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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돌아온' 배지환 대주자로 도루+동점 득점...피츠버그는 연장 끝 2-3 패배

메이저리그(MLB)로 돌아온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빠른 발로 제 몫을 했다.배지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8회 대주자로 출전해 2루 도루를 거두고, 동점 득점을 올려 임무를 다 했다.배지환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8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조이 바트의 대주자로 기용됐다. 베이스를 밟자마자 곧바로 2루를 훔친 그는 후속 타자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맷 고스키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2-2를 만드는 동점 득점을 수확했다. 배지환은 지난 10일 빅리그에 콜업됐다. 앞서 시범경기 20경기에서 타율 0.381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를 기록하고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던 그는 2경기 4타수 무안타 3삼진만 기록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58로 활약하지 못했지만, 콜업 직전인 9일 경기를 제외하면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다 10일 팀의 부름을 받았다.피츠버그는 반등이 필요하다. 구단은 앞서 9일 데릭 셀튼 감독을 경질하고 돈 켈리 벤치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지구 최하위까지 떨어진 팀 분위기 전환을 노렸는데,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배지환이 빅리그를 다시 밟게 됐다.한편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동점 득점에도 연장 11회 승부 끝에 2-3으로 졌다. 이날 경기로 13승 27패를 거둔 피츠버그는 지구 4위 신시내티 레즈(19승 21패)와 6경기 차이 나는 최하위에 머물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08:52
해외축구

이재성 ‘6호 도움’ 올렸지만…마인츠, 역사상 첫 UCL 진출 실패→빛바랜 보훔전 4-1 대승

이재성(마인츠)이 분데스리가 6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마인츠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보훔을 4-1로 대파했다.7경기 무승(4무 3패) 늪에서 벗어난 마인츠(승점 51)는 6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고대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됐다.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티켓을 거머쥐려 했던 마인츠는 바이엘 레버쿠젠과 34라운드 최종전에서 이겨도 4위권에 들지 못한다. 4위 프라이부르크도 33라운드에서 이기면서 마인츠보다 승점 4 앞서 있기 때문이다.최하위에 머문 보훔(승점 22)은 강등이 확정됐다.이날 마인츠는 전반 추가시간 나딤 아미리의 프리킥으로 1-0 리드를 쥐었다. 후반 8분에는 이재성이 필리프 음베네의 득점을 도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쥔 이재성은 자유롭게 있던 음베네에게 볼을 밀어줬고, 음베네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이재성은 리그 6호이자 시즌 7호 도움을 기록했다.후반 15분 이재성이 벤치로 돌아가고 홍현석이 대신 투입됐다. 홍현석은 후반 28분 상대를 압박해 볼을 빼앗았고, 이는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마인츠는 후반 40분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시간 파울 네벨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골 차 승리를 거뒀다.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수확한 이재성은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1 08:11
메이저리그

오타니 쫓아오자 하루 만에 저지 멀티 홈런, MLB 홈런 단독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한 경기 2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MLB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저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96을 유지했다. 이날 저지의 안타 2개는 모두 홈런이었다. 저지는 0-4로 뒤진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JP 시어스의 시속 145.3㎞(90.3마일)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70.6㎞/h, 비거리 121.6m(399피트)였다. 저지는 시즌 13호 홈런으로 MLB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저지는 또 한 번 선두타자 홈런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는 바뀐 투수 저스틴 스터너의 시속 152.2㎞(94.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2m(433피트)의 대형 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 역시 175㎞/h로 괴력을 자랑했다.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을 발판 삼아 이후 4점을 추가해, 6-4로 역전했다. 저지가 한 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한 건 3월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3홈런 이후 처음이다. 저지는 오타니의 추격을 하루 만에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가 됐다. 오타니는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9회 결승 홈런(시즌 12호)을 쳐 MLB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오타니는 이달 8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며 상승세 중이다.저지는 보란 듯이 다음날 2홈런을 뽑아 MLB 최고 홈런타자임을 과시했다. 앞으로도 오타니와 저지의 홈런왕 경쟁은 더욱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MLB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인 오타니와 저지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지난해 각각 홈런 54개, 58개씩 기록했다. 오타니가 2021년과 2023년, 저지는 2022년 2024년 더 많은 홈런을 날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양키스(22승 17패)는 애슬레틱스에 7-11로 졌다. 이형석 기자 2025.05.11 07:57
프로축구

‘슈팅 23개’ 서울, 대전과 비기며 7G 무승…포항은 5위 도약(종합)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리그 1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23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마침내 수원FC를 제압했고, FC안양과 대구FC는 혈투 끝에 비겼다.서울은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서 대전과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리그 9위(승점 15), 대전은 1위(승점 28)를 지켰다.서울 입장에선 통한의 무승부였다. 이날 원정팀은 전반에만 슈팅 10개, 후반에는 13개를 더하며 대전을 압박했다. 하지만 8개의 유효슈팅은 모두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전반 20분 서울 문선민의 오른발 슈팅, 44분 야잔의 헤더는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초반 대전 하창래가 박스 안 핸드볼 파울을 범하는 듯한 장면도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지진 않았다. 서울은 남은 시간 내내 대전을 두들겼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그 1위 대전은 후반 43분에야 김현욱이 첫 슈팅을 시도했다. 결국 두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전의 최근 리그 무패 기록은 6경기(3승 3무)로 늘었다. 반면 서울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4무3패) 늪에 빠졌다. 서울의 마지막 리그 경기 승리는 지난 3월이다. 같은 날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리그 5위(승점 19)로 도약했다. 반면 수원FC는 여전히 최하위(승점 11)를 지켰다.포항은 이날 승리로 수원FC전 무승 기록을 마침내 깼다. 홈팀은 이날 전까지 수원FC와 5번 만나 1무 4패로 부진한 바 있다. 6번째 도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포항의 승리를 책임진 건 공격수 이호재다. 그는 전반 41분 PK로 시즌 5호 골을 넣었다. 앞서 골대를 강타한 아쉬움을 털었다.이후 후반전 시작 38초 만에 6호 골을 터뜨리며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박스 안에서 절묘한 트래핑 뒤 강력한 터닝슈팅으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수원FC는 후반 39분 박용희의 만회 골로 추격하는 듯했으나, 직전 장면에서 파울이 선언돼 취소됐다. 끝으로 안양과 대구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만나 2-2로 비겼다.시작이 좋은 건 대구였다. 전반 5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카이오가 껑충 뛰어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맞은 안양은 후반전 균형을 맞췄다. 먼저 후반 15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은 야고가 침착하게 반대편으로 공을 내줬다. 쇄도한 모따가 넘어지며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내려앉은 대구는 후반 41분 다시 달아났다. 권태영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에드가가 높은 타점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대구는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안양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에드가가 공을 머리로 걷어냈으나, 오히려 대구의 골대 안으로 향해 자책골이 됐다.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전 정치인의 단독 속공으로 다시 리드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치인의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최근 2연속 무승부를 거둔 안양은 리그 7위(승점 17)로 올라섰다. 대구도 10위(승점 11)로 한 계단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5.10 23:00
프로야구

‘1992년 이후 33년만’ 한화, 11연승 질주…최근 21경기 19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11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9-1로 이겼다.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26일 대전 KT전을 포함한 최근 11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최근 21경기에서만 19승(2패)을 쓸어담으며 단독 1위(26승 13패)를 굳건히 지켰다.한화가 가장 마지막으로 11연승을 기록한 건 1992년 5월 23일 이후 1만240일(32년 11월 17일)만이다. 당시 빙그레 이글스였던 팀은 1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한화는 3회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루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안타 뒤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질주했다. 최초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브로 번복됐다. 이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문현빈의 외야 희생 플라이 때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이어 채은성도 좌전 안타를 기록해 2-0으로 달아났다.한화는 4회에도 3점을 보탰다. 최재훈이 볼넷, 심우준이 몸에 공을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1사 뒤 플로리얼이 안타를 치며 만루가 됐다.다시 득점권에 선 문현빈이 희생 플라이를, 이어 노시환과 채은성이 연속 안타를 쳐 5-0으로 달아났다.키움은 5회 송성문의 솔로포로 1점 만회했다.하지만 한화가 8회 문현빈과 노시환의 연속 내야 땅볼로 2점 더 달아났다. 9회에는 신인 이승현의 데뷔 첫 타석 3루타 등으로 2점을 더 올렸다. 키움은 추가 득점 없이 고개를 떨궜다.ᄒᆞᆫ화 선발 투수 폰세는 6이닝 삼진 9개 피안타 3개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13승 29패)에 머물렀다.김우중 기자 2025.05.10 21:00
메이저리그

‘오타니 역전 3점 홈런’ LAD, 9회 대역전극…대주자 김혜성 결승 득점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9회 역전극을 펼쳤다. 오타니 쇼헤이가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고, 김혜성이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4-11로 이겼다. 다저스는 시즌 26승(13패)째를 안으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단독 1위를 지켰다. 이날 다저스는 9회 초까지 8-11로 뒤져 패배 위기에 놓였다. 3회 초까지 8-3으로 크게 달아났는데, 연이은 피홈런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홈팀은 이어 6회와 8회 3점을 추가했다.다저스의 반격은 9회 시작됐다.선두 타자 프레디 프리먼부터, 맥스 먼시까지 4타자 연속 안타로 11-11로 추격했다.먼시가 안타를 뽑아낸 뒤 무사 1루 상황, 다저스는 김혜성을 대주자로 내보냈다. 후속 타자 제임스 아우트먼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어 마이클 콘포토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가 됐다.이때 오타니가 등장했다. 그는 애리조나의 6번째 투수 라이언 톰프슨의 4구째 시속 130㎞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짜리 역전 결승 3점포. 대주자로 나갔던 김혜성이 홈을 밟으면서 이날 경기 역전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이후 다저스는 9회 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김혜성은 2루수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공을 처리할 기회는 없었다.오타니는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며 MLB 전체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이날 6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다저스 선발 투수로 나온 사사키 로키는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고 5실점 했다. 시즌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은 4.72다.전날 애리조나에 당한 3-5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11일 애리조나와 4연전의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5:00
NBA

머레이·고든·MPJ 70점 합작…DEN, 시리즈 2승 1패 리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시리즈에서 다시 우위를 점했다. 니콜라 요키치의 슛감은 아쉬웠지만, 자말 머레이, 애런 고든,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동반 폭발했다.덴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3-104로 이겼다. 덴버는 정규리그 1위 오클라호마를 상대로 1,3차전을 가져오며 2승 1패로 앞서나갔다.이날 덴버 에이스 요키치는 20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8턴오버를 기록했다. 특히 4쿼터 역전을 노린 3점슛 시도를 포함해 11개의 외곽슛을 던져 1개도 넣지 못했다.대신 동료들이 동반 활약했다. 고든(22점 7리바운드) 머레이(27점 8어시스트) 포터 주니어(21점)가 무려 70점을 합작했다.오클라호마는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18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침묵한 게 아쉬움이었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이날 야투 성공률은 31.8%(7/22)에 그쳤다. 4쿼터 막바지 쐐기 득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져 고개를 떨궜다. 그는 연장전에서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제일런 윌리엄스의 32점 활약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두 팀은 정규시간 동안 대접전을 벌였다. 경기 중 최고 격차가 9점에 불과했을 정도. 역전 8회와 동점 7회가 나오는 등 접전이었다.4쿼터에서 먼저 승리 기회를 잡은 건 오클라호마였다.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자유투 2구를 넣으며 3점 리드를 안겼다.이후 길저스-알렉산더가 37초를 남기고 쐐기 점프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림을 외면했다. 기회를 잡은 덴버가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고, 머레이의 패스를 받은 고든이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종료 3초 전 길저스-알렉산더의 슛은 또 림을 외면했다. 타임아웃 뒤 공격을 전개한 덴버는 요키치의 3점슛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이 역시 림을 맞고 나왔다.연장전에서 웃은 건 덴버였다. 요키치가 레이업, 이후 포터 주니어가 우중간 3점슛을 추가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머레이가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상대의 타임아웃을 이끌었다.오클라호마는 쳇 홈그렌의 덩크로 추격했지만, 이외 득점 지원은 없었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슛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요키치의 패스를 받은 고든의 골밑 득점이 터지자, 홈 팬들은 승리를 자축했다.한편 같은 날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 3차전에선 원정팀이 126-104로 이기며 시리즈 1승(2패)째를 올렸다. 클리블랜드 에이스 도노반 미첼이 43점을 몰아치며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단 4점으로 묶이며 침묵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4:06
해외축구

1달간 12분, 사라진 황희찬→페레이라 감독 “기회 줄 여유 없었어, 이게 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사령탑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최근 황희찬(29)의 줄어든 출전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울버햄프턴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EPL 36라운드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레이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울버햄프턴은 10일 오후 11시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격돌한다.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리그 13위(승점 41), 브라이턴은 10위(승점 52)다. 두 팀 모두 중위권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한편 이날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는데, 올 시즌엔 단 2골에 그친 상태다. 특히 2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론 리그에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최근 1달 출전 시간은 단 12분이다.페레이라 감독은 “내 생각에 황희찬은 환상적인 선수다. 좁은 공간에서도 빠르고, 움직임이 지능적이며, 기술적인 선수다. 마무리 능력도 갖췄다”면서도 “이번 시즌 우리는 투톱을 사용하지 않았다. 만약 투톱이었다면, 그에겐 더 쉬웠을 것이다. 우리는 원톱을 쓰고 있고,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득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몇몇 선수들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서 기회가 많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이어 “이게 바로 축구다. 나는 그들에게 정직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는 그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스트라이커로서 자신감을 얻으려면 출전하고, 골을 넣고, 중요한 존재라고 느껴야 한다.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울버햄프턴은 브라이턴전을 포함해 리그 3경기만 남겨둔 상태다. 이미 잔류를 확정한 만큼 로테이션을 가동할 거란 시선도 있지만, 페레이라 감독은 “출전은 실력으로 얻어내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20~22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고, 그중 11명이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모든 선수에게 만족하고 있지만 마지막 경기를 단지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포지션 경쟁에서 상대 선수보다 나아야 출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3:10
메이저리그

‘역수출’ 페디, MLB 통산 첫 완봉승…WSH전 9이닝 8K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에릭 페디가 빅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다.페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109구를 던져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10-0으로 이겼고, 페디는 빅리그 첫 완봉승에 성공했다. 시즌 기록은 3승(3패) 평균자책점 3.86이 됐다.페디가 완봉승을 거둔 건 MLB와 KBO리그 통틀어 처음이다. 그의 첫 완봉승 기록이 ‘친정팀’ 워싱턴을 상대로 나와 뜻깊었다. 페디는 2014년 워싱턴의 1라운드 지명 선수였다. 이후 6시즌 동안 워싱턴에서 활약했다.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이후 페디는 2023년 KBO NC다이노스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맹활약했다. 당시 KBO리그 역대 네 번째 투수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역시 그의 몫이었다. 한국에서 화려한 성적을 낸 페디는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해 활약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31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이날 친정팀과 만난 페디는 1회 리드오프 2루타를 맞은 뒤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다. 이후 단 한 명의 주자도 득점권에 들여보내지 않았다. 이전까지 페디의 개인 최다 소화 이닝은 8.1이닝. 그는 9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곧바로 병살타를 끌어냈다. 마지막 타자를 내야 뜬공으로 잡으며 완봉승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2:01
메이저리그

오타니 홈런이 11개인데 타점이 겨우 16개, 왜?...김혜성이 도우미로 나선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홈런포를 쏘아올리지만, 타점 페이스는 더디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팀이 2-5로 뒤진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긴켈의 시속 154.3㎞(95.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두 경기 만에 가동한 시즌 11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36경기에서 타율 0.296 11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기록한 지난해(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과 비교해 홈런 페이스는 비슷하나, 타점은 큰 차이를 보인다. 미국 데이터 분석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5월 이후 홈런과 장타 부문에서 상위 5위 안에 든 선수가 타점 부문에서 90위 밖에 밀려나 있는 건 타점 기록을 공식 집계한 1920년 이래 처음"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9일 기준으로 홈런 공동 4위, 장타율 3위(0.627)에 올랐으나 타점은 공동 96위에 머무른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다저스의 하위 타선이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스 먼시(타율 0.188) 마이클 콘포토(0.135) 엔리케 에르난데스(0.189)의 부진으로 리드오프 오타니에게 득점 기회가 적은 편이다. 또한 오타니도 올 시즌 득점권에서 타율 0.143(21타수 3안타)으로 고전하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홈런 11개를 기록 중인데 그 중 9개가 솔로 홈런이다. 이에 하위 타순 김혜성과 리드오프 오타니의 새로운 득점 루트가 기대를 모은다. 오타니는 6~7일 김혜성이 누상에 있을 때 타점 3개를 올렸다. 김혜성은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5회 초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후속 오타니의 2점 홈런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 날에는 김혜성이 7회 초 1사 1루에서 오타니의 2루타 때 빠른 발을 이용해 홈까지 전력 질주로 들어왔다.이형석 기자 2025.05.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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