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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카페는 벌써 여름…빙수 출시 봇물

카페 업계가 이색 빙수 출시 경쟁에 돌입했다. 이디야커피는 시즌 한정 메뉴 빙수를 오는 3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1인 빙수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하고 기존 스테디셀러인 눈꽃빙수를 포함한 총 6종의 빙수를 선보인다. 1인 빙수는 팥인절미, 망고패션 요거놀라, 딸기피치 요거놀라 등 3종으로 출시한다. 이외에도 팥인절미 눈꽃빙수, 망고 눈꽃빙수, 딸기치즈 눈꽃빙수 등 눈꽃빙수 3종도 내놓는다. 여름 시즌 메뉴 빙수 6종은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기간 한정 방식으로 판매한다. 테이크아웃, 배달, 픽업 등 다양한 형태로 주문할 수 있다. 탐앤탐스도 이날 빙수 신메뉴 ‘선데이 스노우 플레이크’을 내놨다. 신제품은 '옛날 빙수' '딸기 요거트 빙수' '제주 한라봉 빙수' '초코 씨리얼 빙수'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탐앤탐스는 선데이 스노우 플레이크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탐앤탐스 공식 애플리케이션 '마이탐'으로 신메뉴 8종을 구매하면 앱 리워드인 ‘탐’과 ‘스탬프’가 1개씩 더 추가 적립되는 ‘더블 적립’을 실시한다. 앞서 투썸플레이스도 여름철 소비자를 겨냥해 ‘케이크 빙수’를 출시했다. 제품은 전형적인 빙수의 틀을 깨고 케이크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그중에서 블루베리 케이크 빙수는 블루베리를 올리고 뉴욕치즈케이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망고 케이크 빙수는 뉴욕 치즈 케이크 토핑에 애플망고를 올렸다. 그 외에도 티라미수 케이크 빙수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마스카포네 크림과 에스프레소 소스에 자사 인기 디저트인 떠먹는 티라미수 케이크를 곁들였다. 또한 매년 여름 꾸준한 인기가 있었던 오리지널 팥빙수도 출시된다. 국내산 팥과 우유 얼음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올해 빙수는 고객분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투썸의 인기 케이크를 빙수에 담고, 특별한 비주얼을 더해 호텔 라운지에서 디저트를 먹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커피베이는 지난달 26일 롯데푸드와 손잡고 여름 시즌 메뉴 '돼지바 빙수'를 선보였다. 돼지바 빙수는 실제 돼지바에 사용되는 초코 크런치와 딸기잼을 담은 신메뉴다. '돼지바 눈꽃빙수' '돼지바 얼음빙수' '돼지바 프라노베' 3종으로 구성됐다. 또한 돼지바 메뉴 구매 시 돼지바 캐릭터가 그려진 데코픽까지 함께 증정해 재미도 더했다. 커피베이는 돼지바 빙수 외에도 여름철 베스트셀링 빙수를 함께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애플망고 도넛 빙수' '딸기 도넛 빙수' '오곡 팥빙수' 등이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03 07:00
연예

[화보IS] 마미손 "원슈타인, 무조건 잘될 줄 알았다"

마미손과 원슈타인이 화보로 만났다. 마미손과 원슈타인은 UCLA와 함께한 앳스타일 화보에서 기온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도 연신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스웨그 넘치는 표정과 포즈를 취하며 촬영장을 긍정 에너지로 물들였다. 마미손은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뷰티풀 노이즈 소속 가수 원슈타인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몇 년 전 무명가수였던 원슈타인을 자신의 레이블에 영입했던 마미손. 원슈타인이 잘 될 거라는 걸 미리 직감했냐는 질문에 그는 “무조건 잘 될 거라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대중음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또 최근 큰 화제를 모은 ‘돼지바 핑크’ 아이스크림 광고에 대해선 “굉장히 징징대서 얻은 광고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고 모델이 되고 싶다고 ‘자기 PR’을 했고, 광고주의 답변도 댓글로 받아서 따냈다”고 전했다. 원슈타인은 지난해 10월 Mnet ‘쇼미더머니 9’에 출연해 독보적인 음색과 무대 소화력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다. 그에게 ‘쇼미9’ 출연 후 달라진 점을 묻자 “스타벅스 커피를 사 먹는 것.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플렉스다”고 답했다. 화제의 예능 MBC ‘놀면 뭐하니?’에서 진행하는 남성 보컬그룹 결성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원슈타인. "MSG워너비 최종 멤버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자신 없다. 발라드는 제 주장르가 아니라 더 그렇다. 나만 엄청 튀고 호불호가 갈리는 음색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원슈타인은 지난 22일 방송에서 최종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뽀글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선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 작품이다. 마이클 잭슨처럼 펌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파마를 했는데, 결과는 케니지였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4 08:21
경제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 245원에…편의점 최저가 경쟁

편의점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일제히 아이스크림 할인 경쟁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대응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초저가 정책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씨유(CU)는 이달부터 아이스크림을 10개 이상 구매하면 개당 350원에 판매하고 있다. 5개 이상 구매해도 5개에 2000원, 개당 400원에 살 수 있다. 기존 가격 대비 할인율이 60~65%다. 대상은 CU에서 1000원에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12종이다. 요맘때와 쿠앤크바, 호두마루바, 아맛나 등이다. 세븐일레븐은 초코퍼지·캔디바·호두마루 등에 65% 할인을 적용하는 데 더해 네이버페이 결제 시 30%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중복 할인을 적용할 시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개당 245원에 구매할 수 있다. GS25도 바밤바·돼지바·쌍쌍바·죠스바·수박바 등 인기 바 아이스크림을 5개 이상 구매 시 개당 500원에 판다. 편의점의 최저가 경쟁은 코로나19 이후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2019년 2200여 개였다가 지난해 3600여 개에 이어 최근 4000여 개까지 빠르게 늘고 있다, 초저가 아이스크림 행사가 다른 상품들의 판매를 견인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있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을 사러 왔다가 커피와 스낵, 주류를 동반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전국 5만개의 매장을 가진 편의점이 가격 파괴에 나서면서 올해도 빙과 업체들의 '가격 정찰제' 정책이 힘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빙과 업체들은 가격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가격 정찰제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가격 정찰제는 가격을 표시하고 해당 가격대로 판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시판 중인 아이스크림에는 가격 표시가 거의 없고, 유통 업체별로 할인율도 다르다. 오픈프라이스제도가 폐지됐지만, 권장소비자가격 표시가 권고사항이다 보니 여전히 가격은 최종 판매자가 정한다. 빙과 업계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가격은 원래도 들쑥날쑥한데, 최근 유통 채널 간 경쟁으로 소비자의 가격 신뢰는 더 무너지고 있다"며 "제조업체와 판매 채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가격 정찰제가) 이뤄져야 하는데, 편의점이 경쟁을 위해 마진을 포기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는 노릇이다"고 하소연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18 07:00
경제

"할인점 보다 싸다"…편의점, 아이스크림 초저가 경쟁

여름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아이스크림 초저가 판매 경쟁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 1일부터 아이스크림을 10개 이상 구매하는 경우 개당 350원에 살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할인률은 65%다. 또 5개 이상 구매할 경우엔 60%의 할인을 적용 받아 2000원에 아이스크림 5개를 구매할 수 있다. 이는 '박리다매'를 원칙으로 하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바(bar) 형태의 아이스크림 개당 가격이 400~500원인 것과 비교해도 동일하거나 낮은 수준의 가격이다. 이달 행사 대상 품목은 CU에서 1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요맘때, 캔디바, 쿠앤크바 등 CU의 스테디셀러 12가지 상품이다. CU는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매달 행사 대상 품목을 변경하여 지속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최근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맹점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편의점의 높은 접근성과 가격적 메리트를 더해 올 여름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맞서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스크류바, 돼지바, 월드콘 등 아이스크림 90여 종에 대해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들 상품은 증정행사(1+1, 2+1 등) 품목이기도 해 중복 할인 적용 시 최대 할인율은 65%에 달한다. 추가로 초코퍼지, 캔디바, 호두마루 등 1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인기 아이스크림 10종에 한해서는 10개 이상 구매 시 결제 수단 관계없이 65% 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들은 네이버페이 30% 할인 행사와 중복 적용 가능해 10개 구매 시 24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개당 가격은 245원으로 약 75% 할인된 금액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본격적으로 아이스크림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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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허재, 지옥에서 온 훈련 교관 변신

허재 감독이 지옥에서 온 훈련 교관으로 변신한다. 21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꽃 내음 가득한 봄 야유회가 아닌 흙먼지 자욱한 지옥 훈련인 2021년 ‘상암불낙스’ 춘계 농구캠프가 열린다. 허재 감독은 1쿼터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팀워크 부족으로 공수 전환이 느린 ‘상암불낙스’의 고질적인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세운다. 바로 농구캠프를 빙자한 지옥 훈련을 진행해 전설들의 느슨한 정신 상태를 바로 잡고 팀워크를 강화하기로 한 것. 코치진의 검은 속내(?)를 알 리가 없던 전설들은 모처럼 떠나는 나들이에 한껏 멋을 내며 들뜬 기분을 감추지 않는다. 그 중 야구부의 등장이 시선을 집중, 홍성흔은 선글라스에 공항 패션같은 세련된 모습으로, 김병현은 당일치기 캠프에 한 짐 가득 준비하는 유니크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성주만이 나들이가 아닐지 모른다는 의심의 촉을 세워 보지만 전설들은 “허재 형이 가는데 오죽하겠나. 통돼지가 돌고 있을 것이다”, “가면 한 상 차려져 있을 것이다”라며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캠프장에 도착하자 코치진은 푸근했던 웃음기를 씻고 빨간 모자 교관으로 변신, 숨겨왔던 농구캠프의 진짜 목적을 밝힌다. 통돼지바비큐를 기대하던 전설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이날 전설들은 두 팀으로 나눠 전설의 인간 목봉 훈련부터 특수부대에서도 실제로 하는 워터 버킷 챌린지까지 도전한다. 특히 누군가 요령이라도 피우면 모두가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워터 버킷 챌린지에서는 전설들의 개인주의가 제대로 만개한다. 과연 ‘상암불낙스’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물벼락을 맞는다는 춘계 농구캠프를 통해 팀워크를 단단히 다질 수 있을지, 2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뭉쳐야 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9 10:31
무비위크

[현장IS] '도굴', 이제훈X조우진X신혜선X임원희 팀플레이..韓 '인디아나 존스' 탄생(종합)

'도굴'은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가 될 수 있을까.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의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6일 '도굴'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의 이제훈,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이자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의 조우진,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 역의 신혜선,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의 임원희가 팀플레이를 펼친다.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의 조감독을 거친 박정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인디아나 존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도굴 소재가 한국영화계에 진출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재가 등장하는 '도굴'이다. 배우들 또한 신선한 소재에 끌렸다. 신선한 소재로 만든 시나리오를 순식간에 읽을 정도로 푹 빠졌다고. 이제훈은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 도굴이라는 소재로 신선한 범죄 오락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 캐릭터가 다 살아있다. 이 캐릭터의 앙상블을 관객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그래서 출연을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조우진은 "시나리오의 힘이 컸다. 서너시간 시나리오를 읽는데, 이 '도굴'은 한시간 반 만에 다 읽었다"고 밝혔다. 신혜선은 "시나리오가 재미있게 읽혔다. 지적이고 색다른 캐릭터의 매력에 끌렸다"고, 임원희는 "제목이 '도굴'이더라.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제훈과 조우진은 연기 변신에 나섰다. 이제훈은 "이제훈이라는 매력을 총집합해서 발산했다"고 자신할 정도다. 그는 "강동구 캐릭터는 능글맞다. 이런 캐릭터를 연기한 건 처음이다. 나에게 그런 부분이 있지 않다. 이 작품을 통해 천연덕스럽게 놀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서 신나게 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우진은 "지금껏 보셨던 캐릭터에 비해 새털 같이 휘날리는, 가벼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 "오랜만에 정장을 벗었다. 관객의 얼굴을 붉히게하거나 울리거나했는데, 관객을 웃긴 적이 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이 인물을 통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제훈과 함께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신혜선과 임원희는 박정배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받았다. 특히 신혜선의 '찐 팬'이라는 박 감독은 "딕션이 좋은 배우로 알고 있는데, 극중 외국어로 강연하는 장면에서 정말 완벽하게 소화하더라. 정말 잘 캐스팅했다 싶었다"며 칭찬했다. 박 감독은 임원희만을 위해 시나리오를 수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실 시나리오를 고쳤다. 임원희화 해버렸다"면서 "'다찌마와 리' 등 우리가 기억하는 임원희 특유의 연기가 있는데 근래에는 보기 힘들었다. 예전에 임원희가 잘했던 부분을 끌어오고 싶었다. 삽다리 캐릭터는 임원희 자체"라고 전했다. 배우들과 박정배 감독 모두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미술로 꼽았다. 리얼한 보물과 유적지를 만들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정배 감독은 "미술, 공간에 대해 고민하고 심혈을 기울였다. 땅굴이나 무덤 속, 하수도, 강남에 있는 선릉까지 세트로 지었다. 관객들이 생생하게 즐기면서 보실 수 있게 리얼리티에 신경 쓰며 작업했다"고 말했고, 이제훈은 "이 퀄리티를 어떻게 구현해냈지에 대한 경이로움이 이었다. 미술팀 어마무시하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완벽하게 세팅이 돼 있어서 몰입하기 쉬웠다"고 했다. 리얼한 연기를 위해 이제훈은 흙 맛까지 봤다. 사실 이 흙은 달콤한 맛이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제훈은 "처음 흙 맛을 봤다. 몰입해서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흙 맛을 보려고 했는데, 소품팀이 제 이가 깨질까봐 돼지바 겉 알갱이를 긁어서 준비했더라. 너무나 단 흙 맛을 봤다"며 웃었다. '도굴'이 가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오는 11월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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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이제훈 "흙 맛보는 장면, 돼지바 맛 나더라"

영화 '도굴'의 이제훈이 도굴꾼 캐릭터를 위해 흙을 맛보는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6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도굴'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흙 맛을 봤다. 몰입해서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흙 맛을 보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소품팀이 제 이가 깨질까봐 돼지바 겉 알갱이를 긁어서 준비했더라. 너무나 단 흙 맛을 봤다"며 웃었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의 이제훈,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이자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의 조우진,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 역의 신혜선,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의 임원희가 팀플레이를 펼친다.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의 조감독을 거친 박정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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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양식의 양식' 삼겹살 원정기 자체 최고 경신…분당 최고 3%

'양식의 양식'이 빛나는 삼겹살 원정기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5일 방송된 JTBC '양식의 양식' 5회는 2.3%(이하 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4회가 기록한 1.7%보다 0.6% 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특히 김해 뒷고기집에서 펼쳐진 백종원과 채사장의 유쾌한 만찬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3%까지 치솟았다. 상반된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 돼지고기를 나눠 먹으며 마음을 여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채워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양식의 양식'은 직장인 회식 메뉴 부동의 1위 삼겹살을 촘촘히 파헤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삼겹살의 옳은 표현과 오랫동안 사랑받는 인기 요인 등을 고민해보며 맛있는 수다를 이어갔다. 휴대용 가스버너가 등장하면서 고깃집마다 손님들이 부탄가스를 능숙하게 다루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이것이 한국만의 독특한 식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전했다. 또 미국, 스페인, 프랑스 등 해외의 다양한 돼지고기 문화를 소개, 미국 멤피스 '월드 바비큐 챔피언십 2019'에서 만난 통돼지바비큐 포르체타를 만나 보기만 해도 침샘을 폭발시키는 먹방을 선보였다. 매주 시청자들의 침샘 자극과 맛있는 지식을 전하는 '양식의 양식'은 JTBC 보도제작국이 기획,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JTBC와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송된다. 다음 주(12일)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중계로 오후 11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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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의 양식' 백종원X최강창민X유현준, 바비큐 축제 현장 뒤흔든 폭풍 먹방

'양식의 양식'이 함께 나눠 더 빛나는 삼겹살 원정기로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식욕과 지적 호기심을 제대로 건드렸다. 5일 방송된 JTBC '양식의 양식'에는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삼겹살부터 전 세계 돼지고기 문화까지 완전 정복하며 수다 불판을 뜨겁게 달궜다. 삼겹살 회동을 한 멤버들은 '세겹살'이라는 삼겹살의 옳은 표현은 물론 사회 이슈와 맞물려 인기 상승기류를 타게 된 삼겹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휴대용 가스버너가 등장하면서 고깃집마다 손님들이 부탄가스를 능숙하게 다루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이것이 한국만의 독특한 식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은 흥미롭게 다가왔다. 또 삼겹살을 편애하는 우리나라처럼 해외에서는 어떤 돼지고기가 사랑받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스페인, 프랑스로 출동해 돼지 어깨살, 뒷다리살, 새끼돼지 등 다채로운 돼지고기 문화를 소개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중 백종원과 최강창민, 유현준은 미국 멤피스 '월드 바비큐 챔피언십 2019'에서 바비큐 요리의 끝판왕인 '포르체타'(통돼지바비큐)에 매료돼 폭풍 먹방을 펼쳤다. 요리가 완성되는 데 10시간이 걸리지만 기다림마저 파티가 되는 미국 바비큐 문화를 온전히 즐기는 모습이 대리만족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전투식량에서 세계 5대 진미로 도약한 이베리코 흑돼지 뒷다리살 요리 하몽과 실수를 전통으로 바꾼 셰프의 창의력으로 130년 동안 셀럽들이 픽한 꼬치니요 아사도(새끼돼지구이) 등 나름의 문화와 정성이 깃든 스페인의 대표 돼지고기 요리까지 파헤쳐 나갔다. 특별한 돼지고기를 찾는 이들을 위한 미식 궁금증도 해결, 과거에는 버려지던 부위에서 사랑받는 요리로 재탄생한 프랑스 특수부위 요리와 한국 김해 뒷고기까지 미식을 향한 질문과 해답을 추적해가며 음식 지식 마일리지를 채워 넣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김해 뒷고기집에서 펼쳐진 백종원과 채사장의 속마음토크였다. 백종원이 인생 선배답게 채사장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주는 장면을 통해 삼겹살, 혹은 돼지고기란 마음을 열어주는 가교 같은 음식이라는 주제를 분명히 했다. '양식의 양식'은 오랫동안 한국인을 따스하게 위로해준 삼겹살을 넘어 돼지고기가 보여줄 수 있는 세계의 요리들을 직접 찾아가며 미식의 황홀경으로 이끌었다. 일요일 밤 흥미진진한 한식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양식의 양식'은 JTBC 보도제작국이 기획,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JTBC와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다. 다음 주(12일)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중계로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06 10:14
경제

'재미'에 빠진 식품 업계…펀 마케팅 눈길

식품 업계가 '재미(FUN)'에 푹 빠졌다. 귀여운 캐릭터와 신기한 제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될 만한 아이템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른바 '펀 마케팅'이다. 먹을 것과 신기한 먹거리가 넘쳐 나는 시대인 만큼 '맛 그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해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팔도비빔면이 괄도네넴띤? 6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펀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는 팔도의 '괄도네넴띤' 판매다.괄도네넴띤은 팔도가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한정판으로 내놓은 '비빔면'의 매운맛 버전이다.팔도는 팔도비빔면이라는 한글을 다르게 보면 괄도네넴띤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신조어를 한정판 제품명으로 결정했다.'ㅍ'이 '고'와 비슷하고 'ㅂ'이 '너'와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이다.인터넷에서 '멍멍이'를 '댕댕이'로, '귀엽다'를 '커엽다'로 읽는, 소위 '야민정음(야구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훈민정음이라는 의미)'이다.인터넷에서 장난처럼 쓰였던 용어가 실제 제품명으로 나오자 '재미있다'는 반응이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서 쏟아졌다.이 같은 반응은 매출로 이어졌다. 지난달 19일부터 오픈 마켓 11번가에서 선판매를 시작한 '괄도네넴띤 한정판 세트'는 5일간 판매 예정이었으나, 판매 시작 23시간 만에 5일 배정분 2만 세트가 완판됐다. 25일 2차 판매분 1만2000세트 역시 하루 만에 모두 동났다. 금액으로는 5억원어치다.팔도는 다음 주 중 괄도네넴띤의 재판매에 나선다. 이번에는 11번가에서 단독 판매한 것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500만 개 한정 물량을 계획한 팔도는 용기면 등으로 영역을 넓혀 괄도네넴띤 열풍을 이어 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팔도의 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열광적인 반응에 기쁘면서도 얼떨떨하다"며 "한정 물량 판매 이후 괄도네넴띤을 정식 제품으로 출시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올해 트렌드는 '펀슈머' 업계는 팔도가 단순히 비빔면 35주년 기념 한정판을 출시했다면 이렇게까지 큰 화제를 모으진 못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 이미 매운 라면의 라인업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기업도 소비자와 소통하는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SNS상의 아이디어가 신제품 출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팔도 괄도네넴띤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특히 식품 업계의 장수 제품은 소비자들이 어렸을 적부터 친숙하게 접해 왔다는 점에서 그 효과가 크다.작년 8월, '돼지바'를 콘으로 만들어 선보인 ‘돼지콘’은 출시 두 달여 만에 10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역시 SNS상에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장난스러운 이미지가 제품으로 나온 경우다.롯데푸드의 한 관계자는 "돼지바는 1983년 돼지해에 출시돼, 내년에 36년째를 맞이하는 오래된 브랜드”라며 “어릴 적에 먹었던 아이스크림을 커서 다른 형태로 즐긴다는 부분에서 소비자들이 재미를 느낀 것 같다”고 했다.이에 '펀슈머'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펀슈머란 펀(Fun)과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단순히 소비에서 그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뜻한다.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도 2019년 푸드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펀슈머'를 꼽았다. 문정훈 푸드비즈니스랩 소장(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은 "이제 소비자들은 맛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소비하고 공유한다"며 "펀슈머 마케팅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브랜드를 새롭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너도나도 '펀 마케팅' 펀슈머를 잡기 위해 식품 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빙그레는 작년 12월 '비비빅 동지팥죽'을 내놨다. 대표적인 팥 아이스크림인 비비빅을 찹쌀가루·찬밥과 함께 끓여서 팥죽으로 만들어 먹는 레시피가 유행하자 아이스크림인 비비빅 이름을 붙여 팥죽을 판매한 것이다. 실제 팥죽으로 많이 팔리지는 않았지만 비비빅 아이스크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해태제과는 지난달 13일, 인기 제품 '연양갱'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연양갱바'를 출시했다. 제품은 통팥이 아닌 팥 앙금을 넣어 고소하고 달콤한 연양갱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젤리 원료인 젤라틴을 넣어 연양갱과 비슷한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 해태제과는 옅은 갈색 빛에 '원조(元祖)' 로고까지 넣어 연양갱과 닮은 복고풍 포장재를 사용했다. 해태제과의 한 관계자는 "연양갱을 아이스바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펀 마케팅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에 치즈를 넣어 먹는 것이 유행하자 이를 제품화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한정판으로 내놨고, 출시 3개월 만에 3600만 개가 팔리자 아예 정식 제품으로 만들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대부분 긴 시간 동안 사랑받은 제품이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신뢰가 높아 펀 마케팅 제품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경향이 있다”며 “기본 제품 틀이 있다 보니 연구개발(R&D)도 용이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들 제품의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숙제로 남아 있다. 온라인상 고객들의 유행이 빨리 변하기 때문이다.또 다른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펀 마케팅 제품들은 출시 초기에는 화제를 끌어 판매량이 높지만 시간이 흐르면 금방 시들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며 "온라인상 화제가 오프라인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다. 오프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 최소 생산량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3.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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