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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韓 매력 담아낸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 MZ세대가 열광하는 이유 [줌인]

‘하이틴 맛집’ 넷플릭스가 또 하나의 히트작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이하 ‘내사모남’)의 스핀오프 시리즈 ‘엑스오, 키티’를 통해서다. 미국을 배경으로 한 원작과 달리 이번엔 한국을 배경으로 해 전작과 차별성을 뒀다. K팝 그룹의 노래부터 강남, 명동, 지하철 등 한국인이라면 반가움을 느낄 만한 요소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달 18일 공개된 ‘엑스오, 키티’는 ‘사랑 맺어주기’가 특기인 키티(애나 캐스카트)가 한국인 펜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 국제학교에 입학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사모남’ 라라 진의 동생 키티의 이야기로, ‘엑스오’는 미국 10대들이 사용하는 ‘사랑을 담아서’란 뜻이다. 지난 달 30일 OTT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엑스오 키티’는 글로벌 톱10 TV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비록 국내에서는 해외와 달리 순위권 안에 들진 못했지만, MZ세대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넷플릭스는 하이틴 맛집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명작을 배출해왔다. ‘엑스오, 키티’를 비롯해 ‘내사모남’, ‘네버 해브 아이 에버’, ‘히즈 올 댓’, ‘키싱 부스’ 등 설렘을 유발하는 10대들의 로맨스로 탄탄한 팬층을 구축해왔다. 그중에서도 ‘엑스오, 키티’는 한국을 배경으로 전개돼 그간의 하이틴 작품과는 차별성을 가진다. ‘엑스오, 키티’의 주인공 키티는 명동과 강남역,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광장시장, 남산타워,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 곳곳을 친구들과 누비고 다닌다. 공연에서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춤을 선보이거나 가족과 함께 전을 부쳐 먹는 문화 등 한국인의 다양한 일상도 보여준다. 이는 국내 시청자들에겐 반가움을, 한국 문화가 생소한 해외 시청자들에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적재적소에 등장하는 K팝 그룹의 음악도 관전 포인트다. 훤칠한 외모를 가진 민호(이상헌)가 등장하자 세븐틴의 노래 ‘핫’이 흘러나온다. 그 외에도 블랙핑크의 ‘핑크베놈’, 트와이스의 ‘아이 캔트 스톱 미’, 스트레이 키즈 ‘거미줄’, 전소미의 ‘XOXO’ 등 다양한 K팝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삼았다.‘내사모남’, ‘엑스오, 키티’를 쓴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제니 한은 과거 인터뷰에서 “한국의 스토리텔링은 특별하다. 비주얼 완성도는 물론 보고 있으면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 울고 웃고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유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작가의 각별한 한국 사랑이 이번 작품에도 잘 녹아 있다.‘엑스오, 키티’는 총 10개의 회차로 이루어졌다. 한 회차당 30분 전후로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어 한 번에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윤진과 옥택연 등 한국 배우들의 출연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엑스오, 키티’의 해외 인기 요인으로 신선함을 꼽았다. 공 평론가는 “한국 문화가 외국에선 익숙하지 않아 새롭게 느껴질 것”이라며 “같은 이야기라도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오, 키티’는 한국 풍경을 담아낸다. 우리가 이탈리아 두오모 성당을 보고 관광을 가는 것처럼 시각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공 평론가는 “하이틴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르다. 시청자들은 10대들의 이야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다. 하이틴 드라마의 작가나 연출가도 최대한 그 세대의 감성을 담아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1 06:00
연예일반

티저도 특별! 김호중 데뷔 첫 사진집 특별사진전 티저 오픈

가수 김호중의 첫 화보집 ‘브라비시모 인 이탈리아’ 특별 사진전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김호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토해 공개된 티저 영상은 2가지 버전으로 구성, 두오모 대성당 앞에서 카메라를 든 김호중의 여유로운 모습을 비롯해 모데나 파바로티 박물관, 피사 해변, 라자티코 등에서 촬영에 몰입한 김호중의 순간들이 포착됐다. 김호중의 첫 화보집을 구매한 팬들에게 특별히 공개되는 ‘브라비시모 인 이탈리아 : 특별 사진전’에서는 지난 6월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듀엣 무대에 이어 루치아노 파바로티, 안드레아 보첼리까지 거장들과의 뜻깊은 시간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김호중의 면면을 만나볼 수 있다. ‘브라비시모 인 이탈리아 : 특별 사진전’에서는 까사(CASA 집), 씨엘로(CIELO 하늘), 쏘뇨(SOGNO 꿈) 3가지 메인 섹션과 인비토(INVITO 초대), 비아(VIA 거리), 프러퓨모(PROFUMO 향기) 서브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호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메인 섹션 까사, 씨엘로, 쏘뇨에서는 김호중의 음악에 대한 진중한 면모부터 편안하고 개구진 모습을 담아 생생한 감상을 안긴다. 안드레아 보첼리와의 즉흥 하모니를 담은 스페셜 영상도 예고돼 기대를 안긴다. 화보집 2차 판매는 오는 16일까지 NHN티켓링크를 통해 화보집과 사진전 관람을 제공하는 ‘브라비시모 인 이탈리아 :김호중 화보집&특별 사진전’ 패키지를 판매한다. 김호중의 특별사진전은 오는 1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더 서울라이티움의 제 3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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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 믿음-소망 담은 '빌리브' 발매

‘희망의 목소리’ 안드레아 보첼리가 전세계를 위로할 신보를 공개한다. 이탈리아 테너 보첼리가 음악 인생을 걸어오며 자신은 물론 전세계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곡들을 모은 앨범 ‘빌리브(Believe)’를 13일 발매한다. 보첼리는 고심 끝에 담은 수록곡을 통해 이번 앨범의 핵심인 ‘믿음, 소망, 사랑’을 전달하며 “이 세 가지의 열쇠는 어떤 종교적 신념을 가졌는지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의 삶에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총 17곡이 담긴 이번 앨범엔 지난 7월 타계한 영화 음악의 거장 故 엔니오 모리꼬네의 미공개 곡 ‘Inno Sussurato’가 수록됐다. 제목은 ‘조용한 찬가(속삭임)’라는 뜻으로, 작은 속삭임이 인류 전체의 기도로 확장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함께한 ‘Pianissimo’, ‘I Believe’, 미국 싱어송라이터 앨리슨 크라우스와 함께한 듀엣곡 ‘Amazing Grace’ 등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듀엣도 3곡 실렸다. 보첼리는 이번 앨범을 위해 ‘Ave Maria’와 레너드 코헨의 ‘Hallelujah’를 새로 편곡했다. 또 디럭스 버전에는 ‘Amazing Grace’ 솔로 버전 등 총 세 곡이 추가로 수록됐다. 솔로 버전의 ‘Amazing Grace’는 지난 4월 코로나 19로 봉쇄되어 아무도 없는 두오모 성당에서 선보여 전세계인에게 진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4,164만 뷰(11월 9일 기준)를 기록하며 사람들에게 ‘희망의 목소리’가 되어주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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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첼리, 밀라노 두오모 온라인 공연 3100만뷰 돌파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가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서 연 온라인 공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보첼리가 13일 새벽(한국시간)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에서 펼친 온라인 공연 ‘Music For Hope’가 유튜브 조회수 3100만회를 돌파했다.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 킴 카다시안 등이 SNS를 통해 보첼리의 온라인 공연 시청을 인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니버설뮤직은 이날의 감동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라이브 실황 앨범 'Music For Hope'를 13일에 발매했다. 또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1999년에 발매했던 스튜디오 앨범 'Sacred Arias'를 이날 공연에서 선보인 세트 리스트와 동일하게 구성해 같은 날 발매하여 라이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보첼리는 온라인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세계인을 위한 희망의 아리아를 선사했다. 이날 보첼리는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아베 마리아(Ave Maria)', '장엄 미사(Domine Deus)', '천주의 성모(Sancta Maria)',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 5곡을 노래했다. 주세페 살라(Giuseppe Sala) 밀라노 시장의 초정으로 성사된 이날 공연은 코로나 19 예방 확산을 위해 관객과 신자들 없이 사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첼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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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서 온라인 콘서트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era Bocelli)가 온라인 콘서트를 연다. 보첼리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2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활절 기념 온라인 공연 ‘희망을 위한 노래(Music For Hope)’를 선보인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유럽을 대표하는 대성당 중 하나인 밀라노의 두오모(Duomo)에서 펼쳐진다. 전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가운데 주세페 살라(Giuseppe Sala) 밀라노 시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보첼리의 이번 무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객과 신자들 없이 사전에 촬영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이 그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보첼리는 이날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을 비롯하여 희망의 가사가 담긴 아리아 다섯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대중 음악과 정통 클래식 음악을 오가는 팝페라 장르의 개척자인 보첼리는 ‘미제레레(Miserere)’, ‘타임 투세이굿 바이(Time To Say Goodbye)’ 등의 히트곡으로 전세계인에게 울림을 안겨준 바 있다. 그가 어려운 시기에 선사할 또 다른 감동의 목소리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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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RUN' 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 여정이 빛나는 런티스트의 도전

'RUN' 아마추어에겐 쉽지 않은 마라톤 도전. 런티스트는 의미에 초점을 뒀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RUN'에서는 러닝 크루 '런티스트(런+아티스트)' 배우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의 여정이 그려졌다. 국제 마라톤 대회 도전. 서울 워밍업을 마친 런티스트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아 아름다운 러닝 스팟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밀라노에 온 지 셋째 날, 밖은 비가 내렸다. 새벽 6시, 다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고민하던 지성은 "우리는 완주할 사람들이다. (비 와도) 뛰는 거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새벽 러닝에 앞서 황희는 "저는 천천히 뛰다 보면 무릎에 더 무리가 가는 것 같다. 초반에 치고 나가겠다"고 컨디션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안 뛰어본 이런 대회에서 끝까지 이 악물고 뛴다면 얼마만큼 뛸 수 있을까 궁금하다. 마라톤이 인간한계의 끝인 스포츠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 내리는 새벽. 런티스트 4인은 귀찮음을 이겨내고 밀라노 거리로 나왔다. 지성은 "비가 올 땐 러닝을 쉰다. 어릴 때 생각 없이 운동장을 뛰어다닐 때 말곤 (성인이 되어) 비 오는 날 밖을 뛸 상황은 없지 않나"라며 특별한 감흥을 전했다. 낯선 환경에 비까지 오는 상황에서 달리기를 시작한 런티스트들은 "(비를) 맞다 보니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색다른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 오는 날 개의치 않고 뛰는 현지 러너들을 보면서 놀라기도 했다. 지성은 "비를 맞을까 걱정하지만 사실 비로 젖는 거랑 땀으로 젖는 거랑 똑같지 않나.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다음 날 새벽 4시, 크루들이 한창 자고 있던 때 홀로 일어난 강기영은 청룡영화제 참석을 위해 귀국했다. 영화제를 마치고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일정. 맏형 지성은 황희, 이태선이 자고 있을 때 홀로 러닝을 하고 돌아왔다. 지성은 "추운 날 뛰고 싶진 않지만 매일 뛴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성, 황희, 이태선은 밀라노에서 마라톤 개최지인 피렌체로 향했다.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지성은 아침이 되자 어김없이 동생들과 거리로 나와 아르노 강, 베키오 다리를 따라 러닝을 했다. 지성은 "감기 때문에 쉬었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 이탈리아 와서 가장 상쾌했던 하루였다. 너무 신났다"고 말했다. 러닝을 마친 이들은 종이 울리는 피렌체 대성당 앞에서 "의미 있게 달릴 수 있게 해달라" "무릎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기도 했다. 이어 두오모 쿠폴라 조토의 종탑을 오른 지성, 황희, 이태선은 드넓게 펼쳐진 피렌체 전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성당 앞 광장을 가로질러 집까지도 러닝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청룡영화제를 시청하며 강기영의 남우조연상 수상을 기원했다. 아쉽게도 수상의 영광은 다른 배우에게 돌아갔지만, 지성은 "나중에 더 좋은 상도 받고 더 좋은 행보를 할텐데 지금 못 받았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돌아오면 다시 깨워서 뛰자고 할 거다. 멋진 옷 집어 던지고 땀 냄새 나는 운동복으로 갈아입자고 말하겠다"며 맏형으로서 묵직한 응원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훈련이 이어질수록 몸 상태는 오락가락했다. 황희는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이태선 역시 부상으로 힘들어했다. 강기영은 대회 도중 극한의 통증을 겪었다. 꾸준한 달리기로 기본기가 다져진 지성 역시 42.195km를 완주해야 하는 마라톤 도전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 방송 말미엔 피렌체 마라톤 대회 당일의 모습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RUN'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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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런티스트, 대회 앞두고 피렌체 行 "성적 아닌 '의미'에 초점" [종합]

'RUN' 런티스트 4인방이 이탈리아, 그리고 달리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RUN'에서는 러닝 크루 '런티스트(런+아티스트)' 배우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의 여정이 그려졌다. 국제 마라톤 대회 도전. 서울 워밍업을 마친 런티스트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아 아름다운 러닝 스팟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밀라노에 온 지 셋째 날, 밖은 비가 내렸다. 새벽 6시, 다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고민하던 지성은 "우리는 완주할 사람들이다. (비 와도) 뛰는 거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때 지성은 "주방을 보니 라면이 있고, 냄비가 설거지 돼 있더라. 나 빼고 먹은 거냐"며 서운해했다. 전날, 일찍 잠든 지성을 제외한 강기영, 황희, 이태선이 한인 마트에서 라면과 즉석밥을 사와 야식을 즐겼던 것. 지성은 "되게 맛있었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강기영은 "되게 맛있었다. 밥도 말아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새벽 러닝에 앞서 황희는 "저는 천천히 뛰다 보면 무릎에 더 무리가 가는 것 같다. 초반에 치고 나가겠다"고 컨디션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안 뛰어본 이런 대회에서 끝까지 이 악물고 뛴다면 얼마만큼 뛸 수 있을까 궁금하다. 마라톤이 인간한계의 끝인 스포츠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 내리는 새벽. 런티스트 4인은 귀찮음을 이겨내고 밀라노 거리로 나왔다. 지성은 "비가 올 땐 러닝을 쉰다. 어릴 때 생각 없이 운동장을 뛰어다닐 때 말곤 (성인이 되어) 비 오는 날 밖을 뛸 상황은 없지 않나"라며 특별한 감흥을 전했다. 낯선 환경에 비까지 오는 상황에서 달리기를 시작한 런티스트들은 "(비를) 맞다 보니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색다른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 오는 날 개의치 않고 뛰는 현지 러너들을 보면서 놀라기도 했다. 지성은 "비를 맞을까 걱정하지만 사실 비로 젖는 거랑 땀으로 젖는 거랑 똑같지 않나.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밀라노 셋째 날 저녁, 새벽 우천 러닝을 했던 런티스트 4인방은 나빌리오 운하 거리로 나와 한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자연스럽게 연기 얘기가 흘러나왔고, 강기영은 "다들 배우를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지 궁금하다"고 말을 꺼냈다. 황희는 "'박하사탕'이 나의 첫 영화이자 배우 꿈을 꾸는 데 큰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이태선은 "처음엔 겉멋 들어서 시작한 것 같다. 그런데 화려한 것만 보면 그게 안 따라줬을 때 평범한 삶조차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무명시절 일반인 광고 모델로 수입을 충당했다는 강기영은 "캐스팅이 돼서 현장에 갔는데 낙하산으로 온 사람이 내 배역을 하고 있더라. 당시 한 감독님이 '세상이 좀 그래'라는 얘기를 했다"며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단단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맏형 지성은 "뭐든 초심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지금 갖고 있는 진심, 순수함을 잃고 싶지 않다"며 "이 마음 그대로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동생들은 "잘 따라가겠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이어갔다. 다음 날 새벽 4시, 크루들이 한창 자고 있던 때 홀로 일어난 강기영은 청룡영화제 참석을 위해 귀국했다. 영화제를 마치고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일정. 맏형 지성은 황희, 이태선이 자고 있을 때 홀로 러닝을 하고 돌아왔다. 지성은 "추운 날 뛰고 싶진 않지만 매일 뛴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성, 황희, 이태선은 밀라노에서 마라톤 개최지인 피렌체로 향했다.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지성은 아침이 되자 어김없이 동생들과 거리로 나와 아르노 강, 베키오 다리를 따라 러닝을 했다. 지성은 "감기 때문에 쉬었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 이탈리아 와서 가장 상쾌했던 하루였다. 너무 신났다"고 말했다. 러닝을 마친 이들은 종이 울리는 피렌체 대성당 앞에서 "의미 있게 달릴 수 있게 해달라" "무릎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기도 했다. 이어 두오모 쿠폴라 조토의 종탑을 오른 지성, 황희, 이태선은 드넓게 펼쳐진 피렌체 전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성당 앞 광장을 가로질러 집까지도 러닝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청룡영화제를 시청하며 강기영의 남우조연상 수상을 기원했다. 아쉽게도 수상의 영광은 다른 배우에게 돌아갔지만, 지성은 "나중에 더 좋은 상도 받고 더 좋은 행보를 할 텐데 지금 못 받았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돌아오면 다시 깨워서 뛰자고 할 거다. 멋진 옷 집어 던지고 땀 냄새 나는 운동복으로 갈아입자고 말하겠다"며 맏형으로서 묵직한 응원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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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최고급 스케일"…'6언더그라운드' 넷플릭스 금수저 문 자신감(종합)

예산도, 캐스팅도, 스케일도 역대 최고라는 자신감이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6 언더그라운드' 내한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과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를 비롯해 주연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직접 참석,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가장 먼저 방한 소감에 대해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한국에 오게 돼 굉장히 기쁘다. 투어의 시작을 한국에서 할 수 있어 좋다. 한국은 5번째 방문인데 정말 멋진 곳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는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이 영화를 함께 볼 수 있어 흥분이 된다"고 전했다. 멜라니 로랑은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함께 출연했던 출연진을 다시 만나게 된 것도 좋다", 아드리아 아리호나는 "한국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한국에 와서 이미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다. 여러 분들과 더 가깝게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레이놀즈 "또 만나 뵙게 돼 반갑다. 서울에 올 때마다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방한도 기대를 많이 하고 왔다"며 "하지만 이번엔 '복면가왕'에 출연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 그래도 넷플릭스 '6 언더그라운드'로 찾아 왔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근육질의 남성스러우면서도 스케일 큰 액션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6 언더그라운드'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과거의 모든 기록을 지운 여섯 명의 정예 요원, 스스로 고스트가 된 그들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죽음을 위장해 세상에 없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 고스트 팀은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오직 숫자로 불리우며 제약도, 한계도 없이 목표만을 쫓는 최정예 작전팀이다. 무엇보다 '6 언더그라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의 레전드 마이클 베이 감독이 넷플릭스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지난 20여 년간 할리우드 액션 장르의 새 역사를 쓴 스타 감독이다. '아마겟돈' '진주만'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트랜스포머' 시리즈까지 규모감 넘치는 블록버스터 액션의 선구자이자 진정한 액션 마스터로 평가받는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고스트는 귀신이다. 하지만 진짜 죽어서 유령이 된다는 것은 아니다.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자신의 과거를 더 이상 추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고스트가 된다"며 "이들은 '악한 이들을 처단하겠다'는 뜻을 품고 전 세계를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팀플레이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데드풀' 시리즈로 글로벌 슈퍼스타로서 정점을 찍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번 작품에서 팀원들끼리조차 서로를 숫자로 부르는 등 철저한 '익명의 정예요원 팀'을 이끄는 미스터리 리더 역할을 맡았다. 막대한 재산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밀리에 전 세계에서 전문가들을 모집하고, 그들 못지않은 격투와 사격 실력으로 리더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내가 맡은 역할은 억만장자 기업가인데 어떤 상황들로 인해 삶의 방향을 잃었다가 새로운 의미를 찾는 인물이다. 뉴스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독재자 치하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동족을 살해하면서 권력을 이어가는 악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갖고 있는 돈을 활용해 팀을 꾸려 세상과 싸우자'는 뜻을 품는다. 세상의 부정 등을 없애는 정의 추구 프로젝트를 이끈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 밖에서도 리더 역할을 하지는 않았다. 이전에 내가 직접 제작을 한 영화는 제작자 겸 배우였기 때문에 리더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오로지 배우로서, 팀원으로서 임했다. 그것이 나에게는 특별한 권한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마이클 베이 감독님이 예술적 방향성 뿐만 아니라 정신적 부분에서도 리더 역할을 잘 해주셔서 일관성있는 연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 배우 사이에서 리더 역할을 꼽자면 멜라니 로랑이다"고 귀띔했다. 그가 불러 모은 각 분야의 전문 요원들은 멜라니 로랑,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벤 하디, 아드리아 아르호나, 데이브 프랭코, 코리 호킨스가 열연했다. 멜라니 로랑은 누구보다 냉철하고 침착한 전직 CIA 요원이자 총기와 격투에 능한 캐릭터로 걸크러시 매력을 뽐낸다.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는 콜롬비아 카르텔 출신의 살상 전문가로 팀원 중 가장 능글맞은 성격을 자랑하며 팀의 행동강령에 맞지 않는 엉뚱한 행실로 웃음을 자아낸다.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의사 출신으로 팀원들의 응급 수술을 집도하고 적진에 선발대로 침투하는 등 멀티플레이어 활약상을 펼친다.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로 국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벤 하디는 뛰어난 스카이워커로 주로 적진에 미리 침투하거나 정찰하는 역할을 맡아 피렌체 두오모 성당부터 홍콩의 고층 건물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심장 쫄깃한 스릴을 선사한다. 꽃미남 배우 데이브 프랭코는 짜릿한 카액션을, 코리 호킨스는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의 스나이퍼로 분했다. 멜라니 로랑은 "냉철한 캐릭터고, 항상 사랑스럽지만은 않은 캐릭터다. 그렇다고 상처가 없지도 않다. 다른 캐릭터와 차별점이라면 내 캐릭터는 자기 자신에 실망한 부분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에 대한 변화를 가져 오려고 하고, 그것이 매력 포인트라 생각한다. 냉철하게 총을 쏘지만 흥미로운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직 의사 출신으로 팀에 합류하는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내가 연기한 인물은 열정 넘치는 여성이다. 남들을 돕고 살리는 것에 의미를 느낀다. 나는 캐릭터를 볼 때 공감에 많은 중점을 두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역할은 너무도 이해하기 쉬웠다. 팀원드을 만나자마자 마음을 활짝 열었다"며 "또한 많은 영화에서 터프하게 그리는 여셩들은 많은데 강하게 그리는 여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는 여성 캐릭터를 강하게 그려 좋았다"고 덧붙였다. '6 언더그라운드'는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액션신을 자랑한다. 자동차 추격신을 오프닝으로 육해공을 아우르며 돈 냄새 풍기는 액션을 완성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하이라이트 액션은 아무래도 피렌체 도시 촬영을 설득하는 일 아니었나 싶다. 1200년간 그런 촬영을 허락해 오지 않은 도시다. 상당히 많은 힘이 들어갔다"고 자신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내가 25년째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 근데 이런 압도적인 스케일은 나도 처음이다"며 혀를 내두르더니 "요즘 많은 영화들이 CG에 의존하는데 우리 영화는 이정도 스케일의 액션 영화인데도 로케이션을 직접 진행했고, 많은 스턴트맨들이 활약했다. 최근 업계에서 간과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스턴트맨들의 노력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진심을 표했다. 또 "액션은 모든 신이 재미있었다. 차 추격전도 좋았고, 보트신, 홍콩신 다 즐거웠다. 액션신이었지만 재미있게 찍을 수 있었다. 액션을 좋아하고 액션을 보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즐겁게 찍었다"며 "다만 나이가 40줄에 들어서 그런지 손으로 싸우는 부분은 힘들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멜라니 로랑은 "액션신은 정말 피곤했다. 첫 촬영신이 차 추격신이었는데 출연진을 이렇게 처음 대면하는 것이 특이했다. 실제 거리에서 촬영했고, 어느 액션신에서도 본적없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한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아, 이런 식으로 5개월이 지나겠구나' 싶더라"고 읊조렸다.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나도 차 추격신이 가장 기억에 남고 그만큼 어려웠다. 차에 갇힌 채 엄청난 속도로 운전하면서 연기까지 해내야 했다. 정신이 없었지만 재미있으면서도 신나는 경험이었다. 차 바로 앞에서 감독님이 직접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 스케일을 자랑하는 '6 언더그라운드'는 13일 넷플릭스 190여 개국 1억5800만 계정을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 "아시다시피 난 빅스크린, 빅스케일에 익숙한 사람이다"고 운을 뗀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하지만 우리는 변화를 맞이했고, 특히 지난 3~4년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 요즘엔 콘텐츠를 다른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경험 자체가 어느 부분에서는 죽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하지만 넷플릭스가 엄청난 투자를 했고, 넷플릭스는 무언가를 답습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다"며 "넷플릭스 덕분에 놀라운 캐스팅을 바탕으로 훌륭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스크린의 아쉬움은 TV를 큰 걸 사면 어떨까 싶다"고 추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넷플릭스에도 변화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학생이 된 느낌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기자회견 내내 라이언 레이놀즈는 시종일관 특유의 잔망스러운 성격을 내비쳐 현장의 분위기를 진두지휘했다. 지난 내한 당시 '복면가왕'에 출연해 불렀던 '투머로우~'를 열창하는가 하면, 빠르게 자신의 말을 전하는 통역사를 향해 여러 번 "아임 쏘 쏘리~"를 외치며 "내가 말을 길게 해 말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변치않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능청스러움을 엿보이게 했다. 한편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공식 내한 일정을 소화하는 '6 언더그라운드' 팀은 이날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 진행되는 그린카펫을 통해 국내 관객들을 직접 만난다. 또 '데드풀'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언 레이놀즈는 SBS '런닝맨'에 출격, 지난 내한 당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MBC '복면가왕'에 이어 한국 예능 프로그램 도장깨기를 펼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19.12.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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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SS 메트로시티 패션쇼&파티, 20SS 트렌드 제시하며 성료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가 지난 18일 서울 드래곤 시티 스카이 킹덤에서 '20SS 메트로시티 패션쇼&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SS METROCITY SHOW&PARTY는 20SS 트렌드를 제시한 패션쇼부터 다채로운 프로모션과 열정 가득한 아티스트들의 무대까지 즐길 수 있었던 애프터파티로 구성됐다. 이날 73명의 국내외 셀럽을 포함해 인플루언서, 프레스, 해외바이어 등 약 1,400명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뷰티 브랜드 '컬쳐앤네이처', 식음 브랜드 '미미미', 주류 브랜드 '롯데주류'가 콜라보 브랜드로 참여해 행사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먼저 패션쇼에서는 45명의 모델이 런웨이에서 20SS 총 62 착장을 선보였다. #NEO CLASSIC #MILANO ORIGIN #CRAFTMANSHIP #관점(Point of View)을 키워드로 한 컬렉션을 통해서는 시각적 자극과 타인의 간섭에서 벗어나 보고 싶은 것만 보며 나만의 기억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실험적인 무대 연출로 게스트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각의 각도와 빛, 주변의 사물에 따라 다르게 각인되는 형형색색의 칼레이도스코프의 이미지처럼 변덕스러움과 고집스러운 관점을 쇼 연출에 도입해 실험적인 연출을 선보인 것. 여기에는 게스트들과 함께했다. 개인 플래시를 지급받은 게스트들은 암전된 쇼장에서 자신의 시점에서 보고 싶은 모델들의 룩이나 아이템을 비춰보며 자연스럽게 쇼장의 라이트를 연출했다. 피날레에서는 반짝이는 스트로바 조명이 모두의 시선이 일치되는 화려한 순간을 표현해내며 환호가 터져 나왔다. 게스트들의 라이트 불빛과 어우러져 쇼장의 분위기를 더한 음악은 총 4악장의 구성으로, 클래식에 세련되고 모던한 요소를 더해 재해석한 음악이 사용됐다. 긴장감을 고조시킨 인트로부터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의 음악으로 집중도를 높였다. 이번 20SS 컬렉션에서 메트로시티는 웨어러블한 레디투웨어 룩을 대거 공개했다. 자유롭고 루즈한 핏의 실루엣에 과감한 로고 프린팅, 드라마틱한 컬러 대비가 돋보이는 클래식 시그니처 아이템들을 재해석하고, 핸드 크래프트 디테일을 조화롭게 매칭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SS 컬렉션은 새틴, 코튼드릴, 쉬폰의 소재를 메인 소재로 로고 프린팅, 네온그린 트리밍, 컬러대비를 디테일로 완성했다. 컬러는 화이트, 크림, 샌드, 더콰이즈 블루, 핑크가 메인 컬러로 적용됐으며, 여기에 네온 그린, 핑크, 민트로 포인트를 살렸다. 이는 밀라노 두오모 성당의 태양빛을 투과한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볼 수 있는 색들의 향연처럼 다양한 관점에 따른 자신만의 스토리에 영감을 받은 것이다. 이러한 메시지는 다양한 국적과 피부색을 지닌 모델들을 통해 표현됐으며, 모두가 아름다운 자신의 컬러를 지녔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비로소 자유로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메트로시티의 스피릿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루치다 슈즈 컬렉션, 유니크한 스니커즈와 하이퀄리티 소재 로퍼, 시그니처 패턴 패브릭과 로고 모티브의 엘라스틱 밴드 포인트도 호평을 얻었다. 여기에 '네온 컬러'로 룩과 아이템의 포인트를 살려 균형감 있는 룩을 선보였다. 이중에서도 20SS KEY COLOR로 제작된 네온 수트와 새로운 패턴의 니트 원피스는 쇼 종료 이후부터 온라인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패션쇼 후에는 DJ 공연, 프로모션, 퍼포먼스, 칵테일&케이터링 파티, 힙합 공연 등이 펼쳐진 애프터파티가 진행됐다. 게스트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됐으며, 최근 패션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인물로 꼽히는 드랙 아티스트 '나나 영롱 킴'의 퍼포먼스도 볼거리를 더했다. 한편 행사의 마무리는 스페셜 게스트인 일리네어 레코즈의 더 콰이엇&빈지노의 공연으로 장식됐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게스트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메트로시티의 패션쇼&파티에 대한 높은 만족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승한기자 2019.10.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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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이탈리아 피렌체서 근황 공개···해맑은 보조개 미소

배우 이하늬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근황을 공개했다.이하늬는 23일 자신의 SNS에 "With duomo"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엔 피렌체에 위치한 두오모 성당을 배경으로 샴페인을 마시는 이하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하늬의 해맑은 보조개 미소와 우아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이하늬는 지난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쇼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한편, 이하늬는 2019년 영화 '극한직업'과 SBS 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대중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월 '열혈사제'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09.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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