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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태희 “♥비·두 딸과 씨름하다 빠듯하게 성당 도착” 미사포 미모 여전

배우 김태희가 성당에서 주일 강론을 하는 근황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태희는 지난 10일 저녁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평신도 주일 강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미사에는 남편인 비와 두 딸도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유튜브 채널 ‘cpbc 뉴스’는 미사포를 쓴 김태희가 독서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영상에서 김태희는 “제가 이 자리에 왜 서 있는지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오늘이 일요일이라 저도 하루 종일 집에 애들과 땀 뻘뻘 흘리면서 씨름하다가 미사 시간 거의 빠듯하게 맞춰 왔다”고 운을 뗐다.이어 “거창하거나 특별한 건 없지만 한 사람의 신자로서 그리고 감히 인생과 신앙의 선배로서 제가 신앙생활 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들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편안한 생각으로 강단에 섰다”라고 계기를 밝혔다. 김태희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신앙으로 극복해 낸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저는 학창 시절에 모범생으로 살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던 대학에 입학하는 기쁨도 맛보았고, 운 좋게 많은 인기를 얻어서 사람들의 사랑도 받아봤고, 지금은 세상 그 누구보다 소중한 두 딸을 얻어서 늘 꿈꾸던 화목한 가정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하지만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 순간이 늘 행복하고 걱정 없고 좋았던 것만은 결코아니다”라며 “삶 속에서 수많은 고민과 갈등과 힘듦이 여러분들과 똑같이 있었고 작고 사소한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에서부터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큰 사건들도 겪으면서 살아왔다, 그런 제게 가장 힘이 되는 존재는 하느님이었던 것 같다”라고 두터운 신앙심을 고백했다.한편 김태희는 가수 비와 지난 2017년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지난해 지니 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1월에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의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 출연 소식을 전하며 할리우드 진출을 예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8:35
예능

유재석 “‘지금 거신 전화는’ 동 시간대가 ‘열혈사제2’ 였지?”…유연석 도발 (틈만 나면,)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 지창욱이 대학로 추억으로 하나 된 ‘삼형제 케미’를 선보이며 왁자지껄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12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 12회는 유재석, 유연석과 ‘틈 친구’ 지창욱이 ‘틈 주인’ 도예공방, 뮤지컬 공연장을 방문해 뜻깊은 추억 공유로 안방극장에 따스한 웃음을 선사했다.유재석은 유연석의 질투를 부르는 ‘톰과 제리’ 티키타카로 떠들썩한 오프닝을 열었다. 유연석이 “드라마 촬영할 때 패딩 입고 찍었다”며 근황을 밝히자, 유재석은 “지금 촬영 중인 ’지금 거신 전화는’ 동 시간대가 ‘열혈사제2’ 였지?”라며 잠들어 있던 유연석의 경쟁심에 불을 지폈다. 이에 유연석이 “형은 그 시간대에 어떤 걸 보실거냐”라고 넌지시 묻자, 유재석은 “다음 날 녹화 있으면 잠을 자야지. 우리 집에는 수신기 없어서 시청률하고 상관없어”라며 밀당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그 사이 오늘의 틈 친구 지창욱이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지창욱은 “제가 처음 데뷔했던 공연이 21살 때 대학로에서 한 ‘불과 얼음’이었다”고 대학로에 얽힌 옛 기억을 떠올렸고, 유재석은 “저도 처음으로 태어나서 밖에서 밤을 샌 게 바로 대학로다. 밤새 노래 부르면서 놀았다”고 덧붙여 오랜 시간 청춘들의 놀이터였던 대학로의 추억을 나눴다. 지창욱은 ‘틈만 나면,’ 사상 최초로 보너스 쿠폰 3장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유재석, 유연석, 지창욱이 찾아간 첫 번째 틈 주인은 도예공방이었다. 틈 주인이 평소 빈티지와 중고거래를 좋아한다고 밝히자, 지창욱은 “저도 중고거래 자주 한다. 얼마 전에 포켓몬 띠부띠부씰 컬렉션을 26만 원에 샀다. 집 곳곳에 스티커를 붙여놨다”라고 숨겨둔 취미를 고백했다. 이어 유재석, 유연석, 지창욱이 도전하게 된 게임은 ‘물레 위 과녁판에 공 맞히기’였다. 1단계는 색상을 뽑아 과녁판 위 지정된 색상에 3명 모두 공을 맞히면 성공. 유연석은 칸이 넓은 색상을 향해 “오늘의 운이 여기 달린 거야. 난 노랑 아니면 빨강이지”라고 자신만만하게 빨강을 뽑았지만, 하필 맞추기 힘든 초록에 공을 맞혀 웃음보를 자극했다.이어 ‘자타공인 똥손’ 유재석이 파란색을 뽑고, 첫 번째 보너스 쿠폰을 사용했지만 틈 주인의 공이 빗겨 맞아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4번째 도전에서 지창욱이 빨강을 뽑고, 모두가 심호흡 끝에 1단계 성공을 획득하며 틈 주인을 환호성 치게 했다. 2단계는 과녁판 색 배열이 한층 더 좁아진 상황. 지창욱은 실패할 때마다 머쓱한 정적이 이어지자 “원래 분위기가 이렇게 숙연해지나요?”라며 걱정했다. 심지어 7번째 도전에서는 지창욱의 공에 유재석의 공이 튕겨 나가는 사태가 벌어지자, 지창욱은 “선 안 넘고 점프해서 해도 되지 않아요?”라며 물레판을 향해 온몸을 내던져 제작진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하지만 마지막 도전까지 아쉽게 실패로 돌아가자, 지창욱은 “이게 사람의 사행성을 건드린다. 사람의 욕망으로 좌절하게 한다”고 말하더니 “생각해보면 이게 교훈적인 거다”고 자기 타협에 나서 모두를 폭소케 했다.세 사람은 다음 도착지까지의 틈새 시간을 점심시간으로 활용했다. 지창욱은 “얼마 전에 팝업 스토어에서 5만 원 이상 사면 주는 게임 캐릭터 스킨을 12만 원에 거래했다”라며 ‘덕후 모멘트’를 드러내 놀라움을 사는가 하면, “중고거래는 직거래로 해야 만나는 맛이 있고, 사기 당할 확률이 적다”라고 전문가 면모까지 빛내는 활약을 보였다.이어진 커피 타임에서는 유재석이 대학로 학생들의 에너지를 보며 “학교 다닐 때 개그맨이 일찍 돼서 내 앞길이 열릴 거라 생각했는데, TV에는 안 나오고 그러면서 스스로 자괴감이 들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하자, 지창욱은 “저도 인문계 고등학교 나와서 공부만 하다가 얼결에 연극 영화과에 붙게 됐는데, 1학년 내내 학사 경고를 받았다. 안 되겠다 싶어서 오디션을 보러 다니다가 대학로에 오고, 독립영화 하고 지금까지왔다”라며 험난했던 데뷔기를 고백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이어 유재석, 유연석, 지창욱이 찾은 두 번째 틈 주인과는 뮤지컬 공연장에서 만났다. 이번 틈 주인은 지창욱이 과거 공연했던 ‘쓰릴미’의 피아니스트로 뮤지컬 경력직인 유연석과 지창욱의 반가움을 샀다. 유연석은 “‘헤드윅’ 때 생각난다. 첫 공연 날에 떨고 있는데, 마침 승우 형이 전화해서 ‘연석아 너무 떨리면 정수기 옆에 조금씩 키워드를 적어 놔’”라고 조언해 줬다”라며 생생한 비하인드를 고백했다.세 사람이 도전하게 된 게임은 바로 ‘컵 차기’였다. 종이컵을 세 사람이 발로 10번 이어 차면 1단계 성공. 유연석이 “뮤지컬에서 많이 해 봤다. 제가 골 결정력이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과 달리 거듭 실패하자, 유재석은 “FC 개발 진짜~”라며 아우성쳐 지창욱을 배꼽 잡게 했다. 이에 세 사람은 긴급 보너스 쿠폰으로 수습하려 했지만, 틈 주인까지 러시아 댄스를 방불케 하는 헛발 차기로 좌절에 빠졌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8번째 도전에서 세 사람은 온 몸을 내던졌고, 떨어질 듯 말 듯한 릴레이 끝에 지창욱의 마무리 드리블로 1단계 성공의 쾌거를 거뒀다.단 두 번의 시도 만을 남겨두고 더 작아진 컵과 함께 2단계에 도전, 유연석은 연습이 생각만큼 되지 않자 “컵이 브랜드가 달라~”라고 우겼고, 지창욱마저 “이게 종이컵이 얇아요. 친환경인데요?”라며 거들더니 “연습을 내일 아침까지 해서 내일 성공시키자”라고 각오를 다져 제작진을 파안대소하게 했다. 결국 고전 끝에 9번째 도전에 들어가고, 지창욱과 유재석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쫄깃한 주고받기를 이어간 데 더해 ‘FC개발’ 유연석이 깔끔한 두 번 차기로 마무리를 결정지으며 기적적인 2단계 성공을 완성시켰다. 유재석은 “야 여기도 FC개발이 마지막에 성공시키네~”라며 인정했다. 지창욱은 “마지막에 미션을 성공할 수 있어서 오늘 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하며 반전의 성공이 남긴 진한 여운을 더했다.‘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08:07
드라마

‘조립식 가족’ 황인엽, 오빠에서 남자로…청춘멜로 완성했다

배우 황인엽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다정하고도 속 깊은 남자 주인공 김산하 역을 맡아 근래 보기 드문 진중한 청춘 로맨스를 완성했다.‘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의 이야기다. 황인엽이 연기한 김산하는 훈훈한 외모에 공부까지 잘하는 우등생으로 학창 시절 내내 인기 만점인 ‘엄친아’ 같은 인물이다. 그러나 겉모습과는 달리 김산하는 상처를 갖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 없는 집에서 여동생을 돌보다 사고가 나 여동생을 잃었고, 엄마 권정희(김혜은)는 김산하를 위로하기보단 그의 잘못으로 딸이 죽었다며 탓했다. 이후 권정희는 김산하와 남편 김대욱(최무성)을 두고 떠나 새살림을 차렸다. 이런 배경 탓에 김산하는 또래보다 더 어른스럽고 과묵한 고등학생으로 성장한다. 이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 속 장난스럽거나 성격이 다소 까칠한 남자 주인공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김산하 캐릭터의 매력은 여자 주인공 윤주원과의 관계에서 특히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돋보인다. 권정희가 떠난 후 김산하는 같은 빌라에 사는 윤주원, 강해준과 혈육은 아니지만 형제처럼 함께 자란다. 한 살 어린 윤주원은 김산하를 친오빠같이 생각하고, 김산하 역시 친동생처럼 윤주원을 챙기지만 어느 순간 김산하는 점점 윤주원을 동생 아닌 이성의 마음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자각한다.황인엽은 김산하의 감정 변화를 눈빛으로 보여준다. 윤주원이 눈치 없는 배현성을 못마땅해 하며 투덜댈 때, 그 내용을 듣는 게 아니라 그런 윤주원을 귀여운 듯 바라보는 식이다. 황인엽은 쌍꺼풀 없는 눈에 웃지 않을 땐 다소 날카로운 인상이지만 따뜻함이 담긴 부드러운 미소로 자기도 모르게 사랑에 빠진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한다. 소속사 케이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산하라는 캐릭터가 겉은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속은 따듯한 인물이라,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 말보다도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눈빛 연기에 더 신경을 많이 써서 작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교복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황인엽은 제작발표회에서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교복을)입는다”고 겸손함을 드러낸 바 있지만, 실제 30대 초반임에도 자연스러운 비주얼로 교복을 소화했다. 그런가 하면 10년 후 김산하가 의사가 된 모습이 펼쳐지는 9회부터는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로 등장해 설렘을 자극했다. 의사 가운을 입고 환자를 돌보거나 올블랙 슈트를 입고 귀가하는 윤주원을 기다리는 모습은 교복을 입었을 때와는 다른 원숙미를 발산하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황인엽은 ‘조립식 가족’ 이전에도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웹툰 원작인 드라마 ‘여신강림’에서도 교복을 입은 황인엽은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서브남을 연기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는 꿈을 강요받는 전교 1등 역을 맡았다.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사연이 있는 로스쿨생으로 변신, 교복은 벗었지만 역시 학생 연기를 선보였다. 다만 앞선 작품들은 판타지 또는 미스터리로 장르성이 짙은 작품들이었다면 ‘조립식 가족’은 청춘 멜로에 가족에 관한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로, 조금 더 현실적이고 감정선이 촘촘해진 황인엽의 연기를 볼 수 있었다는 평이다. 앞으로 회차에선 본격적으로 성인이 된 김산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학생티를 벗은 황인엽의 연기가 기대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황인엽은 청소년 역할을 할 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면이 다른 연기를 잘 해온 배우다. 기본적으로 훈련이 될 만한 필모들을 잘 쌓아왔고 현재는 굉장히 깊이 있는 연기가 가능한 배우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기를 깨는 역할을 맡게 될 황인엽도 기대가 된다. ‘조립식 가족’은 그 출발점이 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2 05:35
스타

여성국극 조영숙 명인 “‘정년이’ 김태리 대단..제자 삼고 싶어” [IS인터뷰]

“너무 예뻐 죽겠어. 뽀뽀해주고 싶지.” 여성국극 1세대 배우인 조영숙(90) 명인이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를 이끄는 배우 김태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년이’ 인기와 함께 여성국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 커지고 있는 것에 감사를 전한 조 명인은 “이 열기가 더, 더, 더 이어진다면 바랄 게 없다”며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야 한다. 노력할 테니,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명인에게 세월은 훈장이고, 역사 그 자체다. 1939년생으로 올해 구순을 맞은, 73년간 국극의 길을 닦은 조 명인도 그렇다. 지난 7일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난 조 명인은 하얗게 센 머리와 주름살 등 세월의 힘을 이기지 못한 궂은 흔적들에도, 여성국극 얘기가 나오는 순간에는 또렷한 기억과 강건한 목소리로 여성국극의 역사를 전했다. 그 밑바탕에는 여성국극에 대한 자부심, 소중함이 담겼다. 최초로 여성국극 소재를 다룬 ‘정년이’에 대해 얘기할 때도 조 명인의 눈은 어린아이처럼 빛났다.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달 12일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6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13.4%를 기록했고, 11월 1주차 키노라이츠 기준 드라마와 영화를 포함해 국내에서 공개되고 있는 모든 작품을 통틀어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을 분석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5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 명인은 ‘정년이’를 이른바 ‘본방사수’하는 애시청자라고 웃으며 모든 배우들을 칭찬했다. 특히 김태리를 향해서는 “어떤 역할이든 몰입한다. 연기를 정말 잘한다. 열정이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조 명인은 방영 전 드라마 자문을 위해 김태리를 만났다며 “눈에 총기가 있더라. 계속 여성국극에 대해 물어보는데 그만큼 열의가 높았다”고 말했다. “연기자는 무대에 서는 순간 자신이 맡은 인물이 되는 거지. 나도 무대에 설 때 ‘난 조영숙이 아니다. 무대에서 나를 버려라. 바보 역이면 바보가 돼야 한다’는 신조인데, 그걸 김태리가 보여주는 거야. 몸을 사리지 않는 게 느껴지더라고. 국극은 예쁘게 보이려고 하면 절대 안 돼. 김태리는 어떤 역할이든 온힘을 다해 연기하는 게 눈에 보이잖아. 한 장면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연기가 좋더라고.” ‘제자 삼고 싶으실 정도냐’고 농을 건네자 조 명인은 “당연하다. 내가 오디션을 평가했다면 A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라고 답하며 “짧은 머리카락도 영락없이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더라”고 웃었다.조 명인은 북한 원산의 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전쟁이 발발해 전남 보성으로 피란을 왔다가 1951년 여성국극 최고 스타 임춘앵의 여성국극동지사에 입단해 여성국극을 시작했다. 그는 판소리 명창인 조몽실의 딸이기도 한데, 부친이 타고난 소리꾼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여성국극에 첫 발을 내디뎠다고 한다. 조 명인은 “남한에 왔는데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학창시절 짧게 했던 연극 경험으로 여성국극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 명인은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로 지정된 ‘발탈’(발에 탈을 쓰고 노는 놀이) 예능보유자이기도 한데, 그 뿌리는 여성국극으로 70여년간 온몸을 바쳤다. ‘정년이’에 등장하는 것처럼 1950~60년대 여성국극의 인기가 대단했다고 전한 조 명인은 무대에서 처음 맡은 역할이 ‘군졸2’라고 밝혔다. 다만 ‘정년이’에서 김태리가 군졸을 연기하며 뛰어난 소리 실력으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것과 달리, 실제 자신은 “장군님 적군이 성문 밖에 이르렀다고 아뢰오. 어서 피하시옵소서”, “장군님 어서 피하셔야 하옵니다” 딱 두 마디를 했다고 웃었다. 그는 “‘정년이’는 드라마 특성 상 실제 국극 무대보다 화려하다. 드라마에서는 역할을 위해 테스트도 하는데 우리는 실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역할을 맡았고, 입단 후 처음 맡는 역할들이 군졸 같은 것”이라며 “여성국극은 새롭게 작곡하는 작품을 선보이는데 ‘정년이’는 작품에 등장하는 곡들의 70%를 판소리에서 사용하는 곡들을 가져왔더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판소리가 소리를 꺾는다면, 여성국극은 더 부드럽고, 더 살갑고, 더 슬프게 한다”며 극중 김태리가 연기한 ‘춘향전’ 방자 역의 “살려주오” 대사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조 명인은 실제 1954년쯤 부산극장에서 방자 역할을 시작해 50여년간 같은 역할로 무대에 섰다. ‘방자 연기는 조 영숙을 따라갈 수 없다’는 평가도 받았다. 조 명인은 “세월이 흐를수록 연기도, 노래도 조금씩 깊어지더라”며 “무거울 때는 더 무겁게, 가벼울 때는 더 가볍게 연기와 소리가 바뀌었다”며 반백년간 자신이 만든 방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 명인은 여전히 무대에 오를 만큼, 열정이 대단하다. 최근엔 국극 ‘선화공주’를 현대적으로 연출한 ‘조 도깨비 영숙’의 무대에 섰다. 공연 제목의 ‘도깨비’는 공부뿐 아니라 노래와 무용, 연극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조 명인의 어린 시절 별명이기도 하다. 방자를 포함해 주로 남자 역할을 맡은 그가 선화공주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명인은 선화공주를 연기한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아이고 부끄럽다”고 쑥스러워 했다. “이 나이에 선화공주를 연기하는 게 창피하지. 90살이 돼서야 공주가 된 거니까. 그래도 나는 연기자니까, 하라고 하면 해야 해. 어떻게 하겠어. 맡은 역할이면 다 해야 해. 무대에 서면 ‘이제 내 세상이다’ 그런 마음인 거지. 다만 내가 이제 늙어서 추하게 보이지 않을까, 그게 싫더라고. 우리는 여전히 관객의 인기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야. ‘꼬부랑한데 왜 나왔어’라는 말은 죽어도 듣기 싫어. 평생 우리를 찾아온 관객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면서 최고의 경험을 전달하고 싶지.”조 명인은 드라마 속 매란국극단처럼 전국을 돌며 공연했고, 부산에서만 보름간 무대에 설 정도로 팬덤을 형성했다. 그러나 극장에 스크린이 걸리기 시작하면서 여성국극이 설 무대도 점차 잃어갔다. 그 후 대중의 관심이 사그라들며 빛이 바래간 여성국극을, 조 명인은 묵묵히 지켜왔다. 그래서 ‘정년이’가 “참으로 고맙다”고 거듭 전했다. 그는 “내게 국극은 생명 같다고 하면 너무 과하지만, 외동아들 다음으로 귀중한 예술”이라며 “이제는 함께 여성국극 무대를 만들어간 동료들이 하나 둘씩 떠날 때면 허망하고, 그만큼 여성국극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강해진다. 그래서 지금의 관심이 무척이나 소중하다. ‘정년이’ 제작진, 배우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05:50
드라마

[IS포커스] 김남길vs주지훈vs유연석...연말 방송가 경쟁 승자는

배우 김남길, 주지훈, 유연석까지. 남성 배우들이 대거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한동안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방송가의 흥행공식에 변화가 일지 주목된다. 특히 남성 배우들은 각각 액션, 로맨스, 스릴러 등 다른 장르에서 새로운 얼굴로 비슷한 시기 동시간대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 흥행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남길은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로 5년 만에 신부복을 다시 입는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공조 수사극으로 오는 8일 방송을 시작한다.‘열혈사제’는 지난 2019년 자체 최고 22.0%의 시청률을 기록한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의 대표작인 터라, 시즌2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다. 무엇보다 시즌1의 인기를 이끈 김남길이 또 한번 흥행 주역으로 우뚝 설지가 관건이다. 김남길은 더 강렬해진 분노의 신부 김해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시즌2의 김해일에 대해 “여전히 화가 많다”며 “천군만마인, 같은 미치광이들과 함께하며 더 크게 시너지를 터트린다. 시즌1 때는 화를 내면서도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있었는데 시즌2에서는 확실한 팀플레이로 정체성을 찾았다”는 설명으로 시즌1에 이어 ‘뉴 구벤져스’로 뭉친 배우 김성균, 이하늬와의 케미 속 자신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주지훈과 유연석은 ‘차도남’으로 변신해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주지훈은 ‘정년이’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윰블리’ 배우 정유미와 로맨스 호흡을 펼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이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하는 내용의 로맨스다. 주지훈이 연기하는 석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 하는 게 없던 타고난 인물이다. 주지훈은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로맨스킹의 귀환을 예고한다. 주지훈은 지난 2006년 신드롬을 일으킨 로맨스 드라마 ‘궁’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나 그 이후 ‘마왕’, ‘킹덤’, ‘하이에나’, ‘지리산’ 등 장르물에 주로 출연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극중 까칠한 성격을 바탕으로 정유미와 혐관 로맨스인 듯하면서도 유쾌한 티키타카 등을 통해 설렘을 자아날 계획이다. 제작진은 “주지훈이 장르물 제왕에서 로맨스킹으로 제 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연석은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집안, 외모, 능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변신한다. 그는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인 백사언 역을 맡아 극중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홍희주(채수빈)와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다 어느 날 걸려 온 한 통의 협박 전화로 삶이 요동치기 시작하는 캐릭터의 변화무쌍한 면모를 그려낼 예정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연석은 백사언을 통해 회차를 거듭할수록 냉철하고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는 대통령 대변인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날이 선 표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슈트핏을 선보인다는 전언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스릴러가 접목된 로맨스라는 점이 신선함을 자아내는데, 유연석 또한 이를 출연 계기로 꼽으며 “백사언이 대통령실 대변인이자 쇼윈도 부부로서 로맨스와 갈등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극이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이 냉철한 면모 외에 마치 양파처럼, 겹겹이 쌓인 캐릭터의 새로운 면모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05:45
영화

이승기 “삭발 고민할 이유 없어”…‘대가족’ 주지스님 된 사연

이승기가 삭발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출연 비화가 전해졌다.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대가족’에 출연한 이승기의 주지스님 함문석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극 중 이승기가 맡은 함문석 역할은 서울의 노포 맛집 평만옥의 사장 함문석의 아들로 아버지와 연을 끊고 스님이 되는 인물이다. 슈퍼스타 주지스님으로 큰 사랑을 받던 중 전국에 방송되는 불교 라디오 방송에서 숨겨둔 자식이 있음이 생중계되면서 충격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다. 양우석 감독은 “엄친아라고 하는 함문석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실제로도 공부 잘 하고, 잘 생기고, 머리 좋고, 키 크고 기타 등등 여러 면에서 완벽한 배우가 필요했다. 그 때 1번으로 떠오른 배우가 이승기였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승기는 “평소 너무나 존경했던 김윤석 배우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고민의 시간 자체가 짧았다. 좋은 시나리오를 생각하면 삭발에 대해서도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며 상대 역할이 김윤석이라는 이야기에 고민 없이 출연과 삭발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간 이승기는 드라마 시청률 견인부터 ‘궁합’, ‘오늘의 연애’ 등 영화 데뷔작과 초기작에서 안정적이면서도 한방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만큼 ‘변호인’, ‘강철비’의 양우석 감독의 디렉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5 10:39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이은형X박탐희, 팽팽 설전 벌이며 엎치락뒤치락 ‘웃음 유발’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매회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펼쳐졌다. 지난 30일 방송 예정인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18회에서는 맹공희(박하나 분)와 그를 둘러싼 이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어제 방송에서는 엄홍단(박탐희 분)의 임신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맹공부(이은형 분)로부터 조기 폐경 진단을 받고 심란해했던 그는 임신 소식에 뛸 듯이 기뻐했다. 홍단은 “맹공부 씨 아기가 생기면...”이라고 운을 뗐고, 공부는 “어디 그런 끔찍한 소리를! 내 아기라니요”라고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옛 연인이었던 서민기(김사권 분)와 강지나(이연두 분)의 사이도 점점 멀어져만 갔다. 공희에게 기획안을 마무리하라고 한 민기를 옆에서 지켜보던 지나는 인턴한테 이런 일을 맡기냐며 언성을 높였다. 그 뒤로도 한참 동안 실랑이를 벌이는 등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그런가 하면 맹경복(윤복인 분)이 오드리(최수린 분)와 맹경태(최재성 분) 사이를 의심하자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명자는 화를 내기보다는 “고마워. 우리 남편이 혼자 골랐으면 이상한 거 골랐을 거야”라면서 병문안 와준 일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해 감동을 더했다. 그러나 경태에게는 오드리 때문에 억지로 신발을 산 거냐며 마음에도 없는 일을 한 것에 대해 화를 냈고, 남편을 향한 복잡한 심경에 빠진 명자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지나와 황익선 회장(양희경 분)의 만남도 그려졌다. 황 회장은 지나에게 단수와 조금 더 만나보라고 했고, 지나는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저도 함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거든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방송 말미에는 임순이(반효정 분)의 병실에 있던 공희가 설레하며 민기의 전화를 받자 엄마 명자의 눈초리를 샀다. 명자가 천적 정주리(전수경 분)의 아들 민기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인데. 이에 과연 공희와 민기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모았다. ‘결혼하자 맹꽁아!’ 19회는 3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1 14:22
드라마

‘김우석♥’ 강나언 “오늘부터 나를 좀 좋아해야겠어” (‘0교시는 인싸타임’)

‘0교시는 인싸타임’이 설렘 가득한 전개를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김우석과 강나언 등 주역 5인방의 첫 스틸이 공개되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강우빈(김우석)과 김지은(강나언)의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한 2차 티저 영상이 25일 공개됐다.영상 속 우빈은 운동부터 공부까지 못 하는 게 없는 완벽남으로 전교생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우빈과 다르게 아웃사이더인 지은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있는지도 몰랐다는 반 친구의 말에 상처를 받는가 하면 가족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이 없어 안타까움을 안긴다.한편 학교에서는 3분 음치남이 누군지 그의 존재로 떠들썩해지고, 지은은 음치남의 존재가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 연습생 우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우빈의 약점을 쥐게 된 지은은 그에게 “너 오늘부터 나를 좀 좋아해야겠다”며 자신에게 고백을 강요한다.결국 우빈은 친구들에게 “내가 김지은 좋아하거든”이라고 고백, 지은 앞에 나타난 이동민(최건 분)을 경계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동민의 등장에 모봉구(손동표) 또한 우빈에게 긴장하라며 충고, 지은을 사이에 둔 우빈과 동민의 흥미진진한 삼각관계가 보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한다.그런가 하면 지은은 인싸가 되기 위해 우빈을 이용한다. 우빈은 그런 지은을 바라보며 "망했다"고 느끼지만,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지은에게 푹 빠져버린다. 사랑에 빠진 우빈의 표정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낸다.영상 말미, 적극적으로 지은에게 다가가는 우빈의 모습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과연 지은은 자신의 계획대로 우빈으로 하여금 인싸가 될 수 있을지, 또 지은에게 약점이 잡힌 우빈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본방송이 궁금해진다.‘0교시는 인싸타임’은 8부작 드라마로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오는 11월 10일 첫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19:02
드라마

‘정년이’ 김태리‧신예은, 화제의 ‘춘향전’ 비하인드 공개

tvN ‘정년이’ 속 '춘향전'으로 큰 화제를 모은 김태리-신예은의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여성국극’이라는 희소가치 높은 소재에 연기, 연출, 스토리 모두 탄탄한 만듦새를 뽐내며 호평을 얻고 있는 ‘정년이’는 4화 시청률 전국 12.7%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 콘텐츠 통합 랭킹 드라마 부문 1위를 석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 굿데이터코퍼레이션 / 키노라이츠 기준)특히 ‘정년이’는 3화 방송을 통해 주인공 윤정년(김태리)과 허영서(신예은)가 연구생 자선 공연인 ‘춘향전’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는 모습을 그려내며, 20분 분량을 국극 장면으로 장식, 기존의 드라마 문법과는 차별화된 센세이셔널한 도전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뿐만 아니라 ‘정년이’ 측이 3회 방송 직후인 19일 티빙을 통해 공개한 ‘정년이 속 국극 풀버전’ 콘텐츠는 스페셜 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공개직후부터 줄곧 티빙 드라마 부문 인기 순위 10위권을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고(10/24 기준), 유튜브에 공개된 ‘춘향전 공연실황 풀버전’ 영상 역시 뜨거운 관심 속에 “시청자가 아니고 진짜 국극 관객이 된 것 같음”, “이런 게 진짜 K정통 문화콘텐츠지”, “대한민국에서만 할 수 있는 드라마라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 “너무 멋져서 무릎 꿇고 봤어요”,“어머니가 여성국극을 하셨는데 눈물을 흘리시더라. 처음으로 드라마에 감사함을 느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이 가운데 ‘정년이’ 측이 춘향전 무대를 신들린 열연으로 채운 김태리와 신예은의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은 윤정년이 연기하는 방자, 허영서가 연기하는 이몽룡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공개된 스틸 속 김태리와 신예은은 연습과 공부를 거듭하며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 대본을 보며 집중력을 빛내는 김태리와 리허설도 본 촬영처럼 심혈을 기울이는 신예은의 모습을 통해 ‘춘향전’ 무대 위 열연이 허투루 나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쉬는 시간에 소품용 돌다리에 걸터앉아 꾸러기 같은 매력을 뽐내는 김태리, 부채를 손에 쥐고 조물조물 거리는 신예은의 잔망스러운 모습이 입덕 욕구를 자극할 정도. 이처럼 드라마 안팎을 막론하고 팬심을 자극하는 김태리와 신예은이 ‘정년이’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정년이’는 오는 26일 오후 9시 20분에 5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08:22
드라마

손동표, 5G보다 빠른 소식통 고딩 변신…‘0교시는 인싸타임’ 스틸 공개

가수 겸 배우 손동표가 최건, 한채린과 함께 새 웹드라마에서 감초 연기를 펼친다.오는 11월 10일 첫 방송될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은 익명 커뮤니티 앱 ‘인싸타임’의 관리자가 되어 전교생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아싸’(아웃사이더)가 지독하게도 얽히고 싶었던 ‘핵인싸’ 무리에 들어가며 펼쳐지는 하이틴 시크릿 로맨스다.24일 공개된 스틸 속 최건(이동민 역), 손동표(모봉구 역), 한채린(민설희 역)의 다채로운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먼저 비밀을 품고 있는 가언고 전학생 이동민 역으로 분한 최건은 앞에 서 있는 누군갈 향해 슬며시 웃어 보인다. 그의 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절로 미소 짓게 만들며 스틸만으로도 그가 이동민 캐릭터를 어떻게 구현해 낼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모자를 꾹 눌러쓴 채 어딘가로 향하고 있는 최건의 모습도 포착됐다.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까지 모두 가린 그는 대체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길래 꼭꼭 감춘 것일지 궁금하게 만든다.극 중 이동민은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로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는 김지은(강나언)의 소꿉친구이다. 어릴 적 헤어진 두 사람이지만 동민이 지은이 다니는 가언고등학교로 전학 오게 되며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시작된다.정보력 하나는 5G보다 빠른 학교 공식 소식통 모봉구 역은 손동표가 연기한다. 그는 낯도 안 가리고 누구와도 잘 지내지만, 그런 봉구에게도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존재한다. 비타민같이 톡톡 튀는 귀염둥이 가언고 소식통 모봉구 역으로 변신한 손동표는 친구들과 함께 릴스 촬영에 돌입, 인싸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그의 표정이 모봉구가 가진 사연에 흥미를 더하기도.한채린은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맑눈광’ 민설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그는 공부는 물론, 운동까지 잘하는 완벽 그 자체인 인물이다. 스틸 속 매혹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한채린은 반장다운 리더십을 자랑한다. 칠판 앞에 선 그는 반 친구들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친구한테 싱그러운 미소를 보이는 그 역시 남들 모르게 비밀을 숨기고 있다고 해 그게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최건, 손동표, 한채린은 김우석, 강나언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핵심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 사람은 각각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있어 이들의 사연이 본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0교시는 인싸타임’은 8부작 드라마로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오는 11월 10일 첫방송되며, 방영 다음 날부터 IPTV와 OTT 플랫폼(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차례대로 VOD 서비스를 진행하여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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