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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메시가 발롱도르 2개 강탈’ 뜬금 주장 나왔다…2024년도 비니시우스 수상 강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발롱도르 2개를 다른 선수에게 뺏었다는 주장이 나왔다.해외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지난 23일(한국시간) 2008년 발롱도르 실제 수상자와 본인들이 생각하는 수상자를 밝혔다.같은 날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2025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뎀벨레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과 경합 끝에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논란은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 뎀벨레의 성적이 워낙 빼어났던 덕이다. 뎀벨레는 2024~25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53경기에서 35골 16도움을 올렸다. 팀의 4관왕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발롱도르는 그동안 논란이 잦았다. 수상자를 두고 의견이 갈린 적이 많았다.지난해 발롱도르가 그랬다.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수상했는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받아야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스코어90은 지난해 발롱도르를 비니시우스가 수상해야 했다고 봤다.매체는 메시의 두 차례 발롱도르 수상도 부정했다.2009년 처음 발롱도르를 거머쥔 메시는 2012년까지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후 2015년, 2019년, 2021년, 2023년에도 발롱도르를 가져갔다. 발롱도르 총 8개를 받았는데, 스코어90은 메시가 6개만 수상해야 했다고 봤다.2021년, 2023년 발롱도르를 메시가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스코어90은 2021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2023년에는 엘링 홀란(맨시티)이 메시 대신 발롱도르를 가져가야 했다고 봤다. 2021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레반도프스키는 개인 기록이 워낙 돋보였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고,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차지했다. 1972년 이후 49년 만에 게르트 뮐러의 최다골 기록까지 깼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뮌헨과 폴란드 대표팀에서 51경기에 나서 61골 10도움을 올렸다.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메시는 30골을 넣어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등극하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의견은 분분했고, 수상 논란이 일었다. 앞서 2020년 레반도프스키의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했는데, 코로나19로 시상식이 취소된 것도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는 데 분명 영향이 있었다. 스코어90이 지적한 2023년에도 어김없이 논란이 나왔다. 홀란은 당시 맨시티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PSG에서 뛰었던 메시는 클럽 성적이 비교적 약했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면서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여전히 과거 발롱도르 수상에 관한 논란은 이어지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9.25 09:27
해외축구

강호동과 만난 손흥민…“韓 국민이 즐겁게 축구 보게 하고파” 2026 월드컵에 ‘진심’

“대표팀에서 아직 못 이룬 꿈입니다.”손흥민(LAFC)이 진심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팬들이 즐겁게 축구를 볼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지난 23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에 “우승컵 안고 돌아온 월클 쏘니의 하나뿐인 고민은?”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기 전 촬영된 영상이다.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일군 손흥민은 ‘국민 MC’ 강호동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럽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득점왕 등극, 첫 우승의 순간 등 여러 주제로 대화가 오갔다. 손흥민은 특히 월드컵 이야기를 할 때 눈을 반짝였다. 첫 월드컵이었던 2014년 브라질 대회를 돌아본 손흥민은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내가 월드컵에 나간다고?’ 그런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당시 축구대표팀의 여정은 조별리그에서 끝났다. 손흥민은 펑펑 울었다. 그는 “지는 걸 일단 싫어한다. 더 표현이 안 되니 혼자 부글부글 끓으면서 터지는 것”이라며 “기대감보다 선수로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서 많이 짜증 나서 울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막내’였던 손흥민은 어느덧 주장 완장을 차고 네 번째 월드컵에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4번이나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즐기긴 어려운데 즐겨보고 싶고, 국민분들이 한번 즐겁게 축구를 보게 해드리고 싶다. 그게 축구선수로서 대표팀에서 내가 못 이룬 꿈이라고 생각한다”고 진심을 전했다.손흥민은 끝끝내 갈망하던 꿈을 이룬 경험이 있다. 2015년부터 10년간 활약했던 토트넘에서 ‘우승’을 일궜다. 2024~25시즌 팀의 주장으로 UEL 우승을 이끌었고, 토트넘은 17년 만에 ‘무관’ 꼬리표를 뗐다. 대부분이 토트넘에서 ‘우승’은 어렵다고 했다. 손흥민은 “내 안에서 뭔가가 계속 잡고 있었다. ‘토트넘은 왜 안 될까’란 생각에 남은 이유가 가장 크다. 내가 2015년에 왔지만, 지금은 (당시 동료들이) 아무도 없고, 각자 성공을 위해 떠났지만 나는 그걸(우승) 여기서 해보고 싶었다. 아무도 17년간 못 했으니까 꼭 이루고 싶었다. 그런데 그게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그는 우승을 확정한 순간을 떠올리며 “뭔가 머리는 삐쭉삐쭉 서고, 목 뒤부터 발가락까지 소름이 싹 돋았다”고 표현했다. 아직 축구선수 손흥민의 여정은 진행형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때까지 달린다. 그는 “아직 기억에 남는 게 어릴 때부터 꿈이 뭐냐고 물으면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 꿈은 아직 변함이 없다. 단 하루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돼보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9.24 14:47
예능

손흥민, 연봉 181억에도 “현실은 월급쟁이” 발언… 강호동도 깜짝

축구선수 손흥민이 자신의 연봉 체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23일 유튜브 채널 ‘하나TV’에는 ‘우승컵 안고 돌아온 월클 쏘니의 하나뿐인 고민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강호동은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호동은 손흥민에게 “득점왕이 돼서 기록을 세우면 팀에서 특별한 보너스가 나오냐”고 물었고, 손흥민은 “보너스는 안 나온다. 보너스가 나오는건 팀 성적에 따라서 달라진다. 우승을 하거나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든지 했을 때 나온다”고 설명했다.이어 강호동이 “그럼 월급이냐, 주급이냐”고 묻자 손흥민은 “현실적으로 월급쟁이다. 주마다 돈이 들어오진 않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손흥민의 연봉은 약 18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3 23:59
해외축구

MLS도 ‘흥-부’ 듀오에 찬사 “LAFC의 폭발적인 공격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듀오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의 활약에 주목했다.MLS 공식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부앙가가 해트트릭으로 역사를 만들었다”며 리그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해트트릭에 성공한 부앙가의 활약에 주목했다.이날 LAFC는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서 4-1로 이겼다. LAFC는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부앙가의 해트트릭, 손흥민의 득점을 묶어 다시 한번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의 동점 골이 터졌다. 2분 뒤엔 손흥민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부앙가는 후반에 홀로 2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부앙가는 올 시즌 리그 22호 골을 기록, 득점왕 부문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앙가는 “골든부트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목표”라며 “하지만 매 경기 집중력을 유지하고 팀을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부앙가는 지난 2023년 20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올 시즌에는 손흥민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그는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그보다 앞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도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MLS 사무국은 부앙가와 손흥민의 호흡에 주목하며 “눈에 띄게 발전했다”라며 “LAFC의 폭발적인 공격진”이라고 호평했다. 손흥민 역시 “이건 우연이 아니다. 운도 아니다. 그는 항상 득점 위치에 있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우리는 그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손흥민은 안방인 BMO 스타디움서 첫 득점에 성공한 사실을 주목하며 “꽉 찬 홈구장에서 골을 넣는 건 특별한 일이다. 데뷔 이후 두 번째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승리까지 해서 기쁘다. 첫 홈 경기에선 패해 아쉬웠지만 오늘은 이겨서 정말 환상적인 밤이었고, 너무 행복하다”라고 웃었다.LAFC는 오는 28일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22 18:05
해외축구

손흥민 오고 ‘메시와 득점왕 경쟁’…MLS 역사상 최초 3시즌 연속 ‘20골’까지 돌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에이스’ 드니 부앙가가 손흥민 합류 이후 훨훨 날고 있다. 득점왕 경쟁에 뛰어든 데 이어 MLS 최초 기록 보유자가 됐다.부앙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LAFC는 손흥민이 입단한 후 치른 리그 7경기에서 4승(2무 1패)째를 챙겼다. MLS컵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조기 확정한 LAFC(승점 50)는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에이스’ 부앙가는 이 경기에서 MLS 역사상 최초 세 시즌 연속 2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같은 날 MLS 사무국은 “LAFC의 슈퍼스타 부앙가가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최초로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된 것”이라고 조명했다. 부앙가는 2023시즌 MLS 정규리그 31경기에서 20골 7도움, 2024시즌 32경기에서 2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부앙가는 이날 20·21·22호골올 몰아넣으며 득점왕 등극도 노리게 됐다. 현재 MLS 득점 1위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메시는 22골로 부앙가와 동률이다. 하지만 도움 12개를 올린 메시가 부앙가(8개)보다 순위표 위에 있다.사실 부앙가의 득점왕 도전은 멀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득점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근 4경기에서 무려 8골을 낚아챘다.부앙가의 눈부신 약진 비결에는 손흥민이 있다. 두 공격수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득점과 도움을 번갈아 올리고 있다. 한 선수가 주인공이 되면 다른 한 명은 조연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MLS 사무국은 “부앙가는 손흥민과 호흡이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인 슈퍼스타 손흥민은 8월 초 토트넘에서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했다”고 짚었다.국내에서는 부앙가와 손흥민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둘을 ‘흥부 듀오’라고 부른다. 그만큼 찰떡 호흡을 뽐내고 있다.부앙가는 지난 18일 솔트레이크전에서 LAFC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LAFC에서 통산 145경기에 출전해 9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온 뒤 부앙가에게 그야말로 겹경사가 터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22 14:27
해외축구

EPL 득점왕·토트넘 주장의 품격…3골 넣고도 “동료들이 잘한 덕분” 미친 리더십

괜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오르고 토트넘 주장으로 활약한 게 아니다. 이번에도 손흥민(LAFC)의 품격은 빛났다.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해트트릭 소감을 묻는 말에 동료들부터 찾았다. MLS 이적 이후 처음 기록한 해트트릭인 만큼 기쁠 만도 했지만, 여느 때처럼 팀 플레이어다운 모습을 보였다.손흥민은 “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다른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라는 얘기를 먼저 하고 싶다”며 입을 뗐다.이어 “우리(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잘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이 조명받기를 바란다. 특히 수비수들이 상대 팀의 크로스와 슈팅을 막는 역할을 잘해줬다.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완성할 수 있게 해준 ‘파트너’ 부앙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이 오기 전까지 LAFC 간판스타였던 부앙가는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둘을 두고 ‘흥부 듀오’라고 부른다.손흥민은 “부앙가는 배울 게 많은 선수다. 내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내게 많이 맞춰주는 덕분에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지난달 미국 무대에 발을 들인 손흥민은 리그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수확했다. 그야말로 적응기 없이 MLS 연착륙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최근 아주 즐거운 경기를 하고 있다”며 “골을 넣든 안 넣든 매 초, 매 순간, 매 훈련과 매 경기가 즐겁다”며 웃었다. 부앙가 역시 “쏘니와 함께 뛸 때면 카를로스 벨라와 함께 호흡을 맞출 때와 비슷하다고 느낀다. 둘 다 파트너로 완벽한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손흥민은 솔트레이크전 해트트릭으로 2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고, 대표팀까지 범위를 넓히면 공식전 4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김희웅 기자 2025.09.18 16:05
프로축구

K리그 역사에 빛나는 별…김병지·김주성·故유상철·데얀, 제2회 명예의 전당 헌액

김병지, 김주성, 故유상철, 데얀(몬테네그로)이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었다.K리그 명예의 전당은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하고 프로축구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3년 신설됐다. 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운영되며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제2회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수 부문에는 김병지, 김주성, 고(故) 유상철, 데얀, 지도자 부문에는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 공헌자 부문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선수 부문 헌액자는 선정위원회 투표(40%), 구단 대표자 투표(20%), 미디어 투표(20%), 팬 투표(20%)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김병지는 1992년 현대 호랑이(울산 HD)에서 프로 데뷔 후 24년간 K리그를 누볐다. 프로축구 통산 최다 출전 기록(708경기)을 보유하고 있고, K리그 시즌 베스트11에 4회나 이름을 올렸다.김병지 강원FC 대표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다”며 “치열했던 시간을 뒤로 하고 행정가로 첫발을 디뎠는데, 남은 시간도 K리그 발전과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앞으로의 여정도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야생마’ 김주성은 1987년 대우 로얄즈(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해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세 포지션에서 K리그 베스트11에 오른 최초의 선수다. K리그 통산 255경기에서 35골 17도움을 기록했다.김주성은 “오늘처럼 마음이 뭉클해지는 시상식이 없었다. 선수로서 K리그에 몸담고 있던 시절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헌액식이 K리그에 감동을 주고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인 것 같다”고 전했다.故 유상철은 1994년 현대 호랑이(울산 HD)에서 데뷔해 김주성에 이어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세 포지션에서 베스트11에 뽑힌 두 번째 선수다. 1998년에는 14골을 넣어 K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아버지를 대신해 자리를 빛낸 유선우 씨는 “아버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 축구 관계자께 감사하다”며 “이 상은 아버지 개인의 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과 함께 나누는 상”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에 입성한 데얀은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FC를 거치며 12년간 한국 무대를 누볐다. K리그 통산(리그컵 포함) 380경기에서 198골 48도움이란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외국인 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얀은 “2007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수많은 득점 등 기록과 우승을 달성할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다”며 “지원해 준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 아내와 자녀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김호 전 감독은 1988년부터 현대 호랑이, 수원 삼성, 대전시티즌을 거치며 통산 208승을 거둔 성과를 인정받았다. 1993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축구협회장을 지내며 2002 한일 월드컵 유치 등에 힘쓴 정몽준 명예회장도 공로를 인정받았다.앞서 K리그 초대 명예의 전당에는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김정남 전 감독,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헌액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7 05:55
프로축구

김병지·김주성·故유상철·데얀,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IS 현장]

K리그를 빛낸 김병지, 김주성, 고(故) 유상철, 데얀,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었다.K리그 명예의 전당은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3년 신설됐다.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운영되며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제2회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수 부문에는 김병지 강원FC 대표, 김주성, 고(故) 유상철, 데얀, 지도자 부문에는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 공헌자 부문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는 주요 성과를 기록한 선수 230명 중 내부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20명을 선정했다. 이후 선정위원, K리그 구단 관계자, 전현직 축구 기자, 팬 투표를 진행해 최종 선수 부문 헌액자를 결정했다.지도자 부문은 K리그 우승 2회 이상, 통산 100승 이상, 올해의 감독을 수상한 지도자 등을 후보로 두고 최종 헌액자를 결정했다. 공헌자 부문은 정량적 기준을 마련하기 어려웠던 터라 선정위원회의 깊이 있는 토론을 거쳐 헌액자를 정했다. 김병지는 1992년 현대 호랑이(울산 HD)에서 프로 데뷔 후 24년간 K리그를 누볐다. 통산 최다 출전 기록(708경기)을 보유하고 있고 K리그 시즌 베스트11에 4회나 이름을 올렸다.1987년 대우 로얄즈(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주성은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등 세 개 포지션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다. K리그 통산 255경기에 출전해 35골 17도움을 올렸다.故 유상철은 1994년 현대에서 데뷔해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세 포지션에서 베스트11에 뽑혔다. 1998년에는 14골을 넣어 K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에 발을 들인 데얀은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FC 등을 거치며 12년간 한국에서 활약했다. 그는 K리그 통산 380경기에 나서 198골 48도움이란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지도자 부문 헌액자인 김호 전 감독은 1988년부터 현대 호랑이, 수원 삼성, 대전시티즌을 거치며 통산 208승을 일궜다. 공헌자 부문에 이름을 올린 정몽준 명예회장은 1993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축구협회장을 지내며 2002 한일 월드컵 유치를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및 집행위원으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앞서 K리그 초대 명예의 전당에는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김정남 전 감독,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헌액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6 12:46
프로축구

‘우승’ 가까워진 전북…‘전진우 vs 콤파뇨’ 득점왕부터 개인상 싹쓸이도 가능할까

4년 만의 우승에 근접한 K리그1 전북 현대가 ‘개인상 싹쓸이’까지 노린다.전북은 지난 13일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면서 정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5월 27일부터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전북(승점 66)은 남은 9경기에서 승점 11만 더 챙기면 자력으로 우승한다.전북은 2위 김천 상무(승점 46)보다 승점 20 앞서 있다. 현재로서는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전 리그를 제패할 가능성이 크다. 전북의 홈구장이 자리한 전주시는 시내버스 특별 노선을 확대하며 우승 확정을 위해 힘을 싣고 있다.사실상 전북의 통산 10번째 K리그1 우승이 확정적인 만큼, 개인상에도 시선이 쏠린다. 전북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공격수 전진우와 안드레아 콤파뇨가 최다 득점상을 두고 ‘집안싸움’을 벌이는 형세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태어난 전진우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14골을 낚아채며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전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린 콤파뇨는 시즌 12골로 전진우를 2골 차로 추격했다.두 공격수의 맹렬한 기세와 전북에서 3년 만에 득점왕을 배출할 수 있다. 전북은 2022시즌 조규성(미트윌란)이 17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상을 거머쥔 이후 이 상을 가져가지 못했다. 다만 조규성도 당시 김천 상무에서 9월까지 뛰다가 시즌 막판에 합류했다. 전북에서 풀시즌을 소화하면서 득점왕에 오른 건 2009년 이동국(20골)이 마지막이다.다만 현재로서는 전북의 득점왕 배출을 마냥 장담하긴 어렵다. 13골을 기록 중인 싸박(수원FC), 12골을 넣은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11골로 추격 중인 주민규(대전)와 모따(FC안양) 등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득점왕 외 다른 개인상도 전북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지난 2년간 시즌 베스트11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만약 올해 우승한다면 전진우와 콤파뇨를 비롯해 미드필더 강상윤과 김진규, 골키퍼 송범근 등 주전 멤버들이 대거 베스트11에 포함될 수 있다.지난해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전북의 정상화를 이끈 포옛 감독도 올해의 감독상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포옛 감독은 2010~11시즌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우승을 지휘하고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5 08:43
해외축구

‘김민재 2G 연속 결장’ 뮌헨, 함부르크에 5-0 대승…케인 2골 1도움→개막 3연승 질주

바이에른 뮌헨이 개막 3연승을 달렸다.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25~26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미국에서 9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김민재는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피치를 밟지 못했다. 그는 최근 리그 2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했다.올 시즌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기존 자원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신입생 요나단 타를 중용하는 형세다.이날 뮌헨은 해리 케인이 2골 1도움을 올리며 대승했다. 개막 3연승을 질주한 뮌헨은 선두로 치고 나갔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세르주 그나브리의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간 뮌헨은 전반 9분 케인이 찌른 패스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골로 연결하며 승기를 쥐었다.전반 26분에는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골 맛을 봤다. 3분 뒤에는 루이스 디아스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4-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한 뮌헨은 케인이 1골을 더 추가하며 기분 좋은 3연승을 완성했다.지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케인은 개막 3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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