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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2021 성장의 결정체"…김재환이 쓴 '더 레터'

가수 김재환이 자신의 음악 세계를 마음껏 펼쳤다. 보컬리스트에서 나아가 프로듀서로서의 역량까지 날개를 달았다. 김재환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네 번째 미니앨범 'THE LETTER (더 레터)'를 발매하고 약 7개월 만에 컴백했다. 소속사는 "2021년 김재환 성장의 결정체"라면서 "견고하게 구축된 김재환의 음악 세계가 더 많은 리스너들의 감성을 저격할 것"이라고 했다. 음반에는 타이틀곡 '다 잊은 줄 알았어'를 비롯해 '별의 목소리', '우리 사랑은 다신 이뤄지지 않아', '슈퍼마리오', '겨울동화'까지 김재환이 작사, 작곡한 총 5곡이 담겼다. 김재환이 음반 제작 기획단계부터 완성단계까지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을 더욱 깊고 짙게 담아냈다. 발라드, 팝발라드, R&B, 팝 등 김재환의 한층 깊어진 감성을 확인할 수 있다. '다 잊은 줄 알았어'는 정통 발라드로 김재환의 탁월한 가창력이 매력적인 곡이다. 짜릿한 고음으로 이어지며 애절함이 고조된다. 드라마타이즈 기법의 뮤직비디오 또한 이별의 극단적 모습을 그리고 있어 몰입을 더한다. 김재환이 슬픈 남자의 모습을 열연했다. 소속사는 "나무를 사랑하는 흙(남자)과 흙 없이는 살 수 없는 나무(여자)로 남녀의 사랑을 비유한 감각적인 스토리가 돋보이는 스토리"라면서 "첫 오열 연기에 도전한 김재환은 현장에 있던 스탭들이 숨죽여 지켜보며 함께 눈물짓게 만들 정도로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쳐 스탭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재환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歡迎 : 환영'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다 잊은 줄 알았어'를 비롯해 'THE LETTER'에 수록된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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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이효리 작사' 소유, 하루 끝에서 포근한 위로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소유가 포근한 위로를 노래한다. 11일 소유는 8개월 만에 신곡 '잘자요 내사랑'을 발매했다. 탄탄한 가창력에 섹시한 매력으로 사랑 받은 소유는 잠시 섹시미를 내려놓고 포근한 위로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노래는 가요계 아이콘 이효리와 최근 프로듀서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뮤지션 베이빌론 (Babylon)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소유의 특유의 보컬색이 어우러져 일상에 지친 이들을 따뜻하게 감싸안는 '힐링곡'이 탄생했다. "오늘 하루 얼마나 힘들었나요/ 아둥바둥 살아내느라 정말 고생했어요"라는 도입부에서 지친 마음을 헤아리고 "잘자요 내사랑/ 저 달이 되어 당신을 비출게요/ 영원히 그대와 함께 할게요"라는 마무리로 하루 끝을 토닥이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효리는 단독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뮤직비디오는 각자의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로 꾸며졌다. 드라마타이즈 기법으로 저마다의 일상을 살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소유는 노래를 통해 이들에게 힘을 주고 응원을 불어넣는다. 소유는 "과하지 않게, 듣는 사람이 듣기 편하게 부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정말 서로 대화하듯이 말을 건넨다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면서 "'그대 얘길 듣고 싶어요'라는 가사가 가장 마음에 든다. 요즘 집 밖에도 잘 안 나가고 TV나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어느 순간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점점 잃어버린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이 노래가 힘이 되길 바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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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황정민X이정현 함께한 'Thank U' MV···한 편의 영화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 곡 'Thank U(땡큐)' 뮤직비디오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유튜브 및 네이버TVSMTOWN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Thank U'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 왕사장 역을 맡은 황정민, 냉혹한 킬러 재만 역의 이정현, 황정민과 대립하는 보스 유노윤호까지 3인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임팩트 강한 영상으로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Thank U'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누아르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을 만날 수 있으며, 퍼포먼스와 드라마타이즈를 넘나드는 연출, 스피디한 액션 등 영화적 기법을 활용한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더불어 오늘(16일) 오후 6시에는 'Thank U' 뮤직비디오 두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된다. 한편 유노윤호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누아르)'는 오는 18일 오후 6시 플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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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다비치→솔로 이해리, 가을 정조준한 이별송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다비치 이해리가 가을에 딱 어울리는 이별송을 들고 왔다. 특유의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노래로 올가을 여성들의 노래방 애창곡 자리를 예약했다.이해리는 23일 디지털 싱글 '나만 아픈 일'을 발매했다. 다비치가 아닌 솔로 이해리로서 내는 신보는 2017년 4월 발표한 첫 번째 솔로 앨범 'h' 이후 약 2년 반만이다. 듀오 활동 때와는 또 다른 이해리만의 차분하면서도 애절한 감성을 극대화한 노래다.'나만 아픈 일' 뮤직비디오는 드라마타이즈 기법으로 한 편의 짧은 웹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힘들게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위태로운 연인의 모습을 담았다. 함께 있어도 어쩐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연인의 이야기에 이해리의 노래가 어우러져 만나 듣고 보는 재미를 준다.노래는 태연이 부른 '호텔 델루나' OST '그대라는 시'를 작곡한 밍지션(minGtion)과 송하예 '니 소식'을 작곡한 노을(Noheul)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이해리는 직접 작사에 참여해 노래에 몰입도를 높였다. '각' 잡고 만든 가을 발라드의 탄생이다.신곡 발매와 함께 이해리는 활발한 솔로 활동을 이어간다.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는 리얼리티 '금의환향 이해리'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해리가 연습생 시절 다닌 실용음악학원으로 금의환향해 일일 보컬 선생님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담아낸 것으로, 학원생들에게 노래 부르는 팁을 알려주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9.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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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인피니트 남우현, 싱어송라이터로 '세컨드 라이트'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남우현이 인피니트와는 또 다른 솔로감성을 어필한다. 가장 잘 할 수 있고 자신있는 부분에 집중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렇게 완성된 솔로 앨범은 2년 4개월 만에 세상에 나왔다.남우현은 3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세컨드라이트(Second Write..)' 음원과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16년 발매한 미니앨범 '라이트'(Write..)와 이어지는 남우현의 음악적인 성장을 담았다.먼저 자작곡 세 곡을 수록해 깊이있는 감성을 녹여내고자 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감성적인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은 남녀 간의 오랜 만남 뒤에 찾아오는 무료함과 이별을 이야기한다. 그 이별을 피하고 싶은 남자의 감성에 빙의된 남우현이 작사했다. "실제로 경험담은 아니고 상상했다"고 작업기를 전했다.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드라마타이즈 기법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남우현은 여러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친구의 부드러운 매력과 이별 뒤 쓸쓸한 감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모델 제이미와 호흡을 이뤄 듣고 보는 재미를 더했다.남우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이긴 하지만 '혼자 노래했을 땐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노래를 만드는 친구구나' 그런 생각을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이번 앨범 대박날 것 같고 대박이 안 나더라도 내 진정성을 담은 앨범을 좋아해주시면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고 목표를 세웠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진경기자 2018.09.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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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회 골든] 이문세·변진섭·신승훈, 대상으로 돌아본 발라드 계보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지난 31년동안 가요계 역사와 함께 하며 수많은 영광의 얼굴들을 배출했다. 댄스 시장 강세 속에서도 대중가요 속 장르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그 성과를 인정했다.역대 골든디스크 수상자를 살펴보면 발라드 계보를 확인할 수 있다. 2회 대상 수상자 이문세를 시작으로 수많은 '원조 고막 남친·여친'들이 탄생했다. 윤상·박효신·성시경·휘성·빅마마·테이 등 신인상 수상자까지 포함하면 발라드 가수들의 인맥도가 한눈에 그려진다. 올해도 윤종신·한동근·황치열 등 가수들이 후보 라인업을 채운 가운데, 역대 대상 수상자를 중심으로 발라드 계보를 돌아봤다.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월 10일(디지털 음원 부문)과 11일(음반 부문)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개최된다. 이문세, 발라드 계보의 시작1987년 '사랑이 지나가면'으로 제2회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1986년 '난 아직모르잖아요'로 본상을 수상한 이래로 1987년 대상,1988년 '시를 위한 시로 본상, 1993년 '눈물 흘리지 말아요' 본상까지 시상식 단골손님으로 활약했다. 내는 노래마다 히트를 치는 것은 물론 20여 년이 넘도록 리메이크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다. 데뷔곡 '나는 행복한 사람'(1983년)은 지난해 지현우가 리메이크해 OST로 삽입되기도 했다. 최근엔 자이언티와 '눈'이라는 노래로 협업해, 차트 1위에 올랐다. 변진섭, '원조 오빠'는 나야 나변진섭의 데뷔 앨범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1990년도에는 연예인 소득 1위로 꼽히며 발라드 열풍을 실감하게 했던 주인공이다. 돈과 명예를 '한 큐'에 잡으며 4회·5회 대상 2연패로 첫 연속 수상 기록을 썼다. 원조 오빠로 '너무 늦었잖아요'·'너에게로 또 다시' 등 히트곡을 통해 소녀팬들 마음을 사로잡던 변진섭은 "당시 앨범 판매 수익으로 소속사 사장이 가로수길에 빌딩까지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승훈, 모르면 간첩 '국민가수'대한민국에 신승훈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최초로 '국민가수' 수식어를 얻은 신승훈은 1990년대 1위를 가장 많이한 작곡가이면서 14주 연속 1위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 7연속 밀리언셀러의 기록과 총 누적판매량 1700만장의 대기록을 보유한 독보적인 가수다. 1집부터 10집까지 골든디스크를 10회 연속 수상한 유일한 가수로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7회 대상·'널 사랑하니까'로 8회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성모, 발라드의 황태자'얼굴없는 가수'로 1998년 첫 앨범 '투 헤븐'을 발매한 조성모는 신비주의 전략을 내세웠다. 본인의 얼굴을 숨긴 대신 뮤직비디오는 이병헌·김하늘·허준호·조민수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드라마타이즈 기법으로 엄청난 제작비를 들였다. 이후 얼굴을 공개한 조성모에 대해 대중의 관심은 치솟았다. 풋풋한 미소녀 비주얼에 미성의 보이스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슬픈영혼식'·'아시나요'로 14회·15회 2연속, '피아노'로 18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밖에도 '불멸의 사랑'·'다짐'·'가시나무' 등 숱한 히트곡을 냈다. 이수영, 발라드의 여왕이수영의 수식어 '발라드의 여왕'은 미국 빌보드지가 지어줬다. '휠릴리'로 19회 대상을 수상한 이듬해, 빌보드는 "가혹한 아시아의 음반 시장 환경에서 공격적이고 창조적인 프로모션으로 성공한 완벽한 사례다. 느리고 꾸준한 프로모션 전략이 이 '발라드 여왕'에게 성공을 안겨줬다"고 보도했다. 1999년 11월 1집 '아이 빌리브'로 데뷔한 후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유의 한을 담은 보이스로 사랑받았다. SG워너비, 3연패의 위엄2000년대 음반 시장이 얼어붙는 가요계 불황 속에서 SG워너비는 4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죄와 벌'로 20회 대상을 수상했고, 21회 '내 사람' ·22회 '아리랑'으로 3연패를 달성했다. 발라드로 연속 3연패의 기록을 쓴 것은 SG워너비가 유일하다. 소몰이 창법을 유행시켰고 다양한 패러디를 낳는 등 각종 가요계 안팎으로 SG워너비의 인기가 뜨거웠다. 2AM, 영원한 '감성돌'댄스 퍼포먼스 위주의 아이돌 시장에 2AM의 발라드 아이돌 컨셉트는 독보적이었다. '이노래'·'아니라기에'·'어떡하죠'·'친구의 고백' 등 여러 히트곡 중에서도 '죽어도 못보내'는 특히 2AM에게도 잊을 수 없는 곡이다. 25회 대상을 안겨준 노래로, 조권은 한 예능에 출연해 "'죽어도 못보내'는 효자곡이다. 부와 명예와 행복을 줬다. 내가 예능을 많이 하니 주변에서는 돈이 많은 줄 알지만 데뷔하고 나서도 3년까지 단칸방에 살았다. 이 노래가 히트한 이후 단칸방을 탈출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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