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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드림콘서트’, 누워서 잠자며 콘서트 즐긴다

국내 최초 수면 콘서트 ‘베스트드림콘서트’가 ‘꿀잠’의 밤을 선사한다. ‘베스트드림콘서트’는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12시간 수면 콘서트로 2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개최된다. 지난 3월 얼리버드 티켓에 이어 4월 일반 예매까지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이 매진되며 큰 화제를 모은 이 콘서트는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 수면전문가 위원인 바른수면연구소의 서진원 소장의 숙면 비법 강연으로 시작해, 아티스트 윤딴딴, 이진아, 피아니스트 윤한, 첼리스트 원민지가 관람객들의 수면을 도울 자장가를 라이가 이어진다. 이에 더해 성우 김두희의 고전 낭독, 수면 음악 라이브 디제잉 등으로 러닝타임을 공백 없이 꽉 채운다. 3일 오전에는 피아니스트 와이준이 모닝 재즈 연주로 아침을 깨우며, 국내 최정상 현악4중주(바이올린 김정현·김은지, 비올라 권오현, 첼로 원민지)가 선사하는 기풍 넘치는 연주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주최 측은 “수면과 공연을 결합한 ‘베스트드림콘서트’는 12시간의 러닝타임과 침대 객석 등의 구성 그 자체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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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 입성 세븐틴, 어쩌나 이 넘치는 여유를 [종합]

깜깜해진 하늘을 배경으로 3만 5천 개의 별이 쉼없이 발광했다. 그들이 비추는 곳엔 13명의 또 다른 별, 세븐틴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그들은 하나의 커다란 별이 됐다. 데뷔 10년차에도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룹 세븐틴이 마침내 상암벌을 접수했다. 세븐틴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열고 3만 5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 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의 일환으로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하면서 상암벌에 입성했다. 월드컵경기장 무대에 단독 콘서트로 선 국내 가수는 서태지, 싸이, 빅뱅, 지드래곤에 이어 세븐틴이 다섯 번째로, 3세대 이하 아이돌 그룹 중엔 세븐틴이 최초다. 이날 공연에선 지난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에서 퍼포먼스 무대를 최소화했던 에스쿱스까지 모든 무대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온전한 13인 완전체가 선보인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다강렬한 밴드 라이브 연주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세븐틴은 공중에 매달린 플라잉 스테이지 안에서 위풍당당한 포스와 함께 등장, K팝 신을 제패한 히트곡 ‘손오공’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음악과 무대의 향연이었다. ‘손오공’으로 시작된 공연은 ‘돈키호테’, ‘박수’, ‘울고 싶지 않아’, ‘퍼킹 마이 라이프’, ‘록 위드 유’까지 숨가쁘게 이어졌는데 눈 뗄 틈 없는 퍼포먼스의 연속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부분의 아이돌 콘서트들이 밴드셋 라이브에 맞게 곡을 편곡해 선보이는 가운데 세븐틴 역시 스타디움 규모에 맞게 강렬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돔 공연장을 넘어 스타디움으로 체급을 키우며 스케일을 달리 한 이들은 객석을 메운 3만 5천 캐럿들과 열띠게 호흡을 주고 받으며 대형 공연이라 가능한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특히 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대형 전광판을 십분 활용해 시원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 또 드넓은 공연장을 움직이기 위해 고안된 이동식 무대를 자주 활용하며 캐럿들이 보다 가까이서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비현실적 뷰…꿈만 같아” 상암벌 입성 소감데뷔 10년차에 맞이한 ‘상암벌’ 입성이라는 위업에 멤버들 역시 감격을 드러냈다. 멤버 승관은 “이게 말이 되나. 이 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이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도겸), “이렇게 큰 공연장을 우리 캐럿들이 채워 주셨다”(조슈아)며 감격을 전했다. 승관은 “아직까지도 정말 꿈 같다. 인천아시아드 공연을 해서 좀 적응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떨리는 마음이다. 벌써 최고의 선물을 받은 마음”이라고 말했고, 버논은 “내가 마포구 출신 아닌가”라며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에서 무대를 선보이게 된 개인적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세븐틴은 2019년 드림콘서트 당시 합동 무대를 통해 이날의 무대에 선 적이 있다. 에스쿱스는 “리허설 할 때부터 드림콘서트 얘기를 했는데, 우리에게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라서 캐럿 분들과만 이렇게 콘서트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오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 싶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오늘 다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더 정교하고 확고해진 3색 유닛 무대3색 매력의 유닛 무대는 이날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물들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보컬 유닛(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 ‘먼지’를 열창해 감성을 몽글몽글하게 만든 데 이어 베스트 앨범 수록곡인 신곡 ‘청춘찬가’를 통해 또 한 번 분위기를 달궜다. “여러분들이 오늘 청춘찬가 처음 듣는 분들”이라고 말해 캐럭들을 환호하게 한 이들은 다정다감한 음색과 톤으로 곡을 열창했다. 미디엄 템포의 이 곡은 ‘오늘 집에 가는 길엔 내게 수고했다고 / 나름 쉽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다고 / … 우리 목소리로 어디서라도 부르자 청춘찬가’ 등 세대 불문 모두를 위로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들은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과 같이 하는 지금이 청춘이다”라고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퍼포먼스 유닛(준, 호시, 디에잇, 디노)의 무대는 몽환적 강렬함 그 자체였다. 순백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 ‘하이라이트’로 몽환적인 남성미 가득한 무대를 연출한 데 이어 신곡 ‘스펠’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한도 초과의 몽환미가 인상적인 분위기의 팝 곡으로 멤버들의 한층 정교하고 유려해진 춤선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곡으로 여운의 잔상 또한 길었다. 마지막 힙합 유닛(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무대는 등장부터 화끈한 비트 위 자유분방한 매력의 향연이었다. ‘파이어’, ‘백 잇 업’에 이어 공개된 신곡 ‘라라리’ 또한 박력 있으면서도 한층 여유로운 유닛의 매력이 극대화된 무대로 역대급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 역대급 허슬 ‘마에스트로’·‘핫’ 이어 ‘아주 나이스’까지…매력도 무한대 공연은 페스티벌 구간으로 명명된 ‘홈런’, ‘레프트 앤드 라이트’, ‘뷰티풀’, ‘음악의 신’으로 이어진 레퍼토리로 숨가쁘게 이어졌다. 세븐틴은 특유의 잔망미와 재간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캐럿들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캐럿 맞춤형’ 선곡이라 할만 한 ‘뷰티풀’ 무대에선 폭죽이 터지며 세상 예쁜 장면을, ‘음악의 신’에선 현장에 모인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 ‘에이프릴 샤워’, ‘겨우’에 이어 장장 10분에 달하는 ‘잇츠 캐럿 타임’이 이어졌고, 이날 공연의 백미인 신곡 ‘마에스트로’ 무대가 베일을 벗으며 현장은 더할 나위 없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마에스트로’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앞서 발표됐던 세븐틴 노래들의 음악 소스가 곳곳에 활용돼 익숙함을 준 가운데 마에스트로의 지휘 퍼포먼스에 따라 이끌어진 역대급 고난도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무대를 마친 뒤 호시는 “캐럿들에게 베스트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이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고, 민규는 “여러분들께 먼저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관은 “우지 형이 ‘지독한 세븐틴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말한 게 생각난다”며 “어디까지 가보나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디에잇은 “퍼포먼스도 역대급으로 마지막 구간에 허슬을 했다. 팬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식 엔딩곡 ‘핫’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오래지 않아 앙코르 레퍼토리로 열기를 이어갔다. ‘이마’,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 가요’, ‘헤드라이너’에 이어 무한 루프의 ‘아주 나이스’까지 앙코르만 1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세븐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세븐틴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총 4회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12만 6천 명의 국내 캐럿(팬덤명)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오는 29일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하고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서며, 이후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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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임영웅·아이유…상암벌 문 어떻게 열었나 [IS포커스]

2024년, 상암벌이 대중음악 콘서트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대형 콘서트의 신(新) 메카로 떠오를 조짐이다. 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과 달리 대중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가수 임영웅이 오는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예고한 데 이어 최근 세븐틴과 아이유가 일제히 이 곳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많은 대중가수들의 ‘꿈의 무대’였다. 드림콘서트나 SM타운 라이브 등 단체로 진행되는 콘서트 전례는 있지만, 해당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치른 가수는 2008년 서태지를 시작으로 싸이(2013년), 그룹 빅뱅(2016년), 지드래곤(2017년) 뿐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에 세븐틴과 임영웅, 아이유가 나란히 대관에 성공하며 대중가수의 단독 공연으로는 무려 7년 만에 월드컵경기장의 문이 열린 셈이다. ◆ 주경기장 리모델링 여파…상암벌로 눈 돌린 가수들서울월드컵경기장은 콘서트 대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민원은 물론, 프로축구팀 FC서울의 경기가 진행되는 시즌 중엔 특히 무대 설치에 따른 잔디 훼손 문제가 걸려 있어 서울시 시설공단이 대중가요 콘서트 개최에 민감하게 대응해 온 터다. 이에 반해 올림픽주경기장은 상대적으로 대관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지난 수년간 회당 3만 명 이상 관객 동원력을 갖춘 가수들은 주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올림픽주경기장이 노후 시설 보수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에 돌입했는데 준공 예정 시기가 2026년 말이라 향후 2~3년간은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와 별개로 K팝의 양적 성장에 따라 송파구 KSPO돔이나 고척스카이돔 대관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데,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야구 시즌인 3~10월엔 공연 용도 대관을 진행하지 않는 탓에 공연장 수요는 폭발 일보직전까지 차올랐다. 이에 서울월드컵경기장 활용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 “임영웅 이후 세븐틴·아이유 대관 신청…잔디 매뉴얼 조율”서울월드컵경기장 측은 까다로운 대관 요건으로 그간 가요계에서 거리를 두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월드겁경기장 관계자는 “매 년 정기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고 있으나 임영웅 콘서트 대관 전에는 단독 콘서트으로 신청이 들어온 건이 없었다. 대부분의 수요가 잠실(주경기장) 쪽으로 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간 올림픽주경기장이 대형 공연의 메카로 인식되어 온 데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역시 최소 회당 4만 명 이상을 동원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이어야 성사 가능한데 막상 그 정도 규모의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가수가 많지 않아 실제 대관 신청 건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연초에 프로축구 일정 및 A매치 일정을 고려해 2월께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은 뒤 연간 행사를 확정한다. 관계자는 “올해는 아이유 콘서트까지만 잡혀 있으며 내한공연 신청은 따로 없었다”고 귀띔했다. 다만 잔디 보호는 대관의 기본 요건일 정도로 중요한 요소다. 관계자는 “대관 공고 시 잔디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도 같이 공고한다. 무대 설치 시 이를 준수해야 하고, 잔디 사용 건은 협의를 꼼꼼히 하며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세븐틴· 임영웅·아이유 순차 입성…공통점은 팬덤 올해 처음 서울월드컵경기장 문을 여는 가수는 세븐틴이다. 이들은 오는 4월 27~28일 이틀간 앙코르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 추가 공연을 개최한다. 세븐틴은 당초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스타디움 입성을 예고했는데, 여기에 월드컵경기장 추가 공연을 확정하며 상암벌에 입성하게 됐다.5월엔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임영웅은 5월 25~26일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 당시 “더 큰 우주가 되겠다”며 월드컵경기장 공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오는 9월에는 아이유가 여성 솔로 가수로서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다. 아이유는 9월 21, 22일 이틀간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 2022년 올림픽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했던 그는 월드컵경기장까지 입성하며 무려 두 개의 스타디움을 섭렵하는 최초의 솔로 여가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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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열린음악회’·‘드림콘서트’ 빛냈다…시청자 열광

송가인이 ‘열린음악회’에서 ‘트로트 여제’의 아우라를 보여줬다.송가인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 ‘월하가약’과 ‘엄마 아리랑’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열린음악회’에서 송가인은 아름다운 한복 자태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은 첫 무대로 ‘월하가약’을 부르며 폭발하는 가창력을 과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송가인이 ‘월하가약’ 무대를 완벽 그 이상으로 소화해내면서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첫 무대를 마친 송가인은 “안녕하세요. 인사드리겠습니다. 송가인이어라~”라며 밝게 인사했고, ‘엄마 아리랑’을 잇따라 부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송가인은 흥겨운 가락과 함께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완성, 안방극장에 뜨거운 전율을 선사했다.‘열린음악회’ 무대로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송가인은 28일 부산아시아드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드림콘서트 트롯’에도 출연, 전국 팬심잡기에 나섰다. 이처럼 송가인이 바쁜 활약을 보여주면서 ‘2023 드림콘서트 트롯’을 향한 대중의 기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더불어 송가인은 지난 26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웹드라마 ‘잠만 자는 곳은 아닙니다’ OST 파트4 ‘거기 있어줘요’를 공개했다. 웹드라마 ‘잠만 자는 곳은 아닙니다’는 신입사원이 진정한 호텔리어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로, 송가인의 조카인 배우 조은서가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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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프린스’ 양지원, 데뷔 20주년 단독콘서트 성료..3500명 관객 뜨거운 환호

‘트롯 프린스’ 양지원이 20주년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양지원 20주년 단독콘서트 금의환향’ 콘서트는 지난 6일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부산영화의전당ㆍ서울KBS아레나, 광주명품백화점 골드하우스,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공연 후 약 2년 만에 열린 공연이다. 데뷔 20주년의 스토리가 담긴 무대로 3시간 동안 게스트 없이 진행됐다. 3500석 규모로 진행된 이번 공연의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양지원의 라이브를 직접 보기위해 수많은 팬들이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40여대의 버스로 공연장을 찿았다. 양지원은 이번 공연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전통 트롯부터 지난 4일 새롭게 재편곡돼 발매한 신곡 ‘고향집’ 등을 열창했다. 또 다양한 커버곡, 경기민요, 어버이날맞이 효의 노래, 마이클잭슨 빌리진 및 신명나는 아이돌 댄스 무대까지 30여 곡과 다채로운 구성들로 3500명의 관객에게 감동이 가득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1년간의 기획과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양지원은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팬들의 열렬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연출해 환희와 함께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양지원은 오는 28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SBS ‘드림콘서트 트롯’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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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내가 선택한 직업, 감당해야..” 故 문빈, 팬들 챙겼던 심경 토로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경찰에 따르면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시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20일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최근 문빈은 멤버 산하와 문빈&산하 유닛 그룹을 결성해 아시아 8개 도시와 남미 3개국에서 투어를 진행 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문빈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문빈은 “몸이 좀 좋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괜찮습니다. 사실 근데 고백할 게 있다면 조금 힘들었어요. 힘들었었는데 최대한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사실 팬콘 때부터 조금 티를 냈던 것 같아요. 너무 미안하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운동도 이제 해야죠”라며 “놓치고 있던 것들 잘 회복해서 우리 로하들 행복하게 해줘야죠.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죠”라고 말했다.이에 산하는 “뭐가 미안해, 우리 로하(팬덤명)도 이해해줄거야. 형 탓이 아니야. 우리도 사람인데?”라며 문빈을 응원했다. 문빈의 비보에 문빈&산하 남은 공연은 모두 취소됐다.판타지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이다. 상주에는 문빈의 부모님과 그의 여동생인 걸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이름을 올렸다.문빈은 1998년생으로 지난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김범 아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문빈&산하 유닛 그룹 활동과 더불어 5월 드림콘서트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아스트로 맴버로서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했던 터라 팬들과 대중의 충격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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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지나 돌아온 떼창! 싸이도 인정한 K관객의 응집력

한국 공연의 백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일명 ‘떼창’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서 다시 공연장에서 ‘떼창’을 볼 수 있게 됐다. ‘함성 금지’, ‘노래 따라부르기 금지’ 등의 제한이 풀리자 가수들만큼 신난 이들이 바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다. 지난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이 ‘드림콘서트’를 찾은 4만5000여 관객들의 함성으로 물들었고, 그 전인 5월에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열린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이 1만여 관중의 ‘떼창’ 소리로 가득 찼다. 또 25~26일 그룹 세븐틴의 월드투어가 열린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는 3만50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의 함성과 떼창이 마스크를 뚫고 나왔다. 한국을 찾은 스타들은 누구든 한국 관객들의 열정에 감탄을 보내고 돌아간다. 미국 유명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한 인터뷰에서 내한 경험에 대해 “미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동료들도 한국에서 환영해 주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서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했을 정도. 누가 오든지 큰 환호와 사랑으로 맞이하는 한국의 관객들은 가수의 에너자이저다. ‘해피’로 유명한 퍼렐 윌리엄스는 2015년 내한 공연 당시 한국 관객들의 떼창에 놀라 인이어를 빼고 노래를 감상하는 장면을 연출했고, 비욘세 역시 2011년 공연에서 한국 관객들의 ‘떼창’에 마이크를 내리고 관객들의 목소리에 맞춰 리듬을 탔다. 한국 공연을 대표하는 가수 가운데 한 명인 싸이는 “‘떼창’으로 대변되는 단합력, 응집력, 폭발력이 한국 관객이 가진 압도적인 매력”이라고 이야기했다. 싸이는 2001년 ‘새’로 데뷔한 이후 ‘챔피언’, ‘연예인’, ‘강남스타일’, ‘젠틀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올나잇쇼’, ‘흠뻑쇼’ 등 고유한 공연 브랜드를 가진 공연계의 대표 스타다.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을 다니며 수많은 공연을 펼친 그는 “공연은 가수가 할 수 있는 최선, 최상,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형 공연이란 공감, 동감, 교감이 존재하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국 공연의 매력에 대해서는 “치열함과 치밀함으로 만들어 낸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K팝 공연의 매력이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전설적인 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는 5차례 이상 한국을 찾았을 만큼 한국과 한국 공연 문화를 사랑하는 스타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다소 조용하고 보수적인 일본 관객과 한국을 비교하며 “한국 팬들은 제대로 놀 줄 안다. 영어권이 아닌 나라에서 영어로 된 노래 가사를 하나하나 모두 따라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노엘 갤러거는 ‘리브 포에버’라는 곡을 한국에서만 부르기로 유명하다. 앵콜을 시작하기도 전에 한국 관객들이 연주도 없이 노래를 하며 무대를 기다리는 것에 감동을 받은 이후부터다. 슬로건 이벤트나 특정 곡이 나올 때 비행기를 무대로 날리는 이벤트, 공연을 하는 가수가 생일을 맞으면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가수와 관객이 하나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노래를 무반주로 부르며 앵콜 무대를 기다리는 것. K팝이 전 세계를 선도하며 관객들이 함께 일군 문화다. 팬데믹이 종식된 현재, 한국 관객들은 다시 한번 신나게 놀 준비를 완료했다. 정진영 기자 2022.06.27 08:30
연예일반

상큼+청량 ‘Up!’…케플러가 부르는 행복이라는 이름의 노래 [종합]

그룹 케플러가 상큼하고 청량한 신곡으로 2022년 서머퀸을 노린다. 케플러는 20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더블라스트’(DOUBLAS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더블라스트’는 데뷔곡 ‘와 다 다’(WA DA DA)로 힘찬 첫발을 뗀 아홉 소녀의 꿈이 현실이 될 모험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최유진은 “‘와 다 다’ 때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번에 많은 준비를 하고 왔다. 6개월 만의 컴백이라 많이 설렌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강예서는 “이번에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다. 이번 음악방송을 팬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더블라스트’는 Mnet ‘퀸덤2’ 이후 첫선을 보이는 앨범. 마시로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은 있었지만 존경하던 선배들과 함께 프로그램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를 포함해 멤버들도 배운 점이 많았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채현은 “‘퀸덤2’를 통해 멤버들끼리 더욱 돈독해졌다”며 “그래서 이번 ‘업!’(Up!)에 어울리는 청량하고 행복한 기운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얼마 전 ‘드림콘서트’에서 공연하면서도 너무 재미있었다. 이번 ‘업!’도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업!’은 리드미컬한 펑크하우스와 소울풀하우스 장르의 조합 위로 에너제틱한 보컬과 아기자기한 가사가 어우러져 싱그러운 여름의 청량한 분위기를 높이는 곡이다. 김다연은 “케플러는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강점이다. 중간에 나오는 댄스 브레이크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여름 청량송으로서 ‘업!’의 차별점을 꼽았다. 케플러는 데뷔곡 ‘와 다 다’를 통해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 국내 음악 방송 최단 기간 1위 등을 기록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샤오팅은 “이번 '업!‘ 뮤직비디오도 1억 뷰를 기록하고 싶다. 또 음악 방송에서도 1위를 하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마시로는 “‘업!’ 뮤직비디오 3000만 뷰 돌파 시 스페셜 영상을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케플러만의 특별한 활동 계획을 묻자 최유진은 “이번에는 청량하고 상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또 우리는 우리끼리 즐기면서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채현은 “처음 보여드리는 콘셉트이기 때문에 ‘이런 콘셉트도 잘하는 그룹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더블라스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0 15:12
연예일반

김호중-플라시도 도밍고 콘서트,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

김호중과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이 팬들의 큰 기대를 샀다. 13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8시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된 'Placido domingo Live in Busan 2022'(플라시도 도밍고 라이브 인 부산)은 티켓 오픈 후 2분 만에 6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플라시도 도밍고에게 직접 자필 사인과 함께 콘서트에 초대받았다. 세계적 거장인 플라시도 도밍고과의 듀엣 무대로 벅찬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지난 9일 소집해제 하고 병역 의무를 모두 마친 김호중은 19일 '드림콘서트 트롯'을 시작으로 서울 단독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황지영 기자 2022.06.14 09:20
스타

김호중 송가인 안방1열서 본다! 다날엔터 ‘드림콘서트 트롯’ 유튜브 단독 생중계

가수 김호중, 송가인의 라이브 공연을 안방에서 생생하게 감상한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을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독점으로 생중계한다. ‘드림콘서트 트롯’은 19일 콘서트 당일 다날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4시간 동안 단독 생중계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직후 VOD 역시 다날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주간 공개되며, 추후 SBS MTV, SBS FiL을 통해 TV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단독 생중계를 기념해 13일까지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에서 ‘드림콘서트 트롯’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 콘서트 기대평을 댓글로 쓰고, 신청서를 작성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인 4매까지 티켓을 제공한다. ‘드림콘서트 트롯’은 김호중, 송가인, 남진, 설운도, 박군, 나태주, 요요미 등 트로트계 대표 스타들이 참여하는 연합 콘서트다. 화려한 라인업에 힘입어 티켓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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