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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현빈, ‘얼굴’ 없이도 재발견 [RE스타]

‘얼굴을 갈아 끼우는 배우.’ 신현빈의 대표적인 수식어다. 이야기에 녹아들어 배역마다 자신을 최적화하던 그가 이번엔 얼굴을 단 한 번도 드러내지 않고도 여느 때보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얼굴’을 통해서다.지난 11일 개봉한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 주말 누적 31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개봉과 맞물린 제50회 토론토 영화제 프리미어 시사회에선 연상호 감독의 날카로운 주제 의식이 살아있는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그를 생생히 구현한 주연 배우들의 호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이 중에서도 신현빈은 작품의 제목이자, 이 이야기가 찾고자 추적하는 ‘얼굴’ 정영희 역을 소화하며 표현력을 재조명받고 있다.극중 정영희는 임영규의 아내이자 임동환의 어머니다. 임영규가 ‘기적의 사나이’로 칭송받으며 서체 연구소와 사업체를 만드는 40년 세월 동안 잊혀져 임동환에게는 ‘어릴 적 갑자기 집을 나간’ 존재로 어렴풋할 뿐이다. 그런 그는 어느 날 재개발 예정 부지에서 백골 사체로 발견되면서 사망의 진실에 궁금증을 불러온다. 신현빈이 연기하는 건 회상 속 정영희의 젊은 시절 모습이다. 밤낮없이 기계가 돌던 청계천 의류공장에서 재봉사의 ‘시다’로 일하는 그는 직원들에게조차 무시 받기 일쑤다. 이유는 단순하게 “정영희는 못생겼다”라는 증언으로 정리되는데 작품 밖 관객들은 배우 신현빈을 알든 모르든 그 얼굴이 궁금해진다.얼굴이 화면에 비치면 NG였을 정도로 실험적인 촬영이었다. 배우로선 기본적 표현 창구인 표정이 제한됐지만 신현빈은 목소리는 물론, 자세와 움직임까지 미세하게 조절하며 정영희라는 인물상을 조각했다. 신현빈이 빚은 정영희는 사람들의 차별과 무시 속 기가 죽어 겨우 꺼낸 목소리는 언제라도 뒤집힐 것같이 불안하면서도, 자신이 믿는 신념은 힘주어 또박또박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어깨가 잔뜩 움츠러들어 있으면서도 자신보다도 취약한 이에게 손길을 내미는 다정함이 있다. 이는 연상호 감독이 정영희 캐릭터로 의도했던 “성장 중심의 시대를 지나오는 과정에서 결국 지워버린 것”을 직접적인 메시지 없이도 관객들에게 와닿게 만든다. 특히 작품의 또 다른 중심 설정인 임영규 역의 시각장애도 고려했다며 신현빈은 “박정민이 시각보다 청각이 예민한 연기를 하니 이 사람이 들었을 때 어떻게 느껴질까도 고민하며 목소리 톤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신현빈은 연상호 감독과 시리즈 ‘괴이’로 출발해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과 차기작인 ‘군체’까지 총 네 번의 호흡을 맞춰왔다. ‘계시록’ 촬영 중 이번 ‘얼굴’의 도전적인 촬영 방식과 관련해 연 감독의 상담을 빙자한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알려진 그는 명실상부 연상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했다.신현빈은 앞서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로 데뷔했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의 장겨울 역으로 본격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등에서 주조연을 맡으며 캐릭터로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배우 신현빈’은 다소 생소한 이름으로 들리기도 했다.그렇기에 이번 ‘얼굴’은 신현빈의 존재감을 증명하며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었다. 연상호 감독은 “‘정영희’는 누구의 얼굴도 아니면서 누구의 얼굴도 될 수 있는 얼굴이었으면 했다”며 “가장 놀라웠던 건 편집하면서 ‘정영희’가 얼굴이 안 나오는 걸 잊을 정도로 몰입하면서 보게 됐던 거다. 이건 신현빈이 잘 표현해줬기 때문”이라고 만족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6 05:45
스타

B1A4 신우X브브걸 남유정 ‘1도 없는 남자’ 출연…티빙 이달 숏폼 라인업 공개

티빙이 올해 9월 다채로운 ‘숏폼 콘텐츠’ 라인업을 9일 공개했다. 공개작은 ‘티빙 숏 오리지널’ 1편과 ‘숏드라마’ 13편이다.오는 15일 공개되는 ‘티빙 숏 오리지널’의 ‘1도 없는 남자’는 그룹 B1A4 멤버 신우와 브브걸 출신 남유정, 러블리즈 멤버 유지애 등이 출연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딱 한가지씩 결핍된 남자들, 그리고 그들과 연애하는 세명의 단짝 여자 친구들의 성장극이다. 연출은 숏폼 드라마 ‘내 애인은 스무살 연하입니다’의 김지환 PD, 극본은 ‘마이 브레인 와이프’ 김혜영 작가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같은 달 8일과 15일 공개되는 ‘숏드라마’ 라인업에는 ▲얼떨결에 ‘존예 대표’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사는 이야기 ‘성형으로 재벌되기’ ▲코인 투자로 재벌이 된 인연들과 펼쳐지는 현대판 신데렐라 로맨스 ‘슈퍼카 신데렐라 스토리’ ▲트라우마로 다이빙을 그만두고 수영부에 들어오며 벌어지는 BL 로맨스 ‘블루 콤플렉스’ ▲첫 사랑을 되찾기 위한 예측불허의 타임슬립 판타지 ‘앗, 고백을 까먹었다’ ▲원치 않는 재회로 벌어지는 오피스 로코 시트콤 ‘내 직장상사는 전여친’ ▲신도시를 배경으로 얽히는 불륜극 ‘신도시 아내들’ ▲어플에서 만난 여자와 바람폈던 남편에 대한 복수극 ‘나는 내 남편과 바람을 피우고 있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된다.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폭 넓은 ‘숏드라마’가 9월 동안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티빙은 지난 8월 직접 기획 및 제작해 독점 공개하는 숏폼 콘텐츠 ‘티빙 숏 오리지널’을 통해 장편부터 짧은 콘텐츠까지 티빙 앱 하나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를 선보였다. 여기에 외부 제작사와의 협업한 다양한 ‘숏드라마’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티빙은 “티빙앱 하나로 숏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으로 “숏폼뿐 아니라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중계, Apple TV+ 브랜드관 콘텐츠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9 14:25
골프일반

KG 레이디스의 '신데렐라 전통', 연장 혈투 끝 올해는 신다인이 트로피 주인공 됐다

신다인(24)이 두 차례의 연장 혈전을 거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신다인은 8월 3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신다인은 공동 선두로 정규 홀을 마친 유현조(삼천리), 한빛나(아이브리지닷컴)와 동타를 이뤘다. 3명의 선수가 연장에 돌입한 후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한빛나가 파를 기록하며 먼저 탈락했다. 두 번째 연장에서 신다인과 유현조는 위치만 다를 뿐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먼저 샷을 한 신다인이 버디를 잡아낸 반면, 유현조의 퍼트가 빗나가면서 신다인이 우승을 확정했다. 드라마틱한 우승이었다. 신다인은 3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그러나 3라운드 막판 경쟁자들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한빛나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고, 유현조는 5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한때 공동 선두에 5명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혼전이 이어졌다. 신다인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하더니 이후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어이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1차 연장도 드라마였다. 신다인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카트 도로에 떨어졌다. 그런데 여기에 행운이 함께 하면서 내리막 도로를 공이 한참 굴러내려갔다. 오히려 거리에서 크게 이득을 본 신다인은 1차 연장에서 이글 기회까지 잡았다. 그러나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가면서 결국 유현조와 2차 연장에 들어갔다. 신다인은 “1차 연장에서 이글을 놓치면서 속으로 ‘우승은 내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하늘에서 우승을 내려주셨다”며 웃었다. 신다인은 유독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나오는 KG 레이디스의 ‘신데렐라 전통’을 이어갔다. KG 레이디스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배소현(메디힐)을 제외하면 2023년까지 6회 대회 연속으로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는 독특한 기록이 있다. 또 올해까지 4년 연속 연장 승부가 나오는 전통도 이어졌다. 신다인은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정규투어 총 18개 대회에 참가해 9차례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7월 하이원 레이디스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였다. 정규투어 외에는 2020년 볼빅·백제CC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2016년 국가대표와 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했다. 신다인은 청소년기에 실력을 인정받은 유망주였으나, 대표에 선발된 후 드라이버 입스가 찾아와 긴 슬럼프를 보낸 아픔이 있다. 신다인의 어머니 이미향 씨는 “다인이의 입스가 5년 가까이 계속됐다. 다인이 아빠가 골프 스윙을 독학해서 딸 스윙을 고쳤다. 올해 정규투어에서도 스윙에 어려움을 겪어 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6월부터 다시 아빠랑 호흡을 맞추면서 스윙이 잡혔다”고 전했다. 신다인은 우승 소감을 말하면서 “아빠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신다인은 1부 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전까지 쌓아온 시즌 상금 8008만1667원보다 두 배 이상 큰 금액이다. 유지나(신협)와 조혜림(파마리서치), 임진영(대방건설)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5.08.31 16:43
연예일반

‘폭싹 속았수다’,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아이유 주연상 등 ‘3관왕’ [종합]

이변은 없었다. ‘폭싹 속았수다’가 대상을 품으며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주인공이 됐다.1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방송인 전현무, 배우 임윤아의 진행 아래 열렸다.이날 대상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게 돌아갔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로, 지난 3월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박영석 대표는 “‘폭싹 속았수다’의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 시청자에게 감사하다”며 “사람 곁에서 이야기가 사라진 적은 없었다고 한다. 드라마가 여러분에게 작은 즐거움 감동으로 남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주연배우 박보검은 “사계절 동안 현장에서 너무 고생 많이 한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전 세계 많은 시청자에게도 감사하다. 관식을 연기할 수 있어서 감독님,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아역 관식, 성인 관식을 함께한 배우들을 모두 언급한 박보검은 “감사하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공을 돌렸다.작품상은 드라마 부문에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예능 부문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가 받았다. 또 남녀주연상 트로피는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남녀예능인상은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 기안84,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 7 이수지에게 돌아갔다.시상자 중 유일하게 울컥한 모습을 보였던 아이유는 “흐릿하게 살라고 강요하던 세상에서 누구보다 선명하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낸 모든 애순이와 세상 곳곳에 뚝심 있게 자기 욕심을 심고 길러낸 모든 금명이들에게 존경과 감사 바치겠다”는 뭉클한 소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남녀조연상은 ‘폭싹 속았수다’ 염혜란, 넷플릭스 ‘악연’ 이광수가 받았으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배우 부문 ‘중증외상센터’ 추영우, 티빙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전’ 김민하, 예능 부문 넷플릭스 ‘주관식당’ 문상훈, ENA ‘기안이쎄오’ 미미가 누렸다.다음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대상: ‘폭싹 속았수다’△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중증외상센터’△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남우주연상: 주지훈(중증외상센터)△여우주연상: 아이유(폭싹 속았수다)△남자예능인상: 기안84(대환장 기안장)△여자예능인상: 이수지(SNL 코리아)△남우조연상: 이광수(악연)△여우조연상: 염혜란(폭싹 속았수다)△OST 인기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새벽 2시의 신데렐라)△업비트 인기스타상: 박보검, 이혜리, 이준혁, 아이유△LG유플러스 선한영향력상: 지예은(대환장기안장)△신인남우상: 추영우(중증외상센터)△신인여우상: 김민하(내가 죽기 일주일 전)△신인남자예능인상: 문상훈(주관식당)△신인여자예능인상: 미미(기안이쎄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23:13
스타

손나은, 청순+러블리 새 프로필 공개 [공식]

배우 손나은이 새 프로필을 공개했다.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17일 손나은의 새로운 프로필을 선보였다.공개된 사진 속 손나은은 도회적인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내추럴한 화이트 톱을 입은 프로필에선 청순한 비주얼을, 데님 셔츠를 입은 프로필에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블랙 원피스와 터틀넥을 착용한 프로필은 러블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손나은은 지난 2012년 드라마 ‘대풍수’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무자식 상팔자’, ‘두번째 스무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인간실격’, ‘고스트 닥터’, ‘대행사’, ‘가족X멜로’, 영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여곡성’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7 15:37
스타

정일우X정인선X윤현민, KBS 주말드라마로 컴백…‘화려한 날들’ 8월 첫방 [공식]

배우 정일우와 정인선, 윤현민이 출연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된다.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바람피면 죽는다’, ‘황금빛 내 인생’,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형석 감독과 ‘황금빛 내 인생’, ‘두번째 스무살’, ‘내 딸 서영이’ 등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온 소현경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먼저 정일우는 극 중 일과 사랑 모든 면에서 인정받는 능력자 이지혁 역으로 분한다. 주도적이고 냉정한 성격이지만 유머 감각도 갖춘 그는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한 후 시련을 극복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간다. 정일우는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황금무지개’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깊은 공감과 여운을 안길 전망이다.정인선은 극 중 밝고 해맑은 성격의 카페 매니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은오 역을 맡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정을 잃지 않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은오는 한때 짝사랑하던 이지혁에게 차인 뒤에도 그의 곁을 지키는 따뜻한 인물이다. 드라마 ‘DNA러버’, ‘아직 낫서른’, ‘맨몸의 소방관’ 등에서 현실적인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호평받아온 정인선이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윤현민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완벽한 금수저 박성재로 분해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여유와 매너를 겸비한 성재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외로움을 안고 있다. 그는 지혁과 그 가족들에게 유대감을 느끼며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입체적인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 ‘보라! 데보라’, ‘그놈이 그놈이다’, ‘사이코패스 여순정’ 등에서 매 작품 탄탄한 연기를 선보여온 윤현민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제작진은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이라는 세 배우가 모여 그야말로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세 배우가 그려낼 섬세한 감정선과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이,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세대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7 08:59
예능

[TVis] ‘싱글맘’ 한그루, 활동 중단 심경 “쌍둥이 아이들 클 때까지…” (백반기행)

한그루가 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던 시절을 떠올렸다.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배우 한그루와 전북 부안으로 떠났다.이날 한그루는 “아이들 학교 들어가고부터 일을 했다. 그때까지 떨어져 자본 적도 없고 매일 같이 자고 목욕시키고 밥도 다 해먹였다”며 “처음으로 (혼자)나오던 날에는 서로 울었는데 막상 나오니 좋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가수로 데뷔한 한그루는 2015년, 23살에 결혼을 발표하면서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6살에 쌍둥이의 엄마가 되었고 육아에 매진해왔다고 한다.현재 싱글맘으로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연기 활동 중인 한그루는 “아이들 키우면서 소소하게 행복했지만 힘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고 허영만은 “그럼~”이라고 공감을 표했다.가장 기뻤을 때를 묻자 한그루는 “어린이집 입소가 확정됐을 때”라며 “그 문자를 보고 막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21:05
예능

[TVis] 한그루 “주영훈과 무슨 관계냐면…” 직접 밝힌 데뷔 비화 (백반기행)

한그루가 주영훈과의 인연을 밝혔다.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배우 한그루와 전북 부안으로 떠났다.이날 한그루는 “주영훈과 어떤 관계냐”라는 허영만의 질문을 받았다. 한그루는 주영훈의 사단에서 무려 2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영훈의 비밀병기’라는 별명과 함께 가수로 데뷔했던 바 있다. 이에 한그루는 “봉사 단체에 같이 계셨다. ‘데뷔 생각이 없느냐’ 제안해 주셔서, 그 회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가게 되됐다”며 “그 당시엔 가수로 출발해야 방송도 출연하고 기회가 얻어지던 때였다”고 설명했다.허영만은 “그전에 봉사를 가야 되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20:51
드라마

함은정 복수극 ‘여왕의 집’, 전작 넘었다… 8.6%로 출발 [차트IS]

‘여왕의 집’이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 28일 첫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1회 시청률은 8.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전작 ‘신데렐라 게임’ 1회 시청률 7.5%보다 높은 기록이다.이날 방송에서는 YL그룹 장녀 강재인(함은정)과 전략기획팀 이사 황기찬(박윤재)의 외동아들 황은호(여시온)가 납치됐다.‘여왕의 집’은 완벽한 삶이라고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2회는 29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07:51
스타

[단독] 김현진·한승연, 김태희·서인국 소속사 레이블 아에르 엔터와 전속계약 (종합)

배우 김현진과 그룹 카라 멤버 겸 배우 한승연이 아에르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6일 연예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이었던 김현진과 한승연이 아에르 엔터테인먼트(이하 아에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YG는 지난 1월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 종료를 발표, 소속 배우들이 다른 회사들로 적을 옮기고 있다. 김희애, 차승원, 유승호, 장기용 등이 최근 새 소속사를 찾아 떠났다.김현진과 한승연의 새 소속사 아에르는 가수 서인국, 배우 허준호, 김태희, 김성철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컴퍼니가 새로 설립한 레이블이다.김현진은 2016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후 드라마 ‘치얼업’,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놀아주는 여자’ 등에 출연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예술계에서 촉망받는 조각가 조아랑 역으로 출연 중이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배우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도 캐스팅되는 등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한승연은 2007년 카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왔다! 장보리’, ‘청춘시대’, ‘춘화연애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약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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