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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김종민 위해 결혼식 사회→선물까지… “비싼 거야” (‘틈만나면,’)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 김대명, 김종민이 ‘수유 삼형제’의 빈틈 없는 웃음 티키타카를 선물했다.지난 14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19회에서는 유재석과 함께 ‘스페셜 틈 MC’ 김대명, ‘틈 친구’ 김종민이 출격해 놀이공원 캐스트 사무실, 의상실, 동물 병원의 행복 가득한 틈 시간을 가득 메웠다.이날 김대명은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유연석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틈만 나면,’ 최초로 사전 답사에 나섰다고 고백했다. 김대명은 “여기서 연석이 포지션이 인간 내비게이션이지 않냐. 빈틈을 잘 메우기 위해서, 후배 친구랑 아저씨 둘이 와서 머리띠 쓰고 놀았다. 맛집을 쫙 알아 놨다”라고 의기양양해 해 ‘맛잘알’ MC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 김대명, 김종민이 모두 수유리 출신이라는 뜻밖의 지연으로 뭉쳤다. 유재석은 “쌍문, 수유, 도봉중학교가 모인 건 진짜 대단한 거다. 찐 수유리”라며 ‘수유리 삼형제’의 찰떡 케미를 기대케 했다.이어 유재석, 김대명, 김종민이 찾은 첫 번째 틈 주인은 놀이공원 캐스트 사무실에서 만났다. 캐스트 틈 주인과의 만남에 유재석은 “옛날에 석진이 형이랑 일이 안 풀리거나 답답할 때 자주 왔는데, 진짜 여기 있는 시간만큼은 고민을 잊었다”라고 회상하며 공감대를 쌓았다. 첫 번째 미션은 ‘코에 걸면 코걸이 뿔에 걸면 뿔걸이’ 게임으로, 30초 안에 링을 던져 동물 머리띠에 걸면 성공. 세 사람은 2, 4번째 도전 만에 1, 2단계를 매끄럽게 성공시켜 현장을 흥분에 휩싸이게 했다. 김대명이 “수유리가 큰일 하네요”라며 감탄하자, 유재석은 “우리가 수유리에서 험한 연예계 들어와서 성공한 거야~ 대단한 거지”라고 칭찬했다. 이 기세를 몰아, ‘수유리 삼형제’는 7번째 도전에서 단 2초를 남기고 짜릿한 3단계 성공을 거머쥐었다. 김대명은 “제가 대학 5수 했는데, 입시 때보다 열 배는 더 열심히 한 것 같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어 유재석을 웃음 짓게 했다.이에 세 사람은 후련한 마음으로 식사 시간을 가졌다. 김대명은 캐스트들이 알아주는 20년 김치찌개 맛집으로 유재석, 김종민을 감동시켰다. 이후 ‘수유리 삼총사’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판다 월드였다. 세 사람은 깜짝 등장한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푸바오 가족들과 틈새 힐링 타임을 가졌다. 이때 김종민이 판다 인형을 보고 “집에 두고 싶다”라고 혼잣말하자, 유재석은 통 크게 인형을 쏘더니 “종민아 이거 비싼 거야 너 결혼 선물이다~”라며 ‘종민몰이’에 나섰다. 이에 김종민은 “제 핸드폰도 형님이 사주셨다. 그래서 바꾸고 싶어도 못 바꾸고 있다”라고 고백했다.두 번째 틈 주인은 놀이공원 의상실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수십 년간 놀이공원 의상실을 지켜왔다는 두 틈 주인은 “젊은 친구들과 일하다 보니 나도 젊어지는 기분이다. 너무 좋은 직장이다. 가끔 손 편지나 선물을 받을 때 보람차다”라고 근무 이유를 고백해 ‘수유리 삼총사’를 찡하게 했다. 두 번째 미션은 네 글자 단어의 앞 두 글자를 듣고 나머지 두 글자를 이어 말하면 성공인 ‘어흥~4자 퀴즈’게임이었다. 이들은 단 1번째 도전 만에 1단계를 성공, 김대명은 “수유리 장난 아니다~ 수유리 파워, 수파”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5번째 도전까지 유재석의 오답이 이어지자, 김종민은 “형! 이렇게 안 봤는데”라며 질타해 유재석을 진땀 나게 했다. 결국 세 사람은 보너스 쿠폰까지 써 가며 기회를 노렸지만, 안타깝게 2단계 실패로 미션을 종료했다. ‘다이동명’으로 마지막 결정타를 날린 김종민이 “너무 죄송하다. 원래 이렇게 죄송하냐”라고 안절부절못해 하자, 유재석, 김대명은 “당분간 인터넷 끊고, 해외로 좀 가 있어라”, “저는 내일부터 인터넷 안 보려구요”라며 조언을 더해 웃음을 안겼다.유재석, 김대명, 김종민은 아쉬운 마음을 안고 마지막 틈 주인이 있는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수의사인 세 틈 주인은 “버라이어티 한 일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 좋으면서도 하루하루 긴장 속에 산다”라며 고충을 토로하다가도 “쉬는 틈에는 왕진 얘기도 하고 뒷담화도 한다”라고 친근한 직장인의 면모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미션은 풍선 대포로 탁구공을 쏴 종이컵 골대를 세우는 ‘팡팡! 풍선 대포’ 게임이었다. 김대명, 김종민이 “우리가 분위기만 타면 돼~”, “대박이야, 됐어!”라고 바람을 넣기 무섭게 1번째 도전 만에 1단계를 성공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2단계에서 될 듯 말 듯 실패를 거듭했다. 김대명은 숨까지 참아가며 게임에 집중했지만, 2단계 실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틈 주인들은 “한 해 힘들게 일해준 후배들과 뜻깊은 추억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재석, 김대명, 김종민은 수유리 출신 연예인이라는 공통분모로 끈끈하게 뭉쳐 ‘수유리 삼형제’의 재치 있는 입담과 티키타카를 선사했다. 특히 김대명이 유연석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사전 답사까지 나서는 의리를 보이며, 세 팀의 틈 주인과 웃음 가득한 틈 시간을 완성했다.한편,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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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여기 와서 아드레날린 솟구쳐”…게임 에이스 등극 (틈만 나면,)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 김희원, 주지훈이 절친 케미를 빛냈다.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틈만 나면,’ 14회에서는 유재석, 유연석이 ‘틈 친구’ 김희원, 주지훈과 함께 ‘틈 주인’ 동물병원과 호텔 바를 방문해 삶에 지친 사람들의 틈새를 웃음으로 메웠다.이날 주지훈은 김희원을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의 감독님이라고 소개 한 후 “이번 드라마 감독님이다. 캐스팅 때부터 웃겼다. 갑자기 전화해서 ‘뭐하니? 형이 작품 하는데 너랑 했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무슨 역할로 봐야 되냐니까 ‘너 하고 싶은 거 해~’라고 했다”라며 ‘신인 감독’ 김희원의 패기 있는 면모를 공개해 유재석, 유연석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때 유재석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다름 아닌 김희원의 뻣뻣한 폼. 이에 유재석이 “오늘 형사님으로 오신 거에요?”라며 장난에 시동을 걸자, 김희원은 “절대 아닙니다. 아침에 담이 심하게 와서 거동이 불편합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유재석, 유연석, 김희원, 주지훈의 첫 번째 틈 주인은 동물병원 수의사였다. 틈 주인은 8년 동안 진료해 온 동물을 떠나 보내며, 힘든 마음에 활력을 얻고자 신청했다고 밝혀 마음을 찡하게 했다. 이들이 도전하게 된 게임은 바로 ‘유 캔 두 잇!’이었다. 1단계는 4명 중 2명이 동물 간식 캔을 슬라이딩 시켜 목표 지점 안에 넣으면 성공. 걱정과 달리 김희원과 주지훈이 첫번째 연습에서 골인에 성공하자, 유재석은 “뭐야 지금 무빙이야?”라며 기분 좋은 출발에 환호했고, 유연석은 “나 이 형들이 이렇게 의욕적으로 할 줄은 몰랐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김희원이 ‘당구 마니아’다운 노련함을 발휘하며, 아슬아슬하게 끄트머리에 안착하고, 이어 주지훈이 깔끔한 중앙 골인으로 마무리하며 1단계 성공의 기쁨을 거머쥐었다. 2단계는 캔이 커지면서 난이도가 높아졌다. 이에 주지훈은 가죽 자켓까지 벗어 던지며 맹연습에 나섰지만, 마지막 도전까지 실패를 맛보게 됐다. 틈 주인은 되려 유재석, 유연석, 김희원, 주지훈을 위로하며 “오랜만에 아드레날린이 확 나오는 게 느껴졌다. 정말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네 사람은 미련 가득한 걸음으로 점심시간을 가졌다. 식사 후 길거리 생활 체육시설을 만난 유재석이 담이 풀리지 않은 김희원을 위해 “형 이런 거 해야 어깨 운동에 좋아”라고 운을 떼자, 김희원은 “예전에 이 운동 매일 했어”라며 잽싸게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주지훈이 “어릴 때는 너무 쉬워 보이고 이게 왜 있나 했는데, 해 보면 시원하고 좋다”라며 길거리 운동에 가세, 김희원은 “해 본 사람은 자세가 나와. 이게 오십견에 시원하고 좋아”라고 자세 교정까지 나서 삽시간에 단체 길거리 운동 삼매경에 빠진 진풍경을 자아냈다. 이에 막내 유연석까지 “어우 이게 왜 이렇게 시원해~”라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내 유재석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유연석은 버스 안에서 ‘틈새 토크쇼’로 진행 실력을 뽐냈다. 유연석은 “’조명가게’는 어디로 찾아가면 되죠?”라는 시민의 돌발 질문에도 매끄럽게 대처하는 순발력을 발휘해 김희원을 감탄케 했다. 급기야 유연석이 ‘조명가게’부터 ‘틈만 나면,’까지 야무지게 모든 멤버들의 프로그램을 홍보하자, 유재석은 “연석아~형이 너무 뿌듯하다! 네가 홍보 요정이야. 소통 왕이에요”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두 번 째 틈 주인은 호텔 바 직원들이었다. 만 17년째 호텔리어로 근무 중인 틈 주인은 동료들에게 원동력을 주고 틈새 시간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이유를 밝혀 훈훈한 동료애를 더했다. 마지막 게임은 ‘칵테일 후후’로, 30초 안에 순서대로 칵테일 잔 5개에 탁구공을 불어 옮기면 성공. 떨어지면 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까다로운 룰에 주지훈은 “이거 호흡이면 다 되는 거죠? 들숨으로 옮겨도 되나요?”라고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해 유재석을 배꼽 잡게 했다. 세 번째 도전까지 유연석이 계속해서 탁구공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반복하자, 유재석은 “아니 오늘 왜 이러는 거야 연석아~”라고 안타까워했고, 유연석 역시 “이 게임 지면 집 앞인데 오지도 못한다”라며 걱정했다. 이때 보너스 쿠폰 라운드에서 주지훈이 단 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을 토스, 김희원이 00초 29라는 간발의 차를 남기고 1단계를 성공했다.2단계는 한 호흡으로 공을 옮겨야 하는 만큼 4명 중 1명만 성공해도 통과. 김희원은 아까의 긴장감과는 달리 “어디 한 번 해볼까~”라며 여유를 부려 유재석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때 주지훈이 6번째 시도에서 가볍게 성공하며 ‘백발백중’ 에이스로 등극했고, 주지훈은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짜릿했어”라며 승부의 기쁨을 누렸다. 3단계에 이르자 고난도의 게임에 모두가 초 긴장했다. 이에 8번째 도전에 나선 순간, 좀처럼 공을 넘기지 못하던 유재석이 단 한 번에 공 토스를 성공시키며, 3단계 풀 코스를 완성시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유재석은 “성공해서 너무 좋다. 무엇보다 우리 에이스 지훈이, 희원이 형! 합이 너무 좋았어”라고 짜릿한 환희의 순간을 나눴다. 이로써 유재석, 유연석, 김희원, 주지훈은 완벽한 4합중주로 선물은 물론 모두에게 왁자지껄한 웃음까지 선물했다. 주지훈은 “여기 와서 아드레날린이 막 솟구쳤다. 덕분에 좋은 가을 경치도 보고 재미있게 게임하고 가서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12:40
연예일반

JTBC 드라마페스타 '불행을 사는 여자', 파국의 문 연다

‘불행을 사는 여자’가 파국의 문을 연다. 오는 6월 2일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페스타 ‘불행을 사는 여자’ 측은 26일, 산산조각난 우정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두 여자의 모습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완벽한 삶을 사는 왕빛나(차선주)와 불행에 갇힌 백은혜(정수연), 행복을 향한 날 것 그대로의 본능으로 맞부딪칠 이들의 관계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불행을 사는 여자’는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사람, 착한 아내, 훌륭한 소설가로서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왕빛나의 집에 밑 빠진 독처럼 불행한 일이 늘 쏟아졌던 인생을 산 친한 동생 백은혜가 들어오면서 둘의 관계에 생긴 균열을 그린 심리 치정극이다. 우정을 가장한 두 여자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타인의 불행을 바라는 인간의 잔혹한 본능을 짚는다. JTBC 2020년 드라마 극본 공모 단막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부부의 세계’ ‘언더커버’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한 김예지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두 여자의 극적이고도 내밀한 충돌을 그릴 왕빛나와 백은혜의 만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왕빛나는 좋은 사람, 착한 아내, 훌륭한 소설가로서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차선주로 분한다. 그는 친한 후배 정수연이 건넨 뜻밖의 부탁으로 인해, 충만했던 인생이 흔들리기 시작함을 느낀다. 차선주의 후배이자 불행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정수연은 백은혜가 맡았다. 어둡고 축축했던 과거를 차선주의 응원과 선행에 기대어 헤쳐온 그는 허무하게 무너져내린 결혼생활 앞에서 또 다시 차선주를 찾아간다. 자신만의 색깔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내면 심리를 묘파해낼 두 배우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누구보다도 가까웠던 차선주와 정수연의 모습이 담겨있다. 정수연의 결혼식 날, 그의 남편 이우현(최승윤 분)에게 그 어떤 말보다도 고마운 마음을 먼저 전하는 차선주. “수연이는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정말 다행이에요”라며 밝은 웃음을 짓는 그의 모습에서는 아끼는 동생을 향한 지극한 마음이 느껴진다. 이를 지켜보는 남편 김태준(김재철 분)과 동료 경화(이봉련 분)는 만류조차도 익숙한 듯 고개를 내저을 뿐이다. 왕빛나의 바람이 무색하게, 백은혜의 결혼 생활은 얼마 가지 않아 파탄을 맞는다. 공허한 얼굴로 “나 당분간 언니 집에서 지내면 안돼?”라고 묻는 동생을 왕빛나는 채 거절하지 못한다. 그렇게 시작된 왕빛나 부부와 백은혜의 기묘한 동거. 처음에는 손님이던 정수연은 점차로 불청객이 되어간다. 왕빛나보다 집에 대해 더 잘 알고, 멋대로 그의 옷을 입는 백은혜는 단순히 집이 아닌 그의 삶에까지 발을 들여놓은 듯하다. 백은혜는 이를 모두 “난 언니가 좋아할 것 같아서 한 건데”라며 해명한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그에게서 새어나오는 불행의 기운을 느낀 것은 왕빛나만이 아닌 듯, 남편 역시 “당장 내보내”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부부 관계까지 흔들리는 상황에 결국 왕빛나의 불안은 폭발하고 만다. 그러나 이에 “왜 이렇게 흥분해”라며 태연히 대꾸하는 백은혜의 모습은 이 모든 것이 아직 절정이 아님을 암시한다. 아름답던 우정이 깨지고, 서로에게 있어 불행의 열쇠가 된 두 여자. 그런 가운데 이들의 얼굴 위에서 흩어지는 “만약 그녀가 없었더라면, 나는 얼마나 더 불행했을까?”라는 자문은 미스터리를 더한다. 서로의 존재로 인해 달라지는 불행의 값어치, 그렇기에 더욱 기꺼이 ‘불행을 사는 여자’는 둘 중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DRAMA)와 축제(FESTA)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2017년 방영된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행복의 진수’와 같이 발칙한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비롯해 ‘루왁인간’, ‘안녕 드라큘라’,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아이를 찾습니다’까지 깊이감 있는 단막극들을 선보이며 드라마 팬들의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2022년 드라마페스타 역시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심리 치정극 ‘불행을 사는 여자’부터 시작해 미스터리 스릴러 ‘하얀 차를 탄 여자’와 성장 로맨스 ‘백일장 키드의 사랑’까지, 색다른 소재로 가득한 웰메이드 단막극들에 기대가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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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찾습니다' 박혁권X장소연, 묵직한 감정연기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두 번째 작품 ‘아이를 찾습니다’ 22일 첫 방송된다. 잃어버린 아이를 11년 만에 되찾은 부부가 겪는 삶의 아이러니를 그린 드라마로,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의 소설이 원작이다. 깊은 여운으로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조윤석(박혁권), 강미라(장소연)와 슬하의 어린 아들 조성민(오자훈)은 여느 가족과 다름 없이 주말 오후의 나른한 햇살을 맞이하고 사소한 것에도 웃음이 터지는 단란한 가정이었다. 하지만 “지금이 제일로 좋다”던 그 평화는 성민의 실종과 함께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고, 그 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가정에 웃음 소리는 사라졌고, 대신 “성민이는 당신이 잃어버렸어”라는 미라의 날 선 말과 “성민이의 손을 놓치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잃어버리지만 않았더라면”이라는 윤석의 후회가 들어찼다. 단 한번의 실수로 아이를 잃은 부모의 황량한 삶은 보기만 해도 이루 말할 수 없는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그렇게 사라진 아들을 찾아 헤멘지 11년, 윤석은 그토록 바라고 또 바랐던 성민이의 소식을 듣게 됐다. 아이만 돌아온다면 망가진 일상도, 상실감으로 인해 과거에 갇혀버린 미라도 모두 괜찮아질 것만 같았다. 하지만 자신의 기대와는 달리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성민이는 자기가 유괴당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자랐거든요”라는 것. 후회로 얼룩진 나날 속 아들과의 행복한 재회를 고대했지만, 윤석은 마주한 것은 자신을 잔뜩 경계하며 뒷걸음질치는 성민과 자신의 아들임을 부정하는 미라였다. 얄궂게도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는 윤석은 11년의 간극을 좁히려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이상과 멀어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 끝내 윤석은 “내가 유괴범이 된 기분이에요. 그것도 아주 무능한 유괴범이요”라는 현실에 가로막힌다. 무엇보다 박혁권과 장소연의 연기 향연은 밑줄 두 개 그어야 하는 중요 포인트다.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출중한 연기 실력을 분출하는 박혁권과 장소연이 실종아동 부모 역할에 오롯이 녹아 들었기 때문. 전단지를 내밀며 “제발”이라고 부탁하는 박혁권의 호소에선 아이를 찾고자 하는 간절함이 배어 나왔고, 아이를 찾으며 결핍이 해소됐다고 생각한 순간 생각지도 못한 문제를 마주한 대목에선 ‘아빠’의 자책감이 묻어 나왔다. 아이를 잃은 엄마의 상실감을 표현해낸 장소연은 2분 30초밖에 되지 않는 짧은 영상에서도 두드러졌다. 아이가 사라진 이후 모든 것을 놓아버린 엄마의 감정선은 캐릭터에 깊게 파고든 장소연의 진실한 노력과 만나 먹먹함을 더했다. 이렇듯 황량한 사막과도 같던 지난 11년간의 세월은 이들의 표정과 말투, 그리고 행동에 모두 축적되어 있었다.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로 분한 두 배우의 묵직한 연기가 기다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지난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루왁인간’, ‘안녕 드라큘라’, ‘행복의 진수’ 등 웰메이드 단막극 ‘드라마페스타’의 명성을 이어갈 ‘아이를 찾습니다’는 22일, 23일 양일간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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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영혼 탈출 모녀 남지현X박지영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첫 번째 작품인 2부작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 영혼이 탈출하고 만 모녀 남지현과 박지영의 스틸컷을 14일 공개했다.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가 드디어 내일(15일) 베일을 벗는다. 마치 경로를 이탈한 것처럼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90년대 생 남지현(강수지)과 열심히만 하면 승승장구하던 시절을 살아온 X세대 엄마 박지영(강경혜)은 앞선 설명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다. 그리고 이들 모녀는 결혼식 당일 도망간 신랑 때문에 난생 처음 단 둘이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가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결혼식 당일 황당함에 넋을 잃은 신부와 혼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선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식 당일, 신랑이 도망가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펼쳐졌던 바. 얼굴에 낀 짙은 먹구름,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듯 허공을 응시하는 모녀의 눈빛이 안타깝다. 제작진은 “드디어 안방극장을 찾아가는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1회에서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 수지와 경혜가 결혼식 당일 도망간 신랑을 찾아 추격 로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달라도 참으로 다양하게 다른 모녀의 면면이 드러나며, 극적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첫 방송이 하루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함께 웃고 공감하며 월요일, 화요일 밤을 따뜻하게 채울 이야기들이 가득 준비되어 있으니 모녀의 여행길에 함께 해달라”라고 전했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지난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루왁인간’, ‘안녕 드라큘라’, ‘행복의 진수’ 등 웰메이드 단막극 ‘드라마페스타’의 명성을 이어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오는 3월 15일, 16일 양일간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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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입고 오열…남지현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첫 티저

벌써 흥미롭다.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첫 번째 작품인 2부작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가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다. 내달 15일 방송을 알리며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결혼식 당일 바람 맞은 신부 강수지(남지현)가 임팩트 있는 시작을 알렸다. 웨딩드레스에 풀메이크업, 가장 아름다워야 할 날, 목 놓아 서럽게 울고 있기 때문. 그런 그녀에게 안타까운 감정이 이입되려는 찰나, '잡히면 죽는다'는 메시지와 예비 신랑 구성찬(김범수)의 얄미운 표정이 포착 돼 웃음을 자아낸다. 뭘 해도 승승장구 하던 X세대 엄마 강경혜(박지영)와 달리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90년대 생 강수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고 취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꿈이 있다고 모두가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란 현실에 부딪혔다. 그 안에서도 가진 것은 없어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꿈꿨다. 바로 남자친구 구성찬과 함께 말이다. 그렇게 버진 로드만 걸을 줄 알았는데, 결혼식 당일 예비 신랑이 도망쳤다. 엄마 강경혜와 치킨집 배달 소형 용달차를 개조한 캠핑카를 타고 추격 로드를 걷게 된 수지. 성찬은 어째서 결혼식 당일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를 쫓는 모녀 수지와 경혜에겐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까. 제작진은 “경로 이탈의 시작을 알리는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가진 것은 없지만 행복했던 커플이 결혼식 당일 깨졌고, 수지는 엄마와 함께 여행길에 오르며 뜻밖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고 귀띔, 흥미로운 스토리에 기대를 더했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 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지난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루왁인간’, ‘안녕 드라큘라’, ‘행복의 진수’ 등 웰메이드 단막극 ‘드라마페스타’의 명성을 이어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내달 15일과 16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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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체결···김동욱X주지훈 한솥밥 [공식]

배우 지수가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지수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키이스트(KEYEAST) 매니지먼트부문대표 이연우 이사는 15일 "지수는 순수한 매력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마스크와 함께 한계없는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 받아 왔다. 20대를 대표하는 청춘 배우 지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는 2015년 드라마 '앵그리맘'으로 데뷔해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힘쎈여자도봉순',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탁구공',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시리즈와 영화 '글로리데이' 등 자신만의 색깔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대중들에게 주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켜 왔다. 특히 최근 종영을 앞둔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해바라기 같은 순정 연하남 캐릭터를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만자'에서는 하루아침에말기암 선고를 받고 암 환자가 된 27세 취업 준비생으로 분하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 물오른 연기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지수는 복잡한 내면 연기부터 강인한 성격의 캐릭터 연기를 통해 성장을 거듭해 온 것과 더불어 우월한 피지컬, 감각적인 스타일링까지 갖추며 20대를 대표하는 청춘스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2017년에는 아시아와 한국을 빛낸 한류스타들을 시상하는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에서 '2017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최고의 제작사이자 연기파 배우들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키이스트와 만난 그가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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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지수 "질릴 틈 없는 배우, 최고의 직업"

가장 예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지수다.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로 컴백하는 지수가 싱글즈와 화보 촬영을 진행, 특유의 시크하고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드라마 '탁구공'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을 통해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 지수는 이번 작품에서 교생 선생님에게 첫눈에 반한 고등학생 서환으로 변신한다. "나는 안 돼요"라는 한 마디 대사가 뇌리에 깊게 각인됐다는 지수는 “사실 청춘이라는 것이 뭐든 미완의 상태이지 않나. 성장 과정에서 처음 마주하는 상황을 겪어야 하기에 서툰 것이 되레 자연스러운 것 같다. 이번엔 청소년부터 어른이 되는 시간을 담을 수 있어서 각 시점마다 변화된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수는 2015년 드라마 '앵그리 맘'을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그보다 훨씬 이른 17살 때부터 배우로서의 꿈을 키워왔다. "처음엔 호기심이 앞섰다"고 말한 지수는 "연기학원을 다니는 친구를 따라 연기를 처음 접했는데, 이게 너무 재미있더라"고 첫 시작을 회상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은 질릴 틈이 없다며 “매번 대본도, 만나는 사람들도 다르고, 온갖 곳을 누비며 촬영을 하고, 새로운 인물로 살게 되니 인생을 풍요롭게 경험하기에 이보다 좋은 직업이 있을까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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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 '비밀의 숲→자백' 연기神의 귀환…기대감↑

유재명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3일 첫 방송되는 tvN 주말극 '자백'으로 복귀하는 것. 드라마 '시그널' '비밀의 숲'에 이어 '자백'을 택했다. 23일 첫 방송될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배우 유재명은 5년 전 판결에 불복하고 홀로 진실을 쫓는 전직 형사반장 기춘호 역을 맡아 배우 이준호와 함께 극을 이끈다. 기춘호는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는 감각이 뛰어나며, 한번 사건을 물면 끝까지 해결하려는 집념과 뚝심을 가진 인물이다. 사형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된 최도현과 범인을 쫓는 기춘호의 각기 다른 신념이 부딪치는 과정에서 피어날 브로맨스와 두 배우의 시너지 효과가 드라마 팬들의 흥미를 자극한다.'비밀의 숲'으로 주목받은 유재명은 '비밀의 숲' 제작진에 대한 신뢰감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조작된 진실들, 은폐된 정의, 기득권 권력의 적폐들을 또 다른 느낌과 호흡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자백'을 선택했다. '마더'를 연출한 김철규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에 대한 기대감과 이준호와의 조우도 설렘을 드러냈다.유재명은 2001년 영화 '흑수선'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와 영화, 연극무대를 막론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5년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이 아버지'로 많은 사랑받았다. 이후 '욱씨남정기', '힘쎈여자 도봉순'을 거쳐 '비밀의 숲'으로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 차장검사 이창준 역을 연기, 선과 악 이분법적인 틀에서 벗어난 압도적인 연기력뿐 아니라 섹시한 매력으로 '창크나이트'라고 불렸다.이후에도 유재명은 '탁구공', '라이프',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비롯 영화 '명당', '영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출중한 연기력을 뽐냈다. '자백'을 시작으로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비스트', '나를 찾아줘'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2019년에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빌 계획이다.유재명은 맡은 역할마다 전혀 다른 느낌으로 매력적으로 소화해내 이미 대중의 신뢰가 상당한 배우다.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춘 유재명이 '자백'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인기나 흥행에 좌우되지 않고 오랜 시간 연극과 연기만을 위해 달려온 유재명의 소신 있는 행보가 '자백' 속 기춘호 캐릭터와 닮은 듯 보여 기대된다. '로맨스 별책부록' 후속으로 23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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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품위녀→SKY캐슬' JTBC 히트작엔 '오나라'가 있다

"찐찐!"배우 오나라(44)가 안방극장을 '찐찐 홀릭'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JTBC 금토극 'SKY캐슬'의 신드롬과 함께 오나라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통통 튀는 탁구공 같은 매력이 극에 잘 녹아들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오나라는 'SKY캐슬'을 통해 JTBC 역대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세웠다. 앞선 히트작에서도 활약했던 그녀다. '품위있는 그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2.1%)'는 종전까지 JTBC 역대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나라는 이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품위있는 그녀' 속 오나라는 김용건(안태동)의 둘째 딸 안재희 역을 소화했다. 전형적인 부잣집 철없는 딸로 여러 번 돈 사고를 치고, 아버지 재산을 차지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며 김선아(박복자)와 갈등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어딘가 2% 부족한 어리바리함으로 남에게 사기당하기 일쑤. 오나라는 맛깔스럽게 안재희 캐릭터를 살렸고, 1년 6개월여 만에 상위 0.1%로 돌아왔다.'SKY캐슬'에서 오나라가 맡은 진진희는 부동산 재벌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화려함의 상징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색으로 치장한 모습. 그 모습이 섹시하면서도 러블리하다. 오나라는 진진희 캐릭터를 120% 이상 잘 살려 내고 있다. 아이 교육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적인 엄마를 대변한다. 교육에 열을 올리자니 아이가 괴로워하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 주자니 다른 부모들에게 뒤처지는 느낌. 홀로 고군분투 중이다. 그러면서 남편의 내조를 위해 '줄타기'에 열을 올린다. 염정아(한서진)를 롤모델로 삼아 적극적으로 지지하다가 이태란(이수임)의 폭로로 그녀의 정체가 '곽미향'인 것을 알고는 으르렁대며 척진 상황.오나라의 캐릭터가 사랑받는 이유는 상류층에 속한 일원이지만 "어마마!" "마이 베이비" "곽미향한테 쫄았어" 등 그녀의 말투나 사용하는 단어가 거침없기 때문이다. 우아함이나 고풍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모질지 못하다. 마음이 약해 금방 무너지곤 한다. 그 모습이 되레 인간적이면서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이는 진진희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이는 요소다.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한 오나라는 다작 활동을 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뒤 활동을 쉼 없이 이어 왔다. '품위있는 그녀' '나의 아저씨' 'SKY캐슬'을 통해 다년간 쌓인 연기력을 터뜨렸다. 'SKY캐슬'의 김지연 CP는 "처음부터 오나라는 조현탁 PD가 염두에 뒀던 배우다. 실제로 제작진이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팬이기도 했다. 단번에 오나라가 캐스팅 제안을 OK 해 줘 순조롭게 작품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2019.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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