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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비중 1위 대방건설, 2위 SK, 3위 HD현대

국내 대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전체 매출의 40%에 육박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92개 대규모기업집단 중 동일인(총수)이 자연인인 81개 그룹 3276개 계열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국내외 총매출(1947조1645억원) 중 내부거래(730조3833억원) 비중은 37.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내부거래 비중 33.9%에 비해 3.6%포인트(p) 상승한 결과다.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9.0%로 전체 계열사 평균보다 더 높았다. 이 역시 전년 37.5%에 비해 1.5%p 상승한 수치다.내부거래는 자체로는 불법이 아니지만, 총수 일가가 20% 이상(상장사는 30% 이상) 직·간접 지분을 보유한 회사가 국내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에 부당한 편익을 몰아주는 등 일감 몰아주기 식의 거래를 할 경우 제재 대상이 된다.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중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대방건설그룹(65.9%)이었다. 대방건설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은 전년 42.5%에 비해 23.4%p나 높아졌다.이어 SK그룹(55.3%), HD현대그룹(43.6%), 에코프로그룹(41.8%), 현대자동차그룹(37.9%) 등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SK그룹과 HD현대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은 각각 5.4%p, 0.5%p 높아진 반면, 에코프로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각각 13.0%p, 1.4%p 낮아졌다.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385개 계열사 중 내부거래 비중이 100%인 곳은 오케이금융그룹 오케이데이터시스템, 사조그룹 사이렌, 사조그룹 농업회사법인일우농원, 빗썸그룹 온가드, 에코프로그룹 데이지파트너스, 애경그룹 에이엘오, 한진그룹 청원냉장, 영원그룹 오픈플러스건축사무소 등 8곳이었다.내부거래 비중이 90% 이상인 곳은 13개, 80% 이상인 곳은 7개였다.반면 91개 계열사는 내부거래가 전혀 없었다.김두용 기자 2025.07.15 10:06
문화

타인 계정에 내 얼굴 등록… ‘양도 근절’ 얼굴패스의 허점 [IS시선]

“얼굴패스로 양도합니다.”웃돈을 얹어 파는 티켓을 막기 위해 개발된 기술인 얼굴패스가 암표 거래의 방법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얼굴패스는 별도의 신분증과 티켓 확인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본인 확인을 대체해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전에 인터파크 계정에 얼굴 등록을 완료하면, 공연장 입장 시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하기만 하면 입장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하이브,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인터파크트리플 3사가 모여 ‘얼굴 인증 암표 방지 솔루션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나온 결과물이다. 얼굴패스는 K팝이 글로벌 인기를 얻으면서 유명 아티스트 공연, 팬미팅마다 암표상이 득실거려 팬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터라, 업계에서 고심 끝에 나온 대책이기도 하다.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본인 인증에 필요한 절차와 시간을 간소화화고 불법적으로 티켓이 판매 유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성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일부 암표상들이 얼굴패스의 허점을 이용, 수백만원 상당의 암표팔이를 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실제 유명 K팝 아티스트의 공연이 매주 이어지고 있는 최근, 각종 SNS에는 얼굴패스를 악용해 티켓을 양도한다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얼굴패스는 타인의 계정에 양도를 받는 사람이 얼굴 등록을 쉽게 할 수 있다는 허점을 갖고 있다. 얼굴 정보를 등록할 때, 인터파크 계정 명의와 얼굴을 등록하는 사람이 동일인인지 확인하는 신분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 얼굴로 계정을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이 열려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22일 사흘간 개최된 ‘2025 투어스 투어 ‘24/7:위드:어스’ 인 서울’에서 ‘M&G석’(밋앤그릿석)에 얼굴패스 기술을 악용해 입장했다는 사례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M&G석’을 예매한 관객들은 본 공연 종료 후 별도로 아티스트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이벤트에 참석할 수 있기에 인기가 매우 높다. 때문에 해당 티켓의 암표 가격은 수십만 원부터 수백만 원까지 호가한다.당시 ‘M&G석’의 암표를 구매한 일부 관객들이 타인의 계정에 자신의 얼굴 정보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입장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얼굴패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토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현재로서는 얼굴패스가 강제성을 띠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신분 검증 절차가 이용자에게 불필요한 경험을 주게 될 수도 있다”며 “얼굴패스의 취지와 다르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계속해서 그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계정 신분과 얼굴을 등록하는 사람이 동일인인지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의 대안을 비롯해 여러 방안을 열어두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암표는 K팝 산업에서 근절돼야 할 골칫거리다. 이를 위해 업계 관계자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건 분명 지향할 일이다. 다만 허점이 발견되고 이를 악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게 드러난 이상, 조속한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 암표를 둘러싼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방패가 이기길 바란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05:44
생활문화

금리 인하 흐름 속 1억원대 상가 분양… ‘내포 디에트르’ 단지 내 상가 27일 공개입찰

충남 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 단지 내 상가가 오는 6월 27일(금) 공개입찰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해당 단지 내 상가는 1억 원대부터 시작되는 합리적 내정가로 눈길을 끈다. 초등학교 바로 옆으로 위치한 부출입구 방면 상가 2층 호실은 전 호실이 1억 원대로 책정되었으며, 1층의 경우 2억 후반대부터 3억 원 초반 수준의 내정가를 확인할 수 있다. 정문 쪽 1층 상가는 전 호실이 2억 원대로 내정가가 책정되어, 자금 부담을 낮추면서도 실운영과 투자 모두를 고려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디에트르 에듀시티’ 단지는 내포초등학교 바로 옆으로 위치해 있는 동시에 내포중학교·홍성고등학교도 마주하고 있어, 초·중·고 트리플 학세권을 자랑한다. 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상가는 등하교 시간 학생 및 학부모의 주요동선에 위치하여, 평일 낮시간대에도 수요가 확보된다. 특히 ‘충남내포 디에트르’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와도 마주하고 있어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또한 단지 내 1,474세대 고정 수요와 인근 약 1,500세대 추가 배후수요를 더해, 내·외부 유입을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입지로 꼽힌다. 주 출입구 상가 6개 호실은 부동산, 미용실, 무인편의점, 세탁소 등 생활밀착형 업종 입점에 최적화돼 실입주민 편의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학교와 인접해있는 부출입구 상가 32개 호실의 경우 문구점, 베이커리, 카페, 분식집, 학원 및 교습소 등의 업종 입점에도 용이하다.한편 해당 단지 내 상가의 공개입찰이 오는 27일(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단지 내 상가 공개입찰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디에트르 에듀시티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이번 입찰 참여를 위한 신청접수는 27일(금)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이후 입찰 및 개찰, 계약 체결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입찰보증금은 각 호실 당 1천만원으로 1인 당 신청할 수 있는 호실 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해당 호실에 대한 동일인의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2025.06.25 16:27
프로야구

26일 키움전 '임시 선발' 김건국·28일 LG전 김도현 투입…KIA 선발 로테이션 조정 [IS 고척]

KIA 타이거즈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한다.이범호 KIA 감독은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이 미세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일인 전날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을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 애초 네일의 다음 등판이었던 오는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임시 선발'이 투입될 것으로 보였는데 오른손 투수 김도현으로 대체할 계획이다.김도현의 등판 예정 경기였던 26일 고척 키움전 선발 투수는 '임시 선발' 김건국이 맡는다. 이범호 감독은 "도현이의 등판을 반 턴 정도 빠지게 2~3일 정도 미뤘다"라고 말했다. 전반기 막판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한 건 체력 소모가 가장 큰 원인. 최대한 휴식을 보장하면서 잔여 전반기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양)현종이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끼어서 쉬게 해주려고 한다. 다른 선수들은 (재활 치료 중인) 이의리가 돌아오는 시점에 (휴식 타이밍을) 맞출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 KIA의 선발 로테이션은 '윤영철(24일·화)→아담 올러(25일·수)→김건국(26일·목)→양현종(27일·금)→김도현(28일·토)→윤영철(29일·일)' 순이다. 네일을 과감하게 1군 제외한 이범호 감독은 "타이밍이 언제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이닝(16경기·97과 3분의 1이닝)이 많고 작년에 휴식을 주고 네일이 완전히 달라졌었다"며 "지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이고 좀 버거웠던 거 같다. 올러(15경기·89이닝)보다 네일을 먼저 빼주는 게 맞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5~6이닝(평균 5와 3분의 2이닝)을 많이 던졌는데 올해는 6~7이닝(평균 6이닝)을 많이 던지고 있다"며 "이닝도 작년에 비해 훨씬 많다. 쉬어주는 게 맞겠다 싶어서 선수와 잘 얘기했고 (그 결과) 빼게 됐다"라고 전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4 19:22
프로야구

'급할수록 돌아간다' 1494구 KIA 에이스 네일, 23일 1군 제외…"휴식 차원"

급할수록 돌아간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이 시즌 첫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KIA 구단 관계자는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네일의 1군 제외는 휴식 차원"이라고 밝혔다. 네일은 이동일인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부상자가 적지 않은 팀 사정을 고려하면 '혹시나'하는 우려 섞인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구단 관계자는 "계획대로 쉬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네일의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이다. 피안타율(0.226)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06) 모두 수준급. 직전 등판인 22인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6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책임지는 등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101과 3분의 2이닝)에 이어 KBO리그 이닝 소화 2위(97과 3분의 1이닝). 투구 수는 1494개로 4위에 이름을 올린다. 6연승을 질주한 KIA는 이번 주중 키움 히어로즈, 주말 LG 트윈스와 수도권 6연전을 치른다. 당장의 팀 성적을 생각하면 네일의 역할이 필요하지만,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과감하게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키움전에 앞서 선수 1명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콜업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네일 이외 투수 성동현·정우영(이상 LG 트윈스) 포수 김기연·내야수 김민혁·투수 김정우(이상 두산 베어스) 투구 구승민(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고승완·투수 한재승(이상 NC 다이노스) 내야수 오선진·투수 이강준(이상 키움 히어르조)의 이름이 1군 엔트리에서 지워졌다. NC만 외야수 송승환을 우선 등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7:22
프로야구

"느낌이 좋다"에서 "4위 5위 하려고 야구하는 것 아냐" 구단주 메시지 변화와 이승엽 감독 자진 사퇴 [IS 이슈]

이승엽(49) 두산 베어스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두산은 이동일인 2일 오후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라고 전했다. 2022년 10월 제11대 두산 사령탑에 선임됐던 이승엽 감독의 계약 조건은 3년(총액 18억원)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는데 이보다 더 빠르게 스스로 물러났다.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성적 부진이다. 두산은 2일 기준 23승 3무 32패(승률 0.418)로 리그 9위에 머문다, 특히 지난 주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1승 뒤 2연패로 마친 게 뼈아팠다. 두 경기 연속 0-1로 영봉패를 당하면서 구단을 향한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 두산은 이미 성적을 강조한 상황이었다. 지난 2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박정원 구단주는 "4위, 5위 하려고 야구하는 것이 아니다.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베어스다운 야구로 팬들에게 보답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년 전 미야자키 캠프에서 "선수단의 훈련을 직접 보니 올 시즌 느낌이 좋다. 부상 없이 전지훈련을 마무리해 올 시즌 베어스다운 야구를 해달라"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격려한 것과 온도 차이가 느껴졌다.두산은 지난 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 문턱을 넘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 위즈에 2연패 하며 탈락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된 이래 4위 팀이 5위 팀에 덜미가 잡힌 건 역사상 처음. 당시 서울 잠실구장을 둘러싼 두산 팬들이 "이승엽 나가"를 연호해 한동안 이 감독이 야구장 안에 발목이 잡히기도 했다. 구단주가 '4위, 5위 하려고 야구하는 것 아니다'라고 말한 배경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성적 반등은 없었다. 올해 4월까지 리그 8위로 처졌던 두산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5강 경쟁에서 멀어지는 모양새였다. 이승엽 감독의 선택은 자진사퇴였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라고 전했다.한편 두산은 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18:12
메이저리그

‘꿈의 구장 넘겼다’…SF 이정후, 356일 만의 홈런 “뉴욕을 삼켰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1호 홈런을 양키 스타디움에서 터뜨렸다. 미국메이저리그(MLB) 공식 소셜미디어(SNS)는 “이정후가 뉴욕을 한 입 삼켰다(Jung Hoo Lee takes a bite of the Big Apple)”라고 조명했다.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3점 홈런을 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이정후는 이날 3번 타자·중견수로 출전, 첫 타석부터 무사 1, 2루 상황을 맞이했다. 그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서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시속 89.4마일(약 143.9㎞) 싱커를 공략, 양키 스타디움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양키스 우익수 에런 저지가 펜스 앞까지 따라갔으나, 이정후의 타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이정후의 올 시즌 1호 홈런. 그는 지난 시즌 홈런 2개를 때렸고, 부상으로 인해 추가하지 못한 바 있다. 이정후가 MLB에서 홈런을 터뜨린 건 지난 2024년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56일 만이다.타구 속도는 시속 100.5마일(161.7㎞), 비거리는 387피트(118m), 발사각은 24도였다.MLB 세부 기록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전체 30개 구장 가운데 10개 구장에서만 홈런이 됐을 타구였다. 이외 20개 구장 목록 가운데는 왼손타자에게 불리한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도 포함돼 있다.한편 이정후가 양키 스타디움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선수단 이동일인 전날(11일)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를 방문해 관광객으로 하루를 보냈고, 이날 양키 스타디움에서는 시즌 첫 홈런포로 손맛을 봤다.이정후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방향으로 가는 안타성 땅볼을 쳤다. 4회엔 선두타자로 나와서 볼넷을 골라낸 뒤 후속 두 타자의 볼넷으로 1사 후 3루까지 향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선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의 6번째 득점을 올렸다.이정후의 기세는 이어졌다. 6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가 두 번째 볼넷을 또 얻어 출루했다. 이정후는 2사 만루에서 나온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루까지 갔는데, 거세진 빗줄기에 경기가 중단돼 그라운드를 떠났다.경기는 재개되지 못했고, 6회 강우 콜드 게임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를 9-1로 제압하고 시즌 10승(3패)를 올렸다.이정후는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40까지 올라갔고, OPS(출루율+장타율)도 1.000까지 상승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2 12:10
메이저리그

이정후 상승세 미쳤다! '꿈의 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시즌 1호 홈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장소는 양키 스타디움이었다.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1회 스리런 홈런을 쳤다.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3번 타자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시속 89.4마일(143.9㎞) 싱커를 공략, 양키 스타디움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이정후의 2025 시즌 1호 홈런이다.이정후는 지난 시즌 홈런 2개를 때렸고, 마지막 홈런이었던 2024년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56일 만이다.타구 속도는 시속 100.5마일(161.7㎞), 비거리는 387피트(118m), 발사각은 24도였다. MLB 세부 기록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전체 30개 구장 가운데 10개 구장에서만 홈런이 됐을 타구였고, '넘어가지 않았을' 20개 구장 목록 가운데는 좌타자에게 불리한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도 포함돼 있다.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는 부상 여파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고, 이 때문에 이번이 데뷔 첫 양키스전이었다.모든 야구선수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친 것도 처음이었다.이정후는 선수단 이동일인 전날에는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를 방문해 관광객으로 하루를 보냈고, 양키 스타디움에서는 시즌 첫 홈런포로 손맛을 봤다.이은경 기자 2025.04.12 10:05
예능

[TVis] 탈덕수용소, 빌라 구입에…“범죄 수익, 걸리면 패가망신”(유퀴즈)

정경석 변호사가 사이버 레커 ‘탈덕수용소’가 채널 운영 수익으로 주택까지 구입했다고 밝혔다.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88회에는 국내 최초 익명의 사이버 레커를 잡은 정경석 변호사가 출연했다.이날 정 변호사는 미 법원에 정보 공개 명령을 청구하자 ‘탈덕수용소’ 채널이 폐쇄됐을 당시를 떠올리며 “미국 구글 본사에서 (정보 공개 청구 중이라고) 이용자한테 통지를 해준다고 한다. 안 해줄 순 없는데 그 통보를 받은 날 계정이 삭제됐다”고 말했다.이 소식에 정 변호사도 당황했으나 급하게 미국 현지 변호사와 연락해 폐쇄된 계정정보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탈덕수용소’의 이름과 주소, 계좌 정보를 확보하게 된 것.정 변호사는 “그때도 아직 안심을 못 했다. 처음엔 아주 기본적인 가입자 정보(IP주소)만 받았다”라며 “두번째에 이름과 주소를 받고 나서 미국 본사 정보와 국내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름도 두 개, 주소도 두 개가 나왔다며 정 변호사는 “공범인지 동일인이 개명인지 알 수 없어서 불안했다”고 떠올렸다.정 변호사는 “구글에 금융정보를 요청하고 주민등록 초본을 발급받아 일치를 확인했다. 성취감을 느꼈다. 아무도 찾지못한 익명의 상대방을 찾아내 법정에 세웠구나”라고 뿌듯해했다.‘탈덕수용소’는 1억 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에 패소한 후 항소했다. 정 변호사는 “명예훼손 소송에선 개인에게 위자료로 명하기엔 큰 금액이다. 부리나케 항소를 해서 5000만원으로 감액이 돼 지금 회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변호사는 “레커에 대한 본보기인지 몰라도 징역형이 선고됐다.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라며 “부동산 구입한 사실도 알아냈다. 빌라를 구입했던데 이를 수사기관에 알려 범죄수익추징 위한 보존조치 취해 가압류 됐다”고 설명했다. ‘탈덕수용소’는 손해배상 의무를 위해서는 해당 주택을 팔거나 대출을 받아야 할 수 있는 상황이다.정 변호사는 이를 두고 “범죄 수익이다”라고 일축하며 “수익을 얻기 위한 건 의도가 굉장히 안 좋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사이버 레커의 수익을 다 추징하고 손해배상 의무와, 벌금까지 내기에 ‘걸리면 패가망신 할 수 있다’ 생각하면 시도조차 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21:32
스타

[왓IS] 김수현 “카톡 가짜” 근거로 내놓은 보고서엔…오히려 “2018년·2025년 동일인 가능성”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가 ‘가짜’라고 주장하며 내놓은 보고서 논란이다.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했었다는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하며,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유족 측이 미성년 교제 증거로 공개한 두 사람이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2016년, 2018년경 카카오톡 메시지 또한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보시는 것처럼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 결과’ 자료를 공개했다.그러나 이 자료의 또 다른 부분에는 오히려 김수현의 미성년 교제설을 뒷받침하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결론 부분에 “2018년과 2025년은 동일인지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체적, 표현적, 문법적 양상이 일관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으며, 화자의 언어습관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던 것. 2018년에 2000년생인 김새론의 나이는 19세(만 17세)로 미성년자에 해당했다.자료의 신뢰도 자체에 대한 의구심도 나온다. 이 자료에는 2016년, 2018년 김새론의 카카오톡 상대가 김수현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 “92% 신뢰수준”이며 “8%는 판단이 틀릴 가능성이 있다”라고도 써있으며 “분석대상이 되는 표본의 크기가 제한적인바(텍스트량 제한), 해석에 있어 한계가 있다. 다수의 자료로 분석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바 본 분석 결과는 주어진 자료만을 토대로 한 것임을 밝힌다”라고도 써 있다. 즉 이 자료만으로는 미성년 교제 의혹을 100% 소명할 수 없음을 김수현 측 스스로 인정한 꼴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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