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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에 쫓기고 두바이서 생고생…더 독해지고 스케일 커진 미션 예능

더 독해지고, 더 스케일이 커졌다. 최근 미션을 수행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극한의 재미와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하고 있다. OTT로 제작이 이뤄지면서 제작비의 규모가 커지고, 많은 프로그램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맞물리면서 일어난 변화로 풀이된다. 더구나 코로나19 엔데믹 바람이 불면서 해외 촬영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시켜준다는 지점도 또다른 전략 포인트다. 티빙 오리지널 ‘브로 앤 마블’은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에서 펼쳐지는 ‘현실판 부루마불’을 구현한 초대형 게임 버라이어티다. 이승기, 유연석, 규현, 지석진, 이동휘, 조세호, 세븐틴의 조슈아, 호시가 출연한다. ‘브로 앤 마블’은 지난달 21일 첫 공개된 후 2주 연속 티빙 오리지널 중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브로 앤 마블’은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도시 두바이를 배경으로 운, 독박, 요술램프, 선택, 베팅까지 다섯 가지의 테마를 더해 추억의 게임 ‘부루마불’ 게임판의 스케일을 소위 실사판으로 만들었다. 출연자들은 두뇌, 체력, 심리전까지 모든 것을 걸고 경쟁에 나선다.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 게임판 위 도착한 땅을 구매하거나 통행료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등 실제 부루마불을 하는 듯한 체험감을 선사한다.출연자들은 게임을 펼치면서 주어진 시드머니를 아끼기 위해 치열한 전략을 펼치고, 남은 시드머니에 따라 극과 극의 두바이를 맛보게 된다. 때로 승자들은 1박에 3000만 원에 달하는 베르사체 호텔 스위트룸을 즐기는 반면 패자들은 사방이 모래뿐인 사막 한가운데서 삽질을 하는, 그야말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극과 극의 모습이 그려진다. 좀비를 피해 달리고, 또 달리는 넷플릭스 ‘좀비버스’는 오는 8일 첫 공개된다.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콘셉트다. 이시영, 노홍철, 박나래, 딘딘, 츠키, 유희관, 조나단, 파트리샤, 꽈추형(홍성우), 덱스 등 무려 10명의 출연자가 등장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선 출연자들이 달려드는 좀비 떼를 피해 월미도에서 대피선에 무사히 탑승해야 하는 최종 목표를 가진 채 뛰는 긴박한 순간들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 좀비의 리얼함은 더위를 가시게 하는 오싹함을 자아냈다. 박진경 CP와 문상돈 PD는 “뇌가 없이 그저 외부의 자극에 반응해 움직이는 무지성 생명체 같은 느낌이 나도록 연출했다”고 몰입감을 높인 포인트를 전했다.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마야로’)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다. 배우 차승원의 3년 만의 예능 복귀작이자 배우 김성균, 더 보이즈 주연이 마야로 떠나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이다. 이들은 비밀에 싸인 보물 상자와 9개의 열쇠를 찾아야 하는데, 마야 문명이 남긴 문화유산이 있는 곳이라면 바다와 정글 숲, 어디든 향한다고 알려져 낯선 지역에 대한 호기심도 높인다. ‘마야로’는 국내 예능에서는 최초로 고대 문명 탐사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으로, ‘1박 2일’ 방글이 PD가 CJ ENM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차승원이 “10박 11일을 1박 2일처럼 보냈다. 너덜너덜해졌다”고 농담반 진담반처럼 밝혀 고대 문명지의 신비한 분위기부터 방 PD와 출연자들이 만들어갈 ‘생활밀착형 탐사’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방 PD는 “진심을 다해 고대 문명을 잘 알리고 싶었다. 사명감이 굉장히 컸다”고 설명하며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문명을 탐사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문화‧역사적 지식을 전달할 뿐 아니라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4일 첫방송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콘텐츠 시장은 넓어지고 OTT로 인해 자본의 투입 규모가 더 커졌다. 그만큼 새로운 것을 시도할 기회가 더 많아졌는데 미션 예능들의 제작 방식도 이 같은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짚으며 “다만 스케일과 화려함만 키운다면 처음 주목도만 높고 나중엔 서서히 관심이 사라진다. 커진 규모에 맞춰 탄탄한 콘셉트와 스토리가 덧입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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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세상 럭셔리한 브루마불과 1990년대 나이트로 떠나는 주말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티빙: 브로 앤 마블두바이에서 역대급 브루마불 한판이 펼쳐진다. 국내 토종 OTT 티빙에서 두바이 현지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돈을 걸고 펼치는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이 진행된다.포스터만 봐도 프로그램의 재미 포인트가 엿보인다. 게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듯 게임판을 향해 양 손을 펼쳐 보이는 이승기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하늘에서 쏟아지는 지폐들과 그 사이 반짝이는 황금 주사위는 두바이에서 펼쳐지는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의 놀라운 스케일을 기대케 한다.유연석, 규현, 지석진, 이동휘, 조슈아, 호시 등 참가자들은 야심만만한 표정으로 둘러앉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램프의 요정 ‘지니’ 복장으로 나타난 조세호까지 시선을 강탈한다.오로지 땅 주인만이 누리게 될 두바이의 모든 것. 에메랄드빛 해변부터 신비로운 모래사막, 두바이 프레임, 미래 박물관까지 땅 주인이 된 브로들이 누릴 수 있는 두바이의 곳곳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21일 첫 공개. #티빙: 쇼킹나이트웰컴 투 1990년대! 흥과 추억, 재미를 꽉꽉 담은 Y2K(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친 시기를 의미) 감성의 댄스 곡들이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다.‘쇼킹나이트’는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까지 가요계 황금기를 소환할 댄스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출신의 참가자는 물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화제의 가수까지 참여해 경합을 펼친다. 이와 함께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가 ‘쇼킹나이트’와 함께하며 특별한 무대를 완성시킨다.그 시절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탁재훈과 이상민, 작곡가 윤일상, 그룹 코요태, 채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 등이 심사위원인 쇼킹메이커로 참여한다. 진짜 1990년대 스타들 앞에서 재해석된 1990년대 명곡들. 어깨 안 들썩이곤 못 배기지. MBN은 물론 티빙에서도 만날 수 있다. 21일 첫 공개. #넷플릭스: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넷플릭스에서 B급을 만들면 이렇게 된다. SF 코미디라는 독특한 장르의 영화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가 21일 공개된다.‘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는 일련의 섬뜩한 사건으로 인해 얽히게 된 세 사람이 뜻하지 않게 정부의 사악한 음모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제이미 폭스의 과감한 비주얼 변신으로 일찌감치 영화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제이미 폭스를 이같이 우스꽝스럽게 변신하게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쥬엘 테일러 감독.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는 테일러 감독의 데뷔작으로 그는 각본에도 직접 참여했다.이 영화는 당초 2021년 공개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2년이 지난 2023년에야 베일을 벗게 됐다. 미국 매체 더 플레이리스트 선정 2021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던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1 06:10
자동차

중동으로 유럽으로…완성차 해외 공략 '가속 페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산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생산 차질이 줄어들면서 자동차의 수출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업계는 앞다퉈 중동과 유럽 시장에 대한 영토 확장을 준비 중이다. 역대 최고 수출 기록한 K-자동차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541억달러(약 67조원)로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완성차 수출이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의 수출량이 크게 늘었고, 고환율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수출 대수(231만대)가 13.3%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2.4% 감소한 168만4000대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지난해 친환경차 수출량은 36.8% 증가한 55만4000대, 수출액은 38.0% 늘어난 161억달러로 모두 역대 최대였다. 특히 전기차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져 전년 대비 45.2% 증가한 22만4000대를 기록했다.하이브리드차는 34.5% 늘어난 28만5000대로, 전체 친환경차 수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산업부는 "현대차·기아의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차와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전기차, 아이오닉6의 수출 개시와 함께 한국GM의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의 XM3 등의 해외 판매 호조로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올해도 분위기가 좋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달 수출실적은 20만82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보다 11% 늘어난 기록이다.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 등 단가가 높은 차종의 수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출금액도 49억8000만 달러(약 6조4476억원)로 1월 기준 사상 최대치였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자동차 업계가 전방위적인 수요 위축 압박을 받고 있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차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세계적 권위를 지닌 각종 글로벌 평가에서 가장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산 완성차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일 머니 잡아라"…중동 노리는 완성차완성차 업체는 해외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자, 공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른 바 중동의 '오일 머니'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최근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와 '사우디 자동차 산업 공동 육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현대차가 사우디에 중동 지역 최초로 자동차 반제품조립(CKD) 공장 설립을 골자로 한다.CKD는 부품을 수출한 뒤 현지서 조립해 완성차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해당 공장에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생산을 위한 반제품 조립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현대차가 중동에 자동차 공장을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까운 튀르키예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을 뿐이다.사우디는 2016년 '비전 2030'을 발표한 이후 자동차를 포함한 제조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비전 2030의 핵심은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벗어나는 것이다. 사우디에서 제조업 비중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2%에 불과하다. 제조업 육성을 위해 사우디는 2019년 정부 조직 개편을 통해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를 에너지부와 산업광물자원부로 분리하고, 산업광물자원부에 산업 육성 임무를 부여했다.사우디는 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중 자동차 시장 규모가 가장 크다. 인구 3600만명 중 절반가량이 40대 이하로 구성돼 차량 구매 수요도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현대차그룹은 사우디 공장을 건립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동 시장과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아라비아반도 홍해 인근 사막 한가운데에 서울 면적의 약 44배인 2만6500㎢ 용지에 인구 900만명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를 세우는 초대형 건설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000억달러(약 615조원)에 달한다.현대차그룹의 목표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수주를 유치하는 것이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철도터널), 현대로템(수소기관차), 현대글로비스(스마트 물류) 등 사실상 현대차그룹 전체가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UAE 두바이에 첫 번째 독립형 전시장을 열었다. 이곳에는 G70부터 GV80까지 제네시스 모든 라인업의 모델이 전시됐다. 제네시스는 2020년부터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자동차 브랜드와 함께 UAE 정부가 선정한 외빈용 의전 차량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쌍용자동차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조립 생산 추진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기반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쌍용차에 따르면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차량유통기업 NGT 임원진은 최근 토레스와 코란도가 생산되는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 1라인 등을 둘러보고, 곽재선 쌍용차 회장과 면담했다.곽 회장은 수출 전략, 제품 개발 계획, 회사 중장기 비전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쌍용차는 NGT와 협력해 올해 7000대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연간 1만대 수준까지 중동 지역 차량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쌍용차는 사우디 SNAM(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과 함께 KD(녹다운·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SNAM은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을 착공했다. 올해부터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2단계 사업을 위한 공장 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쌍용차는 지난해 4만5천294대를 수출해 2016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사우디와 이라크,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에 3819대가 수출됐다.쌍용차 관계자는 "SNAM 현지 조립에 이어 UAE 수출 기반 마련으로 중동 지역 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토레스 글로벌 론칭 확대와 신흥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유럽 공략 가속완성차 업계는 중동 등 신흥 시장과 더불어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쌍용차는 최근 유럽 시장 공략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시스템(CSMS,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취득했다.유럽은 쌍용차가 주력하는 해외 시장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서유럽에 1만6910대, 동유럽에 1만2481대 등 총 2만93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쌍용차의 전체 수출 물량(4만5294대)의 65%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는 하반기부터 토레스를 유럽에 수출하며 수출 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0년 7월 관련 법규(UNR155)를 제정하고 CSMS 인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CSMS 체계에 따라 차량이 개발되었는지 형식 승인(VTA, Vehicle Type Approval)도 받아야 한다.이 인증은 쌍용차가 회사 차원에서 받은 것으로, 현재 유럽에 수출하는 코란도와 티볼리,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가 CSMS 인증을 통과한 것이다.CSMS는 자동차 시스템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발과 생산, 생산 이후 단계 등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요구한다.이에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CSMS 인증을 취득했고, 올 하반기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리 시스템(SUMS)과 VTA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쌍용차 관계자는 "자동차 기술 고도화로 해킹이나 개인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CSMS 등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구축은 이제는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필수 기술이 됐다"며 "특히 CSMS는 3년 마다 갱신을 요구하고, VTA는 차종마다 인증이 필요한 만큼 쌍용차만의 보안 관리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유럽 시장 3위 르노그룹과의 격차를 0.01%까지 좁힌 현대차그룹은 올해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6, 신형 니로 EV 등 전기차 판매를 본격화해 시장 톱3를 노린다는 방침이다.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유럽 시장에서 106만989대를 판매했다. 점유율 9.40%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폭스바겐그룹(24.72%)이다. 이어 스텔란티스(18.18%), 르노그룹(9.41%) 순이다. 순위는 4위이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은 현대차그룹이다. 1년 전보다 점유율을 0.75% 포인트 늘렸다. 달라진 위상은 점유율뿐만 아니라 각종 평가에서도 나타난다. 기아 전기차 EV6는 지난해 유럽에서 ‘2022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영국의 권위있는 자동차 매체 탑기어는 지난해 ‘베스트 패밀리카’에 투싼을, ‘올해의 인기차량’에 현대차 N비전74를, ‘올해의 자동차 회사’에 기아를 선정했다.현대차그룹은 신차를 앞세워 올해도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유럽 사업계획 물량(도매 기준)을 지난해보다 4% 늘린 59만3000대로 밝혔다. 기아는 4.2% 증가한 57만대를 제시했다. 이밖에 지난해 수출 물량 85%를 유럽으로 보낸 르노코리아도 XM3 등 신차의 올해 수출량을 더욱 늘린다는 방침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때 '바퀴 달린 냉장고'라는 혹평을 듣던 국내 완성차의 위상이 전 세계에서 상전벽해하고 있다"며 "각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올해 K-자동차의 수출액이 다시 한번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23 07:00
예능

새신랑 이승기·유연석·규현·세븐틴까지… ‘브로마블’ 어떨까

새신랑 이승기가 두바이로 떠난다. 상반기 티빙이 공개하는 ‘브로마블’(가제)은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에서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통해 여행을 즐기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브로마블’ 측은 출연진 라인업을 14일 공개했다. 부루마불은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도시를 구매하고, 다른 플레이어 도시에 걸리면 통행료를 지불하는 보드게임이다. ‘브로마블’은 이를 모티브 삼았으며, 게임을 통해 소유한 두바이 랜드마크에서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과정을 담는다. 곳곳에 난관도 숨어있다. 사방이 모래 뿐인 사막 한가운데서 버티기부터 파산 후 땡전 한 푼 없이 여행하기,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등이다.먼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출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승기는 그간 ‘집사부일체’ ‘싱어게인’ 등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해왔다. 더불어 배우 유연석, 이동휘, 예능인 지석진, 가수 규현, 그룹 세븐틴의 멤버 조슈아와 호시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그런가 하면 출연자 이승기는 오는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승기는 4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다인은 탤런트 견미리 딸이자 이유비 동생이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 열애를 인정한 지 2년여 만에 부부 연을 맺게 됐다. 이승기는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하는 JTBC 아이돌 오디션 '피크타임' MC로도 나설 예정이다. 돈 냄새 나는 어른들의 놀이판 ‘브로마블’은 출연진을 확정 짓고 두바이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4 22:59
연예일반

[한류 신대륙②] 중동, 한류에 물들다… 변곡점 맞은 K콘텐츠와 K팝

한류가 21세기의 콜럼버스다. 한류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 미국의 벽을 당당히 넘고, 안주하기는 커녕 계속해 새로운 문화권, 새로운 시청자들을 포섭하며 그 영향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문화 콘텐츠에 대한 기준이 확고한 아랍 시장마저 이제 K콘텐츠를 롤모델로 삼고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그간 한류로 크게 주목받지 못 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일간스포츠는 3회에 걸쳐 신대륙을 찾아 나선 한류 탐험을 눈여겨봤다.〈편집자 주〉 사막의 도시 중동에 한류의 인기가 다시 타오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변수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중동 국가 중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뜨겁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서비스는 넷플릭스다. 한국 드라마는 주말 시청시간 차트 10위권에 항상 세 편 이상 이름을 올린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지금 우리 학교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안나라수마나라’ 등이 현지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K팝 역시 인기의 중심이다. 지난 9월 30일부터 이틀간 수도 리야드에서 ‘케이콘 2022 사우디아라비아’(KCON 2022 SAUDI ARABIA)가 개최됐다. 2012년부터 미국, 일본, 프랑스, 멕시코, 호주, 태국 등에서 열린 케이콘이 중동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개최는 사상 최초였다. ‘케이콘 2022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공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류 행사도 열렸다. 관람객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한국 드라마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아랍어 이름을 한국어로 적어주는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전언이다. 공연은 하루에 5번 기도하는 이슬람 문화를 고려해 오후 10시에 열렸다. 공연 중에도 기도 시간에는 모든 음악을 멈췄고 관람객들이 기도하는 장면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현지 문화를 배려하며 진행돼 2만여 팬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K팝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는 ‘미래 문화산업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을 잡았다. CT(Culture Technology) 시스템으로 현지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고 양국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다양한 콘텐츠 IP 제작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중동 대표 뉴스 전문 채널 알 아라비아 방송의 모닝쇼 ‘사바 알아라비아’(Sabah AlArabiya)에 출연해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또 아랍에미리트 문화청소년부 장관을 만나 문화교류 및 미래 문화 산업의 비전과 발전 방향에 대해 환담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중동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는 만큼 사업들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근본주의로 그간 대중문화를 금기해왔다. 그러나 석유 산업에 집중된 경제 및 사회를 구조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했고, 협력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다. 문화에 대한 개방도 빗장을 풀기 시작했다. 2017년 콘서트의 남녀 혼석 관람이 처음으로 허용된 데 이어, 2019년에는 여성 가수의 콘서트에 남성들의 입장이 허용됐다. 지난 6월에는 에버글로우가 걸그룹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연을 펼쳤다. 중동 국가에서 한류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중동에서 각종 대형 행사들이 예정돼 있기 때문. K팝 공연도 그 가운데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두바이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열린다. 블랙핑크는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내년 1월 리야드와 아부다비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류는 중동에 서서히 스며들며 또 다른 성장을 맞이하고 있다. 이전과 확연히 다른 영향력을 발휘하는 K콘텐츠가 이 곳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7 08:30
연예일반

‘컴백’ 블리처스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무대, 다시 데뷔하는 기분”[일문일답]

그룹 블리처스(BLITZERS)가 한층 성장해서 글로벌 팬들 곁에 돌아왔다. 블리처스는 20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윈-도우’(WIN-DOW)를 발매하고 글로벌 핫 루키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윈-도우’는 창문을 통해 여행을 시작하며 갖는 기대감과 블리를 찾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블리처스는 이번 앨범에 블리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려 노력하는 소년다운 솔직한 모습과 매력을 담아냈다. -첫 싱글 ‘바빈’(BOBBIN)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 고유=“지난 활동과 다르게 이제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으니 지금까지 했던 활동과는 새로운 느낌이 든다.” 샤=“오랜만에 블리(공식 팬클럽 이름)를 만나는 컴백이기도 하고 준비도 열심히 한 앨범이라 많이 떨린다. 데뷔 이후 가장 긴장을 많이 한 앨범이다.” 우주=“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무대가 이제 시작됐다고 하니 약간 다시 데뷔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설레고,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많이 기대된다.” -타이틀 곡 ‘힛 더 베이스’의 킬링 파트와 리스닝 포인트를 소개해 달라. 고유=“‘둠둠’이라는 가사가 계속 반복되는데 이 부분이 포인트다.” 주한=“강렬한 훅인 ‘힛 더 베이스’라는 구간이 킬링 파트라고 생각한다. 특히 훅 부분임에도 안무가 모두 다르다는 점을 자세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루탄=“우리의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훅과 댄스 브레이크가 킬링 파트인 것 같다. 묵직한 베이스 소리와 파워풀한 댄스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겠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을 꼽자면. 진화=“인트로 곡인 ‘윈-도우’를 멤버 샤가 작사했다. 내 파트를 나한테 어울리는 가사로 고심해서 써줘서 애정이 간다.” 크리스=“들었을 때 신나고 기분이 좋아져서 ‘미끄럼들’(SLIDE)에 가장 애정이 간다.” 루탄=“‘그라데이션’(Gradation)에 애정이 간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평소 생각들이 담겨 있어 그런 것 같다.” -‘루킹 포 블리’ 콘셉트 필름이 두바이부터 서울까지 모두 7개국에서 촬영되는 등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주한=“파리에서 촬영할 때 파리의 기가 막히게 좋은 날씨와 너무나도 예쁜 건축물들이 인상 깊었다.” 크리스=“사막에서 낙타를 타며 촬영을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루탄=“촬영이었지만 해외여행을 간듯한 느낌을 받아 재밌고 기분 좋게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런던에서 멤버들과 다 같이 공연도 해보고 싶었다.” -‘윈-도우’에서는 멤버들의 곡 작업 참여도가 돋보인다. 작사할 때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진화=“음악을 듣고 음악에 어울리는 주제와 모티브를 먼저 생각했다.” 주한=“최대한 주제에 맞게 작사하려고 신경을 썼다.” 샤=“진화 형이 정한 주제에 맞는 스토리와 내용, 개연성에 신경을 쓰면서 작사를 했다.” 크리스=“비트에 랩이 잘 들릴 수 있게 가사 전달 위주로 신경을 썼다.” 우주=“전작들과 다르게 블리처스가 하는 이야기로 중점을 잡았다.” -‘힛 더 베이스’의 무대 감상 포인트와 포인트 안무는 무엇인지. 진화=“크리스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 있다. 우리가 되게 쉽게 들어 올리는 것 같지만 숨은 노력이 있으니 이 부분 유심히 봐주셨으면 좋겠다.” 샤=“훅 부분이 음악은 반복되나 안무는 계속 바뀐다.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크리스=“훅 부분에 베이스 치는 것을 우리가 몸으로 표현했다. 이 동작이 포인트 안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주한=“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대를 많이 해서 더 많은 분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얻고 싶은 수식어보다는 저희 노래를 들으면서 ‘블리처스 노래 좋다’는 말을 듣고 싶다.” 루탄=“이번 앨범을 통해 블리처스라는 그룹을 많이 알리고 싶다. 많은 분이 우리 무대와 에너지, 메시지를 보시고 느끼셨으면 좋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1 10:40
경제

[이시각] 케이팝에 열광한 중동 소녀들, 두바이에 한류 바람 불었다

사막의 땅 중동에 '모래바람'이 아닌 '한류 바람'이 불었다.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장 내 가장 큰 야외공연장인 쥬빌리공원에서 16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한국의 날 케이팝 콘서트에 6000여명의 관중들이 몰려 중동에서의 뜨거운 케이팝 열기를 확인했다. 이날 공연에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홍보대사인 스트레이 키즈와 월드스타 싸이, 선미, 여자아이들, 골든차일드, 포레스텔라 등 6팀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2시간 30분 동안 열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공연장을 찾은 문 대통령 내외는 가수 싸이의 소개 멘트에 일어나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관람석에선 공연에 나선 스타들 못지않은 환호가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 내외는 공연이 끝난 후 대기실을 깜짝 방문하여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인 우리의 케이팝 아티스트들을 격려했다.이날 콘서트에 앞서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도 약 1000여명의 케이팝 팬들이 몰려 중동의 한류를 실감케 했다. 문화공연에서는 한국의 어린이 민속무용·합창단인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화관무와 부채춤 등을 선보였고, 태권도시범단인 K 타이거즈는 케이팝을 통해 역동적인 태권도와 스트릿댄스가 결합한 퍼포먼스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UAE 현지 인기그룹인 스트레이키즈의 공연이 시작되자 현장에 몰린 팬들은 일제히 휴대전화 들어 촬영하며 환호했다. K타이거즈 단원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두바이=김성룡 기자 191개국이 참가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두바이 엑스포에서 한국관은 이미 '핫플(인기명소)'로 통한다. 참가국 중 5번째로 큰 규모에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면서다. AR(증강현실) 기술로 한국 콘텐트를 체험할 수 있고, 천장과 벽면까지 이어진 '버티컬 시네마'에선 누워서 한국의 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K팝 공연과 체험까지 인기를 끌며 지난달 누적 방문객만 50만명을 돌파했다.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2022.01.17 10:13
연예

'편스토랑' 두바이行 유진, 17년전 사막 화보 '불변의 미모'

유진이 17년 전과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먹어서 세계속으로’를 주제로 한 메뉴 개발 대결이 이어진다. 그중 아내 유진과 미식의 천국 두바이를 찾은 기태영은 오직 두바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두바이에서만 가능한 체험을 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기태영 유진 부부는 지난해 11월 초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 ‘2020 두바이 엑스포’ 초청을 받아 ‘미식 천국’, ‘중동의 뉴욕’이라 불리는 두바이를 방문했다. 귀한 기회인만큼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해 미식 연구의 시간을 가지기로 한 두 사람은 두바이 전통 요리를 찾아 두바이의 사막으로 향했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이 사막은, 17년 전 유진이 화보 촬영을 위해 방문했던 곳이라고. 유진은 “2005년에 화보 촬영을 위해 왔었다. 해가 지면 별이 쏟아지더라. 정말 예뻤다.”라고 잊지 못할 두바이에서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오빠(기태영)와 꼭 한 번 같이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겨서 좋다”라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기태영 역시 “예전부터 아내(유진)가 이곳에 왔던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화면에는 2005년 두바이 사막에서 촬영한 유진의 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속 유진은 흡사 자스민 공주가 떠오르는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다. 특히 17년이 흐른 지금과도 차이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동안 미모가 시선을 강탈했다. ‘역시 원조 요정’이라는 감탄이 쏟아졌을 정도. 그런가 하면 이날 기태영 유진 부부는 오직 사막에서만 맛볼 수 있는 두바이 전통 양고기 요리 ‘오우지’를 맛봤다. 아랍 요리 매력에 흠뻑 빠진 두 사람은 더욱 열심히 메뉴 개발 연구에 몰두했다는 전언이다. 우승을 위해 절치부심한 기태영이 두바이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이는 메뉴가 무엇일지 기대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4 20:28
스포츠일반

한국타이어 후원 `24시 내구레이스` 2020 시즌 시동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내구레이스 ‘24시 시리즈’의 2020 시즌 개막전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두바이 오토드롬(Dubai Autodrome) 서킷에서 개최된다. 메인 레이스인 ‘24시 시리즈 유럽’과 ‘24시 시리즈 대륙’ 2020 시즌은 두바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칼, 프랑스, 스페인, 미국 등 대륙을 넘나들며 전 세계 7개국에서 8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포르쉐 991’ ‘람보르기니 우라칸’ ‘메르세데스-AMG GT4’ ‘아우디 R8’ 등 글로벌 프리미엄 슈퍼카들이 참가해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고난도의 서킷을 주행하며 극한의 내구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개막전이 열리는 두바이 오토드롬 서킷은 한 바퀴에 5.9km이며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특성상 거센 모래 바람,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 환경과 노면 상태 때문에 최고 수준의 타이어 내구성과 접지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민첩한 코너링 성능과 완벽한 제동력 등 극한의 주행환경에서 드라이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레이싱 타이어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한국타이어는 2015년부터 세계적인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4시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와 함께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올해까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되며 모든 경기에서 '24H Series Powered by Hankook'라는 공식 명칭이 사용된다. 이번 시즌에는 국내 최고 레이싱 대회인 CJ 슈퍼레이스를 석권한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팀이 대한민국 레이싱팀 사상 최초로 ‘24시 시리즈’ 도전한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팀은 조항우 대표 겸 선수를 필두로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종겸을 비롯해 2019년 페라리 챌린지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박재성과 함께 선수단을 구성했으며 ‘GT4 클래스’에 ‘메르세데스-AMG GT4’ 차량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08 14:50
연예

'혼행족'을 위한 프리미엄 여행 동행 서비스, 트래블메이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여행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구체적 경로와 일정을 정하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훌쩍 떠나 로컬 현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혼행족(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들이 증가하고 있다.트레블메이커 자체 조사에 따르면 혼자 가는 여행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40%씩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연평균 증가율인 약 2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런 나홀로 여행자를 위하여 출시된 서비스가 바로 트래블메이커의 현지 친구, 현지 전문가 프리미엄 동행 서비스다.트래블메이커 프리미엄 여행 동행 서비스의 장점은 ▲여행자가 원하는 여행 테마에 최적의 현지 전문가가 함께하며 (현직 셰프와 함께하는 미슐랭 투어, 축구 저널리스트와 손흥민 축구 직관투어, 시드니 비치에서 요가강사와 함께하는 요가 클래스 등) ▲인터넷에 안 나오는 현지인만 아는 로컬 스팟을 경험할 수 있고 ▲현지 전문가가 직접 동행하여 여행 중 마주하게 되는 각종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쉬우며 ▲공통 관심사를 가진 현지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 추천 나라1 / 중국 베이징, 상하이가깝지만 먼나라 중국, 혼자 가기는 두렵지만 혼행족이라면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국가다. 하지만 중국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는 가기 싫고, 영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다. 또 출국 전에 중국 비자 발급 같은 까다로운 절차까지 여행 한두 달 전부터 여행 정보 사이트를 들락날락하며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트래블메이커를 이용하면 유튜버, 유학생, 직장인, 의사, 클럽 MD, 패션디자이너 출신의 현지 거주 한국인 현지 전문가들과 여행 전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현지에서 여행 스타일에 맞는 여행 제작은 물론 직접 가이드로 동행 해주기 때문에 걱정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또한, 여행자 취향에 맞는 현지 전문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동행 서비스에 대한 여행자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 이용 추천 나라2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택시가 람보르기니, 애완동물이 호랑이라는 석유 부호의 나라 두바이, 유럽과 동남아처럼 여행이 친근한 국가가 아니라 정보도 부족하고 많이 낯선 나라다. 그러나 혼행족이라면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여행지다. 하지만 두바이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부터 쉽지 않다. 여행 정보를 얻기 어려워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고자 하지만 여행사 패키지 상품도 많지 않을뿐더러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거의 없다. 기존에 패키지여행이 맞지 않는 혼행족이지만 두바이를 경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패키지를 선택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트래블메이커는 두바이 국영기업과 협력해 두바이에서 가능한 여행에 대한 모든 항목을 여행자 니즈에 맞게 디자인은 물론 한국인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며 두바이 여행 경험의 질을 높여준다.또한 트래블메이커 고객은 공항 패스트 트랙 서비스(입국심사 전 현지 관계자와 미팅하여 대기없이 프리패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는 두바이 사막 보호구역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두바이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2019년 12월경 두바이를 서비스 국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이외 현지 전문가 여행 동행 서비스가 필요한 국가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한편, 트래블메이커는 15개국 50개 도시에 여행 작가, 현지 코디네이터, 축구 저널리스트, 유튜버,통역사 등 약 200여명 다양한 분야의 현지 전문가가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다. 이소영 기자 2019.11.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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