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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연봉 273억원 요시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사라진 이유→트레이드설은 필연

'9000만 달러(1322억원) 사나이' 요시다 마사타카(32)가 모습을 감췄다. 요시다는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일정이 시작된 31일(한국시간)까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 당시 기준으로 아시아 출신 외야수 최고 몸값을 받고 빅리그에 입성한 선수다. 요시다는 2023시즌 타율 0.289·15홈런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2024시즌에는 외야 송구 능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고, 임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성적(타율 0.280·10홈런)을 내며 입지가 흔들렸다. MLB 본토 개막을 일주일 앞둔 지난 23일에는 그가 트리플A(마이너리그)에서 2025시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스턴은 요시다가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외야수를 소화해 송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바라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의 계약 규모를 고려하면 파격적인 조처였다. 보스턴은 오프시즌 포지션 정리 이슈가 있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며 기존 주전 3루수이자 간판타자인 라파엘 데버스의 자리가 애매해졌다. 결국 개막을 이틀 앞두고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이 브레그먼을 3루수, 데버스를 지명타자로 쓸 계획을 전했다. 데버스의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 상황에서 유탄을 직접 맞은 건 요시다였다.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은 시범경기 성적이 저조해 트리플A에서 2025시즌을 맞이했다. 그는 이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세 경기를 소화했다. 반면 요시다는 보스턴 산하 트리플A 팀 우스터 레드삭스가 31일까지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타석도 소화하지 않았다. 현재 요시다는 등 통증 탓에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받은 어깨 수술 재활 치료는 마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주 생긴 통증 탓에 우스터가 있는 포트마이어스에서 보스턴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고 한다. 코라 감독은 요시다의 부상 배경,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29일, 요시다가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가능성을 전했다. 이 매체는 "보스턴은 28일 시즌 개막전에서 외야에 얼마나 많은 자원이 있는지 증명했다. 심지어 최고의 유망주 로만 앤서니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하며, 데버스가 지명타자로 확정된 상황에서 요시다의 자리가 생기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보스턴닷컴 코너 라이언의 전망을 소개하며 요시다가 매우 적은 대가(very little return)로 아직 특정할 수 없는 내셔널리그(NL) 구단에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요시다의 2025시즌 연봉은 1860만 달러(273억)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31 11:46
연예일반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포문... “환상의 케미스트리”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가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지난 29, 30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이 총 4회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전국에 트롯 열풍을 불러 일으킨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 최종 톱6가 출연해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양일간 총 1만 4천여 명의 관객이 운집해 뜨거운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했다. 개성 넘치는 톱6(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을 소개하는 재치있는 VCR이 상영되고, 멤버들은 ‘사내와 ‘둥지’를 연달아 부르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간드러지는 보이스와 귀여운 군무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힘찬 함성을 이끌어냈다. ‘미스터트롯3’의 감동을 되새겨주는 VCR과 함께 쟁쟁한 경쟁을 뚫고 최종 진을 차지한 김용빈의 개인 무대가 이어졌다. 화제의 곡 ‘애인’을 부른 그는 데뷔 후 22년 간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수 생활 22년 중에 요즘이 최고로 행복하다. 여러분께서 저를 행복하게 해주신 만큼, 콘서트를 보시는 동안 최고로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다”라며 벅찬 소감과 함께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최종 선,미를 차지한 손빈아의 ‘가버린 사랑’, 천록담의 ‘등불’을 비롯해 춘길의 ‘당신의 이름’, 추혁진의 ‘암연’, 최재명의 ‘너만을 사랑했다’까지.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개인 무대들로 몰입도를 높였다.방송 당시 출중한 실력과 훈훈한 케미스트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어벤저스’ 팀(손빈아, 김용빈, 춘길, 추혁진)의 ‘꿈속의 사랑’ 무대도 이어졌다. 4인의 멤버들은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객석과 무대 위를 넘나드는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추혁진의 ‘정거장’, 춘길의 ‘수은등’ 무대 이후에는 추혁진, 춘길, 천록담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었던 ‘업타운 펑크’ 커버 무대와, 청량한 분위기로 J팝을 완벽히 소화한 김용빈의 ‘푸른 산호초’, 손빈아, 최재명의 ‘빗속을 둘이서’ 듀엣까지.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의 무대들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이번 콘서트에는 ‘미스터트롯3’에서 최종 8위와 10위를 차지한 유지우, 남궁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유지우는 ‘정녕’을, 남궁진은 ‘당신꽃’을 선곡해 선보였으며, 그동안의 근황을 전하며 관객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이어 ‘정말로’, ‘열정’, ‘찰랑찰랑’으로 구성된 TOP6 메들리가 펼쳐지고, 멤버들이 팬들의 사연을 직접 읽고 신청곡을 불러주는 특별한 코너 ‘신청곡을 받습니다’가 진행됐다. 희로애락을 담아낸 팬들의 감동적인 사연으로 감수성을 자극했으며, ‘상하이 로맨스’, ‘알고 싶어요’, ‘밤열차’, ‘당돌한 여자’, ‘쑥대머리’ 등 신청곡을 즉석 라이브로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미션을 통해 탄생한 ㅂ토6의 신곡 무대도 이어졌다. 김용빈의 ‘금수저’, 손빈아의 ‘땡큐’, 천록담의 ‘동해물과 백두산이’, 춘길의 ‘이리오너라’, 최재명의 ‘남자이니까’, 추혁진의 ‘칙칙폭폭’까지. 중독성 넘치는 가사와 멜로디로 관객석의 떼창을 유발하는 완벽한 개인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방송 중 각 멤버들의 베스트 무대로 손꼽히는 손빈아의 ‘수선화’, 최재명의 ‘연리지’, 천록담의 ‘제3한강교’ 무대가 펼쳐졌다. 손빈아, 추혁진, 남궁진이 ‘강원도’, ‘우리집’, ‘자기야’로 꾸민 트리오 무대까지 연달아 진행되며, 지루할 틈 없이 꽉 찬 공연이 이어졌다.공연 말미에는 진 김용빈의 스페셜 무대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스터트롯3’에 출연했던 참가자이자 김용빈의 절친한 친구인 크리스영이 반주자로 참석해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으며, 김용빈은 그의 연주에 맞춰 ‘이별’과 ‘감사’를 열창하며 부드럽고 달콤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매료시켰다. 콘서트 굿즈 의상으로 환복한 톱6 멤버들은 신나는 엔딩 메들리를 부르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했다. 객석을 돌아다니며 눈을 맞추고 손을 잡아주며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물들였다. 멤버들은 “여러분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준비한 공연이었는데, 반대로 저희가 더 많은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만큼, 그보다 더 여러분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좋은 무대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국투어의 화려한 막을 연 멤버들은 다음 공연 지역인 진주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관객들과의 기념 사진으로 서울 콘서트의 추억을 기록했다.마지막 곡으로는 큰 꿈을 안고 ‘미스터트롯3’에 도전한 참가자들 모두의 마음이 담긴 조용필의 ‘꿈’을 선곡했다. 진심을 담아 선보인 무대를 끝으로 무대 뒤로 퇴장한 멤버들은 관객들의 열렬한 앵콜 요청에 힘입어 다시 무대 위로 올랐다. 다 함께 ‘영영’을 앵콜곡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을 배웅, 서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한편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진주, 부산, 대구, 광주, 성남, 청주, 인천, 창원, 전주, 강릉, 대전, 수원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31 09:14
해외축구

손흥민 퇴단설 계속…토트넘과 ‘10년 동행’ 끝내나, 1428억 공격수 대체자 언급

손흥민과 토트넘의 10년 동행이 막을 내릴까. 영국 현지에서 퇴단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오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손흥민이 이적할 수 있다”면서 “토트넘은 신뢰할 수 있는 대체자를 확보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48경기에 나서 173골 96도움을 기록했다. 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현지에서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이 끝나리란 전망이 나온다. 올 시즌을 마치면 계약이 딱 1년 남는 탓이다. 아직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 보도는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토트넘으로서는 혹시 모를 결별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 앙투안 세메뇨(본머스)가 대체자로 지목되고 있다. 그 역시 손흥민처럼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겸하며 양발 슈팅 능력이 빼어나다고 평가된다. 이번 시즌 EPL 28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수확했다.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몸값 7500만 파운드(1428억원)의 세메뇨 영입을 원한다”면서 “세메뇨는 본머스에서 2년밖에 활약하지 않았지만, 안도니 아리올라 감독의 지도하에 폼이 오른 것을 주목할 만하다. 다른 구단도 그의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토트넘도 손흥민이 떠난 뒤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세메뇨와 본머스의 계약은 2029년 6월까지다. 아직 계약 기간이 넉넉히 남아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세메뇨의 시장 가치는 3500만 유로(557억원)다. 다만 그를 원하는 팀이 많다면, 이적료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모든 것은 손흥민의 거취에 달려 있다.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후 이적설은 가라앉은 분위기다. 손흥민으로서는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기다리거나, 우선 남은 계약 기간 1년을 채우고 FA(자유계약)로 팀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31 07:47
프로축구

‘100G 자축’ 동해안 더비 결승골 이호재 “국대 승선·15골 이상 넣는 게 목표”

‘동해안 더비’의 주인공이 된 이호재(25·포항 스틸러스)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호재는 지난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 포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장신 공격수 조상혁과 함께 ‘트윈 타워’를 이룬 이호재는 후반 35분 팀 동료 이태석의 슈팅이 울산 수문장 조현우에게 막혀 흐른 볼을 오른발로 차 넣으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지난 22일 광주FC전에서 K리그1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이호재는 값진 기록을 골로 자축했다.경기 후 중계사와 인터뷰에 나선 이호재는 “(박태하 포항 감독에게) 울산이 전반부터 (긴) 킥을 하게끔 전방 압박을 많이 하라고 지시받았다. 후반전에 기회가 오면 (골을) 넣으라고 주문받았다”고 전했다.1m 93cm의 큰 체격을 지닌 이호재는 1m 89cm의 조상혁과 투톱을 이뤘다. 그는 “신장에서는 울산 수비진에 뒤질 게 없다고 생각했고, (박태하 감독이) 우리도 롱볼을 통해 공격을 풀어나가자고 하셨다”고 밝혔다. 2021시즌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호재는 어느덧 다섯 시즌째 빨검(빨간색+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23시즌 K리그1 37경기에서 8골 1도움, 지난해 27경기에서 9골 5도움을 올린 이호재는 올해도 리그 6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그는 “매 시즌 거의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다. 작년에 부상으로 아쉽게 못 찍었던 두 자릿수 골을 이루고, 대표팀에 승선하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대표팀에 가려면 더 많은 득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호재는 “목표는 두 자릿수다. 두 자리를 넘어서 15골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 시즌 개막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졌던 포항은 광주에 이어 울산까지 잡으면서 K리그1 12개 팀 중 5위로 올라섰다. 이 기간 이호재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5.03.30 11:45
프로축구

‘이호재 결승 골’ 포항, 동해안 더비서 신승…서울은 대구에 대역전승(종합)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HD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웃었다. FC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고,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포항은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포항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승(2무2패)째를 올리며 5위(승점 8)까지 올랐다. 개막 후 공식전 4연패로 출발했던 포항은 이후 4경기 무패(2승 2무)다.반면 울산은 4경기 무패(3승 1무)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리그 2패(3승1무)째를 안으며 리그 3위(승점 10)로 내려앉았다.포항과 울산은 전반 동안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슈팅은 단 3개에 그쳤다. 잦은 파울로 경기 흐름이 끊겼다.후반에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첫 유효슈팅은 후반 28분 울산 고승범의 슈팅으로 기록됐다.다소 답답했던 흐름을 깬 건 놀랍게도 포항이었다. 후반 34분 이태석의 슈팅을 조현우가 쳐냈는데, 흘러나온 공을 이호재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울산이 동점 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포항이 추가 골 기회를 잡기도 했다. 후반 44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조르지의 헤더가 골대 왼쪽 구석을 강타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4분에는 조르지가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고 간 뒤 슈팅을 노렸으나,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적지에서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서울이 대구를 3-2로 제압했다.서울은 이날 전반 막바지 린가드의 페널티킥(PK) 골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하지만 후반 1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대구 요시노에게 실점하며 흔들렸다. 경기는 또 요동치는 듯했다. 후반 20분 박진영의 핸드볼 파울로 다시 한번 서울이 PK 기회를 잡은 것. 그런데 키커로 나선 린가드의 슈팅이 골대 왼쪽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이 실축의 후폭풍은 컸다. 바로 4분 뒤 대구 정치인이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대구가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순간이다.위기에 놓인 서울을 구한 건 정승원이었다. 그는 후반 45분 윌리안의 높은 크로스를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대구 서포터스석까지 질주한 뒤 세리머니를 펼쳐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어수선한 상황이 지난 뒤, 정승원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질주 뒤 절묘한 침투 패스를 문선민에게 건넸다. 이를 문선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문선민은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극적인 동점 골을 노린 대구 요시노의 문전 슈팅은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 끝으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가 1골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4연승에 도전했던 대전은 시즌 첫 무승부(4승1패)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선두(승점 13)를 지켰다. 반면 광주는 4무(1승1패)째를 안으며 7위(승점 7)가 됐다.원정팀 광주는 전반 33분 먼저 일격을 날렸다. 대전이 코너킥 수비 뒤 역습을 나가던 순간, 박태준에게 차단당했다. 이 공은 문전에 있던 헤이스에게 향했다. 헤이스는 침착하게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대전은 점유율을 높였으나,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채 전반을 마쳤다. 종료 직전에는 최건주가 발목을 다치는 등 악재도 겹쳤다.홈팀은 후반 16분에야 원점으로 되돌렷다. 강윤성의 크로스를, 김인균이 머리로 연결해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이어 역전 기회도 잡았다. 후반 32분 구텍이 박스 안에서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구텍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김경민 품에 안겼다.추가시간은 6분, 이정효 광주 감독은 물병을 걷어찼다가 다이렉트 퇴장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결국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29 20:00
뮤직

그 가수에 그 팬…영탁 팬클럽도 산불 이재민에 1억5000만원 기부

가수 영탁의 팬클럽 ‘영탁앤블루스’가 총 1억5000만 원 규모의 기부에 동참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9일 영탁 팬클럽 ‘영탁앤블루스’ 전국 각지의 회원 2431명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총 1억 5313만 5525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영탁은 최근 발생한 산불 소식을 접하고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개인적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영탁의 선행에 감동한 팬클럽 역시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탰다. ‘영탁앤블루스’는 “영탁님의 따뜻한 마음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단순한 응원을 넘어 사회적 나눔까지 실천하는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영탁앤블루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선행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기부금은 가수 영탁의 고향인 안동 지역을 비롯하여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 생필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복구와 일상 회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영탁앤블루스’는 이미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20년 수해 이웃돕기,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지원, 같은 해 수해 지원 등을 기부해 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9 16:05
스타

이제훈, 산불 피해복구 지원 위해 1억원 기부

배우 이제훈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2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배우 이제훈이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제훈은 희망브리지를 통해 “산불이 진화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다행”이라며 “피해를 본 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이제훈의 따뜻한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피해 이웃들의 삶에 온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이제훈은 수해, 태풍, 수해 등 재난 때마다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이다. 지난 2022년에도 동해안 일대를 덮친 대형 산불의 피해를 지원하고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국제구호개발기구의 홍보대사로 오랜 기간 활동해왔으며 이외에도 여러 단체의 고액 기부자로 등록되어 있어 따뜻한 선행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배우이기도 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9 09:57
예능

‘김준호♥’ 김지민 母, 스킨십 불만 표출…“딸, 나보다 더해” (조선의 사랑꾼)

결혼을 앞둔 코미디언 김지민의 엄마가 딸의 스킨십에 불만을 표했다.오는 31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지민이 혼주 한복을 맞추기 위해 동해에서 올라온 엄마를 마중 나간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엄마가 혼주 한복 피팅을 아직 안 했다. 오늘 곱게 차려입은 모습을 봐 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그는 “저도 경성 여자지만, 저희 엄마는 ‘초경성 여자’다”라고 ‘유교걸’의 뿌리이자 원인으로 엄마를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때마침 김지민 어머니가 도착하자 황보라는 "누가 봐도 지민이네 엄마"라며 외모까지 판박이인 모녀의 모습에 감탄했다.김지민의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민이는 저보다 더하다”며 딸에게 왕좌를 넘겨줬다. 이에 VCR을 지켜보던 김지민은 “엄마는 아빠랑 손 한 번도 안 잡아놓고...”라며 억울함을 표시했다. 그러나 김지민의 엄마는 “김준호랑 집에 올 때, 팔짱 정도는 끼고 오지... 자기한테 터치도 못 하게 양쪽 소매에다가 손을 넣어왔다”며 “저보다 조금 더 심한 것 같다”고 증거(?)까지 제시해 ‘원조 경성 여자’ 경쟁에 불을 붙였다.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8 16:42
프로야구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선수협도 나섰다, 산불 피해 지원 위해 5000만원 기부

프로야구선수협회도 산불 피해 기부에 동참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현종)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기부금은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되며, 산불로 인해 목숨을 잃은 희생자 유가족과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사용될 예정이다.최근 경상권에서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산불이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내 프로야구선수들도 이를 돕는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 21일부터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 산림 4만8150㏊ 규모가 피해 영향에 놓였다.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 규모인 2만3794ha를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 산불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28일 오전 9시 기준, 사망 28명, 중상 9명, 경상 28명 등 65명으로 늘어났다.선수협회 양현종 회장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선수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며 “무엇보다도 산불이 빨리 진화돼 고통받는 이재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산불로 희생되신 분들께 애도를 표하고, 또 그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유가족분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선수협회는 그동안 수해, 지진, 산불, 코로나 등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하거나 자연재해로 피해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피해 지원에 동참해오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5.03.28 15:54
스타

아이유, 2억 기부...“산불 조속히 진화 되길” [공식]

가수이자 배우 아이유가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고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밝혔다. 아이유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2020년 수해 이웃 돕기, 2022 동해안 산불 등 각종 재난 시 기부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왔다. 한편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으로 번진 산불이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불 영향 구역은 역대 최다 4만8000(㏊)헥타르로 서울 면적(6만520㏊)의 80%에 달한다. 이번 산불로 사망 28명, 중상 9명, 경상 28명 등 6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근 주민 3만3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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