정보고 등 5개 고교에 각 1200개의 시합구를 전달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16 15:20
야구

동원과학기술대 야구부, 8일 창단…김문호 새 출발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관계자와 양산시체육회장, 야구부만 참석한 가운데 8일 평생직업교육관에서 야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지난해 5월 야구부 창단 선포식 뒤 선수 30명을 스카우트 하여 야구부 구성을 마무리 하였으며, 지난 4일부터 창단 첫 훈련을 시작으로 올해 대학야구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야구부를 이끌어갈 코칭 스텝은 이문한 감독을 비롯한 정인교 수석코치, 송재익 코치, 김문호 코치로 프로야구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지도자들로 구성되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시설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론과 훈련을 통한 전문역량을 배양하고, 선수들이 프로 진출과 진학을 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손영우 총장은 “이번 야구부 창단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라며,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스포츠 분야 선진 이론과 실습을 통한 맞춤식 교육으로 학생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문한 감독은 창단 소감에 “야구를 통하여 받은 혜택을 선수들에게 돌려주고 싶고, 서로 존중하고 소통을 통한 강한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였으며 “창단에 많은 도움을 주신 총장님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선수들을 위하여 헌신하시는 학부모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한편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야구 재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과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1.01.08 16:42
야구

양산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 창단

동원과학기술대학교(경남 양산시)가 야구부를 창단한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손영우 총장, 권두조감독, 이동갑 입학홍보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야구부 창단 선포식을 가졌다. 손영우 총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에 개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대학으로서 야구부 창단은 의미가 있다. 스포츠 콘텐츠를 통한 인프라 구축이 이뤄졌다. 이러한 모델의 대학으로 발전시키고자한다"고 했다. 이어 "우수한 선수들을 육성하여 좋은 재목감으로 성장시키고, 팀내에서는 지도자와 선수가 서로 소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권두조 전 롯데 코치가 초대 감독이다. 권 감독은 “선수들의 미래가 최우선이다"며 "그 동안 쌓은 경험과 기술력으로 인성이 바른 선수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체육관내 시설물을 돌아본 권 감독은 프로팀 이상의 시설물을 갖추었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체육관은 부산 아시아게임 장소로도 활용하였으며 최고의 헬스시설과 부상선수를 위한 재활까지 할 수 있는 대학유일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동갑 입학홍보처장은 “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고 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는 올해 코칭스텝과 선수구성을 통하여 2021년부터 대학야구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5.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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