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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규의 다른 생각] KBO리그에서 '왕조'가 어려운 이유

지난해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왕조 건설'을 다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왕조를 만들어가는 첫 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LG는 아직 상위권에 오르진 않았다. 우승 원동력이었던 불펜이 흔들리고 선발 야구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필자는 1997년 LG 야구단에 입사하기 전, 일반 팬으로서 LG 왕조를 꿈꾼 적이 있다. 1994년 창단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1995년에도 8월까지 2위 OB 베어스에 6경기 앞서며 순항하던 시기였다. 당시 메이저리그(MLB)에서 긴 시간 강팀으로 군림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처럼 LG도 이런 왕조가 되길 바랐다. 애틀랜타는 1991년부터 2005년(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된 1994년 제외)까지 북미 4대 프로 스포츠 기록인 1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 왕조로 인정 받았다. 구단 프런트가 지향하는 '지속적인 강팀'의 전형이었다.그동안 KBO리그에서 왕조로 인정받은 몇몇 팀들이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해태 타이거즈다. 후신인 KIA 타이거즈를 포함하면 총 11번 한국시리즈(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1986년부터 4년 연속 왕좌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KBO리그 역대 최강팀이다. 이후 현대 유니콘스,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가 차례로 왕조라는 타이틀을 달았는데 2016년 이후에는 2년 연속 KS 우승팀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KBO리그에선 왕조를 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쉽지 않다. 현재 KBO리그는 8구단 체제가 아닌 10구단 체제다. 산술적으로 우승 확률이 12.5%에서 10%로 줄었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연고지 팜이 탄탄해 좋은 유망주들을 계속 배출하거나 거액을 들여 단기간에 우수한 선수를 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KBO리그는 연고 1차 지명이 폐지되고 전국 단위의 전면 드래프트가 시행돼 유망주들이 분산되고 있다. 여기에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이 맞물려 무턱대고 대형 선수를 영입하기도 어렵다. 예산에 한계가 있는데 연평균 20억원을 상회하는 대형 자유계약선수(FA)가 늘어나는 것도 구단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 '윈나우' 팀이 신인 지명권을 트레이드 매물로 사용하는 것도 왕조 건설에 도움 되지 않는다. 그만큼 미래 전력이 약해져 롱런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여러 이유로 과거에 비해 왕조 구축은 어려워졌다. 연속 우승하려면 전력 보강이 필수적인데 지금의 KBO리그 시스템에선 보강은 커녕 유지도 쉽지 않다. LG 역시 지난 시즌 우승 뒤 고우석(현 마이애미 말린스)이 해외 진출하고 이정용이 입대하는 등 크고 작은 이탈이 있었다. 공백을 내부 자원으로 해결해 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MLB는 사치세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2003년부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나오지 않고 있다.리그 입장에선 특정 팀이 우승을 독식하는 것보다 매년 우승팀이 바뀌는 게 바람직할 거다. 그만큼 앞으로 왕조를 구축하는 팀이 나온다면 그 가치와 의미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05.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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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KBO리그 샐러리캡, 구단들 불만 공감 어려운 이유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제도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많다. 지난 시즌 중 몇몇 구단 중심으로 폐지 관련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최근, 이 기조가 확산하는 조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해 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샐러리캡은 갑자기 신설된 제도가 아니다. 본격적으로 논의된 건 2019년이다. 공감대를 형성, 이듬해 1월 KBO 제1차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고 확정했다. 유예 기간이 있었던 만큼 충분히 대비할 시간이 있었지만, 제도가 처음 시행되자마자 뒷말이 무성한 것이다.현행 KBO리그 샐러리캡 금액은 114억2638만원이다. 이는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 금액을 합산한 연평균 금액의 120%로 2025년까지 적용된다. KBO리그 샐러리캡은 절대로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징계가 내려진다. 2023년에는 어느 구단도 저촉하지 않았다.올겨울 선수 이적 시장에선 샐러리캡의 영향이 입증됐다. 샐러리캡 초과를 경계한 구단이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사이, 투자 여유가 있는 구단이 스토브리그를 이끌었다. 전력 상향 평준화라는 샐러리캡 기본 취지에 맞는 결과였지만 "금액을 더 높여야 한다" 등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현장에선 향후 제도가 폐지될 것을 예상한 한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금액을 대부분을 계약 기간 마지막에 몰아넣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3년 적용을 목표로 발표된 제도인데 시행 1년 만에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니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야구 관계자가 적지 않다.제도에 손을 대는 건 신뢰의 문제다. 이미 KBO리그는 2023년부터 적용하기로 한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가 사문화(死文化)됐다. '육성'에 포커스를 맞춰 외국인 선수 제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 결과 제도가 사실상 폐기 수순이다.KBO는 샐러리캡 시행과 맞물려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했다. 샐러리캡 제도를 폐지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 일부 수정도 마찬가지다. 기존 계획대로 2025년까지는 현행 규제를 따라야 한다. 만약 샐러리캡 금액이 적다면 과감하게 투자하고 징계받으면 된다.그게 샐러리캡의 취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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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KBSA, 고교·대학 올스타전 정기 개최 운영 협약...아마야구 발전 도모

한화 이글스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업무 협약을 하고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한 고교·대학 올스타전 정기 개최를 약속했다.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내 구단 사무실에서 지난해 성황리에 처음 열렸던 고교·대학 올스타전의 정기적 개최를 목적으로 하는 협약을 했다. 한화와 KBSA는 2025년까지 2년 간 고교·대학 올스타전 개최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아마야구의 발전과 관심도 증대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년 뒤에도 행사를 지속한다는 공감대 속에 향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한화는 연고지 내 최고 유망주를 선발하는 1차 지명 제도가 폐지됐지만, 연고지에 국한되지 않는 아마추어 야구 지원 방안을 고민하다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기획했다. KBSA의 협조 속에 성공적으로 제1회 대회를 치렀다. 경기장 제공을 비롯해 제반 비용을 한화가 부담했고, KBSA는 참가 선수 선발 등 수준 높은 경기를 위해 지원했다.지난해 9월,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좌완 투수 황준서(당시 장충고) 등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다수의 미래 한국 프로야구 스타들이 지난해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통해 야구팬들 앞에 선을 보였다.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은 전다민(당시 강릉영동대)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대학 야구도 조명받았다. KBSA는 지난해 12월 박찬혁 한화 야구단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 기여, 학생 선수들의 동기부여, 프로 구단의 아마추어 야구 지원 모델 제시 등의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찬혁 대표이사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마지막 시즌과 신축 구장의 첫 시즌을 고교·대학 올스타전과 함께한다는 것이 뜻깊다"라며 "한화는 앞으로도 KBSA와 긴밀한 협력으로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아마추어 야구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프로 구단으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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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샐러리캡] ② 브레이크가 없다…"래리 버드 룰 필요"

"KBO리그에도 래리 버드 룰(Larry Bird Exception)이 필요하다."한 구단 관계자가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 말이다. 래리 버드 룰은 미국프로농구(NBA)의 예외 조항으로 한 팀에서 3년 이상 뛴 선수에 한해 재계약 시 샐러리캡을 초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1980년대 보스턴 셀틱스의 상징인 래리 버드가 재계약할 때 적용돼 그의 이름이 붙었다.올해부터 프로야구는 샐러리캡을 적용받는다. 2025년까지 3년 동안 선수단 총연봉이 매년 114억2638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 기준 금액을 초과한 구단은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의 징계를 받는다. 선수단 연봉을 인위적으로 제어하는 가장 큰 명분은 '공정 경쟁'이다. 2022년 11월 샐러리캡 상한액을 발표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강조했다. 여기에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선수들의 연봉을 억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포함됐다. 실제 샐러리캡이 도입돼 구단들의 투자가 신중해졌다는 평가다. 무턱대고 지갑을 열 수 없으니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대부분 장기전 양상이다. 얼핏 제도가 순조롭게 적용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작지 않은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 바로 연봉 제한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것이다.샐러리캡이 적용되지만, FA 시장에선 '쩐의 전쟁'이 여전하다. 내야수 안치홍은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면서 4+2년, 최대 72억원 '대박'을 터트렸다. 열흘 뒤 또 다른 내야수 양석환은 4+2년, 최대 78억원에 두산 베어스 잔류를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FA 시장의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으며 돈방석에 앉았다. A 구단 관계자는 "샐러리캡 때문에 고민하더라도 결국 전력을 보강하려면 지갑을 열 수밖에 없다. A급이나 S급 선수를 향한 수요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샐러리캡은 일종의 파이다. 한 선수가 많이 먹으면 다른 선수에게 돌아갈 양은 그만큼 줄어든다. 결국 부족한 파이를 나눠 먹던 선수들이 마지막 단계에선 짐을 싸 구단을 떠나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다. 최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다수의 구단이 베테랑을 '매물'로 내놓은 것도 비슷한 이유다. 입지가 애매한 선수들을 대거 정리, 샐러리캡의 여유를 만들고 이를 대어급 선수 투자에 활용하려는 기조가 곳곳에서 보인다. B 구단 관계자는 "샐러리캡을 폐지하자는 입장은 아니다. 그런데 제도의 역효과가 분명히 있다"며 "보완 장치가 절실하다.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고액 연봉자만 남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꺼낸 게 바로 '래리 버드 룰'이다. 한 팀에서 오래 뛴 베테랑을 샐러리캡에서 제외하는 등의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지난 7월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프로리그를 운영하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샐러리캡 도입을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건 세부 수칙이었다. 팀에서 3년 이상 활약한 선수는 연봉의 30%, 국내대회 5회 또는 국제대회 3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50%만 샐러리캡에 반영하는 운용의 묘를 발휘한 것이다. 중첩 적용까지 가능해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의 경우 샐러리캡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C 구단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해 봤으니까, 문제점이 무엇인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 샐러리캡을 조금 더 세밀하게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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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샐러리캡] ① 12월 실행위 화두…폐지와 유지 힘겨루기

올해 처음 시행된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을 두고 구단 간 힘겨루기가 치열하다.지난 14일 부산 모처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단장 회의) 화두 중 하나는 샐러리캡이었다. 본지 취재 결과, 샐러리캡은 당초 이날 회의의 공식 안건이 아니었다. 하지만 A 구단 단장이 '제도 폐지'를 주장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파급력이 큰 사안이다 보니 여진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스토브리그의 꽃'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다. 지난달 18일 KBO는 2024년 FA 승인 선수로 19명을 공시했다. 이 중 내야수 양석환(두산 베어스 잔류) 투수 김재윤(KT 위즈→삼성 라이온즈 이적)처럼 일찍 계약을 마친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다. 협상이 지지부진한데 그 이유 중 하나로 샐러리캡이 거론된다.선수단 연봉 총액을 제한하는 샐러리캡은 2020년 1월 KBO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의결했다. 2023년부터 3년 동안 적용하는 샐러리캡 규모는 114억2638만원. KBO는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FA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 금액을 합산, 연평균 금액(95억2199만원)의 120%를 기준점으로 삼았다. KBO리그의 샐러리캡은 절대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이다.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등의 징계를 받는다. 제도가 처음 시행돼 맞춤 전략이 가능했던 올해는 샐러리캡을 넘어선 구단이 없었다. 하지만 내년엔 다르다. "FA를 영입하면 샐러리캡을 저촉할 수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A 구단도 그중 하나다.샐러리캡에 대한 의견은 팽팽하다. 폐지를 주장하는 쪽에선 "이대로 하면 (10개 구단 중) 8~9개 구단이 징계받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대부분의 구단이 징계 대상이 될 정도라면 제도의 적합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2021년 KBO리그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평균 총액은 81억7616만원.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0% 이상 오른 108억6782만원이었다.연봉 총액 100억원을 넘긴 구단은 3개(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에서 6개(SSG·삼성·NC·두산·KIA·LG 트윈스)로 늘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연봉 인상에 대형 FA 계약까지 겹치면 샐러리캡에 빨간불이 켜지는 구단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샐러리캡이 야구 발전을 저해한다는 날 선 반응까지 나온다. 올해 안에 제도 폐지를 공론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샐러리캡 유지해야 한다"는 반대 목소리도 작지 않다. 가장 먼저 거론하는 게 형평성이다. 자칫 규정을 준수하려고 한 구단만 애꿎은 피해자로 전락할 수 있다. 지난달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선 샐러리캡을 우려한 몇몇 구단이 고액 베테랑 선수를 '매물'로 내놓기도 했다. "규정을 지키려고 한 구단만 바보냐"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한 야구 관계자는 "샐러리캡을 조정하면 결국 누더기밖에 더 되겠냐"며 "명분이나 논리를 봤을 때 폐지하자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 (규정에 대비하는) 유예 시간까지 주지 않았나. 반대하려면 처음부터 해야 했는데 지금 와서 이러는 건 징계를 피하고 싶다는 모습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규정을 바꾸더라도 예정대로 3년은 우선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 구단 단장은 "샐러리캡을 비워놓은 덕분에 한화가 올겨울 FA 시장에서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달 20일 내야수 안치홍과 4+2년, 최대 72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최근 몇 년 구단 지출을 줄여 샐러리캡의 여유가 컸는데 이를 활용, 영입전에서 이길 수 있었다. '전력 상향 평준화'를 지향한 샐러리캡의 기본 취지에 어울리는 결과다.12월 실행위원회에선 별다른 결론 없이 샐러리캡 논의가 마무리됐다. C 구단 단장은 "지금 분위기라면 다음 회의 때는 공식 안건으로 올라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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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2차 드래프트로 키움행···베테랑 김강민, 우규민도 한화·KT서 새 야구인생

올 시즌 20홈런을 기록한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35)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비공개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2011년 도입 후 격년제로 열린 2차 드래프트는 잠시 폐지됐다가 선수 이동 활성화와 리그 상향 평준화를 위해 4년 만에 부활했다. 최주환이 올 시즌 성적 역순으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쥔 키움의 선택을 받았다. 최주환은 올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20홈런(공동 6위)을 기록한 내야수. SSG가 즉시 전력감인 최주환을 2차 드래프트 시장에 내놓은 건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을 고려해 몸집을 줄이기 위해서다. 올해 팀 연봉 총액 1위인 SSG가 최주환 외에 고액 연봉의 선발 투수를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SSG는 최주환을 떠나보내면서 내년 시즌 그의 연봉 6억 5000만원을 절감하고, 세대교체도 서두르게 됐다. KT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우규민(1라운드 전체 6순위)을 지명했다. 그는 통산 759경기에서 82승 86패 106홀드 90세이브를 올린 21년 차 베테랑 투수다. 자유계약선수(FA) 김재윤을 삼성에 4년 총액 58억원에 뺏긴 KT는 삼성에서 우규민을 데려와 불펜을 수혈했다. 한화 이글스의 선택도 주목받고 있다.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 트윈스 투수 이상규, 3라운드 NC 다이노스 투수 배민서를 영입한 한화는 4라운드 최종 22순위에 1982년생 김강민을 뽑았다. 2001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 프로 23년 차 원클럽맨이었던 김강민은 통산 1919경기에서 타율 0.274 138홈런 67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당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70경기(166타석) 출장에 그쳤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내년 시즌 거취가 불투명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김강민은 아직 충분히 대수비, 대타 자원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우리 외야수들을 성장시킬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10개 구단은 소속 선수, 육성 선수, 군 보류 선수 등을 대상으로 총 35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구단은 각 팀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선수를 지명해 데려올 수 있다. 입단 1∼3년 차, 2024 FA(해외 복귀 FA 포함), 외국인 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빠진다. 올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팀당 3라운드까지 선수를 지명하며, 하위 3개 구단(키움-한화-삼성)은 최대 2명을 더 지명해 5명까지 뽑을 수 있다. 다만 특정 구단이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무더기로 뺏기는 폐해를 막고자 한 구단이 지명할 수 있는 선수를 최대 4명으로 제한한다.선수를 지명한 구단이 해당 선수의 전 소속 구단에 줘야 하는 양도금은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이다.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선수는 1년간 다른 구단에 양도할 수 없다. 또한 1라운드 지명 선수는 50일, 2라운드 선수는 30일 이상 의무적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해야 한다. 선수층이 두꺼운 2023년 챔피언 LG는 총 4명(투수 이상규·최성훈·오석주, 포수 김기연)을 타 구단에 내줬다. 1라운드 3명, 2라운드 1명 등 총 7순위 중 4명이 LG 소속 선수였다. SSG와 NC 다이노스도 4명씩 떠나보냈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전력 유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롯데는 FA 안치홍을 6년 총 72억원에 한화로 떠나보냈지만, 오선진과 최항을 데려와 2루를 보강했다. 이형석 기자 2023.11.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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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구슬땀, 프런트는 탈바꿈···롯데는 변화와 혁신 중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는 혁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에 창단한 롯데는 2023년 한국시리즈(KS) 우승팀 LG를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서울을 연고로 둔 LG와 마찬가지로 구도(球都) 부산의 롯데는 인기 팀이지만, 두 팀 모두 오랫동안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LG는 이번에 29년 만의 KS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는 1992년 이후 31년째 무관이다. 가을야구가 한창일 때, 롯데는 신임 감독과 단장을 선임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롯데 지휘봉을 잡은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은 2군 훈련지인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한창이다. 취임식에서 "선수들도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각오해야 한다"고 말한 김 감독은 매서운 눈빛으로 선수단을 파악하는 중이다.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김민호, 김주찬, 고영민, 정상호 코치 등이 합류해 선수단 훈련을 돕고 있다. 오전 단체 훈련, 오후 개인 훈련 위주로 진행되는데 김 감독은 "코치들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의 이런 움직임 속에 구단은 박준혁 신임 단장의 주도로 변화를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선임된 박 단장은 2007년 입사해 운영, 스카우트, 마케팅, 홍보 등 구단 실무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야구단은 대개 주요 업무를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을 앞둔 12월 인사 발령을 한다. 그런데 박 단장은 취임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인사를 단행했다. 성민규 단장 체제에서 신설한 운영 부문 부단장과 육성 부문 부단장을 직책을 폐지했다. 각각 국내 스카우트와 해외 스카우트팀에 배치됐다. 선수단을 지원하는 운영팀장과 현장 매니저도 모두 교체했다. 구단 내 고위층을 모두 타 부서로 배치한 셈이다. 박준혁 단장은 선임 후 "선수단 강화 못지않게 프런트의 전문성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팀원 인사까지 이뤄졌는데, 프런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강훈 대표이사의 신임을 배경으로 추진력을 발휘한 것이다. 구단 관계자는 "좋은 선수, 좋은 코치를 데려오고 좋은 팀을 만드는 것도 프런트의 선택이 중요하게 작용할 때가 많다. 단장 한 명이 바뀐다고 프런트가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긴 호흡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향후 선수 출신 프런트를 충원해 육성과 스카우트 파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영입과 함께 많은 기대를 받고 출발했지만, 결국 7위에 머물렀다. FA 시장의 문이 열렸고 4년 만에 부활하는 2차 드래프트도 실시된다. 내년 시즌을 대비해 전략을 짜고, 실행하는 단계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가 매번 한 박자씩 늦게 움직였다. (이번에는) 중요한 의사 결정이 필요할 때에 대비해 (미리) 조직을 개편했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이형석 기자 2023.11.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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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베테랑 풀렸다" FA 시장의 전초전, 2차 드래프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첫 격전지는 2차 드래프트다.KBO리그는 오는 19일 '스토브리그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올린다. FA는 수십억 원의 돈과 선수가 오가는 오프시즌 최대 관심사. 올해는 FA 시장 개장 사흘 뒤 열리는 2차 드래프트에도 많은 눈길이 쏠린다. A 구단 단장은 "구단들이 2차 드래프트 결과를 보고 FA 시장에서 방향성을 잡을 거 같다"고 귀띔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 어떤 선수를 지명하느냐에 따라서 FA 시장의 수요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2차 드래프트는 리그 상향 평준화와 선수들의 기회 보장을 목표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격년제로 진행됐다. 한동안 폐지돼 퓨처스 FA 제도로 대체하다 올해 4년 만에 부활했다. 각 구단이 보호 선수 35명을 지정한 뒤 이외 선수를 3라운드에 걸쳐 뽑는 방식. 구단별 1~3라운드 지명을 마친 뒤 하위 순위 3개 구단은 최대 2명을 추가 지명할 수 있다. 한 구단에서 뽑힐 수 있는 선수는 최대 4명. 현재 보호 선수 명단이 공유돼 구단마다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프로야구 1군 엔트리는 정규시즌 기준 28명(9월 확대 엔트리 이후 33명)이다. 35명이 묶이는 2차 드래프트 보호 선수 명단에는 입단 1~3년 차, 당해 연도 FA 그리고 35명 보호선수에 포함됐으나 2차 드래프트 실시 전 FA 계약 보상선수로 이적한 경우가 자동 제외된다. 이중, 삼중으로 보호 선수가 추려져 즉시 전력을 영입하기 쉽지 않다. 관심이 커진 건 복합적 이유 때문이다.우선 예년보다 FA 시장에 대어급 자원이 부족하다. 올 시즌부터 적용된 샐러리캡 때문에 각 구단이 몸집 줄이기 나선 것도 한몫한다. 무턱대고 지갑을 열기 어려워 '저비용 고효율'이 가능한 2차 드래프트에 수요가 몰린다. 본지 취재 결과 수도권 B 구단에선 베테랑 선발 자원과 내야수가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지방 C 구단은 시즌 20홈런 경험이 있는 거포가 매물로 나왔다. 한 구단 관계자는 "구단들이 유망주를 대거 묶으면서 경험 있는 선수들이 적지 않게 보호 선수에서 제외됐다"며 "1군 등록 일수 규정 때문에 1~2라운드에선 유망주를 찍기 어려워 베테랑에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올해 2차 드래프트는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의 이적료가 책정됐다. 하위 순위 3개 구단이 활용하는 4라운드 이하는 1억원. 여기에 한 시즌 동안 1라운드는 50일 이상, 2라운드는 30일 이상 1군에 의무 등록해야 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3라운드 이하는 의무 규정이 없지만 1~2라운드 지명 선수는 2년 내 기준 미충족 시 두 번째 시즌 종료 후 원소속 구단에 복귀하거나 구단이 원하지 않으면 FA로 공시된다. 1군 등록일을 보장하려면 유망주보다 어느 정도 1군 경력을 갖춘 자원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그게 아니라면 과감하게 1라운드 지명을 포기하는 구단도 있을 수 있다. "구단별 전략과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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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KBO리그 샐러리캡, 무력화 움직임

올해 처음으로 시행 중인 KBO리그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을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본지 취재 결과, 프로야구 몇몇 구단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서 샐러리캡을 폐지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나 이사회(사장 회의) 정식 안건으로 아직 논의되지 않았지만, 향후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특정 구단이 폐지를 주장하며 물밑에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것으로 확인됐다.KBO리그 샐러리캡은 전력 상향 평준화 등을 이유로 올 시즌 도입됐다.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 금액을 합산한 연평균 금액의 120%를 기준점으로 잡았는데 이 금액이 총 114억2638만원이다. KBO리그 샐러리캡은 절대로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이다.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징계가 내려진다. 올해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두 샐러리캡을 초과하지 않았다.문제는 내년이다. 제도 시행 첫 시즌에는 어느 정도 '맞춤 전략'이 가능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대형 계약을 하더라도 매년 지급 금액을 달리해 샐러리캡에 대비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는 여러 돌발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 성적에 따른 연봉 인상과 오프시즌 FA 영입 등이 맞물리면 기존에 짜놓은 틀이 깨질 수 있다. 특히 복수의 대형 FA를 영입하면 선수단 연봉이 샐러리캡이 근접할 수밖에 없다. 한 야구 관계자는 "이미 지난겨울 샐러리캡을 넘어서지 않더라도 기준 금액에 다가선 구단이 더러 있었다"고 말했다. 샐러리캡 폐지는 원만한 합의가 불가능하다. 제도의 불합리성을 얘기하는 구단이 있지만 "규정대로 하자"는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2~3년 준비한 제도를 1년 만에 없애면 꼼꼼하게 준비한 몇몇 구단만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을 두고 팬들의 공감대도 얻기 어렵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구단이라면 특히 '제도 폐지'를 찬성할 이유가 없다.한 구단 관계자는 "KBO가 여러 취지로 제도를 시작했는데 1년도 되기 전에 그 취지가 바뀐 건 아니지 않나. 본질은 그대로인데 몇몇 구단이 제도 폐지를 얘기하는 건 리그를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게 아닌 자신의 구단 상황만 생각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다. 이기적이다"라고 꼬집었다.KBO는 샐러리캡 시행과 맞물려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했다. 선수단의 총연봉을 제한하는 만큼 선수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당근책'이었는데 바뀐 제도로 몇몇 선수들이 이미 혜택을 받았다. 샐러리캡 폐지만 떼어놓고 단순하게 보기 어려운 이유다. 현장에서 벌어질 혼선도 고려해야 한다. "공식적으로 논의된 건 없다"고 밝힌 KBO도 관련 내용을 유심히 체크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13 06:01
프로야구

14일 KBO 신인 드래프트 진행, 총 1083명 중 최대 110명 지명

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2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KT 위즈-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순서로 실시된다. 또한 작년부터 시행된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에게도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약에 따라 이전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받은 키움은 LG, KIA, 삼성이 가지고 있던 각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을, NC는 한화가 가지고 있던 7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이에 따라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은 14명, NC는 12명, LG, KIA, 삼성, 한화는 10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083명이다.야구팬들의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하여 총 100명(50명 추첨, 1인 2매)의 야구팬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6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KBO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입장권 배포는 행사 당일 정오부터 로비 배포 데스크에서 본인 확인 후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입장권 신청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BO 홈페이지 및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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