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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주연작 '트레이서' 두번째 OST, 솔튼페이퍼 참여

임시완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의 두 번째 OST ‘Rest’가 지난 8일(토) 발매됐다. 국세청이라는 신선한 배경과 '나쁜 돈 쫓기'라는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 ‘트레이서’는,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트레이서’ OST Part.2 ‘Rest’는 실력파 가수 솔튼페이퍼의 음색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브리티쉬 팝스타일이 가미된 이지리스닝 곡으로, 서정적이며 잔잔한 도입부를 지나 아련하면서도 조금은 거친 감성으로 마지막 후렴을 향해 달려간다.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을 관찰하고, 궁극적으로는 죄와 용서의 사슬을 끊고 영원한 휴식에 들어가고픈 내면을 밀도 있게 담아낸 솔튼페이퍼의 ‘Rest’는 정의감과 묘한 쾌감이 엿보이는 드라마 ‘트레이서’와의 조합을 기대하게 한다. 다수의 작품에서 뛰어난 편곡 능력과 멜로디를 선보이며 드라마에 몰입감을 더해온 작곡가 장원(ELDORADO)과 차동훈의 멜로디에 송라이터 Shin Sarah와 Zozo(ELDORADO)가 이야기를 담았다.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박용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트레이서’는 매주 금요일 웨이브에서 2회차씩 공개된다. MBC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도너츠뮤직앤, 솔튼페이퍼 2022.01.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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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더우먼이 꿈" 안지혜, 액션 스타가 된 기계체조 선수

도전하고 또 도전한다. 기계체조 선수에서 액션 스타가 된 배우 안지혜다. 안지혜는 최근 두번째 주연 영화 '불어라 검풍아'로 관객과 만났다. '불어라 검풍아'는 액션 스타 지망생 연희가 우연히 검이 지배하는 평행세계에서 새로운 수호자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영화. 검과 평행세계라는 독특한 만남을 신선한 아이디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극중 안지혜가 연기한 역할은 연희. 현실에서는 액션 스타를 꿈꾸는 무명배우이지만, 평행세계에서는 '귀신의 검' 귀검으로 불린다. 연기가 아닌 진짜 검술로 평행세계 사람들을 구한다. 연희는 어릴 때부터 '주인공'이 되길 바라며 달려오는 인물. 평행세계에서 겪는 일련의 사건들로 진정한 '주인공'의 의미를 깨닫는다. 첫 주연작인 '아워바디'(2019)에서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는 도시 미녀를 연기했던 안지혜.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유쾌하고 엉뚱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날렵한 검술 액션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액션 연기는 사실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체육대학교에서 기계체조를 전공한 안지혜는 대학을 졸업하며 운동을 그만두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0년 넘게 해온 운동은 배우로서의 액션 역량이 됐다. '아워바디' 속 도시 미녀 역할이 참 잘 어울리는 외모로 대역 없이 100% 거친 액션을 소화한 비결이 여기에 있었다. -저예산 영화이긴 하지만 원톱 주인공이다. 부담이 컸겠다. "아무래도 액션 영화이다보니, 부담감이 있었다. 잘 해내야한다는 책임감도 있었고. 연희가 원톱이긴 하지만, 그런 것보다 촬영할 때 모든 캐릭터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다. 누를 기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특하고 흥미로운 영화다. "주위에서 독특하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정말 재밌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행 세계로 넘어간다는 설정과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예측불허다. 재밌게 멋진 액션 감상한다는 평이 많더라." -연극 같기도 한 영화다. 시나리오 처음 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만나보고 싶었는데, 만나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시나리오다. 판타지 장르에 여성 액션 그리고 권선징악과 해피엔딩. 거기에 재미도 갖춰진 시나리오였다. 출연 제안을 해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했다."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회사 모임에서 처음 감독님과 만났다. 그 다음날 감독님이 액션에 관해 물어볼게 있다고 연락을 주셨다. 그렇게 출연하게 됐다. 시나리오 쓰기 전부터 이야기를 해주셨다. 감독님이 저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쓰셨다고 하셨고,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이미 재미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액션 연습은 어떻게 했나. "영화에 나오는 모듬 배우들이 두달 넘게 액션 훈련을 같이 했다. 무술 감독님이 합을 짜서 합을 연습하고, 액션 훈련이 끝나면 함께 대본 리딩을 하러 갔다. 재미있었다. 20회차의 저예산 영화다보니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게 다 세팅이 돼 있어야 했다." -20회차에 화려한 액션까지 찍어야 하니 힘들었겠다. "부담감이 있었다. 상대방과 합을 맞추는 데에 부담감이 있었다. 다칠 수도 있기 떄문에, 집중해서 연습했다. 합을 외우는 게 일순위였다." -검술 연습은 얼마나 했나. "검 연습은 항상 하고 있다. 나중에 액션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웃음) 연습실에서 항상 연습한다. 목검도 항상 연습하고." -거친 액션 장면인데, 대역은 아니었나. "대역이 없었다. 다 직접 했다. 겁은 안 났다. 합을 빨리 잘 외워서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만 있었다. 계속 연습했다. 몸이 기억을 한다는 게 중요하다." -액션에 대한 애정이 큰 이유가 있나. "어렸을 때 부터 기계체조를 했다. 10년 넘게 했다.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운동을 했고, 이후에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을 하게 됐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영화화된다고 해서 단원들이 다같이 오디션을 봤다. 그때 감독님이 '연기할 생각이 없냐'고 하시더라. 그땐 연기할 생각이 없었다. 1년 동안 공연을 하고, 졸업할 때쯤 진로를 연기로 정했다." -연기에 대한 확신이 들었나보다. "그렇다기 보단, 갑자기 그 감독님의 말이 딱 떠올랐다. 부모님은 많이 반대하셨다. 설득하기까지 고생이 조금 있었다. 10시에 아르바이트 하고, 그 다음에도 연기학원을 가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렸다." -전작 '아워바디' 속 우울한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인물을 연기했다. 어떻게 연기 변신을 꾀했나. "시나리오를 많이 읽는 것 같다. 많이 읽고, 내가 맡은 역할이 어떤 역할인지, 성향은 어떤지 이해하려고 한다. 그러고 나면 작품의 분위기나 캐릭터의 성격이 파악된다." -늦게 연기를 택하고, 지금까지 달려온 원동력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걸 지금 하고 있으니까. 이런 상황만으로 감사하니까. 아무래도 뚝심 쪽이 맞는 것 같다. 흔들리기는 많이 흔들리는데, 오뚝이처럼 일어난다." -독립영화 얼굴들이 많이 출연한다. 작업하며 어떤 분위기였나. "정말 재미 있었다. 다들 입담이 어떻게 그렇게 좋은지. 현장에서 다 편하게 해줬다. (이)민지 언니도 편하게 대해주셨고, 모든 배우들이 다 좋았다. 다 분위기 메이커였다." -도쿄영화제에 초청됐는데, 코로나19 시국이 원망스럽겠다. "영화제에 못 갔다. 연락을 받고 기뻤는데, 이 시국이라 참석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 영화제 관객들을 위한 영상으로나마 그나마 아쉬움을 달랬다." -어떤 작품이나 캐릭터가 욕심 나나. "어떤 장르이든 어떤 캐릭터이든 상관 없이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도 좋아한다. 나중에 감독님이 저를 알아봐주셔서 로코에 캐스팅 해주시면 좋겠다. 하하하."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지. "열심히 오디션도 보며 뛰어다니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액션 연기를 한번 더 했으면 좋겠다. 원더우먼이나 히어로물도 좋아한다. 어쩌면 할리우드 진출도?(웃음)"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화인컷 2021.04.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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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왕년의 멜로킹 차인표 "코미디 특화 배우 되고파"

차인표가 '차인표'로 차인표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캐릭터와 실제 싱크로율은 50%를 웃돌지만 그렇기에 배우로서 부담감을 뚫은 도전에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높다. 스크린용으로 제작됐지만 최종 넷플릭스로 안착하게 된 것도 '차인표'와 차인표에게는 신의 한 수. 차인표는 "영화의 호불호를 떠나 이 작품을 택하고 선보일 수 있게 된 것 만으로도 흡족하다"는 진심을 표했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원조 신드롬형 배우로 자고 일어났더니 벼락스타가 된 대표격에 해당하는 차인표는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데뷔 초부터 전성기 인기를 누리며 승승장구했다. 차인표의 시그니처 두번째 손가락은 수 많은 여심을 앓게 만들었고, 꽃미남 몸짱으로 스스로 스타성을 증명했다. 젠틀하고 성실한 이미지는 현재까지 차인표를 설명하는데 빠지지 않는 설명. 대중이 원한다면 어느 정도의 손해는 감수하더라도 그만큼의 보답을 해야 한다는 '대중 연예인'으로서의 마음가짐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정도로 똑부러진다. 하지만 차인표는 스스로 '이미지 굴레'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또 벗어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솔직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미지는 지켰지만 배우로서 성장과 발전에는 꽤 오랜시간 정체기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때문에 '차인표'는 차인표를 세상 밖으로 한걸음 더 나오게 만드는 비상구가 됐다. 코미디 대표 배우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한 차인표다. -5년 전 거절했다 다시 선택한 작품이다. ""5년 전, 그러니까 2015년에 제의를 받았을 땐 거절했다. 그땐 간간히 영화 제의가 있었고 외국 영화 제의도 있었다. 이것저것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차인표' 시나리오가 신박하게 다가왔고, 제목도 내 이름으로 돼 있어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저예산에 '영화를 만든다고 해도 제대로 배급이라도 될까' 싶어 거절했던 것이 사실이다." -굉장히 현실적인 선택이다. "다시 출연을 결정한 이유도 현실적이다. 촬영을 진행한건 2019년이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4년이 지난 것인데,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정체기를 느꼈다. 영화가 됐든 뭐가 됐든 좀 더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었고, 팬들에게 내가 아직도 활동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었다. 그렇다면 강력한 한방이 있어야 했는데 그 작품이 '차인표'가 됐다." -배우 차인표가 소재이고, 이름 차인표가 제목이다. 당연한 부담감을 느꼈을 것 같다. "너무. 광고를 할 때도 내 이름을 갖고 할텐데 '너무 희화화 되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다. 무엇보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관객들에게 외면당하고, 한 줄도 모른채 끝나면 진짜 큰 상처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럼에도 갈증이 컸기 때문에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실제와 허구를 넘나든다. "어떻게 보면 '차인표'는 김동규 감독이라는 제3자가 바라본 나를 그린 영화다. 나라는 실체는 여기 있는데, 나라는 인물을 감독의 눈으로 해석했다. 그리고 그건 일반적인 대중이 나를 바라보는 주된 시선일 것이다. 나는 직업이 대중 연예인이니까. 대중이 만약 나에게 그런 이미지를 심어줬고, 기대를 한다면 부응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것이 곧 나의 책임이다." -대본 수정에도 관여하지 않았나. "첫 결심이 그것이었다. '대본에 있는 그대로, 토 달지 말고 연기하자' 단단하게 마음먹고 촬영에 임했다. 김동규 감독이 '차인표'라는 세계관을 만들어 놨는데, 거기에 내가 주된 소재로 사용된다고 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라고 잔소리를 한다면 영화가 안 만들어질 것 같더라. '이렇다 저렇다 참견하지 말자'는 마음이 컸다." -그럼에도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 부분은 없었나. "딱 하나 요청해 반영한 것이 있다. 정치다. 원래는 극중 차인표가 정치를 하고 싶어 계속 기웃거리는 장면이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나랑 너무 다르더라. 영화가 공개됐을 때 스토리는 생각이 안 나고 혹시 그 부분만 실제처럼 유념해서 봐 주실까봐 그 지점만 특별히 수정했다." -연예인으로서 공감되는 지점이 있었다면. "대중 연예인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의 보스는 대중이다. 여러분들이다. 그분들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 곧 우리의 일이다. 때문에 많은 사랑도 받고 분에 넘치는 관심을 받고 살지만, 반면 일상에서는 일정부분 손해를 감수하고 양보해야 할 부분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당연하다." -마음가짐이 확고하다. "영화에도 산책하는데 등짝을 얻어 맞는다던가, 사진이 찍히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어떻게 보면 불편할 수 있지만 직업적으로 감수해야 마땅하다. 반대로 생각했을 때, 그런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에 비해서는 감사한 처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연예인으로 꼭 지켜야 할 신념이 있다면 나는 진정성이다. 내가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일치될 때 작은 파동과 울림이 있다" -극중 차인표와 크게 다르다 느끼는 부분도 있나. "음…. 나 같으면 무너진 건물에 갇혔을 때, 내 상황이 어떻든, 이미지고 뭐고 일단 빨리 나갔을 것 같다. 나가서 해결을 해도 하지 않았을까. 성질이 좀 급한 편이다.(웃음)"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라 생각하나. "한 50%? 내려갔다 올라갔다 한다. 완벽하게 다른 점 하나는 내가 폐쇄공포증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MRI도 잘 못 찍는다. 촬영은 미술팀이 세트를 워낙 잘 만들어 주셔서 갇힌 것 처럼 보이지만 옆은 뚤려 있었다. 그래도 들어가서 꽤 오래 있으면 답답하긴 했는데, 때마다 스태프들이 와서 물도 주고 신경을 많이 써줬다. 연기인데, 힘들어봤자 얼마나 힘들었겠나." -떼려야 뗄 수 없는 매니저와의 케미도 눈길을 끌었다. "'너 밥벌어 먹고 사는거 다 내 이미지 때문이야'라는 대사가 있다. 나는 그 대사가 웃프면서도 어쩔 수 없이 공감이 되더라.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연예인들, 혹은 비슷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여러 의미에서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아내 신애라는 목소리로 깜짝 출연했다. 영화에 대한 반응은 어땠나. "공개된 첫 날 아내, 아들, 두 딸과 같이 봤다. 아내는 코미디를 조금 더 기대했던 것 같다. 코믹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아무래도 불쌍한 남편이 더 먼저 보였는지 '측은한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웃음) 대학생 아들은 재미있어했고, 사춘기인 고1, 중2 딸들은 함께 봐 준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하하. 중간에 자리에서 일어날 줄 알았다. '아빠, 수고했어' 한마디 해주더라." -영화를 본 개인적 소감은 어떤가. "이 영화는 총 한 달만에 찍었다. 저예산인데다가 촬영 당시 장마에 태풍까지 왔다. 그래서 한 달 안에 세 번 정도 촬영이 중단될 정도로 고생을 했다. 신인 감독이 매일 매일 스케줄을 소화하기도 벅찰텐데, 배우로서 이런 저런 이야기까지 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물론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지만 안전하게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에 더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 -최민식·송강호·설경구와는 실제 친분이 있나. "없다. 하하하. 경구 씨는 친구다. 다만 매일 연락하는 관계는 아니다. 강호 씨도 억지로 다른 선배님 때문에 말은 놨는데 어느 자리에서 만나면 인사하는 정도다. 개인적으로 송강호 씨 팬이다.(웃음) 그리고 최민식 선배님은 너무 큰 선배님 아닌가. 예전에 스크린 쿼터 시위할 때 함께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 정도다." -스크린 복귀는 굉장히 오랜만이다. "2008년 '크로싱'이 주연작으로는 마지막이었다. 조연, 특별출연으로는 이곳 저곳에 참여하긴 했지만 본격 상업영화 주연은 약 12년만이다. 떨릴 수 밖에 없다.(웃음) 그래도 팬분들이 '저 팬이에요. 찐팬이에요. 기다렸어요' 같은 응원을 정말 많이 해주시더라. 솔직히 그런 반응 하나하나가 너무 행복하다. '내 진정성을 알아 주시는구나' 싶다." 사진=넷플릭스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도 될까. "'차인표' 자체가 나에겐 도전이었고, 어쩌면 보여드릴 수 없는 부분까지 다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진작 보여드릴걸' 생각은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하면 되지 않을까.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조금 더 신선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또 정체기를 겪으면서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미지 탈피, 정체기에 대한 아쉬움을 여러번 강조했다. "여태 혼자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 대중과 내 팬들이 나에게 어떤 이미지를 부여해주지 않았나. 바른생활사나이, 젠틀맨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 이미지를 바탕으로 그 위로만 계속 같은 이미지를 덮어 씌웠던 것 같다. '나를 바라보는 분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TV에 나오고 영화를 찍는 동안에는 그렇게 살아야만 한다, 최대한 그 이미지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런 다짐이 계속 형성됐다.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굴레가 돼 나를 갇혀 살게 만들었다." -작품 선택에도 영향을 끼쳤을까. "당연히 그랬다. 그러다보니 몇 십년이 지난 지금 나는 전혀 변화하지 못했고, 또 변화되지 않는 나를 기다리다 팬들은 떠나가고, 그럼에도 나는 계속 그 굴레에 갇혀 있고가 반복됐다. 꼭 영화에서 무너져 내린 건물에 갇혀 스스로는 나올 수 없는 상황과 현실이 비슷하게 전개됐다." -배우 차인표에게는 그 탈출구 중 하나가 '차인표'가 됐나. "맞다. 그 상황에 갇혀 내내 '니체같은 철학자가 내 틀을 깨부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니체는 나타나지 않는다. '스스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싶던 찰나 내가 선택할 수 있게 떨어진 대본이 '차인표'였다. 이미지 변신이 안되니까, 굴레를 제발 깨부수고 싶어 선택했기 때문에 영화의 호불호, 성적과 관계없이 나는 내가 이 영화를 찍고 공개됐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코미디에 대한 욕심이 있나. "좋아하는 배우도 주성치, 성룡이다. 앞으로 남은 인생동안 연기를 얼마나 더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코미디에 특화된 배우가 됐으면 싶다. 남을 웃길 수 있고 나도 웃을 수 있는. 인생은 짧으니까. 하고 싶을 것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과거에 대한 회한도 있을까. "'사랑을 그대 품안에'가 94년도 여름에 방영됐다. 갑작스럽게 벼락 인기를 얻었고, 러시아로 넘어가 한 달 반동안 드라마를 찍고 돌아와 두 달 있다 입대했다. 그리고 몇 달 지나 휴가 때 결혼을 했다. 눈 앞에 닥친 일을 해결하느라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없는 시기였다. 돌이켜보면 그때 좋았던건 젊음이다. 근데 젊었을 땐 젊은 것에 대한 감사를 못했다. 만약 그때로 돌아가게 된다면 모든 것에 감사하면서 살 것 같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더 충실하고 감사함을 많이 표현하고 그럴 것 같다." -차기작 준비는 어디까지 진행됐다. "송일곤 감독과 7~8개월 정도 작품 창작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를 섭외해 공동집필을 하는 작품도 있다. TV시리즈, 영화 등 채널은 다방면으로 열어놓고 있다. 출연작도 있겠지만, 본격적으로 제작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 -'차인표'를 스크린인 아닌 넷플릭스로 선보이게 됐다.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오히려 지금처럼 주목받을 수 있는 사이즈의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운이 좋게 넷플릭스의 선택을 받아 이러한 시기에도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화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 개봉을 못하고 있는 수 많은 영화를 떠올리면 미안한 마음도 공존한다. 하루 빨리 북적거리는 영화관을 다시 만나고 싶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넷플릭스 2021.0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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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한기 속에서 남주혁은 남았다

배우 남주혁이 코로나19의 한파가 스며든 극장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몰라보게 빠른 연기력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남주혁. 올해만 세 편의 드라마 혹은 영화를 선보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과 tvN 드라마 '스타트업', 그리고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작품인 영화 '조제'까지 쉴 틈 없이 활약하고 있다. 특히 힘겨운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조제'에서도 흥행 성적과는 별개로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으며 유의미한 연말을 보내는 중이다. '조제'에서 남주혁이 맡은 역할은 주인공 조제(한지민)와 사랑에 빠지는 영석이다. 방황하는 청춘답게 젊음을 낭비하기도 하지만, 조제를 만나 어른으로 성장한다. 마치 남주혁 같다.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는 타이틀롤 안은영(정유미)을, '조제'에서도 타이틀롤 조제를, '스타트업'에서는 수지·김선호·강한나 등 여러 주연들과 호흡을 맞췄다. 욕심내지 않았다. 아직은 가장 선두에 앞장서기보다 안정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데에 더 중점을 뒀다. 그 결과 몰라 보게, 어느 샌가, 순식간에 연기력이 급성장한 배우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남주혁의 변화가 시작된 터닝 포인트는 지난해 방송된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다. 김혜자를 비롯해 한지민·안내상·이정은 등 남주혁과 경력 차이가 하늘과 땅인 선배들과 함께 했다. 말간 얼굴로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를 보여주며 열연했다. 앞서 언급된 대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호평받았다. '눈이 부시게' 전의 남주혁과 후의 남주혁은 그렇게 '다른 배우'가 되어 갔다. '조제'는 이런 남주혁의 성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멜로에 생활 연기를 녹였다. 날라리 대학생의 얼굴도,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얼굴도 모두 담았다. 2년 전 개봉한 '안시성' 이후 불과 두번째 주연작을 내놓은 그가 이 같은 성장 과정을 보여주며 또 사람들을 놀래켰다. 이쯤되니 그를 원하는 곳이 셀 수 없이 많아졌다. 이미 영화 '리멤버' 촬영을 마쳤고, 노희경 작가의 새 드라마 '히어'에도 캐스팅됐다. 남주혁은 지금도 고민하며 커가고 있다. "'안시성' 이후 또 '조제'로 주연을 맡게 됐다. 너무나 감사한 순간들이다. 선택한 작품 속에서 부담도 걱정도 많지만, 연기하는 순간 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해야겠다, 모든 걸 쏟아내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한다"는 남주혁은 "배우로서, 내가 연기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연기에 잘 담겨서 좋은 모습으로 비쳐졌으면 하는 고민이 있다. 남주혁보다는 작품 속 인물 자체로 느껴졌으면 한다. 다양한 작품과 장르에 도전하고 싶고, 잘하고 싶다. 새로운 모습을 작품을 통해 만들어가며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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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남주혁 "'안시성' 이어 또 주연, 모든 걸 쏟아내며 연기"

영화 '조제'의 배우 남주혁이 '안시성'에 이어 두번째 주연작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남주혁은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안시성' 이후 또 주연을 맡게 됐다. 너무나 감사한 순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택한 작품 속에서 부담도 걱정도 많지만, 연기하는 순간 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해야겠다, 모든 걸 쏟아내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동시대 청춘의 모습을 영석이라는 캐릭터에 불어넣기 위해 신경 쓴 부분에 대해 "평범함이라는 단어 자체가 광범위하다. 평범함 속에서 다양한 평범함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내가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질까, 어려웠던 작업이었다. 평범하기보다는 살아있는 사람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연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주혁은 조제의 세계에 들어가려는 남자 영석은 연기한다. 평범한 취업 준비생 영석은 우연히 조제와 만난 후 사랑에 빠진다. '조제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조제' 남주혁 "인기 원작 리메이크 부담 컸지만 궁금증 더 컸다"[인터뷰②] 남주혁 "'안시성' 이어 또 주연, 모든 걸 쏟아내며 연기" [인터뷰③] '조제' 남주혁 "'눈이 부시게' 한지민과 재회, 첫 촬영부터 편했다"[인터뷰④] '조제' 남주혁 "한지민, 함께 발을 맞춰 걸어가고 싶은 사람"[인터뷰⑤] '조제' 남주혁의 고민? "좋은 사람이 되는 것" 2020.12.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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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⑥] "너무 잘하고만 싶었다" 서른살, 12년차 임윤아의 변화

데뷔 12년 차, 서른 살을 앞둔 윤아가 현재의 고민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표했다.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윤아는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녀시대로 데뷔해 연기도 거의 동시에 시작했다. 근데 가수로서의 경험은 많지만, 연기자로서 경험은 그에 비해 적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임윤아는 "'연기 12년차'라고 말하기에도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더 많다. 영화에서는 특히 더 신인의 마음이다. 사실이기도 하고"라며 "12년차 소녀시대를 봐 왔으니까, 연기도 동등하게 바라봐 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12년간 많은 작품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고백했다.이어 "나이에 대해서도 크게 생각하고 살지는 않는다. '벌써 내가 서른 살?' 그런 생각 보다는 그때그때 다르고 또 좋은 것 같다. 18살 데뷔할 때는 데뷔할 때라 좋았고, 지금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기라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성장하면서 달라진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도 그렇긴 한데, 예전에는 모든 걸 너무 잘하려고만 했던 것 같다. 너무 잘하고 싶어했고, 잘해야 할 것 같았다. 성향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런 마음이 강했다"고 토로했다.이어 "그런 부분에 있어 지금은 대충 한다는 것이 아니라, '못할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좀 더 해보는 편이다. 그런 생각을 하게끔 팬들도 도와주고, 그 길을 같이 걸어가는 것 같아 좋다"고 밝혔다.임윤아는 '공조' 이후 두번째 영화 필모그래피이자 첫번째 스크린 주연작으로 '엑시트'를 택했다. 임윤아가 맡은 의주는 대학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인물. 산악부 당시의 타고난 존재감은 희미해진 채 연회장 직원으로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이어가지만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매력적이다.임윤아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 참석한 반가운 동아리 선배 용남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코믹 연기부터 재난 발생 이후 책임감 있는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실제 임윤아 특유의 당찬 성격은 책임감 강하고 능동적인 캐릭터 의주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엑시트'의 전체 분위기를 완성한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31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엑시트' 임윤아 "새 이미지? 내 안에 있었던 다른 모습"[인터뷰②] '엑시트' 임윤아 "날 내려놔야 더 예뻐 보일 것 같았다"[인터뷰③] '엑시트' 임윤아 "안 따라주는 몸에 펑펑 울기도, 속상했다"[인터뷰④] 임윤아 "소녀시대 멤버들과 '캠핑클럽' 정주행, 미래 계획"[인터뷰⑤] 임윤아 "영화계 신인, 텐트폴·여름시장 공략 체감 못해"[인터뷰⑥] "너무 잘하고만 싶었다" 서른살, 12년차 임윤아의 변화 2019.07.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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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임윤아 "영화계 신인, 텐트폴·여름시장 공략 체감 못해"

임윤아가 여름시장 유일한 여성 주연으로 흥행 등 환경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윤아는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첫 주연작이 여름시장 텐트폴 영화가 됐다. 유일한 여성 주인공이기도 하다"는 말에 "사실 난 아직 신인이라 그런 환경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는 못하고 있다. 애초에 염두하지 않았던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임윤아는 "여전히 '이 영화가 얼마나 큰 영화고, 얼만큼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못하는 것 같다. 체감이 안 된다"며 "처음 선택을 할 때도 '이 작품을 했을 때 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경쟁작들이 속속 공개될 땐 어땠냐"고 하자 임윤아는 "그것도 마찬가지다. 어떤 작품이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는 내가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다. 근데 너무나도 멋진 분들 사이에서 내가 유일한 홍일점이라고 하더라. 그런 점에 있어서는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고 밝혔다.또 "이만큼 많은 영화 스케줄을 소화해 본 적도 처음이다. '공조' 때 제작보고회와 쇼케이스를 조금이나마 경험해 봤어서 그런지 도움이 많이 됐다"며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 영화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영화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임윤아는 '공조' 이후 두번째 영화 필모그래피이자 첫번째 스크린 주연작으로 '엑시트'를 택했다. 임윤아가 맡은 의주는 대학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인물. 산악부 당시의 타고난 존재감은 희미해진 채 연회장 직원으로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이어가지만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매력적이다.임윤아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 참석한 반가운 동아리 선배 용남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코믹 연기부터 재난 발생 이후 책임감 있는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실제 임윤아 특유의 당찬 성격은 책임감 강하고 능동적인 캐릭터 의주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엑시트'의 전체 분위기를 완성한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31일 개봉한다.>>[인터뷰 ⑥]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엑시트' 임윤아 "새 이미지? 내 안에 있었던 다른 모습"[인터뷰②] '엑시트' 임윤아 "날 내려놔야 더 예뻐 보일 것 같았다"[인터뷰③] '엑시트' 임윤아 "안 따라주는 몸에 펑펑 울기도, 속상했다"[인터뷰④] 임윤아 "소녀시대 멤버들과 '캠핑클럽' 정주행, 미래 계획"[인터뷰⑤] 임윤아 "영화계 신인, 텐트폴·여름시장 공략 체감 못해"[인터뷰⑥] "너무 잘하고만 싶었다" 서른살, 12년차 임윤아의 변화 2019.07.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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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임윤아 "소녀시대 멤버들과 '캠핑클럽' 정주행, 미래 계획"

임윤아가 소녀시대, 그리고 멤버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윤아는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녀시대로 한창 활동을 병행 할 때보다 지금은 작품과 연기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됐을 것 같다"는 말에 "확실히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기는 하다. 그리고 쉴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고 운을 뗐다.임윤아는 "작품에 임하는데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병행할 땐 드라마를 끝내면 또 바로 다음 앨범 준비를 하고, 시상식에 가고, 안무 연습을 해야 했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여유가 있다"며 "그리고 멤버들이 없다는 차이? 혼자라는 차이? 시끌벅적한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조용한 것도 이젠 조금 적응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고 귀띔한 임윤아는 "현장에서 잠깐 휴식을 취할 때도 스태프들과 조용 조용 이야기 하거나, 혼자 있을 땐 더 조용해 지니까"라며 "그래도 멤버들과는 꾸준히 서로서로 응원해주고 있다. 얼마 전에도 다 같이 만났는데 어제 봤던 사이처럼 너무 좋고 편했다"고 말했다."소녀시대 근황 사진이 완전체 핑클이 출연하는 JTBC '캠핑클럽'과 비교돼 많이 올라왔다"고 하자 임윤아는 "그러찮아도 소녀시대 단톡방에서 '캠핑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내가 또 민박집('효리네민박') 아르바이트생이었기 때문에 '회장님 봐 달라'고 문자도 남겼다. '보고 있냐. 보니까 우리 생각도 많이 난다. 봐라'라고 했더니 이미 멤버들이 다들 보고 있더라"고 설명했다.임윤아는 "'우리도 나중에 가자. 우린 캠핑카로는 안 되고 버스를 타야 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도 했다"며 "훨씬 선배님들인데도 불구하고 그룹 활동, 걸그룹이고 하다 보니까 멤버들을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 많더라"며 "조만간 12주년이라 '언제 만날까' 다들 스케줄을 맞춰 보는 중이다. '엑시트' 시사회도 초대했다. 각자 개별 활동을 하고 있다보니 스케줄 맞추기가 아주 쉽지는 않는데 매번 한 번씩 만나서 기념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임윤아는 '공조' 이후 두번째 영화 필모그래피이자 첫번째 스크린 주연작으로 '엑시트'를 택했다. 임윤아가 맡은 의주는 대학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인물. 산악부 당시의 타고난 존재감은 희미해진 채 연회장 직원으로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이어가지만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매력적이다.임윤아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 참석한 반가운 동아리 선배 용남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코믹 연기부터 재난 발생 이후 책임감 있는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실제 임윤아 특유의 당찬 성격은 책임감 강하고 능동적인 캐릭터 의주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엑시트'의 전체 분위기를 완성한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31일 개봉한다.>>[인터뷰 ⑤]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엑시트' 임윤아 "새 이미지? 내 안에 있었던 다른 모습"[인터뷰②] '엑시트' 임윤아 "날 내려놔야 더 예뻐 보일 것 같았다"[인터뷰③] '엑시트' 임윤아 "안 따라주는 몸에 펑펑 울기도, 속상했다"[인터뷰④] 임윤아 "소녀시대 멤버들과 '캠핑클럽' 정주행, 미래 계획"[인터뷰⑤] 임윤아 "영화계 신인, 텐트폴·여름시장 공략 체감 못해"[인터뷰⑥] "너무 잘하고만 싶었다" 서른살, 12년차 임윤아의 변화 2019.07.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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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엑시트' 임윤아 "안 따라주는 몸에 펑펑 울기도, 속상했다"

임윤아가 '엑시트' 준비 과정과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윤아는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체력적으로 어느정도 고생을 할 것이라 각오를 하고 촬영에 들어갔냐"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내 체력으로 가능할까? 감당이 될까?' 생각하기는 했다"고 운을 뗐다.임윤아는 "'촬영하면 방법이 있겠지, 운동을 해두면 좀 괜찮지 않을까' 싶어 출연을 결정하고 계속 운동을 다녔다. 운동을 해서 그 정도 소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힘들기는 했다"고 전했다."조정석이 임윤아의 체력을 여러 번 칭찬했다"고 하자 임윤아는 "난 내가 체력이 좋았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다. 첫 만남이 클라이밍 연습장이었는데, 내가 한 번 오르는 것을 보더니 오빠가 '걱정 괜히 했다. 너무 너무 잘 할 것 같다'고 해 주시더라.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이어 "현장에서도 '더 강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 정석 오빠가 달리는 신에서도 많이 맞춰줬다"며 "한번은 계속 뛰어서 그런지 다리가 아예 움직여지지 않더라. '컷' 하는 순간 주저앉아 울었다. 힘들고, 아프기도 했고, 무엇보다 한 번 더 가고 싶은데 도저히 걸을 수 조차 없었다. 일어 서지도 못해서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토로했다.또 "너무 힘들어서 운 적은 그때 딱 한 번인데, 매일 매일 정석 오빠와 만나서 촬영하고 '내일 보자!' 하고 헤어져 다시 만나면 계속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이거 어제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웃더니 "그래도 강단으로 버텨낸 것 같다. 같이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 정석 오빠여서 다행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윤아는 '공조' 이후 두번째 영화 필모그래피이자 첫번째 스크린 주연작으로 '엑시트'를 택했다. 임윤아가 맡은 의주는 대학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인물. 산악부 당시의 타고난 존재감은 희미해진 채 연회장 직원으로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이어가지만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매력적이다.임윤아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 참석한 반가운 동아리 선배 용남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코믹 연기부터 재난 발생 이후 책임감 있는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실제 임윤아 특유의 당찬 성격은 책임감 강하고 능동적인 캐릭터 의주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엑시트'의 전체 분위기를 완성한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31일 개봉한다.>>[인터뷰 ④]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엑시트' 임윤아 "새 이미지? 내 안에 있었던 다른 모습"[인터뷰②] '엑시트' 임윤아 "날 내려놔야 더 예뻐 보일 것 같았다"[인터뷰③] '엑시트' 임윤아 "안 따라주는 몸에 펑펑 울기도, 속상했다"[인터뷰④] 임윤아 "소녀시대 멤버들과 '캠핑클럽' 정주행, 미래 계획"[인터뷰⑤] 임윤아 "영화계 신인, 텐트폴·여름시장 공략 체감 못해"[인터뷰⑥] "너무 잘하고만 싶었다" 서른살, 12년차 임윤아의 변화 2019.07.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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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엑시트' 임윤아 "날 내려놔야 더 예뻐 보일 것 같았다"

임윤아가 '엑시트'에 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윤아는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의주의 매력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어디에 중점을 뒀다기 보다는 상황에 집중하려 했다."고 말했다."우는 장면에서도 폭소가 나왔다"고 하자 임윤아는 "'표정을 어떻게 해야지' 생각하지는 않았다. 감독님도 감정을 더 이야기 해 주셨던 것 같다. 사실 이 영화는 잠깐 일시정지만 해도 캡처될 만한 장면이 많다. 현장에서도 '표정부자'라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는데, '이렇게 하면 예뻐 보이고, 이렇게 하면 안 예뻐 보이겠지'라고 신경쓰지 않았다. 캐릭터로서 최선을 다 그 모습이 나중에 영화로 봤을 땐 더 예뻐 보일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쓰레기 봉투를 입고 뛰는 신도 재미있었다. 소녀시대 이미지로 떠올리면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고 하자 임윤아 역시 빵 터지더니 "소녀시대 때는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가 컸던 것 같은데, 의주는 또 의주다. 캐릭터만 생각했다. 스태프들이 옆에 와서 예쁘게 만지려고 하면 오히려 하지 말라고 했다. '검은칠 더 해주면 안돼요? 머리도 더 헝클어 주면 안 돼요?'라고 부탁했다"고 밝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엿보이게 했다.임윤아는 '공조' 이후 두번째 영화 필모그래피이자 첫번째 스크린 주연작으로 '엑시트'를 택했다. 임윤아가 맡은 의주는 대학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인물. 산악부 당시의 타고난 존재감은 희미해진 채 연회장 직원으로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이어가지만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매력적이다.임윤아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 참석한 반가운 동아리 선배 용남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코믹 연기부터 재난 발생 이후 책임감 있는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실제 임윤아 특유의 당찬 성격은 책임감 강하고 능동적인 캐릭터 의주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엑시트'의 전체 분위기를 완성한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31일 개봉한다.>>[인터뷰 ③]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엑시트' 임윤아 "새 이미지? 내 안에 있었던 다른 모습"[인터뷰②] '엑시트' 임윤아 "날 내려놔야 더 예뻐 보일 것 같았다"[인터뷰③] '엑시트' 임윤아 "안 따라주는 몸에 펑펑 울기도, 속상했다"[인터뷰④] 임윤아 "소녀시대 멤버들과 '캠핑클럽' 정주행, 미래 계획"[인터뷰⑤] 임윤아 "영화계 신인, 텐트폴·여름시장 공략 체감 못해"[인터뷰⑥] "너무 잘하고만 싶었다" 서른살, 12년차 임윤아의 변화 2019.07.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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