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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제골 지키지 못한 한국, 공격 침묵 끝에 요르단과 1-1 무승부…빛바랜 손흥민의 AS [IS 수원]

홍명보호가 3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무승부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도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 1992년생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의 합작 골이 빛이 바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B조 4무(4승)째를 기록, 1위(승점 16)를 지켰다. 한국은 이날 결과로 3월 A매치 2연전 무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월드컵 본선 직행 도전에도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여전히 조 2위 요르단(승점 13)과 격차를 3으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3위 이라크가 오는 26일 오전 팔레스타인과 8차전에서 이긴다면, 한국을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이라크, 쿠웨이트와 9·10차전을 남겨뒀다.조기 직행 시나리오 2개가 모두 무산됐다. 애초 한국이 오만과 요르단을 모두 꺾었다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었다. 또 요르단을 잡았다면, 26일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경기 결과에 따라 최소 2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일 오만전에 이어 이날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오는 6월에도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끝장 승부를 벌여야 할 전망이다.동시에 요르단과의 악연은 이어진다. 한국은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굴욕을 맛 본 바 있다. 같은 해 10월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설욕했는데, 홈 경기에선 아쉬운 무승부로 고개를 떨궜다.이날 한국은 킥오프 5분 만에 손흥민의 코너킥, 이재성의 발리 슈팅으로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실점했다. 경계 대상 1호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으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후반은 이후 교체 카드를 꺼내며 추가 골을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린 건 지난 2023년 10월 베트남과 친선 경기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이날 4만1532명의 관중이 집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A매치 ‘만원 관중’을 해냈다. 이날 킥오프와 전반 26분에는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국은 이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진 못했다. ‘신성’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은 A매치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팀이 1-1로 맞선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경(김천상무)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18세 351일)을 넘어 한국 A매치 최연소 출전 부문 12위(18세 343일)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먼저 손흥민·황희찬·이재성·이동경·황인범·박용우·이태석·권경원·조유민·설영우·조현우(GK)를 내세웠다. 양현준·양민혁·엄지성·오세훈 등은 벤치를 지켰다. 주민규·배준호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이날 한국 대표팀의 관심사는 단연 중원이었다. 지난 20일 오만과 7차전 당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나란히 부상을 입으며 공백이 생겼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던 황인범을 이날 선발로 낙점했다. 포문을 연 건 공교롭게도 황인범이었다. 전반 2분 손흥민과 이동경이 만들어낸 공격 상황,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타를 날렸다. 한국은 바로 3분 뒤 두 번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쇄도하며 왼발로 연결했다. 골대 구석으로 향하며 요르단을 놀라게 했다. 손흥민은 득점 후 선수단을 향해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한국의 세트피스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11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조유민의 러닝 헤더로 이어졌다.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경기는 한국이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요르단이 후방 빌드업을 통해 반격하려 했으나, 한국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흔들었다. 공격수 알나이마트, 알타마리 모두 제대로 공을 전달받지 못했다. 전반 21분에는 의외의 상황도 있었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공을 넘겨받은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에게 뒷발이 걸렸다. 넘어진 손흥민이 페널티킥(PK)을 어필했으나, 주심은 고개를 가로저었다.한편 선발 복귀한 황인범은 경기장을 종횡무진하며 공격과 수비에 영향력을 뽐냈다. 전반 25분에는 두 차례 정확한 침투 패스로 손흥민과 설영우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1분 뒤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선 박용우가 박스 안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벗어났다.어려움을 겪던 요르단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만회했다. 전반 30분 박용우의 패스 실수 뒤 요르단 공격수 알나이마트가 공을 건네받았다. 알나이마트는 화려한 드리블로 단숨에 한국 진영까지 돌파했다. 공을 건네받은 알타마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쳐냈으나, 세컨드 볼 상황에서 마흐무드 알마드리가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골망을 열었다. 수비하던 권경원을 맞고 공이 굴절된 불운의 실점이었다.요르단의 측면 공격은 더 거세졌다. 한국은 수비 뒤 역습으로 반격했으나, 상대의 거친 태클에 저지당했다. 전반 36분에는 이재성이 역습을 시도하다 니자르 알라시단에게 걸려 넘어졌다. 알라시단은 옐로카드를 받았다.한편 1분 뒤 한국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정확한 패스를 황희찬에게 건넸다. 황희찬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는데,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황인범의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막바지엔 요르단의 공격이 거셌다. 한국의 패스 미스는, 곧바로 요르단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전반 40분 알마르디의 중거리 슈팅은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알타마리는 오른 측면 돌파를 택했으나, 이태석에게 저지당했다.전반 추가시간 한국은 황희찬의 왼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추가 골을 노렸다. 상대 수비로 만들어진 코너킥 공격에선 먼 포스트를 노린 황인범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종료됐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뒀다. 이동경을 빼고, 양민혁을 투입했다. 양민혁의 A매치 데뷔전. 그는 후반 2분 만에 오른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요르단 수비를 위협했다. 요르단은 코너킥 공격으로 역전 골을 노렸다. 후반 8분에는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알나이마트에게 슈팅 찬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후반 초반 한국의 공격은 답답했다.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을 향한 장거리 패스가 나왔으나 위협적인 슈팅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요르단이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한국을 압도했다. 높은 점유율은 물론, 개인 기량으로 한국 수비를 연거푸 흔들었다. 후반 22분 황희찬이 측면에서 개인기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홍명보 감독은 직후 그 대신 양현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은 엇박자의 연속이었다. 공격진을 향한 장거리 패스 정확도는 떨어졌다. 요르단의 공격도 힘을 잃은 시점이었으나, 수비 성공 뒤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답답한 흐름이 후반 27분 깨지는 듯했다. 오른 측면 돌파에 성공한 설영우의 크로스가 이재성의 헤더로 연결됐다. 하지만 공이 제대로 맞지 않고 벗어났다.후반 34분엔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수비수 권경원이 걷어낸 공이 상대 공격수 알나이마트를 맞고 조현우에게 향했다. 조현우가 발 빠르게 움직여 공을 잡아냈다. 진짜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황인범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 대신 오세훈을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바로 3분 뒤 설영우의 크로스에 이은 양현준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런데 의외의 상황이 이어졌다. 양현준의 헤더 경합 상황중 야잔의 핸드볼 파울에 대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잠시 경기가 중단됐으나, 페널티킥(PK)이 선언되진 않았다. 이후 소득은 없었다. 추가시간 막바지 손흥민 대신 오현규가 투입됐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은 2경기 연속 안방 무승부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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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1992 라인’ 손흥민-이재성 합작 선제골…하지만 일격 허용한 한국, 요르단과 1-1 접전(전반 종료)

'1992년생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요르단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으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저지하지 못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격돌하고 있다. 한국은 요르단과 1-1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린 건 지난 2023년 10월 베트남과 친선 경기 이후 처음이다. 'K-잔디'로 인해 논란을 빚자, 대한축구협회는 A매치 경기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20일 오만과의 7차전 당시에도 고양종합운동장의 부실한 잔디 상태가 지적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하반기 지반 공사 및 잔디 교체 작업으로 한층 나아졌다는 평을 받았고, 이날 개최지로 낙점돼 경기가 진행 중이다. 킥오프와 전반 26분에는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선수단을 응원하기도 했다.한국은 킥오프 5분 만에 관중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전반 5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지난해 요르단과의 3차 예선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린 바 있는데, 이번에도 그 역할을 해냈다. 이재성의 A매치 14호 골. 요르단이 직후 공격 템포를 올렸으나, 한국이 침착한 수비로 슈팅을 저지했다. 1분 뒤엔 이태석이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건네 손흥민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한국의 위협적인 세트피스는 이어졌다. 전반 11분 같은 자리에서 시도한 손흥민의 코너킥을, 조유민이 헤더로 연결했다. 타이밍이 맞았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반격하려는 요르단의 공격은 한국의 강한 전방 압박에 저지당했다. 원정팀은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고자 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경합 과정 중 쓰러진 뒤 파울을 어필하는 등 공격 흐름이 더뎠다.반면 한국의 중원은 강했다. 황인범은 경기장을 종횡무진하며 공격과 수비에 가담했다. 전반 25분에는 두 차례 정확한 침투 패스로 손흥민과 설영우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1분 뒤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선 박용우가 박스 안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벗어났다.어려움을 겪던 요르단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만회했다. 전반 30분 무사 알나이마트가 박용우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단숨에 한국의 박스까지 질주했다. 공을 건네받은 알타마리의 슈팅을 조현우가 쳐냈으나, 세컨드 볼 상황에서 마흐무드 알마드리가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골망을 열었다. 수비하던 권경원을 맞고 공이 굴절되는 불운도 겹쳤다.전반 37분 한국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정확한 패스를 황희찬에게 건넸다. 황희찬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는데,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황인범의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전반 40분 동점골의 주인공 알마르디가 다시 한번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조현우가 공을 잡아냈다.한국과 요르단은 결국 팽팽한 흐름을 유지한 채 전반을 1-1로 마쳤다. 한국은 요르단전 승리로 월드컵 본선에 한발짝 나아가려 한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요르단전을 포함해 9·10차전을 남겨둔 상태다. 만약 요르단을 잡으면, 7차전 종료 기준 조 2위를 경쟁 중인 요르단과 이라크(이상 승점 12)과 격차를 6점까지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조기 확정 시나리오도 있다. 한국이 요르단을 잡고, 오는 26일 오전 이라크가 팔레스타인과의 8차전에서 패배하면 된다. 7차전 종료 기준 이라크와 요르단이 승점 12로 동률인데, 두 팀은 10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나란히 승점 18에 도달할 경우의 수가 없다. 즉, 한국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월드컵 본선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전에 맞서 손흥민·황희찬·이재성·이동경·황인범·박용우·이태석·권경원·조유민·설영우·조현우(GK)를 내세웠다. 양현준·양민혁·엄지성·오세훈 등은 벤치를 지켰다. 주민규·배준호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요르단은 '경계 대상 1호' 알타마리는 물론, FC서울 소속 수비수 야잔 알아랍도 선발 출격시켰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3.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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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복귀·주민규 명단 제외’ 홍명보호, 요르단전 손흥민·황희찬이 공격 이끈다 [IS 수원]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공격을 이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승리만이 답이다. 지난 20일 오만과 7차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승점 15)은 2~3위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12)와 불과 3점 차다. 요르단에 패하면, 조 선두를 내줄 수 있다. 조 1~2위에 주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려면, 반드시 요르단을 꺾어야 한다.한국은 앞선 오만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승현(알와슬)이 부상에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여의치 않은 상황이지만, 홍명보호는 그 안에서 최정예 전력을 앞세워 요르단 격파에 나선다.홍명보호는 조현우(GK), 이태석, 권경원, 조유민, 설영우, 박용우, 황인범, 손흥민, 이재성, 이동경, 황희찬을 선발로 내세웠다.이강인이 빠진 가운데, K리그에서 날 선 감각을 뽐낸 이동경(김천 상무)이 선발로 나선 게 눈에 띈다. 아울러 중원의 지휘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에서 복귀해 한국 허리를 책임진다.지난 오만전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 ‘주장’ 손흥민 중 누가 최전방에서 요르단 골문을 노릴지도 관심사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인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스트라이커인 오현규(헹크)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요르단은 ‘난적’으로 꼽힌다. 요르단은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지휘한 한국을 2-0으로 눌렀다. 지난해 10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에서는 한국이 이겼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지닌 팀으로 평가된다.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4승 3무 1패를 거뒀다. 유일한 패배는 아시안컵 4강전이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3.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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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헤드킥에 일격 맞은 한국, 선제골 합작한 오세훈·배준호 빼고 오현규·문선민 투입 [IS 용인]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오버헤드킥으로 일격을 맞았다. 홍명보 감독은 오현규(헹크)와 문선민(전북 현대)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벌이고 있다. 후반 15분, 두 팀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건 한국이었다. 전반 41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트래핑한 뒤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오세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무실점팀’ 이라크의 골문을 열었다. A매치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배준호는 2경기 연속 어시스트. 전반 내내 화려한 드리블로 박수를 이끌었고, 끝내 공격 포인트도 올렸다. 오세훈 역시 A매치 데뷔 골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5분 이라크의 주포이자, ‘잔디 먹방’으로 유명한 아이멘 후세인이 아메드 아트완의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실점을 내준 건 적신호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후반 14분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와 문선민을 투입했다. 선제골 듀오를 곧바로 뺀 셈이다. 한편 오현규는 통산 13번째 A매치에 나선다. 그는 A매치 1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1일 끝난 요르단과의 B조 3차전에서 나왔다. 문선민은 1년 만에 A매치에 나선다. 그의 마지막 A매치 기록은 지난해 10월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였는데, 이날 17번째 A매치가 이뤄졌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10.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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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 우승 위해 남은 2경기에 모든 것 건다

K리그1 우승 경쟁이 '대혼전' 양상이다. 2021시즌 종료까지 2경기가 남은 가운데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2위 울산 현대(이상 20승 10무 6패)는 나란히 승점 70으로 동률이다. 전북(67골)이 다득점에서 울산(62골)에 근소하게 앞서서 순위가 갈렸다. 현 상황이라면 마지막 라운드가 끝나야 우승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당초 전북의 리그 5연패가 유력했다. 전북은 지난 6일 리그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울산을 3-2로 물리쳤다. 전북은 먼저 승점 70 고지에 오르며 울산(당시 승점 67)과 승점 격차를 벌렸다. 전북은 남은 경기에서 2승 1무 이상의 성적만 기록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했다. 하지만 전북이 지난 21일 리그 파이널A 36라운드에서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던 수원FC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전북은 수원FC에 2-3으로 졌다. 반면 2위 울산 현대는 같은 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완파하며 기사회생했다. 전북과 승점이 같아진 울산은 극적으로 우승 레이스에 복귀했다. 이제 양 팀은 물러설 곳이 없다. 남은 2경기에서 사력을 다해야 한다. 전북이 여전히 조금 유리하다. 다득점에서 울산에 5골 앞선 덕분이다.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와 맞붙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북은 오는 28일 대구FC 원정, 다음 달 5일 제주와 홈경기를 앞뒀다. 전북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대구에는 2승 1패로 앞선다. 하지만 최종전 상대인 제주와는 3무로 팽팽하다. 전북은 각 15골씩 기록 중인 해결사 듀오 구스타보와 일류첸코의 득점력에 희망을 건다. 울산은 전북보다 극복해야 할 과제가 더 많다. 승리는 물론이고,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 전북과 다득점 격차를 좁혀야 하기 때문이다. 울산의 남은 대진 역시 까다롭다. 울산은 28일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 다음 달 5일 대구와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울산은 올 시즌 수원과 대구에 모두 약했다. 울산은 수원과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대구에는 1승 2패로 열세를 보였다. 울산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측면 공격수 이동준과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대량 득점을 합작하길 기대한다. 두 팀 모두 마지막 2경기를 모두 이겨 우승컵을 들겠다는 각오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리그 4연패를 넘어 5연패를 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격언이 새삼 와 닿는다. 우리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패배의 아픔을 빨리 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두 경기 남았다. 조급하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 승리하면서 다득점을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하지만 먼저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다득점은 그다음이다. 우리가 잘해야 (역전 우승)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1.11.23 06:30
축구

오세훈-조규성의 야심찬 최종 목표 "금메달"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듀오 오세훈(22), 조규성(23·이상 김천 상무)이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올림픽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메달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루마니아, 뉴질랜드, 온두라스와 B조에 편성됐다. 무난한 조에 편성돼 메달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오세훈과 조규성의 목표도 같다. 하지만 그들은 메달 '색깔'을 구체화했다. 금메달이다.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 선별을 위한 마지막 실험 무대다. 10일 화상 인터뷰에 참석한 오세훈은 먼저 가나전 각오를 밝혔다. 그는 "나는 스트라이커다. 무조건 골을 넣어야 하는 포지션이다. 골을 넣어야 즐거움도 남는다. 골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가나전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은 큰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1차 목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다. 무조건 나가고 싶다. 세계적인 팀들이 많으니 더 긴장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상대를 이길 수 있다"며 "한국 대표팀은 메달을 원하고 있다. 올림픽에 나서는 모든 팀이 금메달을 향해 준비한다. 나의 최종 목표"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A대표팀 간판 공격수 황의조(보르도)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세훈은 황의조를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봤다. 그는 "(월드컵 2차예선인) 투르크메니스탄전을 봤다. 득점력과 움직임 모두 최고다. 특히 폭발적인 퍼포먼스에 반했다. 내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황)의조 형과 비교해 몸싸움과 헤딩은 내가 낫다"고 자신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조규성은 "오랜만에 국내에서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을 한다.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서 힘을 길렀다. 내가 골을 넣는다면 팬들이 더 즐거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성 역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첫 번째 목표는 올림픽에 나갈 기회를 얻는 것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 목표는 경기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골도 넣으면서 차근차근 상대를 이기다 보면 최종 목표로 갈 수 있다. 내 목표 또한 금메달"이라고 힘줘 말했다. 황의조에 대해서는 "아시아에서는 지금 막을 수비수가 없다. 현존하는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도 두 골을 넣었다. 움직임을 다시 봤는데 너무나 완벽했다. 골을 쉽게 넣는 모습을 많이 배우고 있다"며 "의조 형보다 내가 키도 크고, 발도 크다. 피지컬에서 내가 아주 조금 낫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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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공격 듀오' 오세훈-조규성 "(황)의조 형은 亞 최고 스트라이커"

김학범호 공격수 '듀오' 오세훈(22), 조규성(23·이상 김천 상무)이 황의조(29·보르도)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2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2연전을 펼친다. 오세훈과 조규성은 10일 훈련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 참석했다. 오세훈은 "나는 스트라이커다. 골을 무조건 넣어야 한다. 골이 즐거움을 남긴다. 골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준비를 잘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올림픽에 나가는 게 1차 목표다. 올림픽에 나오는 모든 팀들이 금메달을 향해 준비한다. 우리도 메달을 원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메달"이라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국내에서 오랜만에 평가전을 한다.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골을 넣어야 한다. 그래야 팬들도 즐거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첫 번째 목표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나가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뛰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골을 넣으면서 토너먼트를 차근차근 이기다보면 금메달로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후보로 A대표팀의 황의조가 거론되고 있다. 이에 오세훈은 "아시아 최고 공격수다. 골도 골이고, 움직임도 움직임이지만 나는 그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좋다. 그 모습에 반했다.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조규성 역시 "아시아에서는 지금 막을 수비수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2골을 넣었다. 움직임을 다시 봤는데 너무 완벽하다. 쉽게 골을 넣는다. 현존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어떤 각도에서도 쉽게 넣는 법을 보면서 배우고 있다"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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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합류' 김학범호, U-23 챔피언십 대비 소집명단 발표…28일 출국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설 22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는 1월 태국에서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골문은 송범근(전북현대)을 필두로 김학범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와 안찬기(인천대)가 지킨다. 수비진에는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정태욱(대구FC)과 FC서울에 새 둥지를 튼 김진야, 울산현대에서 일본으로 임대 중인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등 지난 두바이컵에서 손발을 맞춘 선수들이 포함됐다.미드필드에는 지난 AFC U-23 챔피언십 예선 3경기 동안 6골을 터트린 이동경(울산현대)과 K리그2 MVP 이동준(부산아이파크), 대구FC 듀오 김대원과 정승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독일 SC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과 팀의 살림꾼인 김진규(부산아이파크), 맹성웅(FC안양)도 함께한다. 공격수 자리에는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선정된 조규성(FC안양)과 최근 상주상무로 적을 옮긴 오세훈이 대회에 참가한다.2020 AFC U-23 챔피언십은 최대 23명의 명단을 제출 할 수 있다. 남은 한 자리는 해외리그 소속 선수 차출 협의 상황에 따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은 29일이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내년 도쿄에서 열릴 올림픽의 최종예선을 겸한다.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챔피언십 상위 3개팀이(일본이 3위내 입상 시 4위까지) 도쿄 올림픽 진출 자격을 얻는다. 24일 강릉에서 소집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잠시 휴식을 가진 뒤,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본선 진출국인 사우디, 호주와 두차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 후, 내년 5일 조별예선 1차전 개최지인 태국 송클라에 입성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AFC U-23 챔피언십 소집 명단(22명)GK =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DF =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진야(FC서울), 김재우(부천FC1995), 김태현(대전시티즌), 이상민 (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드래곤즈), 정태욱(대구FC)MF = 김동현(성남FC),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FC), 김진규, 이동준(이상 부산아이파크), 맹성웅(FC안양), 엄원상(광주FC), 이동경(울산현대),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FW = 오세훈(상주상무), 조규성(FC안양) 2019.12.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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