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다비치 이해리가 가을에 딱 어울리는 이별송을 들고 왔다. 특유의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노래로 올가을 여성들의 노래방 애창곡 자리를 예약했다.
이해리는 23일 디지털 싱글 '나만 아픈 일'을 발매했다. 다비치가 아닌 솔로 이해리로서 내는 신보는 2017년 4월 발표한 첫 번째 솔로 앨범 'h' 이후 약 2년 반만이다. 듀오 활동 때와는 또 다른 이해리만의 차분하면서도 애절한 감성을 극대화한 노래다.
'나만 아픈 일' 뮤직비디오는 드라마타이즈 기법으로 한 편의 짧은 웹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힘들게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위태로운 연인의 모습을 담았다. 함께 있어도 어쩐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연인의 이야기에 이해리의 노래가 어우러져 만나 듣고 보는 재미를 준다.
노래는 태연이 부른 '호텔 델루나' OST '그대라는 시'를 작곡한 밍지션(minGtion)과 송하예 '니 소식'을 작곡한 노을(Noheul)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이해리는 직접 작사에 참여해 노래에 몰입도를 높였다. '각' 잡고 만든 가을 발라드의 탄생이다.
신곡 발매와 함께 이해리는 활발한 솔로 활동을 이어간다.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는 리얼리티 '금의환향 이해리'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해리가 연습생 시절 다닌 실용음악학원으로 금의환향해 일일 보컬 선생님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담아낸 것으로, 학원생들에게 노래 부르는 팁을 알려주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